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은 문경사람이 아니다." 얼마 전 경북 문경에 새로 문을 연 국밥집에 갔다가 일행끼리 나눈 말이다. 주인으로 보이는 남자와 여직원이 여간 친절한 게 아니어서 무뚝뚝함에 익숙해져 있던 문경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우리 고장 사람이 아니다"라는 평가를 했다.
문경은 경북의 대표적 관광지 가운데 한 곳이지만 시민이나 상가 관계자들이 경상도 특유의 무뚝뚝함을 벗어던지지 못했다. 속마음이야 손님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싶지만 경직된 표정이나 말투는 남들이 보기에 불친절한 것으로 오해하기 딱 좋다. 직접 겪어보면 느낀다.
식당이나 카페는 치솟는 인건비에 셀프서비스가 대세다. 하지만 필자 같은 기성세대는 '꼰대' 소리를 들을지언정 주인이나 종업원이 손님들에게 뭐 더 필요한 것 없느냐고 물어보는 식당을 좋아한다. 셀프서비스보다는 주인이나 종업원이 서비스를 해주는 곳이 훨씬 친절하게 느껴지며 다시 찾고 싶게 만들기 때문이다. 같은 값이면 친절한 곳을 더 선호하는 게 인지상정이다.
최근 문경시는 무한친절(無限親切) 세계 1등 친절도시 문경 만들기에 들어갔다. 친절한 마음을 위한 긍정 마인드 갖기 등 구체적 실천방안도 마련했다. 관광객들의 불만 가운데 늘 한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불친절이었기 때문이다. 관광지는 볼거리나 먹을거리 외에도 시민들의 친절함이 재방문을 유도하는 큰 요인이 된다. 이제부터라도 속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해 문경사람, 경상도 사람 정말 친절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나도 친절한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도 있다. 남정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문경은 경북의 대표적 관광지 가운데 한 곳이지만 시민이나 상가 관계자들이 경상도 특유의 무뚝뚝함을 벗어던지지 못했다. 속마음이야 손님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싶지만 경직된 표정이나 말투는 남들이 보기에 불친절한 것으로 오해하기 딱 좋다. 직접 겪어보면 느낀다.
식당이나 카페는 치솟는 인건비에 셀프서비스가 대세다. 하지만 필자 같은 기성세대는 '꼰대' 소리를 들을지언정 주인이나 종업원이 손님들에게 뭐 더 필요한 것 없느냐고 물어보는 식당을 좋아한다. 셀프서비스보다는 주인이나 종업원이 서비스를 해주는 곳이 훨씬 친절하게 느껴지며 다시 찾고 싶게 만들기 때문이다. 같은 값이면 친절한 곳을 더 선호하는 게 인지상정이다.
최근 문경시는 무한친절(無限親切) 세계 1등 친절도시 문경 만들기에 들어갔다. 친절한 마음을 위한 긍정 마인드 갖기 등 구체적 실천방안도 마련했다. 관광객들의 불만 가운데 늘 한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불친절이었기 때문이다. 관광지는 볼거리나 먹을거리 외에도 시민들의 친절함이 재방문을 유도하는 큰 요인이 된다. 이제부터라도 속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해 문경사람, 경상도 사람 정말 친절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나도 친절한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도 있다. 남정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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