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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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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4 시리즈 '대박 조짐'…8만전자도 보인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첫 '인공지능(AI) 폰' 갤럭시 S24 시리즈에 대한 시장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다. 사전 판매 신기록을 갈아치운 데 이어 개통 첫날 물량부족 현상까지 빚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개통기간을 기존 1월31일에서 2월8일까지 연장했다. 대상자는 이동통신사를 통해 갤럭시 S24 시리즈를 사전 예약한 고객이다. 연장 이유에 대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 예약 수량이 준비된 물량을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원하는 모델로 개통이 어려운 고객을 위한 조치다. 자급제 제품을 예약한 고객은 개통 여부와 상관 없이 갤럭시 S24 시리즈를 수령할 수 있다. 다음 달 29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 혜택을 신청하면 된다. 사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대박 조짐'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S24 공개 직후 삼성닷컴에서 1시간30분간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무려 2만여대가 팔렸다. 라이브 판매 기록으로도 역대 최다 물량이다. 인기는 사전 판매로 이어졌다. 지난 19~ 25일 일주일간 진행된 사전 판매에서 총 121만대가 팔렸다. 역대 S 시리즈 사전 판매 신기록 중 최대 물량이다. 하루 평균 17만3천 대나 팔린 셈이다. 11일간 138만 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다 사전판매 기록을 갖고 있는 갤럭시 노트10 시리즈의 하루 평균 판매대수(12만5천대)를 뛰어넘었다. 사전 개통이 시작된 지난 26일 대구 북구 태전동 삼성스토어 이동통신 매장엔 평소보다 많은 고객이 몰렸다. 대부분이 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예약 고객과 신규예약을 상담하기 위해 매장을 찾은 이들이었다. 30~40대 남성 고객이 주를 이뤘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호평과 실적에 주식시장에선 '8만전자'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삼성전자도 그동안 부진을 털고 갤럭시 S24 시리즈를 통해 반도체는 물론, 스마트폰 영역에서도 다시 1위를 탈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8만원대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8만 전자로 가는 길에는 난관도 적잖다. 갤럭시 S24 시리즈가 첫선을 보인 지난 18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600원 오른 7만1천600원에 개장했다. 이후 상승 흐름은 이어졌고 22일에는 7만5천원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3년 넘게 이어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1심 재판 결론이 다음달 5일로 다가오자 다시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7만3천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지영·이남영 기자'갤럭시 S24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는 고객들. 상당수가 30~40대 남성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 제공.'갤럭시 S24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는 고객들. 삼성전자 제공.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확대…우려의 목소리 여전히 제기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27일부터 5인 이상 모든 사업장에 확대 적용된다. 새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되는 사업장들은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이행해야 하지만, 여전히 준비 부족을 호소하는 중소기업들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중대재해처벌법에 적용되는 5∼49인 사업장은 83만7천 곳이다. 종사자는 800만 명 정도다.상시 근로자가 5인 이상이면 개인 사업주뿐만 아니라 업종과 관계없이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면서 대상 기업이 크게 늘었다. 중대재해가 잦은 제조업·건설업 사업장은 물론 재해 발생이 상대적으로 적은 음식점·빵집 등 서비스업 사업장과 사무직만 있는 사업장도 대상이다.법 적용 시행 첫날이지만 경영계 우려 목소리는 여전히 높다. 특히 50인 미만 사업장 중 아직 충분한 준비를 갖추지 못한 기업들이 많다며 법 적용 유예를 호소했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이대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 준비가 덜 된 중소기업들의 폐업이 속출하고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정부와 여당, 고용노동부는 법안 적용 유예 입장을 밝혔지만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불발됐다.다만, 50인 미만 사업장 추가 유예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막판 합의 조건으로 제시한 산업안전보건청 설립이 전제된다면 1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내달 1일에 법안을 처리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갤럭시 S24 사전예약 개통 기간 8일 연장…고객 만족 위해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 예약 개통 기간을 다음 달 8일까지 늘렸다. 회사가 준비한 물량보다 사전 예약 고객이 몰리면서 고객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다. 27일 삼성전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개통 기간을 기존 1월 31일에서 2월 8일까지 연장한다고 공지했다. 대상자는 이동통신사를 통해 갤럭시 S24 시리즈를 사전 예약한 고객이다. 연장 이유에 대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 예약 수량이 준비된 물량을 초과했다"고 했다. 원하는 모델로 개통이 어려운 고객을 위한 조치라는 것이다. 자급제 제품을 예약한 고객은 개통 여부와 상관 없이 갤럭시 S24 시리즈를 수령할 수 있다. 이후 다음 달 29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혜택을 신청하면 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9∼25일 진행한 갤럭시 S24 시리즈 국내 사전 예약에서 전작 대비 11% 이상 증가한 약 121만 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갤럭시 S23 시리즈의 109만 대를 뛰어넘은 수치다.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사전 예약 판매 신기록이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갤럭시s24
주유소 기름값 16주째 하락…다음주에 상승세로 돌아설 듯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16주 연속 하락했다.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 다음 주에는 국내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다.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넷째 주(21∼2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천563.7원이었다. 직전 주보다 0.5원 하락했다.다만 일간 단위로는 지난 20일(1천562.4원)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전환했다.전국에서 가장 휘발유 가격이 낮은 지역으로 대구가 꼽혔다. 대구는 직전 주 대비 ℓ당 4.2원 오른 1천520.3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판매 가격(1천563.7원) 대비 43.4원 낮은 수준이다. 전국 최고가 지역은 서울(1천639.1원)로, 직전 주 대비 2.8원 올랐다.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1천572.2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533.4원으로 가격이 가장 낮았다.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1.6원 내린 1천473.0원이었다. 경유 가격도 일간 단위로는 21일(1천471.8원)을 기점으로 상승 전환했다.이번 주 국제유가는 상승하는 추세다.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 중국 경기부양책 발표, 중동·유럽의 지정학 리스크 부각 등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도 배럴당 79.4달러로 전주보다 1.6달러 올랐다.국제 휘발유 가격은 94.7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103.7달러로 직전 주 대비 각각 4.9달러와 1.1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이 계속 오르는 추세라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
디지털·가전, 모바일 선물하기 인기 품목으로 급부상
디지털, 가전이 모바일 '선물하기' 인기 품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기존에 작은 생필품 등을 선물하던 것에서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이는 모바일 선물하기의 일상화와 소중한 사람에게는 아낌없이 쓰는 소비 행태가 맞물려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26일 SSG닷컴이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선물하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디지털가전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5% 신장했다고 밝혔다. '선물하기'는 상대방의 휴대전화 번호만 알면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선물을 전할 수 있는 서비스다. SSG닷컴에 따르면 대형가전(442%)이 특히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전체 디지털가전 선물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포인트 늘어났다. 냉장고, 식기세척기, 세탁기 등을 선물한 경우가 특히 많았다. 혼수, 이사 선물과 새해 효도 선물도 모바일 간편하게 전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컴퓨터/디지털(272%)' 매출도 크게 늘었다. 집에서 즐기기 좋은 콘솔 게임기, 블루투스 헤드셋이 주문 건수 1, 2위를 연달아 차지했다. 노트북이나 태블릿 선물 주문도 증가했으며,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스마트폰 매출 비중도 함께 높아졌다. 스테디셀러로 손꼽히는 소형가전에서는 건강가전(196%) 매출이 꾸준히 상승세다. 안마기/안마의자 매출은 220% 신장했다. 집들이 선물로 인기가 높은 커피머신, 음식물처리기, 제빵기, 핸드블렌더 등을 중심으로 주방가전 매출도 101% 신장했다. SSG닷컴은 디지털가전 등 고단가 상품 선물하기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편의성, 세분화된 추천 서비스, 플랫폼 신뢰도가 함께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쓱닷컴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상품은 상대방 휴대전화 번호만 알면 간편하게 전할 수 있다. 상품을 고른 후 상세 페이지에서 '선물하기' 버튼만 누르면 된다. 카테고리, 받는 사람, 상황에 따라 적합한 선물을 제안하는 추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사진자료] SSG닷컴 '선물하기' 메인화면 (1)
식약처, 위생 상태 불량 해외제조업체 37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로 식품을 수출하는 해외 제조업소 중 위생 관리가 적절하지 않은 37곳을 적발해 조치에 나섰다.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같은 해외 제조업소 중 427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현지 실사를 벌였다. 그 결과, 위생관리가 적절하게 되지 않은 37곳을 적발했다.이중 27곳은 '부적합' 판정을 받아 수입 중단 조치를 했다. 국내 유통 중인 해당 제조업소 제품에 대해서도 수거·검사를 실시했다. 이 외에도 '개선 필요'로 판정된 10곳은 개선명령과 함께 수입검사 강화 조치를 하고, 해당 업소에서 생산·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대해 정밀검사를 했다.적발된 업소들은 향후 식약처에 개선사항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적합한 경우에 수입 중단 등 조치를 해제할 수 있다.지난해 실사 대상 업소는 중국이 114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태국(47곳), 베트남(41곳), 미국(35곳) 등 이다. 이중 부적합 판정은 태국이 7곳으로 가장 많이 받았다. 주요하게 적발된 사항은 △작업장 밀폐관리 미흡 △탈의실 환기시설 미비 △탈의실 보관함 미비 △화장실 환기시설 미비 △작업장 조도 관리 미흡 등이었다.한편, 해외 제조업소는 한국이 수입하는 식품을 생산·제조·가공·처리·포장·보관하는 해외 소재 시설이다. 지난해 말 기준 4만9천여 곳이 식약처에 등록돼 있다.식약처는 일부 해외 제조업소를 대상으로 위생·청결 관리, 급수시설 관리, 종업원 위생 관리, 제품 검사 관리 등을 현지 실사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통관·유통 단계에서 부적합 이력이 있거나, 국내 소비가 많이 이뤄지거나, 국내외 위해정보가 있는 경우 등을 분석할 방침이다.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
2차전지, '테슬라 어닝쇼크' 벗어나 반등하나
테슬라의 '어닝 쇼크'(실적 충격)에도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반등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 장 마감 후 작년 4분기 매출이 251억6천700만달러(약 33조5천224억 원), 주당순이익(EPS)은 0.71달러(약 946원)로 시장 전망치(매출 256억달러·EPS 0.74달러)를 밑도는 실적 공개했다. 또, 올해 자동차 판매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영향으로 테슬라의 주가는 다음 날인 25일 뉴욕증시에서 12.13% 급락했다. 특히 배터리 전방산업인 전기차의 업황 부진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국내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은 하루 만에 반등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9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보다 3.80% 올랐으며, LG화학 3.58%, 삼성SDI는 3.60%, SK이노베이션 3.03%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도 3.39%, POSCO홀딩스 1.75%, 에코프로머티 1.59%, 금양 3.20%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에코프로가 5.40%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도 각각 3.52%, 0.32% 올랐다. 이들 종목은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며 호조 양상을 보였으나 시간이 가면서 오름세로 전환했다. 이에 이날 약세로 출발했던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로 돌아선 뒤 오름폭을 늘리고 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1225961966
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예약 121만 대…절반 이상이 울트라 선택
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가 사전예약으로만 120만 대 넘게 판매됐다. 전 작을 뛰어넘는 역대급 흥행을 예고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인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9∼25일 진행한 갤럭시 S24 시리즈 국내 사전 예약에서 약 121만 대를 판매했다. 전작 대비 11%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갤럭시 S23 시리즈(109만 대)를 뛰어넘어,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사전예약 판매 신기록을 기록한 것이다. 판매 대수로 보면 2019년 갤럭시 노트10이 138만 대를 기록했지만, 당시 사전예약 판매 기간은 11일이었다. 삼성전자가 2020년 하반기 선보인 갤럭시 노트20 시리즈부터는 사전예약 판매 기간을 7∼8일로 묶어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역대급 흥행이었던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갤럭시 S24 울트라다. 전체 사전 예약 판매량의 60%가 집중됐다. 기본형과 플러스의 판매 비중은 각각 약 19%, 약 21%였다.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 기본형과 플러스에서는 마블 그레이의 인기가 높았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이동통신 3사 사전 예약에서도 높은 인기를 보였다. SK텔레콤은 사전예약 판매 결과 전작인 갤럭시 S23 시리즈의 판매량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주로 30∼40대 고객이 전체 사전예약 가입자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KT 역시 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예약 가입자가 전작과 비교했을 때 소폭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대표 모델인 갤럭시 S24 울트라를 선택했다. LG유플러스도 사전예약이 전작 대비 약 25%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갤럭시 S24·S24 플러스·S24 울트라 시리즈에 대한 이통 3사의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5만∼24만 원이다. 여기에 유통업체가 지원하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더하면 소비자가 받는 지원금은 5만7천500∼27만6천 원으로 추정된다. 한편 갤럭시 S24 시리즈는 오는 31일 공식 출시된다. 판매가는 기본 모델 115만5천 원, 플러스 모델 135만3천 원, 울트라 모델 169만8천400원부터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갤럭시 S24 살펴보는 사전 예약자들 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가 사전예약으로만 120만 대 판매됐다.
올해 설 4인가족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8만원…'역대 최고'
올해 설 차례상 준비 비용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과일과 채소류가 20% 넘게 오르면서 제수용품 마련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설 명절을 3주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차례상 비용(4인 기준)을 조사한 결과,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으로 28만1천500원으로 파악됐다. 역대 최고치다.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38만580원으로 전통시장보다 35.2% 비쌌다.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구매 비용은 지난해 설보다 각각 8.9%, 5.8% 늘어났다.품목별로 보면 차례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과일 및 채소류의 가격 변화가 눈에 띄었다. 이 품목들은 지난해 설에는 가격이 내렸었다. 하지만 올해는 가격이 20% 넘게 치솟았다. 과일의 경우 올해는 품종별 주요 생산 시기에 잦은 강우와 각종 병해충, 냉해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하며 가격이 큰 폭으로 널뛰었다. 채소류 가격 상승은 최근 불어닥친 한파 영향이 크다. 특히 김장철 이후 수요가 감소하고 안정적 기후로 공급량이 늘어 비교적 가격대가 저렴했던 대파와 배추는 강추위와 우박 등 기상이변으로 공급량이 줄어 가격이 급등했다.실례로 전통시장 기준으로 사과(부사) 3개 가격은 1만5천원으로 지난해 설보다 42.86%나 올랐다. 대파는 1단에 4천원으로 60%나 뛰었다.사과와 배 등 과일 가격이 내릴 기미를 보이지 않자, 샤인머스캣이나 만감류 등 다른 과일로 수요가 몰려 전체 과일류 가격이 동반 상승한 측면도 있다. 그 외 품목도 가격상승세가 완연하다. 견과류는 올해 작황 부진으로 지난해 설보다 올랐다. 수산물은 큰 변동이 없었지만, 생산량이 줄어든 다시마와 중국산 조기 가격이 2년 연속 오름세다. 소고기는 국제 곡물 가격 상승여파로 사룟값이 오르면서 소폭 상승했다. 닭고기의 경우 당장 가격 변동은 없었지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추세에 따라 가격이 상승할 여지가 있다.그나마 공산품 중에는 밀가루와 식용유 가격이 내렸고 청주 가격도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가 내 달부터 발효주와 기타 주류의 세금을 할인해주는 기준 판매 비율을 적용하면서 주류업체들이 출고가를 조정하고 있어서다.한편 정부는 올해 설 물가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8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축·수산물 할인을 지원한다. 사과와 배의 대형마트 할인 지원율도 20%→30%로 상향조정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한국물가정보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비용이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과일·채소류가 20% 넘게 오르며 장바구니 물가를 끌어올렸다. 전통시장 기준으로 사과(부사) 3개 가격은 1만5천 원으로 지난해 설보다 42.86% 올랐다. 사진은 24일 서울 한 대형마트의 사과 매대. 연합뉴스
구멍 난 니트·찢어진 청바지가 대유행…올 봄여름 패션트렌드 '그런지 룩' 재조명
올해 봄·여름(SS) 패션 트렌드는 낡고 오래돼 구멍이 나고 찢어진 스타일인 '그런지 룩'이 인기를 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패션업계도 그런지룩과 관련한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앞다퉈 준비 중이다.24일 무신사는 올해 봄·여름 시즌 패션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그런지 리바이벌(Grunge Revival)'을 선정했다. 특히 더티 페인팅이나 디스트로이드(Destroyed) 디테일과 같은 그런지 무드가 재조명된다고 예측한 것. 이는 통계로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무신사 검색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8~21일까지 2주 간 '그런지룩' 검색량은 직전 동 기간과 비교해 45%가량 증가했다. 아이템별로 살펴보면 그런지 니트, 후드, 데님을 주로 찾았다. 비슷한 스타일인 '데미지 데님' 검색량도 40% 이상 늘었다.그런지 룩은 먼지, 때 등 지저분한 것을 뜻하는 '그런지(grunge)'에서 비롯됐다. 1990년대 인기 음악 장르인 '그런지 록(Rock)'과 함께 처음 등장했다. 당시 그런지 록 밴드 뮤지션들이 즐겨 입었던 낡고 오래된 옷이 패션 스타일로 자리 잡은 것. 찢어진 청바지, 구멍난 니트, 기워 입은 듯한 셔츠 등이 대표적이다.국내 패션업계도 관련 제품을 준비 중이다. 도프제이슨, 쿠어, 우알롱 등 주로 미니멀하고 모던한 스타일을 선보이던 브랜드도 그런지 룩 트렌드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여성 고객들의 그런지 룩에 대한 관심은 남다르다. 20대를 중심으로 팬덤을 형성한 '비터셀즈'는 과감한 워싱과 찢어진 디테일이 돋보이는 '하트 포켓 데미지 데님'을 발매했다. 이 제품은 3천500개 이상의 누적 '좋아요' 수를 기록했다. 무신사 측은 "색이 바래고 때가 탄 것을 편하고 자연스러운 멋으로 여기는 '그런지 룩'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재조명받고 있다"며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봄·여름 시즌에 특히 데일리룩으로 연출하는 '그런지 코어(grunge+core)' 트렌드가 더 두드러질 것 같다"고 말했다.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패션업계는 올해 SS 패션 트렌드로 그런지 룩을 꼽았다.
소주·맥주 식당서 먹으면 마트보다 3배 비싸다…주세 감소했는데, 가격 인하는 언제?
지난해 식당 등 외식업체에서 판매한 소주와 맥주 판매가격 상승률이 대형마트·편의점보다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주류 출고가 인하로 대형마트와 편의점 소주 가격이 최대 10% 정도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당 주류 판매 가격책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2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식당 등에서 판매하는 맥주(외식) 소비자물가는 지난해보다 6.9% 올랐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9.7%) 이후 25년 만에 최고치다.반면 대형마트·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가공식품 맥주 물가 상승률은 2.4%에 그쳤다. 외식용 맥주와 비교하면 2.9배가량 차이가 난다. 소주 상황도 비슷하다. 지난해 식당에서 판매하는 소주 물가 상승률은 7.3%다. 일반 가공식품 소주 물가 상승률(2.6%)의 2.8배에 달한다. 소주(외식) 물가 상승률은 2016년(11.7%)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았다.식당서 판매하는 주류가격이 비싸진 것은 다중복합적인 이유가 작용했다. 코로나 이후 원재룟값 상승, 고물가, 경기 침체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지난해 주류업체들이 가격 인상 등을 단행했다. 상당수 식당의 맥주와 소주 가격이 4천 원→5천 원 수준으로 올랐다. 많게는 6천 원까지 상승한 곳도 있다.다행히 올해는 국산 증류주에 붙는 세금이 줄며 소주 출고가도 저렴해진다. 그 여파로 롯데칠성음료는 처음처럼·새로 출고가격을 각각 4.5%, 2.7% 인하했다. 경주법주도 약주, 청주 제품 출고 가격을 4~5%가량 내렸다. 이에 따라 대형 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소주 가격은 최대 10% 내렸다. 하지만 주류업체 출고 가격 인하가 현장에서 바로 반영되긴 힘들 전망이다. 대개 주류업체가 출고 가격을 내리면 외식업체 납품가도 그만큼 낮아지지만, 그간 고물가에 음식 가격을 많이 올리지 않는 대신 주류 가격을 인상해 이윤을 내는 경우도 있었다.설상가상 전기·가스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에 인건비 상승까지 겹쳐 자영업자들의 부담도 가중된 상태다. 식당업주들은 당분간 가격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대구 중구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안모(38·대구) 씨는 "식당서 파는 주류는 공장 출고가로만 결정되지 않는다. 유통과정, 인건비 등 다른 요건도 감안해 가격이 결정된다"며 "주세가 낮아져도 실상 내려간 금액은 몇 백 원이다. 향후 주류의 출고 가격을 살펴본 후 가격 조정을 고려해볼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지난해 외식업체에서 판매하는 소주와 맥주 판매가 오름세가 대형마트·편의점 등 유통업체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3배 가량 비쌌다. 게티이미지뱅크
취임 한 달 김종한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 "올4월 DIOPS 내실있게 준비…대구 안경을 신성장 산업으로"
"그간 부족했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스마트글라스, 정보통신기술 융합 등 신규 사업을 적극 기획·발굴하겠습니다. 안광학 산업이 쇠퇴산업이 아닌 신성장산업이 되도록 앞장서겠습니다."지난해 12월 12일 취임한 김종한 제4대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원장은 요즘 업무파악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최근 취재진과 만난 김 원장은 "취임후 한 달은 진흥원 임직원 40여 명과 열심히 소통하고, 업계 현장을 방문해 직접 눈으로 파악하느라 바빴다"고 했다.직전까지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지냈던 그는 정통 행정관료 출신이다. 정부와 대구시의 경제 요직을 두루 거쳐 정책기획능력과 인적 네트워크가 탄탄하다. 요즘 가장 주목하는 사업은 오는 4월 열리는 대구국제안경전(DIOPS)이다. 해외 바이어에게 한국 안광학 제품이 글로벌 유명 브랜드와 견줘도 손색 없는 기술력과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했다.그는 "침체된 수출을 회복하기 위해 해외 바이어 유치를 다변화하는 동시에 내수 진작을 위한 바이어 초청에도 전력하고 있다. 내실 있게 준비해 국내 및 전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 전시회로 만들고 싶다"며 "한국 아이웨어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공간을 조성하고 메타버스, 스마트글라스 등의 품목을 선보여 다양한 볼거리와 좋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대구 안광학 산업이 처한 상황은 녹록지 않다. 숙련노동자들은 노령화됐고 젊은 직원 유입은 기대만큼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내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도 약해 부가가치가 낮은 데다 저가 공세를 펴는 중국의 대량생산에도 맞서야 한다. 그나마 지난해 10월엔 정부로부터 '전문생산기술연구소'설립 허가를 받았다. 그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됐다. 그는 "대구 대표 산업 중 하나인 안광학업종이 국가 중요 제조업 중 하나로 인정받고, 진흥원이 향후 안광학산업의 기술적 혁신과 발전을 이끄는 독보적 연구기관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했다. 대구경북에는 그의 정책적 리더십이 깃들 곳이 많다. 대구경북에는 안경업체가 총 767곳(통계청 2022년 기준·국내 전체 70% )이 포진돼 있다. 종사자수도 3천여 명(전체 45%)이나 된다. 김종한 원장은 "지역 안경 업체들이 활로를 뚫고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와 대구시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업체들도 새로운 안경 기술 개발과 투자, 브랜딩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안경산업이 쇠퇴산업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입증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김종한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 박지현 기자 lozpjh@yeongnam.com
휴대폰 '단통법' 10년만에 폐지…통신사 간 자율경쟁 폰가격 낮춘다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10년 만에 폐지수순을 밟는다. 정부가 지원금 공시와 추가 지원금 상한을 없애 소비자의 휴대전화 단말기 구매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취지다. 다만 통신비 절감 혜택이 있는 선택약정 할인제도는 계속 유지된다. 정부는 22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생활 규제 개혁'과 관련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2014년 시행된 단통법은 일부 사용자에게만 과도하게 지급된 보조금을 모두가 차별 없이 받게 하겠다는 게 골자였다. 소비자가 통신사 대리점에서 같은 휴대전화 단말기를 살 때 가입 유형·장소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나지 않도록 동일한 단말기를 지원받도록 하는 것이다. 당시 단말기 유통 시장 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있었다. 하지만 이동통신사업자들의 적극적인 보조금 경쟁이 위축되면서 국민이 단말기를 더 저렴하게 구매할 기회가 제한됐다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최근 100만~200만원 가격대 단말기가 시장에서 주류를 이루자 소비자들이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정부는 단통법 폐지로 이동통신사업자 간 자율적 보조금 경쟁을 통해 소비자들이 단말기를 더 싸게 살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다만, 보조금을 받지 않은 소비자에게도 통신비 절감 혜택을 주는 선택약정 할인제도는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해 유지한다. 소비자들은 크게 반겼다. 직장인 이모(35·대구 수성구)씨는 "단통법 시행 전에는 기업들이 자유롭게 마케팅하고, 소비자들도 가격을 비교하며 나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며 "표면적으론 모두 같은 가격으로 단말기를 구매하자는 취지였지만 실제는 통신사들의 배만 불리고 소비자 선택권은 제한됐었다"고 말했다. 정부는 단통법 폐지 및 전기통신사업법 개정 등을 위해 국회와 논의를 거치고 소비자, 업계,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저렴한 '어그부츠' 조심하세요…해외쇼핑몰 피해 속출
겨울철 유명 부츠 브랜드인 '어그'(UGG)와 관련한 해외쇼핑몰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광고를 통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소비자포털(crossborder.kca.go.kr)에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달(1월)까지 해외쇼핑몰 4곳의 어그 부츠 판매관련 피해상담신청이 19건 접수됐다.상담 건을 분석한 결과, 모든 피해자는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해외쇼핑몰에 접속했다. 이들 모두 제품을 배송받지 못했고, 환불도 받지 못했다. 판매자에게 주문취소와 환불을 요구했지만, 응답하지 않거나 환불을 약속한 후 이행하지 않은 것이다. 신고가 접수된 해외쇼핑몰은 4곳이다. 이 중 2곳(boall.online/ fanany.online)은 이미 폐쇄돼 해결책 찾기가 막막한 상태다. 나머지 쇼핑몰 2곳(kihedgvs.online/ orchis.online)은 여전히 어그 브랜드 로고와 제품 사진을 그대로 사용하고, 80% 이상 높은 할인율을 내세우며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kihedgvs.online 쇼핑몰의 경우, 소비자에게 불법 복제 카드인지를 확인해야 물건 배송이 시작된다며 결제 카드 정보, 카드 결제 내역, 개인 정보 등의 제출을 요구하기까지 했다. 개인 정보 도용 가능성이 우려된다.소비자원은 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에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다.소비자원은 "최근 SNS 광고를 통한 유명 브랜드 제품 구매 관련 소비자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처음 접하는 해외쇼핑몰은 국제거래소비자포털 및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피해사례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한 경우 증빙서류를 갖춰 카드사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한국소비자원 제공
'AI폰 시대' 연 삼성전자…세계 최초 인공지능 스마트폰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폰을 공개했다. 갤럭시S24 시리즈가 'AI폰 시대'의 서막을 열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를 열고 갤럭시 S24, S24플러스, S24울트라 3종을 공개했다. 이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갤럭시 AI'가 탑재된 전 세계 첫 AI폰이다. 그간 볼 수 없었던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가장 주목받는 것은 구글과 함께 개발한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이다. 웹이나 소셜미디어(SNS), 유튜브 등을 둘러보다 알고 싶은 건물이나 배경 사진이 있을 때 그 위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AI가 알아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실시간 통역도 제공한다.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 내에서 구동되는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한국어·중국어·영어·프랑스어 등 13개 언어를 지원한다. 문자나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에도 실시간 번역이 가능하다. 자체 AI를 이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앱을 내려받지 않아도 된다.직장인에게 편리한 기능도 생겼다. '삼성 노트'는 작성한 글이나 메모 등을 요약 정리해 준다. 회의록 형식에 맞게 변환해 주는 '노트 어시스트(Note Assist)' 기능이 탑재돼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또 기본 탑재 앱인 '음성 녹음'의 경우 회의·강의 등을 녹음하면 '스피치 투 텍스트(Speech-to-text·STT)' 기술로 최대 10명까지 발표자별로 스크립트를 제공해 준다.카메라 성능도 업그레이드됐다. 가장 고급 모델인 울트라에는 기존 3·10배 줌에만 제공하던 광학 수준의 고화질이 2·3·5·10배에도 제공된다. 밤에도 선명하게 찍히는 '나이토그래피'는 어두운 곳에서도 줌 기능을 활용해 사진과 동영상의 흔들림을 방지한다. 동영상에서는 피사체의 움직임에 기반한 새로운 프레임을 AI가 추가로 생성(인스턴트 슬로모·Instant Slow-mo)해 자연스러운 재생 효과를 제공한다. S24플러스와 S24의 크기는 전작과 비슷하다. 하지만 베젤(테두리)을 줄이면서 디스플레이는 커졌다. 또 갤럭시에 최적화한 퀄컴의 스탭드래곤8 3세대가 탑재됐다. 이번 울트라에는 일반 유리 대비 최대 75%까지 빛 반사율을 줄이는 코닝의 새로운 유리가 디스플레이에 사용됐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가 공개된 18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 마련된 S24 체험 행사장에서 시민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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