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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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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죽인 죽도시장…"동해서 방사성 검출 땐 모든 게 끝"
22일 오후 경북 포항 죽도시장 내 포항수협 죽도어판장. 이틀 후인 24일부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해양으로 방류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평소와 다를 것 없는 모습이다. 오히려 덤덤해 보이기까지 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일본'과 같은 단어들이 금기어라도 된 마냥 이와 관련된 게시물이나 현수막은 찾아볼 수 없었다.걱정, 근심 자체를 숨길 수는 없지만 오염수 문제가 주목받으면 받을수록 어업인에게는 막대한 손해만 남는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포항수협 관계자는 "방류 여부를 떠나 오염수 자체가 쟁점이 되면 될수록 어업인들에겐 손해"라며 "정치적인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목소리를 내기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구룡포에서 양식장을 운영하는 30대 어업인 A씨는 자포자기의 심정을 토로했다. 상경 집회에도 참석해 봤지만 어민들의 의견과 목소리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했다. A씨는 "정책적으로 방류가 결정 나 버렸고, 이는 양이 적고 많고의 문제가 아니다"며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방류 이후 동해안 수산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는 순간 모든 게 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방사성 물질이 검출 안 되면 다행이지만, 짧으면 2~3년 정도가 마지막 산소호흡기를 달고 있는 기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계속 이슈를 만들어 남은 호흡기마저 제거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울진의 어업인과 수산물 판매상들은 정부의 책임 있는 모습을 원했다. 수산물 중개상 B(62)씨는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을 찾는 사람이 줄어들고 수입이 감소해 걱정"이라며 "정부에서 수입감소분을 보전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선주 C씨도 비슷한 목소리를 냈다. 그는 "갈수록 어획량이 감소하는 판에 오염수로 고깃값이 떨어지고 중개 상인들도 찾지 않아 이중으로 고통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왜 어민들이 피해를 봐야 하는지 모르겠고 피해분은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형래기자·전준혁기자24일부터 일본 원전 오염수가 방류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22일 오후 경북 포항수협 죽도어판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한울원자력본부, 2023년 유관기관 통합 테러 대비 훈련 시행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는 22일 한울1발전소 일대에서 민ㆍ관ㆍ군ㆍ경ㆍ소방 합동으로 통합방위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육군 50사단 주관하에 민ㆍ관ㆍ군ㆍ경·소방의 확고한 통합 대테러 대비태세를 완비하고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통합방위작전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실시됐다. 한울본부 청원경찰과 특수경비대 및 자체 소방대를 포함하여 50사단 예하 부대, 울진군 경찰 및 소방, 울진군청 방사능측정팀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훈련은 미승인 드론이 발전소로 접근하는 것이 확인되어 청ㆍ특경근무자가 초기 대응하였으나, 폭발물을 탑재한 체 한울1발전소 연료건물에 충돌하여 자폭하고, 혼란을 틈타 지상으로 침투한 테러범이 인질극을 벌이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한울본부 청원경찰의 상황전파에 따라 본부 내 주둔군의 초동 조치가 이어졌고 울진여단 증원부대, 경찰해안작전타격대가 출동해 원전 일대를 수색 정찰, 원점 보존 및 접근을 통제하고 검문소를 운용하며 초기대응을 주도했다.이와 동시에 폭발지점의 방사능 유출 여부를 확인한 뒤 화재진압과 구조활동을 하였고 육군 50사단 예하 부대를 차례로 투입해 추가 폭발물을 탐지했다. 이어서 공중정찰과 원전 주변 해안 수색, 특공대 전술팀과 특임대 합동작전 수행을 통해 테러범을 제압하는 것으로 훈련이 마무리됐다.이세용 본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한울본부에 대한 어떠한 위협에도 단호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한울 원자력본부는' 2023년 민ㆍ관ㆍ군ㆍ경ㆍ소방 합동으로 통합방위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하고 단체 기념촬영을 가졌다.
울진군, 2023년 하계 대학생 행정체험단 성료
경북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지난 18일 행정체험단 학생들의 정책제안 발표를 끝으로 2023년 하계 대학생 행정체험단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학생 행정체험단은 군정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자 행정보조업무 수행과 더불어 청년들의 시각에서 느낀 다양한 아이디어 제안까지 함께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다. 행정체험단 학생 67명이 제출한 정책제안서는 두 차례에 걸친 서면심사 끝에 총 9건의 정책제안서가 현장심사 대상으로 채택이 되었고, 18일 간담회와 함께 5분 이내의 자유 발표 심사가 진행됐다.이날 간담회에서 성류굴 보물찾기(최우수상), 미래 울진을 위한 시내버스 추진(우수상), 울진 관광객유치 정책(우수상)이 우수제안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정책제안은 관련 부서에 통보하여 군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윤태열 울진군 부군수는 "학생들이 제시해 준 다양한 정책제안은 면밀히 검토해 군정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며"앞으로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2023년 하계 대학생 행정체험단 활동을 성황리에 끝내고 성류굴 보물찾기(최우수상), 미래 울진을 위한 시내버스 추진(우수상), 울진 관광객유치 정책(우수상)이 우수제안으로 선정하고 기념촬영을 가졌다.
울진 왕피천케이블카, 안정적 운영을 위해 운영방식 변경 추진
경북 울진군은 운영 중단 된 왕피천케이블카 정상화를 위한 방안 모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울진군에 따르면, 울진 왕피천케이블카는 ㈜울진케이블카와 2020년 7월 1일부터 2025년 6월 30일까지 5년간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하여 운영해왔다. 그러나 ㈜울진케이블카 측이 4년 차 임대료 3억원에 대한 선납을 6월 15일까지 이행하지 않아, 이에 군은 지난 6월 30일 자로 운영권 종료를 통보하고 잠정 운영 중단에 들어갔다.군은 운영사가 지난해에도 임대료를 미납하였으나, 미납이 첫 사례이고, 여름 휴가 성수기를 앞둔 점을 고려하여 분할납부 방식으로 운영을 재개하도록 하였다.하지만 1년 만에 지난해와 같은 상황이 반복돼 정상 운영 정착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잠정 운영 중단이라는 단호한 결정을 내렸다. 군은 군과 군민들의 이익을 위해 ㈜)울진케이블카 운영권 종료를 통보하고 계약 해지를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그동안 계약 해지 절차와 더불어 케이블카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였고, 향후 기존의 민간위탁 방식을 변경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의 민간위탁 운영은 운영사에 임대료를 매년 선납 받고 수익금을 포함한 운영 전반을 운영사에서 맡는 방식이었다.하지만 향후에는 부실 운영 방지를 위해 안전 운전과 서비스에 관련된 부분만 위탁 운영사에서 맡는 방식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민간위탁운영 방식을 변경하게 되면 케이블카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전액 울진군으로 귀속돼 군은 운영사에 안전 운전 및 서비스 관련 책임을 명확히 하고 그와 관련된 운영비만을 지급하게 된다. 수익금이 울진군에 귀속될 경우, 관내에서 소비활동을 한 이용객을 대상으로 케이블카 탑승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지역경제에 최대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군은 민간 위탁 운영방식 변경 동의안에 대한 울진군의회 의결, 수탁업체 재선정을 위한 원가 산정 용역을 완료하는 등 사전행정절차를 이행한 상태이다.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소요 사업비를 요구해 놓은 상태이다. 예산이 확정되면 민간위탁 운영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거쳐 운영업체를 선정하고, 계약체결 후 시 운전·운영인력 확보 등 재개장 준비를 완료하여 정상 운영한다는 방침이다.손병복 울진군수는"여름 성수기에 우리 군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또다시 성수기라는 이유로 미납금 사태를 넘어가게 되면 케이블카의 운영 정상화는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며"항구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임을 양해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울진 왕피천케이블카의 조속한 정상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계약단계에서부터 철저한 검증을 거쳐 정상 운영을 위한 건실한 업체 선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울진군 근남면에 위치한 왕피천케이블카 정상화를 추진한다. 왕피천케이블카 전경모습.
한울원자력본부, 한울6호기 제13차 계획예방정비 착수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세용)는 "한울6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kW급)가 16일 오전 10시에 발전을 정지하고 약 54일간의 일정으로 제13차 계획예방정비에 착수했다"라고 밝혔다.한울6호기는 계획예방정비 기간 중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법정검사, 연료교체, 발전설비 점검 등의 작업을 수행해 원전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한울원자력본부 한울6호기 계획예방정비 착수.
울진해경 서장, 막바지 휴가철 연안해역 현장 안전점검
장윤석 울진해양경찰서장은 15일 여름 성수기 피서철을 맞아 관내 자연발생해변 및 해수욕장을 방문해 피서객 현황 및 너울성 파도 등 기상상태를 파악하고, 해상순찰대 운영사항과 구조장비 상태를 확인하는 등 연안해역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북면 석호항 자연발생해변 및 후정해수욕장, 봉수항 자연발생해변을 방문해 풍랑주의보에 따른 피서객 통제 현황 상태를 확인하고, 너울성파도의 위험성에 따른 현장에서 안전관리 및 구조에 힘쓰고 있는 파출소 해상순찰대 경찰관들을 격려하고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현장 점검중 후포 거일리 자연발생해변에서 너울성 파도의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수영을 하고 있는 퍼서객들을 안전 계도하는 등 휴일 연안안전 관리에 힘쓰고 있다.장윤석 울진해경서장은 "사고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며, 너울성 파도는 순식간에 휩쓸릴수 있는 등 위험하므로 풍랑주의보시 피서객들은 바다에 들어말고 기상이 양호할시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물놀이를 즐겨줄 것"을 당부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장윤석 울진해경서장(가운데)은 죽변후정해수욕장을 찾아 풍랑주의보에 피서객 통제 현황을 확인하고 안전을 당부했다.
울진군, 보건복지부 2023년 일상돌봄서비스 사업 공모 선정
울진군이 지난 11일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2023년도 일상돌봄서비스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사업을 위한 국비가 지원될 예정이다.일상돌봄서비스는 국민 누구나 필요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돌봄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 질병, 부상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층(만40세~64세)과 가족을 돌보는 청년(만13세~34세)이 대상이다.울진군의 일상돌봄서비스는 기본사업인 재가 돌봄서비스(월12~72시간)와 특화사업인 식사지원, 병원동행, 심리지원서비스로 운영된다.일상돌봄서비스는 소득제한 없이, 차등화된 본인부담금만 납부하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본인 필요도에 따라 재가 돌봄서비스 외에 특화사업 최대 2개 까지 선택이 가능하다.울진군은 오는 하반기(8~9월) 제공기관 모집공고 통해 기관을 모집하여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으로, 서비스 개시 후 신청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해당 주소지의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손병복 울진군수는"일상돌봄서비스를 통해 질병, 부상 등으로 혼자 일상생활이 어려웠던 중장년층과 가족돌봄 청년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앞으로도 공모사업 등에 선도적으로 참여하여 군민들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 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밀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경북 울진군은 "2023년도 일상돌봄서비스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중장년층(만40세~64세)과 가족을 돌보는 청년(만13세~34세)이 대상이 된다.
영덕 교통사고 발생..1명 사망,3명 의 중경상
경북 영덕군 남정면 원척리 도로상에 차대차 교통사고로 1명 사망, 3명의 중경상이 발생했다.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2일 오피리스 차량과 투산차량이 충돌로 부상자 총4명 중 1명 운전자 심정지와 3명의 병원이송및 자치이송했다고 전했다.경찰관계자는 교통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전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포항시. 포항 죽도시장 인근 내려앉은 도로…보수 거쳐 통행 재개 추진
경북 포항시가 도로 침하로 교통을 통제 중인 죽도시장 인근 도로를 보강해 일부 통행을 재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보강 공사에는 2억∼3억 원이 들 전망이다.|다만 안전을 위해 장기적으로 교량에 해당하는 도로를 전부 다시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시는 이와 별도로 장기적으로 안전을 위해서는 교량을 다시 가설해야 한다고 본다.교량 재가설에는 약 2년이 걸린다. 예산도 50여억 원이 든다.12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북구 죽도동 포항수협 죽도 어판장 앞에 침하 한 도로를 보강해 왕복 4개 차로 가운데 2개 차로 통행을 재개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정밀안전진단 결과 부분 보강하면 안전하다고 나왔다" 며 "시민 안전과 죽도시장 경제 등을 고려해 전체 4개 차로 통행을 막는 것보다는 2개 차로 통행을 정상화하는 쪽으로 내부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4일 죽도어판장 앞 도로 4개 차로 가운데 3개 차로 약 5m 구간이 약 10㎝ 내려앉았다. 이 구간은 동빈내항 바다와 만나는 칠성천 복개 구간의 끝부분 교량에 해당한다. 교량은 34년 전인 1989년 준공됐다.시와 경찰은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한 직후부터 현재까지 죽도시장 영포회타운에서 죽도시장 삼거리까지 약 150m 구간을 통제하고 있다.시는 죽도시장 상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 침하와 관련이 없는 남쪽 송도교에서 영포회타운까지 구간에는 차나 버스가 진입해 유턴할 수 있도록 했다.포항시 관계자는 "6호 태풍 '카눈' 때도 바닷물이 교량 바로 아래까지 차는 등 바닷물 염분으로 교량이 빨리 부식됐다"며 "새로 가설한다면 염분에 따른 부식을 줄이고 다리 아래에 있는 파일을 철거해 찌꺼기가 걸리지 않도록 하는 최근 공법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울진군, 철저한 사전 대비로 태풍 피해 최소화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울진군은 선제적 태풍 대비 태세로 피해를 최소화했고 특히 인명 피해는 '제로'라고 지난 11일 전했다. 태풍 '카눈'은 지난 10일 한반도를 수직 관통하며 강풍과 많은 비를 뿌리고 지나갔다. 울진군도 10일 하루 동안 최고 220mm의 강풍을 동반한 큰 비가 내렸다.이번 태풍으로 울진군은 일부 지역에 도로 침수로 인한 통제와 제방 침수, 농경지 일부 유실 등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울진군은 강도 '강'의 태풍 북상에도 불구하고 관내 피해가 크지 않은 데는 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한 철저한 재난 대응 체계 운용에 있다고 보고 있다.군은 태풍 북상 전인 지난 6일부터 군수 주재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태풍 진로와 영향 범위에 따른 대비책을 강구하고, 재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긴급 점검을 통해 사전 대비를 철저히 완료했다. 8일부터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근무 체제로 가동해 업무에 임했다.특히, 주민 안전에 대해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선제적 보호 조치를 시행했다. 태풍 북상 전에 위험지역 주민들을 사전 대피시켰고, 지역마다 전담 공직자를 배치해 주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를 강화했다.울진군의 이 같은 선제적 대응이 태풍과 같은 재난 상황에서 빛을 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태풍 대비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공직자와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선제적 재난 대비 체계를 강화하여 기후 위기로 인해 점점 강해지는 자연 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태풍' 카눈'으로 손병복 울진군수와 조학형 죽변수협장은 울진읍 공세항 포구 현장을 찾아 어선 피해를 없도록 육상으로 옮겨 사전 점검하고 있다.
울진군수 관사를 돌봄센터로 활용 '호응'…학교 가까워 학생 불편 덜어
경북 울진군이 돌봄센터를 울진군수 관사로 이전해 학부모와 아이들의 불편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울진군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마련의 일환으로 지난 3월 울진문화원 인근에서 운영 중이던 돌봄센터를 아동과 학부모들의 편의를 위해 학교와 가까운 울진군수 관사로 이전했다. 센터 이름도 울진군 다함께돌봄센터로 바꿨다.돌봄센터가 학교 인근으로 이전하면서 돌봄을 위해 먼거리로 이동하던 불편이 해소되어 호응을 얻고 있다.돌봄센터는 초등 방과 후 돌봄을 위해 설치되었으며 부모의 소득수준과 무관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상시돌봄 정원 20명 모집이 끝난 상태이다. 당일 등록 및 당일 종결을 원칙으로 하는 일시돌봄은 이용가능하다.이용료는 월 3만원으로 학기 중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이용 아동에 대하여 급 ·간식을 제공하고 숙제 지도뿐만 아니라 체험, 예술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돌봄센터를 이용하는 한 학생의 학부모는 "초등학교 인근에 있어서 걱정 없이 아이를 맡길 수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서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아동들이 이용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는 군수 관사를 돌봄센터로 운영하여 초등학교 인근에서 부모들이 마음 놓고 자녀들을 맡기고 일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서 기쁘다"고 말했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울진문화원 인근에 있던 다함께돌봄센터가 울진군수 관사로 이전해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불편이 많이 해소됐다. 손병복 울진군수가 다함께돌봄센터에서 아이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울진해양경찰서, 죽변항 해상 단독조업선 실종 선장 발견했으나 숨져
경북 울진군 죽변항 남동방 2해리 해상에서 홀로 조업 중 해상 추락한 선장이 결국 숨졌다.울진해경은 25일 오전 7시 49분쯤 죽변항에서 조업차 출항한 연안통발어선 A호(2.57t) 선장 B씨가 투망 작업 중 해상에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하여 경비함정 8척과 헬기 1대를 급파하여 사고해역 인근을 수색했다.이날 25일 해상수색은 해양경찰 경비함정 8척, 헬기 1대, 해군 함정 1척, 고정익 비행기 1대, 울진군ㆍ동해어업관리단 관공선 각 1척, 민간어선 30여척, 민간잠수사 5명이 동원되었고 육상에서는 육군부대 16명, 울진소방 12명이 주변 해안가 등 전방위 수색에 동원됐다.울진해경은 수색 중 25일 13시 12분쯤 경북 울진군 온양리 앞 해안가에서 실종자를 발견하여 울진의료원으로 이송하였으나 숨졌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울진해양경찰이 죽변항 남동방 2해리 해상에서 홀로 조업 중 해상추락해 실종된 선장을 수색하고 있다.
한울원자력본부,‘2023년 한울본부 이색마을공동체기업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세용, 이하 한울본부)는 '2023년 한울본부 이색마을공동체기업 육성사업' 신청자를 31일부터 8월 18일까지 모집한다.이색마을공동체기업 육성사업은 마을공동체기업 발굴과 활성화를 위해 한울본부가 2019년부터 시행한 사업이다. 그동안 한울본부가 지원한 마을공동체기업 22개 중 행정안전부 마을기업에 2곳, 경상북도 예비마을기업에 7곳이 지정되었다. 올해는 작년보다 약 3천만 원 증액한 약 2억 5천만 원을 마을공동체기업 발굴에 지원할 계획이다.본 사업은 마을주민 5인 이상으로 구성된 마을공동체 및 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8월 2일부터 사업 설명회와 권역별 기초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2인 이상 권역별 기초교육을 수료한 단체는 예비마을공동체기업 선정에 가점이 있다.자세한 내용은 (사)지역과소셜비즈 홈페이지(https://www.sebiz.or.kr), 한울원자력본부 홈페이지(https://www.khnp.co.kr/hanul/index.do) 또는 울진군청 홈페이지(https://www.uljin.go.kr/lndex.uljin)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세용 본부장은 "한울본부는 앞으로도 이색마을공동체기업 육성 사업을 통해 울진군 마을공동체의 지속적인 성장을 계속 응원하겠다"라며, "이색마을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한울원자력본부, 2023년도 이색마을공동체기업 육성사업 모집 공고.
울진 죽변해상 조업 통발어선 60대 선장 해상 추락
경북 울진 죽변 앞바다에서 조업 중인 통발어선 60대 선장이 바다에 빠진 뒤 실종돼 울진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25일 울진해양경찰서, 울진군에 따르면 오전 7시 50분 쯤 통발어선 A호(2.57t) 선장 B(65·남) 씨가 울진 죽변 남동 2해리 해상에서 조업중 추락해 울진해경 등 관계기관이 수색 중이라고 전했다.사고 인근에서 조업 중인 선박 15척과 동해어업관리단, 해군1함대 등이 수색 지원에 나섰다.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해수욕장서 성인 태우고 제트스키 모는 초등생 '아찔'
경북지역 한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이 수상 오토바이를 몰고 다니는 아찔한 모습이 목격돼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 22일 정오쯤 울진군 후포면 후포해수욕장엔 주말을 맞아 해수욕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해수욕객이 많은 곳과 조금 떨어진 곳에선 동력수상레저기구의 일종인 수상 오토바이, 일명 제트스키가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그런데 이곳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이 제트스키를 몰고 다니는 모습이 목격됐다.올해 8세라고 밝힌 이 초등생은 자신이 몰던 수상 오토바이 뒷자리에 성인 남성을 태운 채 고속으로 질주하며 한참 동안 아찔한 모습을 연출했다.현행법상 동력수상레저기구를 운전하려면 조정면허를 소지해야 한다. 물론 초등생은 면허에 응시조차할 수 없는 나이다.조종 1종은 18세 이상 성인이어야 응시할 수 있고, 2종 면허도 14세 이상이어야 한다.1종 면허를 소지한 성인과 함께 동승한 경우엔 동력수상레저기구를 조작할 순 있지만, 이 역시 최소 14세 이상일 경우다.더군다나 이 초등생이 몰고 다니던 제트스키 옆면에 '구조선'이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적혀 있었다. 해수욕객의 안전사고에 대비해 비치된 '구조선'으로 짐작되는 대목이다.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구조선'이 자칫 인명피해를 일으킬 수도 있는 불법 행위에 이용된 셈이다.이 같은 행위를 제지해야 할 행정봉사실 등 지자체와 해수욕장 관계자들이 코앞에 있었지만, 누구 하나 제지하는 사람은 없었다는게 더 큰 문제다.해수욕장 행정봉사실 관계자는 "어떻게 된 일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우선 정확한 상황을 파악해봐야 한다"고 해명하는 등 해수욕장 내에서 이 같은 행위가 일어나고 있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지난 22일 정오쯤 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해수욕장에서 8세의 아동이 성인 남성을 태우고 제트스키를 운전하고 있다. 피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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