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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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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남군현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
제38대 남군현 신임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지난 1일 취임했다. 남 교육장은 1988년 예천 풍양고등학교에서 교직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울진교육청·경북교육연수원·경상북도교육청에서 교육 요직을 두루 거쳤다. 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남군현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울릉교육지원청 제공
울릉군 보건의료원장에 김영헌 원장 취임
울릉군 보건의료원에 신임 김영헌(56세) 원장이 지난 1일 취임했다. 지난 5월 말 퇴임한 김순철 보건의료원장을 이어 취임하게 된 김영헌 보건의료원장은 외과 전문의로 동산병원·왜관 중앙병원·대구 동아메디병원·가창 삼성 요양병원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김영헌 의료원장은 공중보건의로 지난 1995년∼1996년까지 울릉군 보건의료원에서 복무했다. 특히 2008년∼2013년까지 6년간 울릉군 보건의료원장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어 울릉군의 보건 의료시스템 및 의료실정에 대해 다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주민들의 보건 복지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헌 의료원장은 "울릉군민의 건강과 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김영헌 울릉군보건의료원장 지난 1일 취임한 김영헌 신임 울릉군 보건의료원장(왼쪽).
해수부, '독도 해양생물 다양성 회복 사업' 지속 추진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독도 해양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하고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도 '독도 해양생물 다양성 회복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독도 바다는 차가운 한류와 따뜻한 난류가 만나 해양생물 다양성이 매우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2020년 '국가 해양생태계 종합조사'에 따르면 독도 주변에는 암반 무척추동물 215종, 해조·해초류 94종, 산호류 21종, 어류 15종 등 총 345종의 해양생물의 서식이 확인됐다.그러나 최근 독도 주변 해역에서 해조류를 먹어치우는 성게가 빠르게 증식하고 수온이 상승하면서 바다 사막화 현상이 늘어나 해양생태계 균형의 훼손이 우려되는 상황이다.해수부는 해양환경공단·한국수산자원공단 등과 함께 2015년부터 '해양생물 다양성 회복사업'을 통해 복합적인 해양생태계 개선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5월 실시한 독도 바다 사막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 잠수사를 투입해 현재까지 성게 약 0.8t을 제거했다.8월에는 경북도·울릉군과 협업해 성게의 천적 생물인 돌돔 치어 1만 마리를 독도 주변 해역에 방류해 성게가 자연적으로 감소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2015년부터 현재까지 제거된 성게의 양은 14t에 이른다. 지난해 성게 제거지역을 조사한 결과, 바다 사막화 '진행' 단계에서 '정상' 단계로 개선되는 등 다년간에 걸쳐 추진되어 온 해양생물 다양성 회복사업의 성과를 확인했다.해수부는 오는 9월에 바다 사막화 현상이 특히 심한 구역을 중심으로 고압 분사기를 활용해 석회조류를 제거하는 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아울러 해수부는 그간의 사업 결과를 종합해 독도 해양생태계의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한 '독도 해양생태계 개선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향후 사업 추진에 활용할 계획이다.이재영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청정해역 독도의 해양생물 다양성을 회복하고 보전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지속해서 협력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독도 바다에 서식하는 성게.
울릉군의회, 한국해운조합 포항지부에 감사패 전달
"울릉군민과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의 안정적인 해상 이동권을 위해 헌신적으로 애쓰는 한국해운조합 포항지부에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경북 울릉군의회 최경환 의장은 지난 26일 한국해운조합 포항지부를 방문해 김학범 포항지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최 의장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한국해운조합 포항지부의 선제 방역 조치로 코로나 예방에 앞장서 온 것에 대한 울릉군민들의 감사한 마음을 대신해 한국해운조합 포항지부를 찾아 감사패를 전달했다.최 의장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힘든 시기 속에서 적극적인 감염 예방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크나큰 힘을 보태주신 한국해운조합 포항지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부터 코로나 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금까지 울릉군의 누적 확진자는 총 6명이 발생했지만, 지역 내 감염으로 확진된 사례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경북 울릉군의회 최경환 의장(왼쪽)이 최근 한국해운조합 포항지부를 찾아 김학범 포항지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울릉군의회 제공
포항∼울릉 2만톤급 대형 카페리여객선 빠르면 9월 16일 본격 취항 예정
포항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대형 크루즈 여객선인 '뉴시다오펄'호가 지난 18일 포항 영일만항에 입항했다. 여객선 운영 선사인 울릉 크루즈는 선박을 점검하고 여객터미널개축·선박접안지·직원채용 등 취항 일정을 맞추고 있다. 울릉 크루즈는 9월 초 포항~울릉 구간의 시험운항을 마친 뒤 빠르면 9월 16일 정식 취항할 계획이다. '뉴시다오펄'호의 취항이 결정되기까지 공모 자격 문제에 따른 해운사와 해운 당국 사이의 법정 다툼으로 사업자 선정이 미뤄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법정 다툼으로 취항이 지연된 '뉴시다오펄'호울릉도 주민의 최대 현안 사업인 울릉도 대형 카페리 여객선 취항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가 나서면서 포항∼울릉 항로 대형카페리 여객선 공모사업은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이 지난 1월 4일부터 25일까지 포항∼울릉 간 대형 카페리 선박 도입을 위한 공모 신청을 받은 결과 에이치 해운과 울릉 크루즈 2개사가 응모했다. 하지만 포항해수청은 에이치 해운이 신청한 여객선이 공모에 적정한 선박이 아니라고 판단해 지난 1월 26일 공모 신청을 돌려보냈다. 에이치 해운은 포항해수청의 행정 처분이 내려지자 올해 1월 29일 대구지법에 포항해수청을 상대로 '정기여객 운송사업자 선정 신청 반려 처분취소 및 효력 정지가 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대형 카페리 공모사업자 선정은 잠정 중단됐다. 법정 다툼으로 지지부진했던 공모사업은 대구지법이 에이치 해운의 청구를 기각하고 에이치 해운 측이 항소를 포기해 재개됐다. 포항해수청은 사업자 공모를 통해 울릉 크루즈를 지난 7월 1일 포항∼울릉 정기여객 운송사업자로 선정했다. ▲포항∼울릉 간 운항할 여객선의 규모는?포항(영일만항)∼울릉(사동항) 구간을 운항할 울릉 크루즈 여객선은 군산∼중국 노선에 투입됐던 2만t급의 대형 카페리 여객선으로 길이 1백 70m에 폭 26m, 7천500t의 화물과 1천200명의 승객을 실을 수 있다. 규모가 큰 만큼 운항도 더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어 4m가 넘는 높은 파도에도 운항할 수 있어 태풍 주의보가 내려져도 울릉도를 오갈 수 있는 전천후 여객선이다.포항(영일만항)∼울릉(사동항) 간 운항 시간은 평균 6시간 30분 소요된다. 포항 출항 예정 시간은 오후 11시, 울릉 도착 예정 시간은 오전 6 시다. 울릉도에서는 정오 12시에 출발, 포항 영일만 신항에는 오후 6시 이전에 도착할 예정이다. '뉴시다오펄'호가 평균 6시간 이상을 야간 운항함에 따라 여객선 객실은 여행자의 편의를 위해 대부분 침대 객실로 개조된다. 또 공연장과 세미나실 등을 조성해 배 안에서 문화생활과 단체 연수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주민 생활과 울릉도 여행의 패러다임 변화 예상 대형 카페리 여객선이 운항을 시작하면 울릉도 주민과 관광객에게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배의 운항으로 울릉도 주민에게는 여러 가지 이점이 있다. 가장 큰 이점은 그간 육지와 울릉도의 뱃길은 풍랑주의보 등 파고가 높게 치면 끊겨 1년에 5개월가량 교통이 끊기는 문제가 줄어들게 된다. 멀미로 고생하는 문제의 해결은 덤으로 따라온다. 또 안정적 운항으로 산나물이나 수산물 등 울릉특산물이 제때 출하돼 안정적 소득증대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울릉도는 겨울철만 되면 수시로 여객선 운항이 끊겨 울릉도가 고립되는 상황이 반복돼 한겨울 울릉도는 섬 전체가 깊은 동면에 들어간다. 관광객이 울릉도를 찾지 않는 것은 물론 주민들도 육지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울릉도를 떠나가 길거리가 한산하다. 그러나 '뉴시다오펄'호가 운항을 시작하면 겨울철 운항 중단일수도 크게 줄어 우리나라에서 다설(多雪)지역으로 유명한 울릉도의 눈을 상품화해 겨울철 여객선의 잦은 결항으로 열리지 못했던 눈꽃축제 등 각종 행사를 열 수 있게 돼 여름철에 관광객이 몰렸던 울릉도 관광패턴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울릉군은 대형 카페리 여객선이 안정적으로 운항하고 울릉도의 특성을 살린 겨울 관광상품이 하나둘 개발된다면, 울릉도 겨울 여행은 관광객에게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오는 9월 16일 포항(영일만항)∼울릉(사동항) 간 운항할 예정인 '뉴시다오펄'호 울릉군 제공
동해해경, 26일 새벽 울릉도 뇌출혈 응급환자 긴급 이송
동해해양경찰서가 26일 울릉의료원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경비함정을 이용해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 해경에 따르면 25일 오후 6시 24분쯤 뇌출혈로 울릉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50대 A 씨의 상태가 악화돼 육지로 옮겨야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이던 1천500t급 경비함정을 울릉도 저동항으로 급파해 저녁 8시쯤 환자를 태운 뒤 강원도 동해시로 출발했다. 이어 26일 새벽 1시쯤 동해 묵호항에 도착해 대기 중이던 구급대원에 환자를 안전하게 인계했다. 당시 동해상에는 동해상에는 구름이 낮게 깔려 가시거리가 매우 나빠 헬기지원이 불가한 상황이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도서 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비상 출동태세를 유지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25일 저녁 8시쯤 울릉의료원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해경 고속단정을 이용해 울릉도 저동항에서 동해해경 경비함으로 이송하고 있다.
동해해경청 울릉도 응급환자 야간 헬기 긴급이송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경북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70대 A 씨를 헬기를 이용해 육지 대형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3일 오후 5시 50분쯤 울릉의료원에서 담관염 진단을 받았고 울릉의료원이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환자 상태를 고려해 양양 항공대 소속 헬기를 급파, 오후 7시 33분 응급환자 등을 태우고 이륙, 오후 8시 39분 강릉에 도착해 119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했다. A 씨는 강릉아산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울릉도 주민의 위급한 상황이 발생한 경우 헬기 등 구조수단을 동원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해상치안 확보와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동해해경이 23일 오후 7시 33분 헬기를 이용해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육지로 긴급이송하고 있다.
[울릉도·독도 파노라마 (7)] 독도 알고 방문하자-(상) "탐방 후 반드시 명예주민증 발급을"
삼대(三代)가 덕을 쌓아야만 갈 수 있다는 우리 땅 '독도'. 어렵사리 도착해 30분이란 짧은 시간, 독도 동도 선착장으로 한정된 공간에서 무엇을 보고 와야 할지에 대해 질문하는 분들을 만날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늘 남아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다. 앞으로 독도를 찾는 방문객들이 독도에 대해 제대로 보고 느끼기 위해서 독도에 대해 2회에 걸쳐 알아보기로 한다.■우리 땅 독도 알고 방문하자 (상)오랫동안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해온 독도는 그 아픔 또한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기에 '독도'라는 이름만으로도 가슴 한구석이 뭉클해진다. 매년 20만 명이 넘는 탐방객이 찾는 '독도'는 동도와 서도 그리고 89개의 암석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우리의 영토다. 동도와 서도는 간조 시 해안선 기준으로 최단 거리가 151m이다.독도는 460만 년 전 화산이 폭발해서 생긴 섬이다. 독도가 처음 화산이 폭발해 생겨났을 당시 그 크기가 울릉도 정도였다. 오랜 세월 파랑과 침식으로 인해서 현재 형태의 독도가 됐다. 동도와 서도가 하나의 섬이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화산활동 흔적이 남아있다. 동도의 숫돌바위와 서도 주민 숙소 뒤쪽으로 연결된 암맥을 보면 같은 용암 성분의 암질로 나타나 이를 통해 하나의 섬이었음을 알 수 있다.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는 독도는 2012년 12월 27일 자연공원법 제36조의3의 규정에 따라 울릉도와 함께 우리나라 국가지질공원 제1호로 인증·고시됐다. 모두 23개의 명소 가운데 울릉도에 19개가 있고 독도에는 독립문바위·삼형제굴 바위·천장굴·숫돌바위 등 4개가 있다.'독립문 바위'는 바위의 모양이 독립문의 형상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동도의 맨 끝에 있다. '삼형제굴 바위'는 마치 두 동생이 형을 따르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서도와 동도 사이에 위치해 서북쪽 멀리서 독도를 바라봤을 때 동·서도와 함께 또 하나의 산봉우리처럼 보인다. 이로 인해 독도를 세 개의 봉우리란 의미로 예전에 '삼봉도'라고 불렀다.독도의 동도 동쪽 끝부분에 깊이가 100m 정도인 컵 모양의 분화구 모양이 있다. 이 분화구에서 바다까지 바닷물이 왕래하는 동굴 두 개가 호수를 이루고 있는데 이 굴을 '천장굴'이라고 한다.'숫돌바위'는 독도 주민과 독도 의용수비대대원들이 칼을 갈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동도 선착장 인근에 있어 삼형제굴 바위와 함께 선착장에서 눈으로 볼 수 있다.독도를 다녀온 탐방객이 꼭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독도 명예 주민증을 만드는 것이다. 독도 명예 주민증은 독도 영유권을 강화하고 홍보하기 위해 독도에 상륙했거나 배를 타고 독도를 한차례 이상 선회한 국내외 방문객이 신청해 받을 수 있는 주민증이다.지난 2010년 11월 울릉군에서 발급하기 시작해 11년 만에 7만 명을 넘어섰다. 독도 명예 주민증의 외관은 일반 주민등록증과 크게 다르지 않다. 가로 8.5㎝, 세로 5.4㎝ 크기이며 울릉군수 직인이 찍혀 있다. 또 '울릉도 독도 천연보호구역 관리 조례 제11조에 의거 발급됩니다'란 문구와 태극기·독도 사진이 담겨 있다.발급은 울릉군 독도 관리사무소 홈페이지에 접속해 독도행 여객선표 상단에 있는 16자리의 숫자를 입력하고 본인 사진과 주소를 등록한 후 신청하면 우편으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독도 명예 주민증은 독도 사랑의 표시이기도 하지만 울릉도에서 관광시설을 이용할 때 울릉주민과 똑같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반드시 발급받기를 권한다. 이경애<울릉군 문화관광해설사〉 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독도 전경독도 동도의 독립문바위독도 동도와 서도 사이에 있는 삼형제굴 바위독도 동도 정상에서 보이는 천장굴독도 동도선착장 옆에 있는 숫돌바위. 숫돌바위 오른쪽으로 삼형제굴 바위가 보인다.독도명예주민증 울릉군 제공
울릉도 응급환자 2명 동해해경 도움으로 육지로 긴급 이송
경북 울릉도에서 이틀간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 해경이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 동해해양경청은 21일 오전 울릉의료원으로부터 뇌경색 응급환자 80대 A씨를 육지 대형병원으로 긴급 이송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았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은 환자 상태를 고려해 울릉도에 전진 배치된 헬기를 출동시켜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강릉 공군기지에 대기 중인 강원 소방 119구급차에 인계해 강릉 아산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했다. 앞서 지난 20일 밤 10시 10분쯤에는 울를군보건의료원에서 70대 B씨가 진단 결관 심근경색으로 의심돼 동해해경에 헬기 후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은 환자 상태를 고려, 강원 양양항공대 소속 회전익항공기(헬기)를 급파, 이날 밤 10시 45분쯤 응급환자를 헬기에 태워 오후 11시 37분쯤 강릉 공군기지에 대기 중인 강원소방 119구급차에 인계했다. 이 환자도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24시간 상시 대기 태세로 도서 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해해경은 올해 경비함정과 항공기 등을 이용해 울릉도 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43명을 이송했다.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동해해경이 20일 밤 10시45분쯤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헬기를 이용해 육지로 긴급이송하고 있다.
울릉도서 관광객 2명 코로나19 확진...보건의료원에 격리-
경북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2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울릉군 보건의료원에 격리됐다. 울릉군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경기도에서 울릉도를 방문한 A 씨가 지난 20일 고열 증상으로 일행 B 씨와 함께 울릉군 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진행해 21일 A 씨와 B 씨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울릉군의 코로나 19 확진자는 6명으로 늘어났다. 방역 당국은 A·B 씨의 울릉군 내 동선을 파악하고 역학조사 중이며, 역학조사에 따라 접촉자들을 파악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관광객 2명을 육지로 후송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
울릉군 농촌인력지원센터 농가 인력 수급에 큰 역할
코로나 19 확산으로 농촌인력 부족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경북 울릉군이 운영하는 농촌인력지원센터가 영농철 부족한 농촌 인력 수급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울릉군에 따르면 올 상반기 농촌인력지원센터를 통해 농가에 지원한 인력은 219명이다. 이는 지난해 전체 143명에 비해 50% 나 많이 증가한 수치다. 군은 효율적인 농촌인력 수급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농촌인력지원센터를 농업기술센터 3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전담인력을 배치했다. 군은 섬 지역 특성상 지역 농가의 부족한 인력확보에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특히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력확보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국비 사업을 추가로 확보해 숙박비·교통비·코로나검사비와 보건·방역 장비도 지원해 지역 농가의 경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군은 섬쑥부쟁이 줄기 수확 시기에 맞춰 일손이 필요한 농민들에게는 상시 신청을 받아 추가로 인력지원을 할 계획이다. 김명호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코로나 19의 장기화 및 농촌 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부족한 농촌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인력 지원사업과 농촌 일손돕기를 통합·지원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농촌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경북 울릉군 농촌인력지원센터가 지역농가에 부족한 일손을 돕기위해 인력지원에 나서 산나물 채취작업을 하고있다.
이달말 퇴임 앞둔 최영택 울릉교육장 장학금 전달
경북 울릉교육지원청 최영택 교육장이 이달 말 퇴임을 앞두고 장학금 500만 원을 기부했다.최 교육장은 최근 울릉군 교육 발전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500만 원을 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에 전달했다. 최 교육장은 지난 2020년 4월에도 500만 원의 장학금을 낸 바 있다. 최 교육장은 울릉도 출신으로 부산수산대(현, 부경대학교)와 한국교육대학교대학원을 졸업하고 1982년 울릉고등학교에서 교직을 시작했다. 이후 학교 현장과 교육 전문기관을 두루 거친 후 교육전문가로 변모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0년 3월 1일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해 이달 말 퇴임을 앞두고 있다. 최 교육장은 "울릉도의 열악한 교육환경에서도 배움에 매진하고 있는 지역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라며 기탁 소감을 전했다. 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최영택 울릉교육장(오른쪽)이 최근 울릉군청을 찾아 김병수 울릉군수에게 장학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올 추석엔 울릉도 방문 자제해 주세요"
울릉도 출향인들이 올 추석엔 울릉도 방문이 힘들 전망이다.그동안 명절 때 경북 울릉군과 해운선사가 매년 시행해 오던 귀성객 여객선운임 30% 할인을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번 추석에는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울릉군은 매년 설·추석 명절기간 동안 내륙∼울릉 간 여객선사들의 협조를 받아 울릉도 주민의 8촌 이내의 친인척들을 대상으로 여객선 운임비의 약 30%를 지원해주는 행사를 실시해 왔다.군은 최근 코로나19 감염병 추가 확산을 우려해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사적모임을 제한하는 등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귀성객 운임지원 행사를 미시행하기로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와 정부지침을 고려해 올해 추석 명절 운임할인 지원 행사를 심사숙고 끝에 시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명절에도 귀성객 여객선 운임 할인 행사를 하지 않았다. 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
찾아가는 농기계수리로 영농인들 '호응'
경북 울릉군이 농기계 수리에 직접 나서 지역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울릉도는 육지와 달리 전문 농기계 수리점이 없어 고장이 나더라도 농기계 수리가 쉽지 않다.울릉군 농업기술센터는 가을철 산나물 수확 철을 앞두고 농기계 순회 수리 및 안전교육 전담팀을 편성하여 마을별로 순회하면서 예초기 등 농기계를 집중적으로 수리한다.농기계 순회 수리 일정은 18일부터 3주간 매주 화·수·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울릉군 북면 현포항 부두를 비롯한 7개 지역에서 실시한다.|특히 농기계 중 예초기의 점화플러그, 윤활유 등 10만 원 이하 부품에 대해 무상으로 교환해 농업인의 수리비 부담을 경감시켜 주고 있다.울릉도 산나물 가운데 주요 소득 작목인 섬쑥부쟁이는 봄철에 부드러운 새순을 채취해 나물로 이용한다. 가을철에 이르러 섬쑥부쟁이 줄기가 목질화되는데, 적기에 예초기로 베어 주어야 새순이 돋아나 자라면서 이듬해 다시 나물로 이용할 수 있다.군은 약성을 함유한 섬쑥부쟁이 줄기를 매년 수매해 양질의 소 사료로 가공작업을 거쳐 축산농가에 공급함으로써 울릉약소 브랜드를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군은 올해에도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농업용 모노레일 361대를 점검하고 트랙터·관리기·운반차·예초기·분무기 등 246대를 수리해 지역 농민들의 영농불편사항을 해결했다.김명호 기술보급과장은 "농업인들 편의를 위해 마을별로 순회하면서 관련 교육도 시행해 안전사고 예방과 적기에 영농작업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울릉군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18일부터 전담팀을 편성하고 마을별로 방문해 예초기 등 농기계 수리와 안전교육을 하고 있다.
울릉도 여행객 또 확진 울릉군 ‘긴장’
경북 울릉도를 여행한 관광객이 잇따라 코로나 19에 확진되면서 울릉군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울릉군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확진자 A 씨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가족여행으로 울릉도를 다녀간 후 지난 14일 코로나 19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군은 A 씨의 울릉군 내 동선을 파악해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파악된 지역 내 접촉자는 총 21명이다. 접촉자 21명 중 19명은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2명은 18일 오전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군은 A 씨의 동선 중에 접촉자가 파악되지 않은 장소를 홈페이지와 재난 문자를 통해 공개하고 해당 시설을 방문한 사람들에 대해 인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공개된 확진자 동선은 △8일 오전 10시 35분∼11시 45분 울릉읍 도동리 소재 독도전망대케이블카 △10일 오후 2시∼4시 30분 북면 추산리 소재 카페 울라 △시내버스 9일 오후 4시 40∼5시 5분 천부→태하 구간, 12일 오전 9시 25분∼10시 15분 천부→사동항 구간 등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코로나 19 확산의 위험도 커지고 있다"라며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울릉도를 다녀간 경남 지역 주민 1명도 지난 11일 확진돼 울릉군 방역 당국이 울릉도 접촉자 14명에 대해 검사해 전원 음성 판정됐다. 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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