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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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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콘텐츠·팝업스토어… 더현대 대구, 2030 사로잡아
현대백화점 '더현대 대구'가 리뉴얼 오픈 1주년을 맞이했다. 그간 새로운 공간과 다채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대거 선보이면서 2030세대 중심의 소비자 방문이 30% 늘었다. 1일 더현대 대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리뉴얼한 '더현대 대구'는 문화예술 관련 시설 면적을 이전보다 4배 이상 늘렸다. 또 1년간 약 350회에 달하는 팝업스토어를 전개하면서 소비자에게 매번 색다른 트렌드를 제시했다. 리뉴얼 후 더현대 대구가 수치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 수는 30% 이상 늘었다. 특히 2030세대의 객수가 약 50% 가까이 증가했다. 더현대 대구를 제외한 현대백화점 15개 점포의 20~30대 트래픽(27.0%)보다 1.5배 이상 많은 수치다. 방문객도 경북(경산·구미·포항), 울산, 수도권(서울·경기) 등 타 지역 소비자가 15~25% 증가했다. 기존의 백화점과 차별화된 공간과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가 물리적 거리에 상관없이 더현대 대구를 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더현대 대구는 리뉴얼 오픈 1주년을 맞아 2일부터 28일까지 다양한 테마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세계적인 현대미술가이자 세계 랭킹 TOP10 블루칩 아티스트인 제프 쿤스(미국)의 작품이 1층 더 스퀘어에 전시된다. 1층 야외(워킹 게이트)에는 하이메 아욘과 더현대 대구의 두 번째 협업을 통해 'step by step'이라는 높이 12m의 대형 조각상이 설치된다. 지난해부터 운영되던 잔망루피 팝업스토어, 이케아 팝업스토어, 위글위글 팝업스토어도 색다른 제품을 추가하거나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해 1월 중순까지 진행된다.이벤트도 즐비하다. 피규어 시장을 선도하는 '퀸 스튜디오'의 국내 총판을 맡고 있는 칠링피규어와 협업해, 이달 14일까지 8층 히어로라운지에서 국내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없다는 한정판 피규어를 전시, 판매한다. 메쎄 이상에서 주최하는 일러스트 코리아 2024의 첫 번째 행사는 다음 달 대구에서 진행된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리뉴얼 오픈 후 2030세대들의 핫플레스로 떠오른 더현대 대구 건물 전경.
[인재가 지역을 바꾼다] 프롤로그…인재 개념을 인구 전체로 넓혀 모두가 '평생 현역' 활약
인구 구조청년층 두터운 수도권 '항아리형'대구-경북 고령화 전형'역삼각형'일자리 찾아서 떠나는 현실 방증대구와 경북의 인구 감소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청년 층의 유출이 심각하다. 인구 구조에서 뚜렷이 나타난다. 수도권은 청년 층이 꽤 두터운 '항아리형'이지만, 대구와 경북은 고령화의 전형적인 모습인 '역삼각형' 구조를 갖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1월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인구 가운데 20~39세가 712만8천256명으로 60세 이상 634만3천491명 보다 많다. 지난 2014년부터 수도권 청년 층은 늘 노인 층보다 많았다. 반면 대구와 경북은 정반대다. 대구 인구 중 20~39세는 56만3천879명으로 60세 이상 66만9천973명보다 적다. 경북의 고령화는 더 심하다. 경북지역 60세 이상은 87만4천604명으로 20~39세 50만9천111명보다 훨씬 많다. '경제 허리'로 불리는 40~59세의 경우 대구는 77만6천806명, 경북은 80만2천201명이었다. 불과 10년 전인 2014년은 달랐다. 대구의 20~39세는 67만7천173명, 40~59세는 86만1천769명, 60세 이상은 43만8천702명이었다. 경북도 각각 66만9천명, 88만5천703명, 63만2천243명으로 청·장년층이 두터웠다. 비수도권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대구와 경북에서 청년 층이 빠르게 줄어든 모습이다. 청년 층의 수도권 유출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대구와 경북지역 청년 층 유출 배경은 '일자리'다. 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와 경북의 20대(20~29세) 고용률은 각각 54.2%와 55.9%다. 서울의 63.0%, 경기도의 64.9%에 비해 한참 모자란다. 또 2021년 기준 대구를 떠난 인구 2만4천명 중 19~34세가 절반 가까이인 1만 1천명에 달한다. 청년 층이 대구를 떠난 주요 이유는 직업(60.3%)이었다. 경북을 떠난 청년 9천명 중 대부분이 수도권(78.8%)에 정착했고, 전출 사유도 직업(56.9%)이 가장 많았다. 기회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는 청년 층을 억지로 막을 수 없다. 청년 층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수도권에서 다시 돌아오는 사람들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 경력단절여성과 은퇴한 장년층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11월 기준 대구 지역 경력단절여성은 6만9천 여명에 이른다. 경북은 6만2천명이다. 대구는 전년과 비교해 거의 변동이 없고, 경북은 4천 명 정도 늘었다. 박은희 대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상적인 인구 구조는 경제활동인구가 많은 항아리 모양이지만, 학령인구 감소, 고령화 등으로 이런 구조가 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며 "지방소멸과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선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일자리, 외국인 노동자 활용 등 다양하고 획기적인 방안을 함께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지방 정책尹정부 '지방시대' 4대특구 계획지역이 소멸대응 전략 짜서 주도대구경북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지방정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지금까지 중앙정부의 일방적이고 천편일률적인 정책은 실패를 거듭했다. 일자리, 교육, 문화 등의 인프라가 수도권으로 몰리는 상황이 가속화됐고, 지방은 고사 직전의 위게 내몰렸다.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기치로 내걸고 지역 주도의 정책으로 전환했다. 기회발전특구와 교육자유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를 아우르는 '지방 4대 특구' 조성 계획이 대표적이다. 중앙정부는 세제 감면과 규제 특례, 재정 지원을 하고 지방정부는 지역 특색에 맞는 전략을 짜도록 했다. 특히 도심융합특구의 경우 지방정부가 기본방향 및 산업 육성방안까지 직접 설계토록 했다. 소멸 위기에 맞선 지방의 전략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대구와 경북은 인구 유출을 막고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대구는 신산업 육성을 통해 수도권으로 떠나는 청년들을 붙잡을 계획이다. 5대 미래신산업(ABB·반도체·로봇·UAM·헬스케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부터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도 신청할 예정이다. 대구 기업의 인력 수급을 위해 외국인 노동자를 적극 받아들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북은 이미 지난해부터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에 적극 나선 상태다.경북은 지자체, 기업, 대학을 연계해 인재를 양성하는 'K-U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포항의 2차전지, 구미의 반도체 등 시·군별 특화 전략사업을 중심으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은 좋은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지방 주도의 혁신 생태계 조성이 핵심이다. 다만, 일부 지자체의 지방소멸 대응 전략은 아직 미성숙 단계다. 지난해 9월말 기준 인구 감소지역인 대구 남구의 지방소멸대응기금 집행률이 전체 134억원 가운데 3억7천900만원으로 2.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정된 예산과 기획력 부족을 하소연하기도 한다. 경북의 한 지자체 관계자는 "생존을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지만 한정된 예산과 기획으로 한계를 느낀다. 기존의 인구증가 정책을 시행하는 것만 해도 벅찰 지경이다"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해외 에선노인인구 비중 28.9%인 일본지방창생법·1억 총활약 플랜청년에 국한하던 인재개념 확대지방소멸, 인구 감소라는 단어가 나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가 일본이다. 지난 7월 발표된 일본 총무성 인구동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일 기준 일본인은 1억2242만3038명이다. 전년에 비해 80만523명이 감소했다. 감소 폭이 1968년 조사 이후 가장 컸다. 인구 감소에다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2020년 기준 일본의 노인 인구 비중은 28.9%에 달한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는 경제에 치명적이다. '잃어버린 30년'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다. 지방소멸 문제도 심각하다. 일본 정부는 저출산, 초고령화,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05년 도쿄 인구집중 방비, 지방 정주 여건 확보 등을 담음 '지방창생법'을 제정한 데 이어 2016년에는 '1억 총활약 플랜'을 내놓았다. 50년 뒤에도 인구 1억명을 유지하고, 여성과 노인을 포함해 1억명이 모두 활발하게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사회를 만들자는 계획이다. 일본의 전철을 밟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대한민국은 물론 대구와 경북도 곱씹어 볼만한 정책이다. 인재의 개념을 청년에만 맞춘 게 아니라 '인구' 전체로 넓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외국인에게도 문호를 넓히고 있다.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일본 기업의 외국인 채용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2067년 외국인이 일본 총인구의 10.2%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대한민국도 최근 이민청 설립 등 새로운 외국인 정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북은 지역특화형 비자를 통해 인구 증가 효과를 맛보고 있다. 지방소멸을 주도적으로 극복하려는 일본의 지자체도 생겨나고 있다. 일본 호쿠리쿠(北陸) 지역의 광역지자체인 후쿠이현이 대표적이다. 후쿠이현은 일본 제1의 행복도시로 불린다. 지역의 경제기반이었던 안경·섬유산업이 쇠락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의료·헬스케어·우주항공 산업으로 체질을 바꾸면서 정주하고, 찾아오는 도시로 변모했다. 첨단산업으로 변신하고 있는 대구와 경북의 도시가 참고할 만하다. '평생 현역'이라는 풍토가 강하다. 인구를 인재로 대접하는 셈이다. 김요한 지역과 인재 대표는 "전체 인구가 잉여나 유휴 없이 모두가 활약하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특히 지역 차원에서 인재의 활력을 높이는 방안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그래픽=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대구염색산단이 발주한 석탄 구매 입찰 담합한 회사 세 곳에 과징금 16억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 발주한 석탄 구매 입찰에서 담합한 정확이 발각된 3개사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총 16억원 가량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국내 석탄 소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연탄 시장에서의 입찰담합을 적발돼 제재를 받은 최초 사례다. 제재를 받은 업체는 <주>LX인터내셔널, 코오롱글로벌<주>, SK네트웍스<주>다. 1일 공정위에 따르면 2016년 9월과 2017년 7월에 대구염색산단이 발주한 석탄 구매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예정자 및 투찰 가격 등을 담합한 이들 3개 석탄 수입·판매사업자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6억 2천900만 원을 부과키로 결정했다.LX인터내셔널(8억8천600만 원)이 가장 많은 과징금을 내게 됐다. 코오롱글로벌과 SK네트웍스는 각각 4억4천300만 원, 3억 원이 부과됐다. 이 입찰은 공단 내 발전소에 사용할 중국산 유연탄(션화탄)을 조달할 목적으로 이들 3개사를 대상으로 지명 경쟁 방식으로 진행됐다.이 업체들은 2016년 9월 공단이 실시한 석탄 구매 입찰에 앞서 LX인터내셔널을 낙찰예정자로 합의한 후 SK네트웍스는 입찰에 불참하고 코오롱글로벌은 들러리로 입찰에 참여하기로 합의한 정황이 적발됐다.2017년 7월 실시된 입찰에선 LX인터내셔널과 코오롱글로벌이 사전에 낙찰예정자 및 투찰 가격을 합의하고 이를 실행해 LX인터내셔널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대구 염색산업단지 전경. 영남일보DB
갑진년 새해벽두부터 유통업계 할인 마케팅
갑진년 새해벽두에도 소비 문턱을 낮추기 위한 유통업계의 할인 마케팅은 계속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물가, 경기침체 등으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감안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30일부터 오는 5일까지 일주일간 온·오프라인 그룹사 통합 행사인 '2024 데이원(DAY1)'을 진행한다. 올해는 참여 계열사를 늘렸다. 기존 이마트, SSG닷컴, G마켓, W컨셉 외에 이마트24, 에브리데이, 신세계L&B(와인앤모어)도 할인행사에 동참한다. 행사 기간은 기존보다 2일 더 늘려 7일간 진행한다. 다만, 온라인 계열사인 G마켓, 옥션, SSG닷컴 등은 오는 5~7일 생활밀착형 상품 할인부터 다양한 쿠폰들을 제공한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3일까지 전 지점에서 '값진행사'를 연다. 설 대표 음식인 떡국 재료를 반값에 파는 게 눈에 띈다. 편의점 GS25는 갑진년이 '값진' 한 해로 시작할 수 있도록 새해 첫날부터 15일까지 갓(GOD) 세일행사를 선보인다. 이 행사는 1+1에 주력했다. 행사 상품은 총 30여종이다. 음료, 유제품,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 주요 카테고리내 인기상품으로 구성했다. 그간 GS25는 1월 20일부터 1월말까지 행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2024년 새해를 맞아 매월 첫날부터 시작한다. 매월 초 새롭고 파격적인 행사를 선보이고, 행사 기간도 늘려 물가 안정 및 고객 혜택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GS25 2024년 세일
19년 만에 내려앉은 오피스텔 기준가…내년에 찬바람 불듯
내년 오피스텔 기준시가가 올해보다 5% 가까이 내려갈 전망이다.29일 국세청은 '2024년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를 고시 후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고시 대상은 전국 오피스텔과 수도권(서울·인천·경기), 5대 광역시(대전·광주·대구·부산·울산), 세종특별자치시에 소재하는 3천㎡ 또는 100호 이상의 구분 소유된 상업용 건물이다. 가격은 올해 9월 1일 기준으로 평가됐다.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는 올해 대비 각각 4.77%, 0.96% 하락한다. 국세청은 금리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오피스텔 기준시가는 2005년 고시가 시작된 후 처음 하락한 수치다.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도 2015년 이후 9년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내년 고시 대상은 오피스텔 122만 호, 상가 107만 호 등 총 229만 호다. 올해보다 5.9% 증가한 수치다.고시된 기준시가는 국세청 홈택스에서 열람할 수 있다.내년 기준시가에 이의가 있는 소유자 등 이해관계자는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재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재산정 신청 기간은 다음 달 2일부터 31일까지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대구경북 12월 소비자물가 또 올랐다…인건비, 원재료비 상승 등 영향
지난달 대구와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건비와 원재료비 가격상승 등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동북지방통계청의 '12월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2.56이다. 전월 대비 0.2% 하락하고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7% 상승했다. 경북은 113.49로 전년 같은 달 대비 3.0%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변동은 없었다. 대구의 경우 지출목적별로 지난달과 비교하면 음식·숙박(0.4%), 주택·수도·전기·연료(0.3%), 기타상품·서비스(0.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주류·담배(0.1%), 보건(0.1%), 오락·문화(0.2%) 등은 하락했다. 경북의 경우, 전월 대비 0.1% 하락했고 전년 같은 달에 비해 4.9% 상승했다. 식품 이외는 전월대비 0.8% 하락했고 전년 동월에 비해선 2.1% 상승했다. 품목별로 전 월과 비교해 식료품·비주류음료(1.0%), 음식·숙박(0.4%), 가정용품·가사 서비스(0.5%) 등은 상승했다. 주택·수도·전기·연료(0.1%), 교통(2.3%) 등은 하락했다. 품목 성질별 동향에서 상품은 전월 대비 0.2% 하락,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11월 소비자물가
내년 대구경북 섬유 수출 소폭 증가할 듯…올해는 지난해 대비 11.4%감소
내년 대구경북 섬유 수출이 소폭 증가할 거란 예상이 나온다. 29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12월 대구·경북지역 섬유업체를 대상으로 '2024년 경기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구경북 올해 1~11월 섬유 수출은 글로벌 경기둔화, 유가·환율 불안정,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수급 불안정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1.4% 감소한 24억 2천 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수출은 섬유사 26.2%, 섬유직물 10.2%, 섬유제품 2.3% 감소했다. 섬유 원료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4% 증가했다. 대구경북 지역의 주요 수출품목인 폴리에스터 직물, 니트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 23.2% 감소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대비 각각 9.6%, 23.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올해 대구·경북 지역 섬유 수출은 전년 대비 11.5% 감소한 26억3천400만 달러로 예상된다. 내년 대구·경북 지역 섬유 수출은 세계 무역의 완만한 회복, 고부가 소재의 국내 생산 확대 및 K패션 수요 증가, 첨단소재 수출 호조, 한류로 인한 선호 확대, 전년 실적 부진의 기저효과 등으로 올해 대비 2.5% 증가한 27억 달러로 전망된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편직물 및 폴리에스터사·직물 등의 범용·의류용 소재 수출 회복세, 의류 및 섬유 악세서리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경북지역 섬유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3년의 체감경기 종합지수(BSI)는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설비 과잉, 원가 상승 등으로 전년 대비 하락한 69.2로 조사됐다. 내년의 경우 전년 대비 국제정세, 유가 및 환율 등의 안정화 예상 및 경기회복의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2023년 대비 소폭 상승한 70.1로 조사되었다. 다만, 2024년 기업경영 위협요소는 지속적인 글로벌 경기둔화, 유가 및 환율의 불안정과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수급 불안정이 꼽히고 있다. 그 다음은 자금 사정, 국가 간 경쟁 심화 등이 위협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231228)사진01_대구경북 연도별 섬유수출 추이
11월 대구경북 건설 수주액 하락세…광공업 생산은 엇갈려
11월 대구경북지역 건설 수주액이 1년새 56%이상 쪼그라들었다. 부동산 빙하기를 실감케하고 있다. 특히 민간부문공사 수주 절벽현상이 심화됐다. 부동산 빙하기란 말을 실감케한다. 28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1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자료를 보면 지난달 대구 건설수주액은 1천2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8.2% 감소했다. 발전 및 송전, 토지조성, 관공서, 연구소 등 공공부문에서 1년전보다 13.0% 줄었다. 특히 민간부문에선 재건축·재개발 주택, 신규주택 사업 등에서 줄어 수주실적이 66.0%나 쪼그라들어 전체 실적을 끌어냈다. 경북 건설수주액(3천76억원)도 1년새 56.6% 줄었다. 도로·교량, 치산 및 치수 등 공공부문은 36.4% 늘었지만 신규주택, 공장 건설 등 민간부문은 79.5% 감소했다.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11조1035억원) 중 대구와 경북의 비중은 각각 1.1%, 2.8%에 불과했다. 광공업 (제조업) 생산의 경우, 대구가 전년동월대비 1.6% 감소했다. 전월과 견줘서는 1.7% 증가했다. 경북은 전년동월 및 전월과 대비해 1.1%, 3.1% 각각 증가했다. 소비경기는 대구와 경북 모두 1년전 보다 각각 4.4%, 2.5% 늘었다. 대구지역 대형마트는 전년 동월대비 10.9%나 판매액이 증가했다. 위축됐던 대구지역 소비가 조금씩 풀리는 양상이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동북지방통계청 제공
그린기프트, 초·중·고·대학생 11명에 장학금 후원
판촉물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기업인 <주>그린기프트(대표이사 김효정)가 지난 22일 그린기프트봉사단과 함께 초·중·고·대학생 11명에게 사랑의 장학금 550만원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막걸리 소비기한160일...식약처 36개 식품 소비기한 참고값 추가 공개
기존 유통기한이 30~90일이던 막걸리 등 탁주의 소비기한 참고값은 46~160일로 설정됐다. 유통기한 45~90일이던 커피의 소비기한 참고값도 69~149일로 정해졌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막걸리, 커피 등 36개 식품 유형, 148개 품목에 대한 소비기한 참고값을 추가 공개했다. 소비기한 참고값은 식약처가 품목별 소비기한 설정 실험을 통해 정한 '잠정 소비기한'이다. 식약처가 실험을 통해 식품별로 참고값을 제공하면, 자체적으로 소비기한 설정 실험을 수행하기 어려운 업체는 제품 특성, 포장 방법, 유통 환경을 고려해 해당 품목의 소비기한 참고값 범위 안에서 제품 소비기한을 정할 수 있다.가공 두유의 경우, 기존 유통기한 183~277일에서 소비기한 참고값이 366~554일로 늘었다. 곡류가공품은 30일→45일, 식물성 크림은 7일에서 9~10일로 각각 참고값이 설정됐다.이번에 공개된 내용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총 66개 식품 유형, 698개 품목의 참고값이 공개됐다.식약처는 현재 가공 치즈, 성장기용 조제식 등 다소비 식품에 대한 소비기한 설정 실험을 추진 중이다. 실험이 완료되는 대로 참고값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
할아버지는 일하고 아빠는 일찾는다…40대 취업자수 20년 만 역대 최저
이제 일상생활이나 일터에서 40대 보기가 귀해졌다. 국내 산업전선의 허리인 40대 인구가 지난달 크게 줄었다. 취업자 수도 2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등에 따르면 지난달(11월) 40대 인구는 790만9천명이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무려 13만9천명이 감소했다. 2019년 8월(-14만1천 명) 이후로 4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이 쪼그라들었다. 올해 1∼11월 40대 인구도 전년 동기 대비 12만 명 줄어들었다. 전 연령대에서 15∼29세 청년층(-17만8천 명) 다음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다. 30대는 7만 6천명이 줄었다. 반면 50대는 9천 명, 60세 이상은 50만 9천 명이 늘었다. 40대의 취업자 수도 확연하게 감소하는 추세다. 취업전선이 휘청거릴 수 있다. 지난달 40대 취업자 수는 625만4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만 2천 명 감소했다. 같은 달 기준으로 보면 2003년(617만2천 명) 이후 20년 만에 가장 적은 수다. 40대 취업자 수는 2014년 694만7천명, 2015년 693만 5천명으로 690만명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620만명대까지 감소했다. 올해 1∼11월을 기준으로 40대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만 7천 명 감소했다. 인구 수치와 마찬가지로 감소 폭은 청년층(-10만 명) 다음으로 컸다. 한동안 수성해 온 일자리 규모 비중 1위 자리도 지난해 50대에게 내줬다. 지난해 연간 2천645만 개 일자리 중 50대가 점유한 일자리는 635만개로 24.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2016년 통계 작성 이후 6년만에 40대를 제쳤다. 40대 일자리는 631만 개( 23.8%)를 차지했다. 40대 부재는 1968∼1974년에 태어난 2차 베이비붐 세대가 50대에 접어들며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였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
저출산 관련 지표 눈길…청년고용률 62%·사교육비 41만원
가족형성의 주요 요건을 볼 수 있는 우리나라 청년층의 평균임금(지난해 기준)은 4천123만원이고, 학생 한 명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1만원으로 집계됐다. 저출산 심화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저출산 통계 지표 체계'를 개발중인 통계청이 26일부터 주요 지표 일부를 자체 홈페이지 '지표누리'(index.go.kr)에 공개했다. 지표누리에 접속한 결과, 지난해 기준 청년층 평균 가구소득은 6천762만원이다. 가구주 연령이 29세 이하인 가구는 4천 123만원, 30대는 7천241만원으로 집계됐다. 20대와 30대 청년층 고용률은 각각 60.4%, 77.3%로 나타났다. 정규직 근로자 비율(2023년 기준)은 20대가 59.7%, 30대는 78.4%였다. 경제활동인구조사상 청년층은 15∼29세지만, 저출산 지표로 활용하기 위해 청년층을 혼인·출산의 주 연령대인 20∼39세로 작성했다. 전체 보육아동 가운데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비율은 25.3%였다. 통계청은 이날부터 추가 세부 지표 선정을 위한 지표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12월에는 최종지표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표체계는 출산 현황, 결정요인, 가족 정책 등 3대 영역으로 구성됐다. 우선 '출산 현황'에는 출생아 수 등의 출산력, 혼인 건수 등의 혼인력, 결혼과 자녀에 대한 견해(의향)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결정요인'에는 청년층 평균 가구소득과 고용률·정규직 근로자 비율 등의 가족 형성 조건, 성별 가사노동 시간·육아시간 등 양육·돌봄 관련 지표, 결혼하지 않는 이유 등이 포함됐다. '가족 정책'에는 보육 기관 공적지출, 학교급별 사교육비, 임대주택 공급현황, 난임검사 지원 현황, 영유아기 지원 수당 규모, 보육시설 이용률, 육아휴직 사용률, 출산 전·후 엄마의 취업 비중이 담겼다. 가족 정책으로 결정요인이, 결정요인으로 출산현황이 영향받는 구조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내년에 완성되는 저출산 통계지표 체계를 위해 가용할 수 있는 통계자료와 데이터를 검토중"이라며 "저출산과 인구위기대응정책의 실질적 자료제공이 가능한 지표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
편의점도 딸기 판매…1~2인용 소량 포장제품 많아
편의점 업계가 딸기 철을 맞아 제철 딸기를 판매한다. 일반 대형마트와 달리 1~2인용 소량 포장제품이 많은 게 눈에 띈다. 25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현재 충남과 전남지역에서 생산된 국내산 딸기 3종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좋은 반응을 얻은 논산 특산품 '킹스베리딸기'와 설향·만년설·금실딸기 등 3개 품종을 한데 담은 '딸기 샘플러'도 함께 출시한다. 지난 8일 경북 고령 산지 직거래 소싱을 통해 확보한 신선한 딸기를 활용한 '베리스윗딸기샌드위치'도 출시했다. 판매 직후부터 샌드위치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딸기 매출실적은 최근 몇 년 새 두 자릿수 이상 늘었다. '킹스베리' 품종을 첫 도입한 2021년에는 전년 대비 딸기 매출이 무려 3배나 증가한 바 있다. 편의점 CU도 딸기 판매에 본격 나섰다. CU는 그간 여러 산지와 연결된 중간 협력사를 통해 상품을 공급받아 왔다. 올해는 더 신선한 제품을 확보하기 위해 산지 직송으로 유통 과정을 대폭 단축시켰다. 이렇게 선보이는 제품은 '딸기의 왕'이라 불리는 킹스베리 2종이다. 일반 딸기보다 두 배 이상 크고 당도도 높다. CU는 프리미엄 제품부터 소용량 제품까지 딸기 라인업도 확대했다. 인기 품종인 설향 딸기는 1∼2인 가구를 겨냥해 소용량제품으로 내놓는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CU 프리미엄 딸기_1 편의점 업계가 대형마트처럼 딸기 제품 판매에 나섰다. 편의점 CU의 모델이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내년 초 더현대 대구 '제프 쿤스' 작품 전시…아트 마케팅 강화
내년 갑진년(甲辰年)에는 '아트 마케팅'에 주력하기로 한 현대백화점이 그 첫 신호탄을 대구에서 쏘아 올린다. 새해벽두부터 '더 현대 대구'에서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제프 쿤스(미국)'의 대표 작품 전시 및 판매전을 개최하기로 한 것이다. 25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내년엔 '더 아트풀 현대'(The Artful HYUNDAI)'를 아트 마케팅의 캐치프레이즈로 정했다. 예술을 뜻하는 아트(Art)와 가득하다는 의미의 형용사 풀(Full)의 합성어다. 백화점과 아울렛을 예술이 가득한 공간으로 조성, 고객 일상에 영감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아트 마케팅 목표 달성을 위해 현대백화점은 내년에 전국 16개 백화점과 8개 아울렛 등 24개 모든 점포를 '아트 스폿'으로 만들어, 각종 예술작품을 전시, 판매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새해 첫 '아트 스폿'을 '더현대 대구'로 정했다. 1층 더 스퀘어에서 제프 쿤스의 대표작품 '게이징 볼(Gazing Ball)'의 연작인 '켄타우루스와 라피테스 처녀'를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전시 판매할 예정이다. 전시기간은 내년 1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 석달 간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신화속 켄타우루스와 라피스의 전투를 묘사한 높이 2.2m의 석고 조각상이다. 이 작품은 세계적 미술 박람회인 '프리즈 서울 2023'에서 소개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판매가는 52억원으로 알려졌다. 제프쿤스는 2019년 미국 크리스 뉴욕경매에서 자신의 작품 '래빗'이 9천107만5천달러(당시 환율기준 한화 1천82억 5천만원)에 낙찰돼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이는 생존하는 예술작가 작품의 낙찰금액중 최고액이다. 판교점(1월 12일~2월 18일)에선 미국 아티스트 아담 핸들러 작품을 전시, 판매한다. 디큐브시티에선 2월 중순까지 에바 알머슨의 회화와 조각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외 권위있는 미술관, 박물관, 화랑과의 협업도 강화한다. 특히 '더 현대 서울'에선 내년 1월 13일부터 5월 6일까지 '폼페이 유물전-그대, 그곳에 있었다'을 연다. 이탈리아 나폴리 국립 고고학 박물관과 손잡고 총 120점의 유물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이 아트 마케팅 강화에 적극 나선 것은 예술과 패션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예술을 즐기는 MZ세대가 늘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 실제 '더현대 서울'의 복합문화공간 알트원에는 올 들어 11월까지 방문객 중 20·30세대 비중이 71%나 차지했다. 이들에게 '아트'로서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전달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더 현대 대구의 더 스퀘어도 대구지역 MZ세대들의 성지로 일컬어지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 현대 대구에서의 제프 쿤스 작품을 필두로 전국 백화점과 아울렛에서 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든 예술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현대백화점이 내년 1월 2일부터 '더현대 대구'에서 전시하는 제프쿤스의 '켄타우루스와 라피테스 처녀' 현대백화점 제공
월 13만6900원 vs 40만900원…中企·대기업 '복지 격차' 10년새 3배로
식사비와 교통비, 자녀 학비 보조 등 기업이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각종 복지 혜택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2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2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 조사 결과, 상용 근로자 10인 이상 기업체가 근로자 1인에게 쓰는 '법정 외 복지비용'은 월 24만9천600원이었다.법정 외 복지비용은 기업체가 직원들의 식사비, 교통·통신비, 건강·보건비용, 자녀 학비 보조, 사내근로복지, 주거비용, 보험료 지원금, 휴양·문화·체육 명목으로 쓰는 금액이다.복지비용은 기업체 규모별로 격차가 컸다. 지난해 말 기준, 300인 미만 기업체 복지비용은 근로자 1인당 월 13만6천900원이다. 300인 이상 대기업(40만900원)의 34.1%에 그쳤다.특히 자녀 학비 보조비,건강·보건비에서 큰 격차를 보였다. 300인 미만 기업의 자녀 학비 보조 비용(월 4천900원)은 300인 이상(3만6천200원)의 13.5%에 머물렀다. 건강 보조 비용도 14.7% 수준에 그쳤다. 대기업-중소기업 간 복지비용 간극은 더 벌어졌다.10년 전인 2012 회계연도의 경우, 300인 미만 기업의 근로자 1인당 복지비용은 월 16만3천 원으로, 300인 이상(25만500원)의 65.1%이었다. 당시 두 그룹 격차가 월 8만7천500원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엔 격차(26만4천 원)가 커졌다.결과론적으로 중소기업 복지가 퇴보한 셈이다. 300인 이상 기업의 근로자 1인당 법정 외 복지비용은 2012년 이후 10년간 60% 증가했다. 반면 300인 미만 기업은 16만3천 원→ 13만7천 원으로 오히려 16% 쪼그라들었다.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체감 복지비용 하락세는 더욱 컸을 것으로 보인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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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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