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지막 날개짓 펼친 가스공사…리그 1위 상대 분전했지만 패배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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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31 20:02  |  수정 2024-03-31 20:19  |  발행일 2024-04-01
원주 DB에 73-82로 패배한 가스공사
3쿼터까지 팽팽했지만 4쿼터서 내줘
21승 33패로 2023-2024 시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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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KBL)'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는 듀반 맥스웰.

가스공사가 DB와의 2023-2024 시즌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5개월여 대장정의 날개짓을 마무리했다. 정규리그 1위를 상대로 3쿼터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결국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3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KBL)'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73-82로 패배했다. 선발로 나선 가스공사 선수는 신승민·박지훈·신주영·샘조세프 벨란겔·듀반 맥스웰이다.

1분40여초의 공방끝에 가스공사 신승민이 1쿼터 첫 득점에 성공했다. 가스공사는 맥스웰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리바운드 싸움을 벌였고, 수비뿐만 아니라 득점에서도 앞서나갔다. 1쿼터 맥스웰이 리바운드 5개를, 신승민과 박지훈이 각각 4개씩을 받아냈다. 벨란겔은 상대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로만 4점을 얻는 등 1쿼터 총 6득점 활약을 했다. 결국 1쿼터는 21-18 가스공사가 유리하게 가져갔다.

2쿼터 초반은 신승민의 시간이었다. 신승민은 2쿼터 3분 동안 자유투 3개와 3점슛 2개를 몰아넣으며 30-22 리드를 책임졌다. 저력을 발휘한 DB도 한 때 동점까지 따라붙었지만 니콜슨이 2쿼터 막바지 2점슛 2개를 연속해 넣어 43-39 리드를 지켰다.

3쿼터에 들어서 DB 로슨과 알바노가 손발을 맞추기 시작했다. 3쿼터 5분여부터 로슨과 알바노는 번갈아 3점과 2점슛을 성공시켰고, 로슨이 덩크슛까지 성공하며 기세를 가져왔다. 결국 62-64로 역전을 허용했다.

벨란겔의 슛이 벗어나자 적극적인 리바운드 싸움으로 공을 받아낸 맥스웰은 4쿼터 시작과 동시에 균형을 맞췄다. 득점력이 폭발한 로슨은 4쿼터 5분여까지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책임지며 리드를 이끌었다. 결국 가스공사는 73-82로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시즌 최종 성적은 21승 33패로 7위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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