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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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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 특집] 문경시, 오미자·사과 등 70여 품목 세일
경북 문경에는 특산물인 사과와 오미자 외에도 많은 농산물이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자라 소비자들의 입맛을 유혹하는 것은 물론 건강까지 챙겨주고 있다. 문경시는 추석과 수확철을 맞아 다양한 농산물 할인행사를 통해 불볕더위와 장마로 작황에 어려움을 겪은 농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시작한 문경시 우수 농·특산물 추석맞이 할인 행사는 오는 10월4일까지 이어진다. 사과, 오미자, 사과 칩, 오미자청, 버섯 등 추석 명절선물에 적합한 73개 품목을 기존 판매가보다 6~22% 싼값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는 자연미소오미자원액, 명작오미자차, 배도라지품은오미자 등 인기 제품 5종이 새롭게 선보이며 문경새재 농·특산물직판장(054-571-9600)과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하행선 휴게소 직판장, 온라인쇼핑몰 '문경사랑 새재장터'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전통시장인 문경시 가은읍 가은아자개시장은 관광형 토요장 '토요 그린마켓'을 열고 11월4일까지 매주 토요일 다채로운 체험과 문화행사를 곁들인 장을 연다. 짚풀공예체험과 에코월드 무료 초대권 이벤트, 전통주와 함께 제공되는 새참 세트 등이 준비돼 있다. 참기름, 들기름, 잡곡, 제철농산물, 제비취떡, 땅콩두부, 분재, 수공예품, 오미자 가공상품, 수제젤리, 빵 등 다채로운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문경시니어클럽도 추석을 앞두고 '명절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했다. 시니어클럽 제품은 어르신들이 직접 재배한 표고버섯부터 건어물 세트, 100% 국산 참기름과 들기름 등 어르신들의 정성과 진심을 담은 바른 먹거리로 꾸려졌다. 문경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문경새재의 아침'도 추석을 맞아 문경의 대표 상품인 사과, 오미자청, 문경약돌돼지와 버섯, 꿀, 배추, 애호박 등 다양한 우수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문경새재의 아침'은 추석 선물 할인쿠폰 이벤트로 지난 4일부터 29일까지 20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0% 할인쿠폰을 선착순 500명에게 제공하고 있다. 같은 기간 추석맞이 모든 상품을 30%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오는 30일까지 신규회원 가입 때 1만원 할인쿠폰을 선물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실시하고 있어 추석을 전후해 효율적인 문경 농·특산물 쇼핑이 가능하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오미자 맛은 물론 건강까지 챙겨주는 문경 오미자.
문경 신기산업단지 폐기물처리업체 입주가능위한 업종 변경 반대 집회
경북 문경시가 신기 제2일반산업단지 입주업체에 대해 폐기물처리업종까지 가능하도록 업종 변경에 나서자 인근 주민들이 13일 문경시와 시의회 등에서 반대 집회를 가졌다. 문경시 신기동 주민과 신기복지추진위원회, 신기 제2산단 협의회 등 300여 명은 이날 문경시청과 문경시의회 앞에서 입주업체 업종 변경 반대 집회를 하고 문경 시내 중앙로를 행진하면서 시민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었다. 이들은 "문경시가 신기 제2 일반산단에 특정 폐기물처리업체를 입주시키기 위해 산단 관리계획 변경 허가 관청인 경북도에 업종 변경 승인 신청을 했다"라며 "인근 주민이나 기존 입주업체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신기 제2 산단에는 분양을 원하는 업체도 있고 이미 13개 식료품제조업체가 입주해 있는데 폐기물처리업체가 입주하는 것은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문경시는 지난달 8일 신기 제2일반산단 관리 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하고 전체 면적 43만9천691㎡ 중 1만6천636㎡에 '폐기물 수집 운반 처리 및 원료재생업' 업종을 추가하는 것을 알렸다. 이날 주민들은 "특정 폐기물업체를 위해 산업단지 기본관리계획까지 바꾸려는 문경시의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라며 "비슷한 업종의 공장들도 이번 변경 추진으로 입주 신청에 나설 움직임이어서 우려된다"며 반발했다. 문경시는 지난 설명회에서 "정부의 국정과제인 재활용을 통한 순환 경제 정책에 맞춰 입주 추가업종도 국내의 열분해 업체 중 대기분진 및 대기 가스 배출이 거의 없는 연속식 열분해시설을 운영하는 기업을 입주시킬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글·사진=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 신기산업단지 업종변경 반대 문경시 신기동 주민들이 13일 문경시의회에서 신기산업단지 입주업종 변경에 반대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신기산업단지 업종변경 반대 신기 제2일반산업단지 폐기물처리업체의 입주를 위한 문경시의 입주업종 변경에 반대하고 있는 신기동 주민들.
[자유성] 푸른 하늘의 날
요즘 하늘은 전형적인 가을 날씨답게 맑고 쾌청하다. 푸른 하늘에는 뭉게구름이 떠가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가을이다. 황사나 미세먼지가 거의 없는 공기를 맡으면 새삼 이러한 날씨가 이어졌으면 하는 소망이 생긴다. 봄마다 탁한 공기에 시달린 탓이다.지난 9월7일은 '제4회 푸른 하늘의 날'이었다. 2019년 우리나라가 유엔에 제안해 최초로 유엔 기념일로 인정된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이다. 올해 유엔환경계획(UNEP)이 정한 주제는 '맑은 공기를 위한 동행(Together for Clean Air)'이다. 대기오염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더 견고한 파트너십과 더 많은 투자, 책임 분담이 매우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환경부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지인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알려왔다. 경북 상주에서 공기정화장치 제조업을 하는 그는 대학교수를 그만두고 회사를 차려 상장기업으로 일군 기업가다. 그는 올해 주제가 회사의 25년간 이어져 온 일관된 경영이념과도 잘 맞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기오염으로 전 세계에서 매년 700만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며 맑은 공기를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는 다짐도 했다. 고마운 일이다.대기오염은 국경을 무색하게 한다. 국가나 지역뿐 아니라 개인에게도 오염을 줄일 행동을 요구한다. 환경부는 이날 대중교통 이용과 실내온도 적정 수준 유지 등 생활 속 대기오염 감축 방안을 알리는 챌린지 등 다양한 행사를 했다. 대기 질 개선을 위해 공동연구와 기술적 지원 같은 국경을 넘나드는 국제협력과 공동대응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작은 실천도 무엇보다 절실하다. 남정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15일부터 문경오미자축제 열려
2023 문경오미자축제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경북 문경시 동로면 적성리 금천 둔치에서 '다섯 가지 맛의 비밀, 문경 오미자!'라는 주제로 열린다. 올해로 19회째인 문경오미자축제는 우리나라 오미자의 주생산지인 동로면에서 열리는 축제로, 문경시는 올해 축제를 위해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했다. 또 관람객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철제계단을 설치하고 주차장을 추가로 정비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15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불타는 트롯맨' 출신 가수 손태진, 신성, 민수현 등이 출연해 행사장 분위기를 달군다. 둘째 날인 16일은 장구의 신 박서진 등 유명 가수 축하 공연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오미자홍보관, 오미자 음식 전시, 미각 체험관을 통해 다양한 오미자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오미자 할인판매, 청 담그기 등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열린다. 축제 기간 행사장에서는 생오미자의 경우 ㎏당 1만2천 원에 판매하고 건 오미자와 오미자 당 절임 등을 시중가보다 20% 싸게 선보인다. 한편 축제 기간 중 '축제 in 축제' 개념의 '문경송어축제'도 함께 펼쳐진다. 송어 잡기 체험행사, 송어음식 시식행사 등이 마련돼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오미자축제 포스터 (2) 2023 문경오미자축제 포스터. 2022 오미자축제 현장 지난해 문경오미자축제가 열린 문경시 동로면 금천 둔치. 올해도 같은 장소에서 축제가 열린다. 2022 오미자축제 2023 문경오미자축제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경북 문경시 동로면 적성리 금천 둔치에서 열린다. 지난해 문경오미자축제 모습.
문경시 가수 박군 홍보대사 위촉
경북 문경시는 지난 9일 가수 박군을 문경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문경시는 이날 문경새재 1관문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토요트롯 in 문경' 공연 무대에서 가수 박군을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며, 박군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성금 100만 원을 문경시에 기부했다.가수 박군은 "문경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라며 "고향은 아니지만 문경에 관한 관심과 애정이 많아 기부하게 됐다"라고 밝혔다.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시는 가수 박군(왼쪽)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문경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박군(왼쪽 네번째)이 문경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하고 있다.
축제 속의 작은 축제 문경 '송어축제'
경북 문경 오미자축제 기간 '송어축제'라는 작은 축제가 함께 열려 오미자축제의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풍부하게 만들고 있다.문경시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처리 수 방류를 시작함에 따라 해양수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깊어지면서 내수면 수산물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에 부응해 문경의 대표 민물 어종인 송어를 주제로 '백두대간 문경송어축제'를 연다.송어축제는 단독으로 추진되는 일반 축제와 달리 '축제 in 축제' 개념으로 오는 15~17일 동로면 금천 변에서 열리는 제19회 문경오미자축제와 함께 개최된다. 전국의 대학생들이 펼치는 송어요리 경진대회와 송어 잡기 체험행사, 송어 시식, 유명 유튜버의 문경 송어 홍보 등 다채롭게 꾸몄다. 특히 5만 원 이상 오미자를 구매한 관광객에게는 송어 잡기 체험행사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해 오미자축제의 색다른 추억과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송어는 피부색이 소나무 껍질을 닮아서 붙은 이름으로 차갑고 깨끗한 1급수에서 사는 냉수어 종이다. 1965년 소득증대와 식량 증산을 목적으로 미국에서 도입되어 강원도와 경북에서 주로 양식하며 문경은 경북 도내에서 가장 많이 기른다. 판매점도 15곳에 이르며 맛도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송어는 칼슘과 비타민이 풍부한 저열량 고단백 영양식품으로 비린내가 적어 주로 회로 먹지만 스테이크, 매운탕, 조림, 찜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오미자축제기간에 열리는 송어축제 요리대회 포스터. 축제 속의 작은 축제로 열리는 문경송어축제 포스터.
‘새재길, 달 항아리의 소망을 품다’주제 문경새재 문화재 야행
경북 문경의 대표적 문화유산을 활용한 야간 문화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문경 백산헤리티지연구소(소장 김남희)는 오는 10월 20~21일 조선 시대 옛길과 문경의 문화유산을 그대로 간직한 문경새재 도립공원에서 제1회 문경시 문화재 야행 사업 '문경새재 야행'을 개최한다.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올해 처음 시작하는 이번 문화재 야행은 '새재길, 달항아리의 소망을 품다'가 주제다. 문경새재의 자연유산과 역사유적뿐 아니라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대를 이어 살아온 전통 공예 장인과 문인들의 무형유산을 이야기로 만들고 이를 야간 문화 콘텐츠로 풀어낸다. 또 감성 여행, 자각 여행으로 문화유산 관광사업의 영역을 확장하고 그동안 야간에 잠들어 있던 문경새재를 밝혀 문경 야간행사의 새로운 장을 마련하려는 목적도 있다.야행의 시작은 문경새재 제1 관문 앞 과거 길에서 '문경 현감 달맞이 행차'를 시작으로 ▲야경(夜景 달항아리 풍등 거리) ▲야로(夜路 문경 별시-도전! 조령 관문 장원급제 체험) ▲야설(夜設 춤추는 달항아리 공연) ▲야사(夜史 문화유산 인문학-문희경서(聞喜慶瑞)를 생각하다 강연) ▲야화(夜畵 새재 길에서 만나는 장인과 화가들 전시) ▲야시(夜市 문경 공예와 전시) ▲야식(夜食 '새재롭다' 칵테일 BAR 시음) ▲야숙(夜宿 별빛 명상 체험)의 여덟 가지 주제로 펼쳐진다.옛길박물관과 문경 대표 문화유산인 문경새재와 조령 관문 등이 있는 자연 친화적 문경새재에서 펼쳐지는 이번 야행은 조선 시대 문인들과 장인, 민초들의 삶과 희로애락을 새재 길을 매개로 기획했다. 문경시의 112개 문화유산 중 41점의 문화유산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옛길박물관, 조령 관문, 오픈세트장 등에서 4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국가무형문화재 김정옥 사기장과 이봉주 유기장 명예보유자, 2024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등재 종목으로 확정된 한지와 국가무형문화재 김삼식 한지장, 경북도 이학천 사기장, 김종섭 불화장, 김시인 자수장, 인류 무형유산에 등재된 아리랑의 모태 문경새재 아리랑과 송옥자 보유자 등 문경의 무형문화유산이 대거 참여하며 문경공예인협회의 다양한 문화예술인들도 참가한다.백산헤리티지연구소 김남희 소장은 "문경새재 야행은 문경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협동심과 연대감이 빚어낸 공동작품으로 아주 특별한 가을밤에 문화유산으로 떠나는 여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자세한 사항은 '문경새재야행' 홈페이지나 백산헤리티지연구소(054-571-0903)로 문의하면 된다.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새재에서 열리는 야간 문화재 프로그램 포스터.
[문경 가볼만한 곳] 문경 원도심 매력 찾아 떠나는 맛집 거리 '점촌점빵길'
'점촌점빵길'<사진>은 경북 문경시의 원도심인 점촌의 복합상권을 통칭하는 지역으로 문경중앙시장·점촌역전상점가·행복상점가 등 3곳을 일컫는다.2020년 경북도 상권 활성화 구역 제1호로 지정되면서 5년 계획의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원도심의 관광 자원화를 꾀하고 있다. 탄광 도시였던 점촌 상권이 가장 번성했던 1970년대의 상권 회복으로 점촌 고유의 특징을 보존하고 가치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문경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인 삼일제과의 오미자 쌀 카스텔라, 서울에서 택배비 주고 시켜 먹는다는 솔베이지의 단팥 제품 등이 인기가 있어 주말이면 문경새재 등을 찾은 관광객이 많이 들른다. 전통시장인 문경중앙시장의 청년몰도 눈길을 끈다. 골목 곳곳에 체험장이나 전시장도 있어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문경 오미자 상품 러시아로 수출
경북 문경 오미자 상품이 러시아로 수출된다. 문경오미자밸리영농조합(대표 박종락)은 지난 4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러시아 대형 유통업체인 MAGNIT 협력사와 매년 100만 달러씩 3년간 3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하기로 협약을 했다. 또 러시아 프랜차이즈 업체인 CHICO RICO사와 3년간 2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하기로 했다. 러시아 4개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방문단은 지난 2일 문경시 신기동 문경오미자밸리의 생산공장을 둘러본 뒤 이 같은 수출협약을 맺었다. 일행인 AZUBUKA VKUSA사와 TABRIS사는 다음 달 박종락 대표가 러시아를 방문해 상품 설명과 수출 계약을 하기로 해 문경오미자의 러시아 수출물량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러시아 바이어들은 문경오미자밸리 공장 방문과 시음을 통해 매우 만족한 반응을 보여 수출 계약까지 이어졌다. 이번에 방문단은 현재 174개 매장을 갖춘 대형 프리미엄 유통업체인 AZUBUKA VKUSA사, 러시아 남부 프리미엄 마켓을 운영하는 TABRIS사, 67개 지역 2만6천731개 매장을 보유한 MAGNIT사의 협력 업체, 유망 프렌차이즈 CHICO RICO사 대표 등으로 꾸려졌다. 문경오미자 제품의 러시아 수출 첫 선적은 다음 달 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오미자 러시아수출1 문경오미자밸리영농조합 박종락(왼쪽) 대표와 러시아 바이어가 오미자제품 수출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오미자 러시아수출 문경오미자밸리영농조합 박종락 대표가 러시아 바이어들에게 오미자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문경돌리네습지 국내 후보도시 선정
경북 문경시의 돌리네습지가 환경부 공모 '제3차 람사르 습지 도시 인증 국내 후보지'에 선정됐다. 국내 후보지로 선정된 문경돌리네습지는 2025년 짐바브웨에서 열리는 제15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최종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문경시 산북면 우곡리 굴봉산 정상 부근 해발 270~290m에 형성된 49만4천434㎡ 크기의 문경돌리네습지는 2017년 환경부가 국내 23번째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돌리네 지형에 만들어진 습지로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며 세계적으로도 희소성이 높아 국제적 보호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경돌리네습지는 멸종위기종 9종 등 93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다. 람사르 습지 도시 인증제는 습지 보전지역의 인근에 있고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모범적으로 참여한 도시나 마을을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2015년 제12차 람사르총회에서 우리나라와 튀니지가 공동 발의했으며 현재 17개국 43곳의 습지 도시가 인증을 받았다. 국내 습지 도시는 2018년 인증받은 경남 창녕 우포늪, 강원 인제 암산용늪, 제주 동백동산습지, 전남 순천만갯벌과 2022년 인증받은 전북 고창운곡습지, 충남 서천갯벌, 서귀포 물영아리오름 등 7곳이다. 람사르 습지 도시로 인증을 받게 되면 지역 농·수산물이나 생산품 판촉, 생태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등에 람사르 고유의 인증 상표(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고 습지 보전과 생태관광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데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돌리네습지 생태관광 안내도 문경시가 만들고 있는 문경돌리네습지 생태관광 안내도. 문경 돌리네습지 문경돌리네습지 전경. 돌리네습지 문경돌리네습지 모습.
"문경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 맘껏 담아요" 영상공모전 10월29일까지 접수
경북 문경시는 관광도시 문경의 아름다움을 영상으로 나타낸 작품을 뽑는 2023년 문경시 관광 영상공모전을 시작했다. 지난 4일부터 시작한 이번 공모전은 다음 달 29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문경 관광 영상공모전은 문경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고 지역 자료로 남길 수 있는 영상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사랑하는 사람과 문경에서'라는 주제로 사랑하는 인물과 문경의 여러 관광지 가을 풍경 및 자연경관을 담은 1~2분짜리 영상 콘텐츠가 공모 대상이다.이 공모전은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개인이나 팀으로 응모할 수 있으며 네이버 폼을 통해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문의는 전화(02-838-5281)나 이메일(ohmyfilm17@naver.com)로 하면 된다.심사는 전문 심사위원단을 통해 총 19개 팀을 선정해 대상 1 팀에게 상금 300만 원, 최우수상 1팀 100만 원, 우수상 2팀 각 50만 원, 장려상 5팀 각 30만 원, 특별상 10팀 각 20만 원 등 총 900만 원을 시상한다.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문경의 가을 풍경을 아름답고 감각적인 모습으로 많이 담아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2023 문경시 관광 영상공모전 포스터.
[자유성] 오미자 돼지
오미자 돼지가 개발됐다는 소식에 일부 소비자들이 그저 그런 또 하나의 브랜드 돼지고기가 나온 게 아니냐는 반응이 있다. 우리나라 브랜드 돼지는 사료에 섞는 재료에 따라 인삼, 보리, 포도, 한약, 쑥, 약돌 등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으며 오미자 돼지도 사료에 오미자를 첨가하거나 돼지고기를 오미자청에 숙성시킨 정도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인체에 유익한 원료를 사료에 첨가해 돼지를 사육해도 돼지고기 자체에 원료의 유익 성분이 함유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단지 돼지고기의 잡내를 줄이거나 육질을 부드럽게 만들고 육즙을 풍부하게 만들어 맛을 좋게 만든다. 이렇게만 해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일반 돼지고기보다 선호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오미자 돼지는 특이하게 돼지고기에 오미자의 유효성분인 항산화 물질 리그난이 함유돼 있다. 검증기관을 통해 드러난 결과인 데다 고기 맛도 뛰어나다. 구우면 육즙이 말라 퍽퍽한 느낌이 드는 목살의 경우 오미자 돼지는 먹어본 고객들이 마치 스테이크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고 평가한다. 다른 부위도 차별된 맛이 난다고 한다. 다만 아직 사육량이 적어 널리 보급하지 못한 점이 약점이다. 무엇보다 오미자 돼지가 기대되는 것은 사육환경이다. 현재 검증 중이기는 하지만 돼지 농장의 가장 큰 어려움인 악취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사육 농가를 둘러본 환경 전문가들은 후각적으로 일반 농가보다 70% 이상 악취가 적다고 말한다. 사실이라면 돼지 사육농가의 골칫거리를 획기적이고 친환경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앞날이 기대되는 브랜드다. 남정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문경시 새 대표상징물 '2023년 굿디자인' 선정
경북 문경시가 최근 새롭게 개발한 문경시 대표상징물이 '2023년 굿디자인'에 선정됐다.문경시는 지난달 1일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문경시의 상징물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시각·정보 디자인 부문 우수 디자인으로 뽑혀 정부 인증마크인 '굿디자인(GD)' 로고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문경시 대표상징물은 자연을 품고 역사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문경을 워드마크 형태로 형상화한 것으로 'Message of Good news'의 의미를 담고 있다. 영문자 'M'은 유려한 산세와 유구한 역사를 품은 문경 주흘산의 능선을 담아 찬란한 기품과 무한한 가치를 표현한 것이며 문경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관문의 형태를 나타낸다. 'G'는 역사와 문화, 현재의 흔적까지 고스란히 품고 있는 문경새재의 굽이치는 옛길 위에 새 걸음으로 도약할 문경의 긍지를 담아냈으며 예부터 길 위의 도시였던 문경이 앞으로도 국토 중앙에서 사방으로 뻗어가는 중심도시가 될 것을 의미한다. 캐릭터는 도시의 상징 마크와 일체감을 주면서도 다정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이름은 '기쁜 소식을 듣고 경사스러운 일이 있다'라는 뜻인 '문희경서'에서 따온 '문희'와 '경서'다. 캐릭터는 문경 이니셜 M과 G를 모티브로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문경시의 메신저로 긍정과 열정, 자연과 건강함을 상징한다.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시가 새로운 상징물을 개발해 지난달 1일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앞줄 좌우가 캐릭터다.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디자인에 이용할 수 있는 인증마크. 문경시 제공문경시가 새로 개발한 대표상징물 세로형.문경시 제공문경시가 새로 개발한 대표상징물 가로형.문경시 제공
문경시 제2회 추경 예산 512억 원 증액 편성
경북 문경시는 2023년도 제2회 추경 예산안을 제1회 추경보다 512억 원 늘어난 1조 737억 원으로 편성해 지난 1일 문경시 의회에 제출했다. 문경시의 추경 예산안은 경제 성장 둔화 및 국세·지방세수 감소에 따른 어려운 세입 여건 속에서 연내 집행이 불가능하거나 이월이 예상되는 사업의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가용재원을 확보하고 6~7월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사업과 민생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안 사업을 중심으로 편성했다. 재난복구 예산으로 ▲소규모 수해복구비 119개소 30억 원 ▲수해복구 장비 임차비 27억 원 ▲소규모 하천시설 수해복구 및 설계비 20억 원 ▲체육 시설물 및 관광시설 수해복구비 10억 원 ▲새마을시설물 등 수해복구비 10억 원 ▲농업기반시설 및 관정시설 수해복구비 10억 원이 반영됐다. 주요 현안 사업으로는 ▲농민사관학교 이전 건물 증축 18억 원 ▲외식산업개발원 조성 17억 원 ▲주흘산 하늘길 조성사업 설계용역 17억 원 ▲지역 연계 도로인 단산 터널 건설공사 설계용역 6억 원 등이 포함됐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시청 전경1 문경시청 전경.
각국 배구선수들 문경에서 문화체험 '어서와 문경은 처음이지'
국제대학배구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경북 문경의 매력에 빠지는 문화체험을 다양하게 즐겼다. 지난 26일 개막해 31일까지 경북 문경시 국군체육부대에서 열리는 8개국 초청 '2023 문경·번패티번배 국제대학배구대회'에 참가한 각국 선수들은 예선전 리그 종료로 경기가 없는 29일 문경시가 마련한 '어서 와 문경은 처음이지?'라는 문경 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선수들은 진남역 철로 자전거 체험을 시작으로 도자기 물레 체험, 전래놀이 체험,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용상 체험, 전통시장을 탐방하며 뻥튀기와 오미자를 먹어 보는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하면서 문경의 매력에 흠뻑 빠져 들었다. 매일 이어지는 경기로 긴장돼 있던 각국 선수들은 나라와 관계없이 한데 뭉쳐 여유를 즐기고 우정을 다졌다. 8개국 초청으로 펼쳐진 '2023 문경·번패티번배 국제대학배구대회'는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 호주,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8개국 대학 배구선수들이 풀리그로 승부를 가리는 대회다. 6일간 열전을 벌였으며 한국, 영국, 베트남, 일본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대학배구 문경에서 열린 국제대학배구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점촌문화의 거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학배구1 문경에서 열린 국제대학배구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한국 전통부채에 글씨를 쓰는 체험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학배구2 문경에서 열린 국제대학배구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문경전통시장에서 문화체험을 하고 있다. 대학배구3 문경에서 열린 국제대학배구대회에 참가한 한 선수가 도예 물레 체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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