[삼성 새전력 리포트] 삼성 박세혁·장승현 영입으로 포수진 경쟁 본격화

  • 정지윤
  • |
  • 입력 2026-01-28 16:56  |  발행일 2026-01-28
박세혁·장승현 영입으로 세대교체 시동
강민호 체력 안배·가을야구 전략 운용 기대
괌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서 포수 훈련 중인 삼성 라이온즈 이병헌, 박세혁, 강민호(왼쪽부터). <삼성 라이온즈 제공>

괌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서 포수 훈련 중인 삼성 라이온즈 이병헌, 박세혁, 강민호(왼쪽부터).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포수 박세혁.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포수 박세혁.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이번 시즌 핵심 과제는 포수진의 세대교체다.


지난 시즌 주전 포수 강민호는 144경기 중 무려 127경기에 출전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 준플레이오프 4경기, 플레이오프 5경기 등 11경기를 더 뛰었다. 만 41세의 강민호 체력을 고려한다면 이를 뒷받침해줄 백업 포수의 필요성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삼성은 지난 시즌 종료 후 박세혁을 트레이드로, 장승현을 2차 드래프트에서 영입하며 포수진의 경쟁 구도를 재편했다. 박세혁은 두산 베어스에서 5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2019년에는 우승 멤버로도 활약한 베테랑이다. 1군 통산 1천경기 이상 출전한 그는 타율 0.251, 612안타, 33홈런, 311타점, 336득점의 준수한 커리어를 보유했다. 한국시리즈라는 큰 무대 경험이 풍부한 점은 분명 삼성에 큰 자산이다.


괌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장승현. <삼성 라이온즈 제공>

괌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장승현.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포수 장승현.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포수 장승현.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장승현은 수비형 포수로 도루 저지 능력이 강점이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도루 저지율 36.8%를 기록했다. 1천 이닝 이상 소화한 포수 중 양의지(44.2%)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2021년 92경기, 2022년 60경기, 2023년 76경기에 출장하면서 백업 포수로의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최근 2년 동안 1군 출장이 13경기에 불과해 실전 감각 회복이 관건이다.


이들의 합류는 기존 백업 자원들과의 경쟁 구도를 더욱 치열하게 만든다. 지난해 백업 포수였던 김재성은 43경기에서 타율 0.127로 부진했다. 지난해 마무리캠프 당시 "타격 부진이 힘들었다"며 자신감 회복의 의지를 드러냈다. 이병헌은 지난해 55경기에서 타율 0.200을 기록했다. 데뷔 첫 만루홈런이라는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시즌 내내 꾸준함을 유지하진 못했다.


이번 백업 포수 영입은 단순한 뎁스 보강을 넘어선 의미를 지닌다. 강민호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세대교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특히 정규시즌 144경기에 포스트시즌까지 더해지는 긴 레이스를 감안하면 주전 포수의 체력 안배는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백업 포수들이 일정 수준 이상의 경기력을 바탕으로 출전 시간을 소화해준다면, 강민호는 보다 나은 컨디션으로 결정적인 순간에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 특히 가을야구와 같은 중요한 무대의 전략적인 기용 측면에서 큰 이점을 줄 수 있다.


포수는 단순한 수비 포지션이 아니라 경기 흐름을 주도하고 투수를 리드하며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핵심 포지션이다. 따라서 백업 포수가 안정적인 기량을 보여준다면 전체 팀 전력의 균형과 경기 운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자 이미지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