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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두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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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지를 힐링 공간으로" 영양·영덕 '마을숲정원 사업' 선정
경북도는 '2024년도 경북형마을숲정원 조성' 사업지로 영양군과 영덕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도가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경북형마을숲정원 조성사업은 마을 주변 자투리땅이나 유휴 부지, 공한지 등에 지역 맞춤형 마을숲 정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녹색생활 공간 확충과 생활 속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영양군의 '선바위 마을숲정원'은 입암면 신구리 95-7 1천500㎡ 부지에 영양군 분재야생화테마파크와 연계한 정원을 조성, 선바위 관광지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군의 '강구항 마을숲정원'은 강구면 삼사리 일원 4천328㎡ 부지에 주민 휴게공간 제공과 함께 이미 조성된 실외 정원을 연계한 테마정원으로 조성된다. 배기헌 경북도 산림산업관광과장은 "올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 취지에 맞는 대상지 요건 충족지역을 수요조사 한 후 서류 및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특히 대상지의 규모, 입지 및 마을 주변 접근성, 사후관리 용이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영양군과 영덕군에는 각각 1억8천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영양군과 영덕군 사업지는 방치된 대규모 유휴지로, 정원 조성 사업을 통해 인근 마을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휴식 및 힐링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시·군 마을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정원을 접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배운철·남두백·임성수기자clip20240311162842 영양군의 '선바위 마을숲정원'과 영덕군의 '강구항 마을숲정원'이 경북형 마을숲정원 조성 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정원으로 조성된 구미시 사곡 모래실 일원 모습.
[영덕 가볼만한 곳] 아이부터 어른까지 영덕서 각양각색 목공 체험
영덕군 영덕읍 창포풍력단지 내의 영덕목재문화체험장은 목재를 통한 다양한 생활용품 제작과 목재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유아부터 어른까지 실내외에서 즐길 수 있고 체험실 이용과 재료 구매에 따른 비용이 있지만, 부담 없는 착한 가격이다.친자연적인 목재를 이용한 목공체험실은 미니어처 셀프 제작과 우드 펜 제작 등이 다채로운 목공체험을 할 수 있다. 2층의 목재 놀이 체험실은 어린이들이 목재 미끄럼틀과 목재 징검다리, 볼풀장<사진>, 목재 큐브 놀이터, 휴게실 등 다양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이다.지난 2월 개장한 이곳은 안전하고 쾌적해 어린이들은 머리에 땀이 나도록 신나게 뛰어다닐 수 있고 어른들은 탁 트인 휴게실에서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무엇보다 체험장에서 나무를 활용한 생활 공예품과 장난감 등을 본인이 직접 만들어서 갈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또 체험장 근처에 정크 트릭아트전시관과 신재생에너지전시관, 항공기 전시장 등이 있어 함께 묶어서 둘러볼 수 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단독] 예산받는 영덕 문화관광재단, 내부 비리의혹 제기에 논란
영덕군이 설립한 문화관광 재단에서 본부장급 간부의 비리 의혹이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영덕 문화관광재단은 올해 24억 여원의 영덕군 출연금을 받아 문화관광사업과 호국 문화, 웰리스 관광 등 3개 본부조직으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비리 의혹을 제기한 A씨는 '자신이 2019년부터 수년간 주방과 숙소 운영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라고 신분을 밝혔다. 그리고 'B본부장이 업무용 차량의 사적 이용과 허위서류 작성지시 및 친인척을 채용했다'라고 주장하면서 구체적 날짜까지 공개했다. 영덕군 등에 따르면 A씨가 일한 곳은 연간 40여 회의 숙박 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으로 올해만 4억원 정도의 출연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B 씨는 "재계약 탈락에 불만을 품은 A 씨의 일방적 허위 주장"이라고 맞섰다. B씨는 "틈나는 대로 홍보와 영업을 위해 임차한 업무용 차량을 직접 몰고 다녔고 특정 날짜의 재정지출은 전혀 없었다"라고 밝혔다. 다만 "특수한 근무여건과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외부 적임자를 채용하기가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라고 친인척 채용 부분에 대해 해명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차량 운행 일지 등 일부 내용을 확인해본 결과 의혹 제기의 상당 부분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지만 규정에 따라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영덕군이 설립한 문화관광 재단에서 본부장급 간부의 비리의혹이 최근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영남일보 DB)
영덕군의회 의장 등 의원 3명 박형수 예비후보 지지선언
경북 영덕군의회 일부 의원들이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한 박형수 국회의원(국민의 힘)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영덕군의회 손덕수 의장과 김은희, 신정희 의원 등 3명은 27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성·청송·영덕·울진)에서 박형수 예비후보를 적극 지지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박 예비후보가 말이 아닌 실천으로 약속을 지키는 의정활동을 지켜봤다"라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 또 "초선임에도 지난 4년간 영주와 봉화 울진군에 지방소멸시대에 대응하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큰 성과를 보였다"라고 주장했다. 3명의 의원은 "그동안 영덕은 원전사업 등을 통해 중앙정부로부터 많은 서러움을 받았기에 가장 능력 있는 국회의원이 절실히 필요할 때"라며 지지를 분명히 밝혔다. 한편 영덕군의회 7명의 의원 중 최근 김재원 예비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밝힌 배재현 의원을 포함 총 4명이 총선출마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경북 영덕군의회 손덕수 의장 등 군의원 3명은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한 박형수 국회의원(국민의 힘)에 대한 공개지지를 선언했다(영남일보 DB)
영덕 앞바다서 5m 밍크고래 죽은채 발견, 7천200만원에 위판
경북 울진 해경은 영덕 앞바다에서 밍크고래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고 25일 밝혔다.죽은고래는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영덕군 영해면 사진 2리 동방 1.3㎞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A호(20t급)호가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는 죽은 고래가 길이 5m, 둘레 2.25m의 암컷 밍크고래로 확인했다.A호 선장 B 씨는 "정치망 그물을 회수 중 고래가 그물에 감겨 죽어 있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라고 말했다.혼획된 밍크고래는 불법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후포수협을 통해 7천200만 원에 위판됐다.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25일 경북 영덕군 앞바다에서 길이 5m의 암컷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채로 발견됐다.(울진해경 제공)25일 경북 영덕군 앞바다에서 길이 5m의 암컷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채로 발견됐다.(울진해경 제공)
영덕 2025년까지 공공매입임대주택 50호 건립
경북 영덕군이 지역 맞춤형 공공매입임대주택 사업추진을 위해 경북도개발공사와 공공매입임대주택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군은 2025년까지 공공매입임대주택 50호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민간에서 지은 임대주택 준공에 이어 연말까지 매입 및 입주자 모집을 공고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관내 주택 수요자들이 원하는 주거 양식과 주택 형태, 매입 유형 등의 조사를 미리 마쳤다.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최소한 주거에 대한 문제나 불만으로 지역을 떠나는 군민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공공매입임대주택은 국민기초생활 수급자와 청년,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 등을 위해 지자체 등의 공공주택사업자가 직접 건설하지 않고 매매 등을 통해 공급하는 주택이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어른과 아이 모두가 즐기는 `영덕목재문화체험장` 본격 운영 개시
목재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영덕목재문화체험장이 지난 1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영덕목재문화체험장은 연 면적 1천600㎡에 2층 규모로 경북 영덕읍 창포리 산림생태문화체험공원 내에 자리 잡고 있다.1층은 목공체험실로 친환경 목재를 이용한 반제품 DIY 제작, 미니어처 셀프 제작, 우드 펜 제작 등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목공 체험을 할 수 있다. 목제놀이체험실인 2층은 숲과 목재 테마의 목재 미끄럼틀과 목재 징검다리, 볼풀장, 목재 큐브 놀이장,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다.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시범운영 기간 동안 어른과 영·유아, 어린이 등 1만여 명이 찾을 만큼 인기가 높아 입소문을 타고 있다.김광열 영덕군수는 "친환경적이고 정서에 도움 되는 다양한 목재 문화와 체험교육을 통해 목재 문화 체험장이 행복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기억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친환경 목재를 통한 다양한 생활용품 제작과 목재 문화 체험이 가능한 영덕목재문화체험장이 지난 1일 영덕 산림생태문화 공원 내에서 문을 열었다. 사진은 영덕목재문화체험장 전경.
영덕군 3대 생활가족 효도수당 ‘15→30만원’ 상향 지급
경북 영덕군은 지난해 설과 추석 명절에 지급했던 효도 수당을 올해부터 금액을 올려 각각 30만 원씩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지급대상은 1년 이상 영덕군에 주소지를 두고 만 80세 이상 노인을 모시면서 3대 이상이 한집에 생활하는 가정이다.효도 수당은 설 명절 전인 오는 8일 첫 지급할 예정이며 군내 약 86가정이 대상이다.경북에서 효도 수당을 지급하고 있는 지자체는 영덕군과 상주시, 김천시, 울진군, 봉화군이 있다.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경북 영덕군이 지난해 설과 추석명절에 지급했던 효도수당 금액을 올해부터 대폭 올려 각각 30만원씩 지급한다. 사진은 영덕군청 전경
영호남 자매도시 영덕·해남,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부
영·호남 자매도시 경북 영덕군과 전남 해남군이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기부했다.〈사진〉 두 도시는 1999년 3월 자매결연 후 매년 농산물 직거래 및 군민의 날 행사 등에 서로 방문하며 20여 년째 우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31일 김광열 영덕군수와 간부 공무원 10명은 NH농협은행 영덕군청 출장소에서 고향사랑기부금 150만원을 해남군에 기부했다. 이에 명현관 해남군수와 해남군 간부 공무원들은 1일 해남군청에서 상호 기부 기탁식을 열고 영덕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보낼 예정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두 지역의 상생협력과 교류를 위해 2년 연속 해남군과 상호 기부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영덕군-해남군,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부 ‘훈훈’
[4·10 필드 속으로] 강성주 군위-의성-청송-영덕 예비후보 "4차 산업혁명 이끌겠다"
강성주 군위-의성-청송-영덕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29일 영덕읍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지난 32년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국장과 우정사업본부 본부장 등을 거친 AI·로봇·디지털 경제정책전문가로서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겠다"라고 밝혔다.또 "국회의원이 된다면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 지역에 IT 기술을 접목한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홀몸 어른 등의 건강 데이터를 미리 가족에게 알려주는 법안과 예산을 챙기겠다"라며 "우리 지역에 퇴직 경찰과 우체부 공무원들을 활용한 직접 건강음료 배달 사업을 벌이는 등의 중·장년 일자리 창출 사업을 시행하겠다"라고 했다. 강 예비후보는 개소식에 앞서 영덕 5일 장터에서 물건을 싣고 이동하는 4족 로봇의 움직임을 시연해 상인과 주민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 글·사진=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강성주 국민의 힘 국회의원예비후보(군위·의성·청송·영덕)가 29일 영덕 5일 장터에서 물건을 실은 4족 로봇의 움직임을 시연하고 있다(영남일보 DB)
[4.10 필드 속으로] 강성주 의성-청송-영덕 예비후보 "산간오지 대전환"
강성주 의성-청송-영덕 국민의 힘 예비후보는 25일 영덕지역 기자간담회에서 "국민 행복지수 전국 최하위와 인구소멸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된 지역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출마했다"라고 밝혔다.강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홍보물에 실린 6대 핵심 공약을 설명하면서 "32년 공직생활 동안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등 전문가로 한국의 IT산업을 설계해 왔다"며 "그간 산간 오지로 불렸던 우리 지역의 대전환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의성이 고향인 강 예비후보는 과학정보통신부 국장, 우정사업본부장, 청와대 행정관, 윤석렬 대선후보 IT 추진본부 상임 부본부장을 역임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강성주 예비후보가 25일 영덕 선거사무소에서 출마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영남일보 DB)
전국 최대 규모 ‘춘계 중등 축구대회’ 24일부터 영덕서 열려
전국 최대 규모의 '2024 영덕 춘계 전국 중등 축구대회'가 오는 24일부터 영덕군 내 7개 축구장에서 열린다. 내달 6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중등 고학년 68개 팀과 저학년 42팀 등 모두 110개 팀, 4천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대회는 청룡·백호·유스컵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14일 동안 조별 리그전과 본선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을 다투게 된다. 영덕군은 대회 기간 선수단과 관계자 등이 체류하면서 발생하는 부가가치를 통해 지역경제에 많은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가족분들이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영덕군과 대한축구협회는 협약을 통해 '춘·추계 전국 중등 축구대회'를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매년 2월 춘계대회와 7~ 8월 추계대회를 열기로 했다. 영덕=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지난해 2월 영덕군에서 열린 '2023 영덕 춘계 전국 중등 축구대회'에서 영덕 강구중과 대구 현풍중 선수들이 경기 중 공중에 뜬 볼을 다투고 있다.(영덕군 제공)
[영덕 가볼만한 곳] 영덕대게의 '원조' 영덕 차유마을서 대게 즐기자
경북 영덕군에서 인정한 영덕대게 원조 마을인 차유마을은 영덕대게축제의 기원제가 열리는 축산면 경정2리 어촌이다. 태조 왕건이 차유마을에서 대게를 처음 먹었다는 역사가 있고 이곳에서 잡은 게의 다리 모양이 대나무와 비슷해 붙여진 이름이 영덕대게라고 한다. 바다를 눈 아래에 두고 자리 잡은 아담한 이곳은 대게잡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갖춘 어촌체험 마을이다. 차유마을에는 주민이 작은 배를 이용해 직접 그물로 잡은 싱싱한 대게를 집에서 쪄 먹는 현지인 맛집 10여 곳이 있다. 식당 대부분은 대게잡이 배 이름을 딴 간판을 걸고 부부가 운영하기에 거품을 충분히 뺀 가격으로 영덕대게를 맛볼 수 있다. 친구끼리 가족끼리 모여 바닷가 어부집의 찜솥에서 갓 건져낸 대게의 맛을 실속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차유마을은 블루로드 B 구간의 해안도로 옆에 있어 교통이 편하고 마을 앞에는 축산항 죽도산의 아름다운 전경이 한 장의 사진처럼 펼쳐져 있다. 남두백기자차유 대게마을 2
강원 연안 대게조업 연중 금지에 울진어민 '반발'
대게 조업을 두고 경북과 강원 어민 간 발생한 분쟁에서 정부가 강원도의 손을 들어주자, 울진 등을 주축으로 한 경북 어민들이 부당함을 주장하고 나섰다. 18일 강원도 등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관련법 개정을 통해 강원 연안해역 20해리(37㎞) 이내에서의 근해 통발 조업 대게 포획 금지 기간을 기존 5개월에서 연중으로 변경했다.경북 연안수역은 근해 통발 이용 대게 포획을 연중 금지하지만, 강원 연안수역은 5개월만 조업이 금지돼 있다. 이에 경북 어선들이 강원 연안수역으로 이동해 조업하면서 그동안 갈등을 빚어왔다.이번 발표로 강원도는 대게 조업 분쟁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며 환영하고 나섰지만, 경북 어민들은 해수부의 결정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울진군에서는 20~29t 어선 5척을 보유하고 있는 죽변 근해 통발협회가 조업 구역 축소에 따른 생계위협을 주장하며 반발하고 나섰다.죽변 근해 통발협회는 "힘없는 소수의 선주는 따를 수밖에 없다"고 푸념하면서 그 대안으로 정부에서 구조조정(감척)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정해성 죽변 근해 통발협회장은 "해양수산부의 입장을 이해할 수가 없다"며 "20해리 이내로 일괄 금지할 것이 아니라 300~350m 정도로 바다의 수심에 따라 제한하면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울진 외 영덕과 포항 등은 이번 법 개정에 따른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영덕은 오래전부터 일본 쪽 먼바다에서 주로 조업하고 있고, 포항에서도 굳이 시간과 비용을 더 써가며 강원 수역까지 이동해 조업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다만 이번 법 개정이 반쪽짜리라고 지적하며 보완 필요성을 요청했다.김해성 경북 대게어업인연합회장은 "수심 400m 이내 조업이 금지된 연안 통발 어선들의 조업 구역 침범이 더 큰 문제"라며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연·근해 통발까지 포함해 연안에서의 대게 포획을 연중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두백·원형래·전준혁기자포항 구룡포항에 정박해 있는 선박들다. 영남일보 DB
대구지검 영덕지청, 총선 대비 선거사범 전담반 구성`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
대구지검 영덕지청(지청장 윤국권)은 오는 4월 치러질 국회의원 선거 대응 관계 기관 회의를 열고 선거사범 전담반을 편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담반은 공소시효 만료일인 오는 10월10일까지 중점 단속범죄를 중심으로 단계별 비상 근무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중점 단속 사항은 선거 관련 폭력행위와 허위사실유포 및 흑색 선거, 금품수수, 공무원·단체 등의 선거 개입 등이다. 이날 기관 회의에는 영덕·울진·영양군 선관위와 경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영덕지청은 "선관위,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고 공정한 선거문화가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대구지검 영덕지청 전경 대구지방검찰정 영덕지청은 18일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대비한 선거사범 전담반을 구성했다고 밝혔다.(영남일보 DB)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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