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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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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에 불났다? 알고보니 인근 제조업체 화재…인근주민 오인 소동
대구국제공항 인근 제조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6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6분쯤 대구 동구 지저동에 위치한 한 제조업체에서 불이 났다.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인근 주민들이 대구 공항 화재로 오인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현재 소방차 26대, 소방관 74명이 동원돼 화재 진압 중이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소방당국은 재산피해 규모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6일 대구 동구 지저동의 한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화재
국제유가 상승에 주유소 기름값 상승세 이어질 듯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주간 평균 판매가격이 동반 상승했다.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첫째 주(3월 31일∼4월 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천647.0원이다. 직전 주 대비 7.5원 상승했다. 주간 단위로 직전 주보다 1.5원 상승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올랐다.지역별로는 전국에서 대구 휘발유 가격이 가장 낮았다. 대구는 7.4원 상승한 1천615.0원이다. 가장 가격이 높은 서울은 11.2원 올라 1천728.8원이다. 두 지역 간 110원가량 차이가 난다.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1천655.4원) 가격이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1천617.4원) 가격이 가장 낮았다.경유의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천540.2원으로 직전 주 대비 2.0원 상승했다.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고조, OPEC 플러스(OPEC+)의 감산 정책 유지 결정 등의 영향으로 상승하는 추세다.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3.2달러 오른 89.0달러로 집계됐다. 국제 휘발유 가격 역시 2.4달러 오른 102.6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3.0달러 상승한 106.1달러였다.국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모두 많이 올라 당분간 가격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대구경북 주말 내내 포근한 날씨…낮밤 기온차 커 건강 유의
주말 동안 대구경북 날씨는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 기온 차가 15~20℃로 크게 나면서 일교차에 유의해야겠다.6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은 기온이 차차 올라 따뜻한 날씨가 계속된다. 특히, 이날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20℃ 이상, 내일과 모레는 25℃ 내외로 올라 포근하겠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이날은 15℃ 내외, 내일과 모레는 15~20℃로 커 일교차에 주의해야 한다.오늘(6일) 낮 최고기온은 18~22℃다. 이날 평년(최저기온 0~8℃, 최고기온 15~19℃)보다 조금 높겠다. 내일(7일) 아침 최저기온은 3~12℃, 낮 최고기온은 19~25℃이다. 모레(8일) 아침 최저기온은 6~12℃, 낮 최고기온은 18~25℃로 주말 내내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유지하겠다.한편 이날 오전 10시까지 대구경북 내륙에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와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이번 주말 대구 낮 최고기온은 20도 내외 안팎으로 포근한 날씨가 예상되고 있다.
대구에서 글로벌 이슈 '기후 위기 극복 해법' 논의한다… '국제미래에너지컨퍼런스' 개최
최신 태양광·수소 시장 동향을 접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에너지 비즈니스 컨퍼런스 '2024 국제미래에너지컨퍼런스'가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대구에서 열린다. 태양광 컨퍼런스인 '태양광 마켓 인사이트(PVMI·24~25일)'와 수소 컨퍼런스인 '수소 마켓 인사이트(H2MI·25~26일)'가 핵심이다. 대구가 글로벌 이슈인 '기후 위기 극복 방안'을 찾는 중심선 상에 서게 됐다. 올해 컨퍼런스에는 13개국에서 1천여 명의 태양광 및 수소 전문가가 참여한다.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인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와 동시에 개최된다.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네트워크 확대측면에서 적잖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7개의 전문 세션으로 구성된 PVMI는 '기후위기 극복은 태양광 발전으로!'를 주제로 열린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일정은 24일 오후에 진행될 기조연설이다. 정부와 기업들에게 세계시장 동향을 파악할 기회를 제공한다. 기조연설은 블룸버그 NEF의 아날레이 서(Analeigh Suh)가 '세계 태양광 시장동향과 전망'를 주제로 발표를 한다. 미국 싱크탱크인 CFNI의 폴 손더스(Paul J. Saunders) 회장도 '미국의 태양광 시장 현황과 전략'을 소개한다. 신재생에너지 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관심이 높아진 RE100 이행전략을 기업 관점에서 수립하는 특별 세션도 마련했다. RE100 협의체를 비롯해 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 창원에스지에너지(SK에코플랜트), LG이노텍가 발표에 나선다. H2MI는 '수소·미래로 도약하는 혁신동력'을 주제로,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기조연설로는 블룸버그 NEF에서 글로벌 수소 시장동향과 전망을 발표하고, 미국, 칠레, 중국 등이 수소산업 정책 동향을 소개한다. H2MI는 그린수소로 불리는 '청정수소'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참여기업들의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수소 생산과 활용에 접목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원자력 수소 기업전략 분야에선 현대엔지니어링,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 홀딩스 등 수소 분야의 선도 기업들이 청정수소 개발 동향과 전망을 논의한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태양광·수소 시장 동향을 다루는 국내 유일 비즈니스 컨퍼런스 '2024 국제미래에너지컨퍼런스'가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개최된다.
"어망으로 만든 선글라스 어때요"…대구국제안경전 올해 테마는 '에코'
3일 오전 11시쯤 대구 엑스코 서관.국내 유일의 안경전문전시회인 '제22회 대구국제안경전(DIOPS)'이 개막했다. 안경테, 렌즈, 안광학기기 등 다양한 아이웨어 제품으로 채워진 350개 부스가 전시장을 한 가득 메웠다. 이중 24개부스는 17개 해외업체들이 차지했다.무엇보다 전시장안에선 안경 산업의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특히 올해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이 유독 많았다. ESG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안경업계에도 '에코(Eco)'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것. 대구 기업 '에이치투씨'는 울산 정자항에서 수거한 어망으로 만든 선글라스를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이 업체의 김민지 디자인 팀장은 "최근 ESG경영이 트렌드로 대두되면서 안경 업체들이 앞다퉈 친환경 소재로 만든 제품을 만들고 있다"며 "그 흐름에 발맞춰 우리도 올해 새로 개발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해외 바이어들은 눈이 휘둥그래졌다. 한국 아이웨어 제품에 매력을 느낀 것. 중국·필리핀·홍콩에서 온 바이어들은 전시된 제품들을 하나하나 '매의 눈'으로 들여다봤다. 필리핀에서 온 디팍 지 따거씨는 "시장조사 차원에서 대구에 왔다. 한국의 신제품에 관심이 많다. 좋은 제품이 있으면 필리핀에서 판매할 생각"이라고 했다. 지역 업체들은 수출계약 성사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장효숙 제이씨에스인터내셔날 기획실장은 "우리 회사는 구미에 있다. 스포츠 선글라스 제품 등을 수출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출 판로를 추가로 확보하려고 한다"고 했다.이날 오전에 열린 개막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김종한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 등을 100여명의 유관기관 인사들이 참여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국내 안광학은 1946년 대구에서 처음 시작됐고, 현재 전국에서 '안경박람회'가 열리는 곳은 대구가 유일하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 안광학업계가 세계로 뻗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5일까지 열린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22회 대구국제안경전(디옵스·DIOPS)'를 찾은 홍준표 대구시장(오른쪽 둘째)를 비롯한 내빈들이 부스를 돌며 다양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대구국제안경전(디옵스·DIOPS)는 오는 5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지역 중견기업, 창경센터와 손잡고 '스타트업 활성화'
대구를 대표하는 제조분야 중견기업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손을 맞잡고 지역 스타트업(창업 초기기업) 지원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최근 대동, 삼보모터스, 삼익THK, 삼익매츠벤처스(VC·벤처캐피털)와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기술 및 아이디어를 공유해 기업혁신으로 이어지게 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사업이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스타트업 실증(PoC·개념 증명) 과제 발굴에 나선다.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업체에 컨설팅, 네트워킹, 투자 연계 등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한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자금도 마련한다. 스타트업들이 성과물을 보다 안정적으로 도출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유기적인 매칭을 통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것도 이 프로그램의 기능이다. 삼익THK는 반도체 및 2차전지 제조공정 무인화 솔루션에 적용할 센서 및 비전 기술 분야에 대해 협업할 스타트업을 찾는다. 삼보모터스는 친환경 개발본부와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에 적용할 소재·부품·장비 및 AI 기술력을 가진 업체와의 공동 프로젝트를 희망한다. 대동은 스마트파밍, 로보틱스, 스마트 모빌리티 등 신사업과 연계된 수요 기술을 갖춘 업체를 발굴, 지원한다. 대동 관계자는 "유망 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대동의 미래 사업 경쟁력도 같이 높이고자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업체와 대동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할 업체는 기업별 2곳 내외로 모집한다. 지원대상은 창업 7년 이내의 대구 소재 스타트업이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올해 대구 서구에 등장한 '스마트 안심 승강장' 인기…왜?
올초 대구 서구에 선보인 '스마트 안심 승강장'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인근 주민들의 호평은 물론 다른 지자체에서도 교체 관련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2일 대경ICT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초 대구 서구지역내 버스정류장 7곳에 '스마트 안심 승강장'을 설치했다. 스마트 안심 승강장은 대구버스정보시스템(BIS)이 가동되는 기존 외부노출형 버스정류장을 밀폐형 부스 형태로 바꿨다.각종 첨단 IT 기술도 대거 탑재했다. 냉·난방시설과 온열의자를 갖췄고, 위급시 112센터와 연결되는 비상벨과 출입 잠금장치, 소화기, 심장충격기(AED)도 비치했다. 시민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제반 여건이 마련된 것. 공공홍보물이 표출되는 DID(디지털 옥외광고 보드)와 공기청정기, 무선 충전기도 갖췄다.서구 지역민들은 한층 똑똑해진 이 승강장에 대해 반색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파가 기승할때 밀폐된 부스 형태 공간이 한기를 막아주는 기능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승강장에 난방기도 가동돼 시민들은 몸을 녹일 수 있다는 점에도 후한 점수를 준다. 이 승강장은 지역 중견 ICT기업 ㈜코리아와이드ITS(대표이사 최종태)와 쉘터 전문제작업체 ㈜알앤비솔루션(대표이사 윤재택)의 컨소시엄 작품이다. 특히 코리아와이드ITS는 2004년부터 대구지역에 버스도착 안내서비스 'BMS' 구축과 유지보수, 관제를 담당해왔다. 이번에 편의성과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승강장 이용 만족도가 높다보니 스마트 안심 승강장으로 교체 또는 확대해달라는 목소리도 높다. 직장인 이모씨(51·대구 달서구) 는 "실제 스마트 안심승강장을 이용해 보니 시민편의성이 높아 세금이 제대로 쓰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구 전역으로 확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 지역은 물론 다른 지역 지자체에서도 스마트 안심 승강장 설치 확대 및 신규 설치 문의가 쇄도한다. 대구 서구는 승강장 확대 설치를 고민중이다. 대구 동·북구에서도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최종태 코리아와이드ITS 대표이사는 "스마트 안심승강장은 밀폐부스 형태여서 기본 냉·난방 서비스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향후 보급 및 설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코리아와이드ITS는 공원, 유원지, 파크골프장 등에 적합한 '주민복지 헬스케어형' '다목적 로봇스테이션형' 등 스마트쉘터도 개발을 마치고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지역 중견 ICT기업인 코리아와이드ITS가 기술을 강화한 '스마트 안심 승강장'이 시민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엑스코 작년 영업이익 21억원 '역대 최대'
엑스코가 지난해 영업이익 21억원을 달성했다. 설립 이래 최대 영업실적이다. 엑스코가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한 '감사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2022년(13억1천500만원)보다 8억4천900만원 증가한 21억6천439만원이다. 당기순이익(45억2천500만원)도 전년(24억9천332만원)보다 20억300만원 가량 늘었다. 이 역시 엑스코 설립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처럼 영업 실적이 크게 개선된 과정 중에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2021년 4월엔 숙원과제였던 제 2전시장(동관)을 개관했다. 하지만 개관시기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과 맞물렸다. 악조건속에서도 2022년엔 2천19건의 행사를 치뤄냈다. 그해 매출액은 328억원, 영업이익은 13억원을 기록했다. 전시 가동률은 52.3%로 2년 만에 50%고지를 넘었다. 지난해 5월 엔데믹 전환 후에도 전시장 가동률(2023년 기준)은 52.7%까지 끌어 올렸다. 지난해 매출액은 320억3천966만원으로 전년대비 8억3천400만 원 줄었다. 대구시의 보조금이 줄어든 탓이다. 올해는 근무여건이 더 좋아졌다. 엑스코 노조는 지난달 말 규정을 개정해, 조합업무를 전담하는 노조 지부장도 현업(실무)을 겸직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1월엔 사장 운전기사와 비서도 현업으로 배치시켰다. 표철수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이른바 '우일대발(우리가 일해야 대구가 발전한다)'정신으로 더 실적을 올리겠다"며 "특히 올 10월 열리는 대구판 CES 'FIX2024'에 힘을 싣겠다"고 강조했다. 이남영기자
"중대재해처벌법, 의무 명확화·처벌 합리화 원해"
중소기업들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대구경북에서도 총 19개사가 힘을 실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일 오전 헌법재판소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청구인들을 대표해 배조웅 중소기업중앙회 수석부회장, 김승기 대한전문건설협회 상임부회장, 성창진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경영부회장, 인성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원부회장 등이 참석했다.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법 적용을 회피하기 위한 게 아니라 책임주의의 원칙에 따른 처벌수준 합리화와 죄형법정주의에 따른 규정의 명확화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헌법소원심판 청구 이유를 밝혔다.헌법소원심판에는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단체 9곳과 전국 각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305명이 청구인으로 참여한다. 대구 1곳, 경북 18곳의 업체 관계자도 헌법소원심판 청구에 동참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안광학산업의 대혁신' 2024 대구국제안경전, 4월 3일 개막
국내 유일의 국제 안경 전시회인 '대구국제안경전(이하 디옵스)'이 오는 3일부터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올해로 제22회째를 맞았다.이미 350개의 전시 부스가 모두 매진됐고, 사전 등록한 국내외 바이어 수도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그만큼 어느때 보다 내실있는 행사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디옵스에는 높은 품질과 전문성을 가진 '하우스 브랜드 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에이치투씨디자인(브랜드명 노운), 월드트렌드(프랭크커스텀, 아이로닉 아이코닉), 팬텀옵티칼(Plume), 휴브아이웨어(Plasta), JCS인터내셔날(CLROTTE), 정스옵티칼(VYCOZ) 등이 자체 브랜드를 알린다. 기존 유명 기업인 어반아이웨어(NINE ACCORD), 투페이스옵티칼(Carven), 마치아이웨어(MARCH), 써드파티온(TAG eyewear), 제이에스아이웨어(M.TATE), 아이즈온(FREEHOLD) 등도 신제품을 선보인다. 지역기업과 해외기업의 참여도 눈에 띈다. 대구를 대표하는 클리너기업인 CMA글로벌, 건영클리너 등을 비롯해 휴비츠, 신일광학, 동아메디칼 등 안광학기기 및 시력검안기기 전문기업과 네오비젼, 두눈아이 등 콘택트렌즈 기업들이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일본의 허그오자와와 중국의 러브도어, 야니 등 17개 해외업체들도 24개의 부스를 차린다. 해외 바이어 500여명도 행사장을 찾을 계획이다. 행사기간 중 온라인 수출상담회도 연다. 특히 올해부턴 기술 혁신과 디자인 혁신을 이끌 제품을 뽑는 'DIOPS 혁신상'이 신설돼 주목된다. 선정 기업에는 지원사업 우대, 2025 DIOPS 특별관 운영, 국내외 홍보 활동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대한안경사협회는 무료검안행사, 확장현실(XR), 증강현실(VR)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글라스 특별관 외에 K-아이웨어 메타버스 홍보관, 소공인 특별관을 운영한다. 대한안경사협회 4개 시도지부(대구, 울산, 경북, 경남)는 행사기간 '안경사 현장 보수교육'을 병행한다. 전국에서 3천명 이상 안경사들이 대구를 찾는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clip20240331135824 지난해 대구국제안경전(이하 디옵스)을 찾은 방문객들이 각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대구시 제공
TK 철강·알루미늄 기업 'EU 탄소 규제' 대응책 서둘러야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이 대구경북 소재 기업에 적잖은 위협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북지역 철강 수출 및 공급기업들은 사전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 'EU CBAM의 대구경북 수출 영향 및 시사점'을 보면, 지역 CBAM 대상 품목의 대(對)EU 수출과 국내 공급업체에 미치는 피해가 클 것으로 파악됐다.CBAM은 탄소배출에 대한 국가 간 감축 의욕의 차이를 보정하는 무역 제한 조치다.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느슨한 EU 역외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을 EU로 수출할 경우, 해당 제품의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탄소 배출량 추정치에 세금을 부과한다. 현재는 철강, 알루미늄, 비료 등 6개 대상품목의 수출 및 공급기업이 CBAM 대응을 준비할 수 있는 전환 기간이다. 이 기간이 끝나는 2026년 1월부터 CBAM은 전면 시행된다.대구경북지역 기업들도 CBAM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지난해 지역 전체 수출에서 EU 수출 비중은 대구 11.2%(12억3천600만달러), 경북 15.5%(63억7천700만달러)다. EU는 수출 2위인 미국(대구 19.4%, 경북 16.9%)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또, EU 수출액 중 CBAM 대상품목의 수출 비중은 전국 평균 7.5%를 보인 가운데 대구는 2.6%로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경북은 전국 평균의 2배 수준인 14.7%로 높게 분석됐다. CBAM 대상 품목별로는 대구의 경우, 알루미늄(69.7%, 2천300만달러) 수출이 철강(30.3%, 1천만달러) 보다 많다. 자연히 알루미늄 수출이 더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경북은 철강(94.7%, 8억8천700만달러) 수출이 압도적으로 많다. 철강의 대 EU 수출 악영향이 불가피해 보인다. 권오영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지역의 수출 및 산업구조를 감안할 때 철강제품의 수출 및 국내 공급기업의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우선 기업에서 취급하는 품목이 EU CBAM 대상품목에 해당하는지 꼼꼼히 사전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대구경북 中企 "경기 개선될 것"
대구경북 중소기업이 4월 경기전망을 이달(3월)보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판매, 자금조달사정 및 생산 부문에서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내다봤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와 경북지역본부는 지난 14~20일 대구경북 중소기업 360개(제조업 188개, 비제조업 172개)를 대상으로 진행한 '올해 4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4월 대구경북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3.9다. 전국 SBHI(81.0)보다 높다. SBHI 지수가 기준치(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대구경북지역 SBHI는 아직 기준치보다 한참 낮지만, 경기전망은 개선될 것으로 보는 기류가 나타나고 있다. 대구 SBHI는 79.8로 전달(77.6) 대비 2.2포인트, 경북(89.1)은 전달 (83.4) 대비 5.7포인트씩 각각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82.7로 전달(82.6)보다 0.1포인트, 비제조업은 85.2로 전달(77.5)보다 7.7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지난달 대비 항목별로는 내수판매 (80.5→84.3), 자금 조달사정(77.7→81.1), 영업이익(78.8→81.3), 생산 (85.5→86.4) 등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수출과 원자재 조달 사정은 전달 대비 2~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대구기업명품관, 오는 10월 입점계약 종료…갈곳없는 29개 입주업체 '전전긍긍'
대구기업명품관이 오는 10월 임대차 계약종료로 문 닫을 위기에 처하자 입주업체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대구시가 신청사 건립예산 확보를 위해 시유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그 매각 대상지 중에 대구기업명품관(달서구 용산동)이 포함됐다.27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년간 운영돼온 대구기업명품관이 최근 문 닫을 위기에 처했다. 지난해 대구시가 신청사 건립비 마련을 위해 시 소유의 유휴부지 매각 대상 6곳을 선정했고, 그중 한 곳이 대구기업명품관이다. 여태껏 입주업체(29곳)들은 매년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해왔다. 하지만 시는 지난해 10월 입주업체에 넉달 뒤에 나가 달라고 통보했다.당시 대구시의회와 시민단체가 시 소유 부지 매각 반대가 거셌던 탓에 대구시와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본부는 논의 끝에 당초 계약 기간(올해 10월 22일)까지 연장했다. 본래 건물 임대차 계약은 두 기관 간 체결했다. 기업명품관 입주업체들은 중기중앙회 대경본부와 입점문제를 상의해왔다. 최영기 정인주얼리 사장은 "나가달라고 했을 땐 청천벽력과 같았다. 그간 장사를 하면서 단골 손님 등 나름 탄탄한 비즈니스 네크워크를 쌓아왔다"며 "계속 장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정리하라는 소식에 당황스러웠다"고 했다.시도 이같은 입주업체들의 사정은 알지만 부지 매각 후 재원 활용 등의 이유로 의견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는 부지 매각에 앞서 기업명품관 일대의 자산 용도 변경계획도 갖고 있다. 이 과정을 거친 후 부지를 매각하려면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 있다고 여긴다. 대구시 관계자는 "본래 기업명품관은 중소기업의 오프라인 판로개척을 위해 운영했다. 하지만 요즘은 온라인, 홈쇼핑 판로를 더 확보하는 추세다. 일부 사업주에게만 한정적으로 혜택이 돌아간다는 지적도 있었다"며 "마침 신청사 이전과 관련해 공공부지 매각 후 재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 결정되면서 기업명품관도 매각 대상에 포함됐다"고 했다.시의 매각 가능한 공유재산 목록에는 중소기업명품관을 비롯해 두류정수장 유휴부지, 성서행정타운, 칠곡행정타운, 대구시 동인청사(건물), 동인청사(주차장) 등 6곳이 포함됐다.현재 입주업체들은 최대한 계약을 연장해 주던지, 대체부지를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엄덕현 비상대책위원장은 "그간 코로나팬데믹, 경기침체 등 어려운 상황도 많았지만 업체들이 버틸 수 있었던 건 상부상조했기 때문"이라며 "나가라고 해도 갈 곳이 없다. 신청사 건립을 반대하는게 아니라 건립까진 시간이 있으니 몇 년간이라도 입주업체들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한편, 대구기업명품관과 한 건물(3층)에 있는 중기중앙회 대경본부는 계약 만료일에 맞춰 사무실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입주업체들만 상황이 난처해졌다. 글·사진=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대구기업명품관이 오는 10월 22일에 계약 종료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입주업체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대구 달서구 용산동에 있는 대구기업명품관 현황.
직장인 절반 이상이 '조용한 퇴사'…8~10년차 비율 가장 높아
직장에서 퇴사하진 않지만 최소한의 업무만 처리하며 이른바 '조용한 퇴사'를 준비하는 직장인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과 복지에 대한 불만족이 주된 이유다. 26일 인크루트가 직장인 1천97명을 대상으로 '조용한 퇴사'에 대한 인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1.7%가 '조용한 퇴사' 상태라고 답했다. 조용한 퇴사를 준비하는 연차는 8년차~10년차(57.4%)에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5년차~7년차(56.0%), 17년차~19년차(54.7%) 순이었다. 조용한 퇴사를 하려는 이유로는 현재 연봉, 복지 등에 대한 불만족(32.6%)이 가장 많았다. 회사에서 일하는 것 자체에 열의가 없어서(29.8%)와 이직 준비 중이라서(20.5%)가 그 뒤를 이었다. 동료의 조용한 퇴사도 응원하는 분위기다. 응답자 10명 중 7명(65.8%)이 동료의 조용한 퇴사를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조용한 퇴사' 유형중에는 아무도 모르게 이직, 사업 등을 준비하다 퇴사하는 '계획적인 퇴사형(56.8%)'이 가장 많았다. 그외 친한 동료들에게만 얘기하다 퇴사하는 '소곤소곤 퇴사형(27.6%), 충동적인 퇴사형(11.0%), 퇴사 의사를 여기저기 얘기하다 퇴사하는 '시끄러운 퇴사형(3.6%)'도 있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대구 스타트업 리더스포럼, 엔젤투자위주서 민간투자 확대 ...역할 기능강화
대구지역 대표 벤처기업 투자 설명회인 '대구스타트업 리더스포럼'이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후속 투자 유치는 물론 정부 정책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대구시가 적극 지원한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를 기점으로 대구 스타트업 리더스포럼을 내실을 다진다 . 기술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창업 초기의 기업을 대상으로 자본을 투자하는 에인절 투자 뿐만 아니라 민간 투자로 영역을 확장한다. 참여 기업의 후속 투자 및 팁스(TIPS) 선정 등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키로 한 것.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지원하려고 만든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프로그램이다. 민간이 초기 투자하면 정부가 뒷받침하는 형태다. 천정원 대구시 창업벤처혁신과장은 "그간 투자설명회 운영을 통해 리더스포럼이 지역 창업기업과 민간 투자자들에게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되는 데 성공했다"며 "앞으로 리더스포럼이 변화된 창업 환경에 걸맞은 민간투자의 장으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시가 스타트업 리더스포럼의 역할을 강화키로 한 것은 그만큼 가시적 성과가 많아서다. 2016년부터 매 분기마다 열리는 이 포럼은 지역 창업기업과 투자자간 만남의 장을 제공하는 것은 기본이다. 실질적 투자유치로 이어졌다. 지난해에만 35개 창업기업이 리더스포럼을 통해 평균 1억875만원의 민간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같은해 대구 창업기업의 민간투자 유치 평균액(1천171만 원)보다 9배 이상 높다. 대표적인 투자유치 사례로는 일만백만과 뷰전을 꼽을 수 있다. 인공지능 영상 자동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만백만은 포럼에 참여한 뒤 5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뷰전은 18억원의 투자 유치에 이어 올 상반기 30억원 규모의 시리즈 에이(Series A·정식출시 전) 단계 투자도 진행 중이다. 글로벌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유럽 시장 진출도 노린다. 대구시는 오는 27일 오후 1시 30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54회차 대구스타트업 리더스포럼'을 연다. 이번 행사에는 투자 유치를 원하는 브로즈, 미피랩스 등 유망기업 8개사가 참가해 투자설명회를 갖는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리플릿(제54차 대구스타트업 리더스포럼) 1 대구스타트업 리더스포럼 포스터. 대구시 제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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