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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두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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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칠곡경북대학교병원, 의료개선 업무협약 체결
영덕군은 지난 23일 칠곡 경북대 병원과 '의료 취약주민 의료접근성 개선 및 창수면 일사 일촌 자매결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영덕군민을 위한 현장 진료와 감염병 대응을 위한 역량 강화 교육지원 등을 통해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또 '창수면 일사 일촌 자매결연'을 통해 창수면 주민의 건강증진과 농촌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영덕군은 지난 23일 칠곡 경북대 병원과 '의료 취약주민 의료 접근성 개선 및 창수면 일사 일촌 자매결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영덕군 제공)
[부고] 이동구(경상매일신문 영덕담당기자)씨 부친상
이상준 씨 25일 별세. 이동구(경상매일신문 영덕 담당 기자)·이화·은옥·현옥·명옥 씨 부친상, 김민정 시부상, 김수진·이윤수·이희규 씨 장인상 =발인, 27일 오전 10시 30분 영덕군 영덕읍 효 요양병원 장례식장 특실. 장지, 울진 군립 추모원 화장장 (054)732-4444, 010-4841-0809
4년만에 느끼는 대게의 참맛 `영덕대게 축제` 24일 열려
영덕군 대표 특산물로 지역의 상징인 영덕대게축제가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강구면 삼사해상공원에서 열린다.올해 26회를 맞는 영덕대게 축제는 코로나 19사태로 인한 온라인 개최에서 벗어나 4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열린다.또 축제 시기를 12월에서 대게가 가장 맛있고 기온도 오르는 2월로 변경하고 강구 해상대교 건설에 따라 해파랑 공원에서 삼사해상공원으로 개최장소를 바꿨다.이번 축제는 영덕문화관광재단과 대게축제 추진위주관으로 대게 원조 마을로 불리는 차유마을에서 안전기원제, 그리고 풍물단과 인형극협동조합, 전통연희단이 꾸미는 행진으로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거리행진은 영덕대게 캐릭터 인형을 선두로 풍물단 등이 200여 대게 상가가 모인 대게 거리를 걷는 퍼레이드로 축제를 찾은 관광객에게 깊은 인상을 줄 것으로 보인다.축제는 대게 낚시, 대게 싣고 달리기, 대게 깜짝 경매, 멀티 쇼, 먹을거리 부스, 해산물 잔치 등 다양한 체험 행사 위주로 열리게 된다.영덕군은 이번 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갓길 주차를 단속해 차량정체를 방지한다김광열 영덕군수는 "주민과 관광객 모두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풍부한 먹거리를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멋진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영덕대게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수레에 대게를 싣고 경주를 펼치는 '대게싣고 달리기' 모습. 영남일보 DB
11조 해양자원시장 겨냥…경북 '심해 해양바이오뱅크' 만든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바다 이용이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지구 표면의 70%인 바다는 생명의 탄생과 진화가 시작된 곳이자 지구생명체의 80%가 사는 곳이다. 그렇기에 여전히 연구할 부분이 많은 생물 다양성의 보물창고다. 미래학자들이 인류의 미래가 해양에 달려 있다고 하는 이유다. 미·중·일 등 주요 국가도 앞다퉈 해양 관련 조직과 법·제도를 신설하는 등 미래 성장의 동력을 바다에서 찾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부산을 찾아 '신해양 강국 미래비전'을 선포하는 등 해양수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위쪽은 막혀 있다. 사실상 섬인 셈"이라며 "한반도를 둘러싼 드넓은 바다는 미래의 블루오션"이라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부는 대통령 국정과제를 통해 해양 신산업 육성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이 중 하나가 바로 해양바이오산업이다. 경북도와 영덕군은 국립 해양생물자원관(MABIK) 등과 함께 '심해 해양바이오뱅크'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바다는 미래의 블루오션해양 생명체 및 그 기능을 이용하는 생명공학 범주에 머물렀던 해양바이오가 최근엔 '블루 바이오 테크놀로지'로 불린다. 지구상에 서식하는 3천500만종의 생명체 중 약 80%가 해양에 존재하지만, 해양미생물의 경우 지금까지 약 1%만 연구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 연구 및 산업 규모가 점점 커지는 등 해양바이오가 주목받고 있다. MABIK에서 운영하는 '해양바이오뱅크'는 항균·항산화 등 유용한 해양생명 소재를 발굴하면서 유용 소재를 확보하기 어려운 기업 등에 무료 제공하는 '소재 은행'이다. 지난해 기준 해양바이오뱅크에 총 1만3천399건의 해양생명 소재가 등록됐고, 이 중 1천51건의 소재를 분양하는 등 해양생명자원의 산업화에 기여하고 있다. 분양받은 기업은 유용 소재를 건강기능식품·화장품 등 바이오제품 개발에 활용한다. 해양바이오뱅크는 2021년 추출물과 유전자원 뱅크의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을 받았고, 지난해엔 미생물·미세조류 등 소재 전 분야에 걸쳐 'ISO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해양바이오뱅크의 모든 자원이 국제표준에 부합하게 품질관리가 되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항균·항산화 등 인간에 유용한 소재해조류 등 다양한 해양생물자원 개발국내 바이오산업 경쟁력 키우기위해 동해권 심해 자원 개발 중요한 시점MABIK는 지난해 12월 해조류 등으로부터 미백과 주름 개선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신물질 67점을 개발해 화장품 소재로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신물질은 충남 보령 등 서해안에 주로 서식하는 염색식물, 남해안과 제주에 서식하는 갈조식물 등으로부터 개발했다. 콜라겐 분해 및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 피부미용 효능을 높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달 초에는 '국가 생명연구 자원 선진화 사업'의 하나로 확보한 해양생명자원 1천370종의 유용 효능등급을 확인하고, 기업 등에서 제품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MABIK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국내 해역에서 △해양동물 350종 △해양식물 350종 △해양 미소생물 370종 △북서태평양 4천m 이상 심해를 포함해 공해상 탐사를 통한 300종 등 총 1천370종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국내 해양 생명자원 1천70종에서 항산화 162종, 항염증 167종, 항균 38종, 항암 205종, 항바이러스 424종 등의 효능 등급을 인정받은 소재를 확보했다. 최완현 해양생물자원관장은 "해양생명자원의 확보와 효능 분석으로 유용한 소재를 발굴해 해양생명자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등에 힘이 돼 줄 것"이라고 말했다.◆정부의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지난해 7월 해수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의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해양바이오산업 신성장 전략(2022~2027)'을 발표했다. 해양바이오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5년 후에 국내 해양바이오시장 규모를 1조2천억원으로 키우고, 이를 통한 고용 규모도 1만3천명으로 확대하는 계획이 골자다. 글로벌 해양바이오시장이 2027년에는 현재의 1.6배인 11조원 이상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국내시장도 매년 약 8%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신성장 계획을 통해 해양바이오시장과 고용 규모를 키워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할 계획이다.환동해산업硏 등 관련 인프라 활용경북을 '심해자원 연구 메카'로 조성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잡도록정부서도 다양한 정책개발·지원 약속아울러 해양 바이오 선순환의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권역별 해양바이오 클러스터(해양 바이오 특성화 거점)를 조성한다. 경북도와 영덕군이 속한 동해권은 의료 헬스가 핵심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대책을 근간으로 해양바이오산업이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개발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을 심해 바이오 연구 메카로 충남 서천에 있는 MABIK의 해양바이오뱅크는 서해안과 남해, 제주 등의 해양생명자원에 편중돼 상대적으로 동해의 해양자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경북도와 영덕군은 지난해 초부터 '심해 해양바이오뱅크' 구축에 나서고 있다. 동해는 평균 수심이 1천700m에 달하는 심해(Deep sea)다. 심해는 대륙붕 약간 밖에서 시작되며 태양광이 도달하지 않고 유기물을 생산하는 식물이 없다는 점에서 사막 환경과 비슷한 곳으로 알려졌다. 지구 표면의 70%를 차지하는 해양의 90%가 수심 3천800m 깊이를 지닌 심해에 있다. 미국과 일본, 프랑스, 중국 등 해외 주요국은 이미 심해 생명자원에 대한 확보와 활용을 위한 전담기구 운영 및 연구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은 심해 열수분출공(지하에서 뜨거운 물이 솟아 나오는 구멍) 주변의 생물들을 이용해 10여 종의 항암·항진균 면역물질을 찾아내 화이자·GSK 등 다국적 제약기업과 손잡고 신약을 개발 중이다.경북도에서도 4차 산업 시대에 맞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동해 심해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북을 심해 바이오 연구의 메카로 만들어 미래 해양산업을 이끌어 간다는 야심 찬 계획을 수립 중이다. 영덕군은 2021년 확정된 제2의 국립 해양생물자원관 격인 '국립 해양생물 종 복원센터'가 현재 병곡면 일원에 건설 중인 만큼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환동해산업연구원(울진), 포스텍·한미사이언스(포항), 해양바이오 융합사업본부(강릉), 해양심층수센터(고성) 등 동해권 주변의 바이오 관련 연구 인프라도 이점이다. 경북도와 영덕군 관계자는 "심해 생명자원의 연구 개발이 가능한 인프라를 활용해 해양바이오 기업을 육성하고 산업적 활용도를 높여서 국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국립 해양생물자원관 연구원들이 해양생물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국립 해양생물자원관은 해양생물 자원 확보와 해양바이오산업 생태계 지원을 위한 국내 유일의 전문기관으로 2015년 충남 서천에 설립됐다.
경북 동해에 '심해 바이오' 연구의 성지 노린다
경북도와 영덕군이 해양수산부가 추진 중인 해양 신산업 육성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해양 신산업 육성은 윤석열 대통령 12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해양 바이오 뱅크' 확대 등의 계획이 포함돼 있다. 특히 해양 바이오 뱅크는 유용한 해양 자원을 추출·확보해 기업 등에 무료로 제공하는 소재은행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영덕군과 '심해 해양 바이오 뱅크'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경북을 국내 심해 바이오 연구 메카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경북 동해권의 포스텍,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환동해산업연구원 등 다수의 해양 관련 연구기관과 연계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영덕군도 지난 2021년 확정된 국립 해양생물 종 복원센터를 앞세워 지난해부터 경북도와 함께 해수부 등과 꾸준히 협의해 왔다. 정상호 영덕군 해양수산과장은 "경북 동해안은 주변 입지와 환경을 고려할때 심해 생태계 연구 및 생명 자원을 발굴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경북 영덕군이 경북도와 함께 해양수산부가 추진 중인 해양 신산업 육성사업 추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영덕군청 전경.(영남일보 DB)
영덕 배농가 작목반 '라온배 수출공선회' 동남아 진출로 활로
경북 영덕군 병곡면의 배 재배 농가들이 가격이 불안정한 내수 대신 수출을 적극 장려해 활기를 찾고 있다. 20개 농가로 구성된 작목반 '영덕 라온배 수출 공선회'는 지난해 대만, 홍콩 , 베트남 등에 신고 품종 배 80여 t을 수출했다.담 황갈색의 신고배는 부드럽고 아삭한 육질에 과즙이 풍부하다. 동남아 국가에선 대표적 한류 과일 중 하나로 손꼽힌다.이번에 수출한 배는 농림축산식품부의 GAP(우수농산물 품질관리)인증과 320여개에 달하는 국립식물검역원의 잔류농약검사 규정을 통과한 품종이다. 영덕 라온배 수출 공선회는 올해 대만 현지 조사 및 판촉 행사 확대를 통해 신규 판로 계속 확보할 방침이다. 올해 총 130t 수출이 목표다. 이를 위해 재배 참여 농가를 확대하면서 재배면적 20ha를 정예화하는 등 생산 규모 안정화에 중점을 둔다. 재배 교육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 김영광 영덕 라온배 수출 공선회장은 "평균 당도가 12브릭스 이상일 만큼 품질이 좋아 수출 국가가 더 많아 질 것 같다 "고 했다.수출이 처음부터 쉬운 것은 아니었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2018년 베트남에 13t을 처음 수출 했지만 이듬해부터 잦은 풍수해 탓에 품질 저하가 완연했다. 코로나 19 팬데믹 장기화되면서 수출길도 끊겼다. 그대로 포기할 순 없었다.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역량 교육을 강화하고 우수지역 견학 등으로 작목반을 재정비했다.영덕군 농업기술센터에서도 배 재배 봉지와 포장 박스를 비롯해 GAP 인증 절차에 필요한 제반 사업비를 지원하는 등 힘을 보탰다. 올해 경북도 농식품 수출 분야 공모사업에선 신선농산물 예비 수출단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향후 3년간 고품질 생산 기자재와 품질관리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김영광 회장은 "영덕 배는 동해안 해풍을 맞고 자라 당도가 높고 육질이 뛰어난 만큼 수출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며 강한 기대감을 표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지난해 11월 영덕라온배 수출공선회가 신고배의 대만수출 첫 선적을 기념하고 있다.(영덕 라온배 수출공선회 제공)
경북 영덕 남·여 의용소방대 신축 청사 20일 준공식 가져
경북 영덕읍 화개리에 위치한 영덕 남·여 의용소방대 신축청사의 준공식이 20일 오후 2시 열렸다.준공식에는 김광열 영덕군수와 손덕수 영덕군 의장, 읍·면 의용소방대장들과 소방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영덕소방서 옆의 새 청사는 건물면적 104.1㎡ 의 2층으로 1층은 남·여성의용소방대 사무실, 2층 회의실 등으로 지어졌다.오범식 영덕소방서장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지역사회 봉사와 이웃사랑을 나눌 수 있게 된 것을 축하며, 앞으로도 영덕군의 안전을 위해 힘써 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경북 영덕소방서 옆에 위치한 영덕 남·여 의용소방대 신축 청사의 준공식이 20일 오후 2시 열렸다.(영덕소방서 제공)
영덕군, 도시가스 보급·지원사업에 온 힘
영덕군이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시가스 공급사업과 공급관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에 매진하고 있다.도시가스 공급사업은 지난 2014년 도시가스 공급사인 영남에너지(주)와 함께 시작됐다.현재까지 총 123억의 사업비로 영덕·강구·영해 등 18개 마을에 본관 12.4㎞ 공급관 30.2㎞를 구축했다.올해는 사업비 10억 원으로 영덕읍 화개리와 강구면 금호1리 등 7개 마을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공급관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의 경우 공급관 길이 100m당 사용 신청자 수가 43세대 미만인 단독·연립·다세대주택 세대가 대상이다.시설분담금의 80%(가구당 최고 200만 원)를 지원하고 취약계층은 인입 배관 분담금 전액(가구당 최고 300만 원)을 지원한다.이밖에 2015년부터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8개 마을 10개소에 '마을 단위 LPG 소형 저장 탱크 보급사업'도 추진 중이다. 올해의 경우 6억 700만 원의 사업비로 강구면 소월리 60세대에 LPG 배관망 보급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윤사원 일자리경제과장은 "군민의 에너지복지 향상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해서 도시가스 공급 확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영덕군이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을 줄이기 위해 도시가스 공급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사진은 가스공급사인 영남에너지(주)가 영해면에서 공사중인 모습(영덕군 제공)
문화 중심으로 재탄생 한 `영덕 지역문화 활력 촉진센터`
오랫동안 방치돼 외면받던 공간이 지역 문화예술 활동가와 주민들의 문화거점 공간으로 탈바꿈했다.영덕문화관광재단은 지난해 영덕읍 옛 영덕 버스터미널 공간을 '지역문화 활력 촉진 지원사업'을 통해 활력 촉진 센터로 리모델링 했다.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 공모 사업으로 지역문화의 활력과 지역민 중심의 다양한 시민문화를 향상시켜 고령화나 인구감소 같은 지역 문제 극복과 지역발전 도모가 목적이다.문화재단은 지난해 11월 센터에 문화사업팀 전체를 옮기는 것을 시작으로 '영덕 아트 M.T.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이 프로그램은 참여예술가들이 영덕을 주제로 비어있는 건물 벽면에 공공 미술 그래피티 작업을 진행해 예술 공간으로 변모시켰다. 또 센터에서 동아리 활성화 및 역량강화사업으로 참여 동아리 대상 컨설팅과 멘토링 프로그램운영과 함께 주민 동아리 활동 공간으로 활용했다. 그 결과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동안 지역의 문화·취미 동아리 팀에서 40여 회에 걸쳐 이용할 만큼 높은 인기를 끌었다.또 '영덕 인문실록'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영덕 군민들이 제작한 주민 자서전 및 축산항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시했다. 전시회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1월 말까지 센터 공간 2층에서 열렸고 약 300여 명의 전시 관람객이 이곳을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설태경 영덕문화관광재단 문화사업팀장은 "앞으로도 유휴공간이나 이용이 저조한 공간을 영덕 군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계속 발굴하고 활용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지난해 말 영덕 지역문화 활력 촉진 센터에서 열린 '영덕 인문 실록' 전시회.(영덕문화관광재단 제공)
영덕군, 민간 전문가 '대외협력관'에 위촉
영덕군이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각 분야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외 협력관 제도'를 실시한다고 8 일 밝혔다.영덕군의 대외협력관은 대구대학교 호텔 관광학과 서철현 교수와 K 공무원 인재개발연구소 가재영 소장, 법무법인 더불어섬의 박세희 송무 팀장, 수별 에이전시 장지훈 대표 등 4명이다.서 교수는 경북도 지역축제 자문위원이자 축제 전문가로, 지역 내 주요 축제에 대해 자문을 해오고 있어 향후 영덕군의 문화관광 분야에서 많은 조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천안시청과 충남도청에 근무했던 가 소장은 행정혁신과 적극 행정 등 영덕군의 지방행정 발전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또 박 팀장과 장 대표는 중앙부처와의 협력을 이끌어 영덕군의 국·도비 사업예산 확보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영덕군은 기대하고 있다.이번에 위촉된 대외협력관은 임기 2년 임기에 무보수 명예직으로 활동하게 된다.김광열 영덕군수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대외협력관의 새로운 에너지와 경험이 영덕군을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 것이라 믿는다"라고 밝혔다.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영덕군은 8일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외협력관'제도를 실시하면서 중앙부처 등에 대한 협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영덕군 제공)
나옹선사 탄신(誕辰) 703주년 '차 한잔 올립니다'
나옹 왕사 탄신 703주년을 기념한 다례(茶禮) 재가 계묘년 정원 보름인 지난 5일 영덕 서남사 (주지 현담)에서 열렸다.이날 다례 재는 지난 3년간의 코로나 19 비대면을 벗어나 불자와 일반인들이 참석해 나옹 왕사 진영(眞影)에 차 한잔 올렸다. 영덕군 영해면 출신인 나옹 왕사는 고려말에 보우와 함께 위대한 고승으로 조선 불교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한편 서남사는 매년 음력 정월 보름과 오월 보름에 나옹 왕사 탄신 다례 재와 열반 다례 재를 봉행하고 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영덕읍 소재 서남사에 모셔진 나옹왕사의 근영 (서남사 제공)지난 5일 나옹왕사 탄신 701주년을 기념해 불자들이 다례 재를 올린 후 서남사 대웅전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서남사 제공)
영덕군에서 오는 2027년까지 전국 중등축구대회 열린다
영덕군이 대한축구협회와 한국 중등축구협회에서 매년 주최하는 '춘·추계 전국 중등(U-15) 축구대회'를 오는 2027년까지 개최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이 대회는 매년 2월 춘계대회와 7~8월 추계대회로 개최되며, 대회마다 100여 개 팀에서 4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하고 있다.영덕군은 이번 대회 유치로 연간 5만 명 이상의 방문객과 연간 4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했다.대한축구협회 최영일 부회장은 "영덕군의 뛰어난 축구 인프라와 성공적으로 개최 경험이 장기 개최를 결정할 수 있었다"라면서 "향후 영덕군 축구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전국 중등축구대회를 5년간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지역 경제 발전과 축구 유망주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영덕군에는 천연축구장 3곳을 포함해 총 10곳의 축구장이 운영되고 있다.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27일 영덕군에서 김광열 영덕군수(왼쪽 두번째)와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손호영 경북축구협회장, 하상목 영덕군축구협회장이 전국중등축구대회 장기개최를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영덕군 제공)지난 2019년 영덕읍 창포축구장에서 열린 춘계 한국 중등축구대회 결승전 모습(영덕군 제공)
[취재수첩] 풍력발전사업의 돈
최근 영덕군과 군의회가 영덕 달산면 일원에 추진 중인 대규모 풍력발전사업의 군유지 사용에 대한 대부계약을 승인했다. 이곳은 국내 에너지 대기업 A사가 2018년부터 대형 풍력발전기 설치를 추진하면서 수년간 인근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힌 곳이다.그동안 이곳 주민들은 대규모 집회 등을 통해 환경 파괴, 산림 훼손 등을 반대 이유로 내세웠지만 진짜 속내는 풍력사업자가 내미는 보상금의 크기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당시 A사의 보상금 지급은 가구별과 마을 발전기금 등 종류가 다양했고 지급기준과 금액도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이 이렇게 수년간 군으로부터 개발행위 허가를 받지 못한 채 쓴 돈이 무려 200억원이란 소리까지 나돌았다.남정면 일원에 11기 이상의 풍력발전기 설치를 추진 중인 B사도 개별 보상 등의 명목으로 수십억 원의 돈을 썼다는 소리가 있다. 이처럼 현재 영덕군 곳곳에는 풍력사업 관련 개발행위를 위한 허가 절차를 밟는 사업체가 10여 곳에 이른다.풍력발전업계에 따르면 대형풍력기 1대를 산꼭대기에 설치하는데 100억~120억원의 비용이 들어간다. 기기 설치 면적의 대부분 땅을 빌려 쓰는 풍력발전사업 특성을 볼 때 철제타워와 날개, 발전기로 구성된 풍력기 설치와 토목공사 비용만으론 이 금액이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주민동의서 등 사업허가와 개발행위 허가에 필요한 제반 경비까지 포함됐을 것이라는 게 풍력업계의 설명이다.웬만한 풍력사업에 1천억원대 이상의 사업비가 필요하지만, 이 돈은 담보물보다 사업성을 우선시하는 PF대출 등으로 해결하는 게 보통이다. 막대한 규모의 PF 자금은 통상 8~12년이면 회수할 수 있을 만큼 수익성이 보장된다는 게 풍력업계의 통설이다 보니 기회나 조건만 되면 너나없이 덤비는 게 현실이다.이런 이유로 풍력발전사업자와 그 주변에서 쓴 돈과 관련한 온갖 소문이 돈다. 사업허가, 개발행위허가 과정에서 사용된 거액의 용도와 대상은 그들만 알뿐 제대로 드러난 게 거의 없다.문제는 설득과 회유의 대상인 다수의 일반인을 상대로 정상적인 절차를 거쳤는지, 또 이렇게 돈을 쓴 풍력사업자가 세무당국에 제대로 신고를 했는지 의문이 든다. 결국 풍력발전업자들이 쓰는 사업비 속에는 우리가 부담하는 전기요금과 일부 기금에서 상당한 돈이 전력생산 단가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이들에게 흘러가기 때문이다. 남두백기자〈경북부〉남두백기자 (경북부)
인니 국가대표 신태용 감독 영덕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백만원 전달
경북 영덕군이 고향인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지난 20일 영덕군에 고향 사랑 기부금을 냈다.신 감독은 고향 사랑기부금 연간 최고한도인 500만 원을 기부했다.그는 영덕에서 태어나 2017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2020년부터는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신태용 감독은 "고향 영덕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매우 기쁜 마음으로 동참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영덕군 출신의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지난 20일 고향사랑기부금 연간 최고한도 금액인 500만원을 영덕군에 기탁했다.(영덕군 제공)
울진 후포항에서 발 헛디뎌 바다 빠진 20대 여성 구조
울진 후포항에서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진 20대 여성이 무사히 구조됐다.24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후 3시쯤 후포항 내에서 A 씨(여. 29)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대를 급파했다.5분여 만에 도착한 울진 해경 구조대는 경찰관 2명이 직접 입수해 A 씨를 연안 구조정으로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A 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건강상에는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울진 해경 관계자는 "동절기 항포구는 결빙으로 미끄러워 실족사고 등 각별한 조심을 해야 한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23일 오후 울진 후포항에서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진 A씨가 울진 해양경찰 구조대에 무사히 구조됐다(울진해경제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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