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출사표…경제 활성화·변화 내세워 표심잡기 나서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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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3-25   |  발행일 2016-03-25 제6면   |  수정 2016-03-25
■ 대구 중구-남구

‘대구 중구-남구’에서는 24일 하루 동안 4명이 20대 총선 후보 등록을 마쳤다.

새누리당 공천자인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56)을 비롯해 ‘중구-남구’ 예비후보들은 이날 대구시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했다. 오전 9시에 등록을 마친 곽상도 후보는 이날 아들인 병채씨(27)와 동행했다.

곽 후보는 등록 후 바로 남구의 한 경로당을 찾으며 평소대로 차분하게 선거 운동을 계속했다. 그는 “공천이란 큰 관문을 넘었다. 마지막까지 우직하게 나아갈 것”이라며 “연세대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한 아들이 아직 취업을 못해 아버지로서 무척 걱정이 된다. 아버지의 마음으로 중·남구의 경제를 활성화시켜 일자리 확충에 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구 중구-남구’ 후보인 김동열 더민주 정책위원회 부의장(48)도 이날 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후보는 아직까지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하지 않았지만 남구선관위 앞에서 만난 몇몇 지역민이 그를 알아봤다. 2012년 총선 때 출마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김 후보는 “중·남구에도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앞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통해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르바이트노동조합 대구지부운영위원인 최창진 노동당 후보(34)는 이날 오후 3시쯤 선관위를 찾았다. 최 후보는 선관위를 들르기 전 동성로에서 청년들을 만나 ‘최저임금제 1만원 시행’과 ‘5시 퇴근법’을 홍보했다. 그는 등록을 마치면서 “불로소득이 아닌 정당한 노동의 대가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후보등록을 한 무소속 김구 후보(53·전 코웨이 사업국장)는 “김구라는 이름 덕분에 340명의 추천장을 받는 데 도움을 많이 봤다”며 “제 트레이드마크인 한복을 입고 중·남구를 열심히 누비며 저의 진정성을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소속 박창달 전 국회의원(70)는 계명네거리에서 주민들에게 출근인사를 한 뒤 개인사정으로 인해 포항으로 떠났다. 박 전 의원은 25일 오후쯤 후보 등록을 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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