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마지막 슛 빗나가며 소노에 아쉬운 1점차 패배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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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7 18:20  |  수정 2024-03-17 18:23  |  발행일 2024-03-18 제18면
고양 소노에 81-82로 패배
이정현 무서운 기세 보여
마지막 슛 실패로 경기 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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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KBL)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고양 소노의 경기에서 가스공사 샘조세프 벨란겔이 마지막 슛을 시도하고 있다.

가스공사가 소노와 치열한 접전 끝에 1점차로 경기를 내줬다.

17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KBL)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에서 81-82로 패배했다. 선발로 나선 가스공사 선수는 신승민·김낙현·박지훈·신주영·앤드류 니콜슨이다.

1쿼터 첫 득점은 가스공사가 가지고 갔다. 소노 함준후의 3점슛이 빗나가면서 리바운드를 따낸 니콜슨이 그대로 3점슛으로 응수한 것. 오랜만에 선발로 코트에 들어선 니콜슨은 계속해서 가벼운 몸놀림과 득점력을 뽐냈다. 1쿼터 5분여 가까이 니콜슨은 3점 2개를 포함해 12득점을 혼자서 만들어냈다. 소노도 김민욱의 3점슛을 반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1쿼터 후반 자유투 4개를 얻어내며 24-24로 균형을 맞췄다.

소노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이정현의 3점슛으로 앞서나갔다. 2쿼터 2분여까지 양 팀은 벌갈아 골을 넣으며 동점을 이어갔다. 하지만 김낙현의 3점슛을 시작으로 니콜슨과 벨란겔이 연속해 득점에 성공했고, 니콜슨의 덩크슛이 꽂히면서 35-29로 기세를 잡았다. 결국 가스공사는 김낙현의 3점슛으로 2쿼터를 48-43으로 앞서나갔다.

3쿼터는 소노 에이스 이정현의 시간이었다. 경기 시작 전부터 가스공사 강혁 감독은 "이정현에게 득점을 주더라도 확률을 떨어뜨리도록 준비하겠다"며 경계했었다. 이정현은 혼자서 9점을 만들었고, 3쿼터를 63-64로 유리하게 만들었다.

4쿼터에 들어서며 가스공사는 외곽 슛을 만들며 승기를 잡는듯 했다. 차바위와 니콜슨, 신주영인 각각 3점슛을 기록했고, 76-68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소노 이정현은 거침 없는 돌파와 자유투 기회로 9점을 몰아쳐 역전에 성공했고, 마지막 공격에 실패한 가스공사는 81-82로 패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오는 21일 오후 7시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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