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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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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제한계좌 거래 100만원으로 상향
입출금 통장 개설이 여의치 않은 이들을 위한 한도제한 계좌의 거래한도가 상향된다. ATM 이용시 기존 3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거래가 가능하다.금융위원회는 2일부터 한도제한 계좌 이용자가 하루에 인터넷뱅킹 100만원, ATM 100만원, 창구거래 300만원까지 거래할 수 있게 된다고 1일 밝혔다. 기존 한도는 인터넷뱅킹과 ATM 30만원, 창구거래는 100만원이었다.한도제한 계좌란 금융거래 목적 확인에 필요한 객관적 증빙서류를 제출할 수 없어 입출금 통장 개설이 곤란한 은행이용자를 위해 도입된 계좌다. 처음 금융거래를 시작하는 학생이나 주부, 은퇴자 등이 주로 사용한다.상향 한도는 별도로 신청할 필요 없이 모든 기존 한도제한 계좌에 적용되고, 일괄 상향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 거래 은행에 별도로 신청해 기존 한도를 유지할 수 있다.농협과 하나·부산은행은 10일부터 거래한도를 상향할 예정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의 한도제한 계좌 거래한도는 종전과 동일하다.금융위는 사기이용계좌로 사용된 통장이 재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급정지가 해제된 후에도 해당 통장의 인출·이체 한도를 종전 금융거래한도 수준으로 축소할 방침이다.금융당국은 향후 8월28일부터는 농·수·신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우정사업본부 등 제2금융권에서도 한도제한 계좌 거래한도 상향 등을 추진한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대구경북 코스닥 우량기업부 상장사 '지각 변동'
대구경북지역의 코스닥 상장사 중 가장 높은 등급인 '우량기업부' 지정목록에 변화가 생겼다. 코스닥 기업분류는 우량기업부, 벤처기업부, 중견기업부, 기술성장기업부 등 4단계로 분류된다. 이번에 중견기업부에 새로 지정된 기업은 대구 3곳, 경북 5곳이다. 전체적으로 대구 기업은 한 곳 줄고, 경북은 두 곳 늘었다. 우량기업으로 인정받으면 재정 건전성이나 미래 전망 등 기업 가치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져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진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1천 722개사에 대한 소속부 (정기)지정이 마무리됐다. 부별로는 우량기업부 495개사, 중견기업부 506개사, 벤처기업부 307개사, 기술성장기업부 208개사다. 지정 변경일은 2일이다. 이번 심사를 거쳐 가장 높은 등급인 우량기업부로 지정된 기업은 기존보다 33곳 늘었다. 반면 벤처기업부와 중견기업부는 각각 25곳, 7곳 줄었다.대구 기업의 경우 우량기업부에 모두 12곳이 이름을 올렸다. 중견기업부에 속했던 구영테크·씨아이에스·화성밸브가 우량기업부에 신규 합류했다. 두단계 뛰어올랐다. 반면 기존 우량기업부에 소속됐던 경창산업·풍국주정·서한·푸드웰은 중견기업부로 편입됐다. 기존에 비해 한 곳이 줄었다. 경북 기업에서 우량기업부로 편입된 기업은 2곳이 늘어나 총 16곳이다. GH신소재·엠에스오토텍·KH바텍·제일테크노스가 중견기업부→우량기업부로 승격했다. 유에스티는 벤처기업부→우량기업부로 체급이 올랐다. 반면 우량기업부였던 시노펙스·동국S&C·세원물산은 중견기업부로 내려왔다. 이외에도 톱택은 중견기업부→벤처기업부, 세아메카닉스는 벤처기업부→중견기업으로 각각 편입했다.한국거래소는 매년 5월 초, 코스닥 기업의 규모와 재무 상태, 경영 성과, 건전성 등을 고려해 소속부를 지정한다. 투자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기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우량기업부로 지정되려면 다양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자기자본이 700억원 이상이거나 최근 6월 평균 시가총액이 1천억원을 넘어야 한다. △자본잠식 없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최근 3년 평균 5% 이상 또는 당기순이익 최근 3년 평균 30억원 이상 △매출액 최근 3년 평균 500억원 이상 등의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우량기업부에 포함되려면 그만큼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해야한다. 중견기업부나 벤처기업부 기업은 우량기업에 비해 건정성은 낮을수 있지만 성장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볼수 있다. 통상 저위험 장기 투자자들은 우량기업에, 공격적인 투자자들은 벤처나 중견기업에 주목하는 경향이 있다. 소속부 지정 외에 투자주의 환기종목에서 해제되거나 신규로 지정된 상장사는 없었다. 한편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됐던 화학섬유 제조업체 레몬은 감자 완료 등에 따라 거래정지가 해지됐다.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5월2일 기준 대구·경북 코스닥 우량기업부 기업 현황 △대구= 보광산업, 티케이케미칼, 아세아텍, 에스앤에스텍, 제이브이엠, 아바코, 홈센터홀딩스, 피에이치에이, 삼보모터스, 구영테크, 씨아이에스, 화성밸브△경북= 덕우전자, 아진산업, 피엔티, 화신정공, 동일금속, 월덱스, 원익QnC, 새로닉스, 한국컴퓨터, 에코플라스틱, 포스코엠텍, GH신소재, 엠에스오토텍, KH바텍, 제일테크노스기사와 이미지는 관계 없음. 게티이미지뱅크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 전광판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비트코인 6만 달러 밑으로...5만 달러 초반대로 떨어지나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 밑으로 고꾸라졌다. 6만 달러가 붕괴된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12일 만이다. 1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8분 기준 1비트코인 당 5만6천986.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9.64%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5시쯤 6만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했던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이 대규모로 빠져나간 점이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전날 홍콩 현물 ETF 첫 거래가 개시됐지만 거래량이 시장 기대감에 미치지 못한 점도 일부 반영됐다. 전날 홍콩 ETF에는 1천1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하지만 시장이 예상한 1억달러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같은 날 오후 5시 10분 기준 1비트코인 당 8천10만원선에서 거래됐다. 전일에 비해 8.5% 감소한 규모다. 일각에선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대 초반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하고 있다. 존 글로버 레든 최고투자책임자는 "차트 분석 결과, 비트코인이 5만달러 초중반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이 선까지 내려가면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주장했다.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1087330668
"국내기업 차입금 비중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까지 높아져"
지난해 상환 능력이 취약한 국내 기업의 차입금 비중이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까지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한국금융연구원(KIF)은 28일 '위기·산업별 비교 분석을 통한 국내 기업부채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를 보면 국내 금융기관 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1천889조 6천억원이다.은행권 대출 잔액이 1천350조5천억원, 비은행권은 539조1천억원이다. 기업대출 잔액은 2019년 말 이후 분기 평균(전년 동기대비 기준) 10.8%씩 증가했다.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이 같은 기간 각각 54.3%(98조9천억원), 56.5%(564조원) 늘었다.산업별로는 부동산 관련 업종과 팬데믹 피해가 집중된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대출이 늘었다. 구체적으로 부동산업(175조7천억원)과 건설업(44조3천억원)의 대출 증가분이, 전체 업종 대출 증가액(567조4천억원)의 38.8%를 차지했다. 특히 상환능력이 취약한 기업이 보유한 차입금 비중을 통해 과거 위기 상황과 위험도를 비교한 결과, 차입금 비중은 외환위기 때보다 크게 낮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에 근접하거나 일부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론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총이자비용)이 1 미만인 취약 기업의 차입금 비중이 지난해 말 기준 57.4%로 금융위기 고점(34.1%)보다 높았다. 또 차입금상환배율(총차입금/EBITDA)이 6배를 초과하는 취약 기업의 경우 차입금 비중이 지난해 6월 말 기준 50.5%로 금융위기 고점(53.3%)에 근접했다. 기업 재무 단기 유동성 지표인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 기준, 취약 기업(100% 이하)의 차입금 비중도 지난해 6월 말 51.9%로 집계됐는데 이 역시 외환위기 고점(58.2%)보다 낮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고점(47.7%)을 넘어섰다. 연구를 맡은 신용상 KIF선임연구위원은 "한국은행과 금융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부실 위험기업 비중과 부실 위험기업 차입금 비중이 모두 외환위기, 금융위기 당시에 비해 낮고 기업 부문 부실 규모도 경제 전반의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정도로 크지 않다"면서 "다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부동산시장 등 내수시장 침체가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측면에서, 리스크 평가 지표들의 추가 악화 여부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DGB금융그룹,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앞두고 인재 풀 대폭 늘려
DGB금융그룹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그룹 핵심 '인재 풀' 확대에 나섰다. 예비 경영자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 수를 늘려 조직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심산이다. DGB금융그룹은 최근 'HIPO(High Potential) 연수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HIPO 연수 프로그램은 DGB금융만의 인재 발굴·육성시스템이다. 그룹 경영자로서 자질과 태도, 잠재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조기 선발·육성하기 위해 2018년부터 도입·운영 중이다. 전체 과정만 6~8년으로 후보군 관리가 직급별로 체계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돼 있다. 부·점장→임원→계열사 사장 (은행장 등)→지주 회장까지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그룹 핵심 리더를 양성하는 '리더십 파이프라인' 셈이다. DGB금융은 지난 21일 국내 금융권 최초로 외부인사인 사외이사 교육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특히 이날 오리엔테이션에는 기존 인원 (62명)에 올해 신규 선발된 37명까지 추가해 총 99명이 모였다. 그만큼 인재 풀을 확장해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면서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력이 충원되도록 한 것. HIPO 연수 참가자들은 오는 11월까지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한 △DC(Development Center)과정 △SMART MBA과정 △비즈니스 협상전략 과정 등을 이수하게 된다. 2년차 이상은 올해부터 신설된 글로벌 선진금융 벤치마킹 과정, 비즈니스 전략 워크숍 및 코칭 전문가 과정을 이수한다. DGB금융그룹은 앞으로도 국내 금융업계 최고 수준의 리더를 양성해 조직 경쟁력과 생산성을 끌어올리 방침이다.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은 "금융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핵심 인재 확보가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 조건"이라며 "핵심 인재의 역량 개발을 지원하고 조직에 대한 몰입과 성취감 제고를 위한 강력한 동기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그룹의 혁신을 주도하고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를 조성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HIPO 오리엔테이션 DGB금융그룹이 최근 그룹 내 잠재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를 대상으로 한 'HIPO(High Potential) 연수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DGB금융그룹 제공
DGB대구은행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 이제 일본서도 OK
동남아 국가와 괌·사이판에 이어 일본에서도 DGB대구은행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대구은행은 지난 22일 해외 가맹점에서 모바일기기로 결제할 수 있는 'GLN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 국가에 일본을 추가했다. 일본 현지 가맹점에서 엔화 없이 모바일기기만 있으면 결제를 할수 있게 된 것.GLN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는 대구은행 모바일 뱅킹 앱 'iM뱅크'를 통해 모바일 QR·바코드를 스캔해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결제 금액은 본인 계좌에서 실시간 현지 통화로 환전해 즉시 출금된다. 환전 수수료와 별도 해외 가맹점 수수료도 없다. 지난 1월 서비스 출시 이후 태국, 라오스, 대만, 캄보디아, 홍콩, 싱가포르, 괌·사이판 등지에서 시행 중이다. GLN 해외 간편결제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율 우대 제공, 결제 수수료 면제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앞서 대구은행은 지난 15일부터 외화 재환전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iM 무료 환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황병우 은행장은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앞으로도 특색있는 외환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대구상의 "선적 서류 원산지 증명서 발행 실무 요령 알려드려요"
대구상공회의소 FTA통상진흥센터가 오는 5월 8일 선적 서류 중심의 원산지증명서 발행 실무 교육을 진행한다.이번 교육은 지역 기업 수출입 담당자들의 선적 서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원활한 원산지증명서 발급에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됐다.강의는 △FTA 개요 △인증수출자 제도 △선적 및 품목정보 △원산지 검증 등의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FTA원산지 인증 수출자 취득에 필요한 원산지관리 전담자 지정 교육 점수를 인정받을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참가 신청은 대구상공회의소 홈페이지(http://www.dcci.or.kr) 또는 대구FTA통상진흥센터 홈페이지(http://www.fta.go.kr/regions/daegu/)에서 관련 서류를 다운받아 내달 3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대구 FTA통상진흥센터 (053)222-3110.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은퇴자 몰려든다"…은행들 퇴직연금 고객 유치 '쟁탈전'
DGB대구은행 등 국내 은행들이 퇴직연금 고객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200조원을 넘어섰다. 60세 이상 은퇴자들이 쏟아지면서 퇴직연금 시장 선점을 위한 은행권 경쟁은 더 가열될 조짐이다. 24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올 1분기 퇴직연금 적립금은 202조3천522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198조481억원)에 비해 4조3천41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보험업권 적립금이 92조 6천95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천억원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은행권 성장폭이 도드라진다.퇴직연금 DB(확정급여)형은 기업이 적립금을 관리하고, DC(확정기여)형은 근로자가 계좌를 직접 운용한다. 개인형 IRP는 근로자가 계좌를 개설 후 적립금을 납부·운용한다.DB형 적립금(85조6천145억원)은 시기적 요인으로 직전 분기 대비 1조3천996억원 감소했으나 DC형(62조8천635억원)과 개인형 IRP 적립금(53조8천733억원)은 각각 1조2천254억원, 4조4천786억원 불어났다. 통상 연말에 퇴직자가 발생하면 이듬해 1분기 퇴직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DB형 금액은 줄고 해당 연금이 IRP로 이전되면서 IRP적립금이 늘어난다. 시중은행별로는 신한은행 적립금(41조1천861억원)이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은행(37조9천557억원), 하나은행(34조7천866억원), IBK기업은행(25조4천188억원)이 뒤따랐다.지방은행별로는 BNK부산은행(2조7천979억원), 대구은행(2조5천305억원), BNK경남은행(2조174억원), 광주은행(1조7천108억원) 순이다.퇴직연금 시장 규모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향후 10년간 국내 퇴직연금 시장은 94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지난해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디폴트 옵션'이 도입됐다. 이달부턴 수수료 체제까지 개편되면서 은행권 고객 유치경쟁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대구은행도 비대면 개설 시 개인형 IRP 수수료 전액 면제를 시행하는 등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엔 수수료 감면 대상을 중소기업과 사회적기업 근로자까지 확대했다. 하나은행은 연금VIP상담센터를 열었고, 신한은행은 '연금라운지'를 운영한다. 국민은행 역시 '퇴직연금 컨설팅센터'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대구은행 측은 "퇴직연금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아 금융권에서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며 "고객 유치를 위해 수수료 감면, 수익률 개선 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K패스 카드 일제히 출시…DGB유페이는 기존카드 전환 신청 가능
국내 주요 카드사들이 'K-패스' 시행에 발맞춰 24일 일제히 신규 카드를 출시했다. DGB유페이의 경우 알뜰교통카드를 K패스로 전환해 쓸 수 있게 한다. 이날 DGB유페이, 국민, 농협, BC,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이동의 즐거움(모바일 이즐, 카카오페이 모바일 교통카드) 등 10개 카드사는 국토교통부와 협업으로 'K-패스'가 적용되는 카드를 새로 출시하거나 기존 카드와 전환이 가능토록 조치했다.K-패스는 내달 1일부터 기존의 알뜰교통카드 서비스를 대체해 도입된다.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다. 환급 비율은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다.카드사의 추가 할인 혜택까지 더해지면 절감 효과는 더 커진다. 특히 알뜰교통카드는 이동거리를 기준으로 마일리지가 지급되는 방식인 반면 K-패스는 이용금액에 따라 환급되므로 '이동거리 기록'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DGB유페이는 신규 카드 출시 대신 '원패스 교통카드'를 그대로 쓸 수 있게끔 했다. 이용객이 전환 신청만하면 기존 카드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IM원패스 앱을 통해서도 사용이 가능하다.BC카드는 'BC바로 K-패스 카드'를 내놨다. 기존 BC 바로 알뜰교통플러스 카드를 변경 출시한 카드로 이용 편의성과 적립 혜택이 강화됐다. △대중교통 15% △주요 OTT 15% △편의점 5% △이동통신요금 5% △해외 가맹점 3% 결제일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신한카드도 'K-패스 신한카드'를 새롭게 출시했다. K-패스 환급 혜택에 더해 대중교통(버스·지하철) 10% 할인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신한 SOL페이,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쿠페이 등 간편결제 이용 시에도 5% 할인이 가능하다.KB국민카드는 신용·체크카드로 발급할 수 있는 KB국민 K-패스카드를 선보인다. 신용카드는 전달 30만원 이상 이용시 △대중교통 10%(월 최대 5천원) △생활서비스 영역(이동통신·커피·편의점·영화 등) 5%(월 최대 5천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연회비는 8천원.NH농협카드는 K-패스의 교통비 환급에 일상생활 할인 혜택을 더한 'NH농협 K-패스 카드'를 출시했다. 신용카드의 경우,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2만원의 모빌리티 서비스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모빌리티 서비스에는 △버스·지하철·택시·철도 △ 렌터카·카셰어링 △전기차 충전 영역이 포함된다. 또 최대 1만원의 라이프서비스(이동통신, 오픈마켓·배달앱, 스포츠ㆍH&B) 청구할인 등 생활과 밀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대구시내버스 승객이 교통카드로 요금을 내고 있는 모습. 영남일보 DB
구직청년 도우미 나선 대구상의-대구시 "취업준비는 이렇게"
대구상공회의소(회장 박윤경)와 대구시가 지역 청년들의 취업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대구상의와 대구시는 지난 17~18일 달성군 유가읍 호텔아젤리아에서 '파워풀 청년 Job캠프'를 열었다. 행사에는 취업을 준비 중인 지역 청년 36명이 참여했다.캠프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2024년 취업트렌드&자기소개서 작성 △입사지원서 역량 강화 교육 △토크콘서트 △나만의 강력한 합격 자소서 만들기 △면접 대비 퍼스널컬러 이미지메이킹 등 이론 교육은 물론 각종 실습을 병행해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특히 지역 대표 중견기업인 삼보모터스<주>와 상신브레이크<주> 인사 담당자가 참여해 실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상에 대한 조언을 하기도 했다. 한 캠프 참가자는 "취업준비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많은 도움이 됐고, 취업에 대한 자신감도 높아졌다"며 "올 연말까지 진행되는 다른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대구시의 청년테마별취업지원사업은 올 연말까지 진행되며,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파워풀 청년 Job캠프 외에도 우수기업 탐방(3회), 상시 진로컨설팅 등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일정 확인과 신청은 청년테마별취업지원사업 홈페이지(www.allinjob.kr) 및 대구시 일자리포털(Job.daegu.go.kr)에서 하면 된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지난 18일 대구 달성 호텔아젤리아에서 열린 파워풀 청년 Job캠프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정책硏, 지식공유플라자 "군위의 미래, 신공항 연계 스마트농업이 해답"
'군위군의 미래 성장 동력은 대구경북(TK)신공항과 연계한 스마트 농업에서 찾아야 한다'는 정책적 제언이 나왔다.23일 대구정책연구원이 주최한 전문가 토론회에서 나온 주장이다.대구정책연구원은 이날 연구원 10층 대회의실에서 '미래농업, 스마트농업이 답이다'란 주제로 제14회 지식공유플라자 행사를 가졌다. 주제 발표는 김창길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농어촌분과위원장이 맡았다. 김 위원장은 미래농업으로의 변화와 대응 방안에 대해 발표하면서 군위 스마트농업밸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농림어업의 국민 경제 비중과 전체 곡물 자급률이 낮아지고, 농업 인구가 고령화되고 있는 만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동화, 데이터 분석과 같은 다양한 기술을 통합해 운영하는 스마트팜이 미래농업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며 "TK신공항과 연계된 첨단 농업 및 수출농업 기반 조성과 스마트 푸드테크 육성 등을 통해 군위군은 세계적인 신공항 연계 농생명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군위 스마트농업밸리는 대구시 5대 산업인 UAM, 반도체, 로봇, 헬스케어,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를 농업에 융·복합해 2030년 신공항 개항과 연계된 첨단농업, 수출농업, 푸드테크 인프라를 조성하는 미래 전략 프로젝트다. 2028년까지 총사업비 4천400억원(국비 1천억원 포함)을 투입해 △디지털 농산업 혁신 허브(효령면 10㏊) △ABB 팜 산업단지(소보면 30㏊) △노지 디지털 팜 영농단지(군위읍, 우보·의흥면 등 3곳 150㏊) △기능성 농산물 생산단지(삼국유사·산성면 등 2곳 17㏊) △대구형 도시농업 벨트(부계면 50㏊) △농촌형 RE100 탄소중립도시 등을 조성한다.김 위원장은 군위 글로벌 스마트농업밸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우선 과제도 제안했다. △스마트 농업을 선도할 젊은 핵심인재 양성 △ 농업인·연구자·업체 등 관련 주체가 참여하는 리빙랩(Living lab·현장 중심적 문제해결 공동체) 도입 △지방정부 및 유관기관 간 적절한 역할 분담 및 협업 강화 등이다.그는 또 스마트 농업이 미래농업으로 정착하기 위한 과제로 △청년농 육성 및 기술고도화 등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의 안착 △분야·품목별 데이터 기반 구축 및 기술금융 지원 △ 스마트농업 육성 기본계획 등 관련 법·제도 정비 △스마트 농업의 효과 분석·농업 지원 및 인프라 정비 등 스마트농업 종합 패키지 추진 등을 꼽았다.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세계 스마트농업의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그만큼 군위 스마트농업 육성이 중요하며, 향후 TK신공항과 연계해 스마트농업밸리 프리존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23일 대구상의 상근부회장 정식 취임
이상길(60) 대구상공회의소 신임 상근부회장(임기 3년)이 23일 공식 취임했다. 이날 대구상의에 따르면 이 상근 부회장은 지난 22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업무취급 승인심사를 통과했다. 앞서 이 상근 부회장 임명동의안은 지난달 29일 대구상의 임시의원총회에서 의결됐다. 하지만 이 부회장이 대구시 전(前) 행정부시장을 역임한 탓에 공직자윤리위의 업무취급 승인심사를 받아야 공식 업무를 시작할 수 있었다.이날 첫 출근한 이 부회장은 "정부와 대구시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정책과 기업현장의 연계성을 높여 나가고, 지역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에도 힘쓰겠다"며 "지역 유관기관과도 원활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 부회장은 취임식을 생략하고 직접 지은 시를 직원들에게 건네 눈길을 끌었다.1991년 제35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이 상근부회장은 대구시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정책관,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한 뒤 엑스코 사장을 지냈다.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대구상공회의소 제공
5월부터 주요 편의점 일반 택배가격 최대 400원 올라
식품 등 생활물가가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5월부터는 원가상승 여파로 주요 편의점 택배 가격도 최대 400원 가량 오른다. 23일 유통·물류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5월 1일부터 편의점에서 접수하는 일반 택배 운임을 50원 인상한다. 이에 따라 편의점 4개사 중 CJ대한통운과 계약한 GS25와 CU, 이마트24의 일반 택배 가격도 일제히 상승한다. 운임 인상에 따른 간접비용 상승분까지 포함해 고객이 추가로 부담해야하는 비용은 최대 400원이다.무게·권역별로 CU는 100∼400원, 이마트24는 100∼300원, GS25는 일괄적으로 100원씩 올릴 예정이다. 롯데그룹 계열인 세븐일레븐과 제휴한 롯데글로벌로지스도 편의점 택배 운임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각 편의점에서 자체 운영하는 '반값 택배' 가격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운임 조정은 당사와 계약한 일부 편의점이 대상이며, 유가와 최저임금 등 원가 인상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대구시 서구 국채보상로에 위치한 편의점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영남일보 DB
시민 대표단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자"…보험료율 4%포인트 상향 선택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시민 대표들의 과반수는 '더 내고 더 받는 방안'을 택했다. 국민연금 재정 고갈 우려와 국내 노인 빈곤율을 고려한 판단이다. 시민 대표들이 선택한 안을 국회가 수용하면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26년 만에 9%→13%로 4%포인트 오른다.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시민대표단의 국민연금 공론화 최종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그 결과를 보면 시민 대표단 492명 중 56.0%가 국민연금 보험료율(현행 9%)을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도 40%(2028년 기준)→50%로 상향하는 방안(1안)을 택했다.보험료율만 12%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유지하는 방안(2안)은 42.6%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13.4%포인트 격차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를 넘었다.시민 대표단의 선택이 그대로 법안 개정으로 이어지는 건은 아니다. 연금 특위에서 시민 대표단의 선택을 고려해 법안을 제정, 발의하면 국회가 법안 통과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21대 국회 임기 만료(5월 29일) 전에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으면 22대 국회에서 재논의를 시작해야 한다.앞서 공론화위는 지난달 8∼10일 사용자·노동자·지역가입자·청년·수급자 5개 그룹(36명)으로 구성된 의제숙의단과 워크숍을 진행해 시민대표단 토론회에서 논의할 의제를 정했다.의제는 △소득대체율 및 연금보험료율 조정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의 관계 조정 △의무가입연령 및 수급개시연령 △국민연금과 직역연금의 형평성 제고방안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방안 △공적연금 세대 간 형평성 제고방안 등 6개다.핵심 의제인 소득대체율과 보험료율은 노후소득 보장을 고려한 1안과 기금 재정 안정을 중시한 2안으로 좁혀졌다. 이후 인구비율을 고려해 구성된 시민대표단 500명(최종 투표 492명)이 네 차례 토론을 거친 뒤 최종 투표를 통해 결론을 도출했다.의무가입 상한 연령 조정에 대해선 현행 59세→ 64세까지 올리는 방안에 80.4%가 찬성했다. 현행 유지를 원하는 비율은 17.7%였다.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아우르는 구조 개혁과 관련해선 현행 기초연금 구조를 유지하자는 응답(52.3%)과 기초연금 수급 범위를 점진적으로 축소하자는 응답(45.7%)이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였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그래픽=장수현기자 jsh10623@yeongnam.com
DGB캐피탈, 라오스 소액금융업 시장 진출
DGB금융그룹 계열사 ' DGB캐피탈'이 라오스 금융시장에서 활동 보폭을 넓히고 있다. 2016년 라오스 현지에 자동차 리스금융사인 DLLC(DGB LAO Leasing)를 설립한 데 이어 소액금융업(MFI)까지 진출한다.DGB캐피탈은 지난 3월 라오스 금융당국으로부터 소액금융업관련 최종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DGB금융지주의 증손자회사로의 편입 신고도 완료해 조만간 영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앞서 DGB캐피탈은 지난해 7월 이사회를 통해 라오스 현지 소액금융업 법인 설립을 계획, 8개월 간 준비 과정을 거쳤다.현지 법인 명칭은 DLMC(DGB LAO Microfinance Institution Co.,ltd)다. 납입 자본금 500만 달러(약 69억원) 중 DLLC와 DGB캐피탈이 각각 99%, 1%를 출자했다.라오스는 코로나팬데믹 이후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고차 시장을 중심으로 금융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DGB캐피탈은 당분간 DLLC 기존 고객과 자동차를 소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담보대출 영업에 집중하면서 점차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DGB캐피탈 관계자는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을 중심으로 DLLC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온 만큼, 현지 자동차 금융에 대한 노하우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판단해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며 "자동차 금융과 시너지를 낼 상품 외에도 개인신용대출, 모기지론 등으로 사업 영역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DGB캐피탈 라오스 자회사인 DLMC(DGB LAO Microfinance Institution Co.,ltd)의 간판. DGB캐피탈 제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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