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구 수성구 대구시 체육회관에서 대구시 체육회가 대구경북 행정통합 지지 성명을 발표한 후 구호를 외치고있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관련 2차 설명회 및 성명 지지 발표는 통합에 대한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지역사회에 알릴 수 있도록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관·단체 등으로 확대해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
대구경북(TK) 행정통합에 대한 각계각층의 지지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경영자총협회(이하 대구경총)는 11일 성명서를 통해 TK 행정통합의 공개지지 및 TK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지역 경제단체 중 행정통합 공개지지에 나선 것은 대구경총이 처음이다.
대구경총은 "대한민국은 수도권에 기업과 인재가 쏠리는 양극화가 극심하다"며 "TK 통합은 수도권 일극체제를 해소할 해법이기 때문에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특례가 담긴 TK 특별법안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대구경총은 "특별법안에는 기업 조세 감면, 자금 및 기반시설 지원, 기업활동을 제약하는 각종 규제 해소 등 다양한 특례가 담겼다"며 "경제·산업 특례는 지역 기업 투자로 이어져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구상공회의소도 12일 회장단 회의를 마친 후 TK 통합 공개지지를 표명하며 힘을 보탤 예정이다. 대구경북 중소기업 협동조합이사장 협의회도 오는 14일 같은 내용의 입장을 공표할 계획이다.
지역 노동계도 TK 통합을 찬성하고 나섰다.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행정통합으로 출범할 '대구경북특별시'는 향후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현재 대구시가 육성 중인 '5+1 신산업'과 첨단 탄소 산업, 물류 산업, 서비스산업 등 산업구조의 혁신적인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대규모 개발사업과 인프라 확충에 따른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별법안에 포함된 수많은 특례를 통해 기업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라며 "광역 교통망 구축으로 교통 여건이 개선되고 영유아 돌봄 지원도 강화되면서 280만 대구경북 노동자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체육계도 TK 통합에 한목소리를 냈다. 대구시체육회는 이날 성명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TK 통합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시체육회는 "특별법이 통과되면 대구경북이 가진 체육 인프라와 지식, 노하우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고, 특별법 특례에 따라 전문 체육인 양성과 육성, 생활체육 활성화 등 체육인들의 권익 신장과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중앙정부에서 TK 특별법안에 담긴 권한과 재정을 전향적으로 이양하고, 국회에서도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심의·의결해 달라"고 강조했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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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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