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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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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 교육 혁신 정책, 교육이 살아야 지방이 산다
"교육이 살아야 구미가 산다." 경북 구미시가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을 극복할 다양한 교육 개선책을 내놨다. 안정적 인구 증가를 위해서는 경제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강화는 물론 교육 여건 개선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구미시는 젊은 부부가 요구하는 돌봄 인프라 확충, 공교육 경쟁력 향상으로 사교육 부담 경감, 대학의 지역인재 양성이 포함된 다각적 교육 혁신 정책을 마련했다. 우선, 아이 돌봄 걱정 없는 부모의 안정적 경제활동을 위한 365 소아 청소년 진료센터, 야간 어린이집, 365 돌봄 어린이집, 아픈 아이 돌봄센터의 지속적 확대와 지원으로 수요자 중심의 확실한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지역인재 중심의 장학제도 전면 개편으로 지역대학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중·고교생 무상 교복 지원 확대와 고교생·대학생의 전입금 지원으로 안정적 생활 정착 기반을 마련해 준다. 지난 9월 교육부의 ‘2023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161억 원을 확보한 시는 구미초·도송중에 522억 원을 들여 학생과 주민이 공존하는 학교 복합시설을 만든다. 구미산단 반도체·방산 기업체에 필요한 지역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구미지역 4개 대학과 손잡고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개발에 나선다. 대구경북신공항 조성에 따른 전 세계 관문도시 역할에 역할을 위한 해외교육기관(국제학교) 유치와 외국인 투자에 걸맞은 ‘Work in Gumi(취업 매칭 연계 지원사업)’을 활용한 글로벌 교육환경 조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구 증가를 유도할 방침이다. 지난 4월 교육부가 주관한 ‘2023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 선정으로 2025년까지 40억 원을 투입해 전문대학과 협력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 지역소멸에 대응할 구미지역 특화 분야 인력 양성과 평생 직업교육을 지원한다. 지난달 25일 구미시 상모사곡동 새마을 테마공원 연수관 3층에 문을 연 구미시 진학진로지원센터는 학생과 학부모 대상의 입시·진학 정보, 체계적 진로 탐색 기회, 진학 상담과 진로 교육, 신속한 교육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학부모, 학생, 교육기관 등 교육 수요자 모두가 만족하는 특화된 맞춤형 구미교육을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교육청소년과] 진학 진로 지원센터 지난달 25일 새마을 테마공원 연수관 3층에서 구미시 진학진로지원센터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주>해피플러스,24~25일 구미에서 ESG 경영 전문가 양성 교육
ESG 전문 컨설팅 기관 <주>해피플러스가 친환경과 사회적 책임 경영, 투명 경영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전문가 양성에 나섰다.해피플러스는 구미국가산업단지 기업체, 대구·경북 기업협회, 공공기관, 대학 임직원 대상으로 ESG 경영 평가사 자격증 과정을 개설하고 수강생 모집을 시작했다. 오는 24~25일 구미시 창업보육센터에서 열리는 자격증 과정은 △ESG 경영의 이해 및 도입 배경 △해외 및 국내 ESG 동향 △ESG 진단 방법과 평가 지표 △공급망 ESG 대응 △지속경영 보고서 작성 절차 △보고서 사례 연구 및 발표 △ ESG 보고서 작성 실습 등으로 기업 현장에서 ESG를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16시간 실무 중심 강의로 진행한다. 강사는 김진수 ESG 경영연구원 대표 등 ESG 전문가가 맡는다.현재 대기업의 ESG 경영교육은 지난해부터 의무화되면서 모든 임직원이 관련 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등 공공기관, 중소기업까지 확산하고 있다.서부건 해피플러스 대표는 "ESG 경영의 필요·실효성 향상에 필요한 전문가 양성을 위해 ESG 전문 컨설팅 기관을 창업했다"며 "ESG 경영 교육을 희망하는 대구·경북지역 기업과 단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ESG 경영평가사 자격증 과정'의 강사진.해피플러스 제공해피플러스가 운영한 'ESG 경영평가사 자격증 과정'에서 수강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해피플러스 제공ESG 전문 컨설팅기관 해피플러스를 운영하는 서부건 대표.해피플러스 제공
경북 구미시 대둔사, 삼장보살도에 생명력 불어넣는 복원 점안 법회 봉행
경북 구미시는 5일 대한불교조계종 대둔사에서 국가 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 ‘대둔사 삼장보살도 복원 점안 법회’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법회는 지난 2년간 보존처리를 마무리한 대둔사 삼장보살도가 대웅전으로 되돌아 오면서 생명력을 불어넣는 불교 의식이다. 조계종 어산종장인 동환스님이 점안 의식,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 주지인 장명스님과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스님이 법문을 했다. 이곳 삼장보살도는 지난 1740년(영조16년) 월륜(月輪), 치흠(致欽), 우평(雨平) 화승이 그려 대둔사에 봉안됐으며, 18세기 경북지역 삼장보살도의 기준으로 여겨진다. 조화로운 색감과 함께 세련된 필치, 안정적인 구도가 특징으로 뚜렷한 제작 시기, 참여자의 기록이 남아 있어 불교 미술사에서 가치가 높다. 2019년 6월에 국가 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다. 대둔사는 신라 시대에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로 건칠아미타여래좌상, 대웅전, 삼장보살도, 경장이 국가 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다. 아미타불회도 등은 경북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받았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문화예술과] 대둔사 삼장보살도 점안법회 2 지난 5일 대한불교조계종 대둔사에서 삼장보살도 복원 점안 의식이 열렸다. [문화예술과] 대둔사 삼장보살도 점안법회 1 지난 5일 대한불교조계종 대둔사는 대웅전에서 삼장보살도 복원 점안 의식을 가졌다.
새마을재단, 새마을 페스티벌 열기 고조
새마을재단은 3~4일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에서 '우리! 다시! 함께! 새마을!'을 주제로 2023 새마을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경상북도 이철우 도지사,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스리랑카 국회의장, 새마을관계자, 육군 50사단 장병 등이 참여한 가운데 새마을 농부 모습을 시작으로, 새마을 손수레, 경운기, 트랙터, 새마을운동 4족 로봇 등 시대를 반영한 입장식으로 박수를 받았다. 또 현장에서는 새마을 창작 시 대회, 새마을 줄다리기, 새마을 주역 패션쇼, 할머니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새마을 이야기, 새마을 화합 장기 자랑, 새마을 체험 부스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이승종 새마을재단 대표이사는 "새마을이 하나가 되는 오늘부터 새마을정신으로 모든 국민이 통합하고 화합해 새로운 미래를 향한 새마을운동으로 이어가자"라고 말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KakaoTalk_20231104_134909395_07 (1) 2023 새마을 페스티벌에 참여한 새마을회원이 손수레를 끌고 입장하고 있다. KakaoTalk_20231104_134909395_08 (1) 2023 새마을 페스티벌에 참여한 학생들이 새마을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구미을지역위원회, 구미시민 목소리 듣는 천막농성
더불어민주당 구미을지역위원회(위원장 김현권)는 지난 2일부터 양포동 양포도서관 앞길에서 '구미시민의 목소리를 듣는다' 3차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곳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하면 생각나는 것이 무엇인지, 2024년 총선에 어떤 공약이 필요한가 등에 대한 설문조사와 후쿠시마 오염수 무단방류 반대 서명을 받고 있다.
구미시 도량동, 도량 야은 밤실마을 축제
경북 구미시 도량동은 4일 도량 산림공원에서 5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이 기획하고 진행한 '제10회 도량 야은 밤실마을 축제'를 열었다. 이번 축제에서는 작품 전시·공연·체험 부스 운영, 야은 길재 주제 백일장, 떡 만들기·마을 굿즈 만들기 체험 부스 등을 운영했다.[도량동] 야은 밤심마을 축제 1 [도량동] 야은 밤심마을 축제 2
경북환경연수원, 상주시 자연과환경 바로 알기 교육과정 수료
경상북도환경연수원(원장 최대진)은 상주시가 위탁해 지난달 24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상주시 자연과환경 바로 알기 교육'의 수료식을 지난 3일 개최했다.자연과환경바로알기
'40만명 붕괴 위기' 구미 인구늘리기 총력
경북 구미시가 인구 늘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심리적 하한선으로 정한 인구 40만명이 붕괴 위기에 놓인 탓이다.구미시의 10월 말 인구는 40만5천755명으로, 지난해 말 40만8천811명에 비해 2천355명이 줄었다. 구미시의 출생아 수는 2012년 5천386명에서 지난해 2천230명으로 신생아가 10년 새 절반 이상 줄어 인구 감소를 주도했다. 올들어 10월 말 현재, 출생은 1천623명, 사망은 1천667명으로 출생보다 사망이 44명이 많았다.인구 40만명 붕괴가 현실로 다가오자 구미시는 △전입 시민 6개월 이상 거주할 경우 농산물 신청권 △전입 고교·대학생에게 전입 지원금(최대 20만원) △구미시 공영주차장 1년간 무료 이용권 △난임 공무원 복지포인트(50만원) △복지포인트 첫째 자녀 적용 등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아이를 출산하는 공무원에게 파격적인 인사 우대는 물론 자녀 양육정책을 도입했다. 자녀 출산 공무원은 근무성적 평정에 가점을 주고, 다자녀(3자녀 이상) 양육 직원은 승진 우대 혜택을 준다. 미취학 자녀를 둔 공무원에게는 자녀 돌봄 보육 휴가를 주고 만 2세 미만 자녀에게 적용하던 보육 휴가(3일)는 만 7세로 확대했다. 구미시 25개 읍면동도 인구 늘리기 정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평2동은 지난달 26일 야간에 인구 41만명 회복을 위한 ‘구미愛 주소갖기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민간단체 회원과 주민들은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제작한 ‘전입 환영 머리띠’로 호응을 얻었다.신평2동은 출생 신고와 동시에 출산 축하 케이크 쿠폰(3만원)을 준다. 올해 9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매월 둘·넷째 목요일 오후 6~8시에는 원룸 35곳에 사는 청년을 대상으로 현장 야간 민원실을 운영해 전입신고를 받고 있다. 형곡2동은 전입 주민을 환영하는 ‘전입 축하 이벤트’를 열어 통장협의회에서 준비한 꽃다발과 축하 선물을 준다.이금향 신평2동장은 "직장인이 많이 사는 원룸 밀집지역을 찾아가 전입 신고 편의 제공과 다양한 인구증가 활동을 펴 한 명의 인구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구미 가볼만한 곳] 17~18일 구미캠핑장서 녹색자전거 대행진&자캠 페스타
경북 구미시 양호동 낙동강 체육공원 인근 구미캠핑장은 전국 캠핑 애호가의 성지로 명성이 자자하다. 2017년 8월 문을 연 구미캠핑장은 7만1천300㎡ 부지에 가족이 둘러앉아 쉴 수 있는 카라반 캠핑 13동, 차량을 몰고 온 캠핑족을 위한 오토 캠핑장 77면, 진정한 자유 캠핑족을 위한 일반 캠핑장 80면을 운영하고 있다. 매점·화장실·샤워장·개수대 등 편의시설을 두루 갖췄다. 구미시는 캠핑장 인근에 여름철 야외 물놀이장, 겨울철 야외 눈썰매장도 운영한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친구·연인·가족과 함께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곳으로 사랑받는 곳이다. 특히 경북도·구미시·영남일보는 오는 17~18일 구미캠핑장에서 구미시민 녹색자전거대행진&자캠 페스타(자전거+캠핑)를 연다. 17일 야간에는 캠핑과 낭만이 어우러진 포크 콘서트를 마련해 가을밤 낭만을 선물한다. 자연의 향기를 만끽하면서 몸과 마음에 쌓인 피로 해소에 안성맞춤 힐링 장이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낙동강 캠핑장(2)
경북도환경연수원, 3~7일 국화분재 전시회 연다
경북도 환경연수원은 3일부터 7일까지 국화가 활짝 핀 연수원 내 국화꽃 힐링의 길에서 ‘'국화 분재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에서는 환경연수원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국화 분경 재배반 교육생이 지난 4월부터 직접 가꾼 국화 분재 100여 점을 선보인다. 최대진 경북도환경연수원장은 "구미시민 뿐 아니라 경북도민들이 교육생의 분재 작품을 감상하고 국화가 만개한 힐링의 길을 걸으면서 가을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국화꽃길(2) 경북도환경연수원 내 '국화꽃 힐링의 길' 국화꽃길(1) 경북도환경연수원 내 '국화꽃 힐링의 길'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 106돌 맞아 기념행사 '풍성'
구미시가 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 106돌(14일)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비롯해 특별기획전, 명사 초청 특강으로 축제의 장을 만든다.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14일 개최되는 탄신 106돌 문화행사는 숭모 다례, 탄신 106돌 기념식, 인기가수와 팝페라 공연, 합창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축하 음악회로 열린다.새마을운동 테마공원에서는 영남일보가 단독으로 후원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예술 공모전 ‘제24회 대한민국 정수 대전’ 시상식과 미술·서예·사진·문인화 전시회가 열린다. 박정희 대통령 역사 자료관 2층에서는 14일부터 박 전 대통령의 마지막 생일 선물을 포함한 수장고 미공개 유품 27건을 공개하는 특별기획전이 마련되고 1층 로비에는 박 전 대통령이 타던 의전차량이 전시된다.박 전 대통령의 업적과 가치를 되짚는 시간도 박정희 역사 자료관에서 마련된다. 4일 김용삼 펜앤마이크 대기자를 시작으로 11일에는 고성국 정치평론가가 특강을 진행한다. 18일에는 한국사 최고 강사로 알려진 최태성 강사가 문화예술회관에서 강연을 한다.또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에서는 9일 새마을 정신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박정희 역사 자료관 앞에서 ‘새마을운동 제창 기념비 제막식’을 개최한다.김장호 구미시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탄신 106돌을 기념해 그 분의 업적과 국가관을 되새기는 교육과 배움의 행사를 추진해 41만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지난해 11월14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추모식 모습. 지난해 11월14일 열린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5돌 기념식 모습.
경북 구미도시공사, ESG 경영 찾아가는 환경과학교실 운영
경북 구미도시공사 산동하수처리팀은 1일 남계초 5~6학년을 대상으로 △하수처리의 이해와 미생물 관찰 △하수처리과정 실험 실습 △천연 공기정화 액자 만들기 △구미과학관 과학프로그램 체험 등 찾아가는 환경과학교실을 운영했다.
[자유성] 금붕어빵
1천원 지폐 한 장을 내밀면 종이 봉투에 몇 개씩 담아 주던 붕어빵이 기억 속에서 사라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 팥, 밀가루, 식용유, 달걀 등 원재료 값 상승으로 붕어빵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탓이다. 가격조사업체 한국물가정보가 붕어빵 시즌이던 지난해 12월 실시한 조사에서 팥이 들어간 보통 붕어빵은 두 마리에 1천원이었다. 변두리 지역은 세 마리에 2천원에 판매하는 곳도 있었다. 날씨가 쌀쌀해진 지난달부터 거리에 등장하기 시작한 붕어빵 1마리 가격도 수도권에서 1천원이라고 한다. 치즈 베이컨과 같은 고급재료를 넣은 초붕어, 고붕어, 땅붕어 1마리는 2천~3천원까지 올랐다는 소식도 들린다. 대형 할인매장에서 파는 찹쌀 붕어빵 가격도 2천원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1천원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었던 붕어빵이 ‘금(金)붕어빵’이 됐다. 구미시를 비롯한 대구와 경북지역의 붕어빵 가격 상승도 수도권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해 두 마리에 1천원이던 붕어빵이 올해는 세 마리에 2천원으로 올랐다. 두 마리를 1천원에 파는 곳도 있으나 크기가 달랐다. 며칠 전 1천원 지폐 두 장으로 샀던 붕어빵 세 마리에 왠지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금붕어빵 영향으로 1천원 지폐가 초라해지는 어색한 느낌마저 있었다. 붕어빵처럼 서민들에게 잊혀가는 추억의 맛은 오래오래 남는다. 호주머니에 1천원 지폐 한 장을 찔러넣고 형제 남매가 손잡고 붕어빵을 살 때면 사이좋게 지내라면서 한두 개 더 주던 붕어빵 주인의 따뜻한 정이 떠오른다. 붕어빵 한 마리를 놓고 먼저 머리부터 먹을지 꼬리부터 먹을지를 놓고 고민하던 소소한 행복이 그립다. 백종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구미~군위 고속도로 건설,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들어가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구미~군위를 최단 거리로 연결할 북구미 나들목(IC)~군위 분기점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에 들어갔다. 구미~군위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총연장 24.9㎞에 1조 5천468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지난해 1월 정부의 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반영한 이후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았다.구미시는 연초부터 국회, 국토부 등 관계기관을 수차례 방문해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에 따른 항공 물류 수송 연계 도로망 구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사전 타당성 조사를 앞당겨 줄 것을 건의했다.구미상공회의소, 구미중소기업협의회, 구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구미여성기업인협의회는 지난 8월부터 구미~군위 고속도로 조기 건설 건의문을 국토교통부 장관, 국회 등 관계부처에 전달했다.이에 따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9월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10월까지 구미~군위 고속도로 사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뒤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달 31일 사전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 국토교통부는 내년 상반기에 기획재정부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미~군위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구미시를 관통하는 경부·중앙·중부내륙·상주~영천 고속도로와 함께 신공항 연결로 교통 편의성 향상과 천문학적 산업물류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군위 고속도로는 대구·경북 신공항 기반으로 공항 중심도시 구미시 건설과 구미국가산업단지 경제 활성화에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구미시와 군위군을 최단 거리로 연결할 북구미 나들목(IC)~군위 분기점 고속도로 신설 노선도.
[인사] 구미시
◆4급 △행정안전국장 김은영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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