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천예술창작공간과 대구예술발전소 교류전 '=(equal, 이꼬르)'...작가 간 소통 확대한다
달성문화재단에서 운영 중인 달천예술창작공간이 대구예술발전소와 함께 오는 20일까지 달천예술창작공간과 대구예술발전소 4층 복도에서 교류전 '=(equal, 이꼬르)'을 개최한다. 작가 간 소통과 교류를 위해 마련한 이번 전시는 양 기관 레지던시 입주작가들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라는 전시명은 양 기관 작가들에게 주어진 조건과 환경은 제각기 다르지만 작가들이 추구하는 예술적 가치와 작품활동에 대한 열정의 크기는 모두 동일함을 뜻한다. 또한, 대구지역 레지던시에서 활동하는 작가로서 예술적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모습이 닮아있음을 의미한다. 평면, 설치, 미디어, 조각,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달천예술창작공간 제3기 입주작가 6명(기조, 배지오, 임지혜, 전수현, 최영지, 최종열)과 대구예술발전소 입주작가 8명(미소, 박지수, 신선우, 원선금, 이혁, 이혜진, 정은아, 홍보미)이 참여한다.
전시 참여 작가들은 저마다 가진 예술적 세계관을 작품을 통해 창의적으로 구현하고 장르 간 경계를 허무는 다양하고 도전적인 전시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교류전을 시작으로 달천예술창작공간과 대구예술발전소는 지역문화예술의 미래와 발전을 확장해 나가는 동반자로서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문화저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달성문화재단 박병구 대표이사는 "이번 교류전을 통해 예술성과 실험성이 결합된 복합장르의 전시를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면서 "지역 문화예술의 미래 비전인 12명의 작가들에게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기조 'yellow house'배지오 '이방인'최영지 '층층층겹겹겹'임지혜 '풍경의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