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 포드 챔피언십 우승…LPGA 시즌 3연승 고지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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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2 08:01  |  수정 2024-04-02 10:00  |  발행일 2024-04-02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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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다(미국·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3연승 고지에 올랐다. 2016년 이후 처음으로 3연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한국시각으로 1일 코다는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이번 시즌 세 번째 우승이자 통산 11승이다.

이번 우승 직전 코다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과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까지 연이어 우승해 3개 대회 연속 우승 및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16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킹스밀 챔피언십, 볼빅 챔피언십에서 내리 우승한 이후 8년 만이다. 이전에는 2013년 박인비,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3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세계 랭킹 2위에 머물던 코다는 지난달 25일 박세리 챔피언십 우승 이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위로 도약했다. 이번 우승으로 1위 자리를 더 굳힌 코다는 상금, CNE 글로브 포인트,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도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우승 상금 33만7천500달러를 받은 코다는 통산 상금이 986만달러로 늘어났다. 불과 131개 대회 만에 1천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효주 등 선두 그룹에 2타차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코다는 무서운 기세로 버디를 쓸어 담아 역전승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보기 하나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낸 코다는 "힘든 상황에서도 좋은 경기, 견고한 플레이를 했기에 만족한다. 공격적으로 치려고 했고 우승하려면 타수를 많이 줄여야 한다는 걸 알고 공격적으로 쳤다. 영리한 골프를 했다"면서 "뻔한 얘기지만 매 샷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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