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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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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유행은 '해외여행'…외식, 전시는 '고민'
올 연말에는 해외여행을 가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높아진 해외여행 수요 탓으로 보인다. 반면,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소비자도 상당하다. 고물가와 바뀐 외식문화로 기존의 인기있던 연말 놀거리의 인기는 다소 식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발표한 '2023년 올 연말 계획은?' 설문조사에 따르면 47.4%(480표)가 올 연말 계획으로 '해외여행'을 선택했다. 이어 '집에서 시간 보내기(모임, OTT 시청 등)'이 26.9%(273표), 국내여행(호캉스 포함)이 11.4%(115표)를 차지했다. 하지만 '외식', '공연/전시/영화 관람' 등 과거 인기있었던 연말 놀거리는 각각 7.6%, 6.7%의 득표를 얻으며 4, 5위에 그쳤다. 고물가와 바뀐 외식문화로 집, 파티룸 등 실내에서 지인들과 시간을 보내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자연스레 배달, 밀키트 수요가 증가하는 모양새다.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 1천1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12월 11일까지 2주간 실시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연차 소진, 1월 1일까지 이어지는 연휴를 활용해 연말 여행을 떠나려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 여행객을 겨냥한 카드사, 여행사 이벤트와 항공권, 면세점, 해외 등 여행 준비부터 여행 시까지 혜택을 주는 카드를 함께 이용하면 더 알뜰하게 여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이미지_카드고릴라 발표, '올 연말 계획은' 설문조사 결과
티몬, 경북과 지역 우수 상품 개발…동반성장 강화
티몬과 경상북도,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이 손잡고 지역 우수 브랜드 발굴·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전략으로 매출이 25배 증가한 경북의 소상공인이 탄생하는 등 대형 유통업계와 지역 업체 간 동반 성장이 눈에 띈다. 15일 티몬에 따르면 경북, 경북경제진흥원과 함께하는 '위대한 탄생' 프로젝트는 지난 8월에 처음 선보였다. 이 사업은 티몬이 경북, 경북경제진흥원과 함께 지역 유망기업 24개사를 발굴해 이커머스 노하우를 전하며 온라인 소비 트렌드와 결합한 신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프로젝트 시작과 함께 '대박'의 조짐을 보였다. 최근 선보인 △'해담은 호박즙'은 출시 일주일 만에 초도 물량 3만5천 포가 완판됐다. 해당 업체는 티몬 입점 후 3개월간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5배(2,365%) 뛰는 성과를 이뤘다. 이후 공개한 상품들도 연이어 흥행 가도를 걷고 있다. '코스테비아 알룰로스'도 큰 인기를 얻으며 매출액 1억 원을 달성했다. '하비랑 저당 닭발'은 티몬 실시간 베스트 상품 1위에 올랐다. 그 외에도 △시루와방아 솔티드약과 △착한푸드 막창 등은 초도물량 완판에 고객 리뷰 평균 평점 별 4.5개 이상을 기록하며 여전히 고객들의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 티몬은 경북 청년기업 상품을 소개하는 '청기백기' 기획전, 경북 전통시장 상품을 간편하게 온라인 주문할 수 있는 '경북으로 ON나마켓' 등도 진행 중이다. 이들 모두 경북도, 경북경제진흥원과 함께 운영하며 지역 상품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수현 티몬 대외협력총괄 상무는 "내년에도 많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하며,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동반성장의 기반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티몬_위대한탄생
휘발유·경유 10주째 하락…주유소 기름값 당분간 하락세 이어갈 듯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경유 가격이 10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의 경우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보다 50원 가량 싸면서 전국 최고가 지역으로 선정됐다.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0∼1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ℓ당 평균 1천606.6원이었다. 직전 주보다 20.0원 내린 수치다.전국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꼽혔다. 서울은 26.3원 하락한 1천684.0원이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8.3원 내린 1천555.3원이었다.대구의 경우 전국 평균 가격과 비교햇을 때 50원 가량 저렴했다.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천614.4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다. 알뜰주유소는 1천581.7원으로 가장 낮았다. 두 주유소 간 약 30원의 가격차이가 나는 것이다.경유 판매가격은 직전 주보다 29.2원 하락한 1천534.6원이었다.한국석유공사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OPEC플러스(OPEC+)의 추가 감산 준수 관련 회의론 지속, 중국 경기 지표 약세 등에 하락했다고 분석했다.특히 전반적인 국제 유가 가격이 하락세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4.7달러로 전주보다 2.3달러 내렸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7달러 내린 84.7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1.6달러 하락한 97.5달러다.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러한 유가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50년 뒤 국내 인구 3천600만명으로 추락…절반가량은 63세 이상
향후 50년간 우리나라의 총인구가 급감하면서 3천600만명대에 머물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이중 절반가량은 63세 이상 노인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14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2022~2072년'을 보면 앞으로 50년간 우리나라의 총 인구가 1천550만 명가량 줄어들어 3천600만 명대에 머물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현재 0.7명 선인 출산율이 1.0명 선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가정에서 계산한 추정치다. 우리나라 총 인구는 이미 2020년(95천184만명)정점을 찍으면서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는 데드크로스에 진입했다. 자연증가(출생아-사망자) 개념으로는 지난해 -11만명에서 2040년 -27만명으로 인구감소가 가팔라지다가, 2072년에는 53만명으로 인구 감소폭이 커진다. 인구성장률 기준으로는 2025~2035년 연평균 -0.16% 증감률을 유지하다가 감소세가 빨라지면서 2072년에는 -1.31%에 달한다는 것이다. 그 결과, 올해 5천167만명으로 줄어든 총 인구는 2072년에는 3천622만명으로 50년간 1천545만명 감소하게 된다. 이는 1977년 인구 수준이다. 총 인구는 2041년 5천만명선이 붕괴하면서 4천만 명대로 떨어졌다가, 2060년대에는 3천만 명대로 각각 쪼그라들게 된다.이는 중간값에 해당하는 중위 추계 기준이다. 중위 추계에선 합계 출산율이 현재의 0.70명대에서 단기적으로 0.60명대로 떨어졌다가 반등해 2036년부터는 1.00명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낙관적 시나리오(고위 추계)에선 4천282만명, 비관적 시나리오(저위 추계)는 3천17만명(1967년 인구 수준)으로 줄게 된다. 고위 추계에선 출산율이 현재의 갑절에 달하는 1.34명까지 뛰어오를 것으로, 저위 추계에서는 출산율이 0.70~0.80명 부근을 맴돌 것으로 각각 가정했다.고령화도 급속하게 진행된다. 15~64세의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2022년 71.1%(3천674만명)에서 50년 뒤인 2072년엔 45.8%(1천658만명)로 쪼그라든다. 생산연령 인구수 가 현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셈이다. 기간별 살펴보면 2020년대에는 연평균 32만명씩 감소하다가 2030년대에는 50만 명대로 감소폭이 커지게 된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같은 기간 898만명(17.4%)에서 1천727만명(47.7%)으로 불어나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중위 연령도 현재( 2022년 44.9세)보다 63.4세(2072년)로 많이 상승한다. 고령인구가 경제활동을 하는 생산연령인구를 추월하는 셈이다. 0~14세 유소년(0~14세) 인구는 2072년 238만명(6.6%)으로 2022년 595만명(11.5%)의 40% 수준에 머물게 된다. 고령인구는 유소년 인구의 7.3배에 이르게 된다. 학령인구(초등~21세)는 750만명(2022년)→278만명(2072년)으로 급겨하게 줄어든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변화하는 연말 파티 문화…집에서 홈파티 여전히 강세
직장인 윤모(28·대구 동구) 씨는 올 연말을 맞아 지인과 홈파티를 계획 중이다. 유명 식당과 술집에서 시간을 보낼까도 생각했지만, 고민 끝에 파티룸을 빌리고 배달음식, 밀키트 등을 주문하기로 했다.윤씨는 "코로나팬데믹 이후 시끌벅적한 술집보다는 지인들과 오붓하게 보낼 수 있는 사적 공간을 자주 이용하다보니 올해도 익숙한 '홈파티' 형식으로 연말을 보내기로 했다"며 "요즘 음식, 주류 등 외식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서 유명하고 비싼 식당은 부담스럽다. 큰 돈을 쓰지 않고 소소하게 한해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했다.바뀐 외식문화와 치솟는 외식 물가 탓에 예전과 다른 연말 소비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과거 이맘 때 쯤 대구 동성로, 수성못 등에 위치한 유명 레스토랑과 카페를 즐겨 찾던 소비자들은 요즘 밀키트, 배달 등으로 '홈 파티'를 하는 쪽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추세다. 14일 키워드 분석 사이트 썸트렌드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온라인상 '호텔 뷔페' 언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08% 감소했다. 가족, 연인과 도심의 호텔 뷔페, 레스토랑 등을 애용하던 과거와는 다소 다른 양상이다. 반면 홈파티에 대한 선호도(90%)는 높았다. 대체로 '저렴한 가격', '가격 즐긴다', '반값', '추천한다' 등의 키워드가 많았다.홈파티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경제적 부담이 덜하다는 게 가장 크다.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외식 문화가 점차 바뀌면서 홈파티가 활성화되고 있다. 게다가 올들어 먹거리 물가 상승폭도 두드러졌다. 저렴한 홈파티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난 이유다. 유통업계는 가성비 높은 홈파티 메뉴를 제시하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스테이크와 고기 요리를 홈파티에서도 간단하고 합리적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RMR(레스토랑 간편식) 제품도 주목을 받는다. 편의점에선 연말 파티에 빠질 수 없는 샴페인과 케이크 등 가성비 넘치는 제품도 많이 선보이고 있다. 편의점 GS25는 연말을 맞아 늘어나는 스파클링 와인과 샴페인 수요에 맞춰 12월 한달 간 주류 가격을 인하한다.세븐일레븐도 프리미엄 샴페인 19종과 인기 와인 30종을 선보이고 특정 카드 결제 시 12월 한 달간 샴페인은 25%, 일반 와인은 20% 할인 판매한다.대구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 연말 모임 트렌드는 가성비가 주목을 받으면서 파티나 모임에서도 비용은 아끼면서 만족도를 높이는 메뉴와 제품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며 "파티족을 겨냥해 프로모션과 행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코로나19와 외식물가의 고공행진으로 외식보다 '홈파티'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희망 월급은 323만원이지만 현실은 266만 원…대기업-중소기업 격차 계속돼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간 임금 격차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2배 이상 차이나는 임금격차는 청년들의 중소기업 취업에 여전히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1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0월 20일∼11월 1일 청년 구직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청년 구직자가 희망하는 월 급여는 평균 323만8천 원이었다. 구간별로 선호하는 급여는 300만 원 이상∼400만 원 미만이 4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0만 원 미만(38.4%), 400만 원 이상 (20.9%)등이다. 청년들이 직업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임금이었다. 설문조사 결과, 취업에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요소(복수 응답)는 급여 수준(47.4%)이다. 또 중소기업 취업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356명에게 그 이유를 물으니 낮은 연봉 수준(55.3%·복수응답)이 절반 이상이었다. 근로문화가 좋지 않음(29.5%), 고용 불안정 우려(28.4%), 휴가 사용이 자유롭지 않음(20.2%) 등에 대한 언급도 있었지만 1위와 큰 격차를 보였다. 실제 중소기업과 대기업 근로자 간에는 2배 이상의 임금 격차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통계청이 발표한 '임금 근로 일자리 소득' 수치에 따르면 중소기업 근로자의 평균 소득(2021년 기준)은 월 266만 원(세전 기준)이다. 대기업(563만 원)의 47.2%에 그쳤다. 2년 전 수치지만 이번 중기중앙회 설문조사에서 청년 구직자들이 희망한 임금(323만8천 원)보다도 58만 원(17.9%)가량 적었다. 중소기업 근로자 평균 소득은 대기업 소득의 50%를 밑돌고 있다. 2016년에는 대기업의 44.7%였고 이어 2017년 45.7%, 2018년 46.1%, 2019년 47.6%, 2020년 49.0%, 2021년 47.2%이었다. 임금 격차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더 벌어졌다. 중소기업의 경우 20∼24세 근로자의 평균 소득이 월 157만 원으로, 대기업 동일 연령 근로자의 73.0% 수준이지만, 50∼54세 구간에선 이 비율이 39.3%까지 떨어졌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GettyImages-jv12269604 (1)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간 임금 격차가 2배 이상 나는 현상이 계속되면서 청년들의 중소기업 취업 기피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섬개연·해군, 기술교류 협약 체결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호요승)과 대한민국 해군(참모총장 양용모 대장)이 지난 12일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피복·장구·물자류 분야 상호 협력과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피복·장구·물자류 발전을 위한 시험 및 연구 지원, 기술정보 제공 등에 협력한다. 또 간부 직무능력 향상 교육프로그램 지원, 세미나 및 필요한 전문분야 자문 지원 등에 나선다. 특히 섬유개발연구원은 해군과 협력해 △난연 함상복·전투복 △함정 로프 △부력 방검 △스마트 라이프 재킷 △긴급 고장 함정 핵심부품 교체용 3D 프린터 및 부품 등 섬유의 개선 및 고성능화 분야를 연구할 계획이다. 이외 '국방섬유소재산업육성사업'으로 구축된 '작전환경적용 실증센터'를 활용해 난연성·쾌적성 등 해군에 적용될 섬유 완제품의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호요승 섬유개발연구원장은 "해군과의 기술교류 협약에 따라 해군 전력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첨단 섬유소재를 폭넓게 발굴하고, 소요제기와 연구개발 및 실용화를 통해 전투력을 증진하며, 장병의 안전한 군 생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231212)ktdi-해군 MOU1 지난 12일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해군이 상호 협력과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대구 실업자는 5천명 늘고 경북은 8천명 줄어…엇갈린 고용지표 (종합)
대구지역의 11월 실업자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1월 대구시 고용동향'자료를 보면 올해 11월 대구의 실업자는 3만3천명으로 작년 동월 보다 5천명(18.1%)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2만2천명으로 4천명(21.9%) 늘었고, 여자는 1만 1천명으로 1천명(11.2%) 증가했다. 실업률은 2.6%로 전년 동월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11월 취업자는 작년보다 8천명이 증가한 123만 8천명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 취업자가 1만 5천명이 작년보다 늘었다.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선 5천명, 제조업에선 2천명이 각각 늘었다.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선 1만1천명, 3천명씩 감소했다. 고용률은 59.0%로 작년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경북의 경우, 11월 실업자수는 2만 2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8천명(25.4%) 감소했다. 실업률은 1.5%로 전년 동월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취업자 수는 작년보다 9천명이 줄어든 147만 5천명으로 파악됐다. 농림어업(1만9천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 2천명), 제조업(1만1천명), 건설업(2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2천명)에서 취업자 수가 줄었다. 그나마 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는 3만 8천명이 늘었다. 경북지역의 11월 고용률은 작년 동월보다 0.7% 포인트 상승한 64.5%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
고물가에 편승한 꼼수 인상 '슈링크플레이션' 우려 확산
고물가에 식품기업들이 가격은 유지하면서 용량은 줄이는 이른바 '꼼수인상'을 시도하고 있어 슈링크플레이션 확산이 우려된다. 소비자들은 공분하고 있다. 정부는 변칙적 가격인상을 근절하겠다며 대응에 적극 나설 태세다. 1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가공식품 등에 대한 슈링크플레이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최근 1년간 9개품목 37개 상품의 용량이 실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들이 제품 가격은 기존대로 유지하는 대신 제품 크기 및 중량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춰 간접적으로 가격 인상효과를 거두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우선, 소비자원이 가격정보종합포털사이트 참가격에서 관리하는 가공식품 209개를 조사한 결과 최근 1년(2022년 12월∼2023년 11월) 사이 3개 품목 19개 상품의 용량이 줄어들었다. 브랜드별로는 '바프'(HBAF)의 허니버터아몬드 등 견과류 16개 제품, CJ제일제당의 백설 그릴 비엔나(2개 묶음 상품),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체다치즈 20매 상품과 15매 상품 등이 있었다. 이들 제품의 용량은 적게는 7.7%, 많게는 12.5%까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지난달 설치한 슈링크플레이션 신고센터를 통해 지난 8일까지 접수된 53개 상품 중 9개 제품의 용량이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몬덜리즈 인터내셔널의 호올스 7개 상품과 가정배달용 제품인 연세대학교 전용목장우유 2개 상품의 용량도 10.0%~17.9% 줄었다. 슈링크플레이션이 언급된 제품 10개에 대해서도 추가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9개 제품의 용량이 줄었다. 동원에프앤비의 양반 참기름김·들기름김, 해태 고향만두, 오비맥주의 카스 캔맥주(8캔 묶음), CJ제일제당의 숯불향 바베큐바, 풀무원의 올바른 핫도그 등 핫도그 4종의 용량이 1.3∼20.0% 줄었다. 다만 일부 제조사의 경우, 용량 변경은 인정하면서도 포장재나 레시피가 변경된 리뉴얼 상품이라고 주장해왔다고 소비자원측은 설명했다.식품당국은 적극 대응하겠다고 나섰다. 이날 정부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용량 축소 등에 대한 정보제공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환경부와 식약처는 생활 화학제품이나 식품 등 용량이 변경돼 단위가격이 상승할 경우, 포장지에 용량 변경 사실을 표시하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공정거래위원회 또한 주요 생필품의 용량·규격·성분 등이 변경되면 포장지 혹은 제조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를 알리도록 의무를 부과한다. 이행하지 않으면 사업자 부당행위로 지정할 수 있도록 관련 고시를 개정키로 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최근 '슈링크플레이션' 논란이 불거지면서 정부 등 관계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게티이미지뱅크그래픽=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사회공헌 특집] 희성전자, 온정 담은 '사랑해밥차' 꾸준히 운영 '샛별장학금' 지역학생들에 한줄기 빛
지난달 14일 정오쯤 대구 달서구 대구문화예술회관 앞. 노란 조끼를 입은 희성전자 다솜봉사단원들은 식사 준비와 배식, 설거지 등으로 분주해 보였다. 긴 테이블 위에 지역 취약계층과 어르신을 위한 밥과 국, 반찬 4~5가지가 가지런히 놓였다. 이날 무료급식은 오전 11시30분부터 진행됐다. 하지만 30분 만에 1천여 명이 넘는 어르신들이 모여들었다. 쌀쌀한 날씨였지만 이석종 희성전자 사장을 포함한 직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무료급식 봉사활동에 매진했다. 이날 희성전자는 '사랑해밥차'와 함께 지역 취약계층 1천여 명에게 급식을 배분했다. 급식봉사는 2011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두류공원을 찾아 무료급식을 제공한다. 이 봉사는 추운 겨울을 나는 이웃들에게 작은 온정을 전하자는 취지로 시작됐고, 10년 이상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비록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1월부터 일시 중단했지만, 코로나19가 완화되던 지난해 7월부터 무료급식을 재개했다. 희성전자에는 눈에 띄는 사내 봉사동호회가 있다. 바로 '다솜봉사단'이다. 2003년 사내 봉사동호회로 발족했다. 이후 회사의 지원과 후원으로 전 임직원이 참여하고 희성전자를 대표하는 봉사단으로 발전했다. 현재는 부서별로 돌아가며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자체 장학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희성샛별장학금이 그것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2011년 최초로 대구지역 2개 학교에 500만원을 지급했다. 2015년은 3개교, 1천만원으로 장학금 지급 규모를 확대했다. 지난해부터는 4개 학교에 장학금 2천만원을 내놨다. 희성전자 임직원들이 꾸준히 참여하는 '아름다운 가게'와 연계한 물품 기부 행사도 빼놓을 수 없다. 희성전자 임직원들이 가정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의류, 도서, 가전 등을 모아 기증하고 있다. 기증 후에는 기증품을 판매하는 바자회를 실시하고 수익금은 전액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고 있다.2014년부터 시작한 행사는 매년 봄(5월), 가을(10월)마다 열린다. 올해가 20회째다. 희성전자는 지난 '희망 2023나눔캠페인'을 진행하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임직원 전원이 급여에서 1천원단위 미만의 자투리를 모아 성금을 적립했다. 성금은 내년에 지역 복지기관 지원비로 요긴하게 사용될 예정이다.희성전자가 2012년부터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누적 기부금액은 14억원에 달한다. '사랑의 김장나눔 Day'행사도 2011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이석종 희성전자 사장은 "사람과 기술을 통해 고객, 구성원, 사회의 행복을 추구한다는 경영이념 가치를 실현하고,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희성전자는 1974년 설립된 디스플레이 핵심 전자부품 제조사로,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기업 중 하나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이석종 희성전자 사장이 대구 달서구 대구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실시하는 무료급식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회공헌 특집] 아모레퍼시픽, 매년 사회복지시설 3000곳 물품 후원…노사 한마음으로 나눔문화 실천 앞장
<주>아모레퍼시픽은 올해도 대구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8일 아모레퍼시픽 대구지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2023년 하반기 한마음 나눔활동'을 통해 대구지역 내 노인·아동 복지시설에 화장품·생활용품세트와 기부금을 전달했다.한마음 나눔 활동(아리따운 물품나눔 운동)은 2000년 노사합의에 따라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시작됐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더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만들고자 기획했다. 2005년 '사랑의 물품 나눔'이라는 이름으로 사회복지시설 지원을 시작했다. 2009년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규모를 보다 확대했다. 임직원과 노조가 복지시설을 함께 방문해 후원 및 저소득 가정 돕기를 하는 나눔 활동이 주 내용이다.아모레퍼시픽 대구지점은 올 한 해도 '한마음 나눔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했다. 대구시 동구 신천동에 소재한 제일기독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라네즈 여성기초스킨로션, 보디로션, 핸드워시, 샴푸, 린스 등 후원물품을 전달했다.애생보육원(동구 검사동), 신안재가노인돌봄센터(동구 부동)도 차례로 방문해 후원물품을 건넸다. 이들 3개 복지시설에는 기부금(시설당 30만원)도 함께 지원했다. 시설기관이 필요한 물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후원물품 외에도 수십 억 상당의 생활 물품을 지원한다. 올 상반기 때 '아리따운 물품나눔'을 통해 총 22억원 상당의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하반기에는 25억원 상당의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아모레퍼시픽의 꾸준한 선행은 계속 진행 중이다. 현재도 매년 전국의 여성·노인·아동·장애인 관련 사회복지시설 3천여 곳에 물품을 지원한다. 물품나눔활동과 관련한 상세 일정 및 자세한 내용은 아모레퍼시픽 사회공헌포털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대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으로부터 올해 A등급을 받기도 했다. 그만한 이유는 있었다.국내 뷰티업계 최초로 글로벌 RE100에 가입했다. RE100은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2003년부터 전국 매장에서 화장품 공병을 수거하고 있다. 수거한 화장품 공병은 '그린 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재활용하거나 창의적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한부모 여성가장의 자립을 응원하는 '희망가게'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여성 창업주의 소득상승과 정서적 안정, 가족간 관계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암환자를 위한 메이크업 교육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다. 암환자들의 일상 복귀에 적잖은 도움을 줬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아모레퍼시픽 대구지점 임직원들이 지난 11월29일 제일기독종합사회복지관에 화장품 등 생활용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권흡(왼쪽부터) 아모레퍼시픽 대구지점 지점장, 김옥숙 대구노조지부장, 봉명훈 제일기독종합사회복지관장. 아모레퍼시픽 제공
[사회공헌 특집] (주)이랜드리테일, 김장김치 7천포기·연탄 5만장…대경권봉사단, 올해도 나눔실천 빛났다
이랜드 그룹에서 대경권을 대표하는 <주>이랜드리테일은 그간 지역에서 사회공헌사업을 실천하기 위해 봉사단 조직 강화와 봉사활동 다양화를 꾀해 왔다. 봉사단은 정규직원과 협력업체·용역업체·지역 계열사 직원으로 구성된 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현재 대경권 이랜드리테일(동아백화점, NC)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내년 2월에는 고객봉사단 발대식을 통해 활동 보폭을 보다 넓힐 계획이다. 이들은 매월 지역소외계층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는 '사랑의 장바구니' 사업을 진행한다. 현재까지 약 2만여 가구를 지원했다. 지역의 사회복지시설도 꾸준히 방문해 청소와 목욕봉사 활동 및 물품 전달사업을 하고 있다.매년 11월과 12월엔 동절기와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이랜드 복지재단과 함께하는 일상생활 회복'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사랑의 김장 나눔봉사와 따뜻한 연탄 나눔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이 같은 활발한 봉사활동은 지난 2010년 김장김치 4천500 포기와 연탄 3만 장 후원이 출발점이었다. 이후 지난해까지 김장김치는 4만5천여 가구에 8만7천여 포기가 전달됐다. 연탄은 3천여 가구(58만여 장)에 배달했다. 올해도 13일 계열사인 이월드 정문 앞 광장에서 김장김치 7천 포기를 3천500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연탄배달 봉사는 지난달(11월) 대구 중구청 연탄나눔 전달식을 기점으로 시작됐다. 이달 말쯤엔 봉사단원들이 직접 지원대상자 가구를 찾아간다. 배달할 연탄은 약 5만 장(200가구 )이다. 연말을 맞아 동아백화점 쇼핑점 정문 광장에선 '희망나눔 자선바자회'를 진행한다. 2018년 11월부터 시작돼 매년 지역상생의 뜻을 담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이달 말쯤 행사가 예정돼 있다. 이날 모인 성금은 지역 복지관 및 소외 이웃에 고스란히 전달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정 후원, 미혼모 가정 돕기, 여성협회 및 아름다운 가게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바자회, 대구보훈청과 함께하는 나라사랑 행사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대경권 이랜드리테일이 해마다 다양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은 이랜드 재단·복지재단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다. 이랜드 재단·복지재단은 전국 40여 점포 중에 봉사 활동이 가장 활발하고 소외이웃을 잘 섬기고 있는 대경권 지역을 사회공헌 모범점포로 선정했다. 그룹 내에서 지역 사회공헌사업의 성공모델로 삼아 전국 지점 및 계열사로 확산·정착시켜 나갈 정도다. 향후, 대경권 지역에 우선적으로 많은 지원이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은 대경권 지점운영 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역경제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2010년부터 지역의 우수인재 영입을 위해 이랜드그룹 채용설명회를 이랜드리테일 대경권 지역에서 진행했다. 협력사원·도급사원의 지역민 비중이 95% 이상에 달한다. 대경권 내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셈이다. 홍문석 이랜드리테일 대경권 영업본부장은 "우리 사회공헌활동이 대구지역 상생과 성장 발전의 우수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대경권 이랜드리테일(동아백화점, NC)봉사단원들이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회공헌 특집] 그린기프트, 친환경인증 상품 선별 소비자에 선봬…1% 기부제품 운영 '씀씀이 바른 기업'
판촉물 쇼핑물 <주>그린기프트(대표이사 김효정)는 대구지역의 판촉물 제조 및 도소매 전문 기업이다. 여성기업·벤처기업·우수기술 인정기업 인증을 받았다.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적은 비용으로 고효율·고품격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이다. 올해 그린기프트가 관심을 쏟은 부분은 ESG경영이다. 현재 그린기프트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친환경 인증 상품' 코너를 볼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3만5천여 가지의 상품 중 일부를 친환경 인증을 선별해 따로 분리했다. 소비자들이 ESG에 관심을 갖고 친환경 인증 제품에 좀 더 친숙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내린 결정이다. 김효정 그린기프트 대표는 "우리 회사는 그간 꾸준히 친환경 인증 상품을 판매해 왔다. 향후 ESG경영이 강조될 것 같고, 또 동참하고 싶어서 친환경 인증 상품만을 별도로 분류해 홈페이지 개편에 나섰다"며 "아직까지 소비자들이 친환경 제품을 크게 찾진 않는다. 하지만 앞으로 많은 기업과 소비자들이 더욱 이러한 제품에 관심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그린기프트는 회사 설립 후부터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2019년 설립된 '그린기프트봉사단'이 대표적이다. 현재까지도 아동 및 노인복지관 5곳과 협약을 체결,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간 코로나로 인해 취약계층에게 마스크 등 생활용품을 기부했지만 올해는 국수 등 일상용품을 전달했다. 올해도 꾸준히 해오던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 나눔 후원 및 전달' 행사를 실시했다. '그린기프트 장학금'을 통해 청소년도 후원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 맞는 그린기프트장학금은 11명에게 55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러한 활동을 기반으로 김 대표는 향후 장학재단 설립 등을 목표로 지역 사회공헌활동에 더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 대한적십자사가 추진하는 '씀씀이가 바른 기업'에도 동참하고 있다.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약을 맺은 '1% 기부상품' 제도도 꾸준히 운영 중이다. 그린기프트 쇼핑몰에서 1% 기부상품으로 지정된 제품을 구매하면 판매금액의 1%가 재단에 후원금으로 전달되는 방식이다. 최소 10만원을 목표로 기부를 하고 있지만, 목표 금액을 채우지 못해도 매달 금액에 맞춰 꾸준히 기부활동을 하고 있다.전국 단위 종합쇼핑몰을 운영하면서도 그린기프트가 꾸준히 봉사활동에 나설 수 있는 것은 김효정 대표의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 의지 때문이다. 30년간 교편을 잡았던 김 대표는 국제로타리 인터랙트클럽을 창립하고 지도교사로 활동했다. 대구여자JC 창립회원, 법무부비행예방센터 소년보호위원도 역임한 바 있다. 나눔 확산 의지가 몸에 배어 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그린기프트는 2022년 12월23일 진행된 지역인재 6명에게 장학금 300만원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올해도 지역 인재를 대상으로 장학금 전달을 할 예정이다.
전국 신혼부부 중 4.0%만 대구서 신혼살림 차려…결혼 5년 차에 아이 1명
앞으로 대구경북에서 신혼부부를 찾아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신혼부부가 해마다 감소하는데다 이들 대부분이 수도권에 둥지를 트고 있어서다. 상대적으로 자녀를 덜 낳는 맞벌이부부도 늘고 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신혼부부(초혼, 재혼 포함)는 2021년 110만1천쌍에서 지난해 103만2천쌍으로 6만9천쌍(6.3%) 감소했다. 관련 통계가 처음 작성된 2015년 147만2천 쌍에 달했던 신혼부부는 2016년(143만7천쌍)부터 매년 5~8만 명씩 줄고 있다. 지난해 신혼부부가 103만2천쌍까지 내려간 점을 감안하면 올해 100만 쌍 아래로 내려갔을 가능성이 제기된다.대구의 경우 신혼부부는 4만1천617쌍으로 전년보다 7.7% 감소했다. 경북도 신혼부부가 7.5%줄어든 4만5천32쌍으로 집계됐다. 대구지역 구군별로 살펴보면 달서구(8천665쌍), 북구(8천28쌍), 달성군(7천366쌍), 동구(6천888쌍), 수성구(5천63쌍), 남구(2천83쌍), 서구(1천831쌍), 중구(1천694쌍) , 군위(212쌍) 순으로 신혼부부가 많다. 경북에선 포항(9천299쌍), 구미(8천885쌍), 경산(5천256쌍), 경주(4천267쌍),김천(2천449쌍), 안동(2천400쌍) 등의 순이다. 영양군과 울릉군은 신혼부부가 각각 194쌍,148쌍에 그쳤다. 신혼부부 수는 17개 시·도 전 지역에서 줄었다. 이중 53.8%(55만5천562쌍)는 수도권에 신접살림을 차렸다. 대구경북의 경우 국내 전체 신혼부부 중 각 4.0%, 4.4%만이 지역에 신혼 살림을 차렸다. 더욱이 대구는 지난해(4.1%)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저출산 현상도 심화하고 있다. 초혼 신혼부부를 기준으로, 자녀가 없는 부부는 46.4%다. 이 비율은 전년(45.8%)보다 0.6%포인트 증가했다. 2015년 통계작성 이후최고치다. 유자녀 비중은 53.6%로, 0.6%포인트 감소했다. 평균 자녀 수도 0.01명 줄어든 0.65명으로 역대 가장 낮았다.대구지역 초혼 신혼부부(3만3천936쌍)중에선 5년 차(8천183쌍)가 돼서야 1.05명의 아이를 갖고 있었다. 1→4년차 신혼부부를 비교했을 때 자녀 수는 0.24→0.88명으로 결혼 연차가 높아질수록 아이를 가진 부부가 많았다. 대구 지역 초혼신혼부부의 첫 자녀 출생 소요기간은 17.6개월이다. 전국 맞벌이 부부의 비중은 2021년 54.9%에서 지난해 57.2%로 2.3%포인트 높아졌다. 자연스레 신혼부부의 소득도 증가했다. 연간 평균소득은 6천790만원으로 전년(6천400만원)보다 6.1% 늘었다. 대구 맞벌이 부부 역시 절반 이상(54.4%·1만8천453쌍))을 차지했다. 외벌이 부부가 40.8%(1만3천838쌍)로, 대부분 남편만 일을 했다. 하지만 신혼부부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지난해 1억6천417만 원으로 전년보다 7.3% 불어났다. 게다가 신혼부부의 89.0%가 대출을 갖고 있다. 주택을 보유한 신혼부부 비중은 42.0%→40.5%로 1.5%포인트 감소했다.이때문에 맞벌이 부부는 오히려 아이를 갖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맞벌이 부부 가운데 유자녀 비중은 49.8%로 외벌이 부부(59.4%)보다 9.6%포인트 낮았다. 평균 자녀 수에서도 맞벌이 부부는 0.59명으로 외벌이 부부(0.73명)보다 0.14명 적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지난 2022년 기준 전국적으로 결혼 1~5년차 신혼부부가 100만 쌍 가까이 내려왔다. 이가운데 자녀가 없는 초혼 신혼부부 비중은 역대 최대 규모로 늘었다. 게티이미지뱅크
김이진 대구염색공단 이사장, 올해 대한민국 섬유패션인 대상 수상
김이진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이 '2023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섬유패션인 대상'에서 혁신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11일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7일 한국섬유패션정책연구원 주최로 '2023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섬유패션인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김이진 이사장은 이날 혁신경영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김 이사장은 2018년부터 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재임하면서 염색산단 내 열병합발전소와 2개의 공동폐수처리장 운영을 통해 폐수처리와 스팀 공급 등 입주기업들의 원활한 생산 활동과 수출 지원에 힘썼다. 특히 최근 5년간 발전, 폐수처리, 유연탄, 보험 분야에서 총 555억 원 상당의 원가를 절감했다. 코로나 19 팬데믹때는 대구시로부터 상하수도 요금 122억원 감면도 이끌어냈다. 이 금액은 요금 감면 형태로 입주업체들에게 환급했다. 이에 입주기업의 위기극복과 경쟁력 강화에 크게 헌신했다는 평을 받았다. 국비와 시비 총 562억 원을 지원받아 127개 입주업체들의 운영부담도 덜어줬다. 아울러 △수의계약 공개경쟁 입찰 변경 △전자결재시스템 도입 △공단 개방행사 시행 △소위원회 구성운영 등 투명한 공단 관리를 위해 과감한 혁신경영을 추진했다. 공단과 다이텍연구원, 중앙정부, 지자체와 함께 5년 간 기금 59억원을 조성했다. 섬유산업 재도약과 염색공단 내 입주업체 지원을 위해서다. 대구섬유염색 혁신클러스터(DTDC)를 조성, 공동 전시관을 마련하고 해외 마케팅과 통역 지원, 최신 기술동향 정보에도 힘썼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사진1 (4) 김이진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맨 왼쪽)이 2023 자랑스런 대한민국 섬유패션인 대상 시상식에서 혁신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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