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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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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교통사고 발생..1명 사망,3명 의 중경상
경북 영덕군 남정면 원척리 도로상에 차대차 교통사고로 1명 사망, 3명의 중경상이 발생했다.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2일 오피리스 차량과 투산차량이 충돌로 부상자 총4명 중 1명 운전자 심정지와 3명의 병원이송및 자치이송했다고 전했다.경찰관계자는 교통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전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포항시. 포항 죽도시장 인근 내려앉은 도로…보수 거쳐 통행 재개 추진
경북 포항시가 도로 침하로 교통을 통제 중인 죽도시장 인근 도로를 보강해 일부 통행을 재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보강 공사에는 2억∼3억 원이 들 전망이다.|다만 안전을 위해 장기적으로 교량에 해당하는 도로를 전부 다시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시는 이와 별도로 장기적으로 안전을 위해서는 교량을 다시 가설해야 한다고 본다.교량 재가설에는 약 2년이 걸린다. 예산도 50여억 원이 든다.12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북구 죽도동 포항수협 죽도 어판장 앞에 침하 한 도로를 보강해 왕복 4개 차로 가운데 2개 차로 통행을 재개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정밀안전진단 결과 부분 보강하면 안전하다고 나왔다" 며 "시민 안전과 죽도시장 경제 등을 고려해 전체 4개 차로 통행을 막는 것보다는 2개 차로 통행을 정상화하는 쪽으로 내부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4일 죽도어판장 앞 도로 4개 차로 가운데 3개 차로 약 5m 구간이 약 10㎝ 내려앉았다. 이 구간은 동빈내항 바다와 만나는 칠성천 복개 구간의 끝부분 교량에 해당한다. 교량은 34년 전인 1989년 준공됐다.시와 경찰은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한 직후부터 현재까지 죽도시장 영포회타운에서 죽도시장 삼거리까지 약 150m 구간을 통제하고 있다.시는 죽도시장 상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 침하와 관련이 없는 남쪽 송도교에서 영포회타운까지 구간에는 차나 버스가 진입해 유턴할 수 있도록 했다.포항시 관계자는 "6호 태풍 '카눈' 때도 바닷물이 교량 바로 아래까지 차는 등 바닷물 염분으로 교량이 빨리 부식됐다"며 "새로 가설한다면 염분에 따른 부식을 줄이고 다리 아래에 있는 파일을 철거해 찌꺼기가 걸리지 않도록 하는 최근 공법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울진군, 철저한 사전 대비로 태풍 피해 최소화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울진군은 선제적 태풍 대비 태세로 피해를 최소화했고 특히 인명 피해는 '제로'라고 지난 11일 전했다. 태풍 '카눈'은 지난 10일 한반도를 수직 관통하며 강풍과 많은 비를 뿌리고 지나갔다. 울진군도 10일 하루 동안 최고 220mm의 강풍을 동반한 큰 비가 내렸다.이번 태풍으로 울진군은 일부 지역에 도로 침수로 인한 통제와 제방 침수, 농경지 일부 유실 등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울진군은 강도 '강'의 태풍 북상에도 불구하고 관내 피해가 크지 않은 데는 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한 철저한 재난 대응 체계 운용에 있다고 보고 있다.군은 태풍 북상 전인 지난 6일부터 군수 주재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태풍 진로와 영향 범위에 따른 대비책을 강구하고, 재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긴급 점검을 통해 사전 대비를 철저히 완료했다. 8일부터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근무 체제로 가동해 업무에 임했다.특히, 주민 안전에 대해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선제적 보호 조치를 시행했다. 태풍 북상 전에 위험지역 주민들을 사전 대피시켰고, 지역마다 전담 공직자를 배치해 주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를 강화했다.울진군의 이 같은 선제적 대응이 태풍과 같은 재난 상황에서 빛을 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태풍 대비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공직자와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선제적 재난 대비 체계를 강화하여 기후 위기로 인해 점점 강해지는 자연 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태풍' 카눈'으로 손병복 울진군수와 조학형 죽변수협장은 울진읍 공세항 포구 현장을 찾아 어선 피해를 없도록 육상으로 옮겨 사전 점검하고 있다.
울진군수 관사를 돌봄센터로 활용 '호응'…학교 가까워 학생 불편 덜어
경북 울진군이 돌봄센터를 울진군수 관사로 이전해 학부모와 아이들의 불편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울진군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마련의 일환으로 지난 3월 울진문화원 인근에서 운영 중이던 돌봄센터를 아동과 학부모들의 편의를 위해 학교와 가까운 울진군수 관사로 이전했다. 센터 이름도 울진군 다함께돌봄센터로 바꿨다.돌봄센터가 학교 인근으로 이전하면서 돌봄을 위해 먼거리로 이동하던 불편이 해소되어 호응을 얻고 있다.돌봄센터는 초등 방과 후 돌봄을 위해 설치되었으며 부모의 소득수준과 무관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상시돌봄 정원 20명 모집이 끝난 상태이다. 당일 등록 및 당일 종결을 원칙으로 하는 일시돌봄은 이용가능하다.이용료는 월 3만원으로 학기 중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이용 아동에 대하여 급 ·간식을 제공하고 숙제 지도뿐만 아니라 체험, 예술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돌봄센터를 이용하는 한 학생의 학부모는 "초등학교 인근에 있어서 걱정 없이 아이를 맡길 수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서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아동들이 이용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는 군수 관사를 돌봄센터로 운영하여 초등학교 인근에서 부모들이 마음 놓고 자녀들을 맡기고 일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서 기쁘다"고 말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울진문화원 인근에 있던 다함께돌봄센터가 울진군수 관사로 이전해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불편이 많이 해소됐다. 손병복 울진군수가 다함께돌봄센터에서 아이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울진해양경찰서, 죽변항 해상 단독조업선 실종 선장 발견했으나 숨져
경북 울진군 죽변항 남동방 2해리 해상에서 홀로 조업 중 해상 추락한 선장이 결국 숨졌다.울진해경은 25일 오전 7시 49분쯤 죽변항에서 조업차 출항한 연안통발어선 A호(2.57t) 선장 B씨가 투망 작업 중 해상에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하여 경비함정 8척과 헬기 1대를 급파하여 사고해역 인근을 수색했다.이날 25일 해상수색은 해양경찰 경비함정 8척, 헬기 1대, 해군 함정 1척, 고정익 비행기 1대, 울진군ㆍ동해어업관리단 관공선 각 1척, 민간어선 30여척, 민간잠수사 5명이 동원되었고 육상에서는 육군부대 16명, 울진소방 12명이 주변 해안가 등 전방위 수색에 동원됐다.울진해경은 수색 중 25일 13시 12분쯤 경북 울진군 온양리 앞 해안가에서 실종자를 발견하여 울진의료원으로 이송하였으나 숨졌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울진해양경찰이 죽변항 남동방 2해리 해상에서 홀로 조업 중 해상추락해 실종된 선장을 수색하고 있다.
한울원자력본부,‘2023년 한울본부 이색마을공동체기업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세용, 이하 한울본부)는 '2023년 한울본부 이색마을공동체기업 육성사업' 신청자를 31일부터 8월 18일까지 모집한다.이색마을공동체기업 육성사업은 마을공동체기업 발굴과 활성화를 위해 한울본부가 2019년부터 시행한 사업이다. 그동안 한울본부가 지원한 마을공동체기업 22개 중 행정안전부 마을기업에 2곳, 경상북도 예비마을기업에 7곳이 지정되었다. 올해는 작년보다 약 3천만 원 증액한 약 2억 5천만 원을 마을공동체기업 발굴에 지원할 계획이다.본 사업은 마을주민 5인 이상으로 구성된 마을공동체 및 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8월 2일부터 사업 설명회와 권역별 기초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2인 이상 권역별 기초교육을 수료한 단체는 예비마을공동체기업 선정에 가점이 있다.자세한 내용은 (사)지역과소셜비즈 홈페이지(https://www.sebiz.or.kr), 한울원자력본부 홈페이지(https://www.khnp.co.kr/hanul/index.do) 또는 울진군청 홈페이지(https://www.uljin.go.kr/lndex.uljin)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세용 본부장은 "한울본부는 앞으로도 이색마을공동체기업 육성 사업을 통해 울진군 마을공동체의 지속적인 성장을 계속 응원하겠다"라며, "이색마을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한울원자력본부, 2023년도 이색마을공동체기업 육성사업 모집 공고.
울진 죽변해상 조업 통발어선 60대 선장 해상 추락
경북 울진 죽변 앞바다에서 조업 중인 통발어선 60대 선장이 바다에 빠진 뒤 실종돼 울진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25일 울진해양경찰서, 울진군에 따르면 오전 7시 50분 쯤 통발어선 A호(2.57t) 선장 B(65·남) 씨가 울진 죽변 남동 2해리 해상에서 조업중 추락해 울진해경 등 관계기관이 수색 중이라고 전했다.사고 인근에서 조업 중인 선박 15척과 동해어업관리단, 해군1함대 등이 수색 지원에 나섰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해수욕장서 성인 태우고 제트스키 모는 초등생 '아찔'
경북지역 한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이 수상 오토바이를 몰고 다니는 아찔한 모습이 목격돼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 22일 정오쯤 울진군 후포면 후포해수욕장엔 주말을 맞아 해수욕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해수욕객이 많은 곳과 조금 떨어진 곳에선 동력수상레저기구의 일종인 수상 오토바이, 일명 제트스키가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그런데 이곳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이 제트스키를 몰고 다니는 모습이 목격됐다.올해 8세라고 밝힌 이 초등생은 자신이 몰던 수상 오토바이 뒷자리에 성인 남성을 태운 채 고속으로 질주하며 한참 동안 아찔한 모습을 연출했다.현행법상 동력수상레저기구를 운전하려면 조정면허를 소지해야 한다. 물론 초등생은 면허에 응시조차할 수 없는 나이다.조종 1종은 18세 이상 성인이어야 응시할 수 있고, 2종 면허도 14세 이상이어야 한다.1종 면허를 소지한 성인과 함께 동승한 경우엔 동력수상레저기구를 조작할 순 있지만, 이 역시 최소 14세 이상일 경우다.더군다나 이 초등생이 몰고 다니던 제트스키 옆면에 '구조선'이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적혀 있었다. 해수욕객의 안전사고에 대비해 비치된 '구조선'으로 짐작되는 대목이다.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구조선'이 자칫 인명피해를 일으킬 수도 있는 불법 행위에 이용된 셈이다.이 같은 행위를 제지해야 할 행정봉사실 등 지자체와 해수욕장 관계자들이 코앞에 있었지만, 누구 하나 제지하는 사람은 없었다는게 더 큰 문제다.해수욕장 행정봉사실 관계자는 "어떻게 된 일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우선 정확한 상황을 파악해봐야 한다"고 해명하는 등 해수욕장 내에서 이 같은 행위가 일어나고 있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지난 22일 정오쯤 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해수욕장에서 8세의 아동이 성인 남성을 태우고 제트스키를 운전하고 있다. 피재윤 기자
울진군, 수해 아픔 함께, 호우 피해극복 협력차 행사 취소나 연기
경북 울진군은 '수해아품위로'와 '호우 피해극복 협력'으로 군 행사 잇단 취소하거나 연기를 하기로 했다.군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울진 국립해양과학관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제1회 대한민국 해양과학산업 축전 with GMSP'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제1회 대한민국 해양과학산업축전은 울진군을 전국 최대의 해양과학산업 거점지역으로 홍보하기 위하여 개최할 예정이었다.해양과학 업사이클링 발명대회를 시작으로 해양과학산업과 관련된 20여개의 기관 및 기업들이 참여한 산업전시관, 다양한 해양과학 관련 교육 및 체험행사, 해양과학포럼 등이 진행될 예정이었다.군은 전국적으로 내린 폭우로 인하여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을 함께 애도하고 호우 피해 복구와 추가 피해 예방에 전념하고자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또, 군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울진 염전해변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17회 경상북도 후계농업경영인대회를 잠정 연기한다.손병복 울진군수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본 수재민과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수해 극복에 협력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여 부득이하게 축제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울진군청 전경.
[힐링 여행] 울진군, 2억5천만년 시간이 빚은 기묘한 신비의 세계…지하 금강산에 온 듯
경북 울진군은 바다, 온천, 산림욕으로 유명하다. 또 우리나라에서 초미세먼지가 가장 낮은 곳이다. 울진 곳곳에 즐길거리가 많지만 해안사구와 푸른 바다가 만나는 평해사구습지 생태공원, 자연이 만들어낸 색다른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성류굴을 추천한다.◆평해사구습지 생태공원평해사구습지 생태공원은 구산해수욕장, 월송정 등 빼어난 해안선과 배후습지를 활용해 조성된 생태공원이다. 축구장 12개를 합쳐 놓은 큰 규모로 사구열이 잘 보전된 사구와 배후습지를 생태체험 및 관찰장소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했다. 이 공원은 울진 동해안의 훼손되지 않은 해안사구와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특별한 생태공원으로 살아있는 해안사구와 사구습지의 자연생태를 보고 느낄 수 있다.해안전망대, 기수역관찰대, 생태관찰대, 조류관찰대, 사구전망대 등의 시설이 마련돼 공원 어디서든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이 시설은 탐방객이 사구습지 생태공원 곳곳을 다니며 안전하게 탐방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된 탐방데크와 탐방로로 이어져 있다.습지에선 이곳의 터줏대감인 289종의 야생동물, 총 30과 69속 76종류의 식물과 만날 수 있는 행운이 기다린다. 다만 야생동물이 대부분이라 사람만 보면 숨기 때문에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습지는 육상생태계와 수생생태계가 조화를 이뤄 지구상에서 가장 풍부한 생태계로 알려져 있다. 평해사구습지도 습지의 일반적 특성을 보여주는 곳으로 각종 무척추동물 및 어류, 조류의 서식지다.평해사구의 배후사구습지에서 바닷가를 향해 발길을 돌리면 이내 해송림으로 접어든다. 거침없이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 나간 해송들이 조밀하게 심겨있는 이곳의 탐방로를 따라 걷는 발길은 절로 여유로워진다. 해송림의 남쪽으로 길을 잡으면 4개의 벤치가 서로 마주 보는 아담한 쉼터를 만난다. 쉼터의 남쪽으로는 남대천 하구와 평해사구가 어우러진 낭만 어린 풍광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성류굴천연기념물 제155호로 지정된 천연석회암 동굴인 성류굴은 총연장 870m 길이로 왕피천이 흐르는 선유산에 위치한다. 성류굴은 2억5천만 년의 시간이 빚은 신비의 지하세계다. 자연이 만들어낸 기이한 아름다움과 굴 내부의 기묘한 석회암이 마치 금강산을 보는 듯해 지하금강이라 불리기도 한다.성류굴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선 보호 헬멧을 써야 한다. 인간의 이동을 위해 만들어 놓은 건물이 아니기에 자칫 머리를 부딪치거나 다치기 쉽다. 허리를 숙여야만 통과할 수 있는 좁은 문으로 조심스레 들어간다. 입구와 출구는 같지만 들어갈 때 보는 장면과 나올 때 보는 장면은 확연히 달라 지루하지 않다.처음 마주하는 제1광장은 연무동 석실이다. 선조들이 무예 수련을 하던 곳이라고 한다. 그리고 임진왜란 때 피신했던 주민들이 숨진 슬픈 장소이기도 하다. 오작교를 지나 마주하는 제2광장은 은하천이라 부르는데 1m 깊이의 물이 고여 있다. 제3광장은 미륵불이다. 미륵보살처럼 보이는 석순이 자라고 있어 붙은 이름이다. 수만 년에 걸쳐 생성된 걸로 추정되는 석주들에 마음이 절로 경건해진다. 제4광장은 종유석과 석순이 큰 탑처럼 보인다고 해 탑실이라고 한다.제5광장은 용신지인데 10m 혹은 그 이상 되는 깊은 물속에 석순들이 자라고 있어 '마의 심연'이라고도 한다. 이곳에서 신라시대 보천태자의 다라니경에 굴신이 교화됐다고 전해진다. 제6광장은 지옥동을 지나고, 부처 형상의 생성물들이 많은 제7광장과 제8광장을 이어 지나며 지하세계를 탐험한다.최근에는 동굴 입구의 이국적인 풍경이 소셜 채널에서 화제를 모아 MZ세대의 포토 스폿으로 유명하다. 올해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꼽은 여행지 100선' 중 인생 사진 촬영지로 선정돼 방문 이벤트(luckysevengb.letsgogb.com)에도 참여할 수 있다.손병복 울진군수는 "'대한민국의 숨, 울진'이라는 관광 슬로건에 걸맞게 대한민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울진에서 바다, 숲, 온천이 선사하는 궁극의 치유와 쉼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천연기념물 제155호 울진 성류굴 내부 모습. 평해사구습지 생태공원 바로 앞에서 만날 수 있는 시원한 바다.
한울 원자력 본부,한울1호기 방사능방재 전체훈련 실시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는 13일 한울 1호기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은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및 한국원자력의학원 관계자들의 점검하에 훈련을 실시했다.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은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방재대책법' 에 따라 매년 발전소별로 실시하고 있으며, 발전소 운영 중 만일의 사태에 발생할 수 있는 방사선 비상사고를 조기에 수습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환경에 미치는 방사선영향 최소화를 목표로 한다.이번 훈련은 지진 및 해일 발생과 같은 자연재해에 따라 발전설비 손상 및 소내·외 전원 상실을 가정하여 이동형 발전차를 이용한 전원복구 및 방사성물질 오염부상자 의료구호 활동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이세용 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극한의 상황 발생을 가정하여 발전소 안전을 확보하는 훈련으로 모든 비상요원들의 임무 및 비상대웅능력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라며, "한울본부는 훈련 중 발견된 보완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신뢰받는 한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이세용 한울본부장은 한울1호기 방사능방재 전체훈련 실시모습.
손 병복 울진군수, 민선 8기 1주년 기자 간담회
손병복 울진군수는 13일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1년은 군민들이 잘살고 행복한 울진군을 만들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시간 됐다고 강조했다.이 날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지역 언론인을 초청해 지난 1년간의 군정 성과와 향후 비전에 대한 영상시청, 손병복 울진군수의 브리핑,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손 군수는 브리핑을 통해 화합으로 새로운 희망 울진 건설을 위한 △실용적인 경제 △차별화된 관광 △감동주는 복지 △섬기는 군정의 목표 실현을 위해 지난 1년간의 과정을 설명하고, 중앙·도 공모사업 총45건, 3천428억 원확보, 대내외 25개 부문 수상 등 숫자로 민선8기 행정의 성과를 설명했다. 특히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과 관련하여 기후 위기 시대 원자력수소의 중요성과 원자력수소 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원자력수소산업 육성계획을 밝혔다. 또한 △산림대전환 프로젝트 △농·어업대전환프로젝트 △사계절오션리조트 유치 등 울진군 성장을 위해 추진 될 사업들과 △대형산불 피해지 긴급벌채 사업 △울진 마린CC 운영 및 관리 등의 현안 과제를 설명하고 언론인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손병복 울진군수는 "그동안의 과정이 확실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군정의 경쟁력과 실행력을 높여 군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 내겠다" 면서 "잘하는 일에는 격려로, 잘못하는 일에는 가감 없는 쓴소리로 언론의 역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손병복 울진군수는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1년간의 군정 성과와 향후 비전에 브리핑을 하고 질문에 대한 답을 하고 있다.
울진해경,울릉도 응급환자 500t 함정이 밤새 긴급이송.
울진해양경찰서는 지난 11일 밤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소속 경비함정을 이용하여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고 12일밝혔다.울진해경서 따르면 동해해경서 상황실에서 울릉의료원으로부터 뇌경색 증상을 보이는 응급환자 A씨를 이송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당시 해상기상 불량으로 헬기 운용이 불가하여 울릉도 인근에서 경비 중인 울진해경서 소속 500톤(t)급 함정에게 연락하여 급파했다. 울릉도 사동항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환자와 의사 등을 편승, 동해항에 도착, 강릉아산병원긴급으로 긴급 이송했다.울진해경 관계자는 "도서 지역 등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해상 악화로 헬기운영이 불가해 울진해경서 500t 함정이 울릉도 응급환자를 동해항에 긴급 도착해 119구조대 강원소방 관계자에게 인계하는 모습.
민간업체인 울진케이블카 임차료 안 내서 멈췄다
경북 울진 왕피천 케이블카가 지난해 이어 또 다시 가동을 멈췄다. 왕피천 케이블카를 운영하는 민간업체의 시설 임차료 미납 때문이다.울진군 관계자에 따르면 근남면에 위치한 왕피천 케이블카는 지난 1일부터 운행을 중단했다. 연간 시설 임차료 3억 원을 울진군에 내야 하지만 납부 기한까지 내지 않았다.울진 왕피천 케이블카 운행이 중단되자 울진을 찾는 관광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울진군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152억 원을 들여 총길이 715m에 이르는 왕피천 케이블카를 건립해 민간업체인 울진케이블카에 운영을 맡겨왔다.울진케이블카는 2020년 7월부터 5년간 매년 3억 원의 시설 임차료를 선납하는 조건으로 케이블카를 운영해왔다.하지만 연간 시설 임차료를 기한까지 내지 못해 지난해에도 7월 1일부터 8일동안 운행을 중단했다. 운영업체는 당시 3개월간 체납 임차료를 나눠서 내는 조건으로 운행을 재개했다.울진군 관계자는 "시설 임차료 납부가 안돼 계약해지 사유가 발생해 어쩔수 없는 상황 "이라며 "관광여행사 등 기관단체에 중단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영덕 장사 해수욕장 앞바다에서 파도에 휩쓸린 주민, 외국인들이 구조
경북 영덕 장사 해수욕장 앞바다에서 파도에 휩쓸린 주민을 외국인들이 구조했다.10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낮 12시쯤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 장사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 하던 60대 할머니와 손자가 파도에 휩쓸려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신고로 울진해경이 출동했다.울진해경이 수상 오토바이와 구조정을 보낸 사이에 이들이 무사히 뭍으로 빠져나왔다는 신고로 출동을 해제했다.목격자들은 당시 인근에서 물놀이 하던 외국인 4명이 도와달라는 소리를 듣고 헤엄쳐 접근해 튜브를 붙잡고 뭍으로 데리고 나왔다고 전했다.영덕 장사해수욕장은 아직 정식 개장하기 전이어서 안전요원이 배치되지 않았다.울진해경 관계자는 "신고가 들어와 출동 한 지 약 8분 만에 뭍으로 나왔다고 연락이 와서 상황이 해제됐다"며 "이들을 구한 외국인의 경우 따로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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