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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캐나다 밴쿠버 T-Brothers 판촉 행사'에서 홍보·판매한 지역 우수 농특산물 10t 수출 선적식. <영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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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가 최근 경북도 농식품 수출정책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은 후 권영금 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왼쪽)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운데), 정교윤 유통지원과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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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수출기업협의회는 2018년 미국 LA 100만 달러 수출 협약에 이어 매년 ' LA한인축제'에 참가해 수십만 달러 상당의 지역 농·특산품을 수출하는 동시에 이들 상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영주시 제공 |
경북 영주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북도 농식품 수출정책 우수 시로 선정된 가운데 그 중심엔 영주시수출기업협의회(회장 권헌준)가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최근 영주시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출 달성도, 수출 기반 조성, 해외시장 개척 노력, 수출정책 참여도 등을 분석 평가한 '농식품 수출정책 우수 시·군 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인삼 및 홍삼 제품, 신선 농산물 등을 해외 20여 개국 수출, 2023년보다 22.1% 증가한 수출액 4만5천100만 불 실적을 달성한 점과 수출기반 조성을 위한 수출정책 강화, 온·오프라인 해외 박람회·전시회 참가 지원, 해외 판촉 행사와 홍보 활동 지원 등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 힘쓴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이 같은 결과엔 영주시수출기업협의회의 역할이 한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14개 지역 기업체 대표들이 모여 출범한 영주시수출기업협의회(이하 협의회)는 현재 40개 기업체로 늘었다.
당시 협의회는 급변하는 시대에 해외시장 개척의 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기업을 위한 수출 촉진과 판로개척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는 공동수출 실현을 목적으로 결성됐다.
협의회는 회원사 간 상호 협력과 온라인 수출 홍보방식의 다양화·차별화, 해외 바이어 발굴 및 시장개척방안, 해외 전시회 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결성 이후 협의회는 2018년 미국 LA 100만 달러 수출 협약에 이어 매년 ' LA한인축제'에 참가해 수십만 달러 상당의 지역 농·특산품을 수출하는 동시에 이들 상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김정환홍상 등 6개 업체 20개 농·특산품의 캐나다 첫 수출길까지 열었다.
이어 올해는 사상 처음 '영주쌀'을 캐나다에 수출하는 데도 성공했다. 또 이번 수출을 계기로 올해 동유럽과 미국 등으로 고품질 쌀 20t 이상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협의회는 쌀을 비롯해 홍삼 제품, 사과주스, 영주 부석태(콩)로 만든 간장, 전통부각 등 7개 업체 18개 품목 5만 달러(한화 약 6천600만 원) 상당을 캐나다로 수출해 지난해에 이어 최근 밴쿠버 대형 유통매장에서 판촉 행사와 함께 홍보·판매했다. 또 현지 주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홍삼 등 3개 품목은 4만 달러 수출계약도 체결해 영주지역 특산품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입증했다.
권헌준 협의회장은 "아시아 식품시장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북미 지역도 해외시장 교두보로 확보해 지역 농특산물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판매를 촉진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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