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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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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재난지역' 태풍 소식에 초긴장 선제 대응 체제 구축에 온 힘
지난달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예천군과 영주·문경시, 봉화군 지역에 제6호 태풍 '카눈' 북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따라 이들 시·군에선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선제 대응책 마련에 온 힘을 쏟고 있다.먼저 도내에서 인명 피해가 가장 컸던 예천군은 지난 7일 김학동 군수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태풍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태풍의 경로가 예천지역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김 군수는 이날 회의를 통해 태풍의 이동 경로와 기상 전망을 공유하고 시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등을 논의했다.아울러 예천군은 기상특보에 따라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해 유동적인 상황별로 긴밀하게 대처하고, 인명구조를 위한 인력과 장비를 사전 배치하는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영주시는 8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태풍 이동 경로에 따른 직·간접적인 영향에 대해 부서별 대응사항 등을 점검했다. 이 회의에선 송호준 영주 부시장과 협업부서장을 비롯해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기관 등이 참석해 태풍 이동 경로 등 기상 전망 및 과거 태풍피해 이력을 공유했다. 특히 지난달 많은 비로 지역에 큰 피해가 난 만큼 태풍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한편,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 대비 상황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이날 회의를 통해 △산사태 취약지역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 주민대피 명령 발령 검토 △지하차도 등 저지대 시설 및 비탈면 등 사전점검 및 통제 △대형 공사장·급경사지·산사태 취약지구 등 재해 취약지구 사전점검 △교통안전 시설물 점검 △신속한 상황 대응을 위한 재난종합상황실 근무자 대응 역량 강화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봉화군도 이날 긴급 안전점검회의를 열고 태풍 피해 예상 지역에 대한 대비와 지난달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 대책 등을 점검했다.특히 산사태 우려 지역, 급경사지 등 재난 취약지역에 현장 관리관을 배치, 시설물 점검에 나서는 한편, 산사태 경보시 해당 지역 주민들이 긴급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각 읍·면 마을회관, 경로당 등 254곳의 대피 장소를 마련하는 등 9일까지 모든 점검을 마친다는 계획이다.문경시는 9일 오전 시청 재난대책상황실에서 문경시 협업 부서와 경찰서, 소방서와 대책 회의를 하고 태풍 대비에 나선다. 앞서 시는 지하차도, 펌프장 등 수해 위험지역에 대해 8일까지 사전 점검을 마쳤다. 저지대 침수위험 지역 및 비탈면 아래 주택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도 사전에 대피를 준비하는 등 태풍의 진로를 예의주시하면서 사전 피해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남정현·장석원·황준오·손병현 기자영주시가 8일 오전 태풍 '카눈'의 국내 상륙 소식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대책 회의를 열고 있다.
외식업계 '미다스의 손' 백종원, 올 12월 문경에 외식산업개발원 개원
외식업계의 '미다스의 손 '으로 불리는 백종원 씨가 경상권역 외식산업발전의 교두보로 경북 문경시를 낙점하고 지역대표 먹거리 사업 육성에 본격 나섰다. 문경시와 <주>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8일 문경시청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발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는 △균형성장을 위한 지역 활성화 및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 지원 및 필요한 인력양성과 창업지원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관광상품 개발 △공통관심 사항에 대한 지속적 협의 및 상호노력 등이 담겼다. 이를 위해 더본코리아는 문경에 외식산업개발원 지점을 개설하고 오는 12월 문을 열 예정이다. 문경시는 문경읍 신북천 옆 문경시 소유 3층 건물을 리모델링해 외식산업개발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더본코리아는 각종 축제 진행시 먹거리가 부족하다는 문경시의 요청에 따라 관광 자원화를 통한 지역축제 먹거리 개발에 나선게 됐다.외식 창업 교육, 커리큘럼 정기교육, 메뉴 개발 등의 사업도 문경시와 협의하고 있다. 문경시는 더본코리와의 협업으로 약돌 축산물 등을 활용한 외식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문경읍 전통시장 활성화, 사과 축제나 오미자 축제 등 문경시의 각종 축제 먹거리 개발 등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충남 예산에 있는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은 △창업 교육 및 일자리 연계를 통한 구도심 활성화 △외식 창업 솔루션 제공 △지자체 외식산업 관련 연구용역 등에 특화된 곳이다. 전국 광역자치단체별로 지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신현국 문경시장은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과 상생하고자 하는 양 기관의 취지가 잘 맞아 상생발전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이번 MOU를 계기로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이 지역 활성화 및 외식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인재양성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글·사진=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시와 더본코리아는 문경에 외식산업개발원을 설립하는 등을 내용으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더본코리아의 외식산업개발원이 들어설 문경시 문경읍 온천강변1길 23 건물. 문경시가 오래된 인공암벽장을 헐고 농특산물 판매 등을 위해 새로 지은 건물이다.외식산업개발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협약을 맺은 신현국 문경시장과 백종원(오른쪽) 더본코리아 대표.
"문경 마성세트장서 이은결 마술쇼 즐겨요"
tvN 인기 드라마 '환혼'의 주 촬영장이었던 경북 문경시 마성오픈세트장에서 매직 판타지 로드 벤처 시즌 2가 열린다. 문경시는 오는 26일 '환혼' 촬영장에서 지난해 11월 문경 매직 판타지 로드 벤처 시즌 1에 이어 시즌 2인 '드라마틱 서머 드캉스'를 연다. 드라마 IP를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500여 명의 관광객이 참가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기획한 이번 행사는 인기 마술사 이은결 특별 공연과 익스트림 벌룬쇼를 통해 '환혼'의 판타지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물총 어드벤처와 얼음 돌 케이블 컬링을 통해 무더위와 맞서는 즐거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 '환혼'의 의상과 소품을 활용한 인생네컷 찍기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문경만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오미자 다도체험 △찻사발 초벌 기물 그림 그리기 △나만의 실크스크린 찍어내기 △석고 방향제 만들기 등 체험 부스에서 아기자기한 소품을 만들 수 있다. 이 행사는 1인당 1만5천원에 즐길 수 있으며 테마파크인 에코월드 무료입장권과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5천원권도 함께 제공한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2022 매직 판타지 지난해 드라마 '환혼' 촬영장에서 열린 매직 판타지 로드 벤처 시즌 1 모습.
[속보] 상주 영강서 문경 70대 실종자 발견
지난달 15일 집중호우로 경북 문경에서 실종된 70대 남성이 상주시 함창읍 신덕리 영강에서 발견됐다.문경경찰서는 6일 오전 10시 20분쯤 상주시 함창읍 신덕리 부근 영강에서 남자로 보이는 시신을 발견했다는 낚시꾼의 신고에 따라 현장을 수습하고 시신의 지문을 감식한 결과 문경시 마성면에서 실종된 권모(71) 씨와 동일인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보다 정확한 신원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DNA 분석을 의뢰했다.지난 15일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권모 씨가 논물을 보러 나간 뒤 돌아오지 않자 경찰과 소방서, 군부대 등이 지금까지 수색을 벌였다.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상주 영강에서 문경 실종자 추정 시신 발견
지난달 15일 집중호우로 경북 문경에서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DNA 분석 등 정확한 신원 파악에 나섰다. 경북 문경경찰서는 6일 오전 10시 20분쯤 상주시 함창읍 신덕리 부근 영강에서 남자로 보이는 시신을 발견했다는 낚시꾼의 신고에 따라 현장을 수습하고 시신의 DNA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다. 경찰은 상체의 옷 등이 실종자의 것으로 보여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난 15일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권모 씨가 논물을 보러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아 경찰과 소방서, 군부대 등이 지금까지 수색을 벌였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실종자 수색 상주시 함창읍 영강 부근에서 소방대원 등이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을 하고 있다. 근처에서 낚시를 하던 시민이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다.
드라마 환혼 촬영장에서 여름 이벤트
tvN 인기 드라마 '환혼'의 주 촬영장이었던 경북 문경시 마성오픈세트장에서 매직 판타지 로드 벤처 시즌 2가 열린다. 문경시는 오는 26일 '환혼' 촬영장에서 지난해 11월 문경 매직 판타지 로드 벤처 시즌 1에 이어 시즌 2인 '드라마틱 썸머 드캉스'를 한다고 밝혔다. 드라마 IP를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500여 명의 관광객이 참가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기획한 이번 행사는 인기 마술사 이은결 특별 공연과 익스트림 벌룬쇼를 통해 '환혼'의 판타지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물총 어드벤처와 얼음 돌 케이블 컬링을 통해 무더위와 맞서는 즐거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 '환혼'의 의상과 소품을 활용한 인생네컷 찍기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문경만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오미자 다도체험 △찻사발 초벌 기물 그림 그리기 △나만의 실크스크린 찍어내기 △석고 방향제 만들기 등 체험 부스에서 아기자기한 소품을 만들 수 있다. 다양한 푸드트럭을 운영해 가족과 연인, 친구들까지 모든 연령층의 방문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처럼 알찬 구성의 행사를 1인당 1만5천 원에 즐길 수 있으며 테마파크인 에코월드 무료입장권과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5천 원권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26일 토요일 오후 1시와 오후 4시 두 차례 진행하며 사전등록은 선착순 접수로 네이버 예약으로 하면 된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2023 문경 매직판타지 로드벤처 2023 문경 매직판타지 로드벤처 시즌2 포스터. 2022 매직 판타지 지난해 드라마 '환혼' 촬영장에서 열렸던 매직 판타지 로드 벤처 시즌 1 모습. 마성 오픈세트장 환혼 촬영 드라마 '환혼' 촬영 모습.
문경단산모노레일 안전위해 전면 운행중단
경북 문경시의 인기 관광시설인 단산모노레일이 안전성 검토를 위해 이달부터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대대적인 보수를 하기로 했다. 안전성 문제로 지난달 15일부터 임시 휴장에 들어간 단산모노레일은 2020년 개통 이후 잦은 고장과 지반침하, 레일 균열, 배터리 문제 등 안전사고 문제로 끊임없이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문경시는 시설 전반에 대해 안전성 검증이 될 때까지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단산 모노레일 위탁 운영을 맡은 문경관광진흥공단에 따르면 레커 등 고정 지지물에 크랙 발생, 차량 구동계와 배터리 등의 문제로 운행 중 잦은 멈춤이 발생해 지금까지 운행 중지 23건, 모노레일 점검보수 452건 등이 있었다. 시는 최근 문경관광진흥공단과 대책 회의를 갖고 안전한 모노레일 운영을 위해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근본적인 개보수를 결정했다. 또 모노레일이 설치된 곳이 예전의 탄광 갱도가 있던 곳이어서 시는 이미 지난 4월 지반침하 등의 우려에 대해 한국광해광업공단의 지반 안전성 정밀 조사 용역을 맡겨 11월쯤 결과를 받을 예정이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 단산모노레일 문경시 문경읍 단산 정상을 오르내리는 단산모노레일.
[프로필] 김정란 문경경찰서장
김정란(여·51) 문경경찰서장은 제주 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경사로 임용됐다. 인천지방경찰청 남동서 지능범죄팀장, 인천청 서부서 수사과장, 인천청 수사부 수사2계장, 인천청 여성청소년과장 등을 지냈다. 문경경찰서 사상 첫 여성 서장이 된 그는 부부 경찰이기도 하다. 인천청 미추홀서 강헌수 서장이 남편이다. 김 서장은 "시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살기 좋은 문경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 김정란 경찰서장
[자유성] 행복 키우기
그들은 독실하거나 성실하거나 오지랖이 넓거나 자애로운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다. 대부분 회원은 최소한 이들 가운데 두 가지 이상은 갖고 있다. 20년 동안 매주 봉사활동을 펼쳤다. 회원은 7명이 고작이며 그 수를 늘리지도 않는다. 경북 문경에서 활동하고 있는 '행복을키우는사람들의모임'이다.지역 사회에서 약칭 '행키모'로 더 잘 알려진 이 단체는 "약자도 살 만하고 약자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보자"라는 뜻을 가진 사람들이 2003년 만들었다. 그래서 사회적 약자를 찾아 도와주는 것이 그들의 목적이 됐다. 실제로는 끼니조차 걱정할 처지지만 서류상 가족을 부양할 성인이 있어 각종 복지혜택을 못 받는 것처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찾아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역할을 한다.그들만의 힘으로 실질적으로 소외된 이웃을 발굴해 도움을 주기에는 힘들었다. 마을 사정을 훤히 꿰고 있는 이장들과 소통하면서 어려운 가정을 찾아내고 그들에게 필요한 일이나 물자를 후원자들과 연결해 해결했다. 회원들의 손길이 보태진 것은 당연했다. 이들은 봉사활동뿐 아니라 에너지 절약이나 걷기 장려 운동 등 오지랖 넓은 활동도 꾸준히 펼쳤다.이들은 행복이 무엇인지 느끼지 못할 정도의 어려운 이웃에게 행복의 싹을 움 틔울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줬다. 하지만 정작 행복한 사람은 회원들이다. 행키모 대표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저는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행키모 회원은 남들에게 행복을 전해 주기도 하지만 스스로 행복을 키우는 복도 누린다. 남정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문경시 새로운 상징 마크와 캐릭터 발표
경북 문경시가 20여 년 만에 새로운 상징 마크와 캐릭터를 만들었다.문경시는 지난 1일 '문경시 상징물 관리 운용 및 상표권 행사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공포했다. 문경시가 2002년 옛 상징물(출사동이 캐릭터 등)을 지정한 이후 시대 적합성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21년 만에 교체한 상징물은 현대적 추세와 정체성을 담아 차별화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새로운 상징 마크는 자연을 품고 역사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문경을 워드마크 형태로 형상화한 것으로 'Message of Good news'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M'은 유려한 산세와 무궁한 역사를 품은 문경 주흘산의 능선을 담아 찬란한 기품과 무한한 가치를 표현한 것으로 문경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관문의 형태를 나타낸다. 'G'는 역사와 문화, 현재의 흔적까지 고스란히 품고 있는 문경새재의 굽이치는 옛길 위에 새 걸음으로 도약할 문경의 긍지를 담아냈다. 예로부터 길 위의 도시였던 문경이 앞으로도 국토 중앙에서 사방으로 뻗어가는 중심도시가 될 것을 의미한다.캐릭터는 도시의 상징 마크와 일체감을 주면서도 다정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이름은 '기쁜 소식을 듣고 경사스러운 일이 있다'라는 뜻인 '문희경서'에서 따온 '문희'와 '경서'이다. 캐릭터는 문경 첫 글자 M과 G를 모티브로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문경시의 메신저로 긍정과 열정, 자연과 건강함을 상징한다.문경시는 8월 중 문경시청 직원을 대상으로 상징물 비전 선포식을 먼저 하고 이른 시일 내에 시민과 함께한 선포식도 할 예정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새로운 상징물이 유연한 확장성과 높은 접근성을 갖추고 있어 지역홍보와 관광마케팅에 창의적이고 다채롭게 활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시가 새로 디자인해 발표한 새 상징 마크. 문경시 제공문경시가 새로 디자인해 발표한 새 상징 마크의 가로형. 문경시 제공문경시가 새로 디자인한 마스코트 문희와 경서 캐릭터. 문경시의 진산인 주흘산이 문경시 상징물의 모티브가 됐다.
친구 덕분에 수해 복구에 힘얻어
"수해로 호박 농사는 망쳤지만, 친구 농사는 잘 지었네요." 지난달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친구를 위해 고교 동창들이 십시일반 모은 위로금을 전달해 재기의 힘을 얻게 됐다.경북 문경시 영순면 달지리가 고향인 채영철(59) 씨는 3년 전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귀향해 부모와 함께 호박 농사를 지었으나 지난달 낙동강 변인 달지리 일대가 폭우로 완전히 잠기면서 올해 농사를 모두 망치게 됐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채 씨의 문경공고 토목측량반 1983년도 졸업생 동기 모임인 '문고 83 토측회'가 친구 돕기에 나서 지난달 29일 25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수해로 절망감에 빠졌던 채 씨는 친구들의 온정에 "올해 농사는 망쳤지만, 든든하고 따뜻한 친구들 덕분에 다시 힘을 내 복구에 나설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워했다.'문고 83 토측회' 전종석(문경시청 종합민원과 지적팀장) 회장은 "고교 동기들 35명이 3년간 한 학급으로 공부하며 우정을 쌓았다"라며 "농작물뿐 아니라 마음까지 물에 잠긴 어려운 처지의 친구를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이들 동기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공고 토목측량반 1983년도 졸업생 동기모임은 최근 수해를 입은 채영철(왼쪽) 동기에게 위로금을 모금해 전달했다.
갱도열차 타고 연탄 옮기고…"문경 옛 광부 체험 신나"
경북 문경시의 테마파크인 문경에코월드의 '광부와 함께하는 2023 은성 탄광 달빛여행' 첫 회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끝나 이후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지난 7월 29일 열린 첫 프로그램은 경기도 고양, 전남 여수, 경남 김해 등 전국 각지에서 200여 명의 관광객이 참여했으며 5개 팀으로 나눠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가은오픈세트장 제1 세트장에서 시작해 제2 세트장, 거미 열차, 광부 사택촌, 야외공연장으로 이동하는 코스로 경험했다.참가자들은 가은오픈세트장 제1 세트장 궁궐에서 진행된 전통놀이와 다례·용상체험을 한 뒤 문경석탄박물관 갱도 체험관에서 석탄의 생성과 채탄 과정 등을 거미 열차를 타고 봤다. 이어 광부 사택촌에서는 연탄 옮기기, 광부 복장 착용해보기, 갱도 바람으로 더위 식히기 등 옛 광부들의 일상을 체험했다.또 광부 도시락으로 간단한 저녁 식사를 하고 밤 8시부터 진행된 달빛 공연을 즐겼다. 이 공연은 가족 대상의 레크리에이션, 지역주민 공연팀 하늘재의 난타 공연과 뮤지컬 '은성 탄광촌의 삶' 관람 등으로 구성됐다. '2023 은성 탄광 달빛여행'은 이날 시작해 10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9월 30일과 10월 14일 제외) 총 12번 진행하며 참가를 원할 경우 포털사이트에서 문경에코월드를 검색해 예약하면 된다. 문의는 문경에코월드(054-572-6854)나 문경관광진흥공단 문화사업팀(054-571-7677)으로 하면 된다.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에코월드에서 열린 은성 탄광 달빛 여행 참가자들이 거미열차를 타고 석탄의 생성과정 등을 즐기면서 보고 있다. 문경에코월드에서 열린 은성 탄광 달빛 여행 참가자들이 연탄을 집게로 들어보는 체험을 하고 있다. 문경에코월드에서 열린 은성 탄광 달빛 여행 참가자들이 레크레이션을 즐기면서 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문경시, 국제대회 잇단 유치...스포츠 도시 이미지 높여
경북 문경시가 올해 각종 국제스포츠대회를 잇달아 유치하면서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문경시는 올해 '2024 아시아 유·청소년 유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2023 8개국 초청 국제대학 배구대회', '2024 세계태권도 한마당' 등 국제대회 3개를 유치했고 '2025 아시아 소프트테니스 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한국·미국·영국·호주·일본·중국·태국·베트남 8개국 16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8개국 초청 국제대학 배구대회는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국군체육부대 실내종합경기장에서 열리며 SBS 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지난 4월 쿠웨이트에서 열린 아시아 유도연맹(JUA) 총회에서 개최권을 따낸 2024 아시아 유·청소년 유도선수권대회는 아시아 지역 유소년과 청소년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다. 내년 5월 열릴 예정이며 25~35개국 6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내년 7월 개최 예정인 세계태권도 한마당은 세계 60여 개국 5천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의 태권도 축제다. 겨루기를 제외한 품새, 격파, 호신술, 태권 체조 등 태권도의 다양하고 화려한 기량을 선보이는 대회다.문경시는 2008년 아시아정구선수권대회와 2011년 세계정구선수권대회 등 국제행사 경험을 바탕으로 2025 아시아 소프트테니스 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해 관계 기관 방문은 물론 지역 출신 정치인·체육인· 출향인· 문경시민 등 각계각층 인사와 함께 유치전에 나섰다.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시와 시민들의 살림살이에 보탬이 된다면 '반드시 해낸다'라는 긍정의 힘으로 국제대회 유치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시가 올해 각종 국제스포츠대회를 잇달아 유치하면서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문경시가 이달 26일 열리는 8개국 초청 국제대학 배구대회 유치 후 기념촬영한 모습. 문경시는 내년 아시아 유·청소년 유도선수권대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문경시는 세계 최대의 태권도 축제인 '2024 세계태권도 한마당'을 유치했다.
[자유성] 어르신 운전
출근길에 앞서 가는 자동차 뒷유리에 '초보운전'과 '어르신 운전 중'이라는 스티커가 나란히 붙어 있어 약간 거리를 두고 따라갔다. 다행히 방향지시등도 제대로 넣고 출발이나 정지도 부드럽게 해 완전한 초보 운전은 아닌 듯했다.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가끔 뉴스에 등장한다. 대부분 운전 조작 미숙이 원인으로 꼽힌다. 나이가 들면서 응급상황에 미처 대응하지 못해 사고를 발생시킨다는 분석이다. 얼마 전 낙동강변 산책길을 찾았다가 어렵게 주차를 하는 자동차가 있어 유심히 내리는 운전자를 봤더니 언뜻 80세가 넘어 보이는 할아버지였다. 운동을 나온 듯한데 난간을 붙잡고 산책로를 걸어갔다. 순간 저 상태로 운전을 해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부는 고령자 운전을 줄이기 위해 70세 이상 운전자가 면허증을 반납하면 일정액을 보상한다. 하지만 금액도 적거니와 자동차의 편리함에 길든 몸은 사고위험이나 차량 유지비 부담에도 쉽게 운전대를 놓지 못한다. 특히 대중교통 체계가 촘촘하지 못한 시골 생활에서 자동차가 없으면 당장 불편해 억지로라도 운전을 하게 된다. 일본에서는 고령 운전자 차량에는 특별 스티커를 붙여 보호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어르신 운전 중'이라는 스티커를 붙이지만 일본과 달리 법적 의무가 아니어서 안 붙이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고령이라고 무조건 운전을 막을 수도 없지만 마냥 대책 없이 지켜보는 것도 곤란하다. 운전을 줄일 묘수도 필요하고 어르신 운전에 대한 다른 운전자의 배려도 요구된다. 우선 어르신 운전 차량이다 싶으면 바짝 따라가지도, 경적을 울려 놀라게 하지도 말아야겠다. 남정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2024 세계태권도한마당' 경북 문경시에서 열려
세계 태권도인의 축제인 '2024 세계태권도한마당'이 경북 문경시에서 열린다.문경시는 지난 24일 2023 성남 세계태권도 한마당 폐회식에서 2024년 대회기를 받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세계태권도한마당은 1992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60개국 이상 5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다. 겨루기를 제외한 품새, 격파, 호신술, 태권 체조 등 태권도의 다양하고 화려한 기량을 선보이는 최고의 태권도 축제다.문경시는 2024 세계태권도한마당 유치를 위해 지난 6월 국기원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관계 기관 방문에 이어 문경 출신 정치인·체육인·출향인·문경시민과 함께 노력을 펼쳤다.문경시는 국제대회인 세계태권도한마당이 대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선수와 임원에게 지역을 알리는 좋은 기회로 보고 문경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한국 관광모델을 새롭게 제시할 계획이다.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내년 '세계태권도한마당'을 개최하는 문경시의 백승모 부시장이 대회기를 받은 뒤 흔들고 있다. 지난 24일 막을 내린 '세계태권도한마당'의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성남에서 열렸던 '2023 세계태권도한마당' 폐막식 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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