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대폭발' 삼성, 키움에 스윕…구단 첫 고척 3연전 승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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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9 08:31  |  수정 2024-04-29 08:45  |  발행일 2024-04-29 제18면
레예스 6이닝 2실점 'QS'
선발진 3경기 2실점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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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코너 시볼드·레예스.(사진 왼쪽부터)

3경기 도합 2실점이라는 선발 투수진 활약에 힘입어 '사자 군단'이 결국 '영웅들'을 무릎 꿇렸다. 구단 사상 첫 고척돔 3연전 스윕이다.

28일 삼성 라이온즈는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지난 26~27일 무실점 승리로 달성한 시즌 4연속 '위닝 시리즈'에 이어 키움을 상대로 2014년 5월23~25일 이후 3천626일만에 '스윕'까지 가져왔다.

삼성은 데니 레예스를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렸다. 선발 라인업은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맥키넌(1루수)-류지혁(지명타자)-김영웅(3루수)-김성윤(우익수)-이병헌(포수)-김재상(2루수)으로 꾸렸다.

1회초 삼성은 1사 1루에 구자욱의 좌전 2루타로 선취점을 따냈다. 이어진 1회말 키움은 무사 1루 도슨이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송성문이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따내 1-2를 만들었다.

3~5회 삼성 타선은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점수를 쓸어담았다. 3회초 1사 상황 구자욱이 2루수 앞 땅볼을 쳤지만 3루에 있던 김지찬이 빠른 발을 이용해 동점을 만들었다. 4회초엔 무사 2, 3루 상황에서 김성윤이 우전 1타점 1루타를, 2사 2, 3루엔 김재상이 2타점 적시 1루타를 뽑아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지찬까지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쳐 경기는 6-2로 벌어졌다.

5회초에는 이병헌과 김재상, 이재현이 각각 1타점 1루타로 점수를 보탰다. 만루 상황 맥키넌이 볼넷으로 출루해 밀어내기 1점까지 가져와 경기는 순식간에 10-2가 됐다. 이틀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다.

이날 레예스는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와 승리 투수를 가져갔다. 6이닝 5피안타 2실점(2자책) 1사사구 7탈삼진이다. 삼성은 8회 1점을, 키움은 8~9회 4점을 추가한 뒤 경기는 11-6으로 끝났다.

한편 삼성은 오는 30일 오후 6시30분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펼친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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