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개막 3연전 3패…6만8천 홈 관중 결국 아쉬운 발걸음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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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31 18:03  |  수정 2024-03-31 18:04  |  발행일 2024-04-01
29일 4-6, 30일 6-9, 31일 3-4 3연패
3일 동안 홈 팬 6만7천859명 몰려와
경기 초반 선발 투수 실점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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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자신의 KBO리그 첫 홈런을 기록한 뒤 축하받고 있는 맥키넌.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이 SSG와 치른 홈 개막 3연전을 내리 패하면서 라팍을 찾은 6만8천여 홈 팬들의 발걸음에 아쉬움을 남겼다.

31일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홈 개막전 SSG 랜더스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지난 29일 4-6, 30일 6-9로 각각 패했다.이로써 홈 개막 3연전을 3패로 마감하면서 정규리그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앞서 SSG를 상대로 매 경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선발 투수가 흔들리면서 초반 대량 실점을 거듭했기 때문이다.

이날 삼성은 백정현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라인업은 김현준(우익수)-김지찬(중견수)-구자욱(좌익수)-맥키넌(1루수)-강민호(포수)-오재일(지명타자)-안주형(2루수)-김동진(3루수)-김영웅(유격수)으로 짰다.

경기 초반부터 제구가 흔들린 백정현은 결국 2⅔이닝만 던진 뒤 마운드를 양현에게 내줬다. 2회초 볼넷 2개를 포함해 3점을 내준 뒤 3회초에도 투구수가 크게 늘면서 강판됐다. 2⅔이닝 4피안타 3실점(3자책) 2사사구 1탈삼진을 기록했다.

김현준은 이날 득점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4회말 선두 타자로 들어서 우중간 3루타를 만들어냈고, 구자욱의 희생플라이로 홈에 들어왔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맥키넌은 좌월 솔로포로 본인의 KBO리그 첫 홈런을 만들었다. 김현준은 6회말에도 2루타를 쳐냈고, 구자욱이 우중간 적시 1루타로 타점을 뽑아내 3-3 균형을 맞췄다.

양팀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고 11회초 전의산이 125m짜리 중월 아치를 그리며 3-4로 승부를 갈랐다.

한편 삼성은 홈 개막전에는 총관중 6만7천859명이 몰렸다. 29일 2만1천416명, 30일 2만4천명(매진), 31일 2만2천443명이다. 삼성은 오는 2~4일 오후 6시30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을 치른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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