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팍의 왕' 세징야, '60-60클럽' 가입한 12라운드 MVP 선정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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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14 17:15  |  수정 2024-05-14 17:17  |  발행일 2024-05-15
K리그1 12라운드 MVP에 세징야 선정
1골 2도움 및 '60-60 클럽' 가입 맹활약
대구FC 홈 첫 승까지 이끌어낸 세징야
대팍의 왕 세징야, 60-60클럽 가입한 12라운드 MVP 선정
지난 11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대구FC와 광주FC 경기에서 세징야가 통산 60번째 도움을 만들어낸 순간. <대구FC 제공>

'대팍의 왕' 세징야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광주FC 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해 대구FC의 3-2 승리를 책임진 세징야를 올 시즌 12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세징야는 0-1로 끌려가던 전반 6분 상대를 압박해 빼앗은 공을 박용희에게 정확히 패스해 첫 골을 도왔다. 이 도움으로 세징야는 K리그에서 '60-60클럽'에 가입한 역대 6번째 선수가 됐다. 대구FC 역사에서는 최초다. 대구는 광주에 다시 리드를 내줬지만 세징야가 두 번째 도움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6분 세징야는 상대 진영 왼쪽으로 파고들어 골문 앞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정재상이 그대로 마무리하면서 2-2 균형을 맞췄다.

후반 42분엔 페널티킥으로 역전 골을 기록했다. 후반 40분 세징야의 롱패스를 받으려던 김영준이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수비에 걸려 넘어졌고, 심판의 휘슬이 울렸다. 키커로 나선 세징야는 오른쪽 구석으로 강하게 차 넣으면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세징야의 활약으로 대구는 올 시즌 홈 첫 승을 비롯해 박창현 감독 첫 승, 광주-대구 원정팀 무패 징크스 탈출, 첫 60-60 클럽 선수 배출, 12라운드 MVP 선수 선정이라는 풍성한 수확을 얻었다.

라운드 MVP 세징야와 함께 안데르손(수원FC), 야고(강원)가 베스트 11 공격진에 선정됐다. 윌리안(서울), 벨톨라(대구), 이승우(수원FC), 김승대(대전)가 베스트 미드필더로, 후방에서는 이명재(울산), 권완규(서울), 김태현(김천)이 스리백으로 배치됐다. 베스트 골키퍼는 조현우(울산)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 11과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TSG 위원은 자신이 맡은 경기별로 베스트 11과 최고 활약 선수를 각각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에서 위원들의 평가와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의 경기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베스트 11과 MVP를 뽑는다.

한편 대구는 오는 19일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1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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