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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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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반대에…상주 태양광발전소 이격 거리 안 늘린다
경북 상주시가 외부인들의 무분별한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막고 농업인들의 재산권을 보호하는 정책을 시행키로 했다.상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신순화)는 지난 6일 '다년간 상주시에서 농사를 지어온 주민과 소규모 발전소는 예외로 한다'는 조건 하에 이격 거리를 늘려 무분별한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규제하는 내용의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을 가결했다.당초 상주시는 관내 태양광발전소가 △다른 시·군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데다, △우량농지를 잠식하고 있으며 △난개발로 미관을 해치고 △업주와 지역주민들 간의 갈등을 유발한다며 이를 막기 위해 △도로와 자연 취락지구에서의 태양광 발전소 이격 거리를 현 300m에서 500m로, △인가 10호 미만 지역은 현 200m를 300m로 늘리 내용의 조례 개정에 나섰었다.그러나 이에 대해 지역 농업인들은 "농촌 인구의 고령화로 휴경지가 늘고, 노인들은 소득이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태양광발전소 설치는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지형과 현장의 경작조건, 그리고 발전규모 등에 따라 태양광발전소 이격 거리를 탄력적으로 제한할 것"을 호소해왔다.(영남일보 1월 2일 13면 보도)산업건설위원회는 이날 조례개정안에 붙인 조건은 '상주시에 5년 이상 거주하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 소유의 농지에 100㎾ 이하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이격 거리를 현행 300m(10호 미만 인가 밀집지역 200m)로 유지한다'는 내용이다. 매각 등에 의한 명의 변경은 허가일로부터 15년간 제한된다.이와 같은 단서 조항이 포함된 개정조례안은 오는 4월 임시회에서 의결될 것으로 보인다.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자유성] 영춘화
영춘화(迎春化)는 글자 그대로 봄을 맞이하는 꽃이다. 중국 원산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관상용으로 남부지방에서 심었는데, 겨울이 따뜻해지면서 수도권에서도 재배된다. 잎이 나지 않은 상태서 노란색으로 피어서 무심코 보면 개나리로 여기기 쉬운데, 둘 다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친척이지만 개나리는 개나리속, 영춘화는 물푸레나무속이라 뜯어 보면 다른 점이 많다.둘 다 잎이 나기 전에 꽃이 피는데, 영춘화가 더 작고 꽃잎이 6개로 꽃부리가 4개로 갈라진 개나리와 다르며 크기로 확연히 구분된다. 피는 시기도 개나리보다 빠르며 영춘화에서는 향기가 나지 않는다. 가는 가지가 여러 갈래로 2~3m 정도 크는데, 땅에 닿으면 그곳에서 뿌리가 나온다. 왕성한 발근력을 활용하여 번식도 꺾꽂이로 한다. 개나리와 가깝기는 영춘화보다 만리화다. 만리화는 색이 같은 노란색일 뿐만 아니라 꽃부리가 4개로 갈라지는 것도 개나리와 같다. 다만 만리화 꽃부리는 좁고 가파르다.영춘화가 피었다는 소식이 전국에서 거의 동시에 들려 온다. 포항·대구·서울 등지에서 가는 가지에 노랗게 핀 사진이 뉴스와 SNS를 장식한다. 영춘화의 개화기는 2~4월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남부지역과 북부 지역이 꽃피는 시기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의 꽃소식은 남·북의 차이가 모호해지는 것 같다. 일찍 핀 꽃은 눈을 이고 있어 눈 속의 매화, 설중매(雪中梅)를 연상케 한다.영춘화의 꽃말은 '사모하는 마음, 희망'이라고 한다. 아직 아침 기온은 영하를 오르내리지만 절기(節氣)도 날씨도 봄이다. 새봄이 모든 이들에게 희망의 계절이길 기대한다. 이하수 중부지역본부 부장·나무의사
[프로필] 박후근 제2대 경북문화재단 한복진흥원장
▶박후근 제2대 경북문화재단 한복진흥원장은 경북 영양군 출신으로 대구고와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행정학 석사, 충남대에서 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1991년 영양군에서 공직에 입문, 행정안전부 상훈 담당관·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지역협력과장·경북도 인재개발원장 등을 역임했다.박 원장은 취임사에서 "전통한복의 계승보전과 한복의 산업화 및 세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사] 상주시
◆4급 △건설 도시국 전준상 ◆5급 △동성동 성석환 ◆6급 △총무과 김유범 △문화예술과 이효정 △건설과 박난영 △농촌개발과 신미영 △사회복지과 최금옥 △공검면 황종자 △농업정책과 이슬기 △도시과 서승현 △관광진흥과 이기희 ◆7급 △공성면 김혜민 △북문동 임혜원 △중동면 조근자 △계림동 이종환 △함창읍 지병문 △공성면 류송이 △농촌개발과 추상훈
나무의사협회, 산림청장과 수목진료제도 조기 정착을 위한 간담회
한국나무의사협회(회장 김판석)는 지난 23일 대전광역시 서구 KW컨벤션센터 5층 아이리스홀에서 제3기 집행부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성현 산림청장과 '수목진료 제도의 조기정착'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4.10 필드속으로] 임이자 의원, 3선의원으로 지역경제 도약시키겠다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상주·문경)은 21일 상주시 무양동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주·문경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임 의원은 "중부내륙 고속철도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시대를 맞아 스마트팜 육성·관광자원 개발 및 활성화, 농산물 유통망 확대로 지역경제를 끌어올리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상주-문경을 △생활기반시설 제대로 갖춘 살기 좋은 명품도시 △전 세대를 위한 촘촘한 복지 실현으로 살고 싶은 행복도시 △중부내륙철도와 대구경북신공항 시대 도래에 맞춰 놀기좋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임 의원은 지역별 3가지 비전도 제시했다. 상주는 △농업수도 완성을 위한 스마트팜육성지구 지정 △이차전지클러스터 제반시설 조성 △경북 일류 수변관광단지 조성을 강조했다. 문경은 △문경새재·케이블카·하늘길 연계한 경북 제일의 관광도시 조성 △국제스포츠대회 개최 등 명실상부 체육도시로 육성 △스마트농업과 농산물 유통 확대로 튼튼한 먹거리 확보를 제시했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자유성] 진상 시산제
지난 일요일 오전 10시쯤 상주시 중동면 회상나루관광지 낙동강 변 주차장에 대구 번호판을 붙인 대형버스와 승합차가 도착했다. 버스 앞 머리 전광판에는 'OO산악회'라는 글자가 반짝이고 있었다. 버스에서 등산복 차림을 한 50~70대 수십 명이 나와 트렁크에서 접이식 테이블과 상자 등 여러 물건을 내리더니 강변에 제단을 꾸렸다. 'OO산악회 시산제'라는 현수막을 걸고 제단 양 옆에는 태극기와 산악회 깃발을 세워놓았다. 7~8명은 옥색 두루마기와 건(巾)을 착용했다. 강물을 향한 시산제(始山祭)는 1시간 넘게 이어졌다. 회상나루 관광지 관리인들이 "관광지 주차장에서 이런 행위는 하면 안된다"고 안내했으나 "제만 지낼 것이니 양해해 달라"며 강행했다. 제(祭)가 끝나자 여러 개의 테이블에 술과 음식을 놓고 먹기 시작했다. 다시 관리인들이 제지하자 짐을 챙기더니 그곳으로부터 2.5㎞ 정도 떨어진 상주농협중동지점 앞 마당에서 다시 술판을 벌였다. 뿐만 아니다. 같은 날 상주시 사벌국면 경천대 관광지 주차장에서는 3개 산악회가 시차를 두고 시산제를 지낸 후 술판과 화투판을 벌였으며, 고성방가까지 이어졌다. 경천대 관리인들은 이들이 음식 찌꺼기를 함부로 버리고 토사물까지 남긴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설날 이후 첫 휴일인 지난 주말부터가 시산제 시즌이다. 시산제는 한해의 안전산행을 기원하고 먼저 간 산우들을 추모하는 제사의식이다. 경건한 자세가 필수다. 산에는 한 발짝도 올라가지 않은 채 버스 옆에서 제사를 지내고 술판을 벌이는 행위는 진상 그 이상일 수 없다. 시산제는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경건하게 진행돼야 한다. 이하수 중부지역본부 부장
(사)한국나무의사협회 대구경북지회 수목진료 워크샵
(사)한국나무의사협회 대구경북지회(지회장 양헌석)는 지난 17일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대구경북지역 나무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정기총회 및 제1차 수목진료 워크샵'을 개최했다.
[부고]고도현(매일신문 기자) 조모상
△한옥임 씨 15일 별세, 고재구 일요서울신문사회장 모친상, 고도현 매일신문 상주 문경담당 기자 조모상=발인, 문경장례식장 301호 특실(문경시 산양면 서당마길 7-5) 18일 오전 8시. 장지,문경시 산양면 송죽리 선영.
[자유성] 화살나무 효능
화살나무(Euonymus alatus)는 요즘처럼 잎이 없을 때 가장 화살나무답다. 잎이 모두 떨어지면 2~4줄로 달린 코르크질의 날개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물론 화살나무라는 이름도 화살의 깃처럼 생긴 이 날개에서 연유한다. 학명 알라투스(alatus)는 날개가 있다는 뜻이다. 영문 이름(Winged spindle)도 날개에 방점이 있다. 낙엽성 관목이지만 상록수인 사철나무(Euonymus japonicus)와 같은 노박덩굴과 사철나무속(屬)이다.화살나무는 우리나라와 중국·일본 등지에서 자생하며 관상용이나 식용·약용으로 널리 재배된다. 또 날카로운 날개를 활용하여 주택이나 사무실 토지의 경계에 생울타리로도 많이 심는다. 단풍이 예쁘며 가을에 기온이 15℃ 이하로 내려가면 붉은 단풍색이 더욱 선명해진다. 단풍이 비단처럼 고와 금목(錦木)이라 부르기도 한다. 봄에 나는 새순은 데친 후 물에 담가서 쓴맛을 빼 나물로 무쳐 먹는다. 어린 순은 맛이 좋아 밥에 넣기도 하나 웬만큼 자란 잎은 독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날카로운 날개는 한의에서 귀전우(鬼箭羽)·위모(衛矛) 등으로 부르며 혈액 순환 개선·거담·피부병 치료 등에 썼다.국립생물자원관이 최근 이 화살나무 날개에서 류머티즘성 관절염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을 추출하는 데 성공해 화제다. 생물자원관과 연세대 변상균 교수 연구진은 화살나무 날개 추출물이 기존 류마티즘성 관절염 치료제(메토트렉세이트)보다 3.2배 우수한 염증 억제 효능을 발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화살나무의 자기방어용 날개가 많은 여성들을 괴롭히는 자가면역질환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니 반가운 일이다. 이하수 중부지역본부 부장·나무의사
김영선 전 도의원, 신당 '새로운 미래' 책임위원 선임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신당 새로운미래 지도부에 김영선 경북도당위원장이 선임됐다. 지난 4일 창당대회를 열고 본격 출범한 새로운미래 중앙당은 5일 1차 책임위원회의를 열고 김 위원장을 비롯해 신경민·박원석·신정현·양소영 위원을 최고위원격인 책임위원에 임명했다. 이들은 이낙연-김종민 공동대표와 함께 당 지도부를 구성한다. 김 위원장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경북도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상주문경 지역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새로운미래 출범과 함께 민주당을 탈당하고 합류해 13개 시·도당 중 가장 먼저 도당창당대회를 여는 등 신당 창당에 기여했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상주 김영선 책임위원
경북 상주시의회 안경숙 의장, 시군자치구의장協 '의정 봉사대상'
경북 상주시의회 안경숙 의장은 지난달 30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지방의정 봉사대상을 수상했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상주 박정진·시은·예은 3남매, 4년째 어려운 이웃에 성금 기부
경북 상주시 낙동면 유곡리 박정진·시은·예은 3남매가 지난달 31일 이웃돕기 성금 31만원을 낙동면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박준호 전 상주시의원의 손자인 이들은 4년째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상주 3남매 성금기탁
[자유성] 인동덩굴
인동(忍冬)덩굴은 겨울을 견뎌낸다는데서 이름이 유래했다. 감기와 종기를 치료하는 효험이 있는 이 식물을 동의보감은 '겨아사리너출(겨우살이덩굴)'이라 표기하고 있다.우리나라와 중국·일본 등지에 넓게 분포하며 인동초·금은화·통령초 등 여러 이름을 가지고 있다. 금은화는 꽃잎의 색깔을 보고 붙인 이름이다. 꽃은 6~7월에 피는데, 무성하게 피어있을 때 보면 흰 꽃과 노란 꽃이 함께 달려 있다. 이는 처음에는 흰색으로 피었다가 점차 노란색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이를 보고 금은화라 부르게 된 것이다. 금은화는 인동덩굴 전체를 의미하기보다는 한방에서 약으로 쓰는 꽃봉오리나 갓 피어난 꽃을 지칭한다. 1천500여 년 전에 중국 허난성에서 널리 재배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따뜻한 그 지역에서는 겨울을 견디는 데 무리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동아시아 원산인 인동덩굴은 아메리카와 오세아니아 등지에서도 조경용으로 널리 재배됐다. 그런데 왕성한 번식력으로 재배지를 벗어나 급속히 번지는 바람에 미국과 뉴질랜드 등에서는 이를 유해식물로 지정하고 있다.인동덩굴은 서양에서 허니서클(Honeysuckle)이라 부를 정도로 꿀을 많이 분비하여 향이 짙고 꽃이 아름다우며 물체를 오른쪽으로 감고 올라가는 성질이 있다. 이 때문에 관상용, 특히 터널형 조경을 하는 데 많이 쓰인다. 이렇게 인동덩굴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인동(忍冬)이라는 말과 달리 잎이 모두 떨어지고 앙상한 줄기만 남았다면 그 지역이 인동덩굴이 상록수로 겨울을 나기에는 추운 곳이라는 의미다. 이번 겨울은 추위다운 추위가 없어서 웬만한 곳에서는 줄기 끝에 붙어 있는 잎 몇 장은 볼 수 있을 것이다. 이하수 중부지역본부 부장·나무의사
[4·10 필드 속으로] 이한성 상주-문경 예비후보 "대구군부대 유치하겠다"
이한성 상주-문경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29일 상주시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을 발표했다. · 이 후보는 "8년간 문경에서 국회의원을 한 경험과 상주에서 4년간 변호사 활동을 하는 동안 시민들을 만나고 곳곳을 살펴보면서 파악한 실정을 바탕으로 상주와 문경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며 "대구군부대 통합 유치와 SK머티리얼즈그룹14의 협력업체 유치로 일자리 2천500개를 창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공약으로 △중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완성 △국토의 중심지 다운 도로망 구축 △주민복지 증진 △주흘산 케이블카 설치 △단산터널 조기 완공 △문경-산북-동로 관광자원 벨트 조성 등을 제시했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상주 이한성 후보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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