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은 면했지만…무승부 그친 대구 vs 대전 최하위 싸움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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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1 18:51  |  수정 2024-04-21 18:52  |  발행일 2024-04-22
득점 없이 0-0으로 끝난 대구VS대전
지난 19일 최원권 감독 사임한 대구
정선호 감독대행 체제로 경기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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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대구FC의 경기에서 선방하고 있는 최영은. 대구FC 제공

'최악'은 면했다. 감독 사임으로 사령탑을 잃은 프로축구 대구FC가 대전하나시티즌을 만나 패배는 피했다.

21일 대구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 0-0로 비겼다. 패배 시 리그 최하위로 바로 떨어지는 하위권 경기에서 양 팀 모두 최악의 결과는 피한 것. 앞서 대구는 지난 19일 최원권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최 감독 사임 이후 대전하나전에서는 코치였던 정선호 감독대행 체제로 경기를 치렀다.

이날 대구는 3-4-1-2 포지션을 들고 나왔다. 고명석-김강산-김진혁이 스리백을 섰고, 홍철-요시노-박세진-장성원으로 중원을 짰다. 안창민을 중심으로 양 측면 공격에는 고재현과 박용희가 투입됐다. 골문은 최영은이 지켰다.

전반 5분 상대 키퍼의 실수로 공을 따낸 고재현이 반대편으로 파고드는 박용희를 정확히 보고 패스했다. 상대 수비 없이 완전히 열린 기회가 찾아왔지만 박용희의 슛은 아쉽게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대전하나는 음라파를 이용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지만 그 때마다 고명석의 발끝에 걸렸다. 대구는 고재현을 이용해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0분 왼쪽 하프라인 인근에서 공을 잡은 홍철이 반대편 고재현을 향해 패스했고, 고재현이 페널티박스까지 침투해 슛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대구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후반 주도권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후반 13분 안톤의 수비를 가볍게 피한 고재현이 중앙으로 쇄도하는 안창민에게 정확하게 패스했다. 하지만 안창민의 슛이 아쉽게 빗맞으며 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대전하나 김인균의 패스를 받은 김승대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다행히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실점을 피했다. 양 팀은 결국 기회를 잡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대구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모터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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