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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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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재난지역 지정 수도요금 50% 감면
경북 문경시는 호우피해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라 지난달 사용분부터 수도요금을 50% 감면한다.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라 추진하는 문경시의 수도요금 감면은 수용가들의 편의를 위해 8월 고지분부터 재난지역 해제 시까지 별도 신청 없이 일괄 50%씩 감면한다. 문경시는 그동안 집중호우로 상수도 공급이 끊긴 지역을 중심으로 수돗물 급수 차량을 운행하고 가정에 생수병을 전달하는 등 깨끗한 먹는 물 지원을 위해 힘써왔다.문경시는 수해복구 지원을 위해 발 빠르게 수도 급수 조례와 규칙을 개정해 수도요금 감면에 나섰다.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시청 전경.
'제25회 문경 칠석 차(茶) 문화제' 19일 문경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려
칠월칠석을 맞아 찻사발의 고장 경북 문경에서 '제25회 문경 칠석 차(茶) 문화제'가 19일 문경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사)한국차인연합회 문경 차문화연구원이 주관하는 문경 칠석차문화제는 칠석의 풍속이 가진 의미와 찻사발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문경의 차(茶) 문화를 잘 조화시킨 행사로 전국의 차 동호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행사다. 이날 문화제는 아름다운 찻 자리를 관람할 수 있는 제2회 다석(茶席) 경연대회와 차 시음, 칠석 다례 등의 행사가 열리며, 다(茶) 도구 전, 차 홍보 판매 등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또 25주년을 기념해 '칠월칠석 은하수의 하모니'라는 주제로 특별공연도 펼쳐진다. 고선희 문경차문화연구원장은 "25년 찻잔에 담긴 소중한 사랑을 함께 하고 싶다"라며 "차(茶)를 통해 마음의 휴식과 여유를 느껴보시길 권한다"라고 초청의 말을 했다. 글·사진=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25주년 칠석차문화제 1997년 새재달빛차회로 시작한 문경칠석차문화제는 2000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꿔 25주년을 맞았다. 고선희 원장 고선의 문경차문화연구원장.
약돌한우·오미자 특산물 가공품으로 '먹고사는 구조' 다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지역 개발사업의 하나로 2018년부터 농촌신활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100개 시·군을 선정해 예산을 지원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해 민간조직을 육성·활용,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게 이 사업의 목표다. 농림부는 농촌신활력사업이 지역의 자립적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 만큼 주민이나 지자체가 필요로 하는 사업을 자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문경시는 지역의 특산품인 오미자를 활용한 '스포츠 식품산업 육성을 통한 자생조직 활성화'를 내용으로 2019년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에 선정됐다. 지난 4년간 다양한 사업을 펼쳤으며 공동 가공생산 거점시설 건립 문제로 사업계획 기간을 1년 연장했다.문경시 농촌신활력사업단은 그동안 창업기업 15개 지원, 액션 그룹 성장지원 18개소, 기능성 스포츠 음료·스포츠 도시락 개발, 스포츠 식품 공동가공 거점인 농촌신활력센터 착공 등의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농촌신활력사업의 목표인 지역 자산과 민간조직을 활용한 지역특화산업 고도화와 사회적 일자리 창출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문경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의 성과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단은 2020년 스포츠 식품 창업기업을 위해 액션 그룹 1기생을 모집했다. 이어 2021년 2기, 2023년 3기 액션 그룹을 구성해 멘토링과 역량 강화 아카데미 등을 통해 견실한 19명의 창업자를 키워냈고 66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특히 3기 액션 그룹은 마을축제 기획자나 활동가를 선정해 주민들이 이 사업에 좀 더 깊숙이 다가가도록 했다.스포츠 식품 개발에 나선 사업단은 기존 문경지역 업체들이 생산하는 오미자 제품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시장 개척을 위해 기능성 음료 개발 등에 노력했다. 쉬잔드린 성분을 포함한 오미자 기능성 음료에 류신과 당근 추출물을 첨가한 운동능력 증강용 식품 조성물을 개발해 특허출원을 했다. 또 수압식 착즙으로 만든 오미자 탄산음료, 오미자 추출물을 바탕으로 한 콜라겐 젤리, 구미 젤리 등 음료와 젤리 제품 레시피를 개발해 창업 기업이나 액션 그룹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포츠음료는 패키지 디자인까지 마쳐 창업기업이나 액션 그룹이 바로 생산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오미자 스포츠 식품산업 육성'2019년 선정 4년간 가시적 성과15개 창업·18개 액션그룹 지원기능성 음료·도시락 개발 이어스포츠식품 공동가공생산거점농촌신활력센터 착공 등 결실'제주밭한끼' 수익모델 벤치마킹사업 지속성·존립 모색도 계속항공기 기내식 납품을 목표로 문경 농특산물을 이용한 도시락도 개발했다. 약돌 한우를 이용해 고추장이나 간장 소스를 첨가한 산채 비빔밥을 수차례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군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거쳐 레시피를 완성했다. 사업단은 항공기 기내식으로 비빔밥을 납품하기 위해 항공사 측과 협의 중이며 국내 유수의 항공사나 저가 항공사 등에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항공사는 거의 납품단계까지 진척됐으나 내부 사정으로 1년 뒤로 미뤄졌다. 이 비빔밥은 기내식뿐 아니라 편의점이나 군대 PX 등에도 시장성이 좋다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있어 이 분야의 진출도 계속 타진 중이다.사업단은 도시락과 함께 약돌돼지를 이용한 포크촙 컵밥이나 스키야키 등의 밀키트도 만들었다. 문경중앙시장 내 오미자네 청년몰과 연계한 판매전략과 편의점, 푸드트럭 등의 활용 방안도 검토한 결과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공동가공생산거점은 대상 부지 문제로 다소 차질을 빚었다. 사업대상지 변경이 불가피해 올해 초 농림부의 승인을 받아 지난 5월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문경시신활력센터인 이 시설은 액션 그룹의 창업이나 협업 공유 공간으로 첨단 장비 활용이 가능해 많은 액션 그룹이나 청년 창업가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제주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벤치마킹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는 대표적인 곳은 제주시다. 제주시의 농촌신활력사업추진단은 2021년부터 제주 밭작물의 가치 재발견을 주제로 이 사업을 추진했다. 세계중요농업유산인 제주 밭담이 지키는 건강한 제주 밭작물의 가치를 알리고 제주시 농촌이 자립적 발전기반을 구축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사업의 목표다.제주 농촌은 육지보다 마을 규모가 크고 살림살이가 넉넉한 편이다. 그래서 농민들이 새로운 먹거리 개발이나 수익 모델 창출에 관심이 적어 신활력사업의 걸림돌이 됐다. 추진단은 가장 먼저 밭에서 나는 농산물로 만든 한 끼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려 먹거리 개발의 공감대 형성에 주력했다. 주민 사이에 한번 해보자는 분위기가 만들어지자 제주의 5대 밭작물인 당근, 양배추, 월동 무, 브로콜리, 메밀 등으로 코스요리와 도시락을 개발했다.유명 인플루언서를 초청하는 등 홍보에 힘쓴 결과 전국적인 인기를 얻었고 재방문을 희망하는 고객이 생겼다. 올해는 지난달부터 '제주밭한끼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수확 철인 11월에는 매주 진행할 예정인 '제주밭한끼 캠페인'은 '제주에서 나는 밭작물로 차려 먹는 근사한 한 끼 식사'를 의미한다. 최근 제주를 찾는 관광객 중 상당수가 신활력사업으로 만든 제주 한 끼 식사나 사업장을 둘러보는 코스를 즐길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어 이 캠페인도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정부 지원 사업의 가장 큰 문제가 지속성과 운영자금 마련이다. 제주시는 이러한 문젯거리를 아예 만들지 않기 위해 '모든 사업 추진 시 건물을 짓지 마라'라는 지침을 세웠다. 사업이 실패할 경우 빈 건물만 남게 돼 더 큰 뒤처리의 부담이 생기기 때문이다. 추진단도 조천읍 와흘마을 회관을 빌려 쓰고 있다. 인건비나 운영비는 유통이나 판매 이익금의 일부를 공제해 쓰기 때문에 추진단의 장기적 존립도 어렵지 않은 구조를 만들었다.이재근 추진단장은 "신활력사업 추진 초기만 해도 액션 그룹이나 주민들이 보조금을 주는 사업으로 받아들여 돈만 주면 우리가 알아서 한다는 인식을 했다. 이를 깨고 같이 먹고사는 구조를 만들고 받아들이도록 하는데 많은 땀을 쏟았다"라고 말했다.◆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의 과제농촌신활력사업이 단기 사업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액션 그룹이나 창업기업들의 제품 생산과 판매가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 사업단은 보조금 없이 독립할 준비를 해야 한다. 제주 추진단은 유지할 건물을 아예 만들지 않았고 추진단은 사단법인으로 바꿨다. 추진단이 내년에 해체되더라도 법인은 존속해 유통이나 판매 이익금의 일부로 계속 운영하는 구조를 구축한 것이다.문경시 사업단도 같은 걱정을 한다. 공동가공생산거점인 문경시신활력센터가 준공되면 이 시설을 운영하고 유지하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길민욱 사업단장은 "이 시설을 농촌사업과 연계한 단체와 공동으로 활용하거나 다른 사업을 이어 할 수 있도록 추가 사업을 확보하는 일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운영 경비는 사업단이 개발한 제품의 이익금 중 일부를 공제하는 방식의 기금 적립과 시설 사용료 징수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시 농촌신활력사업단과 개발용역 업체인 경민대 산학협력단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후식 및 가공품인 산채비빔밥 2종, 밀키트 제품 2종과 오미자네 청년몰에서 개발 중인 디저트 제품에 대해 시식 품평회를 하고 있다. 문경시 농촌신활력사업단은 액션그룹과 창업기업을 위해 각종 박람회, 파머스마켓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홍보를 했다. 문경시 농촌신활력사업단이 제주도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단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난달 제주도를 방문했다. 문경시 농촌신활력사업단 추진위원과 액션 그룹 구성원들이 제주 볍씨마을 관계자로부터 제주밭한끼 사업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문경시 농촌신활력사업단이 개발한 도시락. 기내식과 편의점 등에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
[자유성] 우복동
조선의 실학자 이중환의 택리지에 나오는 우복동(牛腹洞)이 경북 상주와 문경의 경계인 청화산 자락에 있다. 상주는 화북면 용유리라고 주장하고 문경은 농암면 내서리가 십승지의 하나인 우복동이라고 한다. 십승지는 정감록(鄭鑑錄) 등에 나타나는 '전란 등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이자 이상향을 의미했다. 우복동은 말 그대로 풀이하자면 소 배 속같이 편안한 곳을 일컫는다.백두대간이 병풍처럼 자리한 문경은 여러 가지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꼽혔다. 지형적 조건 때문에 큰 가뭄이나 폭우에서 늘 비켜나 있었다. 강력한 태풍도 문경을 지나갈 때쯤이면 세력이 약화되는 것이 당연했다. 비구름도 발달해 여름이면 적당한 비가 내려주었다. 지난달 집중호우는 무려 43년 만에 문경지역을 강타한 자연재해였다. 1980년 큰 홍수로 문경시 가은읍과 농암면 일대가 물바다가 됐을 때 이후 처음 겪은 물난리였다. 이러다 보니 40년 이상 뉴스의 기상재해는 남의 이야기였다. 매년 전국이 가뭄으로 목말라 할 때도 문경의 주요 댐은 물이 그득한 수준이었고 계곡은 물놀이하기에 부족하지 않았다.문경의 풍족한 물 사정이나 내륙에 들어서면서 약해진 태풍으로 외지에서 문경에 온 사람들은 "문경은 우복동"이라고 입을 모았다. 살기 좋은 동네라는 말은 비슷하지만, 폭우나 가뭄 등 비 피해가 거의 없다는 의미의 우복동(雨福洞)으로 불렀다. 이상 기후로 올해 같은 기상 이변은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이 됐다. 현명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문경은 본래 의미의 우복동(牛腹洞)이나 다른 뜻의 우복동(雨福洞)을 쓸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남정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문경새재 여름시인학교 성황리 마쳐
'우리 민족시 시조를 읽고 쓰자!'라는 기치를 내걸고 열린 문경새재 여름 시인학교가 전국 각지에서 100여 명의 시조 시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지난 12일 경북 문경시 문경새재 그랜드리조트에서 열린 문경새재 여름 시인학교는 올해 2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 '나래시조 대중화 운동 보고서'를 발간했고 권갑하 시인학교장은 '여름 시인학교 20년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시인학교를 지원해준 신현국 문경시장과 문경시의회 황재용 의장, 시 노래 가수 박제광, 알토란북스 대표 김홍준, 사기장 조선요 김영식 씨는 각각 감사패를 받았다.문경새재 여름 시인학교는 시조 창작 강좌를 중심으로 문경을 소재로 한 시조백일장 개최와 문경예찬 시 노래 뮤직비디오 10편 제작 등 99편의 시조를 현대가요로 작곡해 보급해왔다. 특히 시조 100편을 암송해 경연을 펼치는 전국시조암송경연대회는 중앙 일간지에서 관심을 보일 정도로 시조 암송 문화 확산에 이바지해 왔으며 시조 한 편을 예술적으로 낭송하는 전국시조낭송대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또 매년 100명 이상의 시인 지망생과 시인들이 참가하는 국내 유일의 대규모 우리 시조 문학 축제로 자리매김한 시인학교는 코로나 여파로 올해까지 4년간 당일 행사로 치렀지만, 내년부터는 새로운 기획으로 국민과 함께 하는 시조 보급 운동 프로그램으로 열 계획이다.2023년도 대회 입상자 및 나래시조 부문별 문학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문경예찬 시 노래 공모 대상= 오인택 이서연 △전국시조백일장공모전= 대학일반부 장원 여현순, 학생부 이성표 이진표, △전국시조낭송대회 대상= 박찬현 △제32회 나래시조문학상= 김진길 △ 제5회 나래시조 젊은시인상= 김종연 △제9회 올해의 단시조대상= 이서연 △ 제4회 정석주시조문학상= 신후식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지난 12일 문경새재 그랜드리조트에서 열린 '2023 문경새재 여름 시인학교'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지난 12일 문경새재 그랜드리조트에서 열린 '2023 문경새재 여름 시인학교'의 전국시조낭송대회 입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32회 나래시조문학상 수상자인 김진길왼쪽) 씨와 권갑하 문경새재 여름 시인학교장.
문경시 택시 기본요금 3천300원에서 4천원으로 인상
경북 문경시는 경북도의 택시 운임 요율 조정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택시 기본요금을 현행 3천300원에서 4천000원으로 인상한다.2019년 이후 4년 만에 인상되는 문경시의 택시 요금은 2㎞ 이내 기본요금이 3천300원에서 4천000원으로 21.2%인 700원 오르고 거리 요금도 134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변경된다. 15㎞/h 이하 주행 시 적용되는 시간 요금은 33초당 100원에서 31초당 100원으로 조정된다. 또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적용되던 심야할증 20%도 밤 11시부터 오전 4시까지로 1시간 늘어나며 시계 외 할증 20%는 변동이 없다.운행 형태와 지역적 특성 등에 따라 적용되는 복합 할증률은 동⇔읍·면 간, 문경읍 상·하리와 교촌리, 가은읍 왕능리 지역은 2㎞ 기본요금 이후 거리별 주행요금에 63%를 가산하는 현행 체계를 유지한다. 읍·면 지역 간, 문경읍 상·하리와 교촌리 외, 가은읍 왕능리 외 지역 간 운행은 기본요금에 700원 할증한 4천700원으로 조정하며 거리별 주행요금 요율은 현행과 같다. 문경시는 이번 요금인상은 유류비 등 물가 변동에 따른 운송원가 상승 등으로 경영악화를 겪고 있는 택시업계의 어려움을 고려하고 택시 운수 종사자들의 열악한 처우 개선을 위해 택시 요금을 조정했다고 밝혔다.글·사진=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시내 택시 승강장에 택시들이 줄지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문경시 시니어 바둑팀 창단
경북 문경시가 시니어 바둑팀을 창단하고 시니어 바둑 리그에 참가한다. 문경시는 지난 10일 시청에서 문경 시니어 바둑팀 출범식을 갖고 금동일 전 문경시 바둑협회장을 단장, 양상국 국수(한국기원 9단)를 감독으로 각각 선임했다. 시니어바둑팀은 지난 7월 선수 선발식에서 지명한 김찬우 7단, 김일환 9단, 강훈 9단, 나카네 나오유키 9단(일본 9단) 등 4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선수단 명칭은 'Yes 문경 시니어 바둑팀'으로 올해부터 국내 인기 바둑 리그 중 하나인 한국기원 주관의 시니어 바둑 리그인 '2023 쏘팔코사놀 레전드 리그'에 참가한다. 시니어 바둑 리그는 문경시 팀과 경기도 고양시, 의정부 행복 특별시, 스타 영천, 의성 마늘, 용인 퓨리움, 칠곡 황금 물류, 부산 KH에너지 등 8개 팀이 팀별 14번의 대국을 통해 우승팀을 가리며 모든 경기는 바둑TV를 통해 생중계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출범식에서 "시니어 바둑 리그와 함께 스포츠·관광도시 문경시가 널리 홍보될 수 있기를 바라며 바둑의 묘미를 보여주는 멋진 경기도 함께 부탁드린다"라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시 시니어바둑팀창단 10일 창단한 문경시 시니어 바둑팀이 출범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문경 신기산업단지 폐기물처리업종 입주허용 방침 반발
경북 문경시의 산업단지인 신기 제2일반산업단지에 폐기물 처리업체를 입주시키기 위해 문경시가 관련 업종 추가를 내용으로 하는 산업단지 관리 기본계획 변경을 추진하자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문경시는 지난 8일 신기동 옛 쌍용양회 공장 건물인 도시재생 현장 지원센터에서 신기 제2일반산업단지 관리 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신기 제2일반산단 전체면적 43만9천691㎡ 중 1만6천636㎡에 '폐기물 수집 운반 처리 및 원료재생업' 업종을 추가하는 변경안이다. 신기동 복지사업추진위원회 등 신기동 주민 100여 명은 이날 설명회장 앞에서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폐기물 소각업체의 입주 결사반대"를 외치며 집회를 했다. 주민들은 "특정 폐기물 업체를 위해 산업단지 기본관리계획까지 바꾸려는 문경시의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라며 "비슷한 업종의 공장들도 이번 변경 추진에 너도나도 입주 신청에 나설 움직임이어서 걱정이 크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경시는 이날 설명회에서 "최근 정부의 국정과제인 재활용을 통한 순환 경제 정책에 발맞춰 이번 입주 추가업종도 국내의 열분해 업체 중 대기분진 및 대기 가스 배출이 거의 없는 연속식 열분해시설을 운영하는 기업을 입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 직접 주민 설득에 나선 신현국 문경시장은 "현재 지구는 소각·매립 등의 방법으로 재사용되지 못한 폐자원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입주 예정 업체의 청정 오일 및 가스 생산기술인 연속식 열분해 기술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폐자원 활용 분야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환경오염 등의 우려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신기공단 입주반대 문경시 신기동 주민들이 신기산업단지의 폐기물소각업체 입주를 반대하는 집회를 하고 잇다. 신기공단 설명회 문경시 신기동 한 주민이 신현국 문경시장에게 신기산단 입주업종 변경에 대해 질문을 하고 있다.
문경시 주민 560명 대피명령
경북 문경시는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재해 위험지역 주민 353가구 560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문경시는 집중호우의 피해에 이어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사태 위험지역과 침수 우려 지역 주민들을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하도록 했다. 또 하천변 주차장 등 침수가 예상되는 곳의 차량도 안전지역으로 이동 주차하도록 하고 합동 순찰반을 꾸려 주민대피소 등의 상태를 점검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특별재난지역' 태풍 소식에 초긴장 선제 대응 체제 구축에 온 힘
지난달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예천군과 영주·문경시, 봉화군 지역에 제6호 태풍 '카눈' 북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따라 이들 시·군에선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선제 대응책 마련에 온 힘을 쏟고 있다.먼저 도내에서 인명 피해가 가장 컸던 예천군은 지난 7일 김학동 군수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태풍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태풍의 경로가 예천지역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김 군수는 이날 회의를 통해 태풍의 이동 경로와 기상 전망을 공유하고 시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등을 논의했다.아울러 예천군은 기상특보에 따라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해 유동적인 상황별로 긴밀하게 대처하고, 인명구조를 위한 인력과 장비를 사전 배치하는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영주시는 8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태풍 이동 경로에 따른 직·간접적인 영향에 대해 부서별 대응사항 등을 점검했다. 이 회의에선 송호준 영주 부시장과 협업부서장을 비롯해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기관 등이 참석해 태풍 이동 경로 등 기상 전망 및 과거 태풍피해 이력을 공유했다. 특히 지난달 많은 비로 지역에 큰 피해가 난 만큼 태풍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한편,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 대비 상황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이날 회의를 통해 △산사태 취약지역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 주민대피 명령 발령 검토 △지하차도 등 저지대 시설 및 비탈면 등 사전점검 및 통제 △대형 공사장·급경사지·산사태 취약지구 등 재해 취약지구 사전점검 △교통안전 시설물 점검 △신속한 상황 대응을 위한 재난종합상황실 근무자 대응 역량 강화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봉화군도 이날 긴급 안전점검회의를 열고 태풍 피해 예상 지역에 대한 대비와 지난달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 대책 등을 점검했다.특히 산사태 우려 지역, 급경사지 등 재난 취약지역에 현장 관리관을 배치, 시설물 점검에 나서는 한편, 산사태 경보시 해당 지역 주민들이 긴급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각 읍·면 마을회관, 경로당 등 254곳의 대피 장소를 마련하는 등 9일까지 모든 점검을 마친다는 계획이다.문경시는 9일 오전 시청 재난대책상황실에서 문경시 협업 부서와 경찰서, 소방서와 대책 회의를 하고 태풍 대비에 나선다. 앞서 시는 지하차도, 펌프장 등 수해 위험지역에 대해 8일까지 사전 점검을 마쳤다. 저지대 침수위험 지역 및 비탈면 아래 주택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도 사전에 대피를 준비하는 등 태풍의 진로를 예의주시하면서 사전 피해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남정현·장석원·황준오·손병현 기자영주시가 8일 오전 태풍 '카눈'의 국내 상륙 소식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대책 회의를 열고 있다.
외식업계 '미다스의 손' 백종원, 올 12월 문경에 외식산업개발원 개원
외식업계의 '미다스의 손 '으로 불리는 백종원 씨가 경상권역 외식산업발전의 교두보로 경북 문경시를 낙점하고 지역대표 먹거리 사업 육성에 본격 나섰다. 문경시와 <주>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8일 문경시청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발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는 △균형성장을 위한 지역 활성화 및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 지원 및 필요한 인력양성과 창업지원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관광상품 개발 △공통관심 사항에 대한 지속적 협의 및 상호노력 등이 담겼다. 이를 위해 더본코리아는 문경에 외식산업개발원 지점을 개설하고 오는 12월 문을 열 예정이다. 문경시는 문경읍 신북천 옆 문경시 소유 3층 건물을 리모델링해 외식산업개발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더본코리아는 각종 축제 진행시 먹거리가 부족하다는 문경시의 요청에 따라 관광 자원화를 통한 지역축제 먹거리 개발에 나선게 됐다.외식 창업 교육, 커리큘럼 정기교육, 메뉴 개발 등의 사업도 문경시와 협의하고 있다. 문경시는 더본코리와의 협업으로 약돌 축산물 등을 활용한 외식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문경읍 전통시장 활성화, 사과 축제나 오미자 축제 등 문경시의 각종 축제 먹거리 개발 등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충남 예산에 있는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은 △창업 교육 및 일자리 연계를 통한 구도심 활성화 △외식 창업 솔루션 제공 △지자체 외식산업 관련 연구용역 등에 특화된 곳이다. 전국 광역자치단체별로 지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신현국 문경시장은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과 상생하고자 하는 양 기관의 취지가 잘 맞아 상생발전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이번 MOU를 계기로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이 지역 활성화 및 외식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인재양성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글·사진=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시와 더본코리아는 문경에 외식산업개발원을 설립하는 등을 내용으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더본코리아의 외식산업개발원이 들어설 문경시 문경읍 온천강변1길 23 건물. 문경시가 오래된 인공암벽장을 헐고 농특산물 판매 등을 위해 새로 지은 건물이다.외식산업개발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협약을 맺은 신현국 문경시장과 백종원(오른쪽) 더본코리아 대표.
"문경 마성세트장서 이은결 마술쇼 즐겨요"
tvN 인기 드라마 '환혼'의 주 촬영장이었던 경북 문경시 마성오픈세트장에서 매직 판타지 로드 벤처 시즌 2가 열린다. 문경시는 오는 26일 '환혼' 촬영장에서 지난해 11월 문경 매직 판타지 로드 벤처 시즌 1에 이어 시즌 2인 '드라마틱 서머 드캉스'를 연다. 드라마 IP를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500여 명의 관광객이 참가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기획한 이번 행사는 인기 마술사 이은결 특별 공연과 익스트림 벌룬쇼를 통해 '환혼'의 판타지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물총 어드벤처와 얼음 돌 케이블 컬링을 통해 무더위와 맞서는 즐거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 '환혼'의 의상과 소품을 활용한 인생네컷 찍기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문경만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오미자 다도체험 △찻사발 초벌 기물 그림 그리기 △나만의 실크스크린 찍어내기 △석고 방향제 만들기 등 체험 부스에서 아기자기한 소품을 만들 수 있다. 이 행사는 1인당 1만5천원에 즐길 수 있으며 테마파크인 에코월드 무료입장권과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5천원권도 함께 제공한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2022 매직 판타지 지난해 드라마 '환혼' 촬영장에서 열린 매직 판타지 로드 벤처 시즌 1 모습.
[속보] 상주 영강서 문경 70대 실종자 발견
지난달 15일 집중호우로 경북 문경에서 실종된 70대 남성이 상주시 함창읍 신덕리 영강에서 발견됐다.문경경찰서는 6일 오전 10시 20분쯤 상주시 함창읍 신덕리 부근 영강에서 남자로 보이는 시신을 발견했다는 낚시꾼의 신고에 따라 현장을 수습하고 시신의 지문을 감식한 결과 문경시 마성면에서 실종된 권모(71) 씨와 동일인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보다 정확한 신원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DNA 분석을 의뢰했다.지난 15일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권모 씨가 논물을 보러 나간 뒤 돌아오지 않자 경찰과 소방서, 군부대 등이 지금까지 수색을 벌였다.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상주 영강에서 문경 실종자 추정 시신 발견
지난달 15일 집중호우로 경북 문경에서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DNA 분석 등 정확한 신원 파악에 나섰다. 경북 문경경찰서는 6일 오전 10시 20분쯤 상주시 함창읍 신덕리 부근 영강에서 남자로 보이는 시신을 발견했다는 낚시꾼의 신고에 따라 현장을 수습하고 시신의 DNA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다. 경찰은 상체의 옷 등이 실종자의 것으로 보여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난 15일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권모 씨가 논물을 보러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아 경찰과 소방서, 군부대 등이 지금까지 수색을 벌였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실종자 수색 상주시 함창읍 영강 부근에서 소방대원 등이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을 하고 있다. 근처에서 낚시를 하던 시민이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다.
드라마 환혼 촬영장에서 여름 이벤트
tvN 인기 드라마 '환혼'의 주 촬영장이었던 경북 문경시 마성오픈세트장에서 매직 판타지 로드 벤처 시즌 2가 열린다. 문경시는 오는 26일 '환혼' 촬영장에서 지난해 11월 문경 매직 판타지 로드 벤처 시즌 1에 이어 시즌 2인 '드라마틱 썸머 드캉스'를 한다고 밝혔다. 드라마 IP를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500여 명의 관광객이 참가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기획한 이번 행사는 인기 마술사 이은결 특별 공연과 익스트림 벌룬쇼를 통해 '환혼'의 판타지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물총 어드벤처와 얼음 돌 케이블 컬링을 통해 무더위와 맞서는 즐거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 '환혼'의 의상과 소품을 활용한 인생네컷 찍기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문경만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오미자 다도체험 △찻사발 초벌 기물 그림 그리기 △나만의 실크스크린 찍어내기 △석고 방향제 만들기 등 체험 부스에서 아기자기한 소품을 만들 수 있다. 다양한 푸드트럭을 운영해 가족과 연인, 친구들까지 모든 연령층의 방문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처럼 알찬 구성의 행사를 1인당 1만5천 원에 즐길 수 있으며 테마파크인 에코월드 무료입장권과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5천 원권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26일 토요일 오후 1시와 오후 4시 두 차례 진행하며 사전등록은 선착순 접수로 네이버 예약으로 하면 된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2023 문경 매직판타지 로드벤처 2023 문경 매직판타지 로드벤처 시즌2 포스터. 2022 매직 판타지 지난해 드라마 '환혼' 촬영장에서 열렸던 매직 판타지 로드 벤처 시즌 1 모습. 마성 오픈세트장 환혼 촬영 드라마 '환혼' 촬영 모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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