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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두백 기자
전체기사
영덕군, 동해선 영덕~포항 철도 중단기간에 대체버스 운행
영덕군이 동해선 영덕~포항 구간의 열차가 오는 18일부터 운행이 중단됨에 따라 대체 버스를 운행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철도공사는 현재 운행 중인 디젤 동차(RDC)의 안전상 운행이 어렵고 포항~삼척 간 전철화 사업 완료가 내년 12월로 예정돼 있어 1년간 열차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대체 버스는 포항역 KTX 열차 시간에 맞춰 영덕역~포항역까지 편도 6회를 운행할 예정이다. 버스의 이용 요금을 기존 열차 운임과 같은 2천600원이며 교통카드와 현금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내년 12월로 예정된 전철화 철도 개통 시까지 적잖은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영덕 역 (16) 전경복사 동해선 철도 영덕~포항 구간의 무궁화호 열차가 오는 18일부터 1년간 운행이 중단됨에 따라 영덕군이 대체버스를 투입해 매일 6회씩 운행하기로 했다(영남일보 DB)
경북 영덕, 사찰만 빠진 풍력 고압선 지중화에 공사중지 맞대응
풍력발전의 고압 송전선이 지나는 영덕의 한 불교사찰에서 풍력 업체를 상대로 최근 법원에 공사 중지 가처분을 신청해 시선을 끌고 있다. 풍력 공사는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일원에 약 600억 원의 사업비로 A사가 지난해부터 총 30㎿급 대형발전기 6기 설치와 송전선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송전선로는 고압의 송전선이 지나는 마을 앞과 학교 주변에는 지중화로 설계하면서 150m 길이의 사찰 주변은 제외됐다. 이 사찰은 학생 템플 스테이 프로그램 운영 등을 이유로 지중화를 요구했지만, 설계변경에 따른 공사비 증가 등을 우려한 A사는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A사 측은 "주민 의견을 반영한 설계 당시에는 지중화 요구가 없었다. 인제 와서 설계변경을 요구하면 공사비 증가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 변경이 어렵다"라는 태도다. 이에 B 사찰 스님은 "수백억짜리 공사를 하면서 학생 안전을 위한 고압선 지중화가 그렇게 어렵냐"라며 지난 9일 대구지법 영덕지원에 사건화시켰다. 또 선로 지중화를 요구하는 150여 명의 서명을 담은 진정서를 지난달 영덕군에 제출하기도 했다. 한편 A사는 풍력발전 공사 중 피해 민원 발생으로 지난해 9월 영덕군으로부터 공사 중지 등의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풍력발전의 고압 송전선이 지나는 영덕군 영해면의 한 불교사찰(사진 왼쪽)이 최근 지중화를 요구하면서 풍력업체를 상대로 법원에 공사중지가처분을 신청해 관심을 끌고 있다.(영남일보 DB)
[영덕 가볼만한 곳] 7번 국도 영덕 해안도로…동해안 드라이브 코스로 '딱'
경북 동해안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는 7번 국도 영덕~삼척 구간 중 영덕 강구항에서 고래불해수욕장까지 이어진 구불구불한 해안도로가 꼽힌다. 30여㎞의 해안도로에는 강구 해파랑 공원과 창포 대게 등대, 대게 원조 마을 등 바다 배경의 멋진 포토존과 특색있는 커피 전문점이 곳곳에 있다. 차창 밖에는 푸르디푸른 동해와 하얀 백사장, 그리고 끝이 안 보이는 수평선이 펼쳐진다. 또 내륙 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울창한 해송이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 있는 모습들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가는 길에 잠시 쉬어가고 싶을 땐 도로 옆에 차만 대면 멋진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딱히 유명한 이름이 붙어있지 않지만, 여느 관광명소 못지않은 경치를 가진 곳들이 너무나 많다. 신선한 공기를 맘껏 들이켤 수 있으며, 맑고 푸른 바다와 해안에 잘 조성된 공원 등이 있어 주말 해안 드라이브 코스로 최고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해안 도로 블루로드 B코스 (7)
경북도교육청 해양수련원과 경북도수산자원연구원 MOU체결
경북도교육청 해양수련원(원장 이상문)은 27일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원장 박형환)과 수련 활동 상호협력 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해양 체험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과 양식 어장 시설의 학생 견학, 상호 행사에 따른 장비와 시설 이용 등에 관해 협력기로 했다. 또 양 기관의 전문성 등을 결합해 해양 생물 교육과 학생 진로 교육 등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간 긴밀히 협조기로 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경북도수산자원연구원과 MOU체결-도교육청해양수련원 경북도교육청해양수련원과 경북도수산자원연구원은 27일 수련활동 상호협력 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경북도교육청 해양수련원 제공)
'하늘 땅에서 본 영덕문화재' 영덕사진동우회 특별사진전
창립된 지 22돌을 맞은 영덕 사진동우회의 특별사진전이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영해 만세시장 특설코너에서 열리고 있다.이번 전시회는 12명의 회원이 올 초부터 바쁜 일상을 쪼개 영덕군 내 곳곳의 문화재를 사진에 담은 40점을 선보인다.회원들은 '하늘과 땅에서 본 영덕 문화재'라는 흔치 않은 기록사진을 위해 드론을 띄워가며 카메라에 담았다.전시회는 조선 시대 보살상으로 국가 보물 제993호인 장육사의 건칠관음보살좌상과 창수면 우계 종택, 달산 옥계 침수정 일원 등의 독특한 지역 문화재를 20×30인치 아크릴 액자에 담았다.이춘우 영덕 사진동우회장은 "소중한 문화자원에 대한 회원들의 열정을 담은 이번 전시회가 잘 마무리되면 향후 순회전시회까지 계획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영덕사진동우회 창립 22주년 기념 특별사진전이 지난 25일 영해만세시장내 특설코너에서 김광열 영덕군수(사진 가운데)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영덕군 제공)
영덕군 역대 최초 6천억원대 예산안 편성
영덕군이 역대 최초 6천억 원대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20일 군의회에 제출했다. 영덕군의 2024년 예산안 규모는 지난해 5천972억 원보다 193억 원(3.2%) 증액된 6천165억 원으로 편성됐다. 이중 세입예산은 지방세 수입 270억 원과 국·도비 보조금 2천262억 원으로 각각 3%와 12%로 늘어났다. 대신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맞물린 지방교부세의 경우 지난해보다 13% 감소 된 2천537억 원으로 줄었다. 세출예산의 편성은 자체 사업의 재검토 등을 통해 행사와 축제성 경비 10%와 경상경비 20%를 삭감하면서 재원을 확보했다. 특히 민선 8기의 공약사업과 군민 안전과 관련된 재난 안전 관리사업 등의 집중을 위해 지방채 200억 원을 발행했다. 군의 내년도 본예산의 일반회계는 △사회복지 1천227억 원 △농림·해양수산 1천123억 원 △환경·보건 737억 원 등 7개 분야에 걸쳐 총 5천839억 원이다. 그리고 특별회계는 325억 원으로 공기업 특별회계 284억 원, 기타특별회계 41억 원이 책정됐다. 영덕군의 2024년도 본예산안은 영덕군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8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영덕군청 1 영덕군이 역대 최초로 6천억원대의 2024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해 영덕군의회에 제출했다.(영남일보 DB)
영덕 대게축제, 내년 2월 29부터 4일간 영덕 삼사해상공원서 개최
영덕대게축제가 내년 2월 29일부터 3월 3일까지 4일간 경북 영덕군 강구면 삼사해상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영덕군은 내년 제27회 대게축제가 대게 낚시, 달리기, 경매 등 체험 행사와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개최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올해 2월에 열린 26회 축제에는 4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려 차별화된 먹거리 판매 부스 운영 등으로 6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내년 축제를 찾은 방문객이면 누구라도 어렵지 않게 대게 맛을 볼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2024년 영덕대게축제 2월 29일부터 4일간 개최jpg 제27회 영덕대게축제가 내년2월 29일부터 3월 3일까지 4일간 강구 삼사해상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올해 열린 축제의 대게 낚시잡이 모습(영덕군 제공)
'대게철이 돌아왔다' 영덕대게 첫 경매
본격적인 대게 철을 맞아 영덕대게의 첫 경매가 지난 3일 강구항의 강구수협 위판장에서 열렸다.영덕지역의 대게 조업은 금어기를 벗어난 11월 근해 대게잡이부터 시작해 12월부터 다음 해 5월까지 이뤄진다.이날 경매에는 근해 대게 자망어선 3척이 잡은 대게를 위판했으며, 최고가는 마리 당 14만 2천 원을 기록했고 총 위판금액은 1억 5천여만 원이다.영덕대게는 지난 4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수산물 부문 대상 수상 등 총 10회에 걸쳐 브랜드 대상을 받을 만큼 국내 최고의 특산물로 유명하다.영덕군도 지난 1998년 '영덕대게'에 대한 상표등록을 시작으로 매년 영덕대게축제 개최 등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본격적인 대게조업 철을 맞아 영덕대게의 첫 경매가 지난 3일 강구수협 위판장에서 열려 총 1억 5천여만 원의 위판액을 기록했다.(영덕군 제공)
영덕군 유통 수산물 방사능 검사결과 `검출 제로`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영덕군에서 생산 ·유통되는 수산물에는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영덕군에 따르면 후쿠시마 오염수 1차 방류 이후 최근까지 총 43건에 대한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했지만,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 방사능검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사 지표인 요오드와 세슘이며, 방사성 물질 허용기준치는 1㎏당 100베크렐(㏃)이다. 그러나 영덕군은 1베크렐만 검출돼도 대구지방식약청에 보고한 후 추가 정밀 검사키로 방침을 세웠다. 군은 지난 8월 말부터 매주 1~2회씩 유통 전 생산단계인 수산물을 대상으로 강구수협 위판장 16건, 영덕 북부수협 위판장 13건 총 29건을 검사했다. 또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강구항 동광어시장과 영덕 전통시장 등에서 유통 중인 수산물 14건을 검사했으나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영덕 바다의 수산물은 철저한 방사능 검사와 안전관리를 하고 있어 안심하고 즐겨도 된다"라고 말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영덕 수산물 방사능 검사 _2029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영덕군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의 검사결과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영덕 앞바다에서 잡은 수산물을 위판을 위해 배에서 건져 올리고 있다(영덕군 제공)
골프장 탈의실에서 명품 등을 훔친 40대여성 구속
경북 영덕경찰서는 골프장 탈의실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4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경북 동해안의 골프장 3~4곳을 돌며 명품시계와 현금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골프 내장객으로 입장한 A 씨는 CCTV가 설치되지 않은 탈의실에서 개인 로커를 뒤지는 수법으로 총 8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영덕 경찰서 전경 경북 영덕경찰서.
영덕경찰서, 가정폭력·학대 다기관 협업체계 강화위원회 개최
영덕경찰서(서장 안해원)는 24일 2층 소회의실에서 가정폭력·학대 대응을 위한 다기관 협업체계 강화 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는 포항YWCA 가정폭력상담소장과 포항 생명의전화 부설 가정폭력상담소장 등과 함께 범죄 피해자에 대한 신속한 피해 복구 및 다각도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위촉식에 이어 상담소시설협의회·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영덕전통시장에서 가정폭력·학대 예방 합동 캠페인을 펼쳤다. 영덕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위원회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가정폭력·학대에 대한 예방 홍보 활동과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영덕 경찰서 가정폭력 학대 위원회 위촉식 영덕경찰서는 24일 2층 소회의실에서 가정폭력·학대 대응을 위한 다기관 협업체계 강화 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영덕경찰서 제공)
[제16회 아줌마 대축제] 영덕 게딱지장·게 간장 감칠맛 1등
경북 영덕군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 연속 '로하스(LOHAS)' 인증을 받을 만큼 국내 유일의 청정지역으로 꼽힌다. 로하스 인증 지역에서 생산된 만큼 그동안 영덕 특산물은 소비자의 큰 신뢰를 받아왔다.정부로부터 '신기술 개발사업자', '기술혁신 개발 사업자'로 선정된 영덕 농수산은 지역 특산원료를 이용한 기술을 갖고 있다. 영덕게와 성게를 주원료로 하여 현재 게딱지 장을 비롯해 영덕 게장, 영덕 게살 장, 영덕게 간장 등의 지역특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수년 전부터 매년 참가하는 건강정은 색소와 방부제 등 인공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고 만든 건강한 수제 전통 강정이다. 참나무 장작으로 가마솥에서 12시간 이상 푹 곤 조청과 청정 영덕에서 재배하고 채취한 농산물을 이용해 자연 그대로의 색과 맛을 살렸다. 영덕 쌀과 오디·뽕잎·들깨·마늘·대추·생강·참깨·오미자·백야초·쑥 등 13가지의 천연재료를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로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만든 조청과 강정은 사람의 건강을 먼저 생각하고 만든다는 건강정의 자부심이 가득한 제품이다.솔발재 천년초는 영덕대게 껍질을 갈아서 만든 키토산 퇴비와 해풍으로 키운 무농약·무공해 토종 선인장으로 제조됐다. 솔발재 농장은 지품면 송천리 주왕산 자락 함지 골에서 20여 년을 비료나 농약, 제초제 한 번 뿌리지 않고 직접 손으로 풀을 뽑으며 키토산 대게 퇴비를 등짐으로 날라 천년초를 키우고 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영덕군의 게와 성게를 주원료로 지역특화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영덕농수산 제품.
김광열 영덕군수 "발길 닿는 곳마다 웰니스 휴양의 색다른 재미 선사"
김광열〈사진〉 영덕군수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웰니스 관광이 떠오르고 있는데 영덕군의 물적 자원이 웰니스에 최적화돼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김 군수는 "영덕대게와 청정한 바다로 전국에서 손꼽는 관광지로 알려졌지만 울창한 숲과 천연의 계곡도 자랑거리라는 것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영덕관광의 아쉬운 점도 솔직히 털어놨다. 먹고 즐기는 관광에 집중돼 있다 보니 머물며 휴양하는 관광인프라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에 김 군수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기준 전국 8위의 관광명소에 걸맞은 최고의 체류형 휴양지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김 군수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휴양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발 닿는 곳 어디든 취향대로 웰니스를 할 수 있는 테마형 관광 개발에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했다. "역사와 스토리가 있는 영해 상대산 관어대는 웰니스 관광지로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이를 잘 개발해 으뜸 웰니스 관광지 영덕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웰니스 관광벨트' 영덕군] 숲 힐링 '여명' 해안 트레킹 '블루로드'…체험하고 머무는 웰니스 관광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에 큰 변화를 몰고 왔다. 관광산업의 경우 과거 3인칭 관찰자의 시점에서 여행을 즐겼던 데서 벗어나 이제는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1인칭 시점의 여행을 선호하게 됐다. '둘러보는 여행'에서 '누리는 여행'으로 바뀐 것이다.일상을 벗어나 색다른 환경에서 그곳의 문화와 전통을 체험하고, 새로운 인연과 이야기를 만들어가며, 내일을 살아갈 정신적 에너지와 육체적 건강함을 여행을 통해 얻으려 한다. 이것이 웰니스 관광의 핵심이다.'웰니스(Wellness)'는 2000년대 이후 등장한 개념인데 신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 건강 등 모든 측면에서의 건강을 지향하는 뜻이다.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다.2001년 미국의 글로벌 웰니스 연구소(GWI) 보고서는 세계 웰니스 관광시장의 규모가 2020년 약 580조원에서 2025년 약 1천500조원으로 5년간 3배 가까운 성장을 이룰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웰니스 관광시장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GWI는 세계 8위에 100조원 이상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자연으로 마음 치유, 에너지 충전쪽빛 파도 길 코스 '핫 스폿' 명성고품격 웰니스 테마 콘텐츠 개발먹거리 넘어 에코 관광 중심 도약◆인문힐링센터 '여명', 정부의 웰니스 관광지로 추천최근 관광트렌드가 웰니스 중심으로 바뀌는 가운데 전국의 지자체들은 새로운 관광콘텐츠 개발에 골몰하고 있다. 경북도와 영덕군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문체부의 웰니스·의료관광 클러스터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백두대간과 동해안의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웰니스 관광자원 발굴과 특화된 프로그램 개발에 힘을 모으고 있다.경북도 웰니스 관광 벨트의 핵심 거점 중 하나인 영덕군은 보물 제993호 건칠관음보살 좌상이 있는 장육사와 나옹왕사 역사문화체험지구 내에 건립된 인문힐링센터 '여명'을 중심으로 웰니스 관광의 꽃을 피우고 있다. 2019년에 문을 연 '여명'은 깊은 숲속에 건립된 아름다운 한옥으로, 생활 속 스트레스에 노출된 현대인의 마음을 치유하고 건강한 에너지를 충전시켜주는 휴양시설이다.한의학에 기반한 기공체조와 명상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연 건강 식단도 제공한다. 이 같은 차별성으로 2020년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추천 웰니스 관광지 9곳에 선정되기도 했다.여기에 경북도가 웰니스 관광산업에 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도는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열린 '국제 Hi-Wellness 페스타'를 지난 9일 영덕군과 함께 성황리에 마쳤다.올해 축제는 한국과 인도의 수교 50주년을 맞아 세계 자연의학의 두 축인 한국의 한의학과 인도의 아유르베다가 상호교류하는 고품격 웰니스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했다. 인도에서는 주한 인도 부대사, 델리대학교 부총장, 파탄잘리 CEO 등 인도 유수의 인사와 전문가 40여 명이 영덕군을 찾았다.경북도와 영덕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국제 웰니스 문화·관광을 선도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콘텐츠를 개발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축제로 발돋움할 채비를 하고 있다.◆영덕 '블루로드' 테마별 코스 개발영덕군 웰니스 관광의 또 다른 한 축은 '블루로드'다. 국내 내륙 최초의 해안 둘레길인 블루로드는 2009년 영덕군의 최남단 남정면 부경리에서 최북단 병곡면 병곡리 일원까지 총 64㎞에 이르는 해안 트레킹 코스로 조성됐다. 쪽빛 바다를 따라 다채로운 관광 핫스팟과 풍경이 어우러져 국내 트레킹 열풍을 타고 전국의 트레킹 마니아들의 발걸음을 모이게 했다.블루로드는 7번 국도 인근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쪽빛 파도의 길(D 코스), 빛과 바람의 길(A 코스), 푸른 대게의 길(B 코스), 목은 사색의 길(C 코스)로 구성됐다. 4개의 코스는 각각의 볼거리가 차별화돼 한국관광 100선 중 12위, 포브스코리아 소비자선정 브랜드 대상에도 선정됐다.오는 21일에는 행안부의 '재도전 프로젝트'에 포함된 '블루로드 트레킹 페스티벌'이 C 코스에서 열린다. 이처럼 영덕군이 웰니스 관광지로 떠오른 것은 천혜의 바다와 산림을 두루 갖춘 뛰어난 자연환경도 있지만, 영덕대게 이외의 또 다른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려는 노력의 산물이기도 하다.영덕군은 바다의 대게와 산에서 나는 자연산 송이의 최대 생산지로, 여기에 기반을 둔 관광산업이 발달해 전국 10위권 안에 드는 관광지다. 하지만 군은 먹거리에 집중된 관광 콘텐츠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일찌감치 웰니스 관광 콘텐츠 개발에 눈을 돌렸다. 특히 민선 8기에 들어 지역을 관통하는 블루로드를 중심으로 이와 연계한 각양각색의 테마 콘텐츠를 개발해 명실상부한 웰니스 관광 중심지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영덕군은 2026년까지 4년간 총 30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맨발로 걷는 황톳길과 군 초소를 활용한 쉼터, 숲속 산림욕장, 트레킹 거점센터 등 블루로드 구간별로 테마로드를 조성한다. 또 해파랑길 22코스, 달빛고래 야간 트레킹, 고래불 바다문학관, 애니메이션 테마파크 등과 연계한 웰니스 관광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지역의 문화·역사적 유산이자 탁월한 경치가 어우러진 영해면의 상대산 관어대를 이색풍경의 웰니스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도 있다. 인근의 대진·고래불해수욕장과 에코 힐링센터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려는 이 계획은 웰니스 관광의 중심에 서려는 영덕군의 야심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영덕군이 창수면 나옹왕사 역사문화체험지구 내에 있는 인문 힐링센터 '여명'을 앞세워 웰니스 관광 중심지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하늘에서 본 여명 전경(위쪽)과 여명 프로그램 중 하나인 기공체조를 배우는 모습. 영덕읍 대부리 바닷가를 따라 조성된 블루로드 B 구간.
영남일보 골프 아카데미 탑클래스 `투어프로와 1박 2일 개인별 필드 레슨`
영남일보 골프아카데미 탑 클래스의 필드레슨이 지난 12~13일 이틀간 영덕 오션비치 골프&리조트에서 열렸다. 이번 필드레슨에는 고경민(안강건설) 프로골퍼를 비롯해 정영민, 안영준 투어프로가 이틀간 라운딩을 하며 현장에서 직접 레슨에 나섰다. 첫날엔 KLPGA 소속으로 유튜브 '고경민 프로 TV'를 운영하는 고경민 프로골퍼가 18홀을 돌며 회원들에게 현장 레슨을 했다. 고 프로는 회원 개인별 원 포인트 레슨을 통해 스윙 교정과 노하우 전수에 나서 회원들은 즉각적인 실력향상의 결과도 얻었다. 첫날 필드레슨 후 저녁 특별강좌에는 류동학 혜명학술원 원장이 '인문 명리로 본 인간의 흥망성쇠'라는 주제로 명리학과 인간 삶에 대한 이해를 넓혀주는 흥미로운 강의를 선보였다. 둘째 날 이어진 필드레슨에서는 영남일보 골프아카데미 전속이자 KPGA 정회원인 정영민 프로골퍼와 안영준 프로골퍼의 필드레슨이 이어졌다. 골프아카데미 탑 클래스 윤영태(무결 ENG 대표) 2기 회장은 "전문 골프방송 진행 프로들과 함께하며 현장에서 원 포인트 골프레슨의 기회를 얻고 인문학 특강까지 함께하면서 보람찬 시간을 보냈다"라며 호평을 보냈다. 영남일보 골프아카데미 탑 클래스는 지난 8월 2기 입학식을 하고 11월30일까지 15주 동안 최신식 교육기기를 활용한 투어프로들의 레슨과 4회에 걸친 1박 2일 실전 필드레슨을 진행하고 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영남일보 골프 아카데미 4 영남일보 골프 아카데미 탑클래스 필드레슨에 참가한 회원들이 영덕 오션비치 골프&리조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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