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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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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새마을 정신 확산…스마트새마을 운동 추진해야"
최외출 영남대 총장이 새마을정신의 확산을 위해 '스마트새마을(Smart Saemaul) 운동'을 제안해 화제가 되고 있다.영남대는 최 총장이 지난 3일부터 2일간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 경북도가 선도적으로 지방시대를 이끌어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한 2023 새마을 페스티벌에서 이같이 제안했다고 최근 밝혔다.새마을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새마을재단과 영남대가 주관한 새마을국제포럼에서 최 총장은 '선진국 시대 새마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최 총장은 "대한민국은 최빈국에서 개도국을 거쳐 선진국으로 도약한 유일한 나라이며, 그 과정에서 새마을운동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은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국제 지도자들의 평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의 새마을운동 방향은 국내와 국외 전략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면서 "국내적으로는 더욱 품격있는 대한민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역사회단위에 새마을클럽을 조직, 새마을 기본 정신인 근면, 자조, 협동에 나눔, 봉사, 창조의 가치를 추가한 새마을정신 2.0을 공유하고 실천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또 "스마트기기 활용이 보편화된 시대적 특성을 고려해 새마을정신의 공유와 확산을 위해 스마트새마을 운동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최 총장은 "새마을개발 전문가와 한국발전경험 노하우를 교육할 인재를 양성, 개도국에 새마을운동 실천 성공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국제적으로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해 가고 있지만 더 적극적인 대한민국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최 총장은 2011년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설립과 새마을운동을 학문으로 발전시켜 국내외 인재를 양성하고 새마을 경험 공유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최외출 총장이 새마을국제포럼 기조 강연에서 스마트새마을 운동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구과학대, 헤어디자인과 학생·교수, 고령서 어르신 미용 봉사
대구과학대 헤어디자인과는 지난 17일 경북 고령군 덕곡면 원송리 원송교회를 방문해 미용봉사활동을 펼쳐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봉사에 나선 헤어디자인과 학생과 교수 30여 명은 원송교회 별관에서 80세 이상 지역주민 50여 명을 대상으로 커트와 퍼머넌트, 염색 등을 실시했다.진순자(90) 할머니는 "손자, 손녀 같은 학생들이 교수님들과 함께 정성껏 봉사하는 모습 속에서 진심 어린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며 "모두 나이가 많아 거동이 불편한데도 일일이 차로 태워주고 친절하게 대해줘 행복한 하루였다"고 말했다.원송교회 이은택 목사는 "미용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우리 지역에 미용봉사활동을 온다는데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잘 교육된 학생들의 친절한 봉사에 너무나 기뻐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며, 이런 봉사활동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남효윤 방송예술대학장은 "학생들의 조그만 재능이지만, 이를 필요로 하는 곳에 가서 뜻깊은 일을 하는 것이 학생들의 전공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나아가 역량 강화에도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 농촌 미용봉사활동을 오게 됐다"며 "너무나 행복해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더 많은 곳으로 더 자주 봉사활동을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대구과학대 헤어디자인과 학생과 교수들이 지난 17일 농촌 미용봉사활동에 참여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재창업·재취업 꿈 이룬다…성인학습자 친화형 클래스 개설
영진전문대가 인생 2모작을 여는 퇴직자, 경력단절여성, 만학도를 비롯해 재취업을 준비 중인 고졸 이상 직장인을 위한 지역 친화형 성인학습자반을 개설하고 2024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한다.이 대학은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 분야에서부터 취미와 건강을 도모하는 스포츠 분야에 이르기까지 지역 사회인들의 교육 수요를 접목한 '학습자 친화형 플랙시블(flexible) 클래스'를 통해 재창업, 재취업으로 성공적인 뷰티플라이프 리빌딩을 선도한다.특히 성인학습자반은 주중·주말·계절학기 및 온라인 수업 등 탄력적인 교육 운영으로 일학습을 병행하는 교육생들에게도 정규 과정을 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설된 반으로 IT온라인창업과(컴퓨터정보계열, 2년제, 60명)는 온라인창업기초부터 마케팅, 창업까지를 실습하며, 스마트스토어 CEO,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의 창업과 IT 시스템 운영 및 IT 콘텐츠 개발자로 진출할 수 있다. 스마트제조융합엔지니어양성반(AI융합기계계열, 20명)은 디지털설계 제작 기술인 3D모델링, 3D프린팅, 스캐닝 기술 교육, 자동화설계 및 로봇제어 융합교육을 한다.IT실무인재양성반(반도체전자계열, 20명)은 2차전지, 반도체, 컴퓨터 활용, 메타버스, AI, IT 활용, 소셜미디어 활용 등 실생활에 필요한 최첨단 IT 및 전자분야를 학습한다. 전기기술자반(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 35명)은 전기산업기사, 산업안전산업기사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면서 학위를 취득하는 과정으로 전기 및 산업안전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한다.건설기술인양성반(건축과, 야간 25명)은 건축실무 분야에 대한 기술인 양성을 목적으로, 건축설계 분야와 공학기술 분야의 전문기술인력을 배양하여 건설현장의 초급기술자 인력양성에 주력한다.DIY실내장식과(인테리어디자인과, 야간, 25명)는 인테리어 설계, 시공, 목공기술, 셀프 인테리어, 인테리어 코디네이션 등 이론과 실무 양방향 모두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실용인테리어 전문가'를 양성한다.사회복지성인학습자반(사회복지과, 평일반 30명, 토요반 80명)은 사회복지사2급, 심리상담사, 요양보호사 과정 등 다양한 자격 과정을 운영하여 초고령사회에 전문성과 실무능력을 갖춘 사회복지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파크골프경영과(경영회계서비스계열, 90명)는 파크골프, 부동산·재테크·세금·시사상식 등 쉽고 재미있는 교육과정으로 운영, 파크골프교육지도사·파크골프경기기록사 등의 자격 취득을 지원한다.관광문화반·관광전문경영자반(호텔항공관광과, 반별 20명)은 커피 바리스타, 와인소믈리에, 칵테일, 여행실무 등 관광 실무교육과 사주명리, 건강댄스 등 교양교육, 그리고 기초외국어교육의 일환으로 해외 수학여행과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한다.하이브리드반(유아교육과, 30명)은 유아교사 희망자를 대상으로 전 과목 동영상과 출석 수업을 함께 진행한다. 이론수업은 다시 들을 수 있고, 실습은 우수한 실습환경서 체계적으로 한다.건강관리전공반(보건의료행정과, 30명)은 백세시대 건강리더로서 평생교육사, 웃음건강지도자, 실버레크리에이션지도자, 실버인지재활전문가, 노인심리상담사, 심폐소생술 등 다양한 체험형 실무자격과정을 운영한다.영진전문대는 성인학습자반 입학생이 등록금 부담을 줄이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입학금 면제와 수업료 첫 학기 50% 및 나머지 3개 학기 30% 감면 혜택을 부여한다.이지훈 입학지원차장은 "성인학습자로 입학하는 만 35세 이상 만학도의 경우, 대학자체전형 및 정원외전형 입학자는 모든 학기 수업료 50% 감면 혜택, 기타 대학 장학 규정에 따라 다양한 장학 혜택도 마련했다. 이 과정 졸업생에겐 전문학사 학위가 수여되고,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전공심화과정에 지원할 자격도 주어진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영진전문대 IT온라인창업과 관련된 컴퓨터정보계열 영상편집 실습 모습.
수능 수학 공통과목 '고난도 문항' 22번, 정답률 10% 밑돌 듯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가장 어렵다고 평가된 수학영역 공통과목 22번 문항의 정답률이 10%를 밑돌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종로학원은 올해 6월·9월 모의평가와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 4천128명의 국어·수학영역 공통과목 가채점 결과를 추적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수학영역에서 정답률이 가장 낮은 문항은 22번(주관식)이었는데, 수험생의 8.8%만 정답을 쓴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그다음으로 어려운 14번(객관식)은 정답률이 38.1%, 20번(주관식)은 40.7%로 모두 40% 안팎까지 정답률이 올라갔다.통상 정답률이 30% 안팎이면 고난도, 50% 안팎까지는 중난도 문항으로 본다. 이른바 '찍기'가 어려운 주관식 초고난도 문항은 정답률이 10%를 밑도는 경우도 종종 있다.실제로 올해 6월 모의평가의 경우 수학 공통과목 22번(주관식) 정답률이 2.6%로 상당히 낮았고, 21번(주관식) 역시 정답률이 12.9%로 매우 어려운 편에 속했다.이에 비해 정부가 킬러문항 배제 방침을 밝힌 뒤 치러진 9월 모의평가에서는 가장 어려운 것으로 평가됐던 21번(주관식) 정답률이 17.0%로 기존 '킬러문항'보다 높았다.올해 수능에서 최상위권을 가를 문항의 정답률은 9월 모의평가 때보다 낮지만, 다른 고난도 문항 정답률은 9월 모의평가보다 높은 셈이다.EBS 수학 강사인 인천 하늘고 심주석 교사는 "(출제위원단이) 단답형(22번) 정답률을 9월 모의평가보다 더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종로학원은 "수학 공통과목은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지만, 9월 모평에서 만점자가 2천520명 나온 만큼 최상위권 변별을 위한 문제는 더 어렵게 출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17일 오전 대구 수성구 경북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수능시험 가채점을 하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가채점 원점수로 본 주요 대학·학과 지원 가능 점수 <자연계열>
가채점 원점수로 본 주요 대학·학과 지원 가능 점수 <인문계열>
수시 논술고사, 기출문제 체크 필수…수능 잘봤다면 정시 집중
수능이 끝났다. 수험생들은 수능 성적이 발표될 때까지 수능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 지원전략을 세운 후, 12월8일(금) 수능성적이 발표되면 그동안 세웠다.◆정시 지망대학 선택·대학별 고사 준비 수능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에서 군별 지원 가능 대학을 판단해야 한다. 수능성적이 발표될 때까지는 가채점 결과에 의한 영역별 원점수와 예상 등급을 기준으로 어느 대학에 지원 가능한지를 먼저 따져 보아야 한다. 수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활용하는 대학에 지원한 경우는 가채점 예상 등급을 기준으로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충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①가채점을 정확하게 하자수능시험 당일 가채점을 해 영역별 예상 등급을 확인하고 남은 수시 일정에 대비해야 한다. 수능시험 이후 입시기관에서는 수능 가채점 결과에 의한 영역별 예상 등급과 정시 지원 가능 대학 자료를 제공한다.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파악한 다음, 수능 이후 계속되는 수시 전략을 세우면 된다. 가채점 결과 예상 점수가 낮아 정시에서 원하는 대학을 지원하기가 어렵다고 판단이 되면 남은 수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능 예상성적이 잘 나오면 정시 지원이 유리하기 때문에 수시 지원 대학 중에서 앞으로 남은 논술고사나 면접고사에 참가할 필요가 없다. ②대학별고사(논술 및 면접) 준비에 최선수능시험 이후 논술고사나 면접고사 시행 대학에 응시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대학별로 기출문제와 예시문제를 통해 출제 유형을 먼저 파악하고 준비하면 된다. 가장 기본적인 자료는 전년도 기출문제와 예시문제 등 대학에서 제공하는 자료들이다. 인문계 논술고사에 영어 지문을 출제하는 대학도 있다. 자연계 논술고사는 주로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을 시행하고 서술형 문제이다. 최근의 논술고사 문제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하기 때문에 다소 평이해지는 경향이 있지만 주어진 논제에 맞게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지망 대학의 출제 유형에 맞춰 직접 글을 써 보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2024학년도 정시모집 특징과 대비전략①대학별 정시모집 요강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정시에서는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성적 위주로 선발한다. 사범대학과 교육대학 및 일부 대학의 의예과에서는 인·적성 면접고사를 시행한다. 따라서 수능을 포함한 전형요소별 반영방법을 잘 확인하여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방법이 대학마다 다양하고 같은 대학 내에서도 모집단위에 따라서 다른 경우도 있다. 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를 경우, 반영비율이 높은 영역에서 점수를 잘 받아야만 보다 유리하다.②정시모집에서는 수능이 가장 중요하다정시에서는 수능성적이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이다. 올해에도 대부분의 대학이 정시모집에서 수능성적으로 선발한다. 2022학년도부터 수능이 개편되면서 문·이과 구분이 없어졌는데 수학의 선택과목은 대학마다 지정영역을 제한하기도 한다. 모집단위별 합격선 근처에서는 동점자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동점자 처리 규정도 잘 확인해야 한다.③영어는 절대평가로 비중이 다소 낮다정시에서 영어를 반영하는 방법은 등급에 점수를 부여하여 일정 비율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고 총점에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감점하는 대학도 있다. 서울대와 서강대처럼 등급 간 점수 차가 아주 적은 대학도 있지만 경희대와 연세대처럼 등급 간 점수 차가 큰 대학도 있다.④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유리한 지표를 잘 선택해야 한다정시에서 수능성적 반영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하나를 활용한다. 둘 중 어느 지표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잘 판단해야 한다. 대체로 상위권 대학에서는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백분위를 활용한다.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 중에서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 영역은 대학에서 별도로 발표하는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기도 한다. 서울대는 표준점수를 그대로 활용하여 반영하는데, 과탐II의 표준점수의 분포가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 최상위권의 지원전략이 크게 달라질 수도 있다.⑤모집 군별 3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는 가군과 나군, 다군 3번의 복수 지원 기회가 있는데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다. 따라서 서울 소재 대학에 지원하는 경우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에서 반드시 한 개 대학은 합격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군은 모집 대학 수와 인원이 적고 지원자는 많아 경쟁률과 합격선이 올라간다. 따라서 다군 지원자들은 가군과 나군에 합격한 복수 합격자들의 이탈도 많겠지만 합격선이 높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지원해야 한다. 3번의 복수 지원 기회 중 한 번은 적정 수준에 지원하고 한 번은 소신 지원, 나머지 한 번은 안정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논술고사 대비 전략 ① 기출문제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논술은 대학마다 문제 유형이나 질문이 어느 정도 표준화되어 있어 특정 유형의 주제들이 자주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지원 대학의 3~5개년 기출문제만큼은 반드시 꼼꼼히 학습해야 한다. 이때 단순히 문제를 푸는 데 그치지 않고, 각 기출문제의 유형 및 원리, 채점기준 등을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자. 대학이 어떤 요소에 부분점수를 주는지, 반대로 감점요소가 되는 부분은 무엇인지 살펴 답안 작성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②대학 제공 자료를 적극 활용하라논술전형 실시 대학은 홈페이지에 논술전형 가이드북,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모의논술 자료, 실제 기출문제 등 다양한 논술 콘텐츠를 탑재하고 있다. 이 자료들을 통해 그간의 논술 출제 범위와 출제의도, 채점 포인트, 실제 합격자의 전형 준비과정 및 노하우, 학습 전략 등을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③실제로 써보고 첨삭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논술은 글을 통해 평가받는 시험이다. 아무리 완벽한 답안을 머릿속으로 구상하더라도 이를 글로 표현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따라서 지원 대학별 유의사항, 필기구, 답안 형식 등을 고려해 제한 시간 내에 답안을 완성하는 연습을 반복적이고 집중적으로 훈련할 필요가 있다. 논술은 일반적인 시험과 달리 자신의 답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거나 채점하기 어려운 지점이 있으므로, 혼자 공부하기보다는 첨삭지도를 받는 것이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도움말=송원학원19일 오후 2024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시험이 치러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사립대학총장협의회 신임 회장에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는 17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제30회 정기총회를 열고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사진>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임기는 내년 3월 1일부터 2년이다.사총협은 이날 고등교육 주요 현안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운영했던 4개 분과위원회 논의 결과도 보고했다.각 분과위원회는 등록금 인상을 법정범위 내에서 인정하거나 이를 대체할 정부 재정지원 확대, 글로컬대학 선정 때 사립대 비율 확대, 글로컬 대학 미선정 대학 지원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사총협은 각 분과위원회에서 작성된 최종 보고서를 관련 부처 장관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2024학년도 수능 '경북대 의대 284점' '대구교대 초등교육 239점' 이상 지원 가능
2024학년도 수능 입시에서 경북대 의대는 284점, 대구교대 초등교육은 239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송원학원의 수능 가채점 분석에 따르면 인문계열의 경우 서울지역 중위권학과 및 대구·경북지역 상위권 학과 228점 이상, 대구·경북지역 중상위권 학과 200점 이상, 대구·경북지역 중위권 학과는 178점 이상, 대구·경북지역 4년제 대학 지원 가능 점수는 95점 이상 받아야 지원가능하다. 자연계열의 경우 지역대학의 의·약학계열은 270점 이상, 서울지역 중위권 학과 및 대구·경북지역 상위권 학과 232점 이상, 대구·경북지역 중상위권 학과 200점 이상, 대구·경북지역 중위권 학과는 180점 이상, 대구·경북지역 4년제 대학 지원 가능 점수는 96점 이상이면 지원가능 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가채점은 각 영역별 원점수는 100점 만점,탐구영역은 2과목 점수를 더해 100점으로 산출했다. 2024학년도 수능 가채점 분석에 따른 3개영역 원점수 기준 진학 가능점수는 인문계는 '국어+수학(확통)+사탐', 자연계는 '국어+수학(미적/기하)+과탐' 기준으로 산정했다. 따라서 지원 가능 점수는 국수탐 기준 300점 만점이다. 대학별로 좀 더 상세히 살펴보면 인문계열의 경우 원점수(국수탐 300점 만점)를 기준으로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이화여대 의예(인문)는 285점, 서울대 경제학부, 경영대학, 정치외교학부, 경희대 한의예(인문), 원광대 치의예(인문)는 282점, 서울대 언론정보, 소비자, 농경제사회학부, 심리, 인문계열, 아동가족, 연세대 응용통계, 동국대WISE캠 한의예(인문), 대구한의대 한의예(인문)는 272점, 서울대 역사학부, 역사교육, 영어교육, 연세대 경영, 경제학부, 실내건축(인문), 심리, 고려대 자유전공학부, 통계, 경영대학, 경제는 268점, 연세대 행정, 간호(인문), 사회, 정치외교, 고려대 행정, 심리학부, 식품자원경제, 정치외교, 한양대 정보시스템, 파이낸스경영은 265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하다.서강대 경제, 경영학부, 지식융합미디어학부,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글로벌경제, 글로벌리더, 한양대 경제금융학부는 264점, 서강대 인문학부, 영문학부, 중국문화, 성균관대 경영, 글로벌융합학부, 사회과학계열, 한양대 경영학부, 행정, 정책, 중앙대 글로벌금융, 서울시립대 세무, 서울교대 초등교육은 261점, 이화여대 뇌인지과학부(인문), 인공지능(인문), 중앙대 국제물류, 경제학부, 광고홍보, 경희대 빅데이터응용, 자율전공학부, 한국외대 LD학부, LT학부, 서울시립대 자유전공학부는 259점, 이화여대 데이터사이언스(인문), 초등교육, 인문계열, 경희대 경영, 회계세무, 무역, 한국외대 ELLT, 국제학부, 영어교육, 서울시립대 도시행정,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동국대 경찰행정학부, 홍익대 서울캠퍼스자율전공(인문)은 256점, 경희대 국어국문, 응용영어통번역, 철학, 한국외대 일본언어문화학부, 베트남어, 중국언어문화학부, 건국대 기술경영, 글로벌비즈니스, 영어교육, 동국대 경영정보, 국어교육, 국제통상, 홍익대 경영학부, 국어교육, 경인교대 초등교육은 249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교대 초등교육, 부산교대 초등교육은 239점, 경북대 경영학부, 영어교육, 국어교육은 233점, 경북대 일반사회교육, 윤리교육, 심리, 식품자원경제, 사회, 경제통상학부, 행정학부, 대구대 초등특수교육, 한동대 전학부는 228점, 경북대 사학, 국어국문, 철학, 지리, 불어불문, 중어중문, 계명대 경찰행정, 대구대 특수교육은 220점, 경북대 고고인류, 영남대 경찰행정, 행정, 국어교육, 영어교육은 209점, 영남대 전공자유선택학부, 심리, 회계세무, 미디어커뮤니케이션, 교육, 유아교육, 정치외교, 계명대 영어교육, 유아교육, 국어교육은 200점, 영남대 경영, 사회, 경제금융학부, 무역학부, 계명대 심리, 광고홍보는 191점, 영남대 영어영문, 일어일문, 역사, 휴먼서비스, 국어국문, 계명대 교육, 행정, 회계, 국제통상, 대구대 경찰행정은 178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자연계열의 경우 원점수를 기준으로 서울대 의예, 연세대 의예는 292점, 가톨릭대 의예, 성균관대 의예, 고려대 의과대학은 289점, 울산대 의예, 서울대 치의학, 한양대 의예, 중앙대 의학부, 경희대 의예, 인하대 의예, 아주대 의학, 가천대 의예, 한림대 의예, 인제대 의예, 이화여대 의예(자연), 부산대 의예, 경북대 의예는 284점,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수리과학부, 전기정보공학부, 약학계열, 연세대 치의예, 영남대 의예, 계명대 의예, 대구가톨릭대 의예, 동국대WISE캠 의예는 279점, 서울대 통계, 산업공, 수의예, 화학생물공학부, 연세대 약학, 고려대 반도체공, 성균관대 약학, 이화여대 미래산업약학(자연), 중앙대 약학부, 경희대 치의예, 한의예(자연), 약학, 건국대 수의예, 경북대 치의예, 영남대 의예[지역], 동국대WISE캠 의예[지역]는 274점, 서울대 물리, 천문, 건축, 화학부,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 디스플레이융합공, 고려대 차세대통신, 경북대 약학, 수의예, 영남대 약학부, 약학부[지역], 계명대 약학부, 대구가톨릭대 약학부, 동국대WISE캠 한의예(자연), 대구한의대 한의예(자연)는 270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또 연세대 화공생명공학부, IT융합공, 고려대 스마트보안학부, 데이터과학,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은 267점, 연세대 물리, 건축공, 도시공, 고려대 수학, 바이오의공학부, 사이버국방, 성균관대 지능형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한양대 전기공, 바이오메디컬공, 경북대 모바일공은 261점, 서강대 인공지능, 화공생명공, 기계공, 성균관대 자연과학계열, 전자전기공학부, 한양대 산업공, 유기나노공, 중앙대 AI, 화학공은 254점, 이화여대 데이터사이언스(자연), 인공지능(자연), 지능형반도체공, 중앙대 화학, 도시시스템공, 경희대 한약, 정보디스플레이, 경희대국제캠 반도체공은 251점, 경북대 전자공학부, 수학교육, 부산대 화공생명공, 수학교육은 243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경북대 인공지능, 컴퓨터학부, 인공지능컴퓨팅, 스마트모빌리티공은 236점, 경북대 화학공, 간호, 응용화학, 생물교육, 자연과학자율전공은 232점, 경북대 에너지공학부, 수학, 생명공학부, 고분자공, 건축은 222점, 경북대 토목공, 지구시스템과학부, 섬유시스템공, 영남대 수학교육, 컴퓨터공, 소프트웨어융합, 대구가톨릭대 간호, 동국대WISE캠 간호는 211점, 영남대 전자공, 건축학부, 전기공, 의생명공, 계명대 디지펜게임공, 대구대 물리치료, 간호는 200점, 영남대 통계, 생명과학, 식품공, 기계공학부, 생명공, 계명대 컴퓨터공, 혁신신약, 대구한의대 간호, 경일대 간호는 191점, 영남대 의류패션, 식품영양, 화학, 주거환경, 계명대 전기에너지공, 식품영양, 신경주대 간호, 대구한의대 물리치료, 위덕대 간호는 180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가채점한 원점수에 연연하지 말고 여러 기관에서 발표하는 예상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을 확인해 예상 성적을 가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17일 오전 대구 수성구 경북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수능시험 가채점을 하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2024학년도 수능 가채점 결과로 본 주요 대학·학과 지원 가능 점수
2023학년도 수능일인 17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륜고 수능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준비를 하고 있다. 영남일보 DB2024학년도 수능 가채점 결과로 본 주요 대학·학과 지원 가능 점수
킬러문항 빼고도 변별력 잡았다… N수생·이과 학생 강세 예상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은 '초고난도' 문항이 빠졌지만, 국어·수학·영어 모두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N수생과 이과 학생의 강세가 예상되고, 국어와 수학의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차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입시업체 등에 따르면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공통과목인 독서는 쉽게 접근 가능한 문제들이 주로 나왔고, 문학에서는 복합 지문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택과목인 언어와 매체에서 훈민정음 제자 원리에 대한 지문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BS 현장교사단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34점으로 비교적 평이했던 지난해 수능은 물론, 142점으로 변별력이 강화된 올 9월 모의평가보다도 약간 더 어려웠다"고 평가했다.수학 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상당히 높았던 9월 모평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공통과목(수학Ⅰ,수학 Ⅱ)의 경우 고난도 문항의 난이도가 지난해보다 쉬워 수험생은 많이 어렵지 않다고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확률과 통계'는 전반적으로 평이했으며, '미적분'은 9월 모평과 비슷한 난이도, '기하'는 9월 모평보다 어려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정부의 '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에 따라 어려운 문제 없이도 변별력이 확보됐다. 올 수능에선 국어와 수학 모두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려운 수준으로 까다롭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문에 긴 문장이 많고 평소 접하지 않았던 다양한 소재들이 출제돼 해석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지역 수험생들은 체감 난이도가 높았다고 입을 모았다. 경북고 조성식(19)군은 "9월 모평에 비해 국어, 영어가 많이 어려웠다. 수학과 사탐은 비교적 쉬웠다. 국어 언어와 매체 35~36번 지문에서 시간을 많이 소요했다"고 말했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주말부터 대학별 논술, 면접이 이어짐에 따라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를 빠르게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2023학년도 수능일인 17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륜고 수능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준비를 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수능 등급컷 국어 83점, 수학 82점 이상 1등급 예상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는 83점, 수학은 82점 이상을 맞아야 1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16일 오후 8시 현재 EBSi는 수험생들이 입력한 가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국어는 선택과목 '언어와 매체' 83점, '화법과 작문' 88점으로 나타났다. 수학은 '미적분' 82점을 시작으로 '기하' 88점, '확률과 통계' 91점 순으로 추정됐다.최고 표준점수는 국어 148점, 수학 148점이며 1등급은 국어 132점, 수학 133점에서 구분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의 최고 표준점수는 국어 134점, 수학 145점이다. 표준점수는 원점수 평균을 100으로 설정했을 때 자신의 점수가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상대적인 점수다. 표준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면 시험이 어렵고 낮아지면 쉬워진 것으로 볼 수 있다.이투스교육은 오후 9시 현재 원점수 기준 국어 '언어와 매체' 83~85점, '화법과 작문' 85~86점, 수학 '미적분' 84~85점, '기하' 89점, '확률과 통계' 92~93점으로 내다봤다. 메가스터디교육은 국어는 '언어와 매체' 원점수 83~84점, '화법과 작문' 88~89점이 1등급이라고 추정했다. 수학은 '미적분' 82~83점, '기하' 88~89점, '확률과 통계' 91~92점으로 예측됐다. 입시학원 관계자는 "예상 등급컷은 수험생들이 입력하는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하는 것으로 시간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최종 채점 결과와는 다를 수 있으니 맹신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대구 수험생 7명 부정행위 적발...경북은 0명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대구지역 수험생 7명이 부정행위로 적발됐다.대구시교육청은 16일 수능 4교시 종료 시각을 기준으로 반입금지 물품을 소지한 수험생 3명, 4교시 응시 규정을 위반한 수험생 4명, 시험 종료 이후에도 답안지를 작성한 수험생 1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시 교육청은 이들 수험생의 수능 시험 결과를 모두 무효 처리했다.경북에서는 아직 부정행위로 보고된 사례가 없었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오후 10시 이후 답안지 회수를 완전히 마친 뒤에야 부정행위 최종 집계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인 16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륜고등학교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수능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박지현 수습기자 lozpjh@yeongnam.com
2024학년도 수능 영역별 난도 분석
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수학·영어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른바 '킬러문항'이 빠지면서 난이도가 낮아질 것이란 수험생들의 기대심리와 배치된 결과가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어영역 독서에서 읽기 이론은 '초인지를 활용한 독서 과정'과 관련된 지문으로 3문항, 사회 제재는 '경마식 보도를 통한 선거 방송의 문제점과 보완책'에 관한 글을 지문으로 4문항, 기술 제재는 '결측치와 이상치가 포함된 데이터 처리 과정'에 대한 글을 지문으로 4문항이 출제됐다. 인문 제재는 '(가) <노자>에 대한 한비자의 해석과 법치 사상'과 '(나) <노자>를 해석한 역사적 흐름과 왕안석의 이론'과 관련된 글을 지문으로 6문항을 출제했다. 기존 출제된 문제 유형과 동일하며 신유형은 없었다. 문학은 7개 작품 중 4개 작품이 EBS와 연계됐다. 고전 소설로 작자 미상 '김원전'을 4문항 출제했고, 현대시 (가) 김종길의 '문'과 (나) 정끝별의 '가지가 담을 넘을 때'를 고전수필 (다) 유한준의 '잊음을 논함'과 엮어 6문항을 출제했다. 현대소설은 박태원의 '골목 안'으로 4문항을 출제했고, 고전시가는 (가) 김인겸의 '일동장유가'와 (나) 유박의 '화암구곡'을 엮어 3문항을 출제했다. EBS 교재와 연계된 작품은 고전소설 '김원전', 현대시 '가지가 담을 넘을 때', 고전시가 '일동장유가'로 EBS 연계 출제 기조를 지켰다. EBS 교재와 연계되지 않은 작품도 읽어 내기 어렵지 않았으나, 복합 지문에서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화법과 작문에서는 눈을 개폐하는 물고기에 대한 학생의 발표로 3문항을 출제했고, 전통문화 연구 동아리 학생들의 대화와 이를 바탕으로 한 전통한지의 가치에 대한 글로 5문항, 청소년의 기후 변화 대응과 관련된 초고 글을 활용해 3문항을 출제했다. 언어와 매체에서는 중세 국어의 제자 원리와 단어의 변화 양상, 용언의 활용, 담화의 문장 표현, 문장 성분에 대한 언어 5문항을 출제했다. 어문 규범에 대한 텔레비전 방송 프로그램과 동아리 누리집을 지문으로 4문항, 학교생활 안내 앱 화면과 누리 소통망 대화를 활용해 2문항이 나왔다. ◆수학영역수학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게, 2024학년도 6·9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 빈칸 추론 문항과 합답형 문항이 출제되지 않았고, 작년 수능에서 합답형으로 출제됐던 함수의 극한과 연속을 묻는 문제가 14번에 나왔다. 선다형 문항 중 고난이도에 해당하는 15번 문항은 이번 수능에서는 작년 수능과 동일하게 귀납적으로 정의된 수열의 규칙성을 묻는 문제로 나왔다. 22번 문항은 9월 모의평가에서 정적분으로 정의된 함수를 묻는 문항으로 출제한 것과 달리 지난 수능의 출제 기조에 따라 미분 단원에서 도함수를 활용하고, 함수의 극대·극소를 고려해 조건을 만족시키는 3차 함수를 찾는 문항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고난이도 문항의 난도가 지난 수능보다 쉬워져서 전체적으로 많이 어렵지 않게 느껴졌을 것이다. 선택과목에 대한 유·불리를 줄이기 위해 평이한 난도를 유지하면서도 세 과목 모두 28번, 29번, 30번 문항에서 상위권과 중하위권의 변별력을 주었다. 확률과 통계 과목은 작년 수능보다 쉽고, 9월 모평과는 비슷하게 출제됐다. 전반적으로 28번을 제외하면 발문의 길이가 길지 않았고, 문제의 조건이 복잡하지 않아 평이하게 출제됐다. 28번은 발문의 길이는 길지만 적당하게 케이스를 나누어 풀이하는 조건부확률이 출제됐고, 29번 역시 조건식이 간단하게 주어진 경우의 수 단원 문항이 나왔다. 미적분 과목은 작년 수능보다 쉽고, 6·9월 모평보다는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 6·9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등비급수와 도형' '삼각함수의 극한과 도형'에 관한 두 문항 모두 출제되지 않았다. 28번은 방정식의 실근을 이용해 함수를 추론하는 문항, 29번은 등비급수의 값을 추론하는 문항, 30번은 정적분으로 정의된 함수의 극대·극소를 찾는 문항이 나왔다. 기하 과목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고 9월 모평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28번 문항은 두 평면 위에 타원이 각각 존재하는 특수한 상황을 소재로 다루는 문항으로 출제됐고, 29번 단원은 조건을 만족시키는 모든 쌍곡선을 찾는 문항으로 출제됐다. ◆영어영역 영어영역은 작년 수능보다 약간 어렵고, 9월 모평과 비슷한 난도로 출제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제목 추론 24번 문항은 지문 내 어휘가 공교육에서 흔히 접해 온 친숙한 표현이며, 문장 구조 역시 명확해 소위 '킬러문항'의 요소가 배제됐다. 그러나 지문을 끝까지 읽어야 글의 요지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 요지를 파악하고도 그것을 함축하는 제목을 골라야 한다는 점을 통해 변별력을 확보했다. 빈칸 추론 33번 문항은 '얼굴 사진을 보고 표현된 감정을 인지하는 실험'을 소재로 한 지문이다. 꼼꼼하게 지문을 읽고 선택지와 연결 짓는 종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으로, 지문 내 키워드를 다양한 표현으로 바꾸어 선택지를 구성함으로써 정확한 독해력을 측정하고자 했다. 글의 순서 37번 문항의 경우, 몇 가지 단서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글의 순서를 파악하기 위한 내용들을 종합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변별력이 높은 문항으로 판단된다. 문장 삽입 39번 문항은 두 소재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논리적으로 종합해 유추해야 한다. 명시적으로 드러난 단서 하나만 갖고 기계적인 풀이 방식으로 접근하면 글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고 오히려 오답을 고를 가능성이 높아 까다로운 문항이었다. 그러나 공교육 범위 내에서 배운 지식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대구시교육청 24지구 제14시험장인 수성구 대구여자고등학교 앞에서 한 수험생이 부모님의 배웅을 받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수능] 영어,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
16일 시행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영역은 '킬러문항'을 배제하면서도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려운 수준으로 까다롭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EBS 대표 강사인 김보라 서울 삼각산고 교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4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2023학년도 수능에 비해 다소 어렵고,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9월 모의평가에서 90점 이상을 받아 1등급을 받은 수험생 비율은 4.37%였다.작년 수능(7.83%)보다 3.46%포인트 하락하며 만만치 않은 시험으로 꼽혔다. 2019학년도 6월 모의평가(4.19%) 이후 최소일 정도로 어려웠다는 평이 나왔다.김 교사는 "소위 킬러문항 요소는 배제했다"며 "문제 풀이 기술이 있어야 하는 문항보다는, 지문을 충실하게 읽고 이해해야만 하는 문항을 다수 배치해 전체적인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영어에서는 추상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는 문항, 공교육에서 다루는 수준보다 어려운 문장 구조로 구성된 문항 등이 킬러문항으로 꼽혔는데, 이런 문항은 이번에 보이지 않았다는 의미다.이번 수능에는 관광, 중고 거래, 다중 리터러시(문해력), 과학자의 미디어 참여 등 현대사회의 변화를 반영한 소재나 일상적이고 친숙한 소재의 지문이 다수 포함됐다.다만 지문을 충실하게 읽어야만 정답을 찾을 수 있도록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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