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영주시 봉현면 김정환홍삼본사에서 열린 제51회 LA한인축제 판촉행사 수출품 선적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
"경북 영주 농·특산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미국 시장의 지속적인 판로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4일 영주시 봉현면 영주일반산업단지 소재 김정환홍삼본사에서 열린 '미국 LA 한인축제 농·특산물품 수출 선적식'에서 권헌준 영주시수출기업협의회장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수출 선적식 물품은 미국 LA 한인축제 농·특산물품 전시 부스에서 홍보·판매할 지역 농·특산품 수출업체 10개소의 29개 농·특산물품이다.
구체적인 품목은 홍삼 제품을 비롯해 장류, 산양삼, 과실 주스, 벌꿀, 쌀, 인견 등 10만 달러(한화 약 1억 4천만 원) 20t 규모다. 홍보·판매 후 남은 수량은 현지 바이어가 전량 구매하기로 합의된 상태다.
권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많은 업체에서 우수한 품질의 농·특산품을 가지고 LA 한인축제 판촉 행사에 참가한다"며 "앞으로도 현지 한인회 및 수입·유통업체와 긴밀히 협력하는 마케팅을 추진해 해외 판로 확보는 물론 영주 농·특산물 위상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북도 농식품 수출정책 우수 시로 선정된 가운데 그 중심엔 영주시수출기업협의회(이하 협의회)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협의회는 2018년 미국 LA 100만 달러 수출 협약에 이어 매년 ' LA한인축제'에 참가해 수십만 달러 상당의 지역 농·특산품을 수출하는 동시에 이들 상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김정환홍상 등 6개 업체 20개 농·특산품의 캐나다 첫 수출길까지 연 데 이어 올해는 사상 처음 '영주쌀'을 캐나다에 수출하는 데도 성공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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