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홈 첫 승 실패…서울과 0-0 무승부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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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8 06:53  |  수정 2024-04-08 06:53  |  발행일 2024-04-08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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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대구FC가 만원 관중 앞에서 홈 첫 승을 노렸지만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출전 여부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FC서울의 제시 린가드는 결장했다.

7일 대구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서울과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대구 홈 경기장 관중석은 전석 매진되면서 홈 3연속 매진 기록을 이어갔다.

서울과의 경기에서 대구는 3-4-1-2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고명석-김강산-김진혁이 스리백을 섰고, 홍철-요시노-고재현-장성원으로 중원을 짰다. 최하위권 탈출과 홈 첫 승을 위해 외국인 공격 자원 셋을 모두 투입했다. 바셀루스와 세징야가 좌우 최전방에, 에드가가 가운데서 포스트를 맡았다. 키퍼 장갑은 최영은이 꼈다.

경기 초반 바셀루스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상대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전반 7분 수비를 제친 뒤 바셀루스는 골문으로 침투하는 고재현을 정확하게 보고 패스를 찔러봤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이어 바셀루스는 크로스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아 골문으로 감아 찼지만 살짝 벗어났다.

전반 14분 대구에 불운이 닥쳤다. 패스를 넘겨받은 세징야가 상대 진영으로 드리블을 하던 중 기성용이 잡아당기면서 넘어졌다. 세징야는 다시 경기를 뛰는 듯했으나 4분 뒤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낸 뒤 박세진과 교체됐다.

후반 7분 코너킥 키커로 나선 서울 팔로세비치가 반대편 골대로 높이 공을 보냈고, 조영욱이 헤딩을 시도했지만 최영은 키퍼 정면으로 날아가 막혔다. 후반 19분 기성용의 패스를 받은 조영욱의 슛이 대구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직전 상황 박세진이 상대에 걸려 넘어진 장면을 비디오 판독한 결과 서울 반칙으로 선언돼 무효가 됐다. 결국 양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대구는 오는 14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를 펼친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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