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x
이남영 기자
전체기사
대경권 이랜드리테일, '겨울상품 특별가초대'행사 실시
대구경북권 이랜드리테일(동아백화점, NC아울렛) 전 지점에서는 내달(12월) 5일까지 '겨울상품 특별가초대' 행사를 실시한다. 동아백화점 쇼핑점은 캐주얼 겨울상품 특별가초대 행사를 비롯해 남성·아웃도어 겨울 특가상품대전, 골프웨어 겨울상품 고객초대전 등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제화·가방 균일가대전, 영 겨울 이월상품대전, 여성·스포츠 겨울 기획상품전 등 다양한 기획전도 함께 열린다. 동아백화점 수성점은 영·여성 겨울상품 특별가초대 행사, 아웃도어 겨울산행대전, 골프웨어 겨울상품 고객 초대전 및 아동 겨울상품 코디제안전을 진행한다. 대구경북권 내 모던하우스에선 같은기간 겨울상품 특별가 초대 테마행사를 비롯해 연말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연다. 크리스마스용품전과 함께 따뜻한 풀시리즈 침실 할인행사, 배개·담요·침구·방석 등 따뜻한 패브릭 홈스타일링전도 눈길을 끈다. 식품매장에선 지점별 단독 한정 특가상품전이 열린다. 청과·농산·수산 산지 직송전과 수입상품전, 오프라이스 인기 상품전, 프랑스 와인 모음전, 놀라운 가격으로 맛나는 일상 장보기 롯데/국민/농협/동아-대구은행 제휴카드 할인혜택 행사 등을 진행한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쇼핑점합성 (4) 대경권 이랜드리테일이 전지점에서 '겨울 상품 특별가초대' 행사를 실시한다.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 계속돼도…유통업계 '친환경 경영' 정주행한다
환경부가 일회용품 사용 금지 규제 계도 기간을 무기한 연장하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국내 일부 유통업체의 환경 보호를 위한 소비 문화는 계속될 전망이다.환경부는 지난 7일 식당·카페 등 식품접객업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용품 사용 금지 규제 계도기간을 무기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이러한 결정에 환영하는 입장도 있었지만, 일부 기업과 자영업자는 불만을 드러냈다. 정책 시행을 앞두고 기존 플라스틱 제품을 모두 폐기한 것뿐만 아니라 더 비싼 돈을 주고 산 종이 빨대 등에 대한 비용 손실이 그 이유였다. 또 그간 친환경 제품을 준비하던 기업의 판로를 막았다는 비판도 거세게 일었다.국내 일부 유통업체에서는 종이 빨대 사용 등 그간 진행한 친환경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기업이 자체적으로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면서 어려움에 처한 종이 빨대 제조업체들에 도움을 주고 ESG 경영 강화도 꾀하겠다는 것.편의점 CU는 플라스틱 저감을 위해 종이 빨대 사용을 기존대로 유지하며, 규제 변경으로 어려움에 처한 종이 빨대 생산 업체와의 상생을 도모한다는 입장이다.GS리테일 역시 그간 사용해오던 종이 쇼핑백을 계속 사용하고, 종이 빨대 사용 정책도 지속 추진한다.편의점 GS25는 지난해 11월부터 일회용 쇼핑백 대신 종이 쇼핑백을 사용하고 있으며 전 매장에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 쇼핑백은 극지 연구소와 협약을 맺고 환경보호 캠페인 메시지를 인쇄했다. 종이 쇼핑백 전면에는 GS리테일의 상호만 최소화해 친환경 캠페인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전국 1만7천여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의 발주를 전면 중단하고 종이 빨대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정책이 바뀌었다고 모든 유통업체가 바로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용품을 사용하진 않을 것"이라며 "ESG 경영 강화라는 대시류에 맞춰 친환경 소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환경부가 일회용품 사용 금지 규제 계도 기간을 무기한 연장했지만 일부 국내 유통업체에서는 당분간 친환경 정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BGF리테일 제공
엑스코, 올해 마지막 '대구베이비&키즈페어' 개최
대구경북 최대 육아 박람회인 '제38회 대구베이비&키즈페어(이하 베키)'가 오는 30일부터 12월3일까지 엑스코 동관 전시장 5~6홀에서 개최된다.올해 4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베키에서는 임신·출산 용품부터 유아교육 브랜드까지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이번 베키에서는 국내외 150여 개사가 참여해 임신·출산·육아·교육 등 베이비·키즈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선보인다. 유모차 브랜드인 △오이스터 △줄즈, 회전형 신생아 카시트를 선보이는 △조이 △브라이텍스, 육아도서 및 교육 브랜드인 △잉글리시에그 △디즈니월드잉글리쉬 등 유명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부모들을 위한 다양한 수업도 열린다. 다양한 영어교육의 중요성과 이중언어를 주제로 한 '소리맘클래스', 동심연구소의 '아이에게 신뢰감을 주는 애착 육아', '행복한 아이를 위한 놀이코칭', 부부가 함께 하는 '맘스스토리 산모교실' 등 올바른 임신·육아를 위한 세미나가 행사장 내 중앙무대에서 진행된다.임산부 및 영유아 자녀를 둔 가족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2023 대구 새생명축제'도 동시 개최된다. 구성 프로그램으로는 베이비 모델 선발대회와 버블쇼, 매직쇼 등 무대 공연 및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될 예정이다.참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특가 찬스도 마련돼 있다. 현장에서는 전시회 4일간 매일 선착순 250명 대상의 얼리버드 이벤트, 교촌치킨과 함께 하는 베키 3종 이벤트가 진행되며, 이밖에도 다양한 SNS 이벤트도 준비했다.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의 마지막 대구 베이비&키즈페어에서 대구·경북 임산부, 영유아 부모들은 합리적인 소비로 연말을 풍성하게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대구경북 최대 육아 박람회인 '제38회 대구 베이비&키즈페어'가 이달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린다.
2030 쳥년 10명 중 2명만 기혼…30년 뒤 청년 인구 반토막
약 30년 뒤 2050년쯤에는 우리나라 청년(19∼34세) 인구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든다는 암울한 예측이 나온다. 통계청은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로 분석한 우리나라 청년 세대의 변화'를 주제로 한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 청년 세대 인구는 1천21만3천 명으로, 전체 인구(5천13만3천 명)의 20.4%를 차지한다. 2015년에 비해선 인구가 48만 3천명이 줄었다. 1990년 1천384만9천 명(31.9%)를 기록한 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50년에는 청년인구가 521만 3천 명으로 예측했다. 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1.0%로 절반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청년 세대는 줄어들지만, 이들의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 거주했다. 청년 세대의 수도권 거주 비중은 53.8%(549만1천 명)으로 2005년 51.7%로 올라선 이후 과반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2020년 출생지를 떠나 다른 권역으로 이동한 청년은 대구와 경북 등 영남권역에서 67만5천 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도권(46만 2천 명), 호남권(42만 7천 명),중부권(41만8천 명)순으로 나타났다. 미혼도 늘어나는 추세다. 2020년 청년 세대 중 미혼은 783만7천 명이다. 전체 청년 인구의 81.5%로 5년전(75.0%)보다 비중이 6.5%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34세에서 56.3%로가, 25~29세 구간에선 87.4%가 미혼이었다. 20년 전인 2000년 (18.7%)에 비해 각각 37.6%포인트, 33.2%포인트 증가했다. 가구 유형별로 보면 청년 세대 중 1인 가구는 20.1%(193만5천 명)였다. 1인 가구 비중은 2000년 6.6%에서 2010년 12.6% 등으로 계속 상승세를 보였다. 청년이 혼자 사는 이유로는 '본인 직장 때문'이 5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본인의 독립 생활'(23.6%), '본인의 학업 때문'(14.8%) 순이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30년 뒤 우리나라 청년 인구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는 예측이 나온다. 게티이미지뱅크
대구지역 롯데백화점, 올해도 이어진 지역사회와의 상생 활동
대구지역 롯데백화점들의 상생나눔 활동이 올해도 계속 이어졌다. 경기는 침체되고 소비는 위축됐지만 지역사회을 향한 온정은 식지 않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백화점 내 입점한 헤어숍 '미담장'과 함께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미용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대구점 직원들은 지역 노인들을 위해 정성이 가득담긴 카네이션과 식사를 준비했고, 백화점 입점 업체 '미담장' 직원들은 어르신 25명을 대상으로 이·미용 무료 봉사 활동을 했다. 같은 달 대구 북구지역의 아동복지시설 '새볕원'를 찾아 지역 아동들을 위해 선물을 전달했다. 지난 7월에도 '제일기독 종합사회복지관'과 사회복지시설 '새볕원'을 방문, 지역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수박을 전달하고 위로와 격려의 마음도 함께 전했다. 롯데백화점 상인점 봉사단은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매월 '대구지체장애인협회'에 반찬 및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조용욱 롯데백화점 대구점장은 "지역 경기가 어려울수록 주변에 소외된 이웃을 더 살피고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롯데백화점은 변함없이 지역에 대한 사랑과 상생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롯데백화점 사회공헌 롯데백화점 대구지점 관계자들이 지난 5월 사회복지시설 새볕원에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 개막…국내 유통업계도 다양한 행사
24일 미국의 연중 최대 쇼핑 축제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성큼 다가왔다. 국내 이커머스와 패션, 식품 업체도 이 날에 맞춰 다양한 할인 행사에 나섰다.위메프는 24일 단 하루 동안 '블랙프라이스데이' 행사를 열고 역대급 쇼핑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위메프는 이날 '슈퍼블랙프라이스' 코너를 통해 초특가 할인 상품 8개를 공개한다. 또, 매시간 '블프타임특가'로 의류와 잡화, 화장품 등 특가 제품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티몬도 오는 26일까지 '직구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디지털과 가전, 뷰티 등 인기 직접구매 아이템 100여종을 특가 판매한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을 맞아 구글 크롬캐스트 4K, 일리커피 100캡슐, 구찌·끌로에 등 46종 향수 등 다양한 제품을 연중 최대 혜택가로 선보인다.쿠팡은 이날 '가전·디지털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열어 와우 회원들에게 최대 75% 할인 혜택을 준다. 11번가는 오는 30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 행사를 통해 수백 만개 해외직구 상품을 최대 80% 할인가에 선보인다.이커머스 업계뿐만 아니라 많은 오프라인 유통 매장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참여한다.ABC마트는 12월 14일까지 '블랙 ABC데이' 행사를 연다. 나이키, 아디다스, 휠라, 푸마 등 150여 개 인기 브랜드 신발과 의류 제품을 온오프라인에서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이랜드 후아유는 내달 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 이랜드몰, 무신사 및 후아유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시그니처 아이템인 스티브 풀오버, 시그니처 패치집업과 올해 가을겨울 시즌 신상품을 할인할 예정이다.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22일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 직구물품들이 쌓여있다.
코스피, 0.7% 하락…2천500선으로 마무리
24일 코스피가 0.7% 이상 하락하면서 2천500선을 기록했다.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8.33포인트(0.73%) 내린 2천496.63으로 집계됐다.지수는 전장보다 2.92포인트(0.12%) 오른 2,517.88에 개장했다. 이후 오르락내리락하다 결국 하락세를 보였다.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98포인트(0.12%) 내린 815.00으로 거래를 마쳤다.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코스피가 전장보다 18.33포인트(0.73%) 내린 2,496.63에 거래를 마감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골프장 불만신고 매년 400건 웃돌아…과도한 위약금·미사용 요금 환급 거부 대부분
골프에 대한 인기가 높아진 가운데, 전국 골프장 관련 소비자 불만 신고가 한해 400건 넘게 쏟아지고 있다. 이 중 예약 취소 시 과도한 위약금을 부과하거나 사용하지 않은 요금을 돌려주지 않는다는 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2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골프장 이용 관련 소비자 불만 신고는 올해 1∼8월 기준 410건으로 집계됐다.골프장에 대한 소비자 불만 신고는 매년 400건에 육박한다. 지난 2020년 485건에 이어 2021년(460건)과 지난해(464건) 모두 수백 건의 불만이 접수됐다. 올 말까지 450여 건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소비자들이 골프장을 이용할 때 가장 큰 불만 사유로는 '예약취소 시 과도한 위약금 부과 및 미사용 요금 환급 거부'가 꼽혔다. 전체의 33.9%(736건)다. 대부분 골프 예약을 취소할 때 사업자가 표준약관이 아닌 자체 약관을 이유로 과도한 위약금을 부과하고 있다는 신고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또, 이용료를 선입금하고 예약 취소 또는 미이용 시 환급해주지 않거나, 기상 악화에도 예약 취소를 거부하는 사례도 다수였다.이 외에도 계약불이행 15.5%(336건), 이용료 부당·과다 청구 14.8%(321건), 입회금 반환 거부·지연 11.4%(247건) 등 순이다.골프장 불만 신고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인천이 32.5%(705건)로 가장 많았다. 서울 24.9%(540건), 영남 17.3%(376건), 충청 9.4%(205건), 호남 8.9%(194건) 등 순으로 수도권이 전체의 57.4%를 차지했다.골프장 불만 신고자는 40∼50대가 56.3%로 절반이 넘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72.7%를 각각 차지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
'슈링크플레이션' 대응하나…정부, 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
정부가 최근 물가 현안을 논의하고 정부 정책 추진 등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24일 국세청, 식약처, 농식품부, 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한국 수출입은행에서 제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 김 차관은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의 성공적인 안착, 국회 계류 중인 농산물온라인도매거래법안의 통과 등 이야기를 나눴다.앞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슈링크플레이션'이 논란이 됐다. 슈링크 플레이션은 가격은 유지하면서 제품 크기나 수량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춰 사실상 값을 올리는 효과를 거두는 전략이다. 일부 업체가 이러한 방식으로 제품을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정부는 관련 사안 대응으로 업계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대상품목 및 정보제공 방식 등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또, 국제유가의 하락 영향이 시차를 두고 나타나면서 석유류 가격이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회의에서는 기온 하강으로 일부 채소류 가격은 불안 요인이 있다고 부연했다. 때문에 배추·무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은 전반적인 하락세가 유지되고 있다.물가 안정화를 위해 정부는 지난주 현장점검 등에서 가격 상승 우려가 제기된 상추와 애호박, 오이를 할인지원 품목으로 신규 지정해 가격 안정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천일염의 비축 물량 판매 추이를 고려해 점포당 일일 판매한도(100개)를 완화하고, 내달부터는 5㎏단위 소포장 제품도 추가 방출할 예정이다.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정부가 '슈링크 플레이션' 등 최근 물가 현안을 논의하고 정부 정책 추진 등을 공유한다. 영남일보DB정부가 용량 축소 등을 통한 편법 가격인상을 의미하는 '슈링크플레이션' 관련 실태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19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냉동식품을 고르고 있다. 정부는 11월 말까지 주요 생필품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신고센터를 신설해 관련 사례에 대한 제보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3분기 '하위 20%' 가구만 소득 줄고, 지출도 줄어
올해 3분기 5개 소득분위 가운데 하위 20% 가구(1분위)의 1년 전 소득과 가계지출이 모두 감소했다. 반면 상위 20%(5분위)가구는 소득과 씀씀이가 모두 늘어났다. 경제적 격차가 더 벌어진 모양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결과를 보면,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12만2천 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 근로소득(-9.2%)과 사업소득(-12.7%) 모두 쪼그라들었다. 7월부터 집중호우 등 궂은 날씨로 건설업 등에서 일하는 임시·일용직의 근로소득이 줄었다는 게 통계청의 분서깅다. 특히 1분위 자영업자 가운데 비중이 큰 농가의 소득이 줄어 사업소득도 감소했다. 1분위를 제외한 나머지 가구의 모든 소득은 작년 3분기보다 늘었다. 특히 고소득층인 5분위 가구의 소득이 4.1% 증가하면서 월평균 소득은 1천84만3천 원을 기록했다.소비지출 역시 1분위 가구만 작년 3분기보다 감소했다.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23만7천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0.7% 감소했다. 소비지출 비중을 살펴보면 식료품·비주류음료(23.0%), 주거·수도·광열(17.5%), 음식·숙박(12.8%) 순이다. 이중 가정용품·가사서비스(-19.7%), 교육(-13.9%), 통신(-10.4%), 교통(-8.1%), 주류·담배(-7.2%) 등에서 지출을 줄였다.1분위 가구는 월평균 33만 원 가량 소득보다 지출이 더 컸다.하지만 소득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492만2천 원으로 6.5% 뛰었다. 주로 오락·문화(28.7%), 교육(19.4%), 주거·수도·광열(15.0%) 등에서 지출을 크게 늘렸다. 5분위 가구의 소비 지출 비중은 음식·숙박(15.5%)이 가장 컸고, 이어 교육(13.7%), 교통(12.7%) 순이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올해 3분기 5개 소득분위 가운데 1분위 가구의 1년전 소득과 가계 지출은 모두 감소했지만 5분위 가구의 소득과 지출은 모두 증가하며 양극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하이볼' 인기에 '위스키' 국민주류로, 와인은 인기 시들
올해 위스키가 인기 주류로 각광받고 있다. 위스키에 탄산수 등을 넣은 '하이볼' 등이 MZ세대 사이에서 열풍이 불어서다. 반면 와인의 인기는 다소 시들해졌다. 23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스카치·버번·라이 등 위스키류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8% 늘어난 2만6천937t이다. 역대 연간 최대치인 2002년(2만7천379t) 수준에 육박한 상태다. 현 추세라면 올해 사상 처음으로 위스키 수입량이 3만t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위스키 수요가 많은 것은 MZ세대의 영향이 크다. 위스키에 탄산수나 토닉워터를 넣어 마시는 '하이볼'이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 하이볼이 대중화되면서 위스키가 과거와 달리 접근이 용이한 주류라는 인식도 자리잡는 추세다. 그 여파로 최근 수입 위스키 중 중저가 제품이 대폭 늘었다. 올해 1∼10월 위스키 수입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26.8% 늘었지만 수입액은 2억2천146만달러로 1.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위스키가 많이 수입됐다는 얘기다. 반면, 와인 수입량은 2년 연속 내림세다. 올해 1∼10월 와인 수입량은 4만7천500t으로 작년 동기보다 18.8% 줄었다. 수입액은 4억2천678만 달러로 11.6%나 감소했다. 와인 수입액이 줄어든 것은 2009년(-32.5%) 이후 처음이다. 와인 수입량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홈술·혼술문화가 확산하면서 급증했다. 실제 2019년 4만3천495t, 2020년 5만4천127t으로 늘어나다가 2021년(7만6천575t)엔 급증했다. 하지만 지난해엔 7만1천20t으로 소폭 줄어들었다. 올해는 감소폭이 더 커졌다.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엔테크·日직구·여행 급증…포스코 스테인리스 매출은 급감
최근 일본 엔화 가치가 800원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기록적'인 엔저 현상에 엔화 투자가 유행하기 시작했고, 일본 여행자도 급증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일본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직구족'도 늘었다. 일본과 비슷하거나 웃도는 수준까지 발전하면서 수출기업이 입는 피해도 크지 않지만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던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매출 실적은 하락세여서 철강업계는 울상이다. 품질대비 가격 경쟁력이 좋아진 일본산으로 대체된 탓이다. 불안정한 엔화 환율도 악재가 될 수 있다. ◆대구銀 엔화 환전 1년 전보다 436%, 엔화예금 190% 증가22일 오후 5시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장 대비 0.07% 하락한 873.89원에 거래됐다. 엔화 가치가 100엔당 800원대까지 주저앉으면서, 엔화를 사들이거나 엔화 관련 금융상품에 투자하려는 '엔테크족'도 늘고 있다. 이들은 금융사 환전 서비스를 이용해 원화를 엔화로 직접 바꾸거나 외화예금 상품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재테크를 한다. 엔화 가치가 하락했을 때 사뒀다가 환율이 오를 때 되팔면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 환율 변동에 따라 발생한 차익에는 세금이 붙지 않는다.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10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엔화 예금은 전월(9월) 대비 2억3천만달러 증가한 86억1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엔화 예금은 9월(1억달러)부터 2개월 연속 늘고 있다. 대구에서도 환차익을 목적으로 한 투자가 늘고 있다. DGB대구은행의 엔화 환전은 1년 전보다 436%, 엔화 예금은 190% 증가했다. 엔테크족을 잡기 위해 은행들도 외화예금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외화 목적 자금 마련 통장인 'IDREAM 외화자유적금'을 내놨다. 기본 환율 우대가 70%로 신규 가입자에겐 월 1천달러 한도 내에서 최대 80% 환율우대를 1년간 제공한다. 최소가입액은 10달러다. 우리은행은 50만달러까지 가입할 수 있고 최대 연 0.3%포인트까지 우대금리가 제공되는 '우리 WON 외화정기예금 특판'을 출시했다. 김은정 대구은행 DIGNITY 본점 PB센터 팀장은 "현재 추세를 볼 때 850~860원대에서 분할 투자하는 것을 권한다"면서 "엔화는 일본은행의 정책 전환이 뚜렷해지기 전까지는 약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인 시각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지영기자 ◆결제방식 엔화가 아닌 달러로 바꿔 상품수지 영향 제한적'역대급 엔저'에도 대구경북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한국과 일본 간 수출 구조가 달라져 환율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든 탓이다.과거엔 엔저 현상이 일본 수출 상품의 가격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져 일본과 경쟁하는 국내 수출기업에 악영향을 끼쳤다. 완성차와 전자부품은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엔저'가 한국 수출에 끼치는 영향은 달라졌다. 결제 방식을 엔화가 아닌 달러화로 바꿔 엔저 현상이 상품수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명진호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팀장은 "한국과 일본 수출 경합도가 2010년대 중반 이후 줄었고 대구경북 기업 가운데 일본과 거래량이 많은 기업도 많지 않다. 엔저 현상이 꽤 오래 이어지면서 기업들도 그에 맞게 대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달라진 대구경북 수출기업의 위상은 수출액에서도 나타났다. 대구본부세관에 확인 결과, 올해 1~3분기 대구경북의 대(對)일본 수출액은 31억6천700만달러로 전년 동기(23억6천800만달러)보다 33.7%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대구경북의 대(對)일본 수입액은 15억4천900만달러로 전년 동기(19억2천500만달러)에 비해 19.5% 감소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은 엔화 환율 불안정에 따른 불안감이 크다. 구미세관이 매월 초 발표하는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최근 5개월(6~10월)간 일본 수입액은 6월과 8월을 제외하고는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총수출액 역시 12개월 연속 줄었다. 구미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구미국가산단은 엔저로 인해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늘지도 않고, 반대로 수출 시 가격 경쟁력 약화로 일본과의 경쟁에서 불리한 것도 아니다"라며 "소재, 부품 중소기업이 많은 구미산단에서는 불안정한 엔화 환율에 더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박용기·손선우기자 ◆ 1~3분기 전국 日특송물품 통관건수 작년보다 15.8% 늘어엔화 약세 현상이 이어지면서 일본 직구 건수도 증가했다.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1~3분기 전국의 대(對)일본 특송물품 통관 건수는 417만3천건으로 전년 동기(360만3천건)보다 15.8% 증가했다. '강달러와 엔저' 효과 영향으로 해외직구 수요가 미국보다 일본에 쏠리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온라인쇼핑을 통한 일본 직접 구매액은 3천19억→3천449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미국 직접 구매액은 1조3천928억원으로작년 같은 기간(1조5천417억원)보다 감소했다. 국내 최대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에서는 올해 1∼10월 개인 기준 일본 구매대행 건수가 미국 구매대행 건수보다 15.3% 많았다. 작년에는 미국 구매대행 건수가 일본보다 37.4% 많았다. 일본 여행 상품 판매도 급증추세다. 지마켓에서는 이달 기준(11월1~21일) 일본 여행 패키지 판매량이 전년 대비 188% 증가했다. 특히 숙박을 위한 일본 호텔 관련 상품 판매는 1천47% 급증했다. 지난 10월 일본 여행 패키지 판매량(57%)과 일본 호텔 관련 상품 판매량(967%)보다 수요가 많다.11번가 역시 같은 기간 일본 패키지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1% 급증했다. 일본 호텔 상품 역시 173% 올랐다. 이남영기자 ◆포스코 3분기까지 스테인리스 매출 작년보다 5조1천억 감소일본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국내 철강업계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던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매출 실적이 하락세를 보이는 등 엔저가 국내 철강업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21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생산량은 올해 3분기까지 248억6천t으로 해마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실적 하락세도 완연하다. 포스코의 3분기까지 스테인리스 국내 매출은 2조3천621억원, 해외 매출은 5조9천82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조8천80억원과 3조3천197억원 줄었다.3분기까지 스테인리스 실적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13조4천761억원의 61.3%에 그치고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제품은 가격에서 일본에 우위를 점했다. 현재 출하 가격은 올초보다 10% 낮췄지만, 국내 취급 업체가 엔저현상에 일본산을 더 선호하는 추세"라고 했다. 이어 "일본 철강제품은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엔저로 가격까지 크게 떨어져 철강재를 많이 취급하는 업체들의 취급량이 점점 증가세를 보인다"며 "엔화가 계속 약세를 보이면 내년에 일본산 철강재 수입량이 더 늘어날 수 있어 외국산 덤핑 철강재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기태기자엔화 약세가 이어진 22일 대구 수성구 대구은행 본점 영업부에서 행원이 환전을 위해 엔화를 세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최근 3개월 엔화 대비 원화 변동 추이(100엔 당/원)
편의점 최대 고객은 40대…간편식 등이 영향 미쳐
2030세대의 전유물으로 여겨졌던 편의점에 에40대가 새로운 핵심 소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2일 편의점 CU의 올해 1∼3분기 연령대별 매출 비중을 보면 30대가 28.0%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27.2%), 20대(25.5%), 50대(9.0%) 등 순이다. 20~40대 구매층이 80.7%로, 10명 중 8명이 20~40대인 것이다.세 집단 간 매출 비중에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으나, 40대 매출 추이가 눈에 띈다.최근 5년간 40대 매출 비중을 보면 2018년(21.8%)보다 지난해(26.4%)에 4.6%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30대가 2.1%포인트(30.7%→28.6%), 20대가 9.2%포인트 (35.0%→25.8%)로 낮아진 것과 대조를 보인다.지난해에는 CU 매출 비중에서 처음으로 40대가 20대를 앞질렀다. 올해도 도이러한 추세가 이어졌고, 격차는 더 커졌다.GS25가 발표한 2018년과 올해의 연령대별 매출 비중을 비교해보면 10∼20대는 8.2%포인트(32.8%→24.6%), 30대는 5.9%포인트(31.3%→25.4%) 낮아졌다. 하지만 40대는 24.6%→29.8%로 높아지면서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업계는 40대 매출 비중이 크게 확대된 배경으로 이들에게 친숙한 '집 앞 구멍가게(슈퍼마켓)'의 역할을 편의점이 대신하게 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 CU에서 올해 1∼10월 기준, 40대가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맥주·커피·숙취해소음료·탄산음료·라면·스낵·소주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간편식'도 40대의 발길을 잦게 만드는 요인으로 보인다. 직장인 비중이 높은 40대가 외식 물가에 부담을 느끼면서 편의점 간편식의 주 고객이 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편의점 주력고객이 2030세대에서 40대로 변화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경영권 매각 소문 탓?…대구百 3분기 자본 작년보다 240억↓
대구백화점의 올해 3분기 경영 지표도 다른 백화점들과 마찬가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고금리·고물가로 가처분소득이 줄면서 자연스레 소비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특히 최근 경영권 매각 여부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며 대백의 영업실적을 주시하는 눈들이 많다. 2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대구백화점 3분기 자본은 약 2천73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2022년 1월1일~12월31일) 2천314억원과 비교하면 240억원이 줄었다. 자산 총계는 지난 4분기 대비 증가했다. 올 3분기 자산은 4천808억원으로, 직전 분기(4천703억원)보다 100억원가량 증가했다. 대백 측은 이번 분기에 받은 대출금 탓에 자산이 비교적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부채 상황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 3분기 부채는 2천734억원으로, 직전 분기(2천389억원)보다 345억원이나 늘었다.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과 맞물렸다. 지역 내 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 등과의 경쟁에서도 밀린 것으로 보인다. 설상가상 최근 대백은 경영권 매각 소문에도 휩싸여 있다. 대백이 공시를 통해 '지분 매각을 위한 실사를 시작했다'고 언급해서다. 대백은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대백의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는 적잖다. 대백 본점의 가치는 상당하다. 지난해 부동산개발업체인 JHB홀딩스에 본점 부동산을 2천125억원에 매각하려 했다. 대백 자산의 절반 이상은 본점 부동산인 셈이다. 경영 악화로 본점 매각 작업은 계속 추진 중이지만, 높은 인수 가격 탓에 적합한 매수자를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대백의 실사를 진행했다고 알려진 차바이오그룹이 대백 인수에 난색을 표하면서 대백 본점은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분위기다. 차바이오텍은 최근 본사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매체에서 차바이오그룹이 대구백화점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차바이오텍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게시글을 올리며 그간의 소문을 일축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세계로 뻗어나가는 K-식품…올해 김치 수출 역대 최다일 듯
전 세계에 한류 열풍과 채식 등 건강트렌드가 유행하면서 김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치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수출국이 90개국을 넘어섰고, 수출액도 가장 규모가 컸던 2021년 수준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1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김치 수출국은 일본과 미국 등을 포함한 93개국으로 집계됐다. 김치 수출국이 90개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10년 전인 2013년(61개)보다 32개나 늘었다. 수출국별로 보면 일본이 전체의 40.5%인 5천284만 달러로 1위였다. 이어 미국(3천331만 달러), 네덜란드(614만 달러), 영국(494만 달러), 홍콩(490만 달러), 대만(475만 달러), 호주(466만 달러), 캐나다(437만 달러), 싱가포르(255만 달러) 등 순이다.특히 올해는 역대 최고 기록이던 2021년을 넘어섰다. 당시 코로나 팬데믹 특수를 누리며 김치 수출국이 89개국으로 가장 많았다. 김치 수출액도 늘고 있다. 1~10월 김치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한 1억3천59만 달러다. 연말까지 상승 기조가 이어지면 2021년 김치 수출액(1억5천992만 달러)을 경신할 수도 있다.올해 1∼10월 김치 수출량은 3만7천110t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2% 늘었다. 이 역시 기존 증가세가 지속되면 2021년 기록을 넘어설 전망이다. 김치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것은 한국 영화와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의 흥행과 연관이 있다. 김치를 먹는 장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한식의 대표주자인 김치가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올해 사상 처음으로 수출국 90개국을 넘었다. 게티이미지뱅크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말띠 5월 18일 ( 음 4월 11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