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x
이남영 기자
전체기사
부동산서비스산업 종사자 10명 중 7명이 50대…경영 성과는 다소 나빠져
개발업·임대업·공인중개서비스업 등 부동산서비스산업 종사자 10명 중 7명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업체 중 절반 가까이는 2021년과 비교해 경영 성과가 나빠졌다고 평가했다.8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도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부동산서비스산업의 4천 개 사업체를 표본 조사한 결과로, 지난해 10월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가 국가 승인통계로 지정된 이후 첫 공표다.조사 결과, 전국의 부동산서비스산업 사업체는 27만7천 개로 집계됐다. 이 중 공인중개서비스업이 40.1%(11만1천516개)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 임대업이 27%(7만5천159개)였다.부동산서비스산업 종사자는 78만3천 명이었다. 부동산관리업 종사자가 37.6%(29만4천834명), 공인중개서비스업 종사자는 21.7%(17만160명)였다.전체 종사자 중 50대 이상이 71.9%로 가장 많았다. 20∼30대는 11.4% 수준이었다. 부동산서비스산업종사자 10명 중 1명 꼴로 20~30대라는 뜻이다. 성별로는 남성 종사자 비중이 65.7%로, 여성 종사자의 2배에 달했다. 다만 공인중개서비스업의 경우 여성 종사자 비중이 42.4%로 비교적 높았다.부동산서비스산업 매출액은 2022년 기준 약 254조 원이었다. 매출액의 55.4%(140조 원)는 부동산 개발업이 차지했다. 임대업의 매출액 비중은 19.6%(49조8천억 원)였다.전체 사업체의 46.3%는 지난 2021년보다 경영 성과가 나빠졌다고 답했다. 공인중개서비스업은 경영 성과가 나빠졌다는 답변 비율이 64.8%에 달했다. 실태조사 세부 결과는 국가통계 포털(kosis/kr)과 국토부 통계누리(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
대구 '2024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 12일 개막…엑스코 서관에서 열려
국내 유일의 기업종합지원 비즈니스 행사인 '2024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 개막식이 오는 12일 오후 2시 엑스코 서관 3층에서 열린다.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처음으로 참여하고 대구경북(TK)신공항 부스 설치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오는 12~13일 양일간 개최된다. 대구시와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 등이 함께한다. 침체 된 경제 상황이지만 대·중견기업, 공공기관, 해외 바이어, 벤처투자사 등 전체 수요처는 287개사(社)로 전년 대비 23개사 증가했다. 참여 중소기업 400여 개사를 포함해 약 700개 사가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2015년부터 진행된 이번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열리는 '구매상담회', 주요 대기업·중견기업·공공기관 111개사가 수요처로 참가해 지역 중소기업에 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하는 '대기업 구매방침설명회' 등이 그 예다. KOTRA 및 한국무역협회와 협업해 추진하는 '수출상담회'도 수출 초보·유망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또는 수출 성과 제고를 돕는다.특히, 이번 행사는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짧은 업력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지역 스타트업이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육성 프로그램인 기술창업지원(TIPS) 운영사 7개사 및 국내외 VC(벤처투자사) 15개사로부터 IR 피칭 컨설팅과 투자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올해 새로 신설된 TK신공항 부스에서는 성공적인 특수목적법인(SPC) 구성과 후적지 개발을 위한 홍보 활동을 한다. 대구시 공항건설단과 원스톱투자센터가 협업해 만든 이 부스는 기관별 핵심시책과 정보를 TK신공항과 SPC에 관심이 많은 기업과 시민들에게 종합적으로 안내한다. 개별상담을 통해 기업의 궁금증을 풀어줄 '기업지원시책 종합설명회'도 지원 분야를 나눠 양일간 진행한다.'2024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의 수요기업 리스트와 자세한 사항은 박람회 홈페이지(www.onestopfair.c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원활한 참관을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하면 빠른 입장이 가능하다.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국내 유일 기업종합지원 비즈니스 행사인 '2024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 개막시이 12일 오후 2시 엑스코 서관 3층에서 열린다. 대구시 제공
대·중견기업 75% 공급망 ESG 관리
기업의 공급망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리 활동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대구경북지역 업체도 대응책 마련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중소기업중앙회는 '2024년 대기업 공급망 관리 실태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조사 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및 협력사 행동 규범을 토대로 대·중견기업의 공급망 ESG 관리 활동을 14개 세부 활동으로 구분해 분석한 내용이 담겼다.대상기업의 75%는 자체 행동규범, 평가 기준, 협력사 지원 등을 통해 공급망 ESG 관리를 하고 있었다.세부 활동 별로 살펴보면 △협력사 평가 실시(75.0%) △협력사 행동규범 보유(67.6%) △협력사 평가항목 보유(57.4%) △구매 시스템 반영(52.0%) 순이다. 대다수 상장기업이 협력사 ESG 평가 체계 구축 등 공급망 ESG 관리를 위한 기초 인프라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는 의미다. 공급망 ESG 관리는 기업규모보다는 업종과 관련성이 높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자동차(74.4%) △전자부품(66.7%) △전기·통신장비 제조(63.1%) △건설업(60.0%) △통신업(59.0%) 순으로 활발했다. 협력사 ESG 지원 활동은 △교육(41.2%) △평가 컨설팅(31.1%) △장비 제공 등 하드웨어적 지원(21.6%) △인증취득 지원(14.2%) 순으로 많았다.지역기업도 공급망 ESG 관리 활동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의 한 자동차 부품업체 관계자는 "업종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자동차는 공급망 ESG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해외 수출 자체가 어렵다. 유럽 등 해외에선 공급망 ESG 관리가 한 회사를 평가하는 중요 지표 중 하나로 사용되고 있다"며 "기업마다 ESG 관련 담당자가 한 명씩은 꼭 있어야 하는데 중소기업들은 전담 인원을 두기가 어렵다. 정부나 지자체 차원에서 지역 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금값 역대 최고치…하반기도 금값 상승세 이어질듯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져서다.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4월 인도분 금 선물시세는 이날 오후 1시 15분을 기준으로 온스당 2천134.2달러(약 285만 원)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 대비 0.37% 올랐다. 지난 4일 사상 처음 온스당 2천100달러를 넘어선 지 하루만에 또 다시 최고치를 찍었다.시장에선 금값이 지난달 29일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는 이유를 금리 인하 가능성, 불안정한 국제 정세, 미국 대선 등에서 찾고 있다. 우선 미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금값 상승을 유발했다고 본다. 저금리·약달러 국면이 되면 금이 대체자산으로 묶이는 경향이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금리 선물시장에서 오는 6월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가능성이 55%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금리 인하 시점은 아직 불확실하다. 하지만 지난달 중순 이후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글로벌 대형 헤지펀드가 매수 세력으로 등장했다. 중국 소비자들이 자국 내 주식시장과 부동산 부문의 혼란에 대한 헤지(위험회피)를 고민하면서 금 투자에 나선 것도 금값 상승을 부추겼다. 불안한 국제정세도 안전자산인 금 수요를 높이며 가격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올해 11월 예정된 미국 대선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이 금 수요를 자극했다. 금값은 향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씨티그룹은 최근 올 하반기 금값이 2천300달러를 기록할 확률을 25%로 전망했다. 향후 12∼16개월 내에는 3천 달러까지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
영남권 최대 육아박람회 ' 대구베이비&키즈페어' 7일 팡파르
대구경북지역 대표 육아 박람회인 '대구베이비&키즈페어'가 오는 7일부터 나흘간 엑스코 서관에서 열린다. 대구베이비&키즈페어는 엑스코가 10년 넘게 주관해 온 지역 대표 소비재 전시회로 올해로 39회째를 맞는다. 지난해부터 민간 전시 주최사인 <주>메쎄이상과 공동주관으로 진행하며 콘텐츠 다양화에 많은 공을 들였다. 이번 행사에선 임신·출산·육아·교육과 관련해 국내외 150여 개사가 참가한다. 봄맞이 최신 트렌드 소개와 함께 유익한 세미나와 무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대표 콘텐츠는 디즈니월드잉글리쉬와 소리맘 클래스가 진행하는 '산모교실'과 영유아 아기 걷기 대회 '컴온베이비'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영유아 수면 교육의 전문가 '슬립베러베이비' 김지현 대표의 무료 특강은 8일 예정돼 있다. 남양유업은 'I am Mother, I can Mother'라는 슬로건으로 한 임신육아교실을 진행한다. 0~3세 아이들의 성장과 장 활동, 면역에 도움이 되는 마사지 방법과 육아 부모를 위한 마사지 팁을 소개한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신생아용 속싸개, 젖병, 유모차 등 다양한 경품 추첨을 실시한다. 참관객들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와 특가 찬스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SNS를 활용한 소문내기 이벤트, 무료입장신청 인증 이벤트, 현장에선 매일 선착순 250명에게 물티슈 1박스를 증정하는 얼리버드 이벤트, 교촌치킨과 함께하는 베키 3종 이벤트도 함께 선보인다. 현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베키상품권 1만원권을 3천 원에 판매해 지역민들의 실속 있는 소비도 지원한다. 베키상품권은 2차 판매일인 6일 오전 11시에 구매할 수 있다.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공식 홈페이지(https://cobe.co.kr/)를 통해 사전등록 시 무료입장할 수 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대구엑스코에서 열린 대구 베이비 & 키즈페어 전시회 전경
대구염색산단 차기 이사장 선거 '2파전' 압축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염색공단) 차기 이사장 선거가 이상관 DA텍스타일 대표와 안규상 달성다이텍<주> 대표 간 '2파전'으로 압축됐다. 현재 대구염색공단의 '군위 이전'이라는 대형 프로젝트를 앞두고 있어 이번 선거 결과에 지역 경제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4일 대구염색공단에 따르면 제16대 이사장 선출을 위해 지난달 28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상관 대표와 안규상 대표 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6년간 대구염색공단을 진두지휘한 김이진 현 이사장은 '3연임 제한' 규정으로 이달 말 지휘봉을 내려놓는다.차기 이사장에 도전장을 낸 이상관 대표는 폴리에스테르 직물 염색 가공 업체인 'DA텍스타일'을 경영한다. 현재 대구염색공단 감사로 활동하고 있다. 안규상 대표는 고(故) 안도상 전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장의 동생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후보자 등록이 마감됨에 따라 현재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 적격성 평가를 한창 진행 중이다. 여기에서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정관상의 이사장 출마 자격요건에 관한 것이다. 공단 정관에는 '회원자격 취득 후 5년 이상 경과한 회원 업체의 대표자이면서 공단 부담금을 완납한 자 등'으로 한정하고 있다.안 대표의 경우, 사업장이 대구염색공단에 입주한 지 5년이 넘었지만 대표직을 맡은 건 2년 남짓이다. 선관위의 해석과 판단이 필요한 대목이다. 선관위는 이르면 5일 늦어도 6일까지 후보자에 대한 적격성 여부를 결론낼 방침이다. 만약 안 대표가 자격요건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오는 14일 예정된 제 44기 공단 정기총회에서 회원업체의 투표를 통해 차기 이사장이 가려진다. 반대로 안 대표가 자격요건을 상실했다는 결론이 나면 이상관 대표가 총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된다.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기업 선호 인재상 변화…스펙보다 '소통능력' 본다
경기 불황으로 대구경북 기업들이 신규 채용보다는 기존 인력 유지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관련 비용 절감 등이 중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최근 글로벌 채용 컨설팅 기업 로버트월터스는 '2024 디지털 연봉조사서' 결과를 발표하면서 흥미로운 내용을 내놨다.기업들의 인력 채용 우선 순위가 'S급' 인재에 비해 'A급'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것. 단기간 내 퇴사 가능성이 높은 고스펙 인재보다 협업 태도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좋은 이른바 '소프트스킬'을 가진 인재가 더 높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대구경북 기업에도 비슷한 기류가 흐른다. 상당수 기업들이 인력 채용 시 지원자의 기술 역량 외에도 소프트 스킬을 면밀하게 파악하려는 분위기다. 업무 능력은 가르칠 수 있지만 지원자가 가진 태도는 바꾸기 힘들다는 것이 그 이유다.특히 테크 분야에서는 '1인 개발팀' 증가로 주도적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인재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재무와 법무 분야 역시 다양한 이해 관계자 및 글로벌 본사와 소통해야 하는 만큼 협력심이 뛰어난 인재가 선호된다.실제 현장에서도 같은 분위기다. 대구지역 한 제조업체 관계자는 "불과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이른바 '고스펙' 지원자를 많이 선호했다. 하지만 경력을 쌓은 뒤 다른 회사로 이직해버리거나 지역에 연고가 없어 적응을 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경우를 여럿 봤다"며 "요즘 대부분의 지역 기업들이 인재를 뽑을 때 '얼마나 우리 회사에 오래 다닐 수 있을지' '기존의 직원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지' 등을 더 고려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규모가 영세한 업체의 경우 신규 채용은 고사하고 기존 인력 유지도 쉽지 않다고 하소연한다.또 다른 대구 중소기업 관계자는 "직원 규모가 100명이 넘어가고 이름이 알려진 기업이라면 몰라도, 영세한 사업장은 일하겠다고 지원만 해줘도 감사한 상황"이라며 "게다가 작은 기업들은 기존 인력 유지도 쉽지 않다. 직원 복지 등에 신경을 쓰는 중소기업이 늘고 있으니 작은 업체에도 구직자들이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대구·구미 노후산단 탈바꿈 시동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올해부터 대구, 구미 등 노후지역 산업단지의 대대적인 환경 개선에 나선다. 27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노후 산단의 재도약을 위한 '산업단지 마스터 플랜'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앞서 공단은 지난해 정부에서 발표한 '산업단지 입지 킬러규제 혁신방안'의 후속 조치로, 노후 산단의 산업 고도화 및 공간 혁신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내놨다. 산업구조 전환과 공간구조 재편, 생활환경개선 3대 전략을 통해 노후 산업단지를 미래 산업과 청년이 집적되는 공간으로 확 바꾸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주력산업 업종고도화, 성장 유망산업 육성, 핵심거점 공간 조성, 디지털·저탄소산단 조성, 생활편의시설 개선, 브랜드산단 조성, 교통환경 개선 등 7개 과제도 선정했다.공단은 마스터 플랜에 따라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총사업비 3조원 규모로 산단 구조 고도화 중점사업(36개)을 추진한다.대상 산단은 대구와 구미를 포함한 전국 13개 지역별 산업 단지다.사업비는 정부 출연금(20개 사업·4천400억원)을 비롯해 산단환경개선펀드 연계(6개 사업·1조8천100억원), 개발이익재투자금, 지방비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대구경북 중소기업 체감경기 6개월 만에 반등…3월은 좀 나아질까
대구경북 중소기업 체감 경기가 6개월 만에 반등했다. 소비심리 상승과 제조업 생산성 확대 흐름 등에 영향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와 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3월 지역 업황 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전월(72.7) 대비 7.5포인트 상승한 80.2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앞서 대구경북 SBHI는 2023년 9월(83.7), 10월 (80.6), 11월(77.7), 12월 (75.1 ), 올해 1월(75.1)등 완만한 하향 곡선을 그렸다. 전국 SBHI 역시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다 3월(81.8) 회복세로 돌아섰다.지역별로는 대구가 77.6, 경북은 83.4로 지난달에 비해 각각 5.3포인트 10.1포인트 상승했다.중기중앙회 대구경북본부는 체감 경기 반등의 요인으로 △일부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 종료 △소비심리 지수 상승 △반도체·자동차·기계장비 등 제조업 중심의 생산성 확대 △신학기 도래 등을 손꼽았다. 계절적 요소와 더불어 수출·내수 판매가 좋아질 것란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업종별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전달에 비해 증가(각 8.0포인트, 6.9포인트)했으나 전년도 같은 달과 비교하면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제조업은 전년 동월 대비 4.2포인트 증가한 반면 비제조업은 6.1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지난달 평균가동률은 전월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지역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71.9%로 전월 대비 1.0포인트 낮아졌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대구 전경. 영남일보DB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 제공
한국무역협회 대경본부, 지역기업 해외시장 개척 지원나서
한국무역협회 대경본부가 지난해 지역 기업의 신규 수출 계약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해외시장 개척 지원에 나선다.26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이하 대경본부)는 지역 내수·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전시회 개별참가 지원 사업'을 벌인다. 지역 업체가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면 일정이 끝난 뒤 부스 임차 비용을 지원하는 형태다.지난해 대경본부는 대구시, 경북도와 함께 지역 기업들의 해외 전시회 참가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코로나19와 관련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전시회 참가 수요가 급증했고, 이에 발맞춰 지역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적극 후원한 것. 성과도 따라왔다. 대구지역 63개 기업이 72개 전시회에 참가해 해외 바이어와 1억2천5백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통해 3천6백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 경북지역 55개 기업도 같은기간 1억 6천6백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3천7백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올렸다.지원을 받은 지역업체들의 만족도 역시 높았다. 독일에서 개최된 가정용 직물·섬유 박람회에 참가한 블라인드 원단을 제조하는 A사(대구 소재) 관계자는 "유럽 전시회는 참가비용이 많이들어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참여하기엔 부담이 매우 큰 상황이었으나, 지자체와 대경본부의 지원을 통해 용기를 냈고, 1백만 달러의 계약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대경본부는 올해도 해외 전시회 지원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지역 기업들이 해외시장 판로 확보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해당 사업 참가 신청은 대경본부 홈페이지에서 관련 공고를 확인한 뒤 양식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한국무역협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외 전시회 개별참가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기계산업 성장 위해선 혁신적 경영전략 필요"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이 지난 22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제6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불확실한 대내외적 경제현실 속에선 무엇보다 혁신적인 경영전략이 절실하다는 점이 공유됐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최우각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이사장은 "향후 미국과 중국 간 G2 패권 분쟁에 따른 국제금융 여건의 압축과 세계 교역 감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경기의 발목을 잡는 악재들이 늘어나고, 내부적으로는 고환율, 고금리 등 기업에 부담이 되는 요인들이 하나둘씩 이어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기업이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선 혁신적인 경영 전략이 필요하다"며 "우리 조합은 무한 경쟁 속에서 모든 회원사들이 창조적인 도전과 끊임없는 아이디어를 통해 보다 내실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다양한 지원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들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김기환 대홍코스텍<주> 대표, 박종삼 위테크<주> 대표, 류재영 <주>와이제이엠텍 대표, 장태현 <주>대정밸브 대표가 대구시장 표창을, 서기성 대경캐스팅<주> 대표와 오헌식 대동테크 대표는 경북도지사 상패를 받았다. 이들을 포함한 35개의 지역기업들이 시상대에 올랐다.이날 정기 총회에는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 최우각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이사장, 이은청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장, 이재경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도건우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대구경북지역 328개 업체 관계자가 참여했다. 글·사진=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지난 22일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이 제62차 정기총회를 열고 지역 기업인에 대한 표창 수여식을 진행했다.
기능상실 위기 '대구 광덕시장' MZ세대겨냥 '복합문화공간 THE 광덕'으로 변신
전통시장으로서의 기능이 상실될 위기에 봉착했던 대구 광덕시장이 참여체험형 콘텐츠를 장착하고, MZ세대 감성을 듬뿍담은 복합문화공간 'THE 광덕'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젊은층을 겨냥한 레트로 감성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침체된 광덕시장과 주변 상권을 활성화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THE 광덕 개장식이 지난 23일 열렸다. 복합문화공간인 감성포차의 시그니처 메뉴는 MZ세대 소비성향을 반영한 특가제품인 '어묵+전통주(990원)'다. 여기에 어묵탕, 우동, 만두 등 주변 점포에서 판매하는 식재료를 활용한 먹거리도 대거 선보인다. 레트로 감성을 그대로 살리기 위하 조성한 광덕사진관에는 일회용 카메라 및 필름을 판매한다. 사용법에 대한 교육과 필름 인화 접수 대행서비스도 제공한다. 남구 카페거리→THE 광덕→앞산 해넘이 전망대를 전문 사진작가와 함께 돌며 진행하는 스냅사진 투어(예약제), 지역 청년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이 선보인다. 친구와 가족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전통주 및 이니셜 키링 만들기, 꽃꽂이 교실 등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된다. 주말엔 지역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이 열린다. 대구 남구 앞산 카페거리인근에 위치한 광덕시장은 1971년 개설됐다. 전체 100여개 점포 중 현재 20여개만이 남아 힘겹게 영업을 하고 있다. 하루 평균 방문객이 100여명 정도에 그칠 정도록 상권이 위축된 소규모 전통시장이었다. 이번에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면서 위축된 전통시장이 다시금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THE광덕은 매주 금·토'일 3일간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대구시는 광덕시장 상인회와 협력해 THE 광덕을 일정기간 시범 운영해 다양한 메뉴와 이벤트를 개발할 예정이다. 향후엔 대구 남구청이 직접 운영 및 관리하도록 할 방침이다.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THE 광덕에서 시민들이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배경을 중심으로 스냅사진을 찍고 있다. THE광덕에서 가족 단위들이 참여하는 원데이클래스의 일환으로 꽃꽂이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중기중앙회 "중처법 유예 요구 무산땐 헌법소원 심판 청구"
중소기업계가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된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의 2년 유예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헌법소원 심판 청구까지 불사하겠다며 잔뜩 벼르고 있다. 22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대한민국 국회에 전하는 중소기업계 제언'을 발표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오는 29일 국회에서 또 중처법 시행의 유예가 무산되면 중소기업 단체 행동 여부를 상의하기로 했고,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사실 이 법을 처음 만들 때부터 대기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까지 모두 반대했다. 1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는 것은 가장 못된 독소 조항이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공포에 떨게 하는 것"이라며 "많은 중소기업과 단체가 헌법소원을 내자고 해 알아보니 위헌 소지가 다분하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대구 맛집] 대구 동구 신천동 '오월로', 해초쌈·꼬막해초비빔밥·모리국수…"바다 맛 가득"
직장인 대부분이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외출하면 늘 나오는 말이 있다. 바로 '먹을 게 없다'는 말이다. 그럴 때는 대구 동구 신천동에 위치한 '오월로' 식당의 메뉴가 제격이다. 해물, 생선요리가 주력 메뉴인 이곳은 신천동의 한 길목에 위치해 있다. 각종 해산물을 판매하는 식당답게 파란 간판 배경에 흰색 글씨로 깔끔한 외관을 선보이고 있다.내부로 들어가면 제법 넓은 식당 내부가 눈에 띈다. 자리에 앉으면 주인장이 친절하게 메뉴를 소개한다. 메뉴를 주문하면 입가심으로 먹을 수 있는 떡볶이와 고기절임을 준비해주는데, 짭조름하면서도 감칠맛이 돌아 식사 전 간단히 허기를 채울 수 있다.이곳의 대표 메뉴는 해초쌈&고등어구이정식이다. 해초와 묵은지, 간장고추지, 곱창김과 튼실한 고등어를 삼합처럼 함께 먹는다. 해신편백찜도 인기가 많다. 푸짐한 해산물과 차돌박이를 먹고 마지막에 칼국수까지 함께 먹으면 담백하고 건강한 한 상이 완성된다.혼자 온 손님들이 즐길 수 있는 메뉴도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양념꼬막해초비빔밥이다. 건강한 해초와 함께 이 식당만이 가진 맛있는 비빔장에 무친 꼬막을 듬뿍 얹었다. 슥슥 비벼 다른 반찬과 함께 먹으면 그 순간만큼은 바다에서 갓 잡은 조개가 부럽지 않다. 밥 외에도 구룡포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이용해 얼큰하게 끓여낸 모리국수(어탕국수), 보들보들 잘 삶은 등뼈를 푸짐하게 얹어 그 육수에 쌀국수를 말아 토핑을 얹은 산더미등뼈칼국수도 간단하고 맛있게 먹기에 모자람이 없다.고물가로 식당 한번 가기 부담스럽지만, 이곳에서만큼은 다르다.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가격대가 1만 원대로 책정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반찬이 부족하면 가게 한 편에 마련된 셀프바(Self-bar)에서 원하는 만큼 더 먹을 수 있다.좋은 가격으로 맛있는 메뉴를 먹고 싶다면 '오월로'를 방문해 따뜻한 밥 한 그릇을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글·사진=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오월로의 메뉴인 양념꼬막해초비빔밥.
산단공 "스마트그린산단 4곳 통합관제센터 구축" 올해 사업설명회 가져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올해도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내 통합관제센터를 확충한다.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19일 청주시 오송&세종콘퍼런스 회의실에서 '2024년도 스마트그린 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민간기업·지자체·유관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산업단지 통합관제센터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내 재난·안전사고를 예방한다. 현재 대구·경북을 포함한 전국 14개 산업단지에 구축 및 운영되고 있다.올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대전, 광양, 부산 신평·장림, 인천 주안·부평 등 4개 스마트그린산단에 관제센터의 신규 구축 및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년간 국비 240억원이 투입된다.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관제센터 확충을 통해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화재나 유해화학물질 유출 사고 등에 신속히 대응하고, 환경 및 안전에 대한 관제 기능도 더욱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닭띠 5월 9일 ( 음 4월 2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