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x
원형래 기자
전체기사
[시군 단체장 신년 인터뷰] 손병복 울진군수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유치 마을이장 행정지원비 인상"
"2023년은 군민께서 울진의 변화를 체감하고 민선 8기에 거는 희망과 기대가 헛되지 않도록 '화합으로 새로운 희망 울진'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손병복<사진> 울진군수는 "군수로 취임하면서 '군민 모두가 잘사는 울진'을 만들기 위해 어떠한 정치적 이념과 이익에도 얽매이지 않고, 오로지 군민만을 섬기면서 바른 군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며 임기 동안 가슴에 깊이 새기며 일할 것을 다짐했다.올해 군정 방향과 주요 역점시책도 밝혔다. △미래의 신성장 동력 확보 △울진 관광 1천만 시대 준비 △사람 중심의 감동 주는 복지 완성 △경쟁력 있는 울진형 산업기반 구축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 여건 조성 △군민과 소통·공감하는 섬김행정 실현 등이다.신한울 3·4호기 공사의 빠른 재개도 약속했다. 손 군수는 "규정 내에서 각종 인허가 절차의 간소화를 관계부처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원전에서 발생하는 비송전 전력을 활용한 값싼 전기 제공으로 울진 원자력수소국가산업단지 유치 등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원전 및 수소에너지 최강국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울진산불 피해극복 산림대전환 프로젝트 일환으로 총사업비 760억원 규모의 국립동해안 산불방지센터와 국립산지생태원의 유치에 성공했다. 앞으로도 산불 피해 극복에 필요한 시설을 계속 유치해 주민 소득원 부활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군민과의 소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매주 군민과 만나는 '군민 섬김 데이'와 온라인 소통창구인 '군수 직통 문자 민원창구'를 운영해 군민과 관련된 민생문제는 군수가 직접 챙겨 불편함을 즉각 해소하고, 업무처리의 신속성을 더할 계획이다.손 군수는 "군민에게 불편과 불이익을 주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혁신하는 등 군민 섬김 행정을 추진하고 행정의 최일선에서 주민 봉사에 기여하는 이장들이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비를 인상하겠다"고 말했다.울진 관광 활성화 방안에 힘쓰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울진군 관광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해 사계절 이용 가능한 오션리조트 개발사업을 구체화하겠다"며 "왕피천 유역에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지방정원 지정을 추진하고, 평해남대천 단오제를 평해읍의 다양한 역사 콘텐츠를 아우르는 경북도 지정 대표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이외에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은 그동안의 문제점을 전면 개선해 울진군을 대표하는 관광시설로 탈바꿈시키는 등 관광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관광자원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관광 일번지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울진군, (사)한국나눔연맹으로부터 백미 10t(톤) 기탁수령
울진군은 지난 9일 사단법인 한국 나눔연맹 (이사장 안미란)로부터 3천500만 원 상당의 백미 10t(톤)을 기탁받았다.이번 울진군에 전달된 백미는 설명절 전까지 복지 사각지대 및 저소득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손병복 울진군수는"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소중한 지원에 감사드리며 설명절을 맞이하여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지원하여 소외된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프로필] 박성용 농협중앙회 울진군지부장
박성용(48) 농업중앙회 울진군지부장은 경북 영주 출신으로 영주 대영고와 서울대학교 산림자원학과 졸업했다. 1998년 농협 구미시지부에 첫 입사로 농업 양산지부 과장, 농업중앙회 세무 회계단 차장, 기획실 세무관리 팀장, 대외협력팀 팀장 등을 거쳤으며 행정안전부 장관상, 농림부 장관상을 받았다. 박 지부장은 ""대한민국의 숨"을 책임질 깨끗한 자연환경과 인정이 살아있는 아름다운 울진에 부임 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 한다"면서"사람이 모여드는 울진이 되도록 이제 울진군민으로서 지역 발전에 적극 참여 하겠다"고 말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박성용 농업중앙회 울진군지부장울진군지부 제공
[프로필] 윤태열 울진군 부군수
윤태열(57) 울진군 부군수는 대구출신이다. 경북공고와 영남대 대학원에서 지방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9급 공채로 경산시청에 발을 디딘 뒤 경북도 교통관리계장, 탄소섬유팀장, 자동차항공팀장, 교통정책과장 등을 거쳤으며 산업자원부 장관 및 대통령 우수공무원 표창을 받았다.윤 부군수는 "오는 4월에 열리는 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앞두고 부임하게 돼 무한한 영광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700여 공직자와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해 화합으로 새로운 희망 울진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형권 울진해경 경위 '영웅 해양경찰' 상금 전액기부
남형권 울진해양경찰서 경위가 최근 '영웅 해양경찰'로 수령한 상금 390만 원을 울진군에 전액 기부했다.남 경위는 지난해 12월 에스오일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 '2022년 생명구조에 힘쓴 영웅 해양경찰'에 선정됐다.남 경위는 지난해 9월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된 기상악화 속에서 영덕군 대진 인근 해상에서 화재가 일어난 선박의 승선원 8명을 전원 구조하는 등 지난 3년간 36건, 73명을 구조했다. 남 경위는 "국민을 구조해 받은 상금인 만큼 다시 국민과 지역민에게 돌려드린다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현장에서 바다를 지키는 우리 해양경찰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달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국민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는 것과 나눔 실천은 희망울진을 만드는 초석이 된다”며“군민을 대표해서 감사함을 전한다”라고 말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남형권 울진해경 경위(가운데)가 '영웅 해양경찰'로 받은 상금 390만 원을 울진군에 전액 기부한 뒤 손병복 울진군수(왼쪽)와 기념촬영하고 있다.남형권 울진해경 구조대 경위 모습.울진해경
울진군, 계약원가 심사로 18억 절감
울진군은 2022년 한 해 동안 공사 분야, 용역 분야, 물품구매 분야에서 계약원가 심사를 통해 예산 18억 6천만 원을 절감했다.계약 원가심사는 종합공사 3억 원 이상, 전문공사 2억 원 이상, 용역 7천만 원 이상, 물품구매 2천만 원 이상 사업이 대상이다. 군 자체 원가심사는 총 90건 481억 5천만 원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 중 18억 6천만 원을 절감하여 3.88%의 절감률을 보였다. 분야별로는 공사 분야 60건 12억 6천만 원, 용역 분야 18건 7천만 원, 물품구매 분야 12건 5억 3천만 원을 절감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계약원가 심사를 통한 절감사례를 지속적으로 공유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라고 말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영덕군 '2022 경북도 에너지 대상' 최우수상 수상
경북 영덕군(군수 김광열)은 최근 예천군 문화회관에서 열린 '2022년 경북도 에너지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상을 수상했다.
울진군, 롯데케미칼과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 MOU 체결
울진군은 21일 서울 롯데케미칼 본사에서 롯데케미칼과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롯데케미칼과의 업무협약으로 울진군의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인프라 구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업무협약은 미래 청정에너지라 불리는 원자력 청정수소를 대량으로 생산·실증하기 위해 울진군에서 추진하는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비롯한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 예타 사업'을 위해 진행됐다.업무협약 주요내용은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시 사업 참여 △원자력 활용 고온수전해 청정수소 생산플랜트 구축 △암모니아 열분해수소 생산플랜트 구축 등 수소 관련 인프라 구축 등이다. 롯데케미칼은 울진산단 내에서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의 생산·저장·운송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롯데케미칼은 지난 5월에 '2030 미래비전 &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총 6조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청정수소 120만t을 생산하고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기술 등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수소중심의 그린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청정수소 프로젝트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MOU로 롯데케미칼의 원자력 청정수소사업이 울진군에 착수되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동해안 수소경제벨트 활성화 등 지역경제 부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또 "대규모 원자력 청정수소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울진지역에 반드시 국가산업단지 기반이 마련돼야 하는 만큼,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국토부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에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울진군은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위해 그동안 현대엔지니어링, 효성중공업,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 국내 여러 대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손병복(왼쪽) 울진군수와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대표 겸 수소에너지단장이 21일 롯데케미칼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진군 '2022년 금연 지원 서비스사업 성과대회' 최우수상
경북 울진군은 21일' 2022년 금연 지원 서비스사업 성과대회'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금연 지원 서비스사업은 지역사회 금연 환경 조성과 보건소 금연 클리닉을 운영하는 사업이며, 이번 성과대회는 경북도 주관 사업추진 실적이 우수한 시·군에 대하여 기관 표창 수여 및 우수사례 발표로 사업내용을 공유하고자 추진됐다.이번 평가는 비대면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기획·추진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아 울진군보건소는 프로그램 운영, 결과 보고 등 금연 지원 서비스를 위한 사업 운영의 전반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다.손병복 울진군수는"적극적인 지원으로 금연 시도자의 금연 성공을 독려하고 지역의 간접흡연 폐해 예방을 위해 금연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울진군 보건소, ' 2022년 금연 지원 서비스사업 성과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받고 기념촬영 모습.울진군 제공
[신한울 1호기 준공] 울진군민들 "신한울 3·4호기 조기 착공도 시급"
'한국형 원전' 신한울 1호기 준공에 대해 울진군민은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법정지원금과 지방세수 증대 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신한울 3·4호기 조기 착공 필요성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손병복 울진군수는 14일 신한울 1호기 준공식을 마친 뒤 "세수 증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한울 1호기 운영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크다. 기본 자원사업 27억5천만 원, 사업자 지원자업 27억5천만 원, 지역자원시설세 110억 원, 취득세 등 25억 원으로 연간 총 190억 원의 세수가 발생한다"고 밝혔다.손 군수는 또 "1호기를 60년간 운영할 경우 1조 1천 400억 원의 세수가 예상되는 만큼 지역 경제에는 엄청난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울진군 등에 따르면, 신한울 1호기 운영에 따른 고용효과는 한국수력원자력 정규인력 400여명과 협력업체 500여명, 경상정비 시 추가투입되는 상시인력 등 1천여명에 달한다. 울진군은 신한울 1호기 준공이 앞으로 신한울 3·4호기 건설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지역 주민도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 폐기를 환영하면서, 신한울 3·4호기 건설도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인균 울진군 북면발전협의회 회장은 "신한울 1호기 준공은 원전산업의 부활을 의미한다"며 "신한울 3·4호기가 빨리 착공돼야 식당·민박·하도급 업체 등이 그동안의 어려움을 털어내고 지역경제에 온기가 돌 것"이라고 강조했다.임동인 울진군의회 원전특위 위원장은 "앞으로 원전 세일즈,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 등 신한울 1호기의 역할이 매우 클 것"이라며 "이제는 신한울 3·4호기 조기 건설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침체된 울진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손병복 울진군수가 신한울 1호기 준공식을 마친 뒤 원전 운영으로 인한 세수 증대와 고용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울진군 제공
[사회공헌특집] 한국수력원자력(주), 모든 가정에 TV수신료·상수도 요금 지원…따뜻한 보편적 복지 앞장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는 울진군민의 각 가정·농업인·마을·보건소·의료원·도서관 등 실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2019년부터 울진군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가정용 TV수신료(2천500원)를 지원하며 올해부터는 가정용 상수도 요금도 월 5천원 한도로 지원한다. 간이상수도를 사용하는 산간지방에도 내년부터 간이상수도 사용을 위한 전기요금을 지원키로 했다.발전소 주변지역 농업인은 다양한 농자재를 공급받을 수 있다. 비료, 토양개량제는 물론 멀칭지까지 나눠준다. 농사 비용 절감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창업 지원과 사업 활성화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한울 소셜팜 프로젝트'를 통해 울진지역 사회적 경제기업의 시설 및 판로 구축, 사업 홍보 등을 지원한다. 특히 지난 8월 온라인 판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추석 라이브 커머스'는 동 시간대 시청자 수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호응이 좋다. '이색마을공동체 육성사업'을 통해 울진지역 자원의 효과적 활용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공동체 성공 사례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올해도 11개 예비마을공동체기업에 활동비와 사업모델 구체화를 위한 1대 1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했다.교육비 걱정도 덜어준다. 2017년부터 울진군교육지원청과 협약을 맺고 울진군 내 중·고교 신입생 모두에게 교복 구매 비용을 지원하고 2020년부터는 졸업앨범 제작도 지원하고 있다. 매년 주변지역 초등학교 5학년 영어마을 체험학습 비용을 울진군과 함께 전액 지원한다. 울진군 모든 중학교 2학년에게는 해외체험학습 기회를 준다. 올해는 학생의 독서 경험을 위해 새로 단장한 죽변면도서관에 도서 구입비를 전달하고 주변지역 학생에게는 온라인 독서 플랫폼 이용료를 보탰다. 지난 1월엔 울진군보건소에 의료용 대형버스를 전달했다. 보건소는 이 버스를 이용해 기초검사와 건강 상담은 물론 한방진료와 물리치료까지 제공한다. 울진군의료원 공공산후조리원은 한울원자력본부로부터 1억3천여만 원을 지원받아 산모 마사지, 산후체조, 요가 등 4개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2006년부터 수요 맞춤형 복지차량을 지원해 사회복지기관의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과 교통약자의 편리한 이동을 도왔다.한울원자력본부 직원들도 직접 자매마을에 반찬 및 김장봉사, 마을 어귀 및 바닷가 청소 등을 하며 구슬땀을 흘린다. 박범수 한울원자력 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는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힘쓰겠다"며 "지역경제에 훈풍을 일으키고, 다수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보편적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한울원자력본부 직원들이 마을 청소를 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북 울진 동해안에 초대형헬기 배치…동해안지역 산불진화자원 강화
지난 3월 엄청난 규모의 산불 피해를 본 경북 울진에 초대형 헬기(S-64E)가 배치됐다.경북도에서 군 단위에 초대형헬기가 배치된 것은 최초이고 23개 시·군에서는 2번째다.산림청 산림항공본부는 13일 울진군 기성면 울진산림항공관리소에서 경북 동해안 지역의 대형산불 대응을 위한 초대형 헬기 취항식을 가졌다.취항식에는 남성현 산림청장, 김학홍 경북도행정부지사, 손병복 울진군수를 비롯해 행정안전부·국토해양부·한국공항공사·소방·경찰·군 등 관계기관 및 단체에서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취항식과 함께 본격 운용에 들어가는 초대형 헬기는 미국 ERICKSON Air-Crane사가 제작한 S-64E형으로 탑승 인원은 최대 5명이다.화물인양 능력은 9천kg, 물 적재량(담수량)은 8천ℓ이며. 1회 진화면적은 2천400㎡(702여 평), 최대 체공 시간은 2시간 30분이다.이번 초대형 헬기는 경북도내에서 안동산림항공관리소에 이어 배치된 것으로, 경북도내에 산림청의 초대형 헬기 2대와 대형 5대가 확보돼 지역산불 공중대응력도 대폭 강화된다.우리나라는 초대형헬기(S-64E)를 7대 보유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초대형헬기 보유 대수가 많은 국가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불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무서운 천재지변으로 대형화하는 산불재난에 대응력을 강화해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2027년까지 산림헬기 58대와 진화차 2천500대를 확보하고, 산불 대비 주요 시설물 안전 공간 완충지 1천511개소를 조성해 선진국형 '산림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산림청 울진산림항공관리소에 배치된 초대형헬기(S-64E).13일 산림청 울진산림항공관리소에서 열린 시연식에서 초대형 헬기(S-64E)가 물을 내뿜고 있다.
울진군 '2022년 추계 도로정비 업무 평가' 우수기관 선정
경북 울진군이 최근 경북도 주관으로 실시한'2022년 추계 도로정비 업무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23개 시ㆍ군의 위임국도, 지방도, 시ㆍ군도의 기능 유지와 교통안전 및 도로 이용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평가를 가졌다.특히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파손 및 기능이 저하된 시설물을 정비하고 겨울철 강설에 대비하기 위한 중점 정비사항 11개 분야의 도로 정비 실적을 평가했다. 울진군은 도로 유지관리를 위해 올해 3억 9천8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확보된 예산으로 자체 보유 인력ㆍ장비를 활용하여 해안도로 월파로 인한 모래 청소, 교통사고 발생위험이 있는 곳에 안전시설물 설치, 호우 시 낙엽 등에 의한 배수로 막힌 구간 정비, 도로 노면 포트홀 등 긴급보수, 불법현수막 철거 등 주민 불편 최소화를 했다이어 신속한 도로 응급복구 활동으로 안전사고 발생을 막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 제공에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자체 설해대책을 마련하고 제설장비 정비 및 제설자재 확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등으로 원활하고 안전한 교통소통을 위해 힘쓰고 있다. 표남호 건설과장은 "앞으로도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도로정비에 힘 쓰겠다" 며 "겨울철 강설 시 신속하고 안전한 제설작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울진군 건설과 도로팀이 비로 토사가 흘려내려 도로 정비를 하고 있다.울진군제공
한수원, 울진 신한울1호기 12년여 만에 상업운전
경북 울진의 한국수력원자력 신한울 1호기가 2010년 4월 건설 착수 이후 12년여 만인 7일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문재인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으로 가동이 미뤄지다 윤석열 정부의 친(親)원전 정책 선회로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상업운전은 시운전시험을 통해 최종 안전성을 확인하고, 정부로부터 승인받아 상업적 판매를 전제로 전력을 생산 전송하는 것을 말한다.신한울 1호기는 2010년 착공해 10년 만인 2020년 완공된 국내 27번째 원전이다. 이미 2017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탈원전 정책 속에 경북 경주 지진에 따른 부지 안전성 평가, 기자재 품질 강화 등의 이유로 일정이 지연돼 가동 시점도 마냥 늦어졌다.국내 최초로 핵심 설비인 원자로 냉각재 펌프(RCP)와 원전계측제어 시스템(MMIS)을 국산화해 기술 자립으로 만든 '한국형 원전'으로 주목받았다. 발전 용량은 1천400㎿급, 설계 수명은 60년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도 적용된 APR1400 노형을 채택했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한울 1호기를 운영해 겨울철 전력수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장 올 겨울철 전력 수급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수원은 이달 중순쯤 신한울 1호기 준공 기념행사를 할 예정이다. 신한울 2호기도 내년 가동할 전망이다.윤석열 정부는 지난 정부에서 건설이 아예 취소됐던 신한울 3, 4호기에 대해서도 건설 재개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바보 같은 짓"이라고 비판한 데 이어 최근 '원전 수출과 원전 강국'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경북 울진에 위치한 신한울 1호기(왼쪽)가 7일 상업 운전을 시작한다.
[취재수첩] 원자력수소산단 최적지, 울진
'원자력 수소산업의 최적지'인 경북 울진군이 산학연 밸류 체인을 구축하고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탄소중립시대로 접어들면서 2025년부터 EU 탄소국경제도가 시행되어 탄소배출 품목에 막대한 세금이 부과된다. 미국, 일본, 캐나다 등 주요 국가도 도입할 계획이며 전 세계로 확대될 전망이다. 앞으로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국가와 산업은 경쟁력을 잃게 된다.국내 철강산업만 하더라도 큰 피해가 예상되는데 철강 생산 공정에서 석탄 대신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 환원 제철' 방식으로 전환하게 되면 연간 375만t의 막대한 청정수소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울진군은 지난 30~40년간 원전에서 생산된 전기를 수도권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해 왔다. 다가올 수소경제시대에는 전기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수소를 대량으로 생산하여 동해안 지역에 공급하는 거점 도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수소는 탄소중립시대 핵심에너지원으로 물 또는 유기물질로부터 생산되어 양이 무한대에 가까운 청정에너지다. 하지만 산업공정에서 부수적으로 나오는 부생수소는 생산량이 적고, 석탄이나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에서 분리한 추출 수소는 추출과정에서 탄소가 발생돼 청정에너지로 보기 어렵다.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수소는 생산단가가 ㎏당 1만원으로 경제성이 낮고 간헐성 문제로 생산량도 적다. 이런 문제 때문에 원자력 강국을 중심으로 원전을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원자력 수소 산업 육성이 활발하다.정부가 제시한 2030년 그린 수소 생산량 20만t, 생산 단가 3천500원/㎏을 달성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은 원전 전기를 수전해 시스템에 공급하여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방법이다.울진군은 현재 6기의 가동 원전이 있고, 1년 내로 신한울 1·2호기가 가동될 예정이다. 신한울 3·4호기 역시 건설이 재추진되는 것이 확정돼 이제 원전 10기를 보유한 '원자력 수소단지의 최적지'다.가동 원전이 늘어남으로 인해 증가하는 원전의 비 송전전력을 활용할 경우, 수소 생산 단가는 훨씬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울진은 수소를 전력망과 연계하여 활용할 경우 동해안의 송전선로 건설 지연에 따른 기회비용을 해소하여 국가 전력망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울진군에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이 들어와야 할 이유이자 타당성이다.원형래기자<경북부>원형래기자(경북부)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의대 정원 증원 청원 5만 명 돌파…'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 중단
보도의 그 후, 뉴스 후(後)
반월당·봉산·두류 지하도상가 점포 '일반경쟁입찰' 붙인다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용띠 7월 27일 ( 음 6월 22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