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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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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기술보증기금과 탄소중립 앞장
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과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이 지난 14일 대구 수성동 대구은행 본점에서 'ESG녹색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한국형 녹색 분류체계(K-택소노미)를 적용한 '녹색 금융'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탄소 감축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녹색 금융은 환경, 에너지 등과 관련된 금융활동을 통합적으로 일컫는 말로, 환경개선·금융산업 발전·경제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금융 형태를 뜻한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중소기업의 저탄소 경영을 확산시키고 녹색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특히 DGB대구은행은 6억원을 출연해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론 온실가스 감축 성과가 있거나 예상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기업, 신재생에너지 산업기업과 자체·외부 감축기업의 대출에 대해 보증한도와 보증비율·요율 등을 우대한다.황병우 대구은행장은 "녹색금융과 관련된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DGB대구은행은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지난 14일 대구은행 본점에서 황병우(왼쪽 넷째) 대구은행장과 김종호(오른쪽 넷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등이 ESG녹색금융 지원 업무 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간편결제 서비스 하루평균 이용액 8천700억원
지난해 하루 평균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액이 8천700억원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액도 7천700억원을 넘어섰다. 간편 서비스는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이 폐지된 이후 비밀번호, 생체 정보 등의 인증수단을 이용한 결제·송금을 뜻한다.한국은행은 18일 '2023년중 간편결제·간편송금 서비스 이용현황'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를 보면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건 수는 2천735만1천건, 이용금액은 8천754억6천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건수로는 13.4%(322만6천건), 금액은 15.0%(1천140억1천만원) 늘어난 수준이다.제공업자별로는 전자금융업자가 가장 높은 비중(48.9%)을 차지했다. 이어 휴대폰 제조사와 금융회사가 나란히 25.6%로 나타났다. 2022년 대비 비중이 확대한 것은 휴대폰 제조사(+1.3%p)가 유일했다. 지난해 3월 이후 애플페이가 서비스를 시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지난해 선불금 기반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실적은 일평균 635만8천건, 7천767억5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각각 22.4%(116만2천건), 24.1%(1천508억2천만원) 성장했다. 또한 지난해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일평균 이용 건수는 2천957만1천건(1조34억5천만원)이다. 선불전자지급수단에는 미리 충전한 돈으로 상거래 대금, 교통 요금을 지불하거나 송금할 수 있는 각종 '페이'와 교통카드, 하이패스 카드 등이 포함된다.전자상거래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받아 판매자에게 지급하도록 결제 정보를 송·수신하거나 그 대가를 정산 대행하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이용도 늘었다. 지난해 PG 서비스 이용 건수는 2천587만7천건, 액수는 1조2천265만5천원으로 전년보다 각 9.4%, 16.5% 증가했다.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한국은행 제공
'24년만의 경선' 대구상의 회장 "누가 되든 원팀으로 화합"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24년만에 경선으로 치뤄진다. 그간 단일 후보를 합의추대해온 관례를 깨고 112명의 상공의원이 각자 의견을 피력해 직접 수장을 뽑게 된다.대구상의는 19일 오후 2시 상공회의소 10층 대회의실에서 임시의원 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거를 치른다.앞서 출사표를 던진 박윤경 케이케이 대표와 장원규 화성밸브 대표가 끝내 의견을 조율하지 못하고 투표를 통해 차기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양측은 임시 총회 하루 전인 18일 오후에도 만나 담판을 벌였으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박 대표가 회장으로 선출되면 대구상의 '최초의 여성 회장'이란 타이틀을 얻는다. 1927년 '대구 오일상회'란 이름으로 출발한 케이케이는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으로 납세 1호 기업이다. 대구상의 발기 때부터 인연을 맺어 창업자 고(故) 박재관 회장을 포함 3대째 상공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대표는 SNS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진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출마 이유와 향후 목표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상공의원에게 알렸다. 제조업인 화성밸브를 이끌고 있는 장 대표는 나름 든든한 세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체 상공의원 112명의 과반수 이상이 제조업종이다. 화성밸브와 같은 제조업종에서 도움을 준다면 당선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질 수 있다. 수출기업이자, 연구개발에 많은 역량을 집중한다는 점도 장점으로 내세운다.장 대표는 대구지역 주력 업종의 애로사항과 관련해 눈높이를 잘 맞추고 소통할 수 있다는 점도 내세운다.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우여곡절끝에 경선으로 치뤄지면서 양 후보자를 지원한 의원간의 불협화음이 생길 수 있어서다. 일단 투표결과에 대해선 깨끗히 승복하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줘야한다는 게 상공의원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다선의 한 상공의원은 "대구상의 선거도 단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성장을 위해 치뤄지는 것"이라며 "대구상의 수장에 적합한 인물을 뽑고, 선거 뒤에는 서로 도와 '원팀'으로 힘을 합친다면 제17대 회장 선거 당시(2000년)와 후유증은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대구상의 관계자도 "이번 선거가 분열이 아닌 화합의 장이 됐으면 한다"며 "25대 상공의원은 물론 지역사회도 모두 같은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한편 대구상의는 이날 선거를 치른 뒤, 곧바로 제 24·25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오케이 저축은행, DGB금융지주 최대 주주 등극
OK저축은행이 국민연금공단을 제치고 DGB금융지주 최대 주주 자리를 꿰찼다.DGB금융지주는 18일 최대 주주가 국민연금공단에서 OK저축은행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이날 공시한 DGB금융의 '최대 주주 등 소유주식 변동 신고서'를 보면 지난달 29일 기준 OK저축은행 보유 주식은 1천435만3천529주로 기존 대비 161만6천645주 증가했다. 이에 지분율은 7.53%→8.49%로 0.96% 포인트 상승하며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OK저축은행은 이번 지분인수 목적을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의 단순 투자라고 밝혔다. 이전 최대 주주였던 국민연금공단이 보유한 DGB금융 주식은 같은 날 1천352만2천943주로 종전보다 2천235주 줄었다. 지분율도 8.00%→7.99%로 0.01%포인트 감소하며 OK저축은행에 최대주주자리를 내줬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하반기에도 두 차례에 걸쳐 DGB금융 주식 133만2천764주를 처분한 바 있다. 비교적 수익성이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DGB금융지주의 최대주주가 바뀐 것은 2019년 9월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이에 금융당국은 OK저축은행이 DGB금융지주 최대주주에 올라도 경영 참여가 아닌 단순 투자 목적인 만큼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DGB금융지주는 지분율 변동에도 △동일인 보유지분 10% 이하 △산업자본(비금융주력자) 보유지분 4% 이하 등 시중은행에 요구되는 주주요건을 여전히 충족한다.현재 DGB금융 주주 지분율은 OK저축은행 8.49%, 국민연금공단 7.99%, 우리사주 3.66%, 삼성생명 3.35% 등이다.한편 OK저축은행은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을 자회사로 둔 JB금융지주 지분 10.5%를 보유하는 등 지방 금융지주에 대한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DGB금융그룹 대구 본사 전경.
'명예로운 퇴임'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새 리더십으로 경제계 현안 해결"
오는 19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재하 (69)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이 제25대 신임 상공의원들에게 지역 경제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 회장은 17일 "한결 같은 마음으로 함께 고생하면서 많은 성원을 보내준 23대~24대 상공의원과 회원기업, 사무처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신임 상공의원들은 새 리더십으로 대구상의가 만들어 온 자랑스러운 역사를 잘 계승하고, 경제계 현안을 해결하는 본연의 역할을 슬기롭게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 달라"고 퇴임사를 전했다. 이 회장은 2018년 3월 23대 대구상의 회장에 취임한 뒤 한 차례 연임을 통해 6년간 지역 경제계를 이끌어 왔다. 지역 기업은 물론 대구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대구 디지털 기업가 박물관' 구축이 대표적이다. 대구 기업가 박물관은 향토기업 창업주의 일대기를 재조명해 기업가 정신과 지역 기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토 기업인의 자료를 따로 모아 온라인 박물관을 만든 건 대구상의가 처음이다. 소통 활성화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비롯해 매출 1천억 이상 기업의 CEO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구 천억클럽 간담회'를 만들었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지역 금융기관 초청 간담회'도 빼놓을 수 없다. 21세기 대구경제포럼과 달성혁신성장포럼, 달성군 기업 CEO 세미나도 운영했다.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한 디딤돌도 놓았다. 대구상의에 연구개발(R&D)지원팀을 신설해, 지역 중소기업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최근 3년간 'R&D과제 코디 지원사업'을 통해 224건의 과제를 수주했다. 자본 및 전문인력이 부족한 소공인(10개사)을 대상으로 제품·기술개발을 지원(업체별 1천300만~1천500만원)해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최근엔 대구시와 손잡고 전국 최초로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ESG 맞춤형 컨설팅'사업도 진행했다. 환경·사회·거버넌스(지배구조) 등 사회적 가치 반영까지 요구되는 기업의 역할 변화 분위기에 지역기업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다. 지역과 사회 발전의 방향성도 제시했다. 대구경북신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위해 대구시는 물론 시민추진단 활동을 지원하고, 대구공항 이전 후적지 (K-2) 개발에 대한 지역기업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했다. 광주상의와는 전국 상의 최초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서명운동'에 나선 바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및 시행령 개정도 공동건의했다. 경북상의와 MOU를 체결, 지역 당면 경제 현안 해결과 지역산업 상생발전의 기틀도 마련했다. 지역 기업들의 사회공헌 저변 확대에도 앞장서 왔다. 대구상의 사회공헌협의회의 활성화를 이끌어 지난해에만 16억 3천만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올 초에도 20억7천만원을 전달했다.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이재하 삼보모터스 그룹 회장 이재하 삼보모터스 그룹 회장. 영남일보 DB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단일 후보 추대' 관례 깨지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선출을 놓고 '단일 후보 합의 추대' 관례가 깨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선이 유력하다. 대구의 달라진 산업지도가 반영된 결과는 분석이 나온다. 신산업 관련 기업들이 상공의원에 대거 입성하고, 갈수록 치열해진 연구개발(R&D)역량 강화 등 대구지역 기업들의 눈높이가 높아졌다. 대구 상공계를 대표하는 대구상의가 시대 변화를 담아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밀실 합의를 통한 합의 추대보다 경쟁을 통해 새 리더십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상의 회장 선거일을 불과 4일 앞둔 14일 현재 박윤경 케이케이 대표와 장원규 화성밸브 대표가 도전장을 던졌다. 두 후보는 경선 불사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두 후보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24년만에 대구상의 회장 선거가 치러진다. 대구상의 회장은 간접 선거 방식으로 선출된다. 지난 13일 '제25대 상공의원'으로 확정된 112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차기 대구상의 회장 선출은 오는 19일 임시총회에서 결정된다. 박 후보와 장 후보가 서로 양보하지 않는다면 상공의원들이 투표를 통해 선택하게 된다. 두 후보가 중도하차 의사를 나타내지 않으면서 경선이 유력해지는 분위기다. 지난 2000년 제 17대 회장 선거 이후 24년 만에 투표가 실시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사실 대구상의는 2000년 이후 경선 보다 추대 형식으로 회장을 선출해 왔다. 제17대 회장 선거 당시 채병하(전 대하통상 회장)·권성기(전 태왕그룹 회장) 후보가 회장 자리를 놓고 격돌하면서 지역 경제계가 반으로 갈라져 갈등을 빚었던 '트라우마' 때문이다. 이번에는 다르다. 통상 임시총회 일주일 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할 인물이 정해지는데 현재로선 두 후보간 간극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대구지역 경제계 인사들의 중재도 먹히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후보와 장 후보도 '물밑'에서 적극 선거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선전이 달아오르면서 대구지역 경제계 일각에선 추대를 고집할 필요 없이 선거를 치르는 게 공정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기업 환경이 변하면서 선거방식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한다. 실제 전기차·UAM 등 미래모빌리터, 의료·바이오· 2차전지·반도체 장비, ICT 플랫폼 등 신산업 업종이 상공의원에 입성한 상태다. 이들 업종의 수요를 담아낼 수 있는 공감대와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한 상공의원은 "20여년간 지역 경제계가 많이 변했고, 꾸준히 새로운 상공의원이 합류하면서 변화의 바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상공의원 수도 많이 늘었다. 20여년 전 50명에 불과했던 상공의원이 112명으로 늘어났다. 소수 상공의원들 의견에만 의지한 채, 분란 소지가 없는 '단일 후보' 추대방식'만 고수해선 다수 기업이 바라는 요구를 수용하기 힘들다는 목소리도 적잖다. 또다른 상공의원은 "새 리더를 제대로 뽑으려면 선택의 장이 열려야 한다. 이젠 경선을 치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보인다"고 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DGB금융그룹 순이익 감소 여파에도 주주환원
DGB금융그룹이 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주환원에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DGB금융지주는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올해 현금배당금액을 보통주 1주당 550원으로 결정했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29일이다.최근 5년간 DGB금융의 현금배당금은 2018년 360원, 2019년 410원, 2020년 390원, 2021년 630원, 2022년 650원이다. 2023년 결산 배당금총액은 915억1천605만원으로, 전년(1천99억4천500만원) 대비 약 16.7% 감소했다.총액만 보면 전년(2022년) 대비 줄었지만 총 주주수익율(TSR)은 상승했다. 지난해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탓에 2023년 TSR은 28.8%로 전년도(27.4%)보다 1.4%포인트 올랐다. TSR은 배당소득과 주식평가이익을 더한 주주들이 일정 기간 얻을 수 있는 총수익률을 뜻한다. 주주입장에서 본 총주주환원율(배당수익률+자사주소각율)과는 동일 개념이다. 총 주주환원율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20년 19.9%에서 2021년 22.8%, 2022년 27.4%이고 지난해엔 28.8%다. 매년 늘고 있다. 더욱이 DGB금융은 지난해 연결 재무재표 기준으로 3천878억원의 누적순이익을 냈다. 2022년 누적 순이익(4천16억원) 대비 3.4%(138억원) 줄었다. 순이익은 줄었지만 주주환원책은 적극 실현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DGB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은 지난해 1인당 평균 보수는 6천300만원이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DGB금융그룹 총 주주환원율 그래프
국내 재벌 중 배당금 1위는 '3천244억원' 이재용 삼성회장
국내 10대 그룹 총수가 받을 배당금이 8천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총수 중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가장 많은 3천억원대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14일 재벌닷컴은 총수가 있는 자산 상위 10대 그룹의 2023회계연도 배당(중간·기말배당 합산, 일부는 예상치)을 집계한 결과를 내놨다.결과에 따르면 10대 그룹 총수의 배당액 총액은 8천19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2022회계연도·7천642억원)에 비해 554억원(7.3%) 늘어난 금액이다.그룹 총수별로는 이재용 회장이 전년(3천48억원)보다 6.4% 증가한 3천244억원으로 최다 배당금을 받는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천559억원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가 배당률을 대폭 높인 덕분에 배당금이 전년(1천114억원)에 비해 39.9%나 증가했다.이어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798억원), 구광모 LG그룹 회장(778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650억원), 이재현 CJ그룹 회장(372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326억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280억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139억원), 허태수 GS그룹 회장(49억원)순으로 배당금이 책정됐다.10대 그룹 총수에 포함되지 않은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은 전년(103억원)보다 20배 이상 늘어난 2천307억원의 배당금을 지급 받는다.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삼성그룹·대구시 MOU 체결'을 위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영남일보 DB
대구 성서署, 신학기 학폭예방 간담회
대구 성서경찰서(서장 이재욱)가 신학기를 맞아 학교 폭력과 청소년 비행 예방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성서경찰서는 최근 대구남부교육지원청 초등·중등교육지원과, 학교폭력대책심의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 성서경찰서는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 시행과 사례회의 신설 등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양 기관과 함께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남부교육지원청에 이어 달서구청과 대구서부보호관찰소 등 여러 청소년 관련 기관·단체와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류명숙 성서경찰서 SPO(학교전담경찰관) 팀장은 "교육청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학교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대구 성서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들이 대구남부교육지원청을 방문해 장학사들과 학교 폭력 예방에 관한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달 은행 주담대 4조7천억원 늘어…2월기준 역대 셋째 증가 폭
고금리 수준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데도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5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지방 부동산 경기와 직결된 2금융권 가계대출이 크게 줄면서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1년 만에 뒷걸음질을 쳤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 자료를 보면 2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천100조3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조원 많았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2022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3월까지 줄곧 감소세를 보이다가 그해 4월(+2조3천억원) 반등한 뒤 11개월 연속 늘어나고 있는 모양새다. 가계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860조원)이 4조7천억원 늘었다. 2월 기준으론 해당 통계 속보치 작성 이후 2020년(+7.8조원)과 2021년(+6.5조원)에 이어 역대 셋째로 증가폭이 컸다. 반대로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239조1천억원)은 2조7천억원 뒷걸음쳤다. 대출자들이 명절 상여금 등으로 신용대출을 상환한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선 은행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이 지난달 1조8천억원 줄었다. 작년 3월(-6.5조원) 이후 11개월 만의 감소다. 주택담보대출이 3조7천억원 늘었지만 증가 폭이 1월(+4조1천억원)보다 줄었고, 기타대출(-5조5천억원)도 감소세를 보였다. 업권별로는 은행권에서 가계대출이 2조원 늘고 2금융권에서 3조8천억원 축소됐다. 상호금융(-3조원), 보험(-6천억원) 등에서 대출 감소 현상이 뚜렷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세가 안정적 수준이지만 설 상여금 등 계절적 요인으로 기타대출이 감소한 영향이 크고, 대환 수요 확대 등으로 은행권 주담대 증가세가 지속되는 만큼 계속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금융권 가계대출 감소는 지방 부동산 경기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지방 부동산 상황이 계속 나빠지고 있는 데다 금융기관들도 자체 위험 관리 차원에서 대출을 바짝 조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계대출이 아닌 예금은행의 2월 기업 대출 잔액(1천262조4천억원)은 한 달 새 8조원 늘었다. 2월 기준으로 2021년(+8조9천억원) 이후 역대 둘째 증가 폭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이 각 3조3천억원, 4조7천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 가운데 개인사업자의 대출도 1조1천억원 불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간이과세자 기준 1억400만원으로 상향…영세 소상공인 전기요금 20일부터 지원
올 하반기부터 간이과세자 기준이 상향 조정된다. 소상공인의 세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기획재정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은 13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중소기업·소상공인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기재부는 오는 7월부터 간이과세자 기준을 연 매출 8천만원→1억4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29일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을 완료한 상태다. 중기부는 영세 소상공인(연 매출 3천만원 이하)을 대상으로 전기요금 특별지원(최대 20만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접수를 시작했고, 이르면 오는 20일부터 차감된 요금 고지서가 발급될 예정이다. 전날까지 33만7천682명이 신청했다. 중기부는 또 법무부와 함께 내달 중 '스타트업 법률지원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타트업 기업의 해외 진출 시 법률 적응 등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온라인 법률상담 신청 창구를 '창업지원포털'에 개설하고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중·저신용(신용평점 839점 이하) 소상공인의 고금리(연 7% 이상) 대출을 저금리(연 4.5%)로 전환하는 대환 대출 프로그램 신청 접수도 진행 중이다. 금융위는 저축은행 등 중소금융권에서 5∼7%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에 대해 최대 150만원까지 이자를 환급한다. 이자 환급은 오는 29일부터 시작된다. 아울러 정부는 청소년에게 주류·담배 등을 판매한 소상공인이 앞서 신분증을 확인한 사실이 입증되면 불이익 처분하지 않도록 광역지자체에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다음 달까지 행정처분을 면제할 수 있도록 식품위생법 시행령·시행규칙, 청소년보호법 시행령, 담배사업법 시행규칙 등의 개정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공정거래위원회는 중소기업 피해 조사 과정에서 확보한 자료를 소송 과정에 적극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사과 도매가 9만원대…정부 할인지원 '글쎄'
천정부지로 가격이 치솟으며 '금값' 딱지가 붙은 사과 가격이 정부 할인 지원에도 당최 안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올들어 도매가격이 10㎏당 9만원대가 유지되고 있는 데다 저장 물량도 부족해서다. 배 도매가격도 최근 15㎏에 10만원선을 돌파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사과(후지) 10㎏당 도매가격은 9만1천700원으로 집계됐다.사과 도매가격은 올해 초 사상 처음으로 9만원을 돌파한 뒤 박스권을 형성하며 9만원선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지난 1월29일에는 9만4천520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같은 날 배(신고)는 도매가격(15㎏당) 10만3천600원에 거래됐다. 지난 7일 10만원을 돌파한 이후 10만3천원대까지 상승한 것이다. 대형마트·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소매가격 역시 지난해에 비해 크게 오른 상태다.사과 10개당 소매가격은 전날 3만97원으로 1년 전(2만3천63원) 대비 30.5%나 올랐다. 평년보다 31.0% 높은 수준이다. 배 10개당 소매가격도 전날 4만2천808원으로 1년 전(2만8천523원)보다 50.1% 올랐다. 사과와 배 소매가격은 정부의 할인 지원에 상승세가 주춤한 상태지만 지원에는 한계가 있다. 예년에 비해 줄어든 생산량을 고려하면 가격이 다시 요동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지난해 기상재해 여파로 사과와 배 생산량은 전년 대비 30.3%, 26.8% 각각 감소했다. 더욱이 정부가 설 성수기 수요 증가에 대비해 사과·배를 시장에 대량공급한 터라 저장 물량도 다소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검역 문제로 신속한 수입도 어려운 상황에서 과채류 공급도 여의치 않아 우려를 키우고 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일조 시간 부족으로 주요 과채류 출하가 감소되고 있는 탓에 한동안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13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사과. 연합뉴스
제25대 대구 상공의원 112명 확정…'대구 산업지도 변화' 신산업 업종 대거 합류 활력 기대(명단)
앞으로 3년간 대구 경제계를 이끌어 나갈 대구상공회의소 신임 상공의원 명단(112명)이 13일 최종 확정됐다. 앞서 후보등록 인원이 상공의원 정원과 동일해 별도 선거를 치르지 않아 등록 후보자 모두 당선됐다. 남성의원이 압도적으로 많은 가운데 여성의원 수도 많이 늘었다. 최근 대구 산업구조 변화에 걸맞게 신산업 업종이 대거 합류하면서 대구상의 운영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상의는 13일 오후 선거관리위원회 제3차 회의를 열고 상공의원 후보자 112명(일반 100명, 특별 12명) 전원을 제25대 상공의원 당선자로 확정·공고했다.당선인 명단을 살펴보면 특별의원을 포함해 21명의 상공의원이 새로 합류했다. △이유현 <주>구영테크 부사장 △원승연 <주>국제전기 대표 △최상대 대도토건<주> 대표 △조현홍 <주>대천 대표 △박광범 <주>메가젠임플란트 대표 △김명용 <주>명성 대표 △박해대 미래테크<주> 대표 △배용근 <주>배관제일 대표 △김상철 <주>베스툴 대표 △이정득 비젼디지텍<주> 대표 △신재갑 <주>삼우토건 부사장 △공군승 성림첨단산업<주> 대표 △정영재 <주>쓰리에이치 회장 △김영선 <주>씨엠에이글로벌 대표 △최보규 <주>아이디알시스템 대표 △정연욱 <주>아진피앤피 대표 △안중현 <주>에스크컴퍼니 회장 △박윤하 <주>우경정보기술 대표 △김주영 평화산업<주> 대표 △손기원 <주>화경 대표 △조상형 다이텍연구원 이사장이 그 주인공들이다. 기존 의원사 중에는 △정희형 <주>디젠 부사장 △정우필 <주>서한 대표 △김성곤 <주>즐거운세상 대표 △노기원 <주>태왕이앤씨 회장 등이 신규의원으로 등록했다. △이유경 삼보모터스<주> 사장 △황석현 우일화학<주> 대표 △최호형 <주>대성하이텍 대표는 대(代)를 이어 상공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 상공의원 평균 나이는 56.5세로 24대보다 0.3세 높아졌다. 최고령 상공의원은 표철수 <주>엑스코 사장(74)이고, 최연소 의원은 최보규 <주>아이디알시스템 대표(38)다. 여성의원 수는 8명으로 두 배 늘었다. 25대 상공의원 중 최다선은 12선인 홍종윤 비에스지 대표가 차지했다. 구정모 대구백화점 회장도 11선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임기가 3년인 점을 감안하면 홍 대표와 구 회장은 각각 36년과 33년간 상공의원으로 활동하는 셈이다.112개 의원사 총매출액(2022년 본사 총액기준)은 약 12조1천170억원이다. 대구지역 총생산액(약 63.2조원)의 19.2%를 차지한다. 업종별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용이한 제조업이 68개사(60.7%)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도·소매업 16개 사(14.3%), 건설업 11개 사(9.8%), 금융업 3개 사(2.7%), 기타 14개 사(12.5%) 순이었다. 제조업 중에선 기계·금속, 자동차 부품 업종이 다수를 차지했다.사업장 소재지별로는 대구 최대 기업집적지 '성서산단'이 있는 달서구에 가장 많은 의원사(34개사·30.4%)가 포진돼 있다. 산단이 있는 달성군과 북구도 각각 19개 사(17.0%), 16개 사(14.3%)가 등록해 비교적 높은 비율을 보였다. 수성구와 서구·동구·중구에는 각각 14개 사(12.5%), 11개 사(9.8%), 10개 사(8.9%), 8개 사(7.1%)가 위치했다. 당선자들은 임기가 시작되는 오는 19일부터 3년간 지역 상공업계를 대표해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의원총회와 지역발전·산업진흥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 활동에 참여한다. 대구상의는 오는 19일 10층 대회의실에서 '제1차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제25대 회장을 비롯한 부회장, 상임의원, 감사 등 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이희태 대구상의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12명의 당선자 모두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 대구상의 상공의원으로 활동하며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대구경제, 우리가 이끌어 가겠습니다"대구상공회의소 전경 〈영남일보 DB〉
대구상의 맞춤 입찰 정보…공공조달 44% 낙찰 성과
대구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맞춤형 정보 제공사업'이 지역 기업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12일 대구상의에 따르면 지난해 맞춤형 입찰 정보 서비스를 통해 공공조달에 지원한 기업 수는 1천369개에 달한다. 이 중 43.7%(599개사)는 2천80건을 낙찰받았다. 낙찰 품목별로는 용역(861건)이 가장 많았고, 구매(718건)와 공사(501건)가 그 뒤를 이었다.이들 기업의 전체 조달금액은 3천945억원에 달하고, 전국 공고 낙찰률도 38.8%(807건)를 기록했다.대구상의는 조달청 나라장터, 국방전자조달시스템 등 3천343개 홈페이지에 산재한 입찰정보를 지역 기업에 맞춤형으로 분류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조달 전문가의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공공조달 판로 확보△다수공급자계약(MAS) 등록 지원 △기업 정보조회 △신용평가 등급확인서 발급 수수료도 일정 부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공공조달에 참여한 지역 기업의 경영 비용 절감액은 4억81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상의는 올해도 이 사업을 이어간다. 맞춤형 입찰정보 서비스와 함께 전자입찰 실무교육 및 컨설팅, 입찰 동영상 강의실을 신설·운영할 계획이다. 14일 전자입찰 실무교육에 이어 15일엔 전자입찰 컨설팅을 한다. 다음 달 초엔 MAS 등록 지원사업 설명회도 연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시중은행 전환 앞두고 DGB대구은행 사외이사 구성 마무리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사외이사진을 새롭게 구성했다. 이론에 능통한 인물 보다 현장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이들을 발탁해 금융은 물론 IT계통 전문성을 보다 강화했다.대구은행은 12일 오전 제3차 임원후보추천위 회의를 갖고 신임 사외이사로 이택휘 숭실대학교 금융학부 초빙교수와 오병준 한국 지멘스 디지털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대표를 추천했다. 또 상임감사 위원으로 안병규 전 금융감독원 경남지원장을 내정했다.임기는 2년이다.임기가 만료되는 장진원, 김한일 이사도 재선임 하기로 했다. 대구은행 이사 선임 안건은 오는 28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이 이사진 구성은 시중은행 전환 뒤 안정적이면서 효과적인 정착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일부 변화를 주면서도 기존 인원 절반을 유지해 안정성까지 담보한 것이다.특히 이번 신임 이사들은 모두 현장에서 실무 경험이 많다는 공통점이 있다. 전문성을 강화해 향후 주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대구은행 관계자는 "신임 사외이사 내정자들은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자격 요건을 모두 충족하며, 경제·금융관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시각에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앞서 DGB금융지주는 사외이사진 구성의 방점을 안정에 찍었다. 오는 25일 임기가 완료되는 조강래 에이비즈파트너스 부회장·이승천 한신대 교수·김효신 경북대 교수 등 3명의 사외이사를 모두 재선임하기로 결정했다.이택휘 초빙교수는 경북대 무역학과를 나와 바클레이 은행, 대한무역진흥공사, 삼삼종합금융 등지에서 실무를 쌓았다. 특히 세계 최대 금융 그룹 중 하나인 중국 공상은행 서울지점 부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오병준 대표는 글로벌 IT 기업에서 데이터 관리, 고급 분석, 데이터 웨어하우스,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쌓아온 IT 전문가다. 한국IBM에서 경력을 시작해 한국테라데이터 대표, 한국오라클 미들웨어 사업부 및 전략고객사업부 부사장, SAS코리아 대표를 역임했다.안병규 전 감독원 경남지원장은 능인고, 영남대를 졸업한 뒤 금융감독원에서 근무했다.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시절 비서실장 업무를 수행했고, 저축은행검사국장, 경남지원장 등을 거치며 금융사에 대한 검사 업무를 주로 담당해 왔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이택휘 숭실대 초빙교수오병준 전 SAS코리아 대표안병규 전 금감원 경남지원장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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