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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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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대구경북 15만명 수도권으로 둥지 옯겨
지난 10년간(2013~2022년) 대구경북에선 청년 15만여명이 수도권으로 둥지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13∼2022년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순유입된 20대 인구(지역 전입 인구-전출 인구)는 59만1천 명이다. 비수도권 지역 중에는 경남에서 10만5천 명이나 순유출돼 17개 시도 중 10년간 가장 많은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어 경북(9만명), 전남(7만6천명), 전북(7만 6천명)순이다. 대구 청년들도 6만6천 명이 고향을 떠나 수도권에 새 둥지를 틀었다. 올해도 수도권으로의 20대 순유출은 지속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수도권으로 빠져나간 비수도권 20대 청년 수는 4만7천 명이었다. 비수도권 중에는 경남(1만2천명), 경북(7천명), 대구(6천명), 전남(5천명)이 수도권으로 순유출됐다. 지역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향하는 주된 이유는 취업·학업문제로 파악됐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GettyImages-jv12269603 (1) 비수도권에서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떠나는 20대 청년이 10년 간 60만 명에 육박했다. 대구경북도 15만 여명의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 수도권을 향했다.
대경권 이랜드리테일, '가을겨울 특가상품대전' 실시
대경권 이랜드리테일은 오는 14일까지 전 지점에서 '가을겨울 특가상품대전' 행사를 연다. 동아백화점 쇼핑점은 영(young)·캐주얼 가을겨울 특가상품대전과 남성 가을겨울 특별가 초대전 등을 연다. 골프웨어 가을겨울 고객초대전, 신변잡화 균일가전, 영 가을겨울 이월상품대전도 함께 진행한다. 동아백화점 수성점도 영·여성 가을겨울 특가상품대전, 남성 아웃도어 가을겨울 특별가 초대전, 골프웨어 가을겨울 고객초대, 해외브랜드 자라 창고대개방전, 영·여성 가을겨울 특가상품대전 등을 실시한다. 아이들을 위한 아동 가을겨울 코디제안전도 연다. 아울러 이랜드 창립 43주년 기념 수성점 단독 특별기획전을 통해 락앤락 대박 주방용품 300종을 최저가에 판매한다. 대경권지점 모던하우스는 같은기간 가을겨울 특가상품대전과 함께 감성 풀시리즈 침실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홈인테리어가구, 조리도구, 도자기식기, 조화·아로마, 키즈용품을 할인판매한다. 대경권지점 식품매장에선 지점별 단독 한정 특가상품전이 열린다. 청과·농산·수산 산지 직송전과 고등어·키위·바나나 수입상품전, 호주 청정우·미국 앵거스 갈비·등심 모음전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쇼핑점합성 (3) 대경권 이랜드리테일은 오는 14일까지 '가을겨울 특가상품대전' 행사를 실시한다.
수도권 일자리만 바라보는 대구경북 청년…2021년 순유출인구 2만명
대구경북 청년들의 수도권으로 이탈하는 행렬이 더 늘어나고 있다. 좋은 일자리를 찾아 대구경북에서 2만명(2021년 기준)의 청년이 고향을 등졌다. 이들 대부분은 양질의 일자리와 고소득이 보장된 수도권행을 택했다. 지역 소멸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수도권 기업의 비수도권 분산, 재배치가 더 시급해졌다. 5일 동북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대구를 떠난 청년(19~34세)수는 1만1천명(순유출)이다. 대구 전체 인구 순유출(2만4천명)의 46%를 차지했다. 대구를 떠난 청년의 81.6%는 서울·경기·인천으로 향했다. 신산업 인프라가 증설되고 있는 중부권(15.7%)행도 적잖았다. 수도권으로 전출한 대구 청년의 성별·연령별 분포를 보면, 남자는 25~29세(45.5%), 여성은 19~24세(49.9%)구간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이들이 떠난 이유는 직업(60.3%)때문이다. 이어 교육(17.7%), 가족(10.6%), 주택 (6.1%)등의 순이다. 2016년 대구에 거주하다 2021년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과 대구에 남은 청년을 비교한 결과, 수도권 전출자(91.4%)의 취업 비중이 대구 거주자(83.2%)보다 높았다. 연간 임금소득도 '5천만원 이상' 구간에서 수도권 전출청년(24.8%)의 비중이 대구 거주자(11.4%)보다 월등히 나았다.같은 기간 경북을 떠난 청년도 9천명이다. 대부분 수도권(78.8%)에 정착했다. 전출 사유도 직업상 이유(56.9%)가 가장 많았다. 주목할 점은 5년전인 2016년엔 대구경북에 거주한 청년의 취업 비중이 수도권으로 떠난 이들보다 각각 4.5%포인트, 4.6%포인트 높았다는 것. 5년새 수도권 진출로 대기업·중견기업 취업에 성공한 지역 청년이 비율이 높아진 셈이다. 지역 거주 청년이 상대적 박탈감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대구경북 청년들이 '직업'의 이유로 수도권으로 대거 떠나고 있다.
대구 엑스코-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업무협약
대구 엑스코와 대구소프트웨어(SW)마이스터고가 지난 1일 '대한민국 ICT융합엑스포'(11월 8~10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대구SW마이스터고의 홍보부스 및 프로젝트 발표회를 위한 최적의 환경 조성 △박람회 참가 홍보 활성화 등 대한민국 ICT융합엑스포의 성공적 개최 △지역의 SW 전문성 고취 등에 나선다. 엑스코는 특히 회의실·전시장 등 우수한 하드웨어와 전시·홍보 등 보유 역량을 SW마이스터고와 공유하고, 상호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상길 엑스코 사장은 "대구SW마이스터고 학생과 지역 청소년들이 대한민국 ICT융합엑스포에서 독창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아울러 대구 5대 신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 향후 지역의 ABB 산업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엑스코-대구SW마이스터고 MOU 체결 대구 엑스코와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가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8~10일 개최되는 대한민국 ICT융합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상승률 3개월째 3%대…신선식품 '고공행진'
10월 대구와 경북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모두 3.5%로 나타났다. 3개월째 3%대를 유지하며 좀처럼 내려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사과 및 채소류, 석유 관련 제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체 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렸다.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3.8%로,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한 113.48(2020=100)이다. 지난달보다 0.3% 올랐다. 사과 가격이 지난해보다 68.4%나 상승했다. 식료품 품목 가운데 가장 높았다. 귤(36.8%), 쌀(16.3%) 등도 올랐다. 과실(26.2%), 채소(2.9%)를 중심으로 물가가 대폭 뛰어올랐다. 공업제품 중에는 티셔츠(14.3%), 휘발유(7.3%) 가격이 오른 게 눈에 띈다. 전기료(14.0%)도 치솟았다. 안모(32·대구 수성구)씨는 "통계로 물가 상승률이 3%대라지만 체감 물가는 족히 50%는 오른 것 같다. 이제 추워지면 난방비도 걱정해야 하는데 계속해서 물가가 오르니 무섭다"고 푸념했다.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4.25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5% 올랐다. 과실(22.5%)과 채소(4.7%) 물가가 비교적 많이 올랐다. 사과 가격은 1년 전보다 52.8% 상승했다. 휘발유(7.1%), 전기료(14.0%) 상승률은 대구와 비슷했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사과, 배추 등 농수산물 수확 철이지만 경북 북부 등 일부 지역에 기상 악화로 과실 재배가 쉽지 않았다. 자연스레 신선식품이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라며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국제 정세가 겹치면서 당분간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채소 관련 보고서를 보면 농축산물 가격은 한동안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배추 도매가격은 상품 기준 10㎏에 8천원이다. 1년 전(5천561원)보다 43.9%나 치솟았다. 대파 가격은 1㎏에 2천700원이다. 1년 전(1천809원)보다 49.3% 비싸졌다. 기상악화에 따른 출하량 감소 탓이다. 토마토의 경우, 올해 작황부진으로 공급량이 줄어들어 당분간 높은 가격을 유지할 전망이다. 토마토 가격은 1년새 39.5% 상승했다. 배 가격도 13.1% 상승했다. 축산물 중에선 닭고기 소비자 가격이 1년 전보다 14.6% 상승했다. 올 여름 폭염 영향으로 사육 수가 줄어든 탓이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연합뉴스2023년 10월 대구지역 소비자물가 동향.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핼러윈때 조용했던 유통업체...빼빼로데이-수능 쌍끌이 마케팅 총력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 분위기 동참차원에서 핼러윈 마케팅을 건너 뛴 유통업체들이 '빼빼로데이(11월 11일)' 및 수능 (11월 16일)을 겨냥한 프로모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이 이른바 쌍끌이 마케팅을 하겠다는 것이다. 2일 이마트는 이날부터 빼빼로데이·수능 선물을 위한 스틱형 과자와 초콜릿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2일까지 롯데 빼빼로 3종 상품을 KB국민카드로 결제시 20% 할인한다. 스틱형 과자를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도 준다.롯데마트는 2∼15일간 빼빼로 등 스틱 과자 구매 시 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웰푸드 제품은 2만5천 원 이상, 해태·크라운·오리온 제품은 각각 2만 원 이상 구매 시 롯데상품권 5천 원권을 제공한다.편의점은 귀여운 캐릭터와 협업해 실용성 있는 굿즈 상품을 판매한다. GS25는 빼빼로데이 협업 캐릭터로 개성 있고 자신감 넘치는 애니메이션 주인공 '파워퍼프걸'을 선정했다. 파워퍼프걸과 협업한 빼빼로 세트 상품 35종 등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1020세대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산리오캐릭터즈·먼작귀·도라에몽 등의 캐릭터와 협업 상품 110종을 내놓는다. 이마트24는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은 '춘식이' 캐릭터로 빼빼로데이 마케팅에 나선다.이커머스 업체인 쿠팡은 오는 11일까지 빼빼로와 수험생 간식·건강식품 등 140여 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대표 상품은 빼빼로와 풍년보감 6년근 고려홍삼정 에브리데이 선물 세트 등이다. 12∼16일간 2차 행사도 마련된다.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핼러윈데이가 지난 후 다가오는 빼빼로데이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행사에 국내 유통업계가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요즘 온라인 쇼핑은 '절약형 多소비'가 대세
고물가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요즘 '절약형 다(多)소비'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비싸고 고급스러운 제품 대신 생필품과 먹거리를 중심으로 값싼 상품을 대량 구매해 쟁여두는 소비심리다 1일 G마켓에 따르면 올해부터 지난달 25일까지 고객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만원 미만 중저가 상품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증가했다. 특히 즉석밥·컵밥(53%↑), 냉동식품(37%↑), 통조림·캔(21%↑) 등 가공식품 증가세가 두드러졌다.1만원 이하 초저가 상품(7%↑)도 늘었다. 밀가루·부침가루(31%↑), 라면(16%↑) 등 식재료 또는 가공식품도 잘 팔렸다.외식 물가가 치솟자 부담 없는 가격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먹거리가 인기를 끌고 있는 셈이다. 핸드·풋케어(61%↑), 바디케어(31%↑), 분유(28%↑), 유아가구·화장지(12%↑) 등 생필품 및 생활용품의 판매 신장률도 눈에 띈다. 반면 수입 명품, 음향기기, 골프용품, 가구 등 10만 원 이상 고가 상품 거래액은 7% 감소했다.연령대별 쇼핑 패턴을 살펴보면 2030세대의 10만 원 미만 상품 거래액은 12% 늘어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들은 기능성 음료(53%↑), 통조림·캔(42%↑), 라면(35%↑), 분유(22%↑), 주방세제(16%↑), 물티슈(14%↑)를 많이 구매했다. 10만원 이상 고가상품 구매는 8% 줄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생필품과 먹거리를 중심으로 저렴한 상품을 대량 구매해 쟁여두는 '절약형 다소비'가 대세다.
럼피스킨병으로 한웃값 급등…유통업계 '반값' 할인 나선다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 확산 여파로 한웃값이 오르고 있다. 다행히 다가오는 한우데이(11월 1일)를 맞아 유통업계는 그간 모아놨던 한우 물량으로 '반값 판매'에 나섰다.27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충남 서산 한우 농장에서 국내 첫 럼피스킨병 발생 사례가 보고된 뒤 이날까지 확진 사례는 모두 47건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기 위해 한시적으로 축산시설 차량 이동 중지 명령 등을 내리며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하지만 이 여파로 한우 수급이 불안해지면서 한우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우 시세(도매가)는 충남 서산에서 첫 발병이 확인된 이후에도 한동안 낮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24일을 기점으로 급등세로 전환했다.발병 지역 등을 중심으로 도축량이 줄어들면서 시장에 공급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축산물품질평가원이 집계한 '1++' 등급 한우의 도매시장 경매 가격은 24일 기준 ㎏당 2만53원이다. 럼피스킨병이 발생하기 전인 19일(1만7천723원)과 비교했을 때 13.1% 인상됐다. 한우 도매값이 요동치고 있지만 유통업계는 미리 확보한 한우 물량으로 '반값 한우'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롯데마트는 내달 1일까지 1등급 한우와 최상급 마블나인 한우 전 품목을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1등급 한우 등심' 가격은 냉장 100g 기준 5천원대 후반이다.이마트 역시 같은 기간 냉장 한우 전 품목을 행사 카드로 결제 시 40% 할인한다. 특히, 주말 이틀간 1등급 한우 등심은 추가 할인을 통해 100g당 6천 원대 초반에 판매한다.홈플러스도 한우데이를 기념한 고기 할인 행사 'K-MEAT 페스타'를 연다. 농협안심한우를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정상가에서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더불어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 달 5일까지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 민간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소프라이즈 2023 대한민국 한우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1등급 한우 행사가는 등심 100g에 8천 원대로 매겨졌고, 불고기·국거리류는 2천 원대에 판매된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가축전염병 '럼피스킨'병 확산으로 도축량이 줄면서 한웃값이 오르고 있다. 유통업계는 미리 비축해놓은 한우 물량으로 한우 반값 판매에 나섰다.
경찰 제복 코스프레 금지…관계당국 단속 나서
올해 핼러윈에서는 제복을 보기 어려울 듯 하다. 경찰청은 핼러윈 주간에 경찰 복장(코스튬)의 판매·착용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중고거래사이트에서도 제복 거래를 막는 등 적극적인 단속 활동에 나선다.27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핼러윈데이 전후인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포털사이트와 중고 거래 사이트 등 온라인상 경찰 복장 판매 행위를 모니터링한다. 거래 행위가 발견되면 판매 게시글을 삭제토록 할 계획이다.또, 중고의 류 취급 재래시장 등 오프라인에서 경찰 제복이나 장비 등을 암거래하는 행위도 단속한다.현행법상 관련 자격이없는 일반인이 경찰제복, 군복, 소방제복 등 정해진 제복을 사용할 경우 불법이다. 적발 시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1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대상이 된다.특히 경찰 제복은 미등록 제조, 판매, 대여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일반인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성인용 코스프레 용품도 계도 대상"이라며 "혼동을 피하기 위해 핼러윈 당일 경찰 제복과 유사한 복장을 착용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다만 소방제복은 상대적으로 처벌이 약하고 별도의 소방제복 관련 법률이 마련돼있지 않다. 이에 중고거래 업체도 당국의 방침에 동참한다. 중고거래 사이트인 당근은 제복, 유사 제복 내부 정책 기준을 높여 경찰제복, 경찰용푸므 군복 및 군용품 등 거래에 이어 소방제복 거래까지 전면 차단할 방침이다.경찰 등 제복 코스프레는 사고 발생 시 실제 경찰, 소방과 오인해 비상 상황 시 구조 활동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지난해 이태원 참사 당시에도 경찰 코스프레를 한 일반인이 많아 실제 출동한 경찰을 일반인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었다. 통제에 따르지 않으면서 사고 수습이 늦어졌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경찰은 단속 강화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경찰청이 핼러윈 주간에 경찰 복장 코스튬의 판매·착용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네이버 쇼핑 캡처
9월 은행 가계대출 금리 두달 연속 올라…지난달보다 0.07%p 상승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금리가 두 달 연속 올랐다. 미국 긴축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은행채 등 시장 금리가 뛴 것이 그 이유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가계·기업 대출을 모두 반영한 전체 대출금리는 5.10%에서 5.17%로 한 달 새 0.07%포인트 뛰었다. 3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은 시장 금리 상승으로 8월보다 0.16%포인트 오른 3.81%다. 올해 1월(3.83%)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출 금리 상승 배경에는 은행채,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주요 지표금리가 오른 것이 한몫했다. 또, 은행들의 자금 확보 노력 등의 영향으로 수신 금리가 상승하면서 대출 금리도 높아졌다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실제 예금은행 9월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90%다. 8월(4.83%)보다 0.07%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6월(4.81%)과 7월(4.80%) 두 달 연속 떨어졌지만, 8월 이후 2개월째 오름세다. 대출 종류별로 주택담보대출(4.35%)과 일반 신용대출(6.59%)이 각 0.04%포인트, 0.06%포인트 높아졌다.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형 금리(4.30%)의 상승 폭(0.05%포인트)이 변동형 금리(4.51%·0.01%p)보다 컸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이 한 달 만에 76.5%에서 75.2%로 줄었다. 기업 대출금리(5.27%)도 0.06%포인트 올랐다. 대기업 금리(5.18%)와 중소기업 금리(5.34%)가 각 0.01%포인트, 0.10%포인트 상승했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3.74%)는 한달 전보다 0.15%포인트, 금융채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3.96%)도 0.17%포인트 올랐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GettyImages-jv12598548 미국 긴축 장기화 등 영향으로 시장 금리가 뛰면서 지난달 은행권 가계다출 금리도 두 달 연속 오르며 영향을 받고 있다.
다음·네이버, 이태원 참사 1주기로 "뉴스 댓글 서비스 중지한다"
오는 29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주요 포털 사이트의 대응책이 눈에 띈다. 관련 뉴스 댓글 서비스를 중단하는가 하면 각 언론사에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최근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오는 31일까지 주요 포털에 기사 내 댓글 닫기를 요청했다. 진정한 추모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언론의 신중한 취재와 보도, 기사 내 댓글 닫기를 요청했다주요 포털 서비스들은 관련 사안에 공감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참사 1년이 지난 현재에도 희생자에 대한 혐오, 모욕 등의 2차 피해 우려가 크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27일 다음은 이태원 참사 1주기(29일)를 앞두고 관련 뉴스 댓글 서비스를 닷새간 중단한다. 또,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보도의 타임톡 서비스 역시 당분간 중지한다고 밝혔다.타임톡은 다음이 지난 6월 뉴스 댓글을 실시간 소통 방식으로 변경한 서비스다. 네이버도 지난 25일 관련 사안 협조 요청 공문을 언론사에 보냈다. 네이버 뉴스는 2018년 10월부터 각 언론사가 해당 매체 기사의 댓글 제공 방식을 직접 선택해 운영하는 댓글 언론사별 선택제를 시행하고 있다. 참사 피해자·유가족이 댓글로 입을 수 있는 상처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침이다.또, 네이버 뉴스는 섹션별 메인 화면에 '이태원 참사 1주기(10월 29일)와 관련해 댓글 작성에 유의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공지를 띄웠다. 피해자들과 가족이 댓글로 상처받지 않는 추모의 시간이 되도록 악플이나 개인정보 노출이 우려되는 글들을 삼가달라고 요청했다.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오는 29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주요 포털 사이트가 2차 피해 방지에 나선다.
[대구 맛집] 대구 중구 대봉동 '수오미엔'… 우육면·마장면…대구서 즐기는 대만의 맛
"쏘이 쟌스 쟝니 옌징 비러치라이(이제 잠시 두 눈을 감아봐)~"1996년 대만에서 발매된 우바이의 곡 '라스트 댄스'의 도입부 가사다. 이 노래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대만 드라마 '상견니'의 OST로 수록되면서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대만 노래 중 하나로 등극했다. 당시 상견니가 유행하면서 대만의 문화와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영화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상견니 투어'가 생긴 것이 그 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이 부담스러운 시민들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대만을 상상만 해야 했다. 대구에서도 대만의 정취와 맛을 느낄 수 있는 식당이 있다. 대구 중구 대봉동에 있는 대만 요리 전문점 '수오미엔'이다.수오미엔의 대표 메뉴는 우육면이다. 육수는 100% 국내산 한우 사골로 우려내 깊은 맛이 난다. 쫄깃한 아롱사태와 쪽파, 청경채가 토핑으로 올라가 있다. 아롱사태와 면을 한입에 같이 먹으면 한국인과 대만인 모두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제격이다. 진하면서도 깔끔한 국물 역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마장면 역시 이 가게만의 별미다. 면 위에 참깨, 땅콩소스, 돼지고기, 오이가 올라간 비빔면이다. 열심히 비빈 후 한 입 먹으면 쫄깃한 면발에 땅콩소스가 배여 고소하면서도 단, 이색적인 맛이 느껴진다. 땅콩소스가 살짝 느끼하다면 라조장을 추가해 넣으면 또다시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메인 메뉴만 먹기 아쉽다면 대만식 돼지갈비 튀김인 '파이구'도 추천한다. 마요네즈 소스, 오이와 함께 나온다. 바삭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을 가진 이 튀김은 남녀노소 모두 좋아할 맛이다. 여기에 마요 소스를 살짝 찍어 먹으면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입안을 감싼다. 글·사진=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대구 중구 대봉동 '수오미엔'의 마장면과 파이구(대만식 돼지갈비 튀김).
고양이가 양꼬치용, 中 먹거리 또 '경악'
맥주 브랜드 '칭다오'의 오줌맥주 논란에 이어 또다시 중국산 제품에 대한 먹거리 논란이 일었다. 이번엔 고양이를 불법도축해 양꼬치용 고기로 속여 팔아온 정황이 포착돼 국내 소비자들이 경악하고 있다. 26일 중국 현지 매체 등은 이달 초 중국의 한 업자가 고양이를 도축, 돼지고기나 양고기로 둔갑시켜 판매하려다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중국 사법 당국은 한 트럭 내 수많은 나무 상자에 고양이들이 실려 간다는 동물보호단체의 제보를 받고 출동했다. 이들 단체는 트럭이 도살장으로 옮겨지는 것을 확인 후 공안에 신고했다. 실제 한 도로에서 1천여 마리의 고양이가 실린 차량이 적발됐다. 이 고양이들은 도살돼 중국 남부지역으로 이송돼 양고기나 돼지고기로 둔갑돼 흔히 접하는 양꼬치, 소시지 등으로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동물권 활동가는 "1파운드(0.45㎏)의 고양이 고기는 돼지고기 및 양고기로 속여 약 4달러(약 5천400원)에 팔 수 있다"며 "고양이 한 마리에서 4~5파운드의 고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에서 고양이 식용이 불법은 아니다. 하지만 고양이 포획과 가공, 유통 과정에서 위생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중국에는 가축 및 멸종 위기 동물을 보호하는 법안은 있지만 반려동물이나 유기동물 등 동물 학대를 다루는 법안은 없다. 대구의 한 소비자는 "반려동물인 고양이 고기를 양꼬치용으로 속여 판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사라진 핼러윈 분위기…유통업계 '축제 지우기' 나서
핼러윈데이 행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올해는 시끌벅적한 축제 분위기를 체감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159명의 생명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 1주기(29일)'를 앞두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지자체와 유통업계가는 애써 '핼러윈' 분위기 지우기에 나서고 있어서다. 이는 어느 정도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측면도 있다. 26일 대구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대형마트는 올해 핼러윈데이 관련 마케팅을 거의 하지 않는다. 과거 핼러윈을 테마로 가게를 꾸미거나 할인 행사를 진행하던 모습과는 큰 대조를 보였다. 대구 신세계백화점과 더 현대 대구, 대구지역 롯데백화점 모두 올해 핼러윈 테마 행사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지역 이마트의 경우, 핼러윈 용품만 소규모로 판매할 뿐 별도 마케팅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핼러윈 마케팅이 활발했던 다이소도 올해는 관련 제품 라인업을 축소했다. 진열한 제품도 가급적 눈에 띄지 않도록 조용히 판매하는 양상이다. 대구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 1주기라 '핼러윈' 타이틀을 사용하거나 이를 테마로 한 행사를 벌이는 게 부담스럽다"며 "대형 유통업체뿐 만 아니라 입점한 소규모 브랜드들도 핼러윈 데이에 맞춰 가게를 장식하는 분위기도 거의 없어졌다"고 말했다.이같은 유통가의 '핼러윈 지우기' 분위기는 일상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핼러윈 행사에 적극적이던 대구지역 유치원, 학원가 등은 행사를 대부분 취소하고 있다. 대구의 한 유치원 교사는 "이태원 참사 탓에 올해는 핼러윈 테마 행사가 아니라 '코스튬 데이' 등 다른 콘셉트로 변경해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최근 가장 강력한 '바이럴 마케팅' 수단으로 통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 들 사이에서도 핼러윈은 사실상 '금기어'다. 실제 최근 개그맨 출신 크리에이터 김기수가 최근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핼러윈 메이크업에 도전한 영상을 올렸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지난 25일엔 직접 사과글도 올렸다. 한 인플루언서는 "'이태원 참사 트라우마' 탓에 핼러윈 파티를 한다면 아마 돌을 맞을 것 같은 분위기다. '개념없다'는 비판 댓글이 쏟아질 것 같다. 삼삼오오 모여 분위기만 내거나 추모에 동참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핼러윈데이가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조용한 '핼러윈'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버거플레이션 시작…맥도날드·맘스터치 버거가격 300~400원 인상키로
이른바 '버거 플레이션'이 시작됐다. 맥도날드는 다음 달 2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평균 3.7% 인상한다. 맘스터치는 이달말부터 버거가격을 올린다. 계속되는 원부자재가 상승, 인건비 부담 등을 견디지 못해 가격 조정에 나선 것이다. 26일 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 맥도날드는 11월 2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올린다. 인상 품목은 버거 4종, 맥모닝 메뉴 1종, 사이드 및 디저트 7종, 음료 1종 등 13개 메뉴다. 최대 400원가량 가격이 오르며, 평균 인상률은 3.7%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빅맥은 300원이 오른 5천500원이 된다. 불고기 버거와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는 각각 300원씩 오른다.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인상되고 아이스 드립 커피는 200원 비싸진다. 다만, 가족 단위 고객에게 인기있는 어린이용 세트 메뉴 '해피밀'은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맥도날드의 가격 인상은 올해 2월 이후 8개월만이다. 당시에도 메뉴별 가격을 100~400원 가량 인상한 바 있다.맥도날드 관계자는 "계속되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했다"며 "다만, 고객 부담을 줄이고자 인상 품목과 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맘스터치 역시 이달 31일자로 닭가슴살을 원료로 하는 버거 4종의 가격을 올린다. 휠렛버거는 4천400원→4천700원으로 300원 인상된다. 닭가슴살 공급불안으로 원가가 크게 상승한 것이 인상요인이다. 롯데리아, 버거킹, 노브랜드버거는 아직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 하지만 정황상 이들 브랜드의 가격인상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맥도날드가 내달 2일부터 13개 메뉴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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