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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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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사각지대 찾아 맞춤형 봉사 행키모 20주년 맞아
경북 문경시에서 복지 사각지대의 이웃을 찾아 맞춤형 봉사를 해온 순수 민간 봉사단체인 '행복을키우는사람들의모임(이하 행키모)'이 설립 20주년을 맞았다.2003년 7월 21일 '약자도 살 만하고 약자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보자'라는 취지로 문경지역 7명의 독지가가 만든 행키모는 복지 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과 지역 자원을 연결하는 '정보은행 역할'을 목적으로 봉사를 시작했다. 회원들은 사업가, 한의사, 사회복지사, 시민활동가 등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됐다.지금보다 정교하지 못한 복지정책으로 실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정부의 복지혜택에서 소외된 이웃이 있었다. 행키모는 이러한 이웃을 찾아내고 직접 방문해 확인한 뒤 기존 봉사단체나 후원자들과 연결했다.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동네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이·통장들과 소통을 했고 소외됐던 많은 이웃들에게 더 나은 삶을 영위하도록 도와주었다.행키모의 진솔한 행동이 알려지면서 후원자가 나타나 재정적으로 도와주거나 재능기부로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 보일러 수리나 도배·장판, 미장 기술자들과 후원금으로 재료비를 구매하고 보조 일꾼은 회원이 맡는 삼각 구도로 봉사를 했다.이들은 지난 20년간 꾸준히 난방 연료 지원, 정해진 장소에 쌓아놓은 2㎏들이 쌀을 누구나 가져갈 수 있도록 한 쌀 뒤주 운영, 학생들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급식비 지원, 형광등 교체사업, 연탄보일러나 기름보일러 교체 및 지원, 도배, 장판, 싱크대 교체, 지붕 수리 및 교체, 관내 기관과 연계한 집수리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또 병원비나 긴급생계비, 생활용품 구매비, 여관비, 청소년에게 자존심을 세울 약간의 용돈 지원 등 구석구석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시민단체의 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문경에서 행키모는 다양한 공익캠페인도 펼쳐왔다. 문경시 보건소와 함께한 올바른 손 씻기 캠페인, 문경시와 문경시의회·문경경찰서 등 23개 기관단체와 함께한 '올바른 주·정차 캠페인', 2011년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사태) 이후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 에너지 절약 체험수기공모, 환경과 시민의 건강을 챙기는 '매주 금요일은 두발로데이', 홈플러스 현지 법인화 서명 운동 등을 했다.이흥길 행키모 공동대표는 "이 세상에 태어나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삶이 고맙다"라며 "후원과 관심으로 행키모에 힘을 실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복지 사각지대의 이웃을 위해 꾸준하게 봉사하겠다"라고 밝혔다.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행복을키우는사람들의모임' 회원과 후원자들이 설립 20주년 사업보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키모 제공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을 찾은 행키모 회원들이 실질적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행키모 제공2011년 대규모 정전사태 이후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펼치기 위해 문경시내 상가 등에 부착했던 포스터. 행키모 제공
문경에 수해복구 각계 손길 물품 지원 이어져
수마가 할퀴고 간 경북 문경시에 신속한 수해복구를 위한 각계의 손길과 물품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문경시새마을회(회장 박원규)는 지난 17일과 20일 문경시 산북면 내화리 피해 가구를 방문해 50여 명의 새마을 회원들이 집안으로 쓸려 들어온 토사와 수목을 치우고 집기를 세척하는 등 피해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 산북면 호우피해 복구 작업을 하던 문경시새마을회 회장단은 복구 작업 지원을 나온 육군 공병 50여 명에게 음료와 간식을 전달했다. 바르게살기운동문경시협의회(회장 손국선) 여성회와 청년회 등 30여 명의 회원은 지난 20일 산북면에서 과수농가의 떠밀려온 돌과 나무를 치웠다. 생활개선문경시연합회(회장 이승순) 회장단 등 20여 명은 지난 29일 동로면 농가를 찾아 복구 활동을 도왔다. 지난 16일 호계면과 산북면생활개선회도 침수된 농가를 찾아 집안과 가재도구를 정비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문경시 해병대전우회(회장 김종옥)는 지난 22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산북면 대하리 마을을 찾아가 피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점촌라이온스클럽(회장 권기철) 회원 20여 명은 지난 22일 산북면 대하리 피해 농경지를 찾아 호우로 떠내려온 각종 쓰레기와 나뭇가지 및 토사 등 부유물질 제거에 구슬땀을 흘렸다. 경북사회복지관협회(협회장 김병우) 80여 명은 지난 21일 산북면 소야리의 피해 농가를 찾아 복구 활동을 했으며 밥차를 이용해 지역 주민과 봉사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했다. 이어 산북면 가좌리에서는 목욕 차량을 이용한 어르신 목욕 지원, 우곡2리와 석봉리에서는 세탁 차량을 이용한 세탁지원을 했다. 또 수해복구 긴급 물품 구매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 100만 원을 전달했으며 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하지 못한 기관에서는 쌀, 라면, 이불, 의류 등 생필품을 지원했다. 점촌로터리클럽(회장 황병진)과 점촌중앙로터리클럽(회장 김태건) 회원 30여 명은 지난 20일 수해 과수원의 바닥 흙 메우기 작업과 농가 창고를 정리하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또 폭우로 쓸려내려 온 부유물과 배수를 정비하고 중장비로 유실된 사과 밭 일부에 토사를 복구하기도 했다. 문경시 가은읍 아이딘(공동대표 유지수·박봉국)는 지난 19일 문경시청을 방문해 이재민에게 전해 달라며 500만 원 상당의 전자제품을 맡겼다. 문경시산림조합은 컵라면과 생수를 문경시에 전달했고, 대구경북능금농협은 생수, 지역 업체인 에이스팜은 오미자 두유, 문경유통은 생필품, 경기무역공사는 과자, 현대자동차 대구하이테크센터는 생필품, 오뚜기는 컵라면과 컵밥을 각각 전달했다. 문경시는 이들이 맡긴 구호 물품을 1차로 지난 18일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과 문경시니어클럽, 문경시종합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일시 대피자와 수해복구 자원봉사자에게 전했다. 자연보호 호계면협의회(회장 김명순)는 지난 19일 호계면 수재민을 돕기 위해 호계면에 생필품 50세트(100만 원 상당)을 맡겼다. 점촌4동 주흘봉사협의회(협의회장 권태광) 회원 15명, 점촌4동 직원 10명, 군 장병 10명 등 40여 명은 지난 15일 침수된 신기동 주택복구에 나서 빗물에 젖은 가재도구, 가전 등을 모두 빼내고 침수된 벽지 장판을 뜯어내는 복구작업을 했다. 점촌4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노시봉)는 복구 자원봉사자를 위해 점심 도시락 50인분을 제공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시새마을회 수해복구 문경시새마을회가 수해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 문경시협의회 수해 바르게살기운동 문경시협의회가 수해 복구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생활개선문경시연합회 수해복구 문경시생활개선회가 수해 복구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해병전우회 수해복구 해병전우회가 수해 복구 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점촌라이온스 수해복구 점촌라이온스클럽이 수해 복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북사회복지관협회 수해복구 경북사회복지관협회가 수해 복구 활동을 벌인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점촌로타리클럽 수해복구 점촌로터리클럽이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하다가 잠시 쉬면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호우 피해 수재의연물품 아이딘은 지난 19일 문경시청을 방문해 이재민에게 전해 달라며 500만 원 상당의 전자제품을 맡겼다.. 자연보호 호계면협의회 생필품 기탁 자연보호 호계면협의회는 지난 19일 호계면에 생필품 100만원 상당을 전했다. 점촌4동 호우피해 복구 점촌4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복구 봉사자를 위해 점심 도시락 50인분을 제공했다.
[문경 가볼만한 곳] 석회암이 만든 비밀의 화원 '문경돌리네습지'…생태탐방 최적지
'굴봉산이 간직한 비밀의 화원' 문경돌리네습지<사진>는 문경시청에서 김용사 방면 산북면 석봉리에 있다. 깔때기 모양의 돌리네는 물에 잘 녹는 석회암의 특성상 물이 고이지 않으나 이곳은 특이하게 물이 고여 오래전부터 농사를 지어 왔다.2017년 환경부가 습지보호 구역으로 지정하면서 사유지를 사들이고 보존 정책을 펴기 시작했다. 습지 오염을 막기 위해 탐방로를 만들고 전동차를 운행하는 등 환경부와 문경시가 많은 공을 들였다.731종의 동식물이 사는 문경돌리네습지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곳이어서 람사르 습지 등록도 추진 중이다. 천년 고찰인 김용사와 대승사 가는 길목에 있는 돌리네습지는 해설사도 상주하고 전동차를 무료로 운행해 1시간 정도 설명을 들으며 산책 삼아 걷기 좋은 코스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호우로 쓸려간 강바닥서 오래된 폭발물
경북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영강에서 6·25전쟁 당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녹슨 포탄이 발견돼 군 폭발물처리반이 해체 작업을 벌였다.17일 오후 2시쯤 한 시민이 발견해 신고한 이 폭탄은 지름 10㎝, 길이 40㎝ 크기로 집중 호우로 강바닥이 뒤집히면서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문경경찰서와 군 당국은 사람들의 접근을 막고 안전조치를 했다.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시 호계면 영강에서 발견된 녹슨 포탄.
호우 피해복구 본격 나서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본 경북 문경시에서는 실종자 수색과 피해복구에 군관민이 모두 나섰다. 17일 하루 문경지역에는 공무원, 소방대원, 경찰, 군부대, 기관단체 등 625명의 인력이 수해 복구 현장에 투입됐다. 15일 밤 마성면에서 실종된 70대 남자를 찾는 수색은 16일에 이어 17일에도 계속됐지만 찾지 못하고 있다. 문경시자원봉사센터는 수해 지역의 요청을 받아 17일 문경시 마성면 남호2리 침수 주택의 가재도구 정리를 돕는 등 15일부터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배정해 본격적인 지원을 벌이고 있다. 또 육군 제5837부대는 지난 15일 57명 등 17일까지 280여 명의 연인원을 지원해 농작물 피해 농가와 도로복구, 주택피해 복구 등에 일손을 보태고 있다. 문경시는 도로와 상하수도 시설 등의 복구에 나서는 한편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매일 200여 명의 직원을 동원했다. 문경지역에는 17일 현재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146명의 주민이 구호소 19곳에 대피해 임시 생활을 하고 있다. 한편 14일부터 방류를 시작한 경천댐은 17일 현재 78.8%의 저수율을 보이며 70% 수준으로 수위를 낮출 때까지 초당 60t의 물을 방류할 예정이다. 글·사진=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 농협 직원들 표고원목 세우기 농협 문경시지부와 문경지역 농협 직원들이 문경시 영순면 왕태리 표고버섯 농장에서 물에 잠겨 넘어진 표고 원목을 세우고 있다. 군부대 장병 표고원목 세우기 육군 제5837부대 장병들이 17일 문경시 영순면 왕태리 금천변 표고버섯 농장에서 호우로 쓰러진 표고 원목을 세우고 있다.
[자유성] 옛길 복원
최근 생태축 복원사업으로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흙길을 드러낸 하늘재는 계립령으로도 불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갯길이다. 충북 충주시 미륵리와 경북 문경시 관음리를 이어주는 백두대간 포암산과 탄항산 사이 해발 525m의 고갯길로 죽령보다 2년 앞선 156년 신라 제8대 아달라왕이 북진을 위해 개척했다. 2019년부터 시작한 복원 사업이 4년 만에 마무리됐다.가까운 해발 642m의 문경새재가 하늘재보다 높은데도 이 고개가 하늘재로 불린 것은 영남에서 한양을 가는 빠른 길인 새재는 양반만 다니도록 제한해 서민들은 낮지만 한참 돌아가는 하늘재가 하늘만큼 높고 힘들었기 때문이라는 설이 전해진다. 또 일부에서는 충주 미륵리와 문경 관음리가 가진 지명의 유래가 불교적 시각에서 미래의 '미륵'과 현실의 '관음'을 가리키는 것으로, 문경에서 충주로 가면 미래의 땅으로 가는 것이고, 충주에서 문경으로 가면 새로운 현실의 땅으로 가는 의미라는 설도 있다.이번에 복원한 문경 구간 옛길은 2.48㎞. 하늘재 고갯길이 시작하는 곳에서는 한참 먼 정상 부근 일부에 불과하다. 충주 방면과 달리 마을이 형성돼 있고 사찰이나 농경지가 있다. 앞서 충주 쪽 옛길을 포장해 차량이 다닐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문경 쪽은 깨끗하게 포장돼 접근이 쉬운데 충주의 비협조로 하늘재의 관광 개발이 안 된다는 이유였다.하늘재 옛길 복원에는 57억원이라는 많은 돈이 들었다. 늦게나마 옛 모습을 찾은 것은 다행이다. 개발이냐 보존이냐는 늘 고민이지만, 문화나 역사와 연관되면 훼손으로 나타나는 개발보다 지키는 것이 미래를 위해 올바른 선택이 아닐까. 남정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경북 문경 지난 13일부터 내린 비로…2명 숨지고 1명 실종 등 피해 잇따라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평균 332㎜의 비가 내린 문경에서는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잇따랐다. 마성면 일대는 15일 새벽 3~4시 시간당 29㎜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큰 피해를 봤다. 읍·면별로는 동로면이 460㎜로 가장 많이 내렸고 마성면 416㎜, 산북면 349㎜ 순으로 세 지역 모두 인명피해를 입었다.15일 새벽 2시 36분쯤 문경시 산북면 가좌리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집이 무너지면서 70대 남성이 숨졌다. 또 같은 날 동로면 수평리 음료 공장 외국인 숙소에 계곡물이 밀려들면서 30대 여성 외국인이 흙더미에 깔려 숨졌다. 이날 밤 11시쯤 마성면 신현리 70대 남성도 논물을 보러 나간 뒤 16일 오전까지 돌아오지 않아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문경소방서와 경찰, 의용소방대원 등 100여 명은 16일 신현리와 하류인 문경시 흥덕동까지 영강 변을 모터보트 등을 이용해 수색했으나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문경에서는 이번 폭우로 신기동 주택의 축대가 무너지는 등 도로와 시설물 214건이 피해를 보았고 농작물도 785 농가 532㏊가 침수됐다. 문경과 예천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경천댐도 14일부터 수문 15%를 열어 초당 150t의 물을 방류했다. 문경시는 댐 하류 지역의 침수를 우려해 산북면 내화리 주민 20여 명은 마을회관으로 대피시키고 우곡2리 주민 6명도 인근 교회로 옮기도록 조치했다. 폭우가 쏟아지면서 15일 기준 249가구 391명이 침수나 산사태 등을 대비해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다. 산양면 주민 135명이 산양초등학교 등으로 몸을 피했고, 호계면과 산북면 주민 90여명도 마을회관이나 교회 등 안전지대에서 하루를 지냈다. 국도 3호선인 호계면 견탄사거리도 영강 물이 넘치면서 차량 통행이 위험해 15일 한때 통제됐다. 영순면 등에서도 지방도 등의 통행을 막았으나 16일 현재 모두 정상화했다.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소방서 구조대원들이 모터보트를 타고 지난 15일 밤 실종된 70대 남성을 찾고 있다. 산사태로 집이 매몰된 문경시 산북면 가좌리에서 15일 구조대원들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산사태로 집이 매몰된 문경시 산북면 가좌리에서 15일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를 찾고 있다.
문경 2명 실종 등 비 피해 잇따라
14일부터 15일 오전까지 평균 172.2㎜의 비가 쏟아진 경북 문경에서는 2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와 침수 등으로 재산피해가 이어졌다. 15일 새벽 2시 36분쯤 문경시 산북면 가좌리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집이 무너지면서 70대 남성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마을 진입로가 산사태로 막히면서 이날 오전 9시 30분까지 구조 인력이 마을로 접근조차 못 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집이 무너지면서 1명은 구조됐으며 마을 주민 19명은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또 산북면 석봉리에서도 주택이 무너지면서 50대 남성이 상처를 입었다. 또 15일 오전 동로면 수평2리 외국인 숙소에서 1명 매몰되고 3명이 대피한 것으로 신고돼 당국이 구조에 나섰다. 문경과 예천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경천댐도 14일부터 수문 15%를 열어 초당 150t의 물을 방류하기 시작했다. 문경시는 댐 하류 지역의 침수를 우려해 산북면 내화리 주민 20여 명은 마을회관으로 대피시키고 우곡2리 주민 6명도 인근 교회로 옮기도록 조치했다. 국도 3호선인 호계면 견탄사거리도 영강 물이 넘치면서 차량 통행이 위험해 15일 오전부터 통행을 막고 우회로를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15일 새벽 마성면 하내리 펜션에서 구조요청이 들어오는 등 14~15일 이틀간 침수와 고립, 산사태 등 30여 건의 크고 작은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문경시는 비가 계속 내림에 따라 지반이 약화한 곳의 산사태와 저지대의 침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와 위험 시 대피를 당부했다. 글·사진=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 영강체육공원 침수 문경시 흥덕동 영강체육공원 주차장에 미처 대피하지 못한 차량이 물에 잠겼다. 호계면 침수 문경시 호계면 입구의 도로와 논 등이 침수된 모습. 문경 산양면 금천 경천댐에서 하류인 문경시 산양면 금천에서 물이 넘치지 못하도록 모래포대를 쌓아놓은 곳을 주민이 걱정스러운 모습으로 둘러보고 있다. 문경 체육부대 앞 통제 국도 3호선이 침수되면서 경찰이 호계면 견탄리 국군체육부대앞 사거리에서 우회도로를 이용하도록 운전자들을 안내하고 있다.
문경시의회 기능 상실 문경선 철도 폐선과 매각 촉구
경북 문경의 산업철도였던 문경선 철도가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데도 그대로 방치해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된다며 문경시의회가 폐선과 용지 매각을 요구했다. 문경시의회는 지난 13일 제268회 임시회에서 문경역과 점촌역을 잇는 문경선 철도의 즉각적인 폐선과 용지를 문경시에 매각하라고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김경환 시의원의 대표 발의로 이뤄진 이 건의안은 "한국철도공사의 지선 철도 노선인 문경선은 석탄 산업 사양화로 1993년 이후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선로에 여러 가지 시설물이 들어서 철도의 기능을 잃었다. 곳곳에 방치된 철도 용지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전락했다"라고 철도의 기능 상실과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회는 이어 "문경시가 관광·체육 인프라 구축과 철로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문경선 철도 구간의 폐선과 마을 입구 앞 성토 구간을 철거해 달라고 국가철도공단에 여러 차례 요청을 했지만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철도 유휴부지를 매각하지 않는 바람에 문경역, 불정역, 진남역사와 인근 부지를 빌려 철로 자전거를 운영하는 문경시는 국가철도공단에 매년 재산 가액의 5%를 부지 사용료로 내 2013년부터 지금까지 11억 6천600만 원을 지급했다. 문경시의회는 운영을 중단한 문경선 철도 용지에 대해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공단에서 적극적으로 폐선 절차를 이행하고 문경시가 적극적으로 부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문경시에 철도 용지를 매각해 줄 것을 촉구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시의회 철로 폐선 촉구 문경시의회는 철도 기능을 상실한 문경선 철도의 폐선과 용지 매각을 촉구했다. 문경선 철도 문경역 문경선 철도 종점인 문경역은 한때 철로자전거 시설로 쓰였다. 문경선 철도 주평역 문경선 철도의 중간역인 주평역 모습.
[힐링 여행] 문경시, 시원한 실내 여행지 '오미자테마터널'…와인 맛보고 포토존서 인생샷 찰칵
경북 문경의 힐링 명소 가운데 가은읍과 농암면 등 문경 서북쪽 지역을 둘러보는 힐링 코스를 소개한다.◆쌍용계곡과 대정숲문경시 농암면 내서리 쌍용계곡은 골이 깊고 물이 맑다. 청룡 황룡 두 마리가 놀다 간 곳이라는 뜻에서 이름 붙여진 곳이다. 속리산 동쪽 골짜기를 따라 흐르는 물이 낙동강으로 합류하기 전 농암천 상류 도장산 기슭 4㎞ 구간에 펼쳐놓은 계곡으로 태백준령에서 내륙 깊숙이 서남쪽을 향해 달려온 소백산맥이 마지막 힘을 모아 빚어놓은 비경이다.도장산과 불일산의 기암괴석과 층암절벽 등 솜씨를 자랑하는 조물주의 작품들이 천고의 신비를 간직한 채 병풍처럼 둘러싸고 옥계수가 굽이굽이 휘감아 돌며 부딪혀 깨어지며 수천 년 세월 속에 거대한 암석을 갈고 쪼아내서 훌륭한 예술품으로 조각한 걸작들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문경의 물놀이 하기 좋은 계곡 1위로 손꼽히는 쌍용계곡은 오랜 시간 물의 흐름에 의해 깎인 천연암반이 절경이며 널찍한 곳에 앉아 쉬기도 좋다. 수심이 깊은 상류에서 수심이 얕은 하류까지 여름철은 더위를 피하고 물놀이를 즐기러 온 피서객들로 계곡 전체가 붐빈다. 특히 늑천정 주변이 물놀이 포인트로 유명하다.농암면민의 쉼터인 대정숲은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소나무들이 숲을 이루었으며 의자와 원두막 등 도란도란 앉아 쉬며 힐링하기 좋은 명소다. 쌍용계곡에서 물놀이를 마친 뒤 그냥 돌아가기 아쉽다면 솔향 내음 가득한 대정숲에서 산책하며 잠시나마 힐링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져도 좋다. ◆대야산 자연휴양림과 용추계곡 대야산 자연휴양림은 문경시 가은읍의 용추계곡, 선유동계곡 등 물놀이 명소와의 쉬운 접근성으로 여름철 많은 관광객이 찾는 휴양림이다. 대야산 자연휴양림에서는 용의 전설을 간직한 용추계곡을 탐방하며 즐기는 무료 숲 해설과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숲은 살아있다'라는 산림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그 인기가 뜨겁다. 문경 팔경 중 하나인 용추계곡의 화강암 바위에는 용이 승천할 때 남겼다는 용 비늘 흔적도 찾아볼 수 있어 장관이다. 폭포 아래로 하트 모양으로 깊게 파인 소는 보기 드문 모양으로 많은 사진작가가 찾는다. 바로 아래로는 경사진 너른 바위가 펼쳐진 천연 워터슬라이드가 형성돼 미끄럼틀 타듯 즐길 수 있다.◆에코월드와 가은역 꼬마열차가은읍 '에코월드'는 가은오픈세트장, 에코타운, 야외체험시설 등을 갖춘 문화콘텐츠 테마파크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석탄산업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거미 열차도 체험할 수 있으며 1994년까지 실제로 사용됐던 은성갱도도 관람할 수 있다. 은성갱도 안은 서늘하고 시원해 에코월드 야외놀이터로 조성된 자이언트 포레스트를 즐기다가 땀을 식히러 들르기에 제격이다.에코월드에서 하천 건너 '가은역 꼬마열차'를 운행하고 있는데 아이와 어른이 함께 탈 수 있어 유아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다. 근처에는 폐역을 활용한 '가은역'카페가 있고, 카페 뒤편으로는 사용하지 않는 철길이 감성 포토존으로 발길을 끈다. 가은읍을 여행지로 계획하고 있다면 에코월드, 가은역 꼬마열차, 카페 가은역까지 함께 묶어 여행하면 200%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오미자테마터널과 토끼비리덥고 후덥지근한 날씨에 시원한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가은읍을 가기 전 마성면의 오미자테마터널을 추천한다. 진남교반 고모산성 지하의 오미자테마터널은 입구부터 문경 특산물인 오미자를 만나볼 수 있다. 터널 초입은 오미자를 테마로 꾸며 놓았으며, 오미자 와인을 맛볼 수 있는 휴게공간은 물론 오미자로 만든 가공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홍보 판매장도 있다. 색색의 조명과 각종 포토존이 잘 조성돼 무더운 여름이면 인생샷을 건지기 위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근처에 토끼비리, 고모산성, 진남교 등이 있으니 함께 둘러보면 좋다.토끼비리는 '토끼가 지나간 벼랑'이라는 뜻으로 가은에서 내려오는 영강과 문경새재에서 내려오는 조령천이 합류하는 협곡에 있는 길이 500m의 산길이며 데크로 잘 정비돼 있다. 그 길 끝에는 진남교반의 절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돼 바로 앞을 흐르는 영강과 고모산성도 볼 수 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폐철로의 터널을 활용해 만든 오미자테마터널은 사시사철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여름은 서늘하고 겨울은 따뜻하다.
카카오 지원…월배신시장·문경중앙시장 디지털 활성화 기대감
카카오가 지원하는 올해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진행하는 '점포 톡채널지원사업'에 지역에선 대구 월배신시장과 문경중앙시장 2곳이 참여하게 됐다. 이들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점포 톡채널지원 프로그램참가신청을 받아 대구 월배신시장, 문경 중앙시장 등 전국 20개 시장이 선정됐다. 이들 전통시장에는 상인들이 카카오톡 채널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교육이 이뤄진다. 전통시장과 상인과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이 본격화되는 셈이다. 온라인으로 단골손님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창구도 마련될 수 있다. 최상근 월배신시장 상인회장은 "대구에서 유일하게 우리 시장이 사업에 선정돼 너무나 기쁘다. 회원들에게도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디지털 전환 등 시장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 있다면 끊임없이 도전해 상인들과 손님들이 모두 만족할 만한 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달서구 진천동에 있는 월배신시장은 1960~1970년대 도심에 있던 산업단지가 포화 상태가 되면서 월배 지역으로 많은 공장이 이전하면서 월배시장과 함께 형성됐다. 이후 유통시장의 개방화로 대형마트, 편의점 등이 들어오며 적잖은 위기의식을 가져왔다. 오는 31일부터 카카오톡 채널 추가를 시작하는 문경중앙시장도 축제 분위기다. 윤현숙 문경시 상권활성화재단 본부장은 "젊은 상인들을 중심으로 10여 개 점포를 우선 톡 채널 지원사업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신규 고객 확보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1954년 개설된 문경중앙시장은 당시 탄광이 문을 닫은 이후 인구감소여파로 침체하기 시작했다. 10여 년 전부터 상권 살리기에 총력전을 펼쳐왔다. 빈 점포 20개소를 리모델링해 청년 상인을 입점시킨 '오!미자네 청년몰'도 만들었다. 지난달 10일부터 건강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등을 갖추고 '토요장'도 개장했다. 점포 톡채널지원사업은 카카오의 소신상인 프로젝트(우리동네 단골시장)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한편 카카오 등은 이날 점포 톡채널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20개 전통시장 상인회와 발대식을 개최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대구 달서구 월배신시장이 카카오와 함께하는 '우리동네 단골시장'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 활성화에 공을 들여온 문경중앙시장의 한 행사장 전경.
문경 낙후지역 점촌3동 생활여건 개조
경북 문경시의 대표적 낙후지역인 점촌3동 중앙로 229-15일대가 새롭게 바뀐다. 문경시는 국토교통부의 2024년도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25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내년부터 생활 인프라 확충 등에 나선다. 문경시는 시비 등을 보태 총사업비 35억 원으로 도시 취약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 수준 보장을 위해 안전·위생 등 생활 인프라 확충, 주거환경 개선, 주민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한다. 오는 2028년까지 추진하는 문경시의 이 사업은 5년간 △화재 및 방재 시설 설치 △마을회관 증축 △경로당 리모델링 △방범시설 설치 △도시가스 공급 △보행 환경개선 △공동분리수거장 설치 등 안전 및 생활·위생 인프라를 구축한다. 문경시는 또 이 사업으로 노후 불량주택 수리, 슬레이트 지붕 개량 및 빈집 정비 등 주택 정비를 통해 도시개발에 뒤처진 점촌3동의 숙원사업을 해결할 계획이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선정 문경시의 개발 낙후 지역 가운데 한 곳인 점촌3동 일부가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선정돼 생활 인프라가 크게 바뀌게 됐다.
노석우 성우실업 대표, 문경 산북초등 발전기금 1000만원
경북 문경 산북초등 35회 졸업생인 노석우 성우실업 대표가 지난 6일 모교에 발전기금 1천만원을 맡겼다. 노 대표는 "어린 시절 고생을 하며 학교에 다녀서 꼭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후배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 발전기금을 맡긴다"고 말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노석우씨
가장 오래된 옛길 문경 하늘재 복원공사 준공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옛길인 백두대간 탄항산과 포암산 사이의 고갯길인 하늘재 문경 구간이 옛 모습으로 복원됐다. 경북 문경시는 지난 8일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와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를 잇는 고갯길 가운데 문경 구간 2.48㎞의 옛길을 되찾는 하늘재 복원공사 준공식을 했다. 하늘재는 문헌상 가장 먼저 등장하는 고갯길로 삼국사기 신라본기에 아달라이사금 3년(156년)에 열었다고 기록돼 있다. 하늘재는 군사, 교통, 물류, 문화 등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하늘재를 통해 신라에 불교가 전파됐고 하늘재를 두고 삼국이 치열하게 대립했다. 특히 온달 장군은 목숨을 걸고 하늘재를 탈환하고 싶어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늘재는 문경 도자기의 판로가 됐던 곳이며 조선 초 문경새재길이 공식화하기 전까지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려면 반드시 넘어야 했다. 이러한 역사를 간직한 옛길이 지금까지 충주 구간에만 남아 있었으며 이번에 문경시에서 문경 구간 하늘재 옛길을 복원함으로써 문경과 충주를 잇는 하늘재 옛길이 완성됐다. 문경시는 2019년부터 하늘재 관광 자원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하늘재 복원사업을 펼쳤다. 5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포장도로를 걷어내고 주차장과 농특산물 판매장, 주차장 등을 설치했으며 탐방로도 만들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오늘 준공식을 시작으로 하늘재 옛길을 홍보하고 잘 가꾸어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아 역사의 숨결을 느끼고 힐링할 수 있는 명품 옛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하늘재 옛길 문경시가 복원한 하늘재 문경구간 옛길의 탐방로. 하늘재 옛길1 문경시가 복원한 하늘재 문경구간 옛길의 탐방로. 하늘재 옛길 복원사업 준공식 하늘재 문경구간 옛길 복원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문경 상무 여자축구단 첫 세계군인여자축구대회 우승
경북 문경시에 연고를 둔 '문경 상무 여자축구단'이 사상 처음으로 세계군인여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문경 상무는 지난 7일 네덜란드 스파켄뷔르흐에서 열린 제14회 세계군인여자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전반 5분 이정민 선수의 결승 골로 프랑스를 1대 0으로 이겼다. 문경 상무는 이번 대회 예선에서 프랑스에 1-2로 패했으나 캐나다와 탄자니아를 각각 7-0, 2-0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는 카메룬을 4-1로 꺾고 결승에 올라 예선전 패배를 설욕하며 창단 이래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2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14번째를 맞은 이번 세계군인여자축구대회에는 나이지리아, 우즈베키스탄, 그리스, 미국, 독일, 캐나다 등 총 11개국 여군들이 참가했다. 상무여자축구단은 2008년 처음 출전한 이래 3번이나 결승에 진출하고도 모두 준우승에 그쳤었다. 2007년 창단한 상무여자축구단은 올해부터 국군체육부대가 있는 문경시로 연고지를 이전했다. 7월 중순 전국 여자축구선수권대회 출전에 이어 오는 8월 25일 문경시민운동장에서 화천 KSPO와의 2023 현대제철 WK리그 마지막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미연 감독은 "그동안 준우승만 3번 했었는데 이렇게 우승해 감격스럽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과 목청껏 응원해 주신 현지 교민들, 국방부와 문경시민들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상무 여자축구단 우승 문경 상무 여자축구단이 세계군인여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한 뒤 기뻐하고 있다. 문경상무 여자축구단 경기 세계군인여자축구대회에서 경기 중인 문경 상무 선수들. 문경상무 여자축구단 세계군인여자축구대회에서 우승한 문경 상무 선수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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