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x
이남영 기자
전체기사
대구경북 건설수주액, 광공업 생산 감소…서비스생산 소폭 상승
올해 3분기 대구경북의 건설수주액과 광공업 생산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줄었다. 2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대구경북경제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3분기 대구 건설수주액은 2천5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5%감소했다. 건축과 토목부문이 모두 줄었다. 같은 기간 경북 건설수주액도 1조7천574억원으로 48.9% 줄었다. 대구와 경북 모두 전국 평균 감소폭(48.4%) 보다 높은 수치다.광공업생산도 쪼그라들었다. 1년새 대구는 3.7%, 경북은 7.5% 감소했다.대구는 섬유제품(의복 제외/15.4%), 금속 가공제품(기계·가구 제외/ 5.3%)), 전기장비(9.2%) 등이 감소했다. 그나마 자동차 부품(9.5% ), 1차금속(5.0%) 생산은 늘었다. 경북은 주력제품인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14.9%), 전기장비 (28.8%)등 에서 많이 줄었다.반면 대구와 경북의 서비스업 생산은 각각 0.6%, 0.7% 증가했다. 대구의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운수·창고업, 금융 및 보험업에서, 경북은 부동산업,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등에서 늘었다. 이남영 기자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3분기 지역 건설 수주액은 2조14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51.4%감소했다.
수능 맞아 유통업계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
16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맞아 유통업계가 수험생과 가족을 겨냥해 '수능 마케팅'을 진행한다. 찹쌀떡, 영양제, 버거, 커피 등 할인품목도 다양하다. 편의점들은 수험생을 응원하는 찹쌀떡을 판매한다. CU는 기존에 찾아볼 수 없었던 이색 찹쌀떡 제품을 출시했다. 앙꼬 앙버터 찹쌀떡, 3색 찹쌀떡, 수능 대박 간편식 시리즈 등이다. 건강한 원재료를 넣어 수능 대박 콘셉트로 만든 간편식 시리즈 2종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 역시 '수능합격기원 3색찹쌀떡'을 새로 출시하고 16일까지 반값 판매한다. 이마트24는 '수능 찹쌀떡 2종'을 티머니페이로 결제 시 함께 먹을 수 있는 즉석커피를 50% 할인해준다. GS25는 찹쌀떡 판매와 함께 수험생을 대상으로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형마트도 빠질 수 없다. 홈플러스는 '수능 응원·건강 추천템'으로 비타민 등 영양제 인기가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해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는초콜릿 전 품목에 대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스타벅스의 경우, 16~30일까지 보름간 스타벅스 매장과 모바일 앱에서 수험생 응원을 위한 이벤트를 전개한다. 스타벅스 매장에 수험표를 보여주며 대상 음료 5종을 주문 시 무료로 한 사이즈 업그레이드해 제공한다. 수험표 확인을 위해 현장 주문을 통해서만 제공이 가능하다. 이벤트 대상 음료 5종은 △카페 아메리카노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 △자몽 허니 블랙 티 △자바 칩 프라푸치노 △제주 유기농 말차로 만든 크림 프라푸치노다. 롯데리아는 수능 다음날인 17일까지 더블데리 버거와 더블치킨 버거 2종과 양념감자, 탄산음료 2종으로 구성된 '수능 만점 팩' 메뉴를 정상가 대비 약 32% 할인한 1만 원에 판매한다. 도미노 피자는 16~17일 양일간 수험생 대상으로 방문 포장 할인 이벤트를 한다. 대구 이월드는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수험생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준다. 현장 매표소에서 고3 및 수험생 확인이 가능한 증빙서류를 제시하면 최대 61%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CU 수능 합격 기원 상품_1 2024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달디달구', 대구 신세계 팝업스토어로 만난다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인 '달디달구(달구벌+달달하다)'가 대구 신세계백화점에서 시민과 만난다.15일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 등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지하 1층에서 오는 19일까지 '2023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달디달구)'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지난해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 공모전 대상을 받은 앞산샌드(보정당)을 포함해 △팔공갓파이(갓파이) △군위 자두빵(도란도란) △Take Home Daegu(아프레 베이크샵) △황금은행빵(<주>오월의아침) △달구벌 보석 양갱(이도클럽디대구 주식회사) 등 5가지 새로운 제품이 선보인다.달디달구는 3대 문화권 관광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년간 지속한 지역 소상공인 대상 프로젝트다. 대구의 대표 먹거리 기념품을 활성화하고자 지역 디저트 업체를 발굴,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육성하는 게 목표다. 지난해 선정된 대표 디저트는 더 현대 대구 현대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일주일간 약 2천4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당시 대상을 받은 '앞산샌드'는 이후 지역 및 수도권 대형매장에 입점하는 등 성공적으로 첫 사업을 진행했다. 진흥원은 향후 지속적인 홍보 및 판로 개척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라이브커머스 및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 참가 등으로 대구 대표 먹거리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달디달구'를 주제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영상을 송출하는 등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대구 시그니처 디저트(달디달구)가 올해는 대구 신세계백화점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대구시 제공
신세계그룹, 연중 최대 할인 '쓱데이' 개막…먹거리 집중
신세계그룹이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2023 대한민국 쓱데이'를 오는 19일까지 연다. 그룹 내 모든 계열사가 총출동한 데다 행사 규모도 더 키웠다. 고물가로 생필품 구매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에겐 알뜰 구매를 할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 14일 신세계에 따르면 올해 쓱데이 문구는 '고객에 대한 광적인 집중'이다. 요즘 소비자들이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최대한 덜 수 있도록 가성비 좋은 상품을 연중 최대 할인가로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올해는 1조5천억 원 상당의 물량이 확보됐다. 대표적으로 내세운 것이 '먹거리'다. 신세계푸드 노브랜드버거는 2천900원짜리 짜장버거를 선보인다. 편의점 햄버거보다도 싸다. 신세계푸드는 "다른 브랜드의 일반 버거보다 고기 패티가 20% 두껍고 직접 개발한 짜장소스 맛이 일품"이라고 했다. 짜장버거 세트는 4천900원이다. SSG닷컴은 14일 짜장버거세트를 20% 할인된 가격(3천920원)에 맛볼 수 있는 쿠폰 1만 장을 선착순 판매했다.스타벅스는 오는 16일까지 오후 2~5시 사이 카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한 잔을 3천 원에 판매한다.이마트는 오는 19일(일요일) 하루 동안 생생치킨 1통을 4천원 할인한 5천980원에 내놓는다. 편의점 이마트24는 15∼17일까지 제육볶음과 돼지불고기, 소시지야채볶음 등을 담은 '7찬 도시락'을 3천500원에 선보인다. 고가의 가전제품과 생활용품은 대폭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마트(17~19일)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으로 이뤄진 '쓱데이 패키지' 구매 시 최대 125만 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최대 50만원의 할인 혜택도 있다.수건이 필요한 고객은 장당 가격 2천원대 초반의 특가로 기획된 '송월 타올(30수)'과 구찌 스카프를 이마트에서 24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이마트는 쓱데이 행사 종료 후에도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월말에도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열 것으로 보인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신세계그룹이 오는 19일까지 연중 최대 할인 행사 '쓱데이'를 진행한다. 신세계 그룹 내 모든 계열사가 총출동해 소비자 물가 부담을 줄여줄 전망이다.
5G 가입자 증가율 0%대…차별화된 서비스 부족해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수가 0%대를 기록했다. 서비스 질과 가격을 고려할 때 4세대 이동통신(LTE)을 이용자들이 굳이 5G로 바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말 현재 5G 가입자 수는 3천179만5천52명이다. 한 달전보다 0.91% 증가했다. 월별 5G 가입자 증가율이 1% 아래를 기록한 것은 2019년 4월 5G 상용화 이후 처음이다.5G 가입자 증가세는 지난 3월 이후 둔화세가 완연하다. 그나마 8월까지는 1%대 초중반을 유지했으나, 9월엔 통신 3사 모두 1% 미만으로 내려왔다. 알뜰폰(MVNO) 5G 가입자 수도 8월 말보다 2.23% 늘어나는 데 그쳤다.반면 LTE 가입자 수는 5G보다 높은 가입자 증가율을 보였다. 9월 LTE 가입자 수는 4천859만29명으로 8월 말보다 2.90% 늘었다. LTE 가입자 증가율이 5G 가입자 증가율을 추월한 것이다. 5G 서비스가 개시된 지는 4년 반이 지났다. 상당 수 고객들은 LTE에서 5G로 갈아탔을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 스마트폰 신제품이 5G로 출시되는 상황과는 별개로 아직 LTE를 고집하는 이용자 수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이같은 현상에 대해 일각에선 결국 5G 서비스와 가격이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으로 본다. 과거 유튜브의 확산으로 고화질 영상 서비스를 즐기기 위해 3세대 이동통신에서 LTE로 갈아타야 했던 만큼의 이점이 5G에는 없었다는 것. 기대보다 느린 속도와 비싼 요금 역시 5G의 매력을 떨어뜨렸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통신 3사의 5G 요금제 하한선은 4만원대 중후반이고, 30GB 이후 소량 데이터 구간 요금제도 2∼3종에 불과하다. 저가 요금제를 원해 알뜰폰 사용자가 느는 상황에서 5G가 소비자에겐 최선이 아닌 셈이다.과기정통부는 통신 3사와 협의해 내년 1분기 3만 원대 5G 요금제를 신설하고, 연내에 5G 단말기의 LTE 요금제 교차 가입을 허용하는 이용약관 개정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수가 통신사 3사 모두 0%대를 기록했다. 서비스 질과 가격 등을 고려했을 때 4세대 이동통신(LTE)에서 갈아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엑스코를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킨 이상길 사장 "임직원 합심해 지역상생 실현…매출 늘어나고 상권도 활성화"
"올 한 해는 지역사회에 헌신하고자 부단히 노력한 시간이었습니다." 12일 영남일보 취재진과 만난 이상길 대구 엑스코 사장은 지난해 9월 취임이후 13개월 기간은 엑스코의 글로벌 도약과 유통단지 일대 경관 변화를 위해 노력한 해로 기억했다. 이 사장은 "취임 때 만해도 엑스코는 전시회의 유무 또는 행사 개최 시간대, 그 전후 시간대 간의 분위기 차이를 크게 느꼈다"며 "유휴공간과 유통단지 일대 활성화를 위해 그간 여러 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엑스코 일대의 경관 개선으로 연중 활력 넘치는 복합 문화 공간을 만드는 게 최우선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일대 주변 경관부터 바꿔나갔다. 국화 정원, 야간경관 조명 설치로 방문객들이 엑스코가 계절별 특색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하도록 했다. 지역 예술인을 위한 야외광장 버스킹을 개최하고, 지역 대표 MICE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친환경적 시설개선에도 신경 썼다. 그는 "지난달에는 엑스코 동관 일대에 634㎡(192평) 잔디를 식재해 녹지공간을 넓혔다. 올 연말까지 엑스코 네거리 대형 현수막 게시대를 LED 전광판으로 교체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돌려줄 계획"이라며 "태양광·태양열·집광채광시설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그린컨벤션센터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천했다"고 언급했다. 임직원들의 노고도 빼놓지 않았다. 엑스코 매출액 증대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댄 결과가 가시적 성과로 이어질 개연성이 커서다. 엑스코 최초로 임대공간을 전부 임대하는 부수적 효과와 향후 각종 이벤트를 포함한 컨벤션 개최 건수가 지난해(1천615건)보다 10%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사회 공헌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대학과 협력 관계를 구축, 엑스코의 MICE 산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교육으로 지역 MICE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키자니아GO! 대구' 등 가족 이벤트를 유치, 지역 아동들의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했다. 올여름엔 폭우수해지역 복구를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 등을 실시하며 지역 상생의 가치를 실현했다. 그는 "매출액 310억원, 당기순이익 5억원이라는 공격적 목표를 설정했다"며 "전시회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가동률, 매출액 등 경영지표가 전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본다. 연말까지 최선을 다하면 역대 최대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끝으로 이상길 사장은 "전시회가 글로벌 전시회 및 정부 전시회로 격상될 수 있도록 도와준 홍준표 대구시장과 엑스코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clip20231111143619 이상길 엑스코 사장. 〈엑스코 제공〉
80년 역사 지닌 대구백화점 팔리나…지역 유통업계 술렁
대구백화점의 매각 추진에 지역 사회가 마지막 남은 향토백화점의 경영권이 넘어갈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2일 대백은 지난 주 공시를 통해 "최대 주주에 확인결과, 매각 주간사에서 예비 후보자들을 선정해 지분 매각을 위한 실사를 시작했다"며 "하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사를 한 측은 차바이오그룹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바이오그룹은 지주사 격인 <주>차바이오텍(줄기세포 치료제 사업)을 비롯, CMG제약·차백신연구소 등 3개 상장사와 차헬스케어, 차메디텍, 차바이오 F&C, 차케어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논의 중인 매각액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 주당 3만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구정모 회장 등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자 지분은 32.25%다. 대백의 경영 실적은 악화되고 있다. 대백의 올 '반기 보고서'를 보면 자산은 약 4천796억원이다. 하지만 부채(2천625억원)를 포함하면 자본총액은 2천170억원 정도다. 전 분기(2022년 12월30일)보다 악화된 실적이다. 자산(4천703억원)은 다소 늘었지만 부채(2천389억원) 역시 더 늘었다. 자본 총액(2천314억원)은 올해 더 줄었다. 대백은 물론 지역 유통업계는 크게 술렁이고 있다. 특히 대백 직원들은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동성로 상인들은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반색을 하고 있지만, 지역 일각에선 80년 역사를 지닌 향토 기업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며 우려한다. 경영권 매각 성사 여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일각에선 대백의 보유자산 청산 가치만 주당 2만5천원 수준이라며, 경영권 매각액 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대백은 지난해 동성로의 본점 건물과 토지를 JHB홀딩스에 2천125억원(자산 총액 대비 41% 수준)을 받고 매각을 추진했지만 매수자측의 잔금 미납부로 불발됐다. 본점 매각 작업은 계속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944년 설립된 대구상회를 모태로, 1969년 <주>대구백화점으로 전환했으며 1988년 한국거래소에 상장했다. 시가총액은 1천223억원 수준이다. 계열사는 지분 100%를 보유한 대백아울렛(대구 동구 신천동·부동산 임대업)이 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대구백화점이 경영권 매각 추진을 위한 사전 절차에 들어갔다. 영남일보DB
정부, 빵·우유 등 28개 농식품 가격 매일 직접 점검한다
정부가 물가 관리를 위해 빵과 우유 등 28개 민감 품목 가격을 직접 매일 상시 점검한다. 최근 물가상승률 둔화추세에도 소비자들의 물가체감도가 그만큼 높아서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배추·사과·달걀·쌀 등 농축산물 14개 품목, 햄버거·피자·치킨 등 외식 메뉴 5개 품목에 이어 우유·빵·라면·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 9개 품목 가격도 매일 확인하기로 했다. 지금껏 농축산물과 외식 메뉴 19개 품목의 가격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파악해 왔다.이번에 상시 점검 대상이 된 9개 가공식품은 빵, 우유, 스낵 과자, 커피, 라면, 아이스크림, 설탕, 식용유, 밀가루 9개다. 식품 중에서도 물가 가중치가 높고 소비자 체감도가 큰 품목들이다.정부는 품목 관리를 위해 사무관급 전담자를 지정한다. 이들은 품목 생산 업체, 소비자단체와 소통하며 애로사항과 해결 방안을 발견하는 한편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대한 협조도 요청한다. 정부가 이처럼 품목 가격 밀착 관리에 나선 것은 가공식품과 외식 부문의 물가가 높은 수준까지 올라갔기 때문이다. 실제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우유 소비자물가지수는 122.03이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 올랐다. 글로벌 금융 위기가 엄습했던 2009년 8월 이후 14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아이스크림 물가 상승률은 15.2%로 14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고, 빵 물가도 2년 전보다 21.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0월과 견줘보면 설탕(34.5%), 커피(23.0%)가격도 크게 올랐다.더구나 최근 중동지역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지고 원·달러 환율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원재료 수입 비중이 큰 식품기업들의 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정부가 물가관리를 위해 28개 민감 품목 가격을 매일 상시 점검에 나섰다. 게티이티미지뱅크
대구 이월드, 18일부터 빛 축제 '일루미네이션' 개최
이랜드에서 운영하는 대구 테마파크 '이월드'가 오는 18일부터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 놓을 '이월드 일루미네이션'을 개최한다.12일 이월드에 따르면 이번 일루미네이션은 이월드의 대표 캐릭터인 비비·포포를 활용해 '비비의 드림나이츠' 테마로 선보인다. 비비의 상상이 만들어낸 신비로운 꿈 속, 빛의 나라로 떠난다는 스토리다. 1천 만개의 다양한 조명과 불빛이 만들어 내는 빛의 향연으로 따뜻하면서도 판타지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월드는 이번 행사때 산타들과 함께하는 성대한 점등식, 인더스타즈 불꽃쇼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중앙 광장에는 화려한 빛으로 연출된 '빅비비'를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옷을 갈아입은 토피어리 프렌즈들이 참여해 동화 속 분위기를 연상케하는 포토존을 제공한다.매주 토요일은 어린이들이 가족과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소공연과 캐릭터 환영 인사 등을 접할 수 있다. 메인 공연이 열리는 판타지 광장의 '비비의 스윗드림' 벌룬 로드 파티에선 커다란 벌룬과 스윗 앰버서더들이 신나는 댄스를 선보인다.이월드 관계자는 "스토리 중심의 빛의 연출과 공연 등으로 고객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강화했다"며 "사랑하는 이들과 로맨틱하고 따뜻한 겨울 분위기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2022년 일루미네이션 행사 사진
주류도매업단체 "소주, 맥주 도매가 당분간 안 올린다"…일부 제품은 이미 인상
최근 소주, 맥주의 공장 출고가를 인상하는 업체가 늘고 있지만 주류도매업단체는 당분간 도매가를 올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다. 하지만 이같은 노력들이 실제 구매시장에선 어느 정도까지 약발이 먹힐 지 의구심을 보내는 시선들이 적잖다. 9일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는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적극 동참하는 취지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했다. 이어 "전날 결의대회에서 기업의 인상 요인을 흡수해 주류 도매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기로 했다. 국가의 물가 정책에 적극 협조하며 서민경제 안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이 단체는 주류 유통 질서 확립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단체다. 전국 도매사업자 1천100여곳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한편, 이날 하이트 진로는 소주와 테라 등 맥주 제품 출고가를 인상했다. 소주 브랜드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는 6.95% 오른다. 테라, 켈리 등 맥주 제품 출고가는 평균 6.8% 인상한다. 앞서 오비맥주도 지난달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9% 올린 바 있다.이에 따라 음식점에서 마시는 '소맥'(소주+맥주) 가격이 더 큰 폭으로 상승할 것 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주류 가격 인상으로 물가 부담이 가중되자 기획재정부는 소주와 위스키 가격을 낮추기 위한 주세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하이트진로는 이날부터 참이슬, 테라 등 하이트진로의 일부 제품 가격이 오른다고 밝혔다. 반면 주류도매업 단체는 소주 도매가를 당분간 올리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택배에도 빈대가?" 온라인에 퍼지는 택배 포비아…유통업체 '비상'
전국 곳곳에서 빈대가 출몰하면서 택배를 통한 빈대 확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최근 대구지역 소셜미디어(SNS)와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쇼핑몰 업체 내 빈대 출몰 관련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일부 물류센터 내 보냉 가방, 택배 상자 등에서 빈대가 나와 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실제 이 소식을 접한 대구 소비자들은 "아이들이 있어서 더 조심해야겠다" "택배 상자도 집 안에 들이지 않겠다" 등 댓글을 달며 불안해 했다. 대구를 포함해 빈대가 전국 곳곳에서 출몰하고 있다. 대구의 경우, 지난달 19일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빈대가 발견됐다.게다가 한 업체 택배 내에서 빈대가 나왔다는 소문까지 돌면서, 전국을 오가는 택배 탓에 빈대가 지역으로 퍼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특히 식료품 등 생필품 구매를 주로 온라인 쇼핑으로 하거나 택배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자영업자 조모(32·대구 북구)씨는 "한번 씩 양념 등을 택배를 주문할 일이 있는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관련 내용을 접하고 어떻게 대처해야하는 지를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 택배 상자는 밖에서 뜯거나, 최대한 지역 식품을 활용하는 등 모든 택배를 조심하려 한다"고 말했다.유통물류업계는 '택배 빈대 포비아'가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 대응에 나섰다. CJ대한통운은 방제·방역 작업을 진행한다. 이마트는 내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물류센터 내외부에 월 1~2회 방역을 한다.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유통업체들이 평소에도 방제·방역 작업을 했을 것이다. 특히 택배를 쌓아놓는 물류센터는 택배만 쌓아놓는 빈 공간인 경우가 많아 빈대가 살기에도 적합하지 않다"며 "만약 물류업체에 빈대가 발생한다면 철저한 방역으로 소비자들이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지역에서도 빈대 방역에 나섰다. 최근 대구시는 다중이용시설 소관 부서, 구·군 보건소와 함께 대책 회의를 열고 빈대 발생 현황과 효과적인 방제 방안,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대책을 논의했다.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
엑스코-영진사이버대, 지역 마이스 인재 양성 업무협약
엑스코(사장 이상길)와 영진사이버대학교(총장 조방제)은 9일 지역 마이스(MICE) 산업 발전을 위해 산학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양 기관은 △주문형·맞춤형 교육과정의 개발·개설 △우수 강사진 활용 및 학술교류 △(주)엑스코 교육 및 상호 현안사항에 대한 자문 및 협력 △산업체 위탁생 추천 및 산업체 위탁교육 협력 △상호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마이스산업 교육과정을 신설한다. 마이스산업 종사 희망자를 대상으로 학계의 전문지식 및 연구역량과 엑스코의 실무 경험을 융합한 특화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엑스코는 대학생들에게 엑스코에 개최되는 전시·컨벤션행사 현장 실습 교육을 제공, 마이스산업 분야를 경험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향후엔 협력분야 확대 및 교육과정 고도화를 통해 마이스 관련 학과 신설 등 지역 마이스산업 발전이 선순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이상길 엑스코 사장은 "이번 영진사이버대학교와의 업무협약이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산학협력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사진1 엑스코 영진 업무협약 엑스코와 영진사이버대학교가 지역 마이스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소비심리 위축에 백화점업계 실적 저조…4분기 실적 개선 대응책 마련 나서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의 올해 3분기 영업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고물가와 소비심리 위축 등에 영향을 받았다. 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 3분기 영업이익은 92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1% 줄었다. 물가상승과 연동된 관리비와 판매촉진비 등의 증가분이 영향을 미쳤다. 3분기 매출은 6천43억원으로 0.9% 줄었다. 직전분기까지 10개 분기 연속 외형이 성장해오다 3분기때 주춤해졌다. 올 1~3분기까지 매출은 1.9% 늘어난 1조8천536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별도 법인인 대구 신세계백화점의 3분기 영업이익은 18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억원 가량 줄었다. 인건비 등 물가 상승, 프로모션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광주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영업이익이 31억원 줄어든 112억원이었다. 매출은 660억원으로 0.7% 상승했다. 광주, 대전지역 신세계 백화점이 매출이 각각 7.4%, 0.1% 감소한 것에 비하면 나름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실적 개선을 위해 4분기때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중이다. 올 연말까지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인 '신백선물관'을 강화하고, 백화점 모바일앱 리뉴얼 등 온오프라인 시너지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현대백화점 역시 신통치 않은 실적을 냈다. 현대백화점의 3분기 영업 이익은 17.4% 떨어진 79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5천80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3.5% 소폭 성장세를 유지했다. 영패션, 식품,리빙 상품군의 호조로 매출을 늘었지만 일부 점포를 재단장하면서 비용이 늘어나 영업이익은 크게 쪼그라들었다. 엔데믹으로 해외여행이 늘면서 소비여력이 분산된 측면도 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대구지역 백화점이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마트24, 업계 최초로 ‘조립식 주택’ 판매
편의점 이마트24가 업계 최초로 조립식 주택 상품을 내놨다. 그간 노래방박스, 스크린골프박스 등 이색 상품을 선보였던 이마트24가 '주택'까지 시장영역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8일 이마트24에 따르면 편의점 업계 최초로 종합건설사인 YMK종합건설과 손잡고 이달 말까지 '조립식 주택' 상품을 판매한다. 구매희망 고객은 전국 이마트24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남긴 연락처로 '3D 모델하우스'에 접속할 수 있는 URL이 전송된다. 고객들은 URL에 접속해 3D 모델하우스 주택 내·외부 모습을 살펴보고, 전문 상담원과의 상담 후 결제할 수 있다. 선보이는 '조립식 주택'은 총 3가지다. 방2개, 화장실, 거실, 테라스, 주방, 다용도실이 단층으로 구성된 15평형(약 1.3억)과 복층으로 구성된 20평형(약 1억7천만원)과 25평형(약 2억)이다. 해당 상품은 본인 소유의 허가된 토지가 필요하다. 구매자가 수도·전기·정화조연결 등 기초공사를 완료하면 바로 설치할 수 있다. 빠르면 2개월 안에 원하는 장소에 설치가 가능하다. 고객들은 상담을 통해 주택 내·외부 디자인, 공간 구성 등을 고객 취향에 맞춰 변경할 수 있다. 이마트24가 판매하는 조립식 주택은 '패널라이징 공법'으로 지어진다. 벽, 지붕, 바닥 등 주택 구성요소를 사전 제작 후 고객이 보유한 토지에서 현장 조립하는 방식이다. 이 건축공법은 건축시간과 비용,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 일반 주택대비 내진·단열·내화 성능이 높아 친환경적인 차세대 건축공법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마트 24와 협업하는 YMK종합건설 역시 오프라인 판매를 통해 고객 접점을 늘리고 조립식 주택 상품도 홍보할 수 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이마트24_본문-2 이마트24가 업계 최초로 조립식 주택을 선보인다.
국민 가공식품 32개 중 24개 가격 올라…양념·소스류 상승 두드러져
고물가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공포 수준을 방불케하고 있다. 특히 햄, 케첩, 된장 등 가공식품과 각종 양념·소스류 제품 절반 이상이 1년새 가격이 급등했다. 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가공식품 32개 품목 중 24개 가격이 상승했다. 가격이 오른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15.3%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품목도 13개나 된다. 특히 조리할 때 사용되는 양념류와 소스류 등 가격 상승이 눈에 띈다. 햄은 10g당 가격이 지난해 10월보다 37.7%나 치솟았다. 단연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소스류인 케첩(100g 기준)도 36.5% 올랐다. 된장(100g·29.6%), 간장(100㎖·28.6%), 참기름(10㎖·27.8%), 카레(10g·25.4%), 마요네즈(100g·24.1%)도 20%대의 상승률을 보였다.필수식품 품목의 가격 상승률도 우려할 만한 수준이다. 생수(100㎖·16.9%), 우유(100㎖·13.8%), 설탕(100g·11.3%)은 15% 안팎의 상승률을 보였다.반면 기호식품을 중심으로 가격대가 하락한 제품도 있었다. 1년 새 가격이 내려간 8개 품목 평균 하락률은 3.2%다. 가격이 내려간 품목은 콜라(100㎖·-6.5%), 소시지(100g·-5.7%), 맛살(100g·-4.5%), 시리얼(100g·-3.7%) 등이다.주요 가공식품의 가격 상승세는 한동안 이어질 태세다. 지난달 32개 다소비 가공식품 중 20개 품목의 가격이 9월에 비해 올랐다. 식용유와 어묵, 참기름, 된장, 콜라, 컵밥, 즉석밥 등을 중심으로 3∼6%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가공식품의 절반 이상이 1년 전에 비해 가격이 10% 이상 크게 상승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말띠 5월 18일 ( 음 4월 11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