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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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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롯데케미칼과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 MOU 체결
울진군은 21일 서울 롯데케미칼 본사에서 롯데케미칼과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롯데케미칼과의 업무협약으로 울진군의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인프라 구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업무협약은 미래 청정에너지라 불리는 원자력 청정수소를 대량으로 생산·실증하기 위해 울진군에서 추진하는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비롯한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 예타 사업'을 위해 진행됐다.업무협약 주요내용은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시 사업 참여 △원자력 활용 고온수전해 청정수소 생산플랜트 구축 △암모니아 열분해수소 생산플랜트 구축 등 수소 관련 인프라 구축 등이다. 롯데케미칼은 울진산단 내에서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의 생산·저장·운송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롯데케미칼은 지난 5월에 '2030 미래비전 &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총 6조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청정수소 120만t을 생산하고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기술 등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수소중심의 그린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청정수소 프로젝트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MOU로 롯데케미칼의 원자력 청정수소사업이 울진군에 착수되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동해안 수소경제벨트 활성화 등 지역경제 부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또 "대규모 원자력 청정수소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울진지역에 반드시 국가산업단지 기반이 마련돼야 하는 만큼,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국토부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에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울진군은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위해 그동안 현대엔지니어링, 효성중공업,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 국내 여러 대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손병복(왼쪽) 울진군수와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대표 겸 수소에너지단장이 21일 롯데케미칼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진군 '2022년 금연 지원 서비스사업 성과대회' 최우수상
경북 울진군은 21일' 2022년 금연 지원 서비스사업 성과대회'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금연 지원 서비스사업은 지역사회 금연 환경 조성과 보건소 금연 클리닉을 운영하는 사업이며, 이번 성과대회는 경북도 주관 사업추진 실적이 우수한 시·군에 대하여 기관 표창 수여 및 우수사례 발표로 사업내용을 공유하고자 추진됐다.이번 평가는 비대면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기획·추진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아 울진군보건소는 프로그램 운영, 결과 보고 등 금연 지원 서비스를 위한 사업 운영의 전반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다.손병복 울진군수는"적극적인 지원으로 금연 시도자의 금연 성공을 독려하고 지역의 간접흡연 폐해 예방을 위해 금연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울진군 보건소, ' 2022년 금연 지원 서비스사업 성과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받고 기념촬영 모습.울진군 제공
[신한울 1호기 준공] 울진군민들 "신한울 3·4호기 조기 착공도 시급"
'한국형 원전' 신한울 1호기 준공에 대해 울진군민은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법정지원금과 지방세수 증대 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신한울 3·4호기 조기 착공 필요성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손병복 울진군수는 14일 신한울 1호기 준공식을 마친 뒤 "세수 증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한울 1호기 운영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크다. 기본 자원사업 27억5천만 원, 사업자 지원자업 27억5천만 원, 지역자원시설세 110억 원, 취득세 등 25억 원으로 연간 총 190억 원의 세수가 발생한다"고 밝혔다.손 군수는 또 "1호기를 60년간 운영할 경우 1조 1천 400억 원의 세수가 예상되는 만큼 지역 경제에는 엄청난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울진군 등에 따르면, 신한울 1호기 운영에 따른 고용효과는 한국수력원자력 정규인력 400여명과 협력업체 500여명, 경상정비 시 추가투입되는 상시인력 등 1천여명에 달한다. 울진군은 신한울 1호기 준공이 앞으로 신한울 3·4호기 건설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지역 주민도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 폐기를 환영하면서, 신한울 3·4호기 건설도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인균 울진군 북면발전협의회 회장은 "신한울 1호기 준공은 원전산업의 부활을 의미한다"며 "신한울 3·4호기가 빨리 착공돼야 식당·민박·하도급 업체 등이 그동안의 어려움을 털어내고 지역경제에 온기가 돌 것"이라고 강조했다.임동인 울진군의회 원전특위 위원장은 "앞으로 원전 세일즈,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 등 신한울 1호기의 역할이 매우 클 것"이라며 "이제는 신한울 3·4호기 조기 건설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침체된 울진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손병복 울진군수가 신한울 1호기 준공식을 마친 뒤 원전 운영으로 인한 세수 증대와 고용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울진군 제공
[사회공헌특집] 한국수력원자력(주), 모든 가정에 TV수신료·상수도 요금 지원…따뜻한 보편적 복지 앞장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는 울진군민의 각 가정·농업인·마을·보건소·의료원·도서관 등 실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2019년부터 울진군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가정용 TV수신료(2천500원)를 지원하며 올해부터는 가정용 상수도 요금도 월 5천원 한도로 지원한다. 간이상수도를 사용하는 산간지방에도 내년부터 간이상수도 사용을 위한 전기요금을 지원키로 했다.발전소 주변지역 농업인은 다양한 농자재를 공급받을 수 있다. 비료, 토양개량제는 물론 멀칭지까지 나눠준다. 농사 비용 절감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창업 지원과 사업 활성화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한울 소셜팜 프로젝트'를 통해 울진지역 사회적 경제기업의 시설 및 판로 구축, 사업 홍보 등을 지원한다. 특히 지난 8월 온라인 판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추석 라이브 커머스'는 동 시간대 시청자 수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호응이 좋다. '이색마을공동체 육성사업'을 통해 울진지역 자원의 효과적 활용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공동체 성공 사례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올해도 11개 예비마을공동체기업에 활동비와 사업모델 구체화를 위한 1대 1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했다.교육비 걱정도 덜어준다. 2017년부터 울진군교육지원청과 협약을 맺고 울진군 내 중·고교 신입생 모두에게 교복 구매 비용을 지원하고 2020년부터는 졸업앨범 제작도 지원하고 있다. 매년 주변지역 초등학교 5학년 영어마을 체험학습 비용을 울진군과 함께 전액 지원한다. 울진군 모든 중학교 2학년에게는 해외체험학습 기회를 준다. 올해는 학생의 독서 경험을 위해 새로 단장한 죽변면도서관에 도서 구입비를 전달하고 주변지역 학생에게는 온라인 독서 플랫폼 이용료를 보탰다. 지난 1월엔 울진군보건소에 의료용 대형버스를 전달했다. 보건소는 이 버스를 이용해 기초검사와 건강 상담은 물론 한방진료와 물리치료까지 제공한다. 울진군의료원 공공산후조리원은 한울원자력본부로부터 1억3천여만 원을 지원받아 산모 마사지, 산후체조, 요가 등 4개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2006년부터 수요 맞춤형 복지차량을 지원해 사회복지기관의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과 교통약자의 편리한 이동을 도왔다.한울원자력본부 직원들도 직접 자매마을에 반찬 및 김장봉사, 마을 어귀 및 바닷가 청소 등을 하며 구슬땀을 흘린다. 박범수 한울원자력 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는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힘쓰겠다"며 "지역경제에 훈풍을 일으키고, 다수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보편적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한울원자력본부 직원들이 마을 청소를 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북 울진 동해안에 초대형헬기 배치…동해안지역 산불진화자원 강화
지난 3월 엄청난 규모의 산불 피해를 본 경북 울진에 초대형 헬기(S-64E)가 배치됐다.경북도에서 군 단위에 초대형헬기가 배치된 것은 최초이고 23개 시·군에서는 2번째다.산림청 산림항공본부는 13일 울진군 기성면 울진산림항공관리소에서 경북 동해안 지역의 대형산불 대응을 위한 초대형 헬기 취항식을 가졌다.취항식에는 남성현 산림청장, 김학홍 경북도행정부지사, 손병복 울진군수를 비롯해 행정안전부·국토해양부·한국공항공사·소방·경찰·군 등 관계기관 및 단체에서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취항식과 함께 본격 운용에 들어가는 초대형 헬기는 미국 ERICKSON Air-Crane사가 제작한 S-64E형으로 탑승 인원은 최대 5명이다.화물인양 능력은 9천kg, 물 적재량(담수량)은 8천ℓ이며. 1회 진화면적은 2천400㎡(702여 평), 최대 체공 시간은 2시간 30분이다.이번 초대형 헬기는 경북도내에서 안동산림항공관리소에 이어 배치된 것으로, 경북도내에 산림청의 초대형 헬기 2대와 대형 5대가 확보돼 지역산불 공중대응력도 대폭 강화된다.우리나라는 초대형헬기(S-64E)를 7대 보유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초대형헬기 보유 대수가 많은 국가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불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무서운 천재지변으로 대형화하는 산불재난에 대응력을 강화해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2027년까지 산림헬기 58대와 진화차 2천500대를 확보하고, 산불 대비 주요 시설물 안전 공간 완충지 1천511개소를 조성해 선진국형 '산림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산림청 울진산림항공관리소에 배치된 초대형헬기(S-64E).13일 산림청 울진산림항공관리소에서 열린 시연식에서 초대형 헬기(S-64E)가 물을 내뿜고 있다.
울진군 '2022년 추계 도로정비 업무 평가' 우수기관 선정
경북 울진군이 최근 경북도 주관으로 실시한'2022년 추계 도로정비 업무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23개 시ㆍ군의 위임국도, 지방도, 시ㆍ군도의 기능 유지와 교통안전 및 도로 이용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평가를 가졌다.특히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파손 및 기능이 저하된 시설물을 정비하고 겨울철 강설에 대비하기 위한 중점 정비사항 11개 분야의 도로 정비 실적을 평가했다. 울진군은 도로 유지관리를 위해 올해 3억 9천8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확보된 예산으로 자체 보유 인력ㆍ장비를 활용하여 해안도로 월파로 인한 모래 청소, 교통사고 발생위험이 있는 곳에 안전시설물 설치, 호우 시 낙엽 등에 의한 배수로 막힌 구간 정비, 도로 노면 포트홀 등 긴급보수, 불법현수막 철거 등 주민 불편 최소화를 했다이어 신속한 도로 응급복구 활동으로 안전사고 발생을 막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 제공에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자체 설해대책을 마련하고 제설장비 정비 및 제설자재 확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등으로 원활하고 안전한 교통소통을 위해 힘쓰고 있다. 표남호 건설과장은 "앞으로도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도로정비에 힘 쓰겠다" 며 "겨울철 강설 시 신속하고 안전한 제설작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울진군 건설과 도로팀이 비로 토사가 흘려내려 도로 정비를 하고 있다.울진군제공
한수원, 울진 신한울1호기 12년여 만에 상업운전
경북 울진의 한국수력원자력 신한울 1호기가 2010년 4월 건설 착수 이후 12년여 만인 7일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문재인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으로 가동이 미뤄지다 윤석열 정부의 친(親)원전 정책 선회로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상업운전은 시운전시험을 통해 최종 안전성을 확인하고, 정부로부터 승인받아 상업적 판매를 전제로 전력을 생산 전송하는 것을 말한다.신한울 1호기는 2010년 착공해 10년 만인 2020년 완공된 국내 27번째 원전이다. 이미 2017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탈원전 정책 속에 경북 경주 지진에 따른 부지 안전성 평가, 기자재 품질 강화 등의 이유로 일정이 지연돼 가동 시점도 마냥 늦어졌다.국내 최초로 핵심 설비인 원자로 냉각재 펌프(RCP)와 원전계측제어 시스템(MMIS)을 국산화해 기술 자립으로 만든 '한국형 원전'으로 주목받았다. 발전 용량은 1천400㎿급, 설계 수명은 60년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도 적용된 APR1400 노형을 채택했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한울 1호기를 운영해 겨울철 전력수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장 올 겨울철 전력 수급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수원은 이달 중순쯤 신한울 1호기 준공 기념행사를 할 예정이다. 신한울 2호기도 내년 가동할 전망이다.윤석열 정부는 지난 정부에서 건설이 아예 취소됐던 신한울 3, 4호기에 대해서도 건설 재개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바보 같은 짓"이라고 비판한 데 이어 최근 '원전 수출과 원전 강국'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경북 울진에 위치한 신한울 1호기(왼쪽)가 7일 상업 운전을 시작한다.
[취재수첩] 원자력수소산단 최적지, 울진
'원자력 수소산업의 최적지'인 경북 울진군이 산학연 밸류 체인을 구축하고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탄소중립시대로 접어들면서 2025년부터 EU 탄소국경제도가 시행되어 탄소배출 품목에 막대한 세금이 부과된다. 미국, 일본, 캐나다 등 주요 국가도 도입할 계획이며 전 세계로 확대될 전망이다. 앞으로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국가와 산업은 경쟁력을 잃게 된다.국내 철강산업만 하더라도 큰 피해가 예상되는데 철강 생산 공정에서 석탄 대신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 환원 제철' 방식으로 전환하게 되면 연간 375만t의 막대한 청정수소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울진군은 지난 30~40년간 원전에서 생산된 전기를 수도권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해 왔다. 다가올 수소경제시대에는 전기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수소를 대량으로 생산하여 동해안 지역에 공급하는 거점 도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수소는 탄소중립시대 핵심에너지원으로 물 또는 유기물질로부터 생산되어 양이 무한대에 가까운 청정에너지다. 하지만 산업공정에서 부수적으로 나오는 부생수소는 생산량이 적고, 석탄이나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에서 분리한 추출 수소는 추출과정에서 탄소가 발생돼 청정에너지로 보기 어렵다.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수소는 생산단가가 ㎏당 1만원으로 경제성이 낮고 간헐성 문제로 생산량도 적다. 이런 문제 때문에 원자력 강국을 중심으로 원전을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원자력 수소 산업 육성이 활발하다.정부가 제시한 2030년 그린 수소 생산량 20만t, 생산 단가 3천500원/㎏을 달성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은 원전 전기를 수전해 시스템에 공급하여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방법이다.울진군은 현재 6기의 가동 원전이 있고, 1년 내로 신한울 1·2호기가 가동될 예정이다. 신한울 3·4호기 역시 건설이 재추진되는 것이 확정돼 이제 원전 10기를 보유한 '원자력 수소단지의 최적지'다.가동 원전이 늘어남으로 인해 증가하는 원전의 비 송전전력을 활용할 경우, 수소 생산 단가는 훨씬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울진은 수소를 전력망과 연계하여 활용할 경우 동해안의 송전선로 건설 지연에 따른 기회비용을 해소하여 국가 전력망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울진군에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이 들어와야 할 이유이자 타당성이다.원형래기자<경북부>원형래기자(경북부)
청도 운문댐서 전복된 보트 실종 50대 숨진채 발견
지난달 30일 경북 청도군 운문댐에서 배가 뒤집혀 실종됐던 50대가 3일 숨진 채 발견됐다.경북소방본부는 실종수색작업 나흘째인 3일 오전 11시 14분쯤 시신을 인양했다.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6시 35분쯤 청도군 운문댐에서 5명이 탑승 중이던 1.5t짜리 보트가 전복돼 5명 중 4명은 자력탈출했고 50대 남성 1명이 실종됐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인력 71명과 장비 23대를 동원했으며 이날 수중 수색 도중 실종자를 발견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청도 운문댐 실종자50대 시신을 후송하는 모습.
국립해양과학관 ,태풍 '힌남노' 피해 후 실내 관람 체험시설 부분개관
경북 울진에 위치한 국립해양과학관은 지난 달1일 야외체험시설 부분개관에 이어 3일 실내 전시·체험시설인 상설전시관 2층을 먼저 개방한다.지난달 야외 체험시설인 바다 마중길393, 바닷속 전망대, 오션메이즈, 파도 소리 놀이터를 개방 한데 오늘 상설전시관 2층 기획전시관, VR어드 벤처, 3면 영상관 등 실내 체험 전시시설을 관람객들에게 개방했다.실내 전시·체험시설 부분개관에 맞춰 국립해양과학관은 △'해양과학속 고래와의 만남'특별기획전 △대구과학관 협력전시 △대구기상청 '더워지는 바다, 변화하는 날씨' 협력 사진전 등을 개최하여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특별기획전 '해양과학속 고래와의 만남'은 22년 12월 3일부터 23년 3월 12일까지 운영되며 △1부 고래의 생태 △2부 헤엄치는 고래와 과학자 △3부 사람, 고래, 그리고 바다라는 주제로 해양생태계에서 고래의 중요성과 고래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서장우 국립해양과학관장은 "2차 부분개관을 준비해 국민들에게 해양문화의 단절이 가져다준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특별기획전부터 다양한 협력 전시를 준비했다"며 "23년도에 새롭게 선보일 국립해양과학관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국립해양과학관은 지난 9월 6일 태풍 '힌남노'의 피해 후 전시물 보수와 동시에 전시관 3층 8존과 10존을 새로운 전시물로 리뉴얼 공사를 병행하고 있다.글·사진=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국립해양과학관 3면 영상관이 3일 개장한 모습.VR어드 벤처를 타고 동해 바다속 모습을 볼수 있다.
한울본부'희망 2023 나눔 캠페인'성금 7천만 원전달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는 12월 2일 울진군에'희망 2023 나눔 캠페인' 성금 7천만 원을 전달했다.한울본부는 올 한해 복지시설에 9천만 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 코로나 방역 종사자와 다문화가정자녀, 취약계층에 3천만 원 상당의 방역복, 학용품세트, 생활용품세트, 산불 피해극복 성금 2천3백만 원가량을 전달했다. 박범수 본부장은 "우리 본부가 전달한 성금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온기를 전하는 따뜻한 등불이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2일 박범수 한울원자력본부장(오른쪽)이 손병복 울진군수에게 성금 7천만원을 전달했다.
울진 청정수소 생산·연구체계 완벽 구축…국가산단 준비작업 완료
정부의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 발표가 다음 달(12월) 예정돼 있는 가운데 경북 울진군이 범군민대책위원회 주관으로 '국가산단 조성 촉구 범군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위해 행정과 의회뿐 아니라 전 군민이 하나된 마음을 보여준 것이다. 김상덕 울진군 원전에너지실 실장은 "울진은 앞으로 원전 10기를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원전 집적지가 될 것"이라며 "원자력수소 대량생산의 최적지라고 자신할 수 있다"고 했다. 포스텍 등과 기술개발 손잡아세계적 수소기업과 업무협약저장·운송 플랜트 조성 계획국가산단 약속 이행 서명운동15일만에 군민 절반가량 참여◆탈탄소 시대 경북 울진이 최적지울진은 원전 10기를 보유하게 되는 세계 최대 원전지역이다. 그만큼 에너지산업에 대한 주민수용성도 높아 원자력수소산업 육성의 최적지라 할 수 있다. 울진군은 죽변면 후정리 한울원자력발전소 남측 부지에 157만8천270㎡ 규모로 2030년까지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2천76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현재 한울원자력발전소에서 원전 6기(1∼6호기)를 운영하고 있는 울진은 신한울 원전 2기(1·2호기) 가동을 앞두고 있다. 건설이 중단됐던 신한울 원전 3·4호기도 2024년 착공을 목표로 재추진 중이다. 원자력수소는 원전의 무탄소 전기와 공정열을 활용해 24시간 대량 생산하는 청정수소다. 생산단가가 ㎏당 3천500원에 불과해 경제적이다. 더구나 지난 7월 원자력이 EU녹색분류체계상 그린에너지로 분류되면서 공식적으로 청정에너지가 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 강국인 우리나라가 수소 생산에 원자력을 적극 활용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국력 낭비다. 더 이상 '원전 대(對) 신재생' 프레임은 무의미하다. 세계적 흐름은 탈원전이 아닌 탈탄소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서 울진이 원자력수소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국가산단 조성 범군민 서명운동울진군의회는 지난 21일 2차 정례회에서 임동인 군의원 대표발의로 '울진 원자력수소 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정부의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조성' 약속을 신속히 이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8일부터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조성 촉구 범군민 서명운동'도 전개했다. 범대위는 울진의 현안 해결을 위해 최일선에서 군민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192개 사회단체로 구성됐다. 서명운동이 시작된 지 15일 만에 전체 군민 4만7천여 명 중 2만여 명이 참여했다. ◆원자력수소 산학연 밸류체인울진군은 원자력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등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먼저 지난해 6월 경북도·포스텍·포스코·한국원자력연구원·현대엔지니어링·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6개 기관과 상호협력 협약을 맺고 △고온가스로(HTGR) 활용 수소생산 △고온수전해(SOEC) 기술 개발 △수소 사업화 협력 △원자력 활용 그린 수소생산 실증 연구 등에 나서기로 했다. 그해 12월에는 세계적 수소기업인 엘코젠 및 넥스트에너지 코퍼레이션과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실증단지 조성사업 지원 및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한국기계연구원·한국전력기술·두산·미래와도전·서울대(원자력정책센터) 등이 참여했다. 또 지난 9~10월에는 현대엔지니어링, 효성중공업, GS건설, DL E&C 및 CARBONCO, SK D&D, SK 에코 플랜트, 삼성엔지니어링 등과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조성에 적극 참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원자력 청정수소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초소형모듈원자로(MMR) 활용 고온수전해 청정수소 생산 플랜트 구축과 고온수전해(SOEC) 스택 생산 플랜트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은 수소액화 플랜트와 액체수소 저장·운송을 위한 트레일러·파이프라인·충전소 등을 구축한다.GS건설은 △소형모듈원자로(SMR) 연계 청정수소 생산 플랜트 구축 △원자력수소 생산 국가산단 조성사업 참여 △해수 담수화 플랜트 구축 및 국가산단 공업용수 공급 등의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DLE&C 및 CARBONCO는 암모니아·수소 허브 터미널 연계 및 대규모 수요처 공급 파이프라인 구축 사업, 국가산업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탄소의 포집·활용·저장 사업 등에 투자하기로 했다. SK 에코 플랜트는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 플랜트 구축 등에 나선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수소 분야 기술·경험을 바탕으로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저장·운송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울진군은 경북대·영남대와 지난 10월 '수소 전문인력 양성 및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유치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원자력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 밸류체인을 완벽하게 구축했다. 앞으로 울진에 국가산단이 들어서면 대기업 위주의 수소 전주기 산업과 연구시설이 밀집돼 대한민국 수소경제벨트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원자력수소 특화지역으로 중점 육성돼 직·간접고용 5천명 등 1만여 명의 인구 증가와 연간 1천억원 이상의 경제유발효과를 통해 인구소멸도시 위기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손병복 울진군수 "울진원전 전기·열 활용 국가 청정수소 생산 기지로"
손병복〈사진〉 경북 울진군수가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 준비를 마쳤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 군수는 "탈원전 정책의 가장 큰 피해지역인 경북과 울진이 (그동안) 원자력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꾸준히 준비해 왔다"며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공동연구를 완료한 데 이어 차세대 수소생산기술 실증을 위한 예비타당성사업도 신청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신한울 1·2호기의 상업운전이 내년까지 차례로 시작되면 동해안 전력 생산량이 송전용량을 초과해 수도권으로의 송전에 제약이 발생하게 된다. 한전에서 송전설비 신규 구축을 추진 중이지만 강릉안인화력 2호기와 삼척화력 1·2호기에 이어 신한울 3·4호기까지 가동되면 잉여전력이 발생할 수밖에 없어 엄청난 국가적 손실이 예상된다. 한울원자력본부장을 지낸 손 군수는 이러한 점에 착안해 울진이 수소단지 유치에 유리한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했다. 원자력의 비송전 전력을 활용하면 저비용 청정수소를 대량 생산하는 거점기지로 특화 육성할 수 있다는 게 요지다. 그는 "울진은 원전 10기를 보유하게 되는 세계 최대 원전지역"이라며 "풍부한 무탄소 전기와 공정열을 활용해 국가 청정수소 대량 생산기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울진은 입지적으로 '동해·삼척 액화수소클러스터와 시멘트산업' '포항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와 철강산업' '울산 수소모빌리티 클러스터와 화학단지'를 연결하는 대한민국 수소경제벨트의 중심지역으로 수소공급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 발표는 다음 달 예정돼 있고 전국 19개 지자체가 유치 신청한 상태다. 손 군수는 "원전이 기저전력으로 우리나라 전체 산업 발달에 큰 기여를 했듯 원자력수소산업도 단일 산업에 그치지 않는다"며 "값싼 청정수소를 대량 생산해 철강 등 다(多)탄소산업에 공급함으로써 기간산업을 보호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탄소중립시대의 필수 기반산업"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것이 울진에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을 조성해야 하는 이유라는 것이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울진군 "원자력발전소 집적지로 원자력 수소 산업 육성에 최적지"
탈(脫) 원전정책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경북 울진군이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를 목표로 뛰고 있다. 원자력 발전소가 입지한 장점을 바탕으로 수소 생산기지로 발도둠하겠다는 복안이다.원자력수소는 원전의 무탄소 전기와 열을 활용하여 청정수소를 대량 생산하는 산업이다. 경제적인데다 세계적으로 청정에너지로 분류된다. 울진군이 관련 산업육성의 최적지로 판단하는 배경이다.울진군은 이미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한 산학연 밸류 체인을 구축하는 등 경북도와 함께 관련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해왔다. 경북도 전담조직으로 환동해 지역본부 에너지산업과 수소경제팀을 운영하고, 울진군 전담조직으로 원전 에너지실 원자력 수소팀 운영 및 추진단을 구성했다. 또 지역 거점 유관기관인 환동해 산업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와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한국수력원자력도 '수소융복합처'를 신설하고, 청정수소 생산 기반연구를 추진 중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국가산단을 유치하면 광역교통망 확충과 인구 유입, 일자리 창출로 국토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탄소중립시대의 원자력 역할을 강조하며,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조성을 대선공약으로 내걸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울진군,'경북도민행복대학 울진군 캠퍼스 '명예학사 학위 수여식 개최
울진군은 지난 25일 울진왕피천공원 왕피천문화관에서 졸업생과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경북도민행복대학 울진군 캠퍼스 '명예학사 학위 수여식을 가졌다.주민들에게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북도, 울진군, 경북전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구성된 명실상부한 민·관·학 협력의 평생학습대학이다.손병복 울진군 캠퍼스의 학장인 울진군수는"졸업생분들의 명예도민학사학위 취득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군은 앞으로도 고품격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보급하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도민행복대학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2022년 '경북도민행복대학 울진군 캠퍼스 '명예학사 학위 수여식'에서 기념촬영 모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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