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고지 바라보는 대구FC…3일 강원 원정길 올라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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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2 16:31  |  수정 2024-04-02 16:31  |  발행일 2024-04-03 제20면
3일 7시30분 춘천서 강원과 맞대결
광주 원정 승리하며 가벼운 발걸음
체력안배와 교체카드가 키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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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대구FC와 수원FC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 경기에서 드리블을 펼치고 있는 에드가. <대구FC 제공>

시즌 첫 승에 성공한 프로축구 대구FC가 강원FC를 상대로 시즌 2연승을 노린다.

대구는 3일 오후7시30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강원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앞서 대구는 지난 달 3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4라운드에서 첫 승에 성공해 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매서운 경기력을 보였던 광주를 상대로 대구는 2골을 터뜨리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든든한 미더필더 자원인 요시노가 결자해지하면서 시즌 2호골 기록했다. 강원과의 경기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요시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뿐만 아니라 침묵하던 공격라인이 광주전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체력적 부담이 이어지는 강원 원정의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만들었다. 광주전에서 에드가는 세징야의 크로스를 헤더로 받아내 득점에 성공했다. 시즌 초반 무뎌졌던 골감각을 끌어올릴 귀중한 공격포인트였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가까스로 1부에 잔류한 강원은 아직 첫 승을 거두지 못했지만 쉽게 지지 않는 팀이다. 강원은 현재까지 4경기 3무1패를 기록 중이다. 가브리엘, 야고 등 최전방 외인 골잡이의 아쉬운 골 결정력으로 승부를 가르지는 못했지만 유기적인 연계플레이로 상대팀을 괴롭혔다.

대구는 31일 광주 원정 이후 사흘만에 이어지는 원정 경기다. 체력적 문제로 후반 실점이 잦은 강원을 상대로 선보일 체력 안배와 교체 카드의 효율성이 승패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대구와 강원의 통산전적은 22승 13무 14패로 대구가 앞서고 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만 따지면 3승 3무 4패로 강원이 우세를 보인다. 과연 대구가 강원을 잡고 2연승 고지에 오르기 위해 어떤 카드를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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