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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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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에서 작지만 깊은 여운 남긴 다문화 페스티벌 열려
"모처럼 머나먼 고국의 노래를 듣고 향수를 달랬습니다." 경북 문경에 사는 다문화가족들이 한 봉사단체의 주선으로 고향의 영상과 함께 노래를 듣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문경 이쁜맘인성교육원(원장 남시욱)은 최근 문경문화원에서 베트남, 중국, 멕시코, 필리핀, 캄보디아 출신 다문화 가족 50여 명이 참가하는 다문화 페스티벌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전국노래자랑 인기상 수상자인 베트남 출신 황윤희 씨의 트로트공연을 시작으로 아마추어 색소폰 동호회의 연주가 이어졌다. 특히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전 리더 보컬이었던 김현호 씨가 각국의 현지 가족들이 보낸 영상 편지 등과 함께 중국·베트남·필리핀·캄보디아 노래를 부르자 해당 국가 출신 다문화 가족들이 같이 어울려 춤을 추는 등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봉사단체가 자치단체의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추진한 행사인 탓에 사전에 많이 알려지지 않아 참석자는 50여 명에 그쳤지만 깊은 여운을 남겼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한목소리였다. 고상범 문경시의원은 "작지만 알찬 다문화 축제였다"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으며, 문경시 흥덕동 신인숙 씨는 "다문화 가족과 그들의 문화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다문화 가족인 조안 씨(필리핀)는 "프로그램이 정말 재밌었다"라며 "더 많은 다문화 가족들이 함께하면 좋겠다"라고 아쉬워했다. 남시욱 이쁜맘인성교육원장은 "다문화 가족들이 외로움으로 힘들어하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교류하며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이쁜맘인성교육원은 자원봉사자 20여 명이 7년째 문경에서 학교나 노인회 등을 대상으로 북 콘서트, 힐링 콘서트 등을 열고 실버대학 등을 운영하고 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 다문화 페스티벌 문경의 한 봉사단체가 주관한 다문화페스티벌 참가자들이 행사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경 다문화페스티벌 색소폰 연주 문경의 한 봉사단체가 주관한 다문화페스티벌에서 색소폰 동호인들이 연주를 하고 있다. 문경 다문화페스티벌3 문경의 한 봉사단체가 주관한 다문화페스티벌 참가자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경북 당직근무 폐지 확산…업무공백 해소로 대민 서비스 '업'
"당직 근무 폐지로 맡은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어 만족스럽습니다."경북도청에서 근무하는 A 주사는 당직 근무 부담이 사라진 이후 삶의 만족도가 크게 개선됐다고 한다.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자기계발에 투자할 여유까지 생겼다. B 주사는 당직 대체 휴무로 인한 업무 공백 해소로 대민서비스가 한층 높아진 것을 당직 근무 폐지의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당직근무는 과거 청사 건물이 화재에 취약하고 통신시설이 미비할 당시 사고 예방과 재난 발생 대비, 긴급한 민원 대응 등을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근무조를 편성해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제도다. 하지만 신청사 도입과 통신 기술의 발전, 구성원의 의식변화 등으로 인해 체계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경북도는 2021년 4월 청사 내 24시간 운영되는 재난안전상황실을 화재 대응 등 기존 당직 업무를 전담하는 형태로 바꾸고 도청 직원들의 당직근무를 전격 폐지했다.경북도는 안동 신청사 이전 이후 시대 변화에 맞는 조직 운영을 고심한 끝에 평소 재난 상황 관리를 전담하는 안정정책과 직원들이 재난안전상황실에서 3교대 근무하고 나머지 직원들은 당직 근무를 서지 않도록 변경했다. 아울러 최첨단 방재시스템을 청사 내부에 구축해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일반 민원은 인터넷이나 무인민원발급기가 처리하도록 했다.경북도가 먼저 시작한 당직근무 폐지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도내 시·군으로 확산하고 있다. 경북도 지자체들이 직원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읍·면·동과 출장소, 직속기관, 사업소 등의 당직 근무를 잇따라 폐지하고 있는 것이다.경산시는 그동안 각종 비상상황에 대비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1명씩 당직 근무를 해왔다. 하지만 당직 중 접수 민원은 단순문의가 대부분이었고, 당직으로 인해 직원들의 피로도가 증가하고 대체휴무 사용에 따른 업무 공백 문제가 발생했다. 읍·면·동 당직 전면 폐지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청 당직자와 담당 부서장의 역할을 명확히 정해 긴급상황 등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문경시도 지난 5월22일부터 직원들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읍·면·동 당직 근무를 폐지했다. 시에 따르면 문경지역 내 14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는 이미 무인경비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어 청사 화재 예방 및 방범 대비 등 당직 업무의 상당 부분이 무인화된 상황이다. 또 각종 사건사고와 재난 발생 대처는 본청 당직실에서 관련 유관기관과 연락체계를 구축,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어 읍·면·동 당직근무 개선의 필요성이 줄었다.구미시는 다음 달부터 25개 읍·면·동과 15개 출장소·직속 기관·사업소의 당직 근무를 전면 폐지한다. 읍·면·동과 사업소의 상황관리와 대응 체계는 본청 당직실로 일원화한다. 구미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가 무인경비시스템을 구축·운영해 당직 근무 폐지에 따른 불편은 전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류대수 경북도 자치행정과 총무팀장은 "당직 역시 수년간 내려온 일종의 관습일 수 있다. 신세대들로 구성원이 채워지고 있는 만큼 조직도 변화할 필요가 있다"라며 "당직 폐지 초기에는 우려도 있었지만, 현재는 다른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경북도 일선 지자체의 당직 근무 폐지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사진은 과거 당직실 근무자가 문의 전화를 받는 모습. 영남일보 DB
[우리지역일꾼] 고상범 문경시의원 "농민이 잘 사는 문경 만들겠다"
문경시의회 고상범 의원(국민의힘)은 문경의 대표적 농촌 지역인 영순·산양·산북·동로면이 지역구로, 농촌 문제에 신경을 쏟고 있다. 초선이지만 의회 운영위원장을 맡은 고 시의원은 5분 자유발언이나 조례 개정안을 통해 농촌과 농민의 어려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고 시의원은 지난 8일부터 열리고 있는 정례회에서 문경시 쌀 종합대책 조례 개정안을 발의해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시장 개척과 수출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관내 음식점, 초ㆍ중ㆍ고교와 대학에 쌀값 차액을 지원하거나 대규모 점포 등에 쌀 우선구매를 요청하는 조항을 신설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 임시회에서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문경시에서 생산한 쌀을 이용하는 관내 식당에 다른 지역 쌀 가격과의 차액 또는 일정 금액을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또 지난해 11월 임시회에서는 50억 원 규모의 농축산물 가격 안정 기금을 100억 원으로 늘리고 지원 규정도 현실에 맞게 완화해 줄 것을 문경시에 요청했다. 문경시의회는 지난 8일 열린 정례회 첫날, 고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단산 터널 개설 사업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지난 2008년부터 추진했지만 국비 지원 중단으로 멈춰선 문경읍 당포리와 산북면 석봉리를 잇는 단산 터널 개설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한미군 공여 구역 주변 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고 시의원은 농촌의 공공복지 실현을 위해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도 주장했다. 고 시의원은 "문경시의 근간은 농업이다"라며 "관광산업이나 제조업 등도 중요하지만 농민이 잘 사는 문경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 고상범 의원.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건립 소식에 문경시도 예천군도 반대
경북 문경시와 예천군 주민들이 문경시청과 문경시의회 등에서 의료폐기물 소각업체 건립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허가 불허를 촉구했다. M 산업은 지난달 31일 문경시 산북면 지내리 옛 월지초등 터 9천784㎡에 하루 96t 처리 규모의 의료폐기물 중간처분업을 하겠다며 사업 허가 기관인 대구지방환경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문경시 산북면과 주변 지역인 산양면, 예천군 용궁면 주민 300여 명은 20일 문경시청과 문경시의회를 찾아 "산북면 지내리에 사업 허가를 신청한 의료폐기물 중간처분업인 소각시설의 허가를 내주지 마라"고 요구했다. 또 이들은 문경시의회에서 문경시청까지 1㎞ 정도 길거리 시위를 벌이며 '주민 의견 무시 의료폐기물 소각장 결사반대' '삶을 피폐화하는 시설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 앞서 문경시의회는 주민들의 반대에 따라 19일 '산북면 지내리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결사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건립계획이 백지화될 때까지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기로 했다. 문경시의회는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계획이 문경시의 청정지역 이미지 실추와 문경시민의 건강권 및 환경권,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반대했다. 문경시는 "지난 12일 대구지방환경청이 이 시설에 대해 다른 법의 저촉 여부 등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라며 "의료폐기물 소각 시설이 지역에 적합하지도 않고 주민들의 반대도 심해 도시계획시설 결정 부적절 시설로 회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사진=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 의료폐기물 허가 반대 집회 문경시 산북면과 예천군 용궁면 등의 주민들이 문경시의회에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건립을 반대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문경 의료폐기물 허가 반대 집회1 문경시 산북면의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문경시청 부근에서 길거리 시위를 하고 있다. 문경 의료폐기물 허가 반대 집회2 문경시 산북면과 예천군 용궁면 등 주민 300여명이 문경시청에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건립을 반대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문경에 네번째 우박 내려 사과 등 피해
지난 8일부터 세 차례의 우박이 내렸던 경북 문경지역에 지난 15일 네 번째 우박이 쏟아져 문경시 산북면 일대 사과 과수원 23 농가 16㏊가 피해를 보았다. 이날 우박은 지름 5~10㎜ 크기로 오후 4시 10분쯤 산북면 일대에 5분간 강수량 1㎜가 쏟아졌으나 집중호우와 함께 강한 바람을 동반해 피해가 컸다.문경시는 지금까지 4번의 우박으로 194 농가 154㏊의 농작물이 열매에 흠집이 생기거나 낙과 등의 피해를 보았으며 과실 등의 피해는 앞으로 상황을 살펴봐야 정확한 실태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피해 작목별로는 사과가 137㏊ 149 농가로 가장 많았으며 체리 1㏊, 고추 9㏊, 참깨 2㏊, 옥수수 2㏊, 담배 4㏊로 잠정 집계됐다.문경시는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농작물 재해보험 등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농협 등에도 농약대 등의 지원 협조를 부탁했다.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15일 내린 우박을 맞고 떨어진 문경시 산북면 과수원의 사과. 우박을 맞아 상처가 난 사과.
농림부 문경에서 우박피해 현장 점검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과 박나영 재배보험정책과장 등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들이 15일 경북 문경시 동로면 우박 피해지역을 찾아 과수농가 현장을 둘러보고 지원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이들은 우박 피해가 심한 과수 농가들이 "올봄 저온 피해를 입은 데다 다시 우박피해까지 겹쳐 상심이 크지만 농작물 재해보험이 저온 피해와 우박 피해를 2중으로 보상해주지 않는다"라고 어려움을 호소하자 "두 가지 피해에 대해 모두 보상해주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라고 답변했다. 또 농약값이나 자재비 등을 농협에서 지원해주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문경지역에는 지난 8일과 10~11일 세 차례 가은읍과 마성·농암·산북·동로·호계면에 5~10㎜의 우박을 동반한 호우가 쏟아져 사과, 고추 등 138㏊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농림부 우박피해 현장 점검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들이 15일 문경시 동로면 우박 피해 농가를 찾아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농림부 우박피해 현장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들이 15일 문경시 동로면 과수농가와 비닐하우스 재배 농가 등 우박 피해 농가를 찾아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버리기 아까운 오미자 부산물 활용 방안 간담회
"열매부터 줄기·잎·뿌리까지 버릴 것 하나 없다는 오미자, 그 부산물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농업진흥청과 농업기술원은 지난 13일 문경시농업기술센터에서 오미자 부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활성화 간담회를 했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링(Recycling)의 합성어로 농산물의 부산물이나 폐기물을 재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것을 일컫는다. 농업진흥청이 문경에서 이번 간담회를 한 것은 이미 문경시가 부산물로 버려지는 오미자 껍질과 오미자 씨 기름(종자유)에서 오미자의 유효성분이 다량 함유되어있다는 것을 알고 리그닌 오미자 립스틱, 마스크팩, 탈모 예방 샴푸 등 다양한 화장품을 개발해 산업화를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농촌진흥청 김진숙 기능성식품과장은 그린바이오 산업 등 4가지 미래 농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농식품 부산물 업사이클링 연구 추진계획을 발표했고, 김미자 문경시농업기술센터 농식품연구팀장은 오미자부산물 연구성과와 제품개발현황을 밝혔다. 또 문경오미자생산자협회와 가공업체가 현장의 애로사항을 토로했으며 업사이클링 산업화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도 이어졌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5년 전부터 오미자 종자유와 가지치기로 버려지는 오미자 줄기, 오미자 순으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 상당한 연구 성과를 올렸으며 국가 차원의 중앙연구기관과 경북도에서 관심을 가지고 공동연구해 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오미자 부산물 업사이클링 산업 활성화의 가장 큰 걸림돌인 부산물 소재의 식품공전 등재와 오미자의 혈당 개선과 다양한 건강기능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의 추가적 원료등록에 대한 국가연구기관의 지속적인 협동 연구를 요청했다. 식품공전은 식품 및 식품첨가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해당 분야의 제조 및 규격 등을 정리해 놓은 기준서로 이에 등재해야 식품 등의 개발이 가능하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오미자 업사이클링 간담회 버려지는 오미자 부산물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관계자들의 업사이클링 활성화 간담회. 이례적으로 농촌진흥청 2개과에서 참석했다. 문경오미자 부산물 업사이클링 산업 활성화 간담회 버려지는 오미자 부산물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관계자들의 업사이클링 활성화 간담회가 문경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자유성] 우회전 일시정지 효과
지난 4월부터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에 대한 단속을 시작하면서 운전자들의 태도가 크게 좋아졌다. 아직 우회전할 때 어떻게 일시정지를 해야 하는지 헷갈리는 운전자도 많은 듯 횡단보도에 사람이 있건 없건 무조건 멈췄다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잘 모를 때는 단속에 안 걸리도록 멈추고 가려는 심리가 작용한 탓이다. 이 덕분인지 횡단보도를 대하는 운전자의 자세가 아예 변했다. 종전에는 차량이 우선인 것처럼 쌩쌩 달리던 운전자가 보행자를 살피는 것이 자연스러워졌고 배려하는 모습이 늘었다. 이러한 변화는 우회전 일시정지 규정 덕분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다. 법규나 시스템을 잘 만들어 놓으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다는 것을 보여준 방증이다. 예전에는 놀이공원이나 극장, 운동장, 공항 등지에서 유명 공연이나 인기 영화를 상영할 때 장사진을 이루는 모습이 당연했다. 그러다 보니 새치기나 암표 같은 부작용이 생겼고 후진국적 시민의식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다. 지금은 놀이공원에 스마트 줄서기 앱이 등장해 1~2시간씩 놀이기구 앞에 줄을 서는 풍경이 사라졌다고 한다. 며칠 전 TV에 방영된 이탈리아 현지 한식 판매에 도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손님이 몰리자 바닥에 테이프로 줄을 서도록 표시하는 재치를 보여줬다. 제도를 잘 갖추면 저절로 질서가 지켜지는 사례였다. 우회전 일시정지 제도는 교통사고를 줄이자는 목적에서 만들어졌지만 우회전뿐만 아니라 일반 횡단보도에서도 보행자를 보호하는 효과까지 끌어내 전체적인 안전운전 의식을 높이는 데 일조했음은 틀림없다. 남정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 2년 만에 정상 운영
문경새재의 인기 야간 관광상품인 달빛사랑여행이 2년 만에 정상 운영된다. 경북 문경시는 토요일인 오는 17일 2023 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을 시작한다. 문경새재에서 펼쳐지는 이 행사는 매달 보름 가까운 토요일 달빛 아래에서 새재에 담긴 이야기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려진다. 9월까지 4개월간 매월 한 차례씩 열린다. 올해 첫 달빛사랑여행은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모여 교귀정까지 옛길을 걸어가는 코스다.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옛길박물관·생태공원 탐방 △조령원터에서 도토리묵과 오미자 막걸리 체험 △새재 주막에서 한지 등 만들기 △교귀정에서 듣는 해금 공연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강녕전에서 저녁 및 레크리에이션 등의 순서로 알차게 꾸려진다. 참가 예약은 문경관광진흥공단 문화사업팀 홈페이지(www.mfct.kr) 및 전화(054-571-7677)로 가능하다. 문경 달빛사랑여행은 2005년 처음 시작해 17년간 문경시의 대표적인 야간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문경의 청정 자연이 주는 휴식과 달빛 아래 감성적인 체험이 어우러져 관광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코로나19 종결로 여름밤 문경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휴식을 제대로 느끼게 해줄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 포스터 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을 알리는 포스터. 문경달빛사랑여행2 2020년 열렸던 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
문경 어린이들 의병진군로 도보순례
경북 문경지역 어린이들이 의병대장이 진군했던 길을 따라 걸으며 의병 정신을 기리고 호국 의지를 일깨웠다.문경시 산양면 아리솔지역아동센터(센터장 오미향)는 6월 1일 의병의 날을 기념해 문경 출신 의병대장인 운강 이강년 선생의 의병 진군로 100㎞ 중 45㎞를 걷는 순례 행사를 마련해 30여 명의 어린이가 지난 3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참여했다. 올해 행사는 2020년 영남대로 선비 과거길 문경 구간 30㎞, 2021년 고려 공민왕 몽진 길 문경 구간 45㎞, 2022년 신라 마의태자 금강산 길 문경 구간 45㎞에 이은 4번째 도보 순례였다. 역사 속 고갯길 도보 순례에 참여한 아리솔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은 지난 3일 예천 명봉사에서 출발해 배고개-큰방아재-무라이-김용사-장구목-갈평-평천재-동화원-문경새재-고모산성-못고개-황튀기재-도탄재-가실목-개바위공원-질재-도태장터의 짧지 않은 길을 4일간 무사히 걸어 지난 6일 목적지인 운강기념관에 도착했다.이번 도보 순례에 참여한 A양은 "의병 진군로를 직접 걸어보니 힘들었다. 새삼 운강 이강년 대장의 업적이 존경스럽다. 그런 분 덕분에 우리가 행복하게 살고 있다. 보람있는 행사였다"라고 말했다.경북도교육청의 마을 밀착형 지역특화 공모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이번 순례는 지역아동센터와 초등학교, 마을과 문경YMCA가 함께 손잡고 마련한 것으로 지역을 바로 알고 돌봄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번 의병진군로 도보 순례는 운강기념사업회의 후원과 조령산악구조대(대장 이현태)의 헌신적인 봉사도 한몫했다. 차량 통행이 잦은 곳을 지날 때는 경찰에서 순찰차로 보호해 주기도 했다.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지역 어린이들이 의병진군로 도보 순례에 나서기 위해 산양초등학교에서 출발 다짐을 하고 있다. 문경지역 의병진군로 도보 순례 둘쨋날 조령산악구조대의 도움으로 무사히 동암문에 도착한 어린이들이 산악구조대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의병진군로 도보 순례에 나선 문경지역 어린이들이 세쨋날 도탄재를 넘고 있다. 문경지역 어린이들이 의병진군로 도보 순례 마지막 날인 4일째 운강기념관에 도착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문경 오미자 업체 황금오미자청 출시
경북 문경시 신기공단 입주업체인 문경오미자밸리(대표 박종락)가 황금의 미네랄 성분과 글루타치온 성분을 가미한 프리미엄 오미자청을 개발해 출시했다. 이 업체에 따르면 2년간의 연구를 거쳐 출시한 황금오미자청은 오미자 수확 1개월 전에 나노기술로 분해한 황금 입자를 오미자에 살포해 과육에서 유익한 금 미네랄 성분이 검출되도록 한 오미자를 주원료로 만들었으며 여기에 글루타치온 효모 추출물을 첨가해 건강 기능을 더했다. 문경오미자밸리는 "황금 오미자청은 황금의 유익한 미네랄 성분은 물론 활성산소 제거와 간 기능 개선, 주름 개선 효과가 있는 글루타치온 효모를 더한 프리미엄 오미자 음료"라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2016년 스타벅스 코리아에 문경오미자를 납품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현재 SPC 파리바케트 전 매장에 문경오미자를 공급하고 있다.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서 가공제품 등을 세계 25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HACCP, FSCC22000(식품 안전시스템 국제표준규격), ISO22000 등을 획득해 국내외에서 제품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 2022 KCIA 한국소비자산업평가에서 건강 즙 및 과일 즙 부문 우수 온라인 판매처로 선정됐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 박종락씨 문경오미자밸리 박종락 대표가 황금오미자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남정현 기자 문경 황금오미자청 문경 오미자밸리가 출시한 황금오미자청.
'경북농민사관학교' 문경 향토음식학교에 새 둥지
7월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따라 이전이 추진됐던 경북농민사관학교가 문경에 새 둥지를 튼다. 문경시는 현재 군위에 위치한 경북농민사관학교를 경북도가 문경향토음식학교 건물을 일부 증축 및 리모델링해 이전하기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문경시는 후속 절차를 빠르게 추진해 내년 2월 이전을 이전 작업을 마치고, 교육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매년 64개 과정, 1천500여 명의 농민 교육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경북농민사관학교는는 학교장과 본부장, 교육운영·미래인재·성과관리·행정지원 4개 팀 19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경북농민사관학교의 문경 이전으로 경북 농업인들에게 선진 농업기술 교육을 제공하고, 힐링과 휴양을 겸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환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농민사관학교 이전지 경북농민사관학교가 이전하게 될 문경향토음식학교 전경.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문경 가볼만한 곳] 문경 선유동천나들길 들머리 '의병장 운강 이강년 기념관'
의병대장 운강 이강년 선생은 1896년 경북 문경에서 의병을 일으켜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다 1907년 의병대장에 추대됐다. 1907년 문경 갈평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것을 비롯해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했으며 1908년 적군에게 붙잡혀 서대문 감옥에서 교수형을 당했다. 1962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됐다. 문경시는 운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2년 생가 인근에 기념관을 짓고 후손을 위한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유물전시관, 사당, 관리사 등으로 구성된 기념관에는 선생의 의병 활동 연보와 교지, 간찰(편지) 등의 유품이 전시돼 있다. 걷기 좋은 선유동천나들길이 운강 기념관에서 시작해 선유동계곡까지 이어져 함께 둘러보면 좋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운강기념관 유물전시관
[자유성] 보복 축제
팬데믹이 종료하면서 '보복 여행' 혹은 '보복 관광'으로 해외를 찾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국내 여행도 당연히 증가하고 있다. 아직 항공편이 예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아 코로나 사태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연휴에는 어김없이 북새통의 공항 모습이 뉴스에 등장한다.보복 여행과 함께 '보복 축제'도 등장하는 추세다. 시·군마다 그동안 비대면으로 치렀던 축제와 행사를 완전히 대면으로 추진했거나 준비 중이다. 기존의 축제뿐 아니라 새로운 축제와 행사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새로 시작했음을 알리는 제1회 축제나 대회도 곧잘 눈에 띈다. 답답하고 긴 팬데믹 터널을 빠져나온 시민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적당한 축제는 삶의 활력소가 되기도 한다.최근 경남 함안의 '제30회 낙화놀이'에 몰린 인파를 보면 국민 상당수가 축제나 행사에 많은 갈증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축제장의 교통은 혼잡을 지나 마비가 됐고 인터넷과 휴대전화까지 막힐 정도로 사람이 몰렸다. 군수가 사과문을 발표할 정도로 예상외의 인파에 많은 관광객이 근처에도 못 가고 발길을 돌렸다. 준비 부족을 탓할 수도 있지만, 조금의 인기가 있어도 관광객이 쏠릴 정도의 억눌린 문화 욕구의 분출도 한몫했다.동창회 등 각종 모임도 증가 추세다. 일부 단체는 가을 행사를 위해 벌써 숙박 예약을 마쳤다고 한다. 축제나 행사가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고 홍보에 큰 역할을 하지만 많은 돈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혹시 지나치지는 않는지 스스로 돌아볼 필요가 있다. 남정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반려동물과 해수욕 즐기고 콘서트도 즐기고 싶다면? 경북으로 오세요
반려인 1천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나 시설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반려인들이 반려동물과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라면 전국 어디든 찾아간다는 얘기도 심심찮게 들린다. 이에 경북지역 자치단체들이 발빠르게 나섰다. 반려인들을 잡기 위해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공원, 해수욕장 등을 조성하고 반려동물과 즐기는 문화행사도 속속 마련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반려동물 특성화고등학교까지 봉화에 들어서 반려동물이 행복한 경북을 조성하고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꾀하고 있다.◆반려동물 위한 시설포항에는 일찌감치 반려동물 테마공원이 들어섰다. 지난 2021년 개장한 '포항댕댕동산(남구 오천읍 문덕리)'이다. 이곳엔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자연 속에서 서로 교감하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소형견 2개 △중형견 1개 △대형견 1개 △프리존 2개 등 총 6개의 운동장으로 구성돼 있다. 운동장 부지 면적으로는 국내에서 최대 규모로 꼽힌다. 체구와 관계없이 모든 견종이 이용할 수 있는 프리존은 공공 반려동물공원 중 최초로 조성됐다. 문경시도 2020년 문경새재 반려동물 힐링센터를 건립했다. 문경새재 초입(문경읍 진안리)에 있어 반려동물 출입이 안 되는 문경새재나 인근 관광지를 둘러볼때 이용하기 좋다. 이곳에는 애견호텔을 비롯해 애견풀장, 애견놀이터, 휴게실 등이 있다. 예절훈련, 미용, 사회성 적응 등 다양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잔디운동장의 애견놀이터는 소형견과 대형견을 분리해 안전성을 높였다. 구미에도 다양한 반려동물시설이 들어서 있다. 구미시는 지난 2018년 임수동 낙동강변 동락공원에 2억 원을 들여 공공 반려견 놀이터를 개장했다.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도록 미끄럼틀, 강아지 터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구미시는 반려동물 문화공원도 조성 중이다. 2025년까지 7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구미시 옥성면 구봉리에 조성하는 문화공원에는 동물보호센터와 반려동물 실내외놀이터가 들어선다.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건축 연 면적 1천㎡ 규모의 동물보호센터를 먼저 짓는다. 사무동, 보호실, 격리실, 미용실, 진료실 등이 들어선다. 경산시도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행복동물복지치유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25년 대구대 내에 연면적 660㎡ 규모로 지을 예정인 동물치유센터는 보호소·수술실·치료실·분양실·미용실·놀이마당·교육시설·상담실을 갖춘다. 경산시가 2026년 1월부터 직접 운영한다.◆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색장소산림청 국립검마산자연휴양림(영양군)은 반려인이 반려견과 함께 숲속을 거닐며 즐길 수 있는 반려견 특화 프로그램 '오늘, 나 반려견의 반려인이 되다'와 '댕댕이와 함께 떠나는 숲속여행'을 운영하고 있다. 검마산자연휴양림은 휴양관 16객실 중 7실, 야영장 24면 중 9면을 반려견 동반시설로 조성했다. 또한 반려견을 위해 산림욕장 내 반려견 쉼터, 반려견 전용놀이터 등 일반 이용객과 마주치지 않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시설을 운영한다. 울진군은 기성면 구산리 구산해수욕장 일원에 애견동반 해수욕장(펫비치)을 조성 중이다. 5억 원을 들여 산책길, 애견 샤워장, 애견 놀이시설을 갖추며 9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군은 반려동물과 동반여행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특화 해수욕장으로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문화축제까지 즐긴다영양군은 지난해 영양군 수의사회 등과 함께 입암면 선바위공원 야외무대에서 '제1회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유기·유실 동물 발생 감소는 물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서는 반려동물운동회, 수제간식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경산에서도 오는 10일 남천 둔치 보도교 인근에서 '제1회 경산시 반려동물 문화축제'가 열린다. 견주동반 사랑 달리기 대회 등 운동회와 함께 펫(Pet)션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경산시 수의사회가 참여해 반려동물 무료 검진과 건강상담도 한다. 한국삽살개재단은 삽살개 포토존 및 액자만들기 코너를 마련하고, 경산시 유기동물보호소는 입양부스를 설치한다. 애견수제간식·의류 등 반려동물용품 플리마켓도 운영할 예정이다. 반려동물을 위한 문화축제의 원조 격으로 꼽히는 '개나소나콘서트'를 선보였던 청도에서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반려동물을 위한 콘서트'를 올 여름 다시 열 계획이다.◆반려동물 분야 인재 양성봉화에는 국내 최초의 반려동물 전문 특성화고인 '한국펫고등학교'가 있다. 전국에서 학생들이 몰리면서 특성화 교육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펫고는 6차 산업사회 흐름에 맞춰 지난 2019년 경북인터넷고에서 한국펫고로 교명을 변경하고, '대한민국 펫교육의 중심-First Pet'을 비전으로 반려동물 분야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현재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총 재학생은 130여 명인데, 이 중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경북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온 학생들이다. 지난해 입학 경쟁률이 약 3대 1이나 될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한국펫고는 졸업생의 60% 이상이 유기견센터를 비롯한 동물병원, 애견유치원, 펫샵, 훈련소 등에 취업했다. 한국펫고는 지난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교육부 지정 특성화고 교육지원사업 우수학교로 선정돼 교육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2021년 개장한 경북 포항시 반려동물 테마공원 '포항댕댕동산'에서 반려인들이 반려견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있다. 경북 구미시 임수동 낙동강변 동락공원에 조성한 공공 반려견 놀이터에서 반려인과 반려견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경북 영양군 국립검마산자연휴양림에서 반려인이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다. 반려동물 출입이 안 되는 문경새재나 인근 관광지를 둘러볼 때 이용하기 좋은 문경새재 반려동물 힐링센터.경북 영양군이 지난해 연 '제1회 반려동물 문화축제'에서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장애물 넘기를 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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