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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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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원자력본부, 울진군 취약계층,사회복지 기관에 7억여 원 기부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박범수)는 지난 21일 울진군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장태윤) 등 울진군 내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 13곳에 기부금 6억 9천6백만 원을 전달했다.기부금 중 4억 7천5백만 원은 취약계층의 집수리 및 방역소독 등 주거환경 개선 사업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2억 2천1백만 원은 지역 우수 봉사단체 활동, 복지기관 및 시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지원에 쓰일 계획이다.장태윤 센터장은 "전달해주신 기부금은 저소득청년, 한부모가정, 요양시설 어르신 등 주변 이웃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울본부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박범수 본부장은 "다양한 사업과 복지프로그램을 통해 관내 어려운 이웃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울본부는 주위에 어렵고 힘든 이웃을 위해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한울본부는 지금까지 약 26억 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였으며 울진지역 취약계층 복지증진에 앞장서고 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한울 원자력 본부는 2023년도 한울원자력본부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했다. 박범수 본부장 (우측 네번째)
[취재수첩] 국가발전 디딤돌…원자력수소산업
탄소중립이 새로운 세계질서로 자리 잡으면서 탄소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이제 탄소 배출이 많은 국가와 산업은 경쟁력을 잃게 된다. EU,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들이 탄소중립 목표를 발표했으며 우리나라도 2030년까지 전망치 대비 40% 탄소를 감축하기로 했다. 또 14개국 이상이 탄소중립을 법제화했다.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의 경우 탄소배출은 없지만, 생산단가가 높고 간헐성으로 생산효율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해답이 바로 원자력 수소다. 원자력 수소는 국내 탄소중립 및 수소 생산이라는 경제성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수소 생산 방식이다.원자력수소 산업은 지난해 7월에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에서부터 국가정책과제로 검토됐다. 관련 정책 방향으로는 탈원전 정책 폐기 및 원자력산업 생태계 강화, 에너지 안보 확립과 에너지신산업·신시장 창출, 과학적 탄소 중립 이행방안 마련으로 녹색 경제 전환 등이 제시됐다.지난 3월 우리나라 15개 산업단지를 선정하는 가운데 경북에서 원자력 관련 단지로 경주 SMR, 울진 원자력 수소국가산단이 선정됐다. 경북도는 원자력 관련 2개의 국가산단 선정에 힘입어 경북 원자력 르네상스 선포식도 가졌다.원자력 수소는 전기와 열을 활용해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생산 과정에서 탄소배출이 없다. 특히 원자력이 EU녹색분류체계에 친환경에너지로 분류되면서 탄소세 적용에도 혜택을 받게 됐다. 날씨와 관계없이 24시간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전력 단가가 낮아 수소 생산단가가 저렴하다.울진은 원전 10기를 보유하게 되는 세계 최대 규모 원전지역으로서 신한울 3·4호기가 건설되면 다량의 비송전 전력이 발생하게 된다. 송전 제약으로 발생하는 무탄소 비송전 전력을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의 청정 수소생산 및 입주기업에 공급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탄소중립 시대 핵심에너지원인 청정수소 대량생산으로 철강 등 탄소배출이 많은 기간산업에 공급하여 국가경쟁력 확보와 전력 생산지에서 전력 소비로 에너지 분권 및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다. 원자력 발전으로 저렴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해져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큰 도움을 줬듯이 탄소중립 시대 핵심에너지원인 원자력수소 산업이 탄소중립 시대 대한민국을 떠받치는 또 다른 디딤돌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원형래기자〈경북부〉원형래기자〈경북부〉
울진, 원자력 청정수소 특화도시로 간다
"울진을 원자력 청정수소 특화도시로 조성해야 한다." 지난 8~9일 경북도·울진군 주최, 영남일보 주관으로 울진 호텔덕구온천에서 열린 '2023 경북 원자력 수소산업 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포럼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의 활성화 및 경북과 울진의 수소 산업 육성 방안으로 원자력 대표 도시 울진에 수소 생산·저장·운송 등의 산업체 집적화를 제시했다. 8일 기조 강연자로 나선 손병복 울진군수(전 한울원자력 본부장)는 "대량 생산된 원자력 청정수소를 철강 등 탄소배출이 많은 산업에 공급하면 국가기간산업을 보호하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찬수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실장은 "초고온 가스로와 같은 고온 선진 원자로를 개발해 고효율 수소 생산 및 공정열분야 화석연료 대체로 탄소 중립사회에 원자력계가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화 GS건설 상무는 "혁신형 모듈원자로(i-SMR) 에너지를 활용해 수소 연 3만t 및 담수 연 700만t을 생산하면 3조 5천억 원의 생산유발, 1조 5천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2만 명의 직접 고용 및 1만 5천 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라고 했다. 김준우 대구대 교수는 "원전의 비송전전력과 열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다면 울진은 수전해 수소생산에 있어 최적지가 될 수 있는 여건을 가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노경완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정책실장은 "원자력 수소가 국내외 사업 모델이 되기 위해 경제성 담보, 청정수소 기준의 CO2배출량 충족, 원전 근처 대규모 수요처 확보, 대용량화가 가능한 원전과 수전해 연계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원자력 청정 수소산업 활성화 방안 및 경북과 울진의 수소산업 육성 방안'이란 주제로 서울대 심형진 원자력 정책센터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제율 경북도 원자력정책과장, 김상덕 울진군 원전에너지실장, 이규복 한국전력 원전기술연구소장, 최종호 경일대 SMART 엔지니어링 대학장, 양선영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등이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9일에는 임효성 효성중공업 상무가 주제발표에 나서 "액체수소는 대량의 수소 운송이 가능해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효성이 추진 중인 액체 수소 충전소의 경우 수소 액화 비용은 높지만, 기체 수소 대비 운송비 82%, 충전소 운영비 24% 저감이 가능해 전체 충전소 운영비용을 14% 저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수출 경북대 교수는 "CFE(CarbonFree Energy)는 24시간 무 탄소 전원으로 실시간 전기를 공급받아 탄소를 발생시키는 전력원으로부터 공급받는 전기를 0으로 만들겠다는 것으로 실시간 공급·수요 모니터링 및 매칭 기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팸 투어도 진행됐다. 한울원자력 발전소 신한울 전망대에서 김상덕 원전에너지실장은 팸 투어 참석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예정지 현황설명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손병복 군수는 "이번 포럼을 통해 울진이 보유한 원자력의 우수성과 이를 활용한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의 비전을 제시됐다"며 "원자력수소 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 및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경북도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지난 8일 개막한 '2023 경북 원자력 수소 산업 포럼'에서 손병복 울진군수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울원자력 본부장을 지낸 손 군수는 이날 기조강연도 했다. '2023 경북 원자력 수소산업 포럼'에서 손병복 울진군수(앞줄 왼쪽 여섯째)가 국가산단 유치 유공 공로패를 수여하고 행사에 참여한 주요내빈과 주제발표, 패널토의에 참여한 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상덕 원전에너지실장이 한울원자력 발전소 신한울 전망대에서 팸투어 참가자들에게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예정지 현황과 향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울진 국가산단 청정수소 특화기지 조성…동해안 수소경제벨트 중추적 역할 수행
경북 원자력수소 개발현황을 살펴보고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유치를 통한 동해안 수소경제벨트 건설 방안을 논의하는 '2023 경북 원자력 수소산업포럼'이 8일 울진 호텔덕구온천에서 열렸다.경북도와 울진군이 주최하고 영남일보가 주관한 이번 포럼에선 기조 강연자로 전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 한울원자력 본부장을 지낸 손병복 울진군수가 나서 '동해안 수소경제벨트 건설과 원자력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또 정범진 경희대 교수, 김찬수 한국 원자력 연구원 연구실장, 이종화 GS건설 상무, 김준우 대구대 교수, 노경완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정책실장이 주제발표했다.이어 패널토론에서는 '원자력 청정 수소산업 활성화 방안 및 경북과 울진의 수소산업 육성 방안'이란 주제로 서울대 심형진 원자력 정책센터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제율 경북도 원자력 정책과장, 김상덕 울진군 원전 에너지실장, 이규복 한국전력 원전기술연구소장, 최종호 경일대 SMART 엔지니어링 대학장, 양선영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등이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이번 포럼은 현장토론과 유튜브 채널 생중계 등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됐다. 개회식에는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 김중권 경북도 환동해 본부장, 손병복 울진군수, 최덕규 경북도 원전특위 위원장, 김원석 원전특위 부위원장, 한창화 원전특위 위원, 박범수 한울원자력본부장, 장상묵 경북도 공무원 노조위원장 등 기관단체장 및 주민 400여 명이 참석했다.손병복 울진군수는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국가 청정수소 대량생산 특화기지를 조성해 수소 전주기 산업을 집적,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대한민국 수소경제벨트 허브도시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김중권 경북도 환동해본부장은 "울진에서 만든 수소가 경북과 전국에 공급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며 "경북도는 울진 원자력 수소 산단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형수 국회의원도 축전을 통해 "울진군을 원전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애써주신 이철우 도지사, 손병복 군수를 비롯한 울진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이승익 영남일보 사장은 "2023 경북 원자력 수소산업포럼을 개최하는 데 적극적인 지원을 해 주신 경북도, 울진군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발전과 지역발전을 연계하는 데 언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8일 경북 울진 호텔덕구온천에서 열린 '2023 경북 원자력 수소산업포럼'에서 패널토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경북 원자력 수소산업포럼// 손병복 울진군수가 8일 경북 울진군 호텔덕구온천에서 열린 '2023 경북 원자력 수소산업포럼'에서 '탄소중립과 원자력 청정수소의 역활과 전망'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울진,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안전·경제성 모두 갖춰"
■ 세션4-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조성계획(김준우 대구대 교수)"청정수소 인프라 집적 국가산단 조성…동해안 기간산업 연계 新경제벨트화"울진군은 10기의 원전을 기반으로, 새로운 원자력 연계 수소 국가산업단지를 구상했다. 울진군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송전선을 통해 전기사용처로 송전되는데, 전기 생산량 및 사용량 차이, 송전 인프라 등의 이유로 일정 부분 비송전전력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진다. 군은 이런 비송전전력을 사용해 수전해 기반의 수소생산산업을 육성하고자 오랜 기간 준비했다. 기존 공공과 민간에서 진행한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술은 실증이 필요한 상황이고, 원전의 비송전전력과 열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다면 울진은 수전해 수소생산에 있어 최적지가 될 수 있는 여건을 가진다.원전의 전기와 열에너지를 사용해 수전해 기반 수소를 생산하고 생산된 수소를 저장, 운송, 충전, 활용하는 기업을 클러스터화하고자 했다. 인접의 LNG삼척기지를 활용해 파이프로 수소를 운반, 저장하고 동해안 항만 및 철도 인프라를 통해 수소를 공급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울진 원자력수소국가산단은 '국가 혁신 청정수소산업 클러스터, H2'라는 비전을 가지고, 원자력수소 실증단지와 원자력 열·전기·수소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앵커기업을 유치한 국가산단을 구상했다.울진 국가 산단은 원전의 열과 비송전 전력을 활용한 무탄소, 저비용의 대규모 수소생산 및 원자력수소산업 밸류체인을 실현하려는 목표가 있다. 이를 위해 다량의 수소 수요가 예상되는 동해안 기간산업(철강·화학·시멘트 등)과 연계된 수소경제벨트를 조성하고자 한다. 울진의 원자력에너지 기반 수소생산은 한국 원자력수소산업의 새 가능성을 열어주는 사업이 될 것이다. ■ 세션5- 수소기술개발 중장기 전략(노경완 에너지공단 신재생정책실장)"대규모 수요처 확보·수전해 연계 기술…원자력수소의 국내외 사업모델화 관건"글로벌 에너지 공급은 2030년까지 약 7% 감소가 예상되며, 에너지 공급구조는 화석연료에서 저탄소 에너지(재생에너지·원자력 등) 중심으로 변할 예정이다. 정부는 2022년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합리적 조화'라는 비전을 토대로 새로운 재생에너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정부는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방안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 전략 △수소기술 미래전략이라는 3개 안건을 수립하고, 이를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주요 수전해 생산기술 국산화, 차세대 수전해 생산기술 확보, 전국 수요처 내 수소 보급기술 국산화 및 원자력 수소 생산을 위한 기반 연구·실증을 추진한다.미국은 현재 원자력을 포함한 다양한 수소생산 방식을 실증 중이며, 온실가스 LCA(Life Cycle Assessment, 전과정평가) 관점에서도 원자력수소가 다른 방법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소 보급의 큰 걸림돌은 사용자가 지불하는 비용이라 판단하며, 이는 경제성 있는 수소생산뿐만 아니라 운송에 따른 영향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원자력 수소가 국내외 사업모델이 되기 위해선 경제성이 담보가 돼야 하고, 이를 위해선 청정수소 기준인 LCA 관점의 CO2 배출량을 충족해야 한다. 그러므로 첫째, 원전 근처에 대규모 수요처를 확보해야 한다. 둘째, 청정수소와 CHPS 보조금 확보가 가능한 형태로 수소생산이 고려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대용량화가 가능한 원전과 수전해의 연계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세션6- 액체수소 인프라 구축과 청정수소 생산(임효성 효성중공업 상무)"대구·부산 등 주요지역 대량 공급 위해 액체수소 인프라 필요"국내는 대부분 부생수소와 그레이수소가 공급되며, 블루수소 생산 및 해외 그린수소 도입 계획은 정확한 도입 시점과 물량, 수소의 경제성을 확인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낮은 발전 효율로 국내에서의 그린수소 생산은 한계가 있으나 울진군 원전수소는 비송전전력과 열을 활용해 안정적이고 가격 경쟁력이 있다. 이 수소가 생산되면 청정수소 공급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울진군이 발표한 원자력발전의 비송전전력과 열을 활용해 연간 6만t, 하루 약 165t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수소버스 1만1천대 또는 수소승용차 28.8만대가 사용할 수 있는 수소 생산량이다. 2022년까지 국내에 보급된 수소승용차 2만9천733대, 수소상용차 283대의 수소 사용량은 울진군 원전수소 생산량의 13% 수준에 불과하다.울진군 인근의 경남·울산·부산·대구·강원 등 주요 지역에 청정수소를 공급하기 위해선 대량의 수소 운송이 가능한 액체수소를 활용해야 하고, 이를 위한 액체수소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효성이 추진 중인 액체수소충전소는 수소액화 비용은 높지만, 기체수소 대비 운송비 82%, 충전소 운영비 24% 저감이 가능해 전체 충전소 운영 비용을 14% 저감할 수 있다.울진군 원전산단 인근 동해선 철로를 활용하면 포항(포항제철)과 강원지역으로 대규모 운송이 가능하다. 동해선 철도 기반의 액체수소 인프라 구축을 위해선 수소액화 플랜트 구축 및 열차 운송용 액체수소 탱크 개발과 제작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 ■ 세션7- CF100의 현황과 시사점(이수출 경북대 차세대에너지硏 교수)"RE100 넘어 CF100…24시간 무탄소 에너지원 전력 요구 확대"CF100은 '24/7 Carbon-Free Energy'로 Carbon Free 100%의 줄임말이다. 24시간 7일 내내 탄소 배출 없는 무탄소 에너지를 통해 전력을 100% 공급한다는 개념이다. RE100과 24/7 CFE는 궁극적으로는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캠페인이지만, 24/7 CFE는 RE100보다 포괄적 의미다. 탄소중립을 위해선 다양한 기술이 필요하며 재생에너지, 바이오에너지, 수소, 원자력, CCUS 등 기술별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4/7 CFE의 역할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RE100은 석탄 화력발전소를 통해 공급받은 전기를 사용해도 연간 사용량에 맞는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기존 전기 사용분을 상쇄할 수 있다. 하지만 24/7 CFE는 24시간 무탄소 전원으로 실시간 전기를 공급받아 탄소를 발생시키는 전력원으로부터 공급받는 전기를 0으로 만들겠다는 것으로 실시간 공급·수요 모니터링 및 매칭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2030년까지 CFE를 100% 달성하기 위해선 재생에너지 전력 추가 구매와 수요·공급 실시간 추적 및 매칭 기술개발 등 단계적 접근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24/7 CFE는 기업, 정부, 기관 등의 글로벌 참여 확대가 주요 변수이며, 주요 기업이 RE100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24/7 CFE가 얼마나 실효성 있을지 의문을 갖는 전문가들이 있어 이에 대한 산학연정의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 정리=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그래픽=장수현기자 jsh10623@yeongnam.com김준우 교수노경완 정책실장임효성 상무이수출 교수
울진금강송 국악대회 명창부 민요 대상 박경숙씨
경북 울진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연호정 일대에서 전국 단위 국악경연이 펼쳐져 큰 성황을 이뤘다. 제5회 울진금강송 전국국악경연대회가 지난 3일 윤태열 울진부군수, 김원석 경북도의원, 임승필 울진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김경하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울진지회장, 기관단체장,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민족 고유의 전통음악인 국악을 전승하고 전국의 재능 있는 국악 신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국악인·심사위원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했다. 경연 결과 명창부 민요 대상은 박경숙〈사진〉씨가 차지했다. 박경숙씨는"먼저 수상을 하게 돼 기쁘다"면서 "오늘 경연을 통해 전국의 명창들과 함께 민요를 부르게 돼 영광이고, 앞으로 국악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외 일반부에선 민요 금상 맹원섭, 기악 금상 성민아, 무용 금상 김현희씨가, 신인부에선 민요 금상 최진혁, 기악 금상 박용씨가 각각 선정됐다. 또 신인부 무용 금상에는 김음자씨 외 5명이 받았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잊혀 가는 우리의 전통소리가 사랑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울진의 국악이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화합으로 새로운 희망울진을 대내외에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복 한국국악협회 경북도지회 울진군지부장은 "경북도와 울진군의 도움으로 큰 행사를 갖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전국국악경연대회로 울진을 알리는 역할과 국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데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IMG_0024 지난 3일 경북 울진 연호정 일대에서 열린 제5회 울진금강송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MG_0025
"친환경·대량생산 원자력수소, 탄소중립시대 핵심 에너지원"
■ 기조강연- 탄소 중립과 원자력 청정수소 역할과 전망(손병복 울진군수)"울진 세계최대 원전지역 원자력수소 허브 도시로"탄소중립 법제화로 탄소중립이 새로운 세계질서로 자리잡았다. 한국도 2030년까지 전망치 대비 40% 탄소를 감축하기로 했다. 미국과 EU 주도로 2026년부터 탄소국경제도가 시행된다. 이제 탄소 배출이 많은 국가와 산업은 경쟁력을 잃는다. 수소는 탄소중립시대 핵심에너지원으로 평가받는다. 우주 질량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양이 무한에 가깝고 활용과정에서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다. 화석연료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그레이 수소는 탄소배출이 많아 탄소중립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블루수소는 화석연료에서 수소를 추출할 때 나오는 탄소를 포집하는 방식이지만 여전히 탄소를 배출하며, 포집한 탄소를 처리하는 문제가 있다.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의 경우 탄소배출은 없지만, 생산단가가 높고 생산효율이 떨어지는 게 문제다. 원자력수소는 전기와 열을 활용해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생산과정에서 탄소배출이 없다. 특히 원자력이 EU녹색분류체계에 친환경에너지로 분류되면서 탄소세 적용 혜택을 받는다. 날씨에 관계 없이 24시간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수소 생산단가가 저렴하다. 울진은 원전 10기를 보유하게 되는 세계최대 규모 원전지역으로서 신한울 3·4호기가 건설되면 다량의 비송전 전력이 발생하는데 이를 원가에 수소생산 및 산단 입주기업에 공급하면 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울진군은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국가 청정수소 대량생산 특화기지를 조성하고 수소 전주기 산업을 집적해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대한민국 수소경제벨트 허브도시로서 중추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 경북 원자력 수소산업 단지 활성화를 위한 '2023 경북 원자력 수소 산업 포럼'이 8~9일 울진 호텔덕구온천에서 열린다. 수소는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로, 탄소중립시대 핵심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원자력수소는 24시간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수소 생산단가가 저렴하다. '탄소중립과 원자력 청정수소의 역할과 전망'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기조강연과 세션, 종합토론, 팸투어 등으로 진행된다. 경북도와 울진군이 주최하고 영남일보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을 앞두고 주제발표 내용을 2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세션1-청정수소의 기술개발 및 상용화 방안(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원자력 전기 이용하면 ㎏당 3000원대 수소 생산 가능" 한국의 이산화탄소 배출은 에너지산업 42%, 제조 및 건설업 27%, 수송 분야14%를 차지한다. 화석연료는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로 탄소중립이 불가능하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선 화석연료 사용분을 전기화 또는 수소화하는 방법밖에 없다. 최근 수소연료전지와 수소자동차가 좋은 사례이다.수소 생산방식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석탄·천연가스와 같은 화석 연료로부터 수소를 추출하는 추출수소이다. 둘째, 물을 전기 분해를 통해서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셋째, 열화학 수소다. 하지만 이같은 수소 생산 방식은 이산화탄소 배출 문제와 고온가스 냉각로가 개발돼야 한다.한편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그린수소는 현실적 문제가 있다. 재생에너지 환경이 좋은 지역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경우 이 수소를 액화 및 기화하고 수송하는 단계에서 큰 비용이 따른다. 자원이 많이 들어간다는 것은 지속 가능할 수 없으며 결코 친환경적일 수 없다. 정부는 수년 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작성했다. 여기에 2040년 목표로 ㎏당 3천원대 수소생산을 목표로 제시했다. 원자력 전기를 이용하면 현재 기술로 그 목표가 달성된다.■ 세션2-원자력수소 국내외 동향 및 전망(김찬수 한국 원자력연구원 원자력수소연구실장)"원전 선진국, 청정수소 공급계획에 원자력수소 포함" 원자력수소는 단기적으로는 가동원전 연계 수전해 수소생산 실증이 이루어지고, 장기적으로는 고온선진원자로와 연계해 수요지 근처에서 원자력수소가 생산될 전망이다. 현재 독일을 제외한 주요 원자력 선진국은 자국의 청정수소 공급계획에 원자력수소를 포함한다. 특히 미국은 현재 나인 마일 포인트 원전에서 저온 수전해 수소를 생산 중이다.2019년에 정부에서 발표한 수소기술개발로드맵에 수소생산 분야 미래형 기술에 초고온 시험로라는 이름으로 초고온 가스로가 포함됐다. 현재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협력해 초고온가스로와 고온 수전해 공정을 연계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며, 제4세대 원전국제협력, 미국의 SMR사의 USNC, 현대엔지니어링 등과 초고온가스로 및 원자력 수소 관련해서 다양한 국내외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가동 원전 활용 수전해 수소생산 연구를 지난해 4월 착수했다.원자력수소는 국내 탄소중립 수소생산 경제성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잡는 수소생산 방식이다. 우선 가동 원전을 활용한 저온 수전해 수소생산으로 국민 수용성 증대가 필요하고, 향후 수소분야와의 협력연구로 원자력·수소생산 연계 기술 개발 및 수소생산 공정 대용량화를 가속화해야 한다. 최종적으로 초고온가스로와 같은 고온 선진원자로 개발로 고효율 수소 생산 및 공정열분야 화석연료 대체로 탄소중립사회에 원자력계가 기여해야 한다.■ 세션3-iSMR를 활용한 청정 수소 생산 프로젝트(이종화 GS건설 상무)"혁신형 SMR 기술개발 협업…수소 생산 사업도 추진"소형모듈원자로의 장점은 기존 대형원자로 대비 안전성을 향상해 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높은 온도의 열을 발생해 전력생산 외에 수소생산 등 다른 산업 활용도를 높였다. 모듈방식을 적용해 짧은 건설 기간과 적은 운영비용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기술이 활발히 개발된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도 개발 중이다. 한국수력원자력 주도로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력기술 등 다수의 기관이 협업해 짧은 기간 내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GS건설은 울진군 원자력수소산단 내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최초 i-SMR와 수소 생산 및 해수담수화 설비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i-SMR 2기를 설치해 340㎿의 전기를 생산하고, 이 에너지를 활용해 수소 연 3만t 및 담수 연 700만t을 생산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소형모듈원자로를 활용한 최초의 원자력 수소생산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3조5천억원의 생산유발, 1조5천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2만명의 직접고용 및 1만5천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i-SMR를 활용한 청정 수소 생산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GS건설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정리=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원자력수소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울진군(손병복 군수·오른쪽)은 지난해 10월 GS건설과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진군 제공〉정범진 교수김찬수 연구실장이종화 상무
'2023 경북 원자력수소 산업 포럼' 8~9일 울진서 개최
경북 원자력 수소산업 단지 활성화를 위한 '2023 경북 원자력 수소 산업 포럼'이 오는 8~9일 이틀간 울진 호텔덕구온천에서 개최된다.경북도와 울진군이 주최하고 영남일보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탄소중립과 원자력 청정수소의 역할과 전망'이란 주제로, 기조강연과 주제별 7개 세션, 종합토론, 팸투어 순으로 진행된다.첫날 기조 강연에는 손병복 울진군수가 나서 '동해안 수소경제벨트 건설과 원자력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를 소개한다. 또 정범진 경희대 교수와 김찬수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실장이 각각 '청정수소의 기술개발 및 상용화 방안'과 '원자력수소 국내외 동향 및 전망'이란 주제로 발표한다.이종화 GS건설 상무가 'iSMR(혁신형 소형 모듈 원자로)를 활용한 청정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대해, 김준우 대구대 교수가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계획'에 대해 소개한다. 세션5 에서는 '수소기술개발 중장기 전략'이란 주제로 노경완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정책실장이 발표에 나선다.종합토론은 '원자력 청정 수소산업 활성화 방안 및 경북과 울진의 수소산업 육성 방안'이란 주제로 심형진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김제율 경북도 원자력정책과장 등 4명이 패널로 참여한다.2일차 세선 6·7 에서는 임효성 효성중공업 상무가 '액체수소 인프라 구축과 울진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실증단지 협력방안', 이수출 경북대 차세대에너지기술연구소 교수가 'CF100의 현황과 시사점'이란 주제로 발표를 한다. 포럼의 마지막 행사인 팸투어에서는 김상덕 울진군 원전에너지실장이 한울원자력발전소 신한울 전망대에서 '울진군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예정지 현황 브리핑'이 진행된다.한편 이번 포럼은 울진 호텔덕구온천 행사장에서 유튜브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Hybrid) 방식으로 진행된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한반도 동서 5개 시·도 849㎞ 구간 횡단 '동서트레일' 시범구간 1일 개통
경북 울진에서 충남 태안까지 한반도 동서 5개 시·도 849㎞ 구간을 횡단하는 '동서트레일'의 일부 구간이 준공됐다.경북도는 1일 울진 근남면 한티재 정상에서 동서트레일 구간 중 가장 먼저 완공된 울진 망양정~왕피천 20㎞ 시범구간 개통식을 가졌다. 개통식에는 남성현 산림청장과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손병복 울진군수를 비롯해 울진군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유일하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자금이 투입돼 지난해 봄 대규모 산불로 실의에 빠진 울진군민에게 희망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SG 자금을 조달한 우리금융을 대표해 이원덕 우리은행장도 개통식에 참석했다. 시범구간은 관동팔경의 최고 명소인 망양정에서 시작해 천연기념물 성류굴을 거쳐 조선 중기 대학자 격암 남사고 유적지와 함께 금강송 등 산림생태자원 보고인 하원리에서 수곡리로 이어지는 숲길과 천혜의 비경 왕피천을 만나게 한다.동서트레일의 상징과도 같은 시범구간이 완공되면서 국민들에게 우선 개방되고 기존의 금강소나무숲길, 낙동정맥트레일, 보부상길과 연계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경북 울진을 시작으로 봉화·영주·예천·문경·상주를 거쳐 충북 단양·괴산·청주·보은, 대전, 세종, 충남 공주·청양·예산·홍성·당진·서산·태안까지 이어지는 동서트레일은 총연장 849㎞에 55개 구간으로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북 구간이 275㎞로 전체의 32% 정도를 차지해 가장 길다.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동서트레일 노선 예정지인 경북 북부권 6개 시·군은 다양한 산림생태와 빼어난 자연풍경, 역사 문화의 이야깃거리가 풍부해 이 구간이 개통되면 명소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손병복 울진군수는 "동서트레일 개통으로 숲길 이용객들에게 산골 마을에서 먹고, 자고, 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작년 발생한 대형산불 피해지인 울진이 첫 시작점이라는 점에서 이번 시범구간 개통은 울진군민에게 희망을 주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임성수·원형래·오주석 기자동서트레일 예상(예비) 노선도. 1일 경북 울진 근남면 한티재 정상에서 열린 '동서트레일' 시범구간 개통식 참석자들이 시범개통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해수욕 즐기고 콘서트도 즐기고 싶다면? 경북으로 오세요
반려인 1천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나 시설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반려인들이 반려동물과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라면 전국 어디든 찾아간다는 얘기도 심심찮게 들린다. 이에 경북지역 자치단체들이 발빠르게 나섰다. 반려인들을 잡기 위해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공원, 해수욕장 등을 조성하고 반려동물과 즐기는 문화행사도 속속 마련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반려동물 특성화고등학교까지 봉화에 들어서 반려동물이 행복한 경북을 조성하고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꾀하고 있다.◆반려동물 위한 시설포항에는 일찌감치 반려동물 테마공원이 들어섰다. 지난 2021년 개장한 '포항댕댕동산(남구 오천읍 문덕리)'이다. 이곳엔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자연 속에서 서로 교감하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소형견 2개 △중형견 1개 △대형견 1개 △프리존 2개 등 총 6개의 운동장으로 구성돼 있다. 운동장 부지 면적으로는 국내에서 최대 규모로 꼽힌다. 체구와 관계없이 모든 견종이 이용할 수 있는 프리존은 공공 반려동물공원 중 최초로 조성됐다. 문경시도 2020년 문경새재 반려동물 힐링센터를 건립했다. 문경새재 초입(문경읍 진안리)에 있어 반려동물 출입이 안 되는 문경새재나 인근 관광지를 둘러볼때 이용하기 좋다. 이곳에는 애견호텔을 비롯해 애견풀장, 애견놀이터, 휴게실 등이 있다. 예절훈련, 미용, 사회성 적응 등 다양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잔디운동장의 애견놀이터는 소형견과 대형견을 분리해 안전성을 높였다. 구미에도 다양한 반려동물시설이 들어서 있다. 구미시는 지난 2018년 임수동 낙동강변 동락공원에 2억 원을 들여 공공 반려견 놀이터를 개장했다.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도록 미끄럼틀, 강아지 터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구미시는 반려동물 문화공원도 조성 중이다. 2025년까지 7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구미시 옥성면 구봉리에 조성하는 문화공원에는 동물보호센터와 반려동물 실내외놀이터가 들어선다.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건축 연 면적 1천㎡ 규모의 동물보호센터를 먼저 짓는다. 사무동, 보호실, 격리실, 미용실, 진료실 등이 들어선다. 경산시도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행복동물복지치유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25년 대구대 내에 연면적 660㎡ 규모로 지을 예정인 동물치유센터는 보호소·수술실·치료실·분양실·미용실·놀이마당·교육시설·상담실을 갖춘다. 경산시가 2026년 1월부터 직접 운영한다.◆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색장소산림청 국립검마산자연휴양림(영양군)은 반려인이 반려견과 함께 숲속을 거닐며 즐길 수 있는 반려견 특화 프로그램 '오늘, 나 반려견의 반려인이 되다'와 '댕댕이와 함께 떠나는 숲속여행'을 운영하고 있다. 검마산자연휴양림은 휴양관 16객실 중 7실, 야영장 24면 중 9면을 반려견 동반시설로 조성했다. 또한 반려견을 위해 산림욕장 내 반려견 쉼터, 반려견 전용놀이터 등 일반 이용객과 마주치지 않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시설을 운영한다. 울진군은 기성면 구산리 구산해수욕장 일원에 애견동반 해수욕장(펫비치)을 조성 중이다. 5억 원을 들여 산책길, 애견 샤워장, 애견 놀이시설을 갖추며 9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군은 반려동물과 동반여행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특화 해수욕장으로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문화축제까지 즐긴다영양군은 지난해 영양군 수의사회 등과 함께 입암면 선바위공원 야외무대에서 '제1회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유기·유실 동물 발생 감소는 물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서는 반려동물운동회, 수제간식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경산에서도 오는 10일 남천 둔치 보도교 인근에서 '제1회 경산시 반려동물 문화축제'가 열린다. 견주동반 사랑 달리기 대회 등 운동회와 함께 펫(Pet)션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경산시 수의사회가 참여해 반려동물 무료 검진과 건강상담도 한다. 한국삽살개재단은 삽살개 포토존 및 액자만들기 코너를 마련하고, 경산시 유기동물보호소는 입양부스를 설치한다. 애견수제간식·의류 등 반려동물용품 플리마켓도 운영할 예정이다. 반려동물을 위한 문화축제의 원조 격으로 꼽히는 '개나소나콘서트'를 선보였던 청도에서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반려동물을 위한 콘서트'를 올 여름 다시 열 계획이다.◆반려동물 분야 인재 양성봉화에는 국내 최초의 반려동물 전문 특성화고인 '한국펫고등학교'가 있다. 전국에서 학생들이 몰리면서 특성화 교육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펫고는 6차 산업사회 흐름에 맞춰 지난 2019년 경북인터넷고에서 한국펫고로 교명을 변경하고, '대한민국 펫교육의 중심-First Pet'을 비전으로 반려동물 분야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현재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총 재학생은 130여 명인데, 이 중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경북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온 학생들이다. 지난해 입학 경쟁률이 약 3대 1이나 될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한국펫고는 졸업생의 60% 이상이 유기견센터를 비롯한 동물병원, 애견유치원, 펫샵, 훈련소 등에 취업했다. 한국펫고는 지난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교육부 지정 특성화고 교육지원사업 우수학교로 선정돼 교육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2021년 개장한 경북 포항시 반려동물 테마공원 '포항댕댕동산'에서 반려인들이 반려견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있다. 경북 구미시 임수동 낙동강변 동락공원에 조성한 공공 반려견 놀이터에서 반려인과 반려견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경북 영양군 국립검마산자연휴양림에서 반려인이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다. 반려동물 출입이 안 되는 문경새재나 인근 관광지를 둘러볼 때 이용하기 좋은 문경새재 반려동물 힐링센터.경북 영양군이 지난해 연 '제1회 반려동물 문화축제'에서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장애물 넘기를 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울진군, '제12회 울진예술제 개최'
경북 울진군은 '제12회 울진예술제 개최'로 전시회 및 풍성한 공연으로 문화예술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한다.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울진연호문화센터와 연호공원 일대에서 '제12회 울진 예술제'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울진지회가 주관하여 산하 미술협회, 사진협회, 연예인협회, 국악협회, 음악협회의 예술인들이 군민들과 함께 문화예술축제의 장을 펼치기 위해 추진된다.행사기간 중 울진연호문화센터에서는 미술·사진협회가 주축이 되어 그림, 사진, 서예, 공예 등 울진의 다양한 작품으로 군민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깨우기 위한 전시회가 열린다. 연호공원 야외무대에서는▷ 1일 저녁 7시부터 예술제 개막을 알리는 동아리페스티발을 시작으로 ▷2일에는 예술제 개막식과 개막공연, 그리고 보령예술단체의 국악, 노래, 연주 등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3일에는 전국 국악인들의 축제한마당인 제5회 울진금강송 전국국악경연대회가 열리며 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의 민요공연과 판굿, 풍류대장의 이상밴드가 펼치는 풍성한 국악 공연이 준비돼 있다. 마지막날인 ▷4일에는 울진의 끼있는 군민들을 위한 울진금강송가요제 본선이 펼쳐지며, 가수 이찬성이 함께하여 축하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어린이 미술사생대회, 스마트폰 촬영대회, 마스터클래식(음악공개레슨), 야생화 전시회 등의 다양한 체험과 즐길거리가 4일 내내 풍성하게 진행되어 울진군민들이 문화예술축제를 한껏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예술제가 군민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행사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의 예술성을 발전시키고 군민들에게는 질 높은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경북 울진군은 '제12회 울진 예술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포스터.,
울진군, 환동해 지역 글로컬대학 공동추진을 위한 지·산·학·연 업무협약 체결
경북 울진군은 30일 포항시청에서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이영경 동국대WISE캠퍼스 총장, 원병출 한국원자력연구원 경영기획본부장, 조주익 포스코홀딩스 전무, 김정한 포스코퓨처엠 양극제연구센터장, 박지영 에코프로비엠 상무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환동해 지역 글로컬대학 공동추진을 위한 지·산·학·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글로컬대학이란 지역사회와 산업수요를 고려하여 과감하게 혁신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있는 지역대학을 교육부에서 지정하는 것으로 5년간 1천억 원을 지원해 지역발전의 중심(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포스텍과 동국대 WISE캠퍼스가 환동해지역 미래 먹거리인 원자력·수소·이차전지 산업발전을 위해 글로컬대학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 주요내용으로는 △글로컬 대학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지자체 행·재정적 지원,△ 지역 산업분야(원자력·수소·이차전지) 지↔산↔학 상호 간 공동프로젝트 발굴 및 수행, △지역 및 지역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인재양성 및 연구 추진으로서 환동해지역의 미래 먹거리인 원자력·수소·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진군은 지난해 10월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수소 관련 8개 대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입주수요와 산단조성의 타당성을 확보하여 올해 3월 15일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확정됐다. 군은 향후 원자력 수소 관련 대기업 및 기관을 적극 유치하여 세계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국가발전과 에너지안보 강화를 이끌어 나가게 될 전망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은 탄소중립 실현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원자력수소 기술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길 바란다"면서 "많은 우수한 인재들이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으로 유입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울진군, 환동해 지역 글로컬대학 공동추진 경북 울진군은 환동해 지역 글로컬대학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가졌다. 사본 -울진군 환동해 지역 글로컬대학 공동추진 경북 울진군은포항시청대회의실에서 환동해 지역 글로컬대학 공동추진을 위한 지·산·학·연 업무협약 체결했다.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서 임승필 울진군의회 의장 제안
울진군의회 임승필 의장은 지난 23일 문경시에서 개최된 제311차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 월례회의에서 "경북환동해산업연구원 통폐합 반대 결의안"을 제안했다. 제안된 결의안은 회의에 참석한 시군의회 의장 전원 찬성으로 채택됐다.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시군의회 간의 현안사항을 협의하고 활발한 정보 교류를 통한 원활한 의정활동을 기반으로 지방자치 활성화와 국가발전을 도모하고자 경상북도 23개 시군의회 의장으로 구성된 협의체이다.이번 월례회의에서 임승필 의장은 "경상북도가 울진군과 울진군의회의 동의를 거치지 않고 사전협의 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울진군 소재 경북환동해산업연구원과 안동시 소재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의 통폐합에 대하여 반대를 표명하고, 통폐합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기 위해 본 결의안을 제안한다"며, "청년일자리 감소, 지역인재 유출, 군민의 혈세로 조성된 출연금과 자산의 유출, 해양연구 침체 및 해양산업발전 저해 등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산업연구원 통폐합을, 울진군 및 주민의 대의기관인 울진군의회의 동의를 거치지 않고 경상북도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통폐합을 당장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균형개발 및 지방산업발전을 저해하고 인구 유출을 일으켜 지방소멸을 가속화하는 이번 통폐합이 철회될 수 있도록 경상북도 시군의회와 260만 경북도민이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를 이 자리를 빌려 제안하며, 경상북도의 이번 통폐합 사례와 같은 일방적 행정 관행을 바로잡고, 정책 추진 시 해당 지역주민, 시군 및 시군의회의 의견을 수용하는 절차와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한편,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 본회의에서 채택된 "경북환동해산업연구원 통폐합 반대 결의문"은 향후 대통령비서실, 국회, 해양수산부, 경상북도의회, 경상북도 등 관계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최근 경상북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에서 "경북환동해산업연구원 통폐합 반대 결의안"을 참석한 시군의회 의장 전원 찬성으로 채택됐다.
【속보】 울진군 체육회, 행사 보조금 횡령
울진군체육회는 '제61회 경북도민체전 행사보조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울진군체육회는 울진군으로 부터 행사보조금 7억8천5백여 만 원을 받아 경기용품 사용비 5억, 타시·군·운동장 임차 7천200여 만 원, 시·군 관계자회의비 3천 여 만원, 기타 비용으로 사용했다.제보자에 따르면"행사 보조금중 남은 현금 4백9십 여 만원을 현금을 체육회 지도자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말했다.영남일보와 인텨뷰에서 울진군 체육회 관계자 K씨는 "현금 4백9십 여 만원이 남아 회장님께 이 돈 체육 비품으로 구입해 나누어 줄까요 하니, 체육회 지도자들 고생 했는데 현금으로 주는 방법을 연구해 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K씨는 "9명의 체육지도자들에게 현금 50여 만 원씩 봉투에 넣어 나누어 주었다"고 말했다.울진군 체육회 회장 A씨는"본인은 모르는 일"이라면서"나중에 전화 주겠다"고 말했다.주민 B씨는 "이 일은 빙산의 일각"이라며 군 보조금, 원자력 보조금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이어 "이번 기회로 사법기관에서 철저히 조사해 밝혀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한울원자력본부, 온배수 이용 양식 어패류 5만 미 방류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는 23일 울진군 북면 석호항 인근 연안에서 월성원전 온배수로 키운 강도다리 3만 미와 전복 치패 2만 미 방류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한울본부장, 대외협력처장을 포함한 한울본부 직원들 및 석호·나곡 어촌계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북면 석호항 인근 바다에 강도다리 치어 3만 미를 방류했고, 전복 치패 2만 미는 한울원전과 인접한 석호·나곡 어촌계에 제공해 해안 주변 암반에 부착하도록 했다. 한울본부는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온배수 이용 양식 어패류 방류사업을 시행하여 금년까지 총 262만 미의 치어와 치패를 원전 인근 해역에 방류하여 동해안 수산자원 보존과 어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범수 본부장은 "치어, 치패가 잘 자라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대식 석호 어촌계장은 "오늘의 방류가 만선의 기쁨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사진 1. 방류하고 있는 모습 한울 원자력본부는 북면 석호항 인근 연안에서 월성원전 온배수로 키운 강도다리 3만 미와 전복 치패 2만 미를 직접 방류하고 있는 모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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