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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m 여자부 1위 정순자씨 |
여자부 10㎞ 우승은 정순자(54·경남 진주)씨가 차지했다. 41분 17초의 기록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정씨는 "1등 할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대회를 발판삼아 앞으로 있을 도민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볼까 한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정씨는 동네에서 조깅을 하던 중 소질이 있어 보인다는 동료의 권유로 마라톤에 입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씨는 "제가 승부욕이 많은데, 특히 엄마들도 가슴 뛰는 일에 많이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씨는 "감격스럽다. 오늘 같이 온 팀 동료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상금이 있다면 팀원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 파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의 작은 대회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원활하게 운영되는 모습에 놀랐다"며 "대회의 전통을 잘 살려서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영남일보 대회에 꾸준히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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