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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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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맑은 기운 담은 영주 우수 농특산물, 영호남 대도시 소비자 찾는다
소백산 맑은 기운을 가득 담은 경북 영주의 우수 농특산물이 저렴한 가격으로 영호남 대도시 소비자들을 찾아간다. 영주시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영주사과와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로 확대를 위해 영남 대표 대도시인 울산과 자매도시인 전남 목포에서 농특산물 직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하나로마트 농협울산유통센터에서는 1~5일, 농협하나로마트 목포점에서는 3~5일 영주사과와 풍기인삼을 판매한다. 특히 3일 오후 2시부터 농협하나로마트 목포점에서 열리는 개장식에서는 △봉지사과 1.5kg 1만2천 원 1+1 판매(300봉 한정) △세척 사과 무료 증정 △수삼 할인 판매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정교윤 영주시 유통지원과장은 "직판행사는 유통 경로 축소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 대도시 시장 개척과 함께 다양한 직판행사를 통해 지역 농가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영주시 울산시 하나로마트 농협울산유통센터에서 경북 영주 농특산물 직판행사가 열리고 있다.
동양대-경북문화재단, 문화적 영향력 강화 위해 맞손
동양대학교(총장 이하운)와 경북도문화재단(대표이사 구윤철)이 지역 문화 산업 인재 육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동양대와 경북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지난달 25일 지역 문화의 활성화 및 양 기관의 문화적 영향력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의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엔 이하운 동양대 총장과 구윤철 경북문화재단 대표를 비롯해 김덕기 본부장, 박인환 사무처장, 이정화 공무원사관학교 원장, 노경철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은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동양대는 재단에서 주최하는 행사 등에서 청년 인턴으로 활동할 기회가 제공되고, 재단의 구성원들은 동양대 편입 및 대학원 입학 시 학비 감면 및 면학 장학금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 총장은 "재단의 모든 구성원의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지역 문화 산업의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큰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인해 지역 사회와 연계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더욱 탄탄해져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구윤철 재단 대표이사는 "동양대 재학생들에게 재단의 해외 문화 사업에서 청년 인력으로 활동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수 재원들의 해외 교류 영역 또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도내의 다양한 축제와 각종 행사에서 동양대 우수 재원들이 청년 인턴으로 활발히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과 함께 구 대표이사의 지역사회 연계 교과목인 '동양의 정신' 강좌에서 '동양대 발전전략-동양대 청년들의 꿈·미래 준비 전략'을 주제로 특강도 열려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특강에서 구 대표이사는 청년의 꿈이 한국의 미래임을 강조하면서 창의적인 마인드로 인류의 생존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해 청중들에게 깊고 강한 울림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경북문화재단 협약식 동양대와 경북문화재단이 지난달 25일 지역 문화의 활성화 및 양 기관의 문화적 영향력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의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 영주시-경기도 안산시, 친선·자매결연 체결…
경북 영주시와 경기도 안산시가 공동 발전과 상호 우의 증진을 위한 친선·자매결연을 했다. '중부 내륙도시 영주와 서해안 해양도시 안산의 만남'인 이번 협약은 특산물·관광·공업 분야 교류 시 상호 간에 많은 이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0월 31일 영주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남서 영주시장과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심재연 영주시의회 의장, 송바우나 안산시의회 의장, 영주시의회 의원, 안산시의회 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 분야의 교류를 확대하기로 하고, △지역 특산품 및 농산물 직거래 추진 △각 행정 분야의 우수시책 및 성공사례 교환 △각종 재해 시 장비 인력 등 협조 지원 △민간단체 교류 활동의 적극적인 지원키로 했다. 특히 양 도시는 협약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관심 사항에 대해 협력해 도시의 경쟁력 향상과 발전을 이끌겠다는 강한 의지다. 영주시는 경기도권 도시와 본격 교류를 시작한 이번 협약은 영주시의 6번째 국내 친선·자매결연 체결이다. 아울러 시는 지역발전과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국내 자매도시와 지속적인 교류와 상호 협력·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안산시는 인구 약 70만 명으로 경기도 중서부에 있는 수도권 공업의 핵심지이자 해양도시로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개발로 독자적인 행정·상업·일자리·주거·교통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2개의 국가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개발한 안산시와의 교류로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조성 및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습득하고자 한다"며 "영주시의 우수한 농특산물과 관광자원을 안산시에 공급하고 홍보해 양 도시가 상생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영주시안산시 10월 31일 영주시청 강당에서 열린 '영주시-안산시 친선·자매결연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안산 박남서 영주시장(왼쪽)과 이민근 안산시장이 친선·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적극적인 업무 추진으로 성과 낸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경북 영주시는 국민의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성과를 창출한 행정 우수 공무원 7명을 선발해 시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영주시 우수 공무원은 △기술지원과 박세영 주무관(최우수)을 비롯해 △홍보전산실 조재홍 주무관(우수) △기업지원실 이윤정 주무관(우수) △하천과 김동은 주무관(우수) △세무과 서민석 주무관(장려) △노인장애인과 조수진 주무관(장려) △순흥면 이용재 주무관(장려)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세영 주무관은 저비용·고품질의 사과 생산이 가능한 '다축형 사과 수형'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실증연구로 전문 기술을 배양하고, 지속적인 교육 및 농가 현장 지도로 평면형 다축과원 34개소(17㏊)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농가 소득향상에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조재홍 주무관은 '주요관광지 메타버스 구축', 이윤정 주무관은 '기업 유치, 연구기관과 협업으로 해법을 찾는다', 김동은 주무관은 '영주다목적댐 건설사업 준공' 등에 기여한 노력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장려상을 받은 서민석 주무관은 '미등기 상속 부동산 소유자 및 사망자 미환급금 찾아주기'와 조수진 주무관은 '바우처카드 한 장으로 누리는 행복, 이젠 종이 말고 카드로 결제하세요!', 이용재 주무관은 '영주시, 경북 1호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 등에 기여했다 영주시는 이번에 선발된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에게 시장 표창 및 국내·외 연수 우선 선발, 종합성과평가 가점, 근무성적평정 가점의 인사상 우대조치를 부여할 예정이다. 또 우수사례는 영주시 누리집 및 내부망에 게시해 전 직원에게 전파하고, 전국 시·군·구로 홍보할 계획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시민의 입장에서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업무를 추진한 우수공무원을 선발해 인사상 우대조치를 부여함으로써 공직사회 전반에 적극 행정 분위기가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캡처 왼쪽부터 영주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발된 박세영 주무관(최우수), 조재홍 주무관(우수), 이윤정 주무관(우수), 김동은 주무관(우수). 23처 왼쪽부터 영주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발된 서민석 주무관(장려), 조수진 주무관(장려), 이용재 주무관(장려).
가짜쇼핑몰로 639명 5억 편취 '간 큰 20대'
조직적으로 가짜 쇼핑몰사이트를 개설해 인기 가전제품 할인판매를 미끼로 현금 결제 등을 유도해 이를 가로채는 등 사기 범행을 벌인 20대 일당 13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경북 영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639명을 상대로 5억1천915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조폭 출신 사기 조직원 A(20대)씨 등 5명을 구속하고 8명은 불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가짜 유명 가전제품 쇼핑몰사이트를 개설한 후, 할인행사를 진행 중인데 현금으로 결제하면 1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대포 통장으로 송금받거나, 인터넷 중고 물품거래를 빙자한 사기 범행을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월 최초 인출책 2명을 검거한 후 추가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범행을 주도한 주범 A씨와 역할 분담을 한 공범들까지 모두 검거했다. A씨는 사기 조직에 대포 통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다가 공범이 검거되자, A씨가 직접 사기 범행을 주도한 사람과 대포 통장을 제공하는 사람을 연결해 범행을 이어 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유명 가전제품 판매사이트를 모방해 가짜사이트를 개설한 후 할인행사를 하는 것처럼 광고 후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에게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등 신종수법 사기 범죄로 단기간에 다수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살 때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인지, 송금 계좌 및 전화번호 등이 사기 범죄와 관련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인사] 영주시
<승진> ◆4급 △일자리경제과 김영수 △기획예산실 이정근◆5급 △토지정보과 조규홍<전보>◆5급 △기획예산실 손창석 △일자리경제과 최대열 △문화예술과 한상숙 △세무과 강신건 △도시재생과 강성열 △건설과 황규원 △하천과 권철환
'영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 추진… 지역 농산물 유통통합마케팅 담당
경북 영주 지역 농산물의 산지유통과 통합마케팅을 담당할 '영주시농협조합 공동사업법인'(설립추진위원장 남정순, 이하 공동사업법인)이 설립된다.공동사업법인은 지난 30일 농협영주시지부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정관 및 사업계획서 확정, 임원(대표이사, 감사, 이사) 선출 등을 완료했다.이에 따라 공동사업법인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설립 인가 신청을 거쳐 내년 1월 초부터 사업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공동사업법인은 원예농산물 생산자조직에 기반한 전문 판매조직을 육성하려는 농림축산식품부 원예산업발전계획에 따라 설립됐다.영주농협 조합장인 남정순 설립추진위원장은 "공동사업법인이 농업인이 정성껏 재배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판매하는 걱정 없는 환경을 만들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출범할 통합 마케팅조직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지난 30일 농협영주시지부에서 열린 '영주시농협조합 공동사업법인' 창립총회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경찰, 가짜 쇼핑몰사이트로 사기 행각 벌인 일당 무더기 검거…639명, 5억 원 피해
조직적으로 가짜 쇼핑몰사이트를 개설해 인기 가전제품 할인판매를 미끼로 현금 결제 등을 유도해 이를 가로채는 등 사기 범행을 벌인 20대 일당 13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31일 경북 영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639명을 상대로 5억1천915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조폭 출신 사기 조직원 A(20대)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8명은 불구속했다.이들은 가짜 유명 가전제품 쇼핑몰사이트를 개설한 후, "할인행사를 진행 중인데 현금으로 결제하면 1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대포 통장으로 송금받거나, 인터넷 중고 물품거래를 빙자한 사기 범행을 한 혐의다.앞서 경찰은 지난 5월 최초 인출책 2명을 검거한 후 추가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범행을 주도한 주범 A씨와 역할 분담을 한 공범들까지 모두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사기 조직에 대포 통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다가 공범이 검거되자, A씨가 직접 사기 범행을 주도한 사람과 대포 통장을 제공하는 사람을 연결해 범행을 이어 나간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유명 가전제품 판매사이트를 모방해 가짜사이트를 개설한 후 할인행사를 하는 것처럼 광고 후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에게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등 신종수법 사기 범죄로 단기간에 다수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인터넷을 통하여 물건 구매 시에는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인지, 송금 계좌 및 전화번호 등이 사기 범죄와 관련 있는지 등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조직적 사기 범행을 벌이기 위해 개설한 가짜 쇼핑몰사이트 캡쳐. 영주경찰서 제공
'익사이팅, 아이와 함께하는 캠핑 페스티벌'… 영주호오토캠핑장서 개최
'익사이팅, 아이와 함께하는 캠핑 페스티벌'이 다음 달 4일 경북 영주호 오토캠핑장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캠핑장을 무료로 개방해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축제에선 에어바운스, 에어스포츠, 클라이밍 인공 암벽 등 역동적인 야외 체험 프로그램과 '키즈 댄스대회 및 가족 레크레이션'이 진행된다. 또 약과·유과 만들기, 드론 날리기 등 키즈체험 부스 운영으로 참가자들에게 재밌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누적 수강회원 300만 명이 넘는 놀이 성장 플랫폼인 '트니트니'의 직영 강사가 영주호오토캠핑장 메인무대와 잔디광장에서 펼치는 신나는 뮤직체험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정교완 관광개발단장은 "경북 최대의 가족형 캠핑장인 영주호오토캠핑장에서 아이들이 더욱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영주시의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페스티벌이 개최되는 영주호 오토캠핑장은 면적 10만 2천156㎡규모로 캠핑사이트 130면, 카라반 15동, 캐빈하우스 5동 등을 갖춘 경북 최고의 캠핑장으로 손꼽힌다. 인근 관광지로는 무섬마을, 영주호 용마루 공원, 천지인 전통사상체험관 등이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영주 영주캠핑 페스티벌 행사에서 버블쇼가 펼쳐지고 있다.
영주시 우박으로 사과·배추 430㏊ 피해 … 市, "신속 조사·복구 지원"
최근 경북 영주시 전역에 쏟아진 우박으로 430㏊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집계됐다.3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강한 비와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우박이 내렸다.이로 인해 수확을 앞둔 사과, 배추 등 550여 농가, 430㏊ 규모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이에 시는 피해 발생 다음 날 경북도에 피해 발생 상황을 보고하고, 27일 정밀조사를 위한 긴급회의를 진행했다. 이어 박남서 영주시장은 우박 피해 현장을 방문해 농민들을 위로하고 피해 상황을 점검하며 신속한 대책을 주문했다.시는 정밀조사 후 복구계획을 확정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농작물 외에도 누락된 피해 신고가 없는지 전반적인 점검을 실시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박남서 영주시장은 "갑작스러운 우박으로 수확을 앞둔 사과와 배추 등의 피해가 크다"며 "피해 농가의 복구를 위해 신속한 조사와 복구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박남서 영주시장과 농민이 우박피해 사과를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다.
'방치되던 관사' 영주시 도심 문화·관광 거점으로…
오랜 기간 방치됐던 경북 영주시의 관사가 지역 문화·관광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전진기지로 거듭났다. 영주시는 최근 도심 문화관광의 거점으로 활용될 영주 이음센터(이하 센터)의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센터는 지역 문화·관광 발전을 위해 민간으로 조직된 영주시관광협의회(회장 김택우, 이하 협의회)와 시가 함께 원도심의 문화·관광을 활성화하고자 유휴공간인 영주시 3급 관사를 리모델링 및 증축한 곳이다. 앞서 시와 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으로 행정안전부의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 사업'에 지원,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기존 영주시 3급 관사는 연면적 90.96㎡(1층) 규모로 오랜 기간 노후화로 방치되다가 공모사업 선정 후 총 10억 원을 투입, 지난 4월에 연면적 138.95㎡ (1층)의 사무실, 회의실, 무인카페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시는 센터를 지난 5월부터 협의회에 5년간 관리위탁을 맡겼고, 협의회는 주민과 관광객의 쉼터(무인카페), 회의실 및 문화행사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근대유산문화거리, 관사골 등 원도심 관광을 아우르는 영주 여행의 중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영주 이음센터는 공공 소유의 유휴공간을 민간이 직접 계획하고 운영해 지역의 삶을 변화시키는 공간으로 탈바꿈된 민관 협력의 상징"이라며 "지역민들에게는 사랑방으로, 관광객들에게는 영주 여행의 시작 장소로 꼭 방문해야 할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영주시 영주 이음센터 개소식 참석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영주시, '일자리 박람회' 4년 만에 개최
경북 영주시가 코로나19로 개최하지 못했던 일자리 박람회를 4년 만에 연다. 시는 다음 달 2일 경북전문대학교 내 148아트스퀘어 중앙홀에서 '2023 영주시 일자리 박람회'를 진행한다. 경북도와 영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영주상공회의소 취업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구직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엔 베어링아트, 동양대학교, 환동해산업연구원 등 21개사가 직접 참여하고, 30개사가 간접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총 139명의 구직자를 채용할 예정으로 구직자의 편의를 위해 구인 기업체와 모집하는 직종, 인원 등을 지난 23일부터 영주시취업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 구직자는 희망하는 기업체를 미리 찾아보고 행사 당일 채용 기업체가 요구하는 구비서류를 지참해 응시하면 된다. 부대행사로는 △이력서 클리닉 △직업적성검사 △퍼스널컬러 찾기 △취업타로 △사회적경제지원 플리마켓 등이 진행된다. 또, 국민취업지원제도, 장애인취업상담 등의 홍보부스에서는 다양한 취업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김영수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일자리 박람회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인재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박람회를 통해 기업의 구인난이 해소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관섭 영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지역 내 구직자들과 구인기업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영주시 지난 2019년에 열린 '영주 일자리 박람회' 모습.
경북 영주 '백두대간 그란폰도'서 참가자들끼리 충돌…2명 중·경상
경북 영주시에서 열린 '2023 KSPO 백두대간 그란폰도'에서 자전거끼리 충돌해 참가자 2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28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4분쯤 예천군 효자면 명봉리 한 도로에서 동호인 참가자들끼리 충돌했다.이 사고로 40대 남성 1명과 30대 여성 1명 등 2명이 각각 중상과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들이 내리막 구간을 달리던 중 서로 부딪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한편 이 대회는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으로 4년 만에 열렸다. 영주 동양대를 출발, 봉현 힛틋재를 넘어 예천 성황당고개, 단양 저수령, 죽령, 동양대로 돌아오는 121.9㎞ 코스로 이날 약 2천여 명의 전국 자전거 동호인이 참가했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28일 오전 10시 54분쯤 예천군 효자면의 한 도로에서 자전거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대원이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김주영 영주시의회 의원 "농작물재해보험 제도 개선해야"
올해 경북 영주에서 냉해와 우박 등으로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이 절반 이하인 48.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열린 영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주영 의원(국민의힘, 풍기읍·안정·봉현면)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농작물재해보험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김 의원은 "올해는 냉해·우박 피해,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해 농민들에게 정말 힘들었던 한 해였다"며 "지역 농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섰다"고 자유발언을 시작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지역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이 전국보다 낮은 48.8%에 그치고 있다. 이는 지역의 보험료 농가 자부담 비율이 15%로 도내 다른 시·군보다 5%p~10%p 차이를 보여 농가에선 이를 부담으로 느끼고 있다.김 의원은 "현재의 '농작물재해보험' 정책은 지역·품목·품종 등의 제한과 높은 자부담 비율, 선의의 피해자를 발생시키는 지역할증과 일부 품목 제외한 병충해 미보상 등의 문제를 갖고 있다"며 "특히 친환경농산물의 재해 피해에 대한 보상은 고려되지 않고, 소농에 대한 배려 부족 등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적했다.그러면서 "집행부는 지역 차원에서 농작물재해보험의 문제점을 정리해 개선방안을 마련, 경북도와 중앙정부에 지속해서 건의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이를 위해 시의회도 적극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또 "집행부에서 재정 상태를 검토한 후, 농작물재해보험과 농기계종합보험에서 시비를 지원해 농가의 부담을 완화하고, 보험 대상 품목별 현황에 대한 세밀한 자료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농가에 도움이 되는 실효성 있는 정책 개발에 활용해 줄 것"을 촉구했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김주영 영주시의회 의원. 영주시의회 제공
수령 300년 된 '영주 순흥 소나무', 결국 다른 지역으로 반출
경북 영주시 순흥면의 한 마을을 발칵 뒤집어놓은 '국보급 소나무 반출 시도'(영남일보 25일자 인터넷보도)가 결국 이뤄지고 말았다. 28일 영주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순흥면 내죽리 순흥향교 인근에 심겨 있던 수령 30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소나무(반송)가 조경업자를 통해 다른 지역으로 반출됐다.앞서 지난 24일 오후 조경업자가 이 소나무를 몰래 반출하려다 마을 주민과 영주시 등이 이를 막아섰지만, 약 나흘간의 대치 끝에 결국 조경업자의 손에 넘어가게 된 것이다.지역의 한 문중 소유인 이 소나무는 일명 '영주 순흥 6억 소나무'로 영주시 SNS 홍보단이 여러 차례 소개됐고, 이 소나무의 아름다움을 카메라 앵글에 담고 남기기 위해 매년 수많은 사진작가가 찾는 등 지역에선 보존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는 소나무로 유명하다.이런 소나무의 반출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한 영주시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영주시 관계자는 "시가 매입하려고도 시도했지만, 이 소나무를 구매한 업자 측에서 너무나 큰 비용을 요구해 받아들이지 못했다"며 "반출 전 이를 막아선 마을 주민들과 조경업자 간 공증도 시도됐지만, 결국 결렬되면서 반출이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 소나무 반출과 관련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법기관에 고소와 고발 등 강력한 법적 대응과 함께 행정적 조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와 관련해 지역 주민들과 문화계에선 안타까운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 문학 작가 A씨는 "이 소나무와 관련한 이야기와 역사적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것"이라며 "단순 경제적인 이유로 지역의 문화·역사적 자산이 훼손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고 아쉬워했다.주민 B씨는 "아무리 문중 소유라고 하지만, 지역의 상징적 소나무를 매각하는 것과 이를 반출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앞으로 이런 사태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의 문화와 역사적 가치가 있는 소중한 자산을 잘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관련 문중에선 과거 이 소나무를 시에 기증한 후 보호수로 지정하자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일부 문중 사람들의 반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소나무를 판매하고 받은 값은 문중의 산소 관리 등에 사용할 목적인 것으로 전해졌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영주시 순흥면 내죽리에 있는 수령 300년 된 소나무. 독자제공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의대 지역인재전형 95%는 '수능 최저' 충족해야…의대 입시 '변수'
"대한의사협회, 대구 등 전국 6곳서 촛불집회 열고 의대 증원 강행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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