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득점력 발휘한 강원에 일격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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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3 21:42  |  수정 2024-04-04 10:57  |  발행일 2024-04-03
대구FC, 강원 원정에 0-3 패해
윤석영 선취골·이상헌 멀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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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 대구FC와 강원FC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와 대치하고 있는 바셀루스. <대구FC 제공>

2연승을 노리던 프로축구 대구FC가 강원FC에 발목을 잡혔다. 쉽게 지지 않는 강원이 이번에는 득점력까지 발휘하면서다.

3일 대구FC는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 강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윤석영에게 한 골을, 이상헌에게 두 골을 내줬다.

강원전에서 대구는 첫 승 제물인 광주FC를 상대했던 3-5-2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고명석-김강산-김진혁이 스리백을 섰고, 홍철-박세진-요시노-고재현-장성원으로 중원을 짰다. 최전방은 바셀루스와 에드가가 맡았다. 세징야는 햄스트링 부상을 이유로 제외됐다. 키퍼 장갑은 오승훈이 꼈다. 강원은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박청효, 윤석영, 이기혁, 강투지, 황문기, 한국영, 김이석, 웰링턴, 양민혁, 이상헌, 야고가 선발로 나섰다.

이날 강원은 대구를 상대로 일방적인 공격 흐름을 가져갔다. 대구는 수비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선취점을 넣은 건 윤석영이었다. 전반 14분 프리킥 키커로 나서 정확히 구석을 노려 골을 만들었다. 대구도 전반 30분 바셀루스의 패스를 받은 고재현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을 받았다.

바셀루스-에드가 조합은 강원에 계속 막히면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특유의 딸깍 축구로 공격 기회를 노렸으나 가로막혔다. 후반 20분엔 추가 득점까지 내줬다. 수비를 맞고 공이 흘러 나온 혼전 상황에서 강원 이상헌이 골을 성공시켰다. 이상헌은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더 넣으며 멀티골을 기록했고, 0-3으로 경기가 끝났다.

한편 대구는 오는 7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FC서울과 홈 경기를 펼친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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