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NC 7-2 대파 돌아온 오재일 3루타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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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13  |  수정 2024-05-13 06:48  |  발행일 2024-05-13 제18면
팀 순위 '공동 2위'로

돌아온 거포 오재일이 5년 만에 3루타를 터뜨리며 포효했다. '공룡 구단'을 상대로 위닝시리즈까지 빼앗은 결승타까지 만들어냈다.

12일 삼성 라이온즈는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 투수 레예스의 호투와 오재일의 복귀 신호탄에 힘입어 7-2로 승리했다. 전날 NC를 상대로 3-2 승리를 따냈던 삼성은 이날 승리로 위닝시리즈와 함께 '공동 2위'로 다시 올라섰다.

삼성은 선발 투수로 데니 레예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선발 라인업은 김지찬(중견수)-구자욱(좌익수)-맥키넌(1루수)-김영웅(3루수)-류지혁(2루수)-오재일(지명타자)-이성규(우익수)-이병헌(포수)-이재현(유격수)으로 꾸렸다.

지난달 5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37일 만에 1군 무대를 밟은 오재일은 그간의 부진을 잊게 하는 타격감을 선보였다. 삼성은 1회초 구자욱의 선취점으로 앞서나갔다. 오재일은 이어진 2회초 1사 상황에 타석으로 들어와 이재학의 체인지업을 때려 3루타를 만들었다.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오재일은 2-2 동점이던 6회초 1사 2, 3루 상황에 우전 2타점 2루타까지 만들었다. 이는 2-2로 팽팽하던 경기를 뒤집는 결승타가 됐다.

이날 레예스는 6⅔으로 긴 이닝을 소화해준 뒤 임창민에게 마운드를 내줬다. 4회말 데이비슨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지만 탈삼진 10개 호투쇼를 펼쳐 퀄리티 스타트(6이닝·3자책 이하)와 승리투수를 챙겼다. 6⅔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2실점(2자책) 10탈삼진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총 108개였다.

삼성은 7회초 2사 주자 1, 2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김영웅의 우전 1타점 적시타와 9회초 맥키넌의 1타점 2루타, 류지혁의 희생플라이로 로 경기를 7-2까지 벌렸다. 삼성 불펜진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삼성은 14~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SSG랜더스와 원정 주중 3연전을 펼친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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