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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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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장윤석 신임 울진해양경찰서 제7대 서장 취임
[프로필]장윤석 신임 울진해양경찰서 제7대 서장 취임 장윤석(53) 신임 울진해양경찰서 제7대 서장은 대구 출신으로 부산내성 고등학교, 부경대학교를 졸업했다. 장 서장은 경찰 간부후보 48기로 2000년 해양경찰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해양경찰청 국제협력과장,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수사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 했다. 2013년 국가정보원장 표창, 2015년 국민안전처장(장관급) 표창, 2018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장윤석 서장은 취임사에서 "사고를 예측하고 대안을 준비하여 해양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선제적 사고 예방시스템을 구축,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야 한다" 며 "기본에 충실하고 모든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현장에 강한 해양경찰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울진해양경찰서는 MZ세대가 많은 곳으로 상·하간 소통과 화합으로 서로 존중하는 직장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장윤석 서장 증명사진 1 (1) 장윤석 신임 울진해양경찰서 제7대 서장.
울진군 개최, 제8회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
울진군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협력체 회의' 개최로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총력을 가한다. 군은 지난 6일 후포마리나항 클럽하우스에서 서산~울진의 13개 시·군 단체장들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제8회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를 가졌다.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서산시~당진시~예산군~아산시~천안시~청주시~증평군~괴산군~문경시~예천군~영주시~울진군의 3개 도, 13개 시군 330km에, 3조 7천여 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이 노선의 철도 건설사업 준공시 서쪽 끝인 서산시에서 동쪽 끝인 울진군까지 2시간 20분대에 오고 갈수 있게 되어 중부권 교통 접근성 개선과 서해안 신 산업벨트와 동해안 관광벨트 연결로 국토균형발전을 촉진 할 수 있게 된다.이 회의는 2016년 13개 시군 단체장으로 협력체를 구성하여 매년 순회 개최로 회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2022년 당진시 개최시 차기 개최지로 울진군이 선정됐다. 이번 회의 주요 안건으로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노선이 반영 될 수 있는 기틀마련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를 하였으며 향후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손병복 울진군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은 단순한 철도망 건설이 아닌 중부권 지역의 교통 연계성 강화와 균형있는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할 사업이다"면서"13개 시군과 결의를 다지고 협력해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13개 시군 단체장으로 협력체를 구성된 제8회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 개최지로 울진군이 선정돼 지난 6일 울진 후포마리나항 클럽하우스에서 열렸다.손병복 울진군수가 13개 시·군 단체장들로 구성된' 제8회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에 개최 인사를 하고 있다.
[프로필]이세용 신임 한울원자력 본부장
이세용 신임 한울 원자력본부장(56)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동인고. 부산대 물리학과 졸업, 숭실대 대학원 프로젝트 경영학과 석사, 숭실대 대학원 경영학과 박사를 취득했다.이 본부장은 1991년 한국전력공사에 첫 입사해 감사실 일상감사팀장, 새울 2 발전소장, 발전처장 등 발전소와 본사 업무를 수행하면서 현장 감각 및 관리 능력을 두루 갖추었다.2013년 전력계통 안정운영 유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2019년 신고리3,4호기 종합 준공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이 본부장은 취임사에서 "전 직원이 안전책임자라는 주인의식을 갖고 안전한 원전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신한울3,4호기 건설 등 중요한 현안은 지역과 신뢰 구축 및 화합을 통해 해결해 나가자"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진정한 소통과 존중을 바탕으로 행복한 일터, 즐거운 한울 본부가 되도록 노·경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이세용 신임 한울 본부장 .한울 원자력본부
한울원자력본부, 방사능 사고 대응능력 높인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놓고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가 29일 한울원전 3호기의 방사선 누출 사고를 가정한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방사능 방재 합동훈련은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방재대책법'에 따라 2년마다 부지별로 실시하고 있다. 발전소 운영 중 만일의 사태에 발생할 수 있는 방사선 비상사고를 조기에 수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환경에 미치는 방사선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번 훈련은 원자력안전위원회·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한국원자력의학원 등의 점검하에 지자체, 유관기관,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비상계획의 실효성 확인을 위해 △비상요원 소집 △유관기관과 실시간 정보공유 △이동형 발전차를 이용한 전원 복구 △오염환자 의료구호 훈련 △발전소 종사자 대피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박범수 한울 본부장은"이번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은 신속한 비상 대응조직 가동, 발전소 비상상황 대처, 상황전파, 종사자 및 주민 보호 조치 권고 등 방사선 비상 사고에 대한 체계적이고 다양한 대처능력을 점검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훈련소감을 밝혔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박범수(가운데) 한울원자력본부장이 한울원전 3호기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에 대한 지침을 설명하고 있다.
[울진 가볼만한 곳] 울진 '후포해수욕장' 빛깔 고운 백사가 쫙~ 해변 거닐기 딱
경북 울진군 후포면 삼율리에는 고운 백사가 깔린 후포해수욕장이 있다. 여름철에는 동해안 다른 해변들처럼 해수욕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기도 하지만, 풍광이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히는 해수욕장이다. 겨울은 겨울대로 한적하게 여유를 즐기면서 해변을 거니는 맛이 각별하다. 파란 바다풍경과 빛깔 고운 백사가 어우러진 모습은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풍광을 연출한다. 후포해수욕장 백사장 길이는 250m로 걷다가 갈매기 떼가 몰려드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주변에는 백암온천, 후포 등대,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 등 관광지가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 좋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후포해수욕장
경북도, 방사능 누출사고 대비 방사능방재 합동훈련 실시
경북도는 29일 한울원전 3호기 방사능 누출사고를 가정한 '한울원전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울진체육관, 울진종합운동장, 한울원전 등에서 동시에 실시했다.합동훈련에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울진군, 봉화군, 강원도, 삼척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수력원자력 등 30여개 기관이 참여했다.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은 경북도 주관으로 원전부지별로 격년마다 실시되고 있다. 올해는 극한의 상황을 가정해 한울원전 3호기 방사능 누출 상황 시 방사선 비상발령에 따른 단계별 주민보호조치에 대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방사능방재 관계기관 간 역할점검 및 대응 협력체계를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특히 이전 훈련은 코로나19 및 태풍 피해 등으로 도상훈련으로 실시됐지만,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이후 첫 실제 훈련으로 주민 및 학생 등도 참여했다.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는 방사선 비상진료 관련 훈련을 울진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실시했다. VR체험을 이용해 학생 및 주민들이 방사능이 누출된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될 지를 가상 체험으로 좀 더 실감나게 경험했다.김중권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실제상황과 같이 수행해 원전사고 시 대응능력 체계를 점검하고, 주민 보호조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만약의 방사능 재난상황이 발생할 경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코로나19 이전인 2017년 울진에서 실시된 '국가방사능방재연합훈련' 때 유치원생들이 밖으로 긴급 대피하고 있다. 영남일보DB
울진해양경찰서, 첫 항해의 시작을 알리는 형사기동정(P123정) 취역식 개최.
울진해양 경찰서는 지난 28일 최신형 형사기동정(P123정) 첫 항해의 시작을 알리는 취역식을 개최했다.이날 취역식은 영덕군수 비롯한 울진·영덕 기관·단체장, 울진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 포함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진요트학교 광장과 마리나항에서 진행됐다.금번 취역한 형사기동정(P123정)은 무게 116t, 전장 31.8m, 전폭 6.1m, 흘수 1.4m의 제원을 가진 워터제트방식으로 최대속력은 40노트로 초고속 운항이 가능하다. 주요장비로는 레이더, GPS플로터, 자이로컴퍼스, AIS 등을 탑재하고 있다해경관계자는 형사기동정(P123정)이 해상범죄를 단속·검거하고, 인명구조활동에도 활용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첨단 수사장비를 탑재하고 있어 각종 해상범죄로부터 관할해역을 보다 안전하게 지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울진해양경찰 최원식 서장은 "형사기동정(P123정)을 건조해준 삼원중공업 임직원과 형기정장 이하 승조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어떠한 상황에도 임무를 완수하는 해양경찰이 되겠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울진해양경찰서는 지난 28일 울진요트학교 광장과 마리나항에서 여러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신형 형사기동정(P123정) 취역식을 가졌다.최원식 울진해양경찰서장(왼쪽)이 취역식에서 장정윤 형사기동정 정장에게 형사기동정(P123정)의 이름을 명하는 명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울진군청 사격실업팀 장정인 선수,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국가대표 발탁돼
울진군 사격실업팀 장정인 선수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국가대표에 발탁됐다.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여자 일반부 10m 공기소총 부문 사격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되어 국제무대 메달 사냥에 나선다.대한사격연맹 국가대표 선발방침에 따라 올해 총 4차례에 걸쳐 치러진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장정인 선수는 치열한 접전 끝에 태극마크를 다는 영광을 안게 됐다.장정인 선수는 올해 만 19세로 울산여상 출신으로 2022년 1월 울진군청 사격실업팀에 입단해 10m 공기소총 부문에서 전국대회 개인 우승 2회, 대회신기록 1회 등을 수립했고 2023년 2월 대한체육회에서 승인한 사격 국가대표로 선발돼 울진군청 사격실업팀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손병복 울진군수는"지금까지 준비해 온 만큼 평소 실력을 발휘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어'대한민국의 숨, 울진'의 위상을 드높여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국가대표 발탁된 울진군청 사격실업팀 장정인 선수가 공기소총을 들고 사격자세를 취하고 있다.
한울원자력본부, 울진군 취약계층,사회복지 기관에 7억여 원 기부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박범수)는 지난 21일 울진군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장태윤) 등 울진군 내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 13곳에 기부금 6억 9천6백만 원을 전달했다.기부금 중 4억 7천5백만 원은 취약계층의 집수리 및 방역소독 등 주거환경 개선 사업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2억 2천1백만 원은 지역 우수 봉사단체 활동, 복지기관 및 시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지원에 쓰일 계획이다.장태윤 센터장은 "전달해주신 기부금은 저소득청년, 한부모가정, 요양시설 어르신 등 주변 이웃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울본부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박범수 본부장은 "다양한 사업과 복지프로그램을 통해 관내 어려운 이웃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울본부는 주위에 어렵고 힘든 이웃을 위해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한울본부는 지금까지 약 26억 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였으며 울진지역 취약계층 복지증진에 앞장서고 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한울 원자력 본부는 2023년도 한울원자력본부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했다. 박범수 본부장 (우측 네번째)
[취재수첩] 국가발전 디딤돌…원자력수소산업
탄소중립이 새로운 세계질서로 자리 잡으면서 탄소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이제 탄소 배출이 많은 국가와 산업은 경쟁력을 잃게 된다. EU,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들이 탄소중립 목표를 발표했으며 우리나라도 2030년까지 전망치 대비 40% 탄소를 감축하기로 했다. 또 14개국 이상이 탄소중립을 법제화했다.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의 경우 탄소배출은 없지만, 생산단가가 높고 간헐성으로 생산효율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해답이 바로 원자력 수소다. 원자력 수소는 국내 탄소중립 및 수소 생산이라는 경제성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수소 생산 방식이다.원자력수소 산업은 지난해 7월에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에서부터 국가정책과제로 검토됐다. 관련 정책 방향으로는 탈원전 정책 폐기 및 원자력산업 생태계 강화, 에너지 안보 확립과 에너지신산업·신시장 창출, 과학적 탄소 중립 이행방안 마련으로 녹색 경제 전환 등이 제시됐다.지난 3월 우리나라 15개 산업단지를 선정하는 가운데 경북에서 원자력 관련 단지로 경주 SMR, 울진 원자력 수소국가산단이 선정됐다. 경북도는 원자력 관련 2개의 국가산단 선정에 힘입어 경북 원자력 르네상스 선포식도 가졌다.원자력 수소는 전기와 열을 활용해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생산 과정에서 탄소배출이 없다. 특히 원자력이 EU녹색분류체계에 친환경에너지로 분류되면서 탄소세 적용에도 혜택을 받게 됐다. 날씨와 관계없이 24시간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전력 단가가 낮아 수소 생산단가가 저렴하다.울진은 원전 10기를 보유하게 되는 세계 최대 규모 원전지역으로서 신한울 3·4호기가 건설되면 다량의 비송전 전력이 발생하게 된다. 송전 제약으로 발생하는 무탄소 비송전 전력을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의 청정 수소생산 및 입주기업에 공급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탄소중립 시대 핵심에너지원인 청정수소 대량생산으로 철강 등 탄소배출이 많은 기간산업에 공급하여 국가경쟁력 확보와 전력 생산지에서 전력 소비로 에너지 분권 및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다. 원자력 발전으로 저렴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해져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큰 도움을 줬듯이 탄소중립 시대 핵심에너지원인 원자력수소 산업이 탄소중립 시대 대한민국을 떠받치는 또 다른 디딤돌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원형래기자〈경북부〉원형래기자〈경북부〉
울진, 원자력 청정수소 특화도시로 간다
"울진을 원자력 청정수소 특화도시로 조성해야 한다." 지난 8~9일 경북도·울진군 주최, 영남일보 주관으로 울진 호텔덕구온천에서 열린 '2023 경북 원자력 수소산업 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포럼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의 활성화 및 경북과 울진의 수소 산업 육성 방안으로 원자력 대표 도시 울진에 수소 생산·저장·운송 등의 산업체 집적화를 제시했다. 8일 기조 강연자로 나선 손병복 울진군수(전 한울원자력 본부장)는 "대량 생산된 원자력 청정수소를 철강 등 탄소배출이 많은 산업에 공급하면 국가기간산업을 보호하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찬수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실장은 "초고온 가스로와 같은 고온 선진 원자로를 개발해 고효율 수소 생산 및 공정열분야 화석연료 대체로 탄소 중립사회에 원자력계가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화 GS건설 상무는 "혁신형 모듈원자로(i-SMR) 에너지를 활용해 수소 연 3만t 및 담수 연 700만t을 생산하면 3조 5천억 원의 생산유발, 1조 5천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2만 명의 직접 고용 및 1만 5천 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라고 했다. 김준우 대구대 교수는 "원전의 비송전전력과 열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다면 울진은 수전해 수소생산에 있어 최적지가 될 수 있는 여건을 가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노경완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정책실장은 "원자력 수소가 국내외 사업 모델이 되기 위해 경제성 담보, 청정수소 기준의 CO2배출량 충족, 원전 근처 대규모 수요처 확보, 대용량화가 가능한 원전과 수전해 연계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원자력 청정 수소산업 활성화 방안 및 경북과 울진의 수소산업 육성 방안'이란 주제로 서울대 심형진 원자력 정책센터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제율 경북도 원자력정책과장, 김상덕 울진군 원전에너지실장, 이규복 한국전력 원전기술연구소장, 최종호 경일대 SMART 엔지니어링 대학장, 양선영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등이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9일에는 임효성 효성중공업 상무가 주제발표에 나서 "액체수소는 대량의 수소 운송이 가능해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효성이 추진 중인 액체 수소 충전소의 경우 수소 액화 비용은 높지만, 기체 수소 대비 운송비 82%, 충전소 운영비 24% 저감이 가능해 전체 충전소 운영비용을 14% 저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수출 경북대 교수는 "CFE(CarbonFree Energy)는 24시간 무 탄소 전원으로 실시간 전기를 공급받아 탄소를 발생시키는 전력원으로부터 공급받는 전기를 0으로 만들겠다는 것으로 실시간 공급·수요 모니터링 및 매칭 기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팸 투어도 진행됐다. 한울원자력 발전소 신한울 전망대에서 김상덕 원전에너지실장은 팸 투어 참석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예정지 현황설명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손병복 군수는 "이번 포럼을 통해 울진이 보유한 원자력의 우수성과 이를 활용한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의 비전을 제시됐다"며 "원자력수소 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 및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경북도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지난 8일 개막한 '2023 경북 원자력 수소 산업 포럼'에서 손병복 울진군수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울원자력 본부장을 지낸 손 군수는 이날 기조강연도 했다. '2023 경북 원자력 수소산업 포럼'에서 손병복 울진군수(앞줄 왼쪽 여섯째)가 국가산단 유치 유공 공로패를 수여하고 행사에 참여한 주요내빈과 주제발표, 패널토의에 참여한 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상덕 원전에너지실장이 한울원자력 발전소 신한울 전망대에서 팸투어 참가자들에게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예정지 현황과 향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울진 국가산단 청정수소 특화기지 조성…동해안 수소경제벨트 중추적 역할 수행
경북 원자력수소 개발현황을 살펴보고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유치를 통한 동해안 수소경제벨트 건설 방안을 논의하는 '2023 경북 원자력 수소산업포럼'이 8일 울진 호텔덕구온천에서 열렸다.경북도와 울진군이 주최하고 영남일보가 주관한 이번 포럼에선 기조 강연자로 전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 한울원자력 본부장을 지낸 손병복 울진군수가 나서 '동해안 수소경제벨트 건설과 원자력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또 정범진 경희대 교수, 김찬수 한국 원자력 연구원 연구실장, 이종화 GS건설 상무, 김준우 대구대 교수, 노경완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정책실장이 주제발표했다.이어 패널토론에서는 '원자력 청정 수소산업 활성화 방안 및 경북과 울진의 수소산업 육성 방안'이란 주제로 서울대 심형진 원자력 정책센터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제율 경북도 원자력 정책과장, 김상덕 울진군 원전 에너지실장, 이규복 한국전력 원전기술연구소장, 최종호 경일대 SMART 엔지니어링 대학장, 양선영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등이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이번 포럼은 현장토론과 유튜브 채널 생중계 등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됐다. 개회식에는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 김중권 경북도 환동해 본부장, 손병복 울진군수, 최덕규 경북도 원전특위 위원장, 김원석 원전특위 부위원장, 한창화 원전특위 위원, 박범수 한울원자력본부장, 장상묵 경북도 공무원 노조위원장 등 기관단체장 및 주민 400여 명이 참석했다.손병복 울진군수는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국가 청정수소 대량생산 특화기지를 조성해 수소 전주기 산업을 집적,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대한민국 수소경제벨트 허브도시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김중권 경북도 환동해본부장은 "울진에서 만든 수소가 경북과 전국에 공급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며 "경북도는 울진 원자력 수소 산단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형수 국회의원도 축전을 통해 "울진군을 원전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애써주신 이철우 도지사, 손병복 군수를 비롯한 울진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이승익 영남일보 사장은 "2023 경북 원자력 수소산업포럼을 개최하는 데 적극적인 지원을 해 주신 경북도, 울진군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발전과 지역발전을 연계하는 데 언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8일 경북 울진 호텔덕구온천에서 열린 '2023 경북 원자력 수소산업포럼'에서 패널토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경북 원자력 수소산업포럼// 손병복 울진군수가 8일 경북 울진군 호텔덕구온천에서 열린 '2023 경북 원자력 수소산업포럼'에서 '탄소중립과 원자력 청정수소의 역활과 전망'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울진,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안전·경제성 모두 갖춰"
■ 세션4-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조성계획(김준우 대구대 교수)"청정수소 인프라 집적 국가산단 조성…동해안 기간산업 연계 新경제벨트화"울진군은 10기의 원전을 기반으로, 새로운 원자력 연계 수소 국가산업단지를 구상했다. 울진군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송전선을 통해 전기사용처로 송전되는데, 전기 생산량 및 사용량 차이, 송전 인프라 등의 이유로 일정 부분 비송전전력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진다. 군은 이런 비송전전력을 사용해 수전해 기반의 수소생산산업을 육성하고자 오랜 기간 준비했다. 기존 공공과 민간에서 진행한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술은 실증이 필요한 상황이고, 원전의 비송전전력과 열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다면 울진은 수전해 수소생산에 있어 최적지가 될 수 있는 여건을 가진다.원전의 전기와 열에너지를 사용해 수전해 기반 수소를 생산하고 생산된 수소를 저장, 운송, 충전, 활용하는 기업을 클러스터화하고자 했다. 인접의 LNG삼척기지를 활용해 파이프로 수소를 운반, 저장하고 동해안 항만 및 철도 인프라를 통해 수소를 공급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울진 원자력수소국가산단은 '국가 혁신 청정수소산업 클러스터, H2'라는 비전을 가지고, 원자력수소 실증단지와 원자력 열·전기·수소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앵커기업을 유치한 국가산단을 구상했다.울진 국가 산단은 원전의 열과 비송전 전력을 활용한 무탄소, 저비용의 대규모 수소생산 및 원자력수소산업 밸류체인을 실현하려는 목표가 있다. 이를 위해 다량의 수소 수요가 예상되는 동해안 기간산업(철강·화학·시멘트 등)과 연계된 수소경제벨트를 조성하고자 한다. 울진의 원자력에너지 기반 수소생산은 한국 원자력수소산업의 새 가능성을 열어주는 사업이 될 것이다. ■ 세션5- 수소기술개발 중장기 전략(노경완 에너지공단 신재생정책실장)"대규모 수요처 확보·수전해 연계 기술…원자력수소의 국내외 사업모델화 관건"글로벌 에너지 공급은 2030년까지 약 7% 감소가 예상되며, 에너지 공급구조는 화석연료에서 저탄소 에너지(재생에너지·원자력 등) 중심으로 변할 예정이다. 정부는 2022년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합리적 조화'라는 비전을 토대로 새로운 재생에너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정부는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방안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 전략 △수소기술 미래전략이라는 3개 안건을 수립하고, 이를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주요 수전해 생산기술 국산화, 차세대 수전해 생산기술 확보, 전국 수요처 내 수소 보급기술 국산화 및 원자력 수소 생산을 위한 기반 연구·실증을 추진한다.미국은 현재 원자력을 포함한 다양한 수소생산 방식을 실증 중이며, 온실가스 LCA(Life Cycle Assessment, 전과정평가) 관점에서도 원자력수소가 다른 방법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소 보급의 큰 걸림돌은 사용자가 지불하는 비용이라 판단하며, 이는 경제성 있는 수소생산뿐만 아니라 운송에 따른 영향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원자력 수소가 국내외 사업모델이 되기 위해선 경제성이 담보가 돼야 하고, 이를 위해선 청정수소 기준인 LCA 관점의 CO2 배출량을 충족해야 한다. 그러므로 첫째, 원전 근처에 대규모 수요처를 확보해야 한다. 둘째, 청정수소와 CHPS 보조금 확보가 가능한 형태로 수소생산이 고려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대용량화가 가능한 원전과 수전해의 연계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세션6- 액체수소 인프라 구축과 청정수소 생산(임효성 효성중공업 상무)"대구·부산 등 주요지역 대량 공급 위해 액체수소 인프라 필요"국내는 대부분 부생수소와 그레이수소가 공급되며, 블루수소 생산 및 해외 그린수소 도입 계획은 정확한 도입 시점과 물량, 수소의 경제성을 확인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낮은 발전 효율로 국내에서의 그린수소 생산은 한계가 있으나 울진군 원전수소는 비송전전력과 열을 활용해 안정적이고 가격 경쟁력이 있다. 이 수소가 생산되면 청정수소 공급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울진군이 발표한 원자력발전의 비송전전력과 열을 활용해 연간 6만t, 하루 약 165t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수소버스 1만1천대 또는 수소승용차 28.8만대가 사용할 수 있는 수소 생산량이다. 2022년까지 국내에 보급된 수소승용차 2만9천733대, 수소상용차 283대의 수소 사용량은 울진군 원전수소 생산량의 13% 수준에 불과하다.울진군 인근의 경남·울산·부산·대구·강원 등 주요 지역에 청정수소를 공급하기 위해선 대량의 수소 운송이 가능한 액체수소를 활용해야 하고, 이를 위한 액체수소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효성이 추진 중인 액체수소충전소는 수소액화 비용은 높지만, 기체수소 대비 운송비 82%, 충전소 운영비 24% 저감이 가능해 전체 충전소 운영 비용을 14% 저감할 수 있다.울진군 원전산단 인근 동해선 철로를 활용하면 포항(포항제철)과 강원지역으로 대규모 운송이 가능하다. 동해선 철도 기반의 액체수소 인프라 구축을 위해선 수소액화 플랜트 구축 및 열차 운송용 액체수소 탱크 개발과 제작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 ■ 세션7- CF100의 현황과 시사점(이수출 경북대 차세대에너지硏 교수)"RE100 넘어 CF100…24시간 무탄소 에너지원 전력 요구 확대"CF100은 '24/7 Carbon-Free Energy'로 Carbon Free 100%의 줄임말이다. 24시간 7일 내내 탄소 배출 없는 무탄소 에너지를 통해 전력을 100% 공급한다는 개념이다. RE100과 24/7 CFE는 궁극적으로는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캠페인이지만, 24/7 CFE는 RE100보다 포괄적 의미다. 탄소중립을 위해선 다양한 기술이 필요하며 재생에너지, 바이오에너지, 수소, 원자력, CCUS 등 기술별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4/7 CFE의 역할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RE100은 석탄 화력발전소를 통해 공급받은 전기를 사용해도 연간 사용량에 맞는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기존 전기 사용분을 상쇄할 수 있다. 하지만 24/7 CFE는 24시간 무탄소 전원으로 실시간 전기를 공급받아 탄소를 발생시키는 전력원으로부터 공급받는 전기를 0으로 만들겠다는 것으로 실시간 공급·수요 모니터링 및 매칭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2030년까지 CFE를 100% 달성하기 위해선 재생에너지 전력 추가 구매와 수요·공급 실시간 추적 및 매칭 기술개발 등 단계적 접근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24/7 CFE는 기업, 정부, 기관 등의 글로벌 참여 확대가 주요 변수이며, 주요 기업이 RE100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24/7 CFE가 얼마나 실효성 있을지 의문을 갖는 전문가들이 있어 이에 대한 산학연정의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 정리=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그래픽=장수현기자 jsh10623@yeongnam.com김준우 교수노경완 정책실장임효성 상무이수출 교수
울진금강송 국악대회 명창부 민요 대상 박경숙씨
경북 울진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연호정 일대에서 전국 단위 국악경연이 펼쳐져 큰 성황을 이뤘다. 제5회 울진금강송 전국국악경연대회가 지난 3일 윤태열 울진부군수, 김원석 경북도의원, 임승필 울진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김경하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울진지회장, 기관단체장,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민족 고유의 전통음악인 국악을 전승하고 전국의 재능 있는 국악 신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국악인·심사위원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했다. 경연 결과 명창부 민요 대상은 박경숙〈사진〉씨가 차지했다. 박경숙씨는"먼저 수상을 하게 돼 기쁘다"면서 "오늘 경연을 통해 전국의 명창들과 함께 민요를 부르게 돼 영광이고, 앞으로 국악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외 일반부에선 민요 금상 맹원섭, 기악 금상 성민아, 무용 금상 김현희씨가, 신인부에선 민요 금상 최진혁, 기악 금상 박용씨가 각각 선정됐다. 또 신인부 무용 금상에는 김음자씨 외 5명이 받았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잊혀 가는 우리의 전통소리가 사랑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울진의 국악이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화합으로 새로운 희망울진을 대내외에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복 한국국악협회 경북도지회 울진군지부장은 "경북도와 울진군의 도움으로 큰 행사를 갖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전국국악경연대회로 울진을 알리는 역할과 국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데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IMG_0024 지난 3일 경북 울진 연호정 일대에서 열린 제5회 울진금강송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MG_0025
"친환경·대량생산 원자력수소, 탄소중립시대 핵심 에너지원"
■ 기조강연- 탄소 중립과 원자력 청정수소 역할과 전망(손병복 울진군수)"울진 세계최대 원전지역 원자력수소 허브 도시로"탄소중립 법제화로 탄소중립이 새로운 세계질서로 자리잡았다. 한국도 2030년까지 전망치 대비 40% 탄소를 감축하기로 했다. 미국과 EU 주도로 2026년부터 탄소국경제도가 시행된다. 이제 탄소 배출이 많은 국가와 산업은 경쟁력을 잃는다. 수소는 탄소중립시대 핵심에너지원으로 평가받는다. 우주 질량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양이 무한에 가깝고 활용과정에서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다. 화석연료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그레이 수소는 탄소배출이 많아 탄소중립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블루수소는 화석연료에서 수소를 추출할 때 나오는 탄소를 포집하는 방식이지만 여전히 탄소를 배출하며, 포집한 탄소를 처리하는 문제가 있다.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의 경우 탄소배출은 없지만, 생산단가가 높고 생산효율이 떨어지는 게 문제다. 원자력수소는 전기와 열을 활용해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생산과정에서 탄소배출이 없다. 특히 원자력이 EU녹색분류체계에 친환경에너지로 분류되면서 탄소세 적용 혜택을 받는다. 날씨에 관계 없이 24시간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수소 생산단가가 저렴하다. 울진은 원전 10기를 보유하게 되는 세계최대 규모 원전지역으로서 신한울 3·4호기가 건설되면 다량의 비송전 전력이 발생하는데 이를 원가에 수소생산 및 산단 입주기업에 공급하면 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울진군은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국가 청정수소 대량생산 특화기지를 조성하고 수소 전주기 산업을 집적해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대한민국 수소경제벨트 허브도시로서 중추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 경북 원자력 수소산업 단지 활성화를 위한 '2023 경북 원자력 수소 산업 포럼'이 8~9일 울진 호텔덕구온천에서 열린다. 수소는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로, 탄소중립시대 핵심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원자력수소는 24시간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수소 생산단가가 저렴하다. '탄소중립과 원자력 청정수소의 역할과 전망'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기조강연과 세션, 종합토론, 팸투어 등으로 진행된다. 경북도와 울진군이 주최하고 영남일보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을 앞두고 주제발표 내용을 2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세션1-청정수소의 기술개발 및 상용화 방안(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원자력 전기 이용하면 ㎏당 3000원대 수소 생산 가능" 한국의 이산화탄소 배출은 에너지산업 42%, 제조 및 건설업 27%, 수송 분야14%를 차지한다. 화석연료는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로 탄소중립이 불가능하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선 화석연료 사용분을 전기화 또는 수소화하는 방법밖에 없다. 최근 수소연료전지와 수소자동차가 좋은 사례이다.수소 생산방식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석탄·천연가스와 같은 화석 연료로부터 수소를 추출하는 추출수소이다. 둘째, 물을 전기 분해를 통해서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셋째, 열화학 수소다. 하지만 이같은 수소 생산 방식은 이산화탄소 배출 문제와 고온가스 냉각로가 개발돼야 한다.한편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그린수소는 현실적 문제가 있다. 재생에너지 환경이 좋은 지역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경우 이 수소를 액화 및 기화하고 수송하는 단계에서 큰 비용이 따른다. 자원이 많이 들어간다는 것은 지속 가능할 수 없으며 결코 친환경적일 수 없다. 정부는 수년 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작성했다. 여기에 2040년 목표로 ㎏당 3천원대 수소생산을 목표로 제시했다. 원자력 전기를 이용하면 현재 기술로 그 목표가 달성된다.■ 세션2-원자력수소 국내외 동향 및 전망(김찬수 한국 원자력연구원 원자력수소연구실장)"원전 선진국, 청정수소 공급계획에 원자력수소 포함" 원자력수소는 단기적으로는 가동원전 연계 수전해 수소생산 실증이 이루어지고, 장기적으로는 고온선진원자로와 연계해 수요지 근처에서 원자력수소가 생산될 전망이다. 현재 독일을 제외한 주요 원자력 선진국은 자국의 청정수소 공급계획에 원자력수소를 포함한다. 특히 미국은 현재 나인 마일 포인트 원전에서 저온 수전해 수소를 생산 중이다.2019년에 정부에서 발표한 수소기술개발로드맵에 수소생산 분야 미래형 기술에 초고온 시험로라는 이름으로 초고온 가스로가 포함됐다. 현재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협력해 초고온가스로와 고온 수전해 공정을 연계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며, 제4세대 원전국제협력, 미국의 SMR사의 USNC, 현대엔지니어링 등과 초고온가스로 및 원자력 수소 관련해서 다양한 국내외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가동 원전 활용 수전해 수소생산 연구를 지난해 4월 착수했다.원자력수소는 국내 탄소중립 수소생산 경제성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잡는 수소생산 방식이다. 우선 가동 원전을 활용한 저온 수전해 수소생산으로 국민 수용성 증대가 필요하고, 향후 수소분야와의 협력연구로 원자력·수소생산 연계 기술 개발 및 수소생산 공정 대용량화를 가속화해야 한다. 최종적으로 초고온가스로와 같은 고온 선진원자로 개발로 고효율 수소 생산 및 공정열분야 화석연료 대체로 탄소중립사회에 원자력계가 기여해야 한다.■ 세션3-iSMR를 활용한 청정 수소 생산 프로젝트(이종화 GS건설 상무)"혁신형 SMR 기술개발 협업…수소 생산 사업도 추진"소형모듈원자로의 장점은 기존 대형원자로 대비 안전성을 향상해 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높은 온도의 열을 발생해 전력생산 외에 수소생산 등 다른 산업 활용도를 높였다. 모듈방식을 적용해 짧은 건설 기간과 적은 운영비용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기술이 활발히 개발된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도 개발 중이다. 한국수력원자력 주도로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력기술 등 다수의 기관이 협업해 짧은 기간 내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GS건설은 울진군 원자력수소산단 내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최초 i-SMR와 수소 생산 및 해수담수화 설비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i-SMR 2기를 설치해 340㎿의 전기를 생산하고, 이 에너지를 활용해 수소 연 3만t 및 담수 연 700만t을 생산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소형모듈원자로를 활용한 최초의 원자력 수소생산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3조5천억원의 생산유발, 1조5천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2만명의 직접고용 및 1만5천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i-SMR를 활용한 청정 수소 생산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GS건설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정리=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원자력수소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울진군(손병복 군수·오른쪽)은 지난해 10월 GS건설과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진군 제공〉정범진 교수김찬수 연구실장이종화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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