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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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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피해 울릉 남양항 방파제 182억 들여 2024년 8월 말까지 복구
지난해 태풍피해를 본 울릉도 남양항에 대한 복구공사가 시작된다. 국가 어항인 경북 울릉군 서면 남양항은 지난해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남방파제 100m에 걸쳐 상부 시설물인 콘크리트와 테트라포드(TTP)가 유실·파손되는 피해를 보았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은 오는 2024년 8월 말까지 182억 원을 들여 남양항 태풍 피해 복구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포항해수청은 최근 기후 온난화로 해수면이 높아지고 있고, 파도도 커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복구공사에 사용할 TTP 크기를 기존 40t급에서 64t급으로 상향한다.포항해수청은 지난 6월 17억 원을 들여 올해 태풍 내습 시 피해 방지를 위해 임시복구공사를 완료한 바 있다. 포항해수청 관계자는 "태풍으로 피해를 본 남양항 남방파제 복구공사를 신속히 추진해 자연재해 예방과 시설물 안전성 확보로 어업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지난해 태풍 피해를 입은 경북 울릉군 서면 남양항의 모습
울릉도 65세 이상 농업인 내년부터 종합건강검진비 지원 받는다
울릉도 농업인들이 내년부터 종합건강검진비를 지원받는다.경북 울릉군은 내년부터 과도한 육체노동과 열악한 환경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지역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종합건강검진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일반검진으로는 쉽게 파악할 수 없는 생활습관병 및 5대 암과 같은 중대 질환을 조기에 파악함으로써 질병을 예방하고자 농협과 지자체 협력사업과 연계해 이 사업을 시행한다.군은 내년부터 지역 내 65세 이상 농업인을 대상으로 출생 연도별 격년제로 지원되며, 건강검진에 든 비용 중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울릉농업협동조합에 지원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울릉군과 협약을 체결한 병원을 안내받아 내시경·MRI·초음파 등의 종합검진을 받고 관련 증빙서류를 울릉농업협동조합에 제출하면 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앞으로 농업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료복지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
[울릉도 독도 파노라마(11)] 바람을 기다리며 배를 매어 놓았던 바위 '대한민국 10대 비경 대풍감'
울릉도는 발길 닿는 곳마다 마주하는 아름다움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동해 먼바다에 있는 섬답게 맑고 깨끗한 에메랄드빛 청정바다와 울릉도의 수려한 경치를 마음껏 감상 할 수 있는 울릉도 대표 전망대가 있다. 바로 울릉군 서면 태하리에 있는 '향목 전망대'다.울릉도 개척 당시 전망대 일대에 잡목이라고는 별로 없고, 오직 아름드리 향나무만이 꽉 차 있었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다. '향목 전망대' 인근에는 1958년 최초로 점등돼 울릉도 인근을 항해하는 선박들의 파수꾼 역할을 해오고 있는 태하등대가 있다.전망대로 오르는 등산로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오솔길과 푸른 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경사가 완만하고 기암절벽과 풍광이 아름다워서 관광객들의 등산코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이곳에는 관광용 모노레일이 있어서 노약자나 어린이들도 쉽게 전망대에 오를 수 있다.태하리 관광용 모노레일은 사업비 36억 원을 들여 태하리 황토구미마을에서 태하 등대 진입로까지 총연장 304m에 20인승 차량 2대, 승·하차장 1개씩을 갖추고 지난 2008년 6월에 완공했다. 모노레일로 6분간 올라가 내려서 10분 남짓 소나무숲·동백나무숲길을 걸으면 나타나는 태하등대 지척에 시야가 탁 트인 '향목 전망대'를 만난다.전망대에 올라서면 광활하고 깨끗한 바다 조망에 여기저기서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전망대 좌측으로는 1㎞가량 떨어진 돌산에 후박나무 숲과 천연기념물 제49호 대풍감 향나무 자생지가 있는 대풍감 절벽이 있다. 세찬 비바람에도 절벽 위에 뿌리를 박고 자라는 향나무의 끈질긴 생명력이 돋보인다. 향나무 자생지 건너편에는 이곳의 명물인 북면 천부항 쪽으로 굽이치며 이어지는 깎아지른 기암절벽과 노인봉·송곳봉 등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해안 절경이 자리하고 있다.대풍감의 주변 경관은 워낙 수려해 한국 관광 100선과 한국사진작가협회가 선정한 한국 10대 비경에 선정된 곳이다. 대풍감이란 이름의 유래는 1882년(고종 19) 울릉도가 개척되기 이전에 전라도 사람들이 울릉도를 많이 왕래했는데, 이는 물고기를 잡기 위한 것이 아니라 배를 만들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한다. 울릉도에는 배를 만들기에 적합한 나무가 많아 낡은 배를 타고 여기에 와서는 새 배를 만들어 돛을 높이 달고 본토 쪽으로 부는 바람을 기다리기 위해 닻줄을 메어 놓은 바위 이름을 대풍감(待風坎)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이렇게 해서 기다리던 배는 돛이 휘어질 만큼 바람이 불면 도끼로 닻줄을 끊어 한달음에 본토까지 갔다고 한다.대풍감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풍광이 입소문을 타면서 모노레일을 타고 태하등대와 '향목 전망대'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울릉군은 이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주민과 관광객에게 좀 더 실감 나게 보여주고자 지난 2019년 5월 사업비 30억6천300만 원을 들여 태하 등대 옆 절벽 끝에 허공 밖으로 13m 뻗은 전망 스카이워크를 설치했다. 군은 안전 확보를 위해 전망대 받침 역할을 하는 원형 강관 트러스 구조물(길이 11.5m)과 원목으로 만든 보행로를 만들어 대풍감 일대의 해안과 향나무 자생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전망 스카이워크 발밑 아찔한 160m 아래에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아름다운 해안선이 보인다. 수직으로 까마득히 내려다보이는 초록빛 해안과 노니는 갈매기 떼도 한 폭의 그림이다. 그뿐만 아니라 울릉도에서도 손꼽히는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북면 현포리 해안과 현포항 앞바다에 있는 코끼리바위 그리고 현포항도 함께 조망할 수 있어 평생 기억될 감동을 선사 받게 된다. 울릉도 여행을 계획하는 관광객은 대한민국 10대 비경 '대풍감'을 꼭 여행 코스로 포함하기를 추천한다.김이환 〈울릉군 문화관광해설사〉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태하향목전망대에서 보이는 울릉도 북면 일대 아름다운 해안선 전경. 현포항과 코끼리바위가 한눈에 보인다.태하등대 태하 관광모노레일.태하 모노레일 차량 내부에서 보이는 울릉도 해안풍경.태하등대(왼쪽)와 향목전망대.대한민국 10 대 비경 가운데 한곳으로 선정된 대풍감 해안절벽.향목 전망스카이워크
[취재수첩] 대형 카페리 취항에 거는 기대 크다
육지와 울릉도를 연결하는 뱃길이 연평균 100일 이상 막혀 울릉도 주민은 지금까지 교통 불편을 겪어왔다. 하지만 울릉~포항 항로에 이번 주 안으로 대형 카페리 여객선이 취항한다는 소식이 들려와 주민과 관광객의 이동 불편은 해소될 전망이다. 울릉도 주민들은 학수고대하던 대형여객선의 운항 소식에 쌍수를 들어 환영하고 있다. 대형 카페리 여객선이 울릉도에 취항하기까지 여객선사 선정의 중단 위기를 맞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2020년 2월 포항∼울릉을 오가던 2천300t급 썬플라워호가 선령 만기로 운항을 중단하고 600t급 여객선이 대체 운항을 시작했다. 울릉도 주민들은 소형여객선이 운항을 시작하자 "울릉도 대중교통수단인 여객선이 25년 전으로 퇴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정부와 울릉군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동해의 높은 파도와 장거리 운항에 따른 잦은 결항과 뱃멀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2천t급 이상 대형여객선 운항만이 해결책이라는 것이다.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지금까지 뒷짐을 지고 있던 해양수산부가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초 포항 영일만항과 울릉도 사동항 간을 운항하는 1만t급 대형 카페리 여객선 공모사업을 추진해 지난 7월1일 <주>울릉 크루즈를 사업자로 선정했다.울릉 크루즈가 도입하는 대형 카페리 여객선은 군산∼중국 노선에 투입됐던 2만t급 대형 카페리 여객선으로 길이 170m, 폭 26m에 7천500t의 화물과 1천200명의 승객을 실을 수 있다. 규모가 큰 만큼 바닷길 운항이 더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어 뱃멀미 문제도 해소될 전망이다. 4m가 넘는 높은 파도에도 운항할 수 있어 태풍경보 등 심각한 기상 여건이 아니라면 결항 없이 울릉도를 오갈 수 있다.울릉군민의 기대가 큰 만큼 여객선 운항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민·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여객선 운영 선사인 울릉 크루즈가 지속해서 여객선 운항을 이어나갈 적극적인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울릉~포항 항로에 대형 카페리 여객선의 운항이 현실로 다가온 만큼 울릉군과 군민들의 단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정용태기자〈경북부〉정용태기자〈경북부〉
울릉도서 15일 울릉도 주민 확진자 1명 추가 발생
15일 울릉군에서 코로나 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울릉도 주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에도 주민 A 씨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릉도 주민 A 씨는 다른 지역에서 울릉도를 방문한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4일 검사를 실시,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울릉군의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2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A 씨의 이동 동선 파악 및 역학조사 중이며 울릉군 홈페이지 및 문자 메시지 알리미를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에게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경우 울릉보건의료원 선별 진료소를 방문하여 코로나 19 검사를 꼭 받을 것을 당부했다.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
14일 울릉도 주민 1명 코로나19 확진
경북 울릉도에서 코로나 19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울릉도 주민인 A 씨는 지난 11일 울릉도를 다녀간 관광객이 다른 지역 보건소에서 확진됨에 따라 접촉자로 연락을 받고 지난 13일 검사를 받아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울릉의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신규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파악, 심층 역학조사 중이며 접촉대상자가 확인되는 대로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A 씨는 포항의료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울릉군 보건의료원에 대기 중이다.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
[울릉도 독도 파노라마(10)] 나리분지 땅속 전체가 큰 물탱크 역할...울릉도 전역 용출 소 통해 청정 암반수 공급
예로부터 울릉도는 청정 이미지와 풍부한 물, 그리고 물맛이 좋기로 소문난 섬이다. 경제개발과 환경오염으로 물 부족 현상이 심화하는 지금 울릉도가 맑고 깨끗한 물로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동해 깊은 바다에 우뚝 솟은 화산섬인 울릉도는 섬 전체가 여과 필터 역할을 하는 현무암으로 이뤄져 있어서 미네랄 성분이 많은 맑고 깨끗한 물이 자랑인 곳이다. 저수지도 없고 흐르는 표층수도 없는데 폭포가 있다. 우리나라 다른 도서 지역보다 비교적 풍부한 수량으로 수력발전까지 일으키고 있다. 그만큼 울릉도 주민들의 물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섬이다. 울릉도라는 한정된 섬 지역에서 이렇듯 많은 양의 물이 계속해서 나올 수 있는 것은 울릉도의 유일한 평지인 나리 분지(해발 370m)가 있기 때문이다. 동서길이 약 1.5㎞, 남북길이가 2㎞ 남짓으로 면적은 330만㎡에 달한다. 나리분지는 우리나라에서 단일지역으로는 가장 눈이 많이 내리는 곳으로 해발 800∼900m가 넘는 산이 둘러싸고 있다. 이 산과 나리분지에 쌓여 있던 눈이 12월부터 다음 해 5월까지 서서히 녹아 땅속으로 스며들어 화산석이 천연 정수기 역할을 하는 나리분지의 땅속 전체가 큰 물탱크 역할을 하며 울릉도 전역에 자리 잡은 용출 소를 통해 청정 암반수를 공급한다. 용출 소에서 솟아나는 물은 각종 세균 등으로부터도 안전하며 미네랄 함유량이 많고 수질 또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조사 결과 1급 청정수로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장소는 나리분지에서 약 100m 아래 위치한 추산 용출수와 봉래폭포다. 추산 용출수는 하루 평균 2만여t의 물이 용출되고 있다. 이 가운데 울릉군 북면 지역 주민들의 상수도와 간이상수도 용수로 1천t이 사용되고 추산수력발전소에서 발전용수로 9천여t을 사용해 하루 최대 1천400㎾ 전기를 생산한다. 오지인 울릉도에 1966년 공식적인 한전 전기가 들어오게 된 일등 공신이 추산 용출수다. 나머지 1만 t 정도는 바다로 흘려보내고 있다. 봉래폭포는 일 3천t의 물이 솟아나는 연중 마르지 않는 폭포이며 겨울에도 얼지 않으며 울릉도 최고의 명승지 가운데 한군데로 꼽힌다. 울릉도 최고봉인 성인봉(984m)으로 오르는 길목에 있으며, 동해안 어업 전진기지 저동항으로부터는 약 2㎞ 떨어져 있다. 이곳의 물은 나리분지의 북서쪽에 모인 강수가 지하로 스며들어 지표로 솟아 나오는 것이다. 지표로 솟은 다량의 물이 지형의 기복을 따라 흘러내리면서 높이 약 30m의 3단 폭포를 형성하고 있다. 수량이 풍부해 1년 내내 폭포의 장관을 볼 수 있는데 이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은 도동리와 저동리를 비롯한 울릉도 남부 지역의 주요 식수원이기도 하다. 예로부터 이곳을 '굴등'이라고 불렀는데, 봉래폭포가 있는 꼭대기에 굴이 있고 그 굴속에 절이 있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인 1934년 일본인 도사(島司)가 부임해 이 폭포를 보고 개발만 잘하면 제2의 금강산이 되겠다고 하면서 개발했다고 한다, 주민들을 동원해 누각을 짓고 바닷가에서 폭포에 이르는 길을 넓히고 길가에는 삼나무를 심었다. 금강산을 염두에 두고 폭포를 개발했으며 여름철 금강산을 '봉래산'이라고 부르는 탓에 이 폭포를 봉래폭포라고 이름 붙였다. 물은 '검은 황금'(Black gold)이라 일컫는 석유에 빗대 '푸른 황금'(Blue gold)이라 불릴 만큼 경제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울릉군은 매일 바다로 흘려보내는 추산 용출수 1만t의 물을 이용해 지난 2017년부터 LG생활건강과 먹는 샘물 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2년부터 생산·판매를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릉군은 먹는 샘물 생산으로 인해 10년간 생산 유발효과 3천200억 원, 부가가치유발 1천400억 원, 고용 창출효과 1천300명, 세수증대 50억 원을 예상한다. 울릉군의 연간 예산이 2천억 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먹는 샘물의 생산·판매가 미래 울릉도 최대 수익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김이환 〈울릉군 문화관광해설사〉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눈으로 덮힌 나리분지. 나리분지와 주변 산에 쌓여 있던 눈이 서서히 녹아 땅속으로 스며들어 화산석이 천연 정수기 역할을 하는 나리분지의 지하에 저장된다. 추산용출소 전경. 정용태 기자봉래폭포 전경 경북 울릉도에 건설중인 생수 생산공장.
NH농협 울릉군지부, 코로나19 방역 헌신 울릉군 보건의료원에 위문품 전달
NH농협 울릉군지부는 코로나 19 퇴치에 헌신하는 의료진의 사기를 북돋우려고 울릉보건의료원에 위문품을 전달했다. NH농협 울릉군지부 전병택 지부장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 및 치료를 위해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8일 김영헌 보건의료원장실을 찾아 100만 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위문품으로 준비한 양파 빵은 울릉보건의료원 의료진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NH농협 울릉군지부 전병택 지부장은 "코로나 19로 애쓰는 의료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리며 의료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하루빨리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8일 NH농협 울릉군지부 전병택 지부장(오른쪽)이 울릉군 보건의료원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NH농협 울릉군지부 제공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울릉도 초등학생 코로나19 확진자 헬기로 긴급 이송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울릉도 코로나 19 확진자 초등학생 A(9)양을 헬기를 이용해 포항으로 긴급 이송했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A양은 지난 6일 울릉의료원에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통보받았다. 의료원에서는 울릉도에서 격리 및 치료가 어려워 코로나 19 관련 시설이 있는 의료기관으로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포항항공대 소속 헬기를 이용해 이날 오후 1시 A양을 헬기에 편승 시켜 오후 2시 5분 포항공항에 대기 중인 포항남부소방서 구급차에 인계, 포항의료원으로 이송했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지난 6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울릉도 코로나 19확진자 초등학생 A(9)양을 헬기를 이용해 포항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포항~울릉 대형 카페리 여객선 시험운항 성공적
포항∼울릉 항로에 신규 취항을 앞둔 전천후 대형 카페리 여객선 뉴시다오펄호가 6일 시험운항에 성공했다. 이날 오전 7시 30분 포항 영일만항을 출발한 뉴시다오펄호는 6시간 45분 만인 이날 오후 2시 15분 울릉도 사동항에 도착했다. 2017년 7월 건조된 뉴시다오펄호는 1만1515t급, 길이 170m로 1천200명의 여객과 7천500t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최대 20노트(38㎞)의 속력으로 포항∼울릉 간 운항에 6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이날 시험 운항에는 포항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 한국선급협회(KR), 포항운항관리실, 선사 관계자들이 함께 승선해 뉴시다오펄호의 안전성, 속도, 운항상태 등을 점검했다. 또 이날 저녁 11시쯤 울릉도 사동항에서 포항 영일만항으로 출발해 야간 항로 점검 및 장비 테스트 등 다양한 시험을 통해 미비한 점을 보완하고 정식 운항에 대비한 각종 시험을 한다. 운항 선사인 (주)울릉크루즈는 이날 시험운항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제반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는 16일부터 운항할 예정이다. 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6일 경북 포항시와 울릉도 항로에 투입될 울릉크루즈(주)의 카페리 여객선인 뉴시다오펄호가 시험운항에 나서 울릉도 사동항에 입항아고 있다. 정용태기자6일 경북 포항시와 울릉도 항로에 투입될 울릉크루즈(주)의 카페리 여객선인 뉴시다오펄호가 시험운항에 나서 울릉도 사동항에 도착해 정박해있다. 정용태기자
"울릉도 코로나 19 청정지역 아닙니다...마스크 쓰고 방역수칙 준수 바랍니다"
"울릉도는 코로나 19 청정지역이 아닙니다.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하세요." 최근 울릉도에 코로나 19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그동안 울릉도는 상대적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적고, 지역감염 사례가 없어 상당수 주민과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관광지와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울릉도를 코로나 19 안전지대로 여겨 상당수 주민과 관광객들이 방역의 기본인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울릉군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으로 지난해 11월 울릉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제주도 어민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지난 3월 10일 2·3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동안 잠잠하던 코로나 19 확진자는 5개월만인 지난달 4일 1명이 발생한 이후 6일까지 한 달 사이에 6명의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울릉군 방역 당국은 1∼6번 확진자와 울릉군 내에서 밀접 접촉한 주민에 대해 감염검사를 했지만,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8월 31일 울릉도를 찾은 포항 거주 A·B 씨가 포항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를 받고 울릉군 보건의료원에서 검사를 받고 4일 7·8번 확진자로 각각 판정받았다. 5일에는 이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울릉주민 C 씨와 C 씨의 자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주말 동안 4명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역사회의 감염확산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크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방역 당국이 A 씨의 자녀가 다니는 울릉도의 초등학교의 교직원과 전교생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고 이동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어 지역사회가 공황 상태에 빠졌다. 울릉교육청도 울릉도 지역 내 초등학교 학생이 확진자로 판정받아 초비상이 걸렸다. 울릉교육청은 7일부터 해당 초등학교에 대해 전교생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감염확산 차단에 나섰다. 울릉교육청 관계자는 "전교생에 대한 검사 결과를 지켜본 후 원격수업의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해당 초등학교에 대한 방역을 시행하고 감염확산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6일 지역사회 전파로 인한 울릉도 주민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지역 주민들은 걱정과 불안감을 드러냈다. 특히, 확진자들의 이동 경로를 알리는 안전 안내 문자가 올 때마다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 속에 문자를 확인하고 있다. 주민들은 "코로나 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해 걱정"이라며 "코로나 19 관련 울릉 알리미 안전 안내 문자가 올 때마다 가슴 졸이며 확인하고 있다"라며 "더 이상의 확진자가 안 나왔으면 한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
5일 울릉도 주민 1명 코로나 19 확진...지난달 울릉도 방문자 접촉
경북 울릉도에 4일 코로나 19 확진자가 2명 발생한 데 이어 5일에도 추가로 1명이 확진됐다.5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울릉도를 찾은 포항 거주 A·B 씨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이들과 접촉한 울릉도 주민 C 씨가 5일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A·B 씨와 접촉한 C 씨는 4일 A·B 씨가 확진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자발적으로 울릉군 보건의료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 5일 확진 판정받았다. 방역 당국은 C 씨의 지역 내 이동 동선,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한편 4일 확진된 A·B 씨는 이날 저녁 포항해경 경비정을 이용해 다른 지역 코로나 지정 병원으로 이송됐다.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
울릉군 옥외광고 현수막 실명제 도입...40일 계도기간 거쳐 11월부터 시행
경북 울릉군은 무분별하게 설치되는 불법 옥외광고물을 근절하고 쾌적한 도심 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옥외광고 현수막 실명제를 시행한다. 현수막 실명제는 현수막 오른쪽 아래에 광고업체명과 전화번호를 의무적으로 기재하도록 해 불법 옥외 현수막의 설치를 예방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이다. 군은 실명제 시행에 앞서 9월부터 행정예고에 따른 의견을 받고 있으며, 40일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11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군은 실명제 미이행 현수막에 대해서는 즉시 철거와 함께 광고주뿐만 아니라 광고업체에도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의 행정처분을 시행할 방침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현수막 실명제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울릉군 옥외광고협회·광고업체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
울릉도 여행객 2명 코로나 19 확진
경북 울릉도에서 코로나 19 확진자 2명(울릉 7·8번)이 발생했다. 4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포항에서 관광목적으로 울릉도를 찾은 A·B 씨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울릉군의 코로나 19 확진자는 총 8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A·B 씨는 포항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를 받고 3일 울릉군 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진행해 4일 A·B 씨 모두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릉군 방역 당국은 이들의 울릉군 내 동선을 파악하고 역학조사 중이며, 역학조사에 따라 접촉자들을 파악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확진자의 후송대책을 마련 중이다.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
[울릉 가볼만한 곳] 울릉 행남해안길, 암벽 따라 부서지는 에메랄드빛 파도 '눈시려'
행남 해안 산책로는 울릉도를 찾는 대부분 여행객이 찾는 첫 번째 코스다. 도동항에서 시작해 행남 등대를 거쳐 저동항까지 이어지는 환상의 해안 길로 울릉도의 신비로움이 다채롭게 펼쳐져 있다. 울릉도 관문인 도동항에서 시작하기에 접근성도 좋다. 태고의 화산 암벽을 따라 자연이 빚어낸 천연 동굴과 인간이 만들어낸 교량 아래로 울릉도의 에메랄드빛 파도가 시원스럽게 부딪친다. 솟아오른 용암과 오랜 세월 파도와 비바람이 빚어놓은 신비의 풍광을 코앞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산책로 중간쯤에는 빨간 행남 등대가 있는데, 이 등대에서 보면 저동항의 활기찬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또 저동항 앞바다의 북저 바위와 죽도까지도 한눈에 보인다. 저동마을 촛대바위까지 해안 산책로가 이어진다. 쉬엄쉬엄 걸어도 2시간이면 충분하다. 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탄력받는 정부의 의료 개혁…남은 숙제는 전공의 복귀와 의사 설득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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