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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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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성] 용설란
'아까는 집에 안간다고 데킬라 시키돌라 케서/ 시키났드만 집에 간다 말이고'. 장미여관의 '봉숙이'는 독특한 창법과 사내들의 속셈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가사로 관심을 모으고 히트를 쳤다. 데킬라는 이곳뿐만 아니라 우리 가요 여러 곳에서 나온다. '데킬라(박강성)' '데킬라 부르스(김상희)' 등 노래 제목이 되기도 한다. 요즘에는 연말 모임 등에 이 술의 등장이 잦다고 한다. 그러나 술 좀 마신다는 소리를 듣는 필자에게도 데킬라는 적응이 잘 안 된다. 알코올 도수만큼 맛도 독해 소금을 핥는 것이 지독한 맛에서 속히 벗어나기 위한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멕시코 술 데킬라는 용설란(龍舌蘭)으로 만든다. 용설란은 잎의 모양이 용의 혀와 같은 난이라 하여 붙은 이름인데, 선인장의 일종이다. 당도가 높은 용설란의 뿌리에서 즙을 짜내 발효시켜 1차 술을 빚고 이것을 두 번 증류해 알코올 함유량 40% 정도의 데킬라로 만든다. 증류한 술은 숙성과정을 거치는데, 숙성 방식과 기간에 따라 데킬라의 등급이 정해진다.멕시코 원산의 용설란은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기르고 있으나 추위에 약해 겨울은 실내에서 지내야 한다. 10년 이상 자라야 꽃이 피는데 이것을 과장하여 100년에 한 번 꽃이 핀다며 '세기의 식물(century plant)'이라 부르기도 한다. 100년에 한 번 피기 때문에 행운을 가져다주며 꽃을 보고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설도 있다. 최근 충남 서산과 광주 등지에서 용설란 꽃이 피어 이를 보려고 사람들이 몰린다는 소식이다. 행운을 부르는 용설란 꽃이 이 땅의 모든 이들에게 희망찬 새해를 가져다 주길…. 이하수 중부지역본부 부장
2023년도 산림자원분야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
상주시(시장 강영석)는 지난 19일 경상북도에서 주관한 2023년도 산림자원분야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시상금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첨단 정밀진단 시스템을 갖춘 농작물 병해충 종합분석진단센터 개소식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인호)는 지난 20일 현미경과 PCR장비·인큐베이터 등 최첨단 정밀진단 시스템을 갖춘 농작물 병해충 종합분석진단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1천만 원 기탁
허일진 상주제일장례식장(경북 상주시) 대표는 지난 20일 상주시를 방문,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상주 허일진 제일장례식장 대표
강영석 상주시장 "K-배터리 선도 지방 위기 극복"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윤석열 정부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을 기치로 내걸었다. 이에 경북도도 지역의 청년들이 지역에서 대학을 나와 지역기업에 취업해서 정주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을 계획했다. 상주시도 2차전지 U시티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강영석〈사진〉상주시장은 K-Battery 글로벌 선도지역으로의 도약을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제1방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강 시장은 2차전지 U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해 "2차전지 산업은 미래의 핵심산업 중 하나이며, 상주시는 2차전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아 경제적 도약을 실현할 계획"이라며 "2차전지 산업을 기반으로 지역의 자체적인 경제·문화·산업 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대학과 전문대학, 고등학교는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며, 시는 안정적인 주거시설과 의료·문화 등 정주 인프라를 조성해 청년이 지역에서 살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인구소멸과 경제 위축의 종합적인 해결책을 찾으려는 전략이다. 강 시장은 2차전지 산업 인력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2차전지는 전기차, 에너지 저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산업 성장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이를 충족할 능력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시는 실무중심의 교육으로 학생들이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에서 배출된 전문인력이 지역을 떠나지 않도록 주거 및 의료시설, 문화 등 정주 인프라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하수기자강영석 상주시장 인터뷰
2차전지 전략산업 특화…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만든다
경북 상주시는 2024년부터 '경북도 K-U시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차전지 U시티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K-U시티 프로젝트는 도가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고안한 지자체와 대학·기업이 협력해 청년 정주도시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1 시·군이 1개의 전략 산업을 선정해 1개의 대학과 연계, 전략산업에 특화된 인재를 육성해 그 산업에 종사하면서 지역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한다는 게 골자다.K-U시티에서 K는 경북을, U는 University(기업 수요 맞춤형 인력양성체계 구축), Unique(지역전략산업 명품 브랜드화), Youth(청년이 정착하고 싶은 환경 조성), City for You(청년을 위한 청년 중심의 정주·문화·의료·교육·커뮤니티센터 등 공간 조성)를 의미한다.상주시는 지역전략산업으로 2차전지 산업을 선택했다. 2021년 SK머티리얼즈 그룹14가 배터리용 실리콘 음극재 및 관련 실란(SiH4) 공장을 상주에 건설하기로 한 이후 상주시가 2차전지 소재 설비 생산기지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시는 SK머티리얼즈 그룹14가 음극재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청리일반산업단지를 확장하고 상주일반산업단지를 새로 조성, 관련 기업들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또 경북대 상주캠퍼스와 지역의 전문계 고등학교에 2차전지 관련 커리큘럼을 신설해 인력을 양성하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정주여건을 조성할 방침이다.◆2차전지 산업 투자상주시는 전통적으로 1차 산업에 편중된 산업구조이지만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비롯한 3개 고속도로와 2030년 개통예정인 중부내륙고속전철 등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 여건을 가진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산업용지를 확보할 수 있어 최근 4차산업 중심의 신산업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중 하나로 2030년까지 10년간 23배 성장이 예상되는 전도유망한 2차전지 산업의 투자가 두드러진다.SK머티리얼즈그룹포틴 등은 청리일반산단에 2028년까지 1조1천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2차전지 소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주>아바코는 300억원을 투자해 2025년 12월까지 상주일반산단 5만㎡ 부지에 디스플레이 및 2차전지 생산 기계 장비 공장을 신설한다. 2차전지 리사이클링 토털솔루션 기업인 <주>새빗켐은 2026년까지 상주일반산단에 약 500억원을 투자해 2차전지용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립한다.이에 따라 상주시는 청리일반산단을 60만평 규모 이상 확장하는 2차전지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는 한편, 본격적인 행정절차 이행을 위해 지난 6월 2차전지클러스터 조성 태스크포스(TF)를 구성, 기회발전특구 지정계획을 경북도에 신청했다.◆인력양성 준비도 착착상주시의 2차전지 U-시티 프로젝트의 인력양성 계획은 2차전지 산업발전에 적합한 인재를 1년에 131명씩, 2023년까지 1천30명을 길러내는 게 목표다. 이는 상주시에 들어서는 기업의 현장 인력 수요를 감안한 수치로 지역대학과 전문계 고교의 인력양성 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경북대 상주캠퍼스에 2차전지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며 여기서 2차전지와 관련된 교육 및 실습을 통한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력양성 프로그램은 △재직자 직무 심화이론과 실습교육 △고교 연계 이론과 실습교육 △경북대 관련 전공 재학생 이론과 실습교육으로 이뤄진다. 이 프로그램은 2차전지 관련 원천기술 확보와 산학연 네트워크 활성화로 이 산업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교의 인력양성 시스템은 시내의 상산전자고가 앞장서서 구축하고 있다. 이 학교는 2차전지응용과를 신설하는 절차를 마쳤으며 2025년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 2차전지 인력 수요-공급 전망에 따라 학과개편을 추진했으며 실습실을 조성하고 교원연수를 추진하는 등 준비를 갖췄다. 또 한국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와 상주공업고와도 기업이 원하는 인재양성을 위해 MOU를 체결하고 맞춤형 교육을 준비 중이다.◆정주여건 조성시는 서문동 149-3 일원에 2가지 타입의 공공 임대주택을 건립 중이다. 지상 10층 중 1층은 취업지원센터와 디지털대장간·커뮤니티센터가 있고 2층부터 26㎡형과 36㎡형의 청년을 위한 일자리 연계형 공공주택이다. '청년드림하우스 청춘상주 모락모락 조성사업' 등 이와 유사한 형태의 주택 1천200세대를 2026년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 기회발전특구란?비수도권 특구 이전 기업에 양도세 등 5개이상 세제 혜택지난해 4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비수도권 투자 촉진을 위해 제시했으며 기업이전을 이끌기 위한 파격적인 세제 지원과 규제특례를 제공 받는 구역을 말한다. 특구 지정은 지자체와 기업 간의 협의에 의해 받을 수 있으며 감면받은 세금은 특구에 재투자하게 된다.기회발전특구에서는 소득세·법인세·양도세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을 받는다. 기업이 수도권 내 부동산이나 생산시설을 처분한 후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하면 특구에서 취득한 부동산을 팔 때까지 양도차익에 대한 법인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특구 내 창업과 신설사업장에 대한 소득세와 법인세는 5년간 100%, 이후 2년간 50% 감면한다. 특구로 이전하거나 창업한 기업이 새로 취득한 부동산에 대해서는 취득세를 면제하고, 재산세는 5년간 100%, 이후 5년간 50% 감면한다. 특구 이전 기업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도 개선, 민영주택 분양 물량의 10%를 특별 공급한다. 민간자본으로 만든 펀드로 특구 입주기업이나 인프라 사업에 10년 이상 투자하면 이자 및 배당소득에 분리과세(9%)를 적용해 세금을 낮춰준다. 이하수기자청리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SK머티리얼즈 그룹14 음극재 생산 공장 전경. 이하수기자 〈상주시 제공〉SK머티리얼즈그룹포틴 등이 1조원 넘게 투자해 차세대 2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청리일반산업단지. 이하수기자 〈상주시 제공〉
상주 국제라이온스협회, 어려운 이웃에 이불 100채 나눔 행사
경북 상주시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지구 제 9지역 2지대는 지난 19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사랑의 이불나눔 행사를 갖고 어려운 이웃에게 이불 100채(1천만원 상당)를 나눠줬다.
안종윤 전 상주친환경연합회장, 박덕준 농업상 기술상 수상
안종윤 전 상주친환경연합회장이 지난 14일 농촌부흥희망재단 주최로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2023년 제1회 박덕준 농업상' 시상식에서 기술상을 받았다.
"한복진흥법률 제정…디자이너 등 인력 양성 필요"
제1회 대한민국한복문화포럼이 지난 15일 경북 상주시 함창읍 한국한복진흥원에서 경북문화재단과 영남일보 주최로 열렸다. 중국의 무분별한 한복문화공정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포럼에는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과 강영석 상주시장, 김홍구 도의원 그리고 함창읍·이안면 주민, 상주향교와 농업기술센터에서 활동하는 사람 등 우리 전통문화에 관심이 높은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형호 한국한복진흥원장은 기조 강연 '한복의 미래'에서 "소비자 조사 결과 전통한복은 아름답지만 불편한 이미지이며, 생활한복은 편의성이 좋은 이미지로 나타났다"며 "색상과 곡선·문양·단아함은 지켜나가되 고름과 치마의 길이, 치마의 폭, 가격과 관리세탁 방법은 개선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또 현안 과제로 전통문화산업진흥법과 한복진흥법률을 제정하고 한복디자이너 등 인력 양성을 제안했다. 주제특강 '100년 뒤 한복은 누구의 것일까?'를 한 권혜진 이화여대 의류산업학과 겸임교수는 "조선시대에 한복 원형이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시대에는 거의 모든 가정의 여성들이 한복 디자이너였기 때문에 나날이 더 좋은 모양이 나오고 한복이 갈수록 아름답게 발전할 수밖에 없었다"며 "우리가 전통문화를 발전시키면 고유의 문화를 오랜 역사 속에서 지켜온 문화대국이라는 인식을 전 세계에 심어줘 국가 브랜드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경숙 대구 수박물관장은 '한복으로 지켜가야 할 정신문화'를 주제로 "한복의 동정에서 표상되는 절제와 정결함, 버선에 드러난 성(誠)과 경(敬)의 마음, 그리고 색동으로 완성되는 다양성, 등률(等率)의 절제, 역동성 등은 우리 민족의 정신적 유산"이라며 "이 정신을 한복의 교육에 적극 반영할 수 있는 방법론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한복을 디자인한 김단하 단하주단 대표는 특강 '전통 vs 트렌드: 한복에 hip을 더하다'에서 전통과 환경을 브랜드 콘셉트화한 과정을 소개하면서 "대중의 흥미와 관심이 브랜드의 성장과 직결"됨을 보여줬다. 김 대표는 또 "한국인의 정체성을 한복으로 표현하고 일러스트 등 전문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한복의 새로운 영역을 창조하면서 세계화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동북공정에 대항하기 위한 한복마케팅의 지향점'을 제시한 박용후 피와이에이치 대표는 "질문이 바뀌면 생각의 방향이 달라진다"며 "중국의 문화공정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질문을 우리에게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상주 대한민국한복문화포럼 15일 오후 경북 상주시 한국한복진흥원에서 열린 '대한민국 한복문화 포럼'에 참석한 박용후 피와이에이치 대표, 김단하 단하주단 대표, 이형호 한국한복진흥원장, 이경숙 대구 수 박물관장, 권혜진 이화여자대학교 겸임교수(사진 왼쪽부터). 토론에서 박용후 피와이에이치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상주소방서 신청사 준공식
상주소방서(서장 백승욱) 신청사 준공식이 지난 15일 경북 상주시 만산동 현장에서 열렸다.133억 여원이 투입된 신청사는 1만여 ㎡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연건평 5천㎡) 규모로 건립됐으며, 지난 2021년 10월 착공하여 올해 6월 완공되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강영석 시장·임이자 국회의원·소방공무원·의용소방대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365일 매 순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으로 해야만 하는 어려운 일임에 묵묵히 맡은 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소방서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상주소방서 준공을 진심으로 축한한다"고 말했다.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상주소방서 신청사 사청신준공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상주소방서제공)상주소방서 신청사 준공식 참석자들이 축하 시루떡 자르기를 하고 있다.(상주소방서 제공)
[자유성] 김록호 WHO 과학부 표준국장
지난 6일 경북 봉화 영풍석포제련소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비소가 포함된 아르신 가스에 중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역사상 최악의 산업재해로 꼽히는 원진레이온 사건이 발생한 지 30여 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후진적 사고가 산업현장에서 되풀이 되고 있다. 1991년 세상에 밝혀진 원진레이온 사건은 1966년부터 27년간 '원진레이온' 합성 섬유 공장에서 일어난 노동자 집단 이황화탄소 중독 사건을 말한다. 나무펄프를 이황화탄소와 반응시켜 실을 짜는 일에 종사하던 노동자들이 이황화탄소에 중독돼 308명이 사망하였으며, 950여 명이 하반신 마비·신장 이상·정신 불열증 등을 겪었다. 그 때 원진레이온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피해 노동자들이 산업재해 보상을 받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 현재 WHO 과학부 표준국장을 맡고 있는 의사 김록호다. 그가 최근 한 TV프로그램에 출연,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김 국장은 수년간 피해 노동자들을 진료하고 연구하여 그들이 이황화탄소에 중독됐음을 밝혀냈다. 김 국장이 원진레이온 사건에 그렇게 열정을 보인 것은 "어린 시절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했지만 가난한 집안사정 때문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던 아픔을 겪고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으며, 의사가 되면 나와 같은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야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이란다. 지난 11일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전체 의사 회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여부를 묻는 투표에 돌입했다. 오는 17일까지 이어지는 이 투표를 '의사정신'의 시금석으로 여기려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하수 중부지역본부 부장
나라꽃 무궁화 명소 우수 지역 선정
상주시 남성동 시청 앞 삼거리~상주농협 남원지점 앞 사거리 간의 무궁화 가로수 거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부처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10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공모'에서 우수 지역으로 선정됐다.상주 나라꽃 무궁화 명소 공모 수상2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 의복대여소 새롭게 단장
경북 상주시 복룡동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 의복대여소가 새롭게 단장하고 누구나 옛날 복장으로 공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남·여·아동 한복 등을 새로 갖췄다.상주 한복입고 기념촬영
강영석 상주시장 주민소환 청원 투표 기각될 듯
강영석 상주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청원 투표가 기각될 것으로 보인다. 상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강 시장과 주민소환을 추진 중인 행복상주만들기 범시민연합(이하 행복연합)에 주민소환 청원 서명부 심사 결과를 각각 통지했다. 심사 결과에 따르면 선관위에 제출된 서명부는 총 1만 4천444부며 이 중 유효 서명인은 7천451인, 무효서명인 수는 6천99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효서명인 중 1천843인은 원천무효이며 5천150인은 보정무효다. 원천무효는 효력이 없음이 확정된 서명부이며, 보정무효는 미비한 점을 보정하면 유효 서명이 될 가능성도 있는 서명부다. 강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청원 투표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유권자의 15%인 1만2천546 명의 서명이 필요한데, 유효 서명이 7천451인이므로 5천95부의 서명이 더 필요다. 즉 보정무효 서명부 5천150건 중 5천95건 이상을 유효서명으로 보정하여야 한다. 그러나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 상 서명부 보정 기간이 10일로 한정돼 있어 5천 여건의 서명부를 보정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강영석 상주시장. 영남일보 DB
"중국 터무니없는 한복문화공정 두고 볼 수 없어" 체계적 대응
대한민국 한복문화포럼이 오는 15일 한국한복진흥원(경북 상주시 함창읍)에서 영남일보와 경북문화재단 한국한복진흥원 주최로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와 경북도·상주시가 후원하는 한복문화포럼은 중국의 무분별한 한복문화공정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마련하였으며 △한복이 우리 고유의 전통 의상임을 확고히 하고 △현대의 트렌드와 전통 사이에 균형을 찾아 입고 싶은 한복문화를 형성하며 △대중적인 상품으로서 한복의 미래를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다.중국은 수년 전부터 인터넷 공간 등에서 합리적인 근거 없이 한복이 중국의 의상에 근거한다는 억지 주장을 해왔다. 아니면 말고 식의 파상적인 공세에 우리나라는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한복이 우리 고유의 의상임이 당연한 사실인 데다, 중국의 한복문화공정이 국가 차원의 공식적인 주장이라고 볼 근거가 약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인터넷 콘텐츠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행사에서도 한복에 중국의 이름을 입히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경북도와 영남일보는 중국의 이와 같은 문화 왜곡 시도에 대한 논리적·현실적 대응의 일환으로 한복문화포럼을 계획했다.이날 포럼에서는 이형호 한국한복진흥원장이 '대한민국 한복 문화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며 권혜진 서울디지털대학 교수는 '100년 뒤 한복은 누구의 것일까'로 주제 특강을 한다. 또 이경숙 수(繡)박물관장의 '아름다운 한국적 이미지를 담은 한복자수', 김단하 한복 스타트업 단하주단 대표의 '전통 vs 트렌드 :한복에 Hip을 더하다', 박용후 피와이에이치 대표의 '동북 공정에 대항하기 위한 한복 마케팅의 지향점'에 대한 강연이 이어진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동산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 10일 집단 휴진 할까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 때 외국 의사 의료행위 허용…대구 의료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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