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영남일보 국제 하프마라톤대회] 최연소 참가자 김주안군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달렸어요"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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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04 17:34  |  수정 2023-06-04 18:15  |  발행일 2023-06-05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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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영남일보 국제 하프마라톤대회 최연소 참가자 김주안 군(사진 중간)이 함께 대회에 참가한 누나, 형들(김지안·장혜원·장재원·홍휴리)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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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영남일보 국제 하프마라톤대회 최연소 참가자 김주안 군(사진 중간)이 함께 대회에 참가한 누나, 형들(김지안·장혜원·장재원·홍휴리)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달렸어요."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는 2019년생, 올해 나이 5세가 되는 김주안(대구시)군이다.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주안군은 가족들과 함께 씩씩하게 5㎞ 코스를 완주했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제약이 많았던 어린이들이 이날 모처럼 함께 달리며 마스크 없는 세상을 만끽했다. 마라톤은 어린이를 비롯한 시민들이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지나 일상을 되찾았다는 의미였다. 완주 메달을 목에 건 주안이와 형, 누나들의 해맑은 미소가 보는 이들의 기분도 좋아지게 만들었다.


주안군은 누나, 엄마, 아빠와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초등학생인 누나와 누나의 친구들이 마라톤 대회 참가를 하면서 주안이 가족도 좋은 추억을 남기기 위해 함께 참가 신청을 하게 됐다고. 어릴 때 마라톤과 같은 스포츠를 경험해보면 커가면서 건강한 정신,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안이 부모님은 생각했다.
아직 어린 나이인 주안이는 2㎞ 정도는 직접 달리고, 나머지 거리는 유모차를 타고 달렸다.


주안군 어머니는 "마라톤 코스도 좋았고 대회 분위기도 재미있었다. 혹시 덥진 않을 까 걱정했는데, 날씨도 달리기를 하기에 적당했다. 중도 포기하지 않고 모두 완주할 수 있어 좋았고,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아이들의 활동에 크고 작은 제약이 있었던 걸 생각하면 오늘 대회 참가가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아이들에게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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