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특산물. <고령군 제공> |
추석이 가까이 왔다. 고령군 농산물과 함께 더욱 풍성하고 건강한 추석을 보내면 어떨까.
합리적인 가격과 최상의 품질로 주는 사람은 물론 받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고령군 농·특산물을 소개한다.
고령에는 우수한 맛과 품질의 과일이 즐비하다. 우선 고령 하면 딸기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고령군에서는 오랜 재배 역사와 신기술의 적용으로 명품 딸기가 생산된다. 전국 대형 농산물 유통업체에 납품돼 전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고령군은 딸기 품종 확대 보급사업을 통해 기존 품종인 설향뿐만 아니라 금실, 죽향도 본격적으로 출하하고 있다.
우곡수박도 고령의 대표 농산물이다. 전국 제일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며 '수박의 자존심'이라고 불린다. 육질이 아삭하고 당도가 높아 2011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리적 표시등록 제73호로 등록됐다.
고령군에서는 파파야, 양구, 홈런 등 다양한 멜론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하얀 속살은 참외와 식감이 비슷하지만, 멜론 특유의 깊고 그윽한 향을 지니고 있다. 당도가 높고 육질이 부드러운 게 특징이다. '황제의 과일'이라고 불리는 고급 과일 하미과 멜론 또한 성산면 대표 멜론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한라봉도 고령의 특산물로 각광받고 있다. 한라봉을 제주도가 아닌 고령에서 맛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겨울철 고령 특산물로 인기가 높은 한라봉은 2018년부터 추진된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 소득작목 육성을 통해 재배되고 있다. 고품질인 만큼 시장 경쟁력 또한 갖춰나가고 있다. 현재 출하되고 있는 한라봉은 과일의 빛깔과 우수한 당산비 조화로 최상급 품질로 평가받고 있다.
고령 개진감자는 전분 및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데다 오랜 재배 기술이 축적돼 전국 최고의 감자 맛을 자랑한다. 2013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리적 표시등록 제93호로 등록될 정도로 품질이 좋다.
고령 하면 쌀도 유명하다.
고령옥미는 2009년 경북 최우수 브랜드로 선정될 정도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018년 청와대에 납품돼 옛 진상미를 재현했다. 경북 최고 브랜드인 '고령옥미'는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한 결과, 올해 '경북 6대 우수브랜드 쌀'로도 선정됐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유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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